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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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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29,779

작성
14.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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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글자
12쪽

Chapter 8. 통곡의 벽

DUMMY

“어쩔 수 없군요. 하지만 그대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저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알게 되면 반드시 연락을 하도록 하죠.”


젠킨의 눈이 다른 곳으로 향한지 3일 정도가 흘렀을 무렵.

운페이는 페어리들에게 생츄어리와 림을 쫒는 것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몇 번의 큰 사건이 있었기 때문일까, 모습을 완전히 감췄기 때문이다. 운페이와 비올레가 빼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다지만, 이 넓은 성국에서 몸을 숙인 자를 찾기는 어렵다.


페어리 공주는 사정을 이해했다.

게다가 그들 역시 더 이상 성국에서 머무르기 힘든 상황. 결국, 돌아갈 채비를 꾸리기 시작했다. 성국에 들어올 당시의 인원과 비교하면 채 일 할도 안 되는 수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와 연락을 하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음. 그러니, 이 아이를 남기도록 하죠.”

“캬?”

“린. 그대가 이들 곁에 남아서 눈과 귀가 되어 주세요. 할 수 있겠죠?”


경매장에서 구해왔던 우든 페어리 일족의 전사, 린이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공주의 질문에 답을 했다. 그들에게 공주의 명령은 절대적. 활화산 같이 눈빛을 빛냈다.


“아직 페어리를 찾고 있을지 모릅니다. 일단은 모두 데려가고, 다른 방식으로 접선을 하는 게 어떨까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린, 나사사(Nasasa)를 하도록 해요.”


나사사. 들어 본 적 없는 단어에 운페이가 고개를 갸웃했다.

린은 가볍게 답을 하고는 세세이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캬악. 캭.’ 운페이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무언가를 얘기하더니, 날개를 파르르 떨며 고개를 숙였다.


“우리 페어리는 반 정령체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무리지만, 드루이드에 한정한다면 계약이 가능하죠.”


츳. 츠츠츠.

린의 몸에서 환한 빛이 새어나왔다. 머리부터 시작해서 발끝까지. 색이 깃들어 있던 곳이 하나씩 발광하며, 하얗게 표백되었다. 앞에 선 세세이가 입을 살짝 벌리고 그 모습을 바라봤다.


“나사사. 이제야 기억이 나는군. 드루이드의 형상변환 능력을 빌어, 페어리가 정령화 하는 기술. 역시 공주라 이건가. 오래된 기술인데, 잘도 알고 있군.”


비올레가 손뼉을 치며 부연 설명을 해 주었다.

정령화. 반 정령인 페어리의 몸을 드루이드 특유의 능력을 빌어, 완전 정령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페어리 하나가, 드루이드 하나와. 일대 일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기술로, 고대로부터 전해진다.


파앗-!


짧은 빛이 방 안을 채웠다.

린이 있던 자리에는 주먹 만 한 빛 덩어리만 남아 있었다. ‘정령?’ 운페이가 처음 보는 광경에 신기 한 듯 묻자, 비올레가 고개를 끄덕였다. 허공을 붕붕 돈 린이 페어리 공주 앞에 서서는 빛 무리를 흩날렸다.


“린, 잘 부탁해요. 생츄어리에 배신자가 있다면, 그것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다른 곳에 있는 동포들 역시 위험 한 상황. 린의 역할이 막중해요.”


그녀 앞에 선 린이 빛을 반짝이며 응대했다.

정령화를 한 상태라 말은 통하지 않는 것 같았다.


“본래대로 돌아 갈 수도 있는 겁니까?”

“가능해요. 이 능력을 유지하는 건 저기 있는 드루이드의 힘이니,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나게 된다면 곧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게 될 겁니다.”

“그럼 세세이 곁에 머무르기만 하면 이 상태가 유지된다는 거군요.”


세세이가 두 손을 꽉 쥐고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그녀는 은혜 입은 몸. 무언가 도움이 되는 것 같자, 기분이 좋아졌다. 볼이 발그레했다. 린이 표르르 날아서 그녀의 머리위에 앉았다. 머리카락에 파묻히니 금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인간인 그대에게 이런 부탁을 하는 것이 우습지만, 어쩔 수 없군요. 부디 우리 가족을 해친 이들이 누구인지 밝혀 주세요.”

“걱정 마시기를.”

“아, 그리고 이것……”


드디어 주나. 운페이가 번지는 웃음을 꾹 참았다.

공주가 날개를 파르르 떨자, 희미한 빛이 그 위로 잠시 머물렀다. ‘페어리는 모든 게 날개로 통하나?’ 낮게 중얼거리는 순간, 툭 하고 바닥으로 무언가 떨어졌다.


“휴. 이것이 페어리의 정수입니다. 인간에게 넘어가는 건 처음이군요.”

“소중히 다루겠습니다.”

“당신이라면 그럴 거 같군요. 이상하지만……”


공주가 희미하게 웃으며 구슬을 넘겼다.

크기는 엄지손가락 만 했다. 푸른빛이 은은하게 감돌고, 들고 있는 것만으로 청량감이 몸에 깃들었다.


“그럼, 뒷일을 부탁하겠습니다. 린도 잘 부탁하고요.”

“무사히 돌아가기를 빌겠습니다.”


공주를 비롯한 페어리들이 마차에 올랐다.

서문의 사람들은 이미 비올레가 손을 써 둔 직후. 림의 인물들이 감시에 손을 뻗었다 한들, 뱀파이어의 최면을 이겨 낼 방도는 없었다. 스쳐가는 마차는 아무 일 없이 성문을 통과할 것이다.


탕. 운페이가 마차의 문을 닫았다.

이내 덜그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마차가 출발했다.



***



“갔군.”

“갔네.”


떠나는 마차를 보며, 운페이와 비올레가 동시에 말했다.

목소리에서 후련함이 느껴졌다. 어쩔 수 없이 맡았다지만, 집안에 불청객들이 여럿이 몰려있는 건 아무래도 거슬리는 일이었다. 특히 비올레가 그러했다. 페어리들은 대놓고 그녀를 싫어했으니까.


“저, 저. 이거, 아니. 린이 조사는 언제부터 할 거냐고 물어봐요.”

“지금 남편이랑 오붓하게 있는 거 안 보여? 확 튀겨버리기 전에 닥치라고 전해주렴.”


윙윙. 세세이의 머리카락 사이에서 린이 튀어나왔다.

반짝이는 게 꼭 반딧불 같다. 빛의 강도를 바꿔가며 자신의 감정을 피력했다. 하지만 비올레에게 그게 먹힐 리 없다. ‘흥!’ 콧방귀를 뀌며 손가락으로 그녀를 튕겼다. 비물질인 정령 상태이지만, 비올레는 뱀파이어. 그 정도의 간극은 쉬이 넘을 수 있다. 딱 소리가 나고, 린이 빙빙 돌아 다시 세세이의 머리위로 추락했다.


“린. 조급한 마음은 알지만, 조사는 이미 진행 중이야. 걱정 할 필요 없어. 이렇게 큰 성에서 특정 무리를 찾는 건 다급하게 움직인다고 될 일이 아니지. 적당한 준비와, 알맞은 타이밍.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야.”

“남편 말 잘 들었지?”


비올레가 기세가 올라서 한 마디 덧붙였다.

허리춤에 손을 딱 올리고 말 하는 모양새가, 안주인으로 제격이었다. 운페이가 픽 웃고는 그녀의 허리를 감아 가까이 당겼다.


“마누라도 너무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 말고. 이래저래 기댈 곳이 우리밖에 없는 처지잖아.”

“남편은 너무 마음이 여려서 탈이야. 이곳으로 돌아오고 난 뒤부터는 더 그래.”

“그런가? 나도 어쩔 수 없나 보네.”


운페이가 머리를 긁적였다.

험지에서 갈고 닭은 마음이라 해도, 고향으로 돌아오니 풀어진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지적당하니 조금은 민망했다. 비올레와 함께 성국으로 떠나기 전에, 변하지 않는다고 그리 당당하게 말 했었으니까.


“흥! 뭐, 싫다는 건 아니야. 하지만 저런 꼬맹이들보다 나를 좀 더 봐 줬으면 해.”

“당연한 얘기야. 내가 사랑하는 건 우리 마누라 밖에는 없다고.”

“그럼 증명……읍!”


그럴 말이 나올 줄 알았다.

운페이가 한 발 앞서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옆에서 보던 세세이가 얼굴을 확 붉힌 채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손가락 사이가 벌어진 건 어쩌면 착각. 머리카락으로 불시착 했던 린은 다시 반짝이며 솟아올랐다. 왜인지는 그녀만 알 것이다.


쪽. 가벼운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입이 떨어졌다.

운페이가 ‘오늘부터 자유이용권?’ 이라며 귓속말을 했다. 비올레가 붉어진 얼굴로 그를 힐끔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불타는 3일의 시작이었다.



***



교황청 내부 접객당.

정갈하게 꾸며진 방 안에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있다. 한쪽은 세레인. 하얀색 신관복에 푸른 빛 나는 티아라까지 걸치고 있었다. 성녀가 공식적으로 움직일 때 착용하는 복장이다. 마주 한 사람은 70은 족히 넘어 보이는 노인. 하얀 도포에, 곤색 미트라를 착용하고 있었다. 주교나, 대 주교가 미사에 착용하는 복장이다.


쪼르륵. 노인이 차를 따랐다.

둘만이 자리한 공간이라, 그 소리조차 크게 들렸다. 세레인이 잔을 두 손으로 잡은 채, 살짝 고개를 숙였다. 노인이 희미하게 웃었다.


“잉그하트님. 저는 한가롭게 차나 마시러 온 게 아니에요.”

“후후. 성녀시여, 그리 마음이 다급해서야, 어찌 신의 은총을 널리 베풀 수 있겠습니까.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세요.”


잉그하트.

두 번째 대주교의 이름이다. 교황청 내부의 대소사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주교들 보다 권한이 높다고 인식되고 있다. 주름 진 얼굴에 온화한 미소. 웃는 천사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외부의 인지도 역시 상당하다.


“교황을 보지 못한 것이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그분 옆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성녀께서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얼굴조차 볼 수 없다니요.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니라면 왜 접견이 허락되지 않는 겁니까?”

“그분은 지금 중요한 일을 수행중이십니다. 다른 이의 방문으로 집중이 흐트러지면 그 여파는 성녀께서 책임지실 건가요?”


웃는 낯이나, 말은 날카롭다.

세레인이 입술을 잘근 씹었다. 올 때마다 이런 반응이다.


“대체 그 중요한 일이 뭐죠? 제게도 말 하지 않는 일이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죄송하지만 그건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교황께서는 성녀의 안전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괜한 관심으로 다치는 게 아닐까 우려하는 거죠.”

“무슨 의미죠?”

“안다고 좋을 게 없다는 뜻입니다. 이제 겨우 성녀위에 자리 잡은 분에게 너무 많은 부담은 독이나 다름없죠. 부디 그 의미를 헤아려 주시기를.”


언중유골.

말 속에 뼈가 있는 것이다. 세레인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았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 날 만큼 대가 약하지도 않았다. 아니, 이제는 약하지 않았다. 믿을 만 한 사람이 뒤에 있으니 없던 용기도 올라왔다.


“그런 말로 물리려 하지 마세요. 저도 더 이상은 간과 할 수 없습니다. 만약 교황과의 만남을 주선하지 않는다면, 저 역시 안수기도를 그만 둘 수밖에 없습니다.”

“……성녀의 직분을 마다하겠다는 말입니까?”

“교황과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 역시 직분 이상의 행위 아닙니까?”

“무모한 짓을 하지 마세요. 저는 당신이 잘못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세레인이 잉그하트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심유하고, 무겁지만 두렵지는 않았다. 등 뒤에 누가 있음이 이렇게 좋은 거구나. 그녀가 문득 그렇게 생각했다.


“……좋습니다. 그리 원하시니 들어드리는 수밖에요.”

“아, 그럼……”

“단, 조건이 있습니다.”


잉그하트가 식어버린 차를 한 입 마셨다.

찻잔에 가려진 그의 눈이 서늘하게 빛났다.


“벽을 둘러보고 오세요.”

“통곡의 벽을 말하는 겁니까?”

“성녀가 되었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 그 동안은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하지 못했을 뿐이죠. 직분을 충분히 수행했다 싶으면, 교황과의 만남을 주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약속하시는 거겠죠?”


잉그하트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늘하던 눈은 다시 온화한 빛으로 돌아와 있었다. 반색하는 세레인을 묵묵히 응시했다. ‘돌아온다면……’ 낮게 중얼거리는 말.


그녀는 듣지 못했다.


작가의말

운페이 : 잠깐. 린이 주기로 한 보물은?


* 재밌게 보고 가세요. 선삭에 눈물이 찔끔 나기는 하지만, 지지 않습니다!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역시, 하나하나가 힘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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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99 꿈을꾸며
    작성일
    14.05.06 01:08
    No. 1

    잘 보고 갑니다.. 주인공이 성녀와도 잘 연결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Lasmenin..
    작성일
    14.05.06 02:04
    No. 2

    전 위엣분말씀에 반대의한표를ㅋ 누구도 우리 여왕님것을 넘볼수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백암
    작성일
    14.05.06 07:10
    No. 3

    오!! 악당 등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에스씨
    작성일
    14.05.11 01:05
    No. 4

    범인은 이 안에 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4.05.11 04:33
    No. 5

    그냥 다쓸어버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태란
    작성일
    14.05.11 09:18
    No. 6

    어떤 신인지 참 궁금합니다. 일반적인 신과는 다른 신인거 같네요. 성력의 유지도 그렇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몽화
    작성일
    14.05.11 10:25
    No. 7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4.05.11 17:46
    No. 8

    누가 건들여? 쉽게 큰 부상을 못 입힐텐데..
    이로서 세레인도 주인공과 함께 여행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05.11 17:49
    No. 9

    그러고 보니 성국이라고 설명만 있지, 어떤 교리고 어떤 신인지 어떻게 나라가 이루어지고 돌아가는지에 대한 설명이 아직 없군요. 아직은 성국이 인간만을 위한다는 것 정도?
    거기다 성녀라는 존재가 신의 선택에의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성국 내에서의 위치가 상당히 안좋군요. 거기다 성녀라는 존재는 왜 또 어떻게 뽑히는거죠? 교황은 어떠한 방식으로 선출되는거죠? 그것도 우리세계처럼 투표방식인가요, 아님 신의 선택? 신성력을 많이 가지기 위해선?
    머 이런건 교리에 대한 설명에서 다루시겠죠. 궁금함을 참고 읽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14.05.12 00:21
    No. 10

    선작수가 왜 떨어지고 있나요? 난 잘보고있는데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김집사
    작성일
    14.05.14 05:50
    No. 1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가지보
    작성일
    14.06.14 23:12
    No. 1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영한
    작성일
    14.06.24 23:05
    No. 13

    혼저옵서님 1편부터 다시 정독 하셔야 하시면 그 의문은 순식간에 풀려나갑니다. 성녀는 일반인들중에서 선출되며, 전대 성녀에게 성력을 물려받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확인 ㄱㄱ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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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Chapter 16. 끝 그리고 시작 +17 14.09.21 4,682 142 12쪽
120 Chapter 15. 변화 +10 14.09.20 3,258 115 13쪽
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3,028 103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285 96 13쪽
117 Chapter 15. 변화 +9 14.09.14 2,922 108 13쪽
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216 106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3,052 120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3,029 114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61 111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3,058 121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247 123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216 120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265 108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249 129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123 127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253 121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57 111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248 108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79 106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956 111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516 118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359 124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99 123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450 129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631 126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58 132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363 1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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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902 136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335 14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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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566 169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206 148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348 148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556 159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705 160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608 171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569 177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5,054 165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5,050 180 13쪽
67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136 162 14쪽
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259 181 15쪽
65 Chapter 10. 생티넘 +11 14.06.17 5,266 189 13쪽
64 Chapter 10. 생티넘 +6 14.06.15 5,441 174 14쪽
63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14 6,059 187 17쪽
62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0 14.06.12 6,437 339 11쪽
61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7 14.06.10 6,337 189 14쪽
60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08 6,472 207 13쪽
59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2 14.06.07 6,804 211 13쪽
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716 374 13쪽
57 Chapter 9. 생츄어리 +14 14.06.03 7,047 212 12쪽
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7,095 204 14쪽
55 Chapter 9. 생츄어리 +12 14.05.31 7,662 233 13쪽
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768 250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331 217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792 214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883 223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98 242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556 229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93 214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865 247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8,042 271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233 271 13쪽
»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941 265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610 274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9,070 275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496 280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10,022 278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727 266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436 314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10,018 325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309 371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141 344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731 352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999 377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974 371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177 332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333 383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610 365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529 352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3,075 340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753 418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694 38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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