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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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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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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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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14 거점

DUMMY

그만큼 서이와 너이가 갑자기 두리를 따라 나온 것은 화가 나는 일이었던 것이다.

물론 친구인 자신이 걱정되어 따라 나온 그 둘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반대로 자신 역시 그랬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사람 마음이란 자신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한 것이 사실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험지에 제 발로 따라 나온 두 사람에 대한 화가 아직 가라앉지 않았던 상태였다.

자신은 두 사람을 위해서 마을의 대표로 지상에 나온 것인데, 물론 두 사람이 그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을 무시한 것 같아서 두리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말하자면 두리는 희생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보통은 아무도 자원하지 않는 지상요원을 그렇게 자원해서 두 사람을 비롯해 마을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주고, 자신 역시 그로 인한 뿌듯함을 느끼고 싶었는데 그러한 것들은 너무 지나친 자신만의 만족감이었을까? 자신만의 위선이었을까?

그러한 스스로의 마음을 눈치 챈 두리는 더더욱 생각이 복잡해져서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다.

따라 나온 서이와 너이에 대한 고마움과 그대로 계속해서 마을에서 안전하게 살아달라는 자신의 마음이 부정당한 것 같아서 괴로웠다. 알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두리가 복잡한 심경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조용히 듣고 있던 하나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냥 지금은 이대로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전 사정도 잘 모르고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도 길지 않지만······. 지금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또 언제까지나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과도하게 요약을 좀 하자면 서로 티격태격 대지 말고 있을 때 좀 잘하자 라는 뜻이었는데, 과연 그 말이 맞아서 두리는 조용히 미소 지었다.

“그래, 알았어. 다들 잘 자. 그리고 미안했다.”

“나도 미안해.”

“나도.”

그렇게 두리와 서이, 너이가 서로 아무 말 없이 멋대로 행동한 것들에 대해 사과하고, 분위기는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졌다.

그리고 하나를 포함한 네 사람은,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순식간에 새근새근 코까지 골며 꿈나라로 빠져 들어간 것이다.


“으하아함~~”

창밖으로 비치는 햇빛이 너무나 눈부셔서 두리 일행은 일어났다.

이러한 햇빛은 실로 수년 만에 보는 것이라, 그야말로 눈부시기가 그지없었던 것이다.

원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중의 하나라,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이러한 햇빛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도로 누워 잠자버리거나, 커튼을 치거나 이불 속에 숨는 방법으로 그 저주받을 햇빛을 피하고 최대한 일어나는 시간을 늦추었는데, 그러다보니 매번 아슬아슬하게 지각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입 안에 빵을 하나 물고 씻지도 않은 채 부리나케 버스를 타러 달리고, 그러다 차를 놓치면 결국 다음 차를 타고 가 학교에 지각하게 되는 일상도 네 사람은 그리웠다.

이제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일상이었던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침에 빨리 일어나고 학교도 좀 더 열심히 다닐걸,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그게 그리 쉽게 될 리가 없었다.

이렇게 전쟁이 일어나고 학교도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세계가 파괴되리라고 누가 믿었겠는가?

그런 건 누가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알려주거나 예지몽을 꿨더라도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개꿈인 것이다.

그냥 개꿈 하나 꿈 셈치고 바로 잊어버리거나 혹시 몰라서 로또를 하나 사는 정도에 그쳤을 텐데 그런 꿈이 의미를 가질리 없었다.

설령 진짜로 믿었다고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대책을 세우는 것도 불가능했고.

핵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하나는 열두 살, 두리나 서이, 너이는 열세 살이었는데, 그때 당시 네 사람은 모두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니 설령 알더라도 미리 대책을 세울 수는 없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눈부신 햇살 속에서 일어난 네 사람은 가지고 있던 번데기와 버섯, 그리고 돼지고기 훈제를 먹으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했다.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이 병원을 앞으로 거점으로 삼으면 어때?”

“이 병원을?”

좀처럼 나서지 않는 너이의 제안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귀를 기울였다.

“이 병원은 지금 우리가 한차례 수색한 만큼 딱히 위험한 생물도 없고 각종 물자도 어느 정도 있어. 전쟁 후의 그 약탈의 혼란 속에서도 어느 정도 유지된거지, 모든 물건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훔쳐갈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아무튼 이 병원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상대적으로 익숙해졌고 당분간 어떤 위협도 없어. 그러니까 이 병원을 거점으로 점점 우리의 영역을 늘려 나가는거지. 그러다 위험해지면 다시 이 병원으로 돌아오는 거고 말이야.”

“괜찮은데?”

“난 찬성이요~!”

두리는 물론이고 좀처럼 너이의 의견에 따르지 않고 티격태격하는 쌍둥이남매 서이도 곧바로 찬성했다.

말자체도 틀린 것이 없었고 무엇보다 너이는 지하에서도 채굴을 통해 생활공간을 넓히는 일을 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두리나 서이, 너이 모두 이렇게 지하도시에서 땅파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거점과 영역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토달 이유도 없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일행은 이 병원을 거점으로 삼고 주변을 탐색해나가기로 마음먹었다.

그 결과 가장 먼저 탐색해야할 곳은 바로 이 병원에 옆에 있는 대학교였는데, 이 대학교는 아무래도 이 근방에서 가장 큰 부지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심이 되므로 반드시 수색해야 될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두리 일행이 계속해서 지상에 자리를 잡고 영역을 넓혀나가면 언젠가는 지하의 사람들도 올라올 날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때를 대비해서 면적이 큰 건물을 찾아두는 것은 필수였다.

물론 병원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이러한 주변의 건물을 탐색도 하지 않고 그냥 놔두면 근처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고, 어딜 가나 돌연변이들이나 야생 동물들은 넘쳐났으므로 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일행은 아침을 먹고 난후 잠시 마음의 준비를 한 뒤, 문제의 대학교로 향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이 병원 자체도 이 대학교의 부속 병원이라, 의대가 어딜 가나 수준이 높긴 했지만 이 대학병원은 특히 전쟁 전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외상 전문의가 있던 곳이었다.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응?”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무슨 노래야, 그건?”

문제의 대학교 탐색을 위해 일행이 거리를 걷던 중 뜬금없이 두리가 노래를 부르자 서이가 노래의 제목을 물었다.

“아, 이거? 단발머리. 조용필 씨의 대표곡들 중 하나지.”

“너 그런 노래도 알았냐?”

“응, 몰랐어? 나 원래 이런 노래들 좋아해.”

힘겨운 지하생활에서 은근히 위로가 돼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노래들이었는데, 라디오나 TV는 이제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지만 사람들 머릿속에 남은 노래는 영원히 재생되고 있었다.

원래 옛날부터 힘들 때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힘을 내고 그러한 노래들은 노동가 등으로 불렸는데, 이 단발머리라는 노래는 두리의 가장 좋아하는 애창곡이었던 것이다.

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두리는 열세 살이었고, 그때가 2034년이었는데 이 노래는 1980년에 나온 조용필 1집에 수록된 곡으로 그야말로 불후의 명곡이었다.

어린 아이가 무슨 조용필 노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어린 애들은 부모가 불러주거나 우연히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흥얼거리는 경우도 많았다.

오히려 그보다 더 오래된 트로트 같은 것들을 부를 수도 있었는데, 완전히 성인이 되면 모르겠지만 이러한 트로트는 10대나 20대쯤에는 쪽팔려서 친구들 앞에서 쉽게 부르기 힘든 것이었다.

물론 개중에는 그래도 지금 불러도 촌스럽지 않은 아파트 같은 노래를 비롯해서 불후의 명곡들이 많이 있었지만 대체로 이런 트로트들은 멜로디가 뽕짝 같아서 촌스럽고 남들 앞에서 쉽게 부르기 힘든 것들이 많았던 것이다. 그러니 조용필 씨의 단발머리 정도는 양반이었다.

시대를 초월한 명곡이다 보니 후배 가수들도 많이 편곡해서 부르고 그 유명한 영화 택시운전사에도 인트로로 삽입되었던 것이다.

두리는 나이에 맞지 않게 이런 고전 영화나 음악 같은 것들을 즐겨보는 습관이 있었는데, 사실 이는 그의 부모에게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의 부모는 이런 명작 영화나 명곡들을 선호하는, 상당히 세련된 취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작품들이 나온 지 10~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찾아내서 즐겨보았고, 그러한 취향은 자연스레 두리에게 이어졌던 것이다.

“야, 단발머리는 무슨 단발머리야. 그거 완전 오래된 노래 아니야? 애늙은이 같이 왜이래? 나도 너랑 알고 지낸지 오래됐지만 그런 취향이 있는 줄은 몰랐다.”

너이 역시 두리에게 디스를 해댔는데, 사실 노래도 노래지만 두리가 전쟁 전에 즐겨봤던 영화는 무려 중경삼림이라든지 화양연화, 정봉적수 같은 영화였다.

이 작품들은 각각 1994년, 2000년, 1985년에 개봉한 영화였는데, 두리는 부모의 취향을 따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나중엔 자기가 직접 찾아서 더 오래되고 더 명작인 영화들을 찾아봤던 것이다. 영웅본색도 그중 하나였다.

두리의 부모는 오래된 영화중에서도 특히 이런 중국영화의 팬이었는데, 중경삼림과 화양연화는 둘 다 왕가위 감독의 작품으로 문학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이 있다면 영화계에는 중경삼림이 있다고 할 정도였다.

그리고 화양연화는 이러한 중경삼림과 함께 왕가위 감독의 작품들 중 가장 높게 평가받는 영화들 중의 하나로 마찬가지의 작품성이 있었던 것이다.

영웅본색이야 뭐 홍콩 느와르를 넘어서 홍콩영화 역대 최고의 작품이자 전설 그 자체로 평가받는 영화니 설명할 필요도 없었지만 정봉적수는 좀 더 생소할 수 있었는데, 사실 그 영화는 살파랑이라든지 도화선, 엽문 등으로 유명한 견자단의 초기 작품들 중 하나였다.

이후의 견자단 작품들이 대부분 진지한 무협이나 액션 영화인데 반해 정봉적수는 그의 두 번째 작품이자 중국영화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특이한 작품들 중 하나로, 소재가 바로 브레이크댄스와 무술을 접목한 것이었다.

견자단은 어머니가 유명한 무술가였고 이러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인해 어렸을 적부터 무술에 관심을 가졌었다.

여러 가지 무술을 배웠는데 태권도 역시 무려 6단에 이르렀고 어렸을 적에는 무술도 익혀서 힘도 세고 약간 불량기가 있어서 장래를 걱정한 부모에 의해 2년 동안 북경체육학교 우슈팀에 유학 보내졌다. 즉 이연걸과 동갑이자 동창생인 것이다.

그 후 미국으로 귀국하다가 홍콩에서 원화평 감독과 만나면서 영화계와의 인연이 시작됐는데, 처음엔 영화에 단순한 스턴트맨으로 출연하다가 나중에 소태극이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정봉적수 등으로 계속해서 원화평 감독과 인연을 맺고 이후 황비홍이라든지 정무문 등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홍금보가 제작한 엽문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이것이 히트를 치면서 단숨에 주가가 폭등한 것이다.

아무튼 이 정봉적수라는 작품은 두리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 중 하나였는데, 이후 작품에서 보이는 견자단의 진지한 연기와는 달리 조금 가볍고, 춤을 사랑하는 브레이크 댄서를 연기하는 견자단을 만나볼 수 있었다.

작중 무술 대결 같은 것도 나오지만 주된 대결은 댄스 배틀이고, 거기서 가히 인간의 경지가 아닌 듯한 견자단의 신체 컨트롤 능력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색다름에 빠져, 두리는 견자단과 그의 영화들을 좋아하게 됐는데 그런 얘기를 마침 이야기가 나온 김에 했더니 친구들의 반응은······.

‘그래서 어쩌라고.’였다.

막상 자신을 몇 년 동안 알아온 서이나 너이는 물론이고, 하나도 듣는 척하는 것 같기는 한데 자신마저 안 들어주고 무시하면 기분이 나쁠 것 같으므로 배려하는 차원에서 들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이래서 내가 그동안 얘기를 안 한거지, 후우······.’

두리라고 해서 이런 오래된 영화나 노래만을 찾아 듣거나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이라든지, 클래식이라든지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두리는 상당한 지식을 쌓고 있었던 것이다.

‘2010년대의 아이돌 중에선 모모랜드가 짱이었지. 그중에서도 주이가 짱이었고, 크흠.’

그 외에도 두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클래식인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에 나오는 폴로베츠인의 춤 같은 곡들도 얘기하고 싶었으나 더 이상 얘기하면 이젠 완전히 하나로부터도 소외될 것 같아 입을 다물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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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8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6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6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9 3 12쪽
96 5-1 X까 18.06.06 249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9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30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2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9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300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7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1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5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9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7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6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6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9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5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4 3 12쪽
79 4-9 PTSD 18.05.09 553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8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50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8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1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9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20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5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6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6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6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3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82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8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1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6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20 3 12쪽
60 3-15 미행 18.04.10 392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10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29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7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4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6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2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6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6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8 4 12쪽
50 3-5 구원 18.03.29 559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8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8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6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6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8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6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2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31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4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5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4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1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6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3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5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6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3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1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80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52 7 12쪽
29 2-9 분노 +1 18.03.03 862 5 12쪽
28 2-8 오산 +2 18.03.03 873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7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21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6 5 12쪽
24 2-4 It's showtime!!! 18.02.26 856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9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3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3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2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5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5 7 13쪽
17 1-17 얼굴 18.01.29 1,205 8 13쪽
16 1-16 맨홀 18.01.29 1,407 8 13쪽
15 1-15 무의식 18.01.28 1,296 6 14쪽
» 1-14 거점 18.01.26 1,350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6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2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3 10 13쪽
10 1-10 추궁과혈 18.01.21 1,681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20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8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8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90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71 20 13쪽
4 1-4 동행 +5 18.01.11 2,395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71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6 29 12쪽
1 1-1 생존 +3 18.01.02 6,033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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