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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992,354
추천수 :
30,275
글자수 :
629,779

작성
14.08.19 18:09
조회
3,247
추천
108
글자
11쪽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DUMMY

전신이 화끈화끈하다.

상처 부위가 타오르다 재생이 되어간다. 옷은 넝마가 되어 바람에 흩날렸다. 겨우 중요한 부위만 가리고 있다. 누군가 보면 뭐라고 할까? 필사의 싸움은 상상만큼 아름답지 않은 법이다.


“후우……”


숨결 속에 피 맛이 서려있다.

내장이 한 번 토막이 났으니까 어쩔 수 없다. 고통에 의식한 몇 초 정도는 날아갔었다. 이렇게 처절한 싸움은 사실 공허 이후로 처음이다.


드래곤과의 싸움도 이리 처절하지는 않았다.

상성이 너무 안 좋다. 천사의 힘은 공허. 아니, 혼돈에 반발하고 있다. 예초에 봉인을 위해 구축되었던 힘이 당연하기는 하지만.


- ახლა თქვენ ქრება, O ბოროტი


아마 잊힌 옛 언어겠지.

계속 듣다보니 외울 지경이다. 발음도 어려운 것을 입 같지도 않은 부위로 잘도 뱉어내고 있다.


“읏-!”


잠시 딴생각 하는 와중에 천사가 들이닥쳤다.

청아로 검을 막고 밑둥을 백아로 받쳤다. 압력에 팔과 어깨. 머리통이 터져나갔다. 살갗이 찢어지고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등 뒤의 비올레는 무사하다. 그러기 위해 충격을 몸으로 받은 거지만.


“치사하다고.”


검을 밀려 올렸다.

천사의 가슴팍이 눈에 들어왔다. 밋밋하다. 성스러운 형태라고 하기도 뭐하다. 일단 생식기도 없으니까 생물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게 웃기지만. 잡생각이 꽤 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흩어놓지 않는다면 고통에 의식이 날아가 버릴 거 같다.


검으로 가슴을 베었다.

쩍 갈라지는 가슴팍에서는 피 대신 빛이 터져 나왔다. 손등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데미지를 준만큼 역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 피해를 누적해서 상대를 쓰러뜨리기에도 그 회복량이 아득하다.


“큿-!”


목 언저리로 검이 스쳐갔다.

꽤 깊게 베였다. 핏물이 아래와 위로 동시에 솟구쳤다. 숨을 쉴 수가 없다. 코로 역류하는 게 바다에 빠진 것만큼 역하다.


챙. 챙.


막고, 튕기고 몸을 뺐다.

그 사이 목은 회복되었으나, 역류한 폐 때문에 기침이 계속 나왔다. 빨간 핏물이 입을 통해서 흩어졌다. 꽤 모양새가 더럽다. 한 쪽 코를 막은 뒤에 크게 풀었다.


“흥!”


피? 피딱지? 뭐라고 부르든 뻥 뚫리니까 좀 시원하다.


‘미치겠군……’


이렇게 싸움이 어려운 것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힘이 상극이다. 천사의 힘은 공허에 반발해서 몸을 태우고 있다. 재생력을 억누르고 힘의 결집을 방해하고 있다. 같은 영통이나 드래곤과 싸울 때 보다 상태가 안 좋다.


두 번째로 드래곤과 싸울 당시 느꼈던 기묘한 고양감이 전투를 방해하고 있다. 그것은 얻어서 도착한 곳이 아니다. 멱살이 잡혀서 높은 곳에 올라간 것과 같다. 너무 광활한 곳을 보고만 말았다. 몸을 쓰고, 힘을 다루는데 자꾸만 박자가 어긋나고 있다.


‘게다가 혼경역시 시도하기 힘드니……’


힘에 반발하는 공허는 상처 입은 맹수와 같다.

이를 다뤄서 합일을 한다? 평소에도 어려운 일인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그러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아니, 한다 해도 오히려 역효과를 낼 확률이 높다.


- ახლა თქვენ ქრება, O ბოროტი


“이런 썅. 귀에 딱지가 앉겠다.”


세 갈래로 나뉘 어진 검격이 떨어졌다.

하나를 피하고 남은 둘을 검으로 흘렸다. 비전의 힘은 매우 미묘할 정도만큼 도움이 되고 있다. 여타의 힘처럼 완벽하게 제어를 하지는 못하는 촌각 정도의 틈을 벌어주기는 했다. 목이 베일 걸 깊은 상처로 막아주고, 몸통이 토막 나는 걸 내장 보는 정도로 막아준다. 아이, 참 고마워라. 눈물이 날 거 같았다.


“커헉!”


몇 번을 구른 뒤 지면을 뒤집어 일어났다.

힘을 흘렸지만 육체가 버티지 못하고 한쪽 팔이 뒤틀려 있었다. 그걸로 바닥을 짚었으니 성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쉴 틈은 없다.

천사의 공격이 또 다시 날아왔다. 새하얀 광휘를 머금은 검은 어둠을 몰아 낼 여명의 빛처럼 사위를 누르며 솟구쳤다. 머리라도 조아릴 만큼 강대하다. 도도한 파도 앞에 나룻배 하나로 맞서는 것과 같았다.


“퉷-! 원래 나룻배 인생이라고!”


키륵. 쌍검을 교차하여 천사의 검격을 막아냈다. 허리가 뿌득 소리를 내며 휘어졌다. 척추가 몇 개 정도는 나갔을 것이다. 오른발이 부서지고 허벅지 근육이 터져서 핏물이 솟구치는 게 보였다. 자신의 몸이 박살나는 걸 인지하는 것은 꽤 고단 스러운 일이다. 머리가 윙 하고 울고, 의식이 하얗게 표백되었다.


“큿-!”


간신히 흐름에 닻을 걸었다.


“마누라……이제 좀 일어나라고. 혼자서 힘들어.”


남은 다리 하나가 후들거린다.

부서지기 시작한 척추가 차례대로 주저앉고 있다. 근육이 터진 허벅지 밖으로 하얀 뼈가 튀어나와 흉물스럽게 인사를 한다. 반갑다고 손이라도 흔들어야 할까? 멀어지는 의식에 이제는 현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빌어먹을……애새끼 서넛 나아서 재롱 보면서 뒈지고 싶었는데.”


콰득. 버티던 발도 결국 부서지고 말았다.

조각난 뼈가 밖으로 튀어나갔다. 두 무릎이 바닥에 닿아 천사의 거력을 지탱하고 있다. 고통? 공허가 그 동안 날뛰어 준 게 고마울 지경이다. 내성이 되지 않았다면 이미 의식이 끊어졌을 것이다.


고통스러우니 더 안 좋은 것일까?

죽으면 그럴 것이고, 죽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어느 쪽일까.


펄럭.


“아……?”


잘못 보았나 싶어 눈을 깜빡였다.

한쪽은 이미 터져서 왼쪽 밖에는 없다. 방금 무언가 앞으로 스쳐 간 것 같은데 확실치가 않다. 의식이 망가져서 죽기 전의 헛것을 보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촤르륵. 잘못 본 게 아니다.

검은 밧줄 같은 것이 내려와 천사의 검을 휘감았다. 아득하던 거력이 점차 밀려나기 시작했다. 들린다? 대체 무엇이?


“남편 미안해. 너무 미안해……”

“마누라?”

“응. 응. 옆에 있어. 이제 좀 쉬어. 이 놈은 내가 처리 해 줄게.”

“흐. 이제 좀 괜찮은 거야? 갑자기 쓰러져서 걱정했다고.”

“괜찮아. 나는 완전히 괜찮아. 그러니까 남편은 쉬어.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남은 한쪽 눈도 흐릿하다.

검붉은 무언가가 앞에 우뚝 서 있다. 비올레 같기는 하다. 하지만 뭔가 모습이 조금 다르다. 머리위로 길쭉이 무언가 솟구쳐 있고, 등 뒤로는 날개 같은 게 달려있다. 공허와 싸울때 봤던 본신의 모습은 이게 아닌데.


다른 모습이 있었던 걸까?


“……”


하지만 더 버티기는 힘들다.

그래, 쉬라고 했으니까.


의식이 점점이 멀어져갔다.



***



비올레가 운페이를 조심스레 바닥으로 눕혔다.

어둠이 둥글게 말려서 그를 감쌌다. 일종의 고치. 그녀의 힘이 다하지 않는 이상 무엇도 그를 침범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천천히 몸을 돌렸다.

천사는 검은 밧줄에 묶인 채 그녀를 쏘아보고 있었다. 권능으로 엮인 힘은 상극임을 무시한 채 위력을 발휘했다. 아니, 어쩌면 당연했다. 상극이라 하여 한쪽이 한쪽에만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물이 불을 끄나, 불에 물이 증발 할 수 있는 것과도 같다. 결과는 결국 힘에 달린 것.


지금 비올레의 힘은 천사를 압도하고 있었다.


“내가 멍청해서 남편이 다쳤어. 하지만 그걸로 자책하면 남편이 또 힘들어 할 거야. 그러니까 너한테 화풀이 하는 게 맞아.”


그녀가 등 뒤에 자리한 날개가 크게 펼쳤다.

밤을 잘라 와서 달아 놓은 것과 같다. 새카만 장막이 하늘을 가리듯 펼쳐졌다. 천사의 빛을 잡아먹고 새벽을 눌러 밤을 당겨오고 있었다.


- ახლა თქვენ ქრება, O ბოროტი


“버둥거려도 소용없어. 조각에 불과한 네가 나를 이겨 낼 수는 없는 거니까.”


담담하게 말 한 그녀가 허공으로 몸을 날렸다.

손과 발. 전신을 타고 새카만 어둠이 휘말렸다. 머리에 자리한 두 개의 뿔 끝에는 보기도 두려울 정도의 어둠이 자리해 있었다. 그것은 무저갱의 입구이며, 끝나지 않는 밤의 도래와 같았다.


누구도 그것을 목도한 채 제정신을 유지 할 수는 없어 보였다.


“남편이 아프니까. 너도 아파야겠지.”


비올레가 두 손을 들어올렸다.

검은 어둠이 춤추어, 손끝을 타고 흘렀다. 이는 천사의 두 날개를 잡았고 양쪽으로 잡아당겼다.


- !!!


비명? 무언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동이 터져 나왔다.

천사가 몸을 버둥거렸다. 하지만 몸을 감싼 어둠의 밧줄은 비올레의 말 대로 끊어지지 않았다. 잘린 날개의 단면에서 새하얀 빛이 흘러나왔다. 사람의 피와 같이. 하지만 운페이가 몇 번이고 베었을 때와는 달리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


“빛을 어둠이 잠식하는 거야. 네 하찮은 빛이 남편을 힘들게 했으니까. 그따위 것은 사라지는 게 당연하잖아.”


단면을 타고 어둠이 번져갔다.

천사의 버둥거림이 더 커졌다. 손과 발에 금이 가고 어둠으로 묶어낸 단면에서 괴상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비명. 그것도 하나가 아닌 여럿이 부르짖는 비명과 같았다. 괴롭고 원통해서 듣는 이의 정신을 앗아 갈 것만 같은 소리였다.


“왜 우는 거지? 어차피 내게 바란 건 이거였잖아. 완벽한 어둠.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즐겁지 않아?”


천사의 절반이 어둠으로 물들어갔다.

삐걱거리던 발은 무너지고, 찬란한 빛을 담고 있던 두 눈은 까맣게 물들어 검은 눈물을 토해냈다. 그토록 강대하고, 그토록 찬란하던 힘은 비올레의 어둠에 저항하지 못했다.


“하아. 짜증나. 나는 왜 그때 그런 약속을 해서는.”


그녀가 손을 움켜쥐었다.

천사의 몸이 어둠에 짓눌려서 오그라들었다. 팔과 다리가 잘게 쪼개지고 희미하게 새어나오는 빛마저 어둠에 집어 삼켜졌다.


팡.


완벽한 소멸.

신의 대행자라 불리는 천사의 최후 치고는 너무나 허무한 것이었다. 비올레가 잠시 그곳을 보다 고개를 돌렸다.


검게 말린 고치. 운페이가 담겨있다. 손을 뻗어 그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자괴감이 몰아쳐서 눈물이 나올 거 같았다. 입술을 깨물어 감정을 추슬렀다.


“미안, 남편. 많이 아팠지?”


조금 더 빨리 깨어났다면.

조금 더 일찍 과거의 일을 기억했다면.


후회가 계속 가슴속을 맴돌았다.


“아, 악마!?”


그리고 그때.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작가의말

일이 바빠서 이 이상 쓰지를 못했슴돵. 

고로 프리!


* 비올레에게는 아직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어째서 그녀만이 재생을 통해서 새로운 인격으로 태어나는 것일까요?


* 새 글 연재중입니다. 심심하면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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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Chapter 15. 변화 +10 14.09.20 3,258 115 13쪽
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3,028 103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285 9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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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216 106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3,052 120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3,028 114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61 111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3,058 121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247 123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215 120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265 108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248 129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123 127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252 121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56 111 12쪽
»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248 108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79 106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955 111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515 118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358 124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99 123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449 129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630 126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58 132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363 123 13쪽
94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7 3,670 135 11쪽
93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5 3,052 127 12쪽
92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3 3,721 129 12쪽
91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7 14.08.02 3,534 136 12쪽
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823 129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901 136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335 141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4,096 148 14쪽
86 Chapter 12. 아발론 +6 14.07.24 3,926 142 11쪽
85 Chapter 12. 아발론 +11 14.07.22 4,118 157 12쪽
84 Chapter 12. 아발론 +7 14.07.20 4,308 165 12쪽
83 Chapter 12. 아발론 +12 14.07.19 3,834 171 13쪽
82 Chapter 12. 아발론 +6 14.07.17 4,436 156 13쪽
81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15 4,011 154 13쪽
80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13 4,028 153 12쪽
79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12 4,247 147 14쪽
78 Chapter 11. 잉그니트 +6 14.07.10 4,248 159 11쪽
77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08 4,314 157 13쪽
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565 169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205 148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347 148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555 159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704 160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607 171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569 177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5,053 165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5,050 180 13쪽
67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135 162 14쪽
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259 181 15쪽
65 Chapter 10. 생티넘 +11 14.06.17 5,266 189 13쪽
64 Chapter 10. 생티넘 +6 14.06.15 5,440 174 14쪽
63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14 6,059 187 17쪽
62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0 14.06.12 6,436 339 11쪽
61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7 14.06.10 6,337 189 14쪽
60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08 6,471 207 13쪽
59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2 14.06.07 6,803 211 13쪽
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715 374 13쪽
57 Chapter 9. 생츄어리 +14 14.06.03 7,046 212 12쪽
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7,095 204 14쪽
55 Chapter 9. 생츄어리 +12 14.05.31 7,662 233 13쪽
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767 250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330 217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791 214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883 223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97 242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556 229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93 214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865 247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8,039 271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232 271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939 265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609 274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9,069 275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495 280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10,021 278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725 266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434 314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10,015 325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306 371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137 344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727 352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995 377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971 371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174 332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329 383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607 365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526 352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3,072 340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750 418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689 38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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