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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979,346
추천수 :
30,073
글자수 :
62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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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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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Chapter 10. 생티넘

DUMMY

림. 그 이름이라면 쿤 역시 알고 있었다.

성국에서 암약하는 지하 조직. 공허를 품은 이들이나, 갑작스러운 반역 누명 등. 몇 가지 일에 결부되어 있으리라 상상했던 적은 있지만, 이국땅에서 다시 듣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척 봐도 구린내가 나지 않는가?

이렇게 딱딱 맞아 들어가는 것이 우연일 리는 없다. 쿤이 이끌리듯 이곳으로 향한 것 역시 흐름을 짚어 간 감각의 일환 일 가능성이 있다.


림, 공허, 전승지기. 그리고 지금 만난 오돈의 왕가 혈통.


“긴 얘기는 조금 뒤에 하도록 하지.”


운페이가 훌쩍 몸을 뺐다.

검이 바닥을 부수며 들어왔다. 골목을 메우던 안개는 금세 흩어진 상황. 앞뒤로 열 명에 가까운 숫자가 그와 테일러를 포위했다.


“와, 왁!! 앞에 검이 날아온다고.”

“시끄러워. 입 닫고, 물러나 있어.”

“뒤에도 적이 있단 말이야! 어디로 피하라고!?”

“이렇게.”


팍. 운페이가 테일러의 발을 걷어찼다.

그의 머리위로 검이 스쳐갔다. ‘헉!’ 경박한 비명 소리가 그 위를 덧칠했다. 운페이가 쓰러지는 그의 덜미를 잡아서는 당겼다. 이번에는 발치로 검이 떨어졌다. 팍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다.


‘사정 봐 주지 않는군. 죽여도 무방하다는 건가?’


몸을 빙글 돌린 뒤, 운페이가 날아오는 검을 잡아 아래로 당겼다. 습격자가 휘청거리며 바닥으로 넘어졌다. 힘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은 그에게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잡아!’ 다급히 외치는 소리를 감지하며, 날을 잡은 검을 크게 돌렸다.


서걱. 옆으로 달려오던 습격자 하나의 목이 잘렸다.

‘헉!’ 튀어 오르는 핏물에 테일러가 헛바람을 집어 삼켰다.


“뒤에! 뒤에도 있다!”

“알고 있으니까, 작작 떠들라고.”


운페이가 가볍게 대꾸하며 몸을 숙였다.

등 뒤로 검이 스쳐가는 것이 느껴졌다. 수준 높은 전사는 상대의 호흡, 발 끄는 소리 등으로 움직임을 간파 할 수 있다. 차라리 테일러가 입을 닫아 주는 것이 그에게는 더 도움이 되었다.


“네놈!! 감히 우리 일에 끼어들다니!!”

“그쪽이랑은 조금 악연이 있어서. 억울해 하지는 말라고.”

“건방진!”


훙. 훙. 검이 예리하게 스쳐갔다.

좁은 골목이라 피할 곳이 많지는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맞아 줄 운페이도 아니었지만. 테일러를 벽으로 확 밀친 뒤 몸을 뒤집어 검의 궤적에서 벗어났다. ‘어!?’ 하는 사이에 습격자의 뒤통수를 눈앞으로 두게 됐다.


푹. 푹. 손으로 뒷목 찌르기.

작은 구멍 하나를 남긴 채, 장정 줄줄이 고꾸라졌다. 텅그랑. 들고 있던 검이 큰 울림을 남긴 채 바닥으로 떨어졌다.


“큭……”

“젠장!”


그제야 상황이 유리하지 않음을 깨우쳤는지, 남은 무리가 뒷걸음질을 쳤다. 발을 살살 끌며 골목 어귀 근처로 물러나더니, 냅다 몸을 돌려서는 달리기 시작했다. ‘도, 도망친다!’ 테일러가 멍하니 보다, 손을 들고 외쳤다.


잡으라는 걸까?

운페이가 픽 웃었다. 그리고 그 순간 골목 어귀의 그림자가 한 차례 일렁이며 날카로운 송곳을 뱉어냈다. 뒤도 안 보고 도망가던 무리는 반응 할 사이도 없이 송곳에 꿰뚫리고 말았다.


“뭐, 뭐야? 저것도 당신이 한 거야?”

“난 저런 재주 없어. 무서운 마누라께서, 찾으러 온 모양이네.”


스르륵. 널브러진 시체 아래로 핏물이 흘렀다. 고랑이 생긴 듯 한 곳으로 모였다. 그리고는 꿀렁꿀렁 흔들렸다. 테일러가 눈을 비비며 이 기현상을 바라봤다. 자신이 잘못 본 거라 생각했는지, 머리를 탁탁 쳤다. 하지만 그가 보는 건 전부 현실이었다. 한참이나 흔들리던 핏물은 순식간에 바짝 말랐다.


대신에 그 위로 검은 드레스의 여인을 만들어냈다.


“하아아……”


여인이 입술을 손으로 훑으며 달짝지근한 숨을 토해냈다. 멍하니 보던 테일러가 순간 몸을 부르르 떨었다. 볼은 발그레했다.


“맛없어.”


퉷. 하지만 그 뒤로 여인의 말은 분위기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았다. 입을 이죽인 여인은 고개를 모로 돌리며 침을 뱉어냈다. 흥흥 거리며 몇 번이고 뱉었다. 미간이 모이고, 코끝에 살짝 주름이 잡혔다. 불만이 있다는 표정.


“아, 아름다워……”


물론, 그런 표정마저 황홀하다는 듯 보는 사람도 있었다.

테일러가 여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입은 살짝 벌어지고 눈은 풀렸다. 그냥 둔다면 언제까지라도 볼 것 같았다.


뒤에 선 운페이가 살짝 인상을 쓰더니, 그의 뒤통수를 세게 후려쳤다.


“악! 무슨 짓이냐?”

“구해줬더니, 뭐하는 거냐? 눈깔 안 치워?”

“뭐!? 네가 저 여인과 무슨 사이라도……”


되냐고 물으려던 테일러가 한 가지 단어를 떠올렸다.

마누라. 당신이 했냐고 물었을 때, 그가 분명 그렇게 지칭했었다. 테일러가 깜짝 놀라서는 그와 여인을 번갈아 바라봤다.


“남편,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


어귀에 있던 여인. 비올레가 어느새 운페이의 옆에 다가와 있었다. 테일러가 화들짝 놀라 한 걸음 물러났다. 하지만 이내 표정을 바로 하더니, 정중한 자세로 인사를 건넸다. 앞 뒤 상황만 자르고 본다면 그럴 듯 한 자태였다.


“흠흠. 본인은 테일러 코르트난이라고 한다. 그쪽 아가씨께서는 이름이 어떻게 되지?”

“뭐야, 이 인간은? 같이 죽일 걸 그랬나?”

“하하. 아니야. 일단은 살려 두라고. 물어 볼 게 조금 있어서.”


아쉽게도 그 자태는 이 둘에게는 통용되지 않았다. 테일러의 안색이 조금 더 창백해졌다. 죽인다는 말에서 한 번, 일단은 이라는 말에 두 번 놀랐다. 그가 마른 침을 꼴딱 삼키고는 다시 한 걸음 물러났다. 그리고 그제야 비올레와 운페이의 모습이 나란히 들어왔다.


남편과 아내.

부인 할 수 없는 한 쌍이었다. 검은 드레스로 몸을 치장한 비올레는 밤을 떼어와 장식한 흑요석 같고, 단촐 한 복장에 여유로운 자태로 서 있는 운페이는 멋지게 그려낸 산수화 같았다.


“크흠. 일단 구해줘서 고맙다. 내가 경황이 없어서 실례를 한 모양이군. 고개 숙여서 사과를 하지.”


테일러가 정색을 한 채 인사를 건넸다.

이 역시 자세는 멋들어졌다. 쳐다도 안 보는 비올레를 대신해서 운페이가 인사를 받아 주었다. 어깨를 툭툭 쳐 일어나게 한 다음에 주변을 휘 둘러봤다. 시체와 핏물. 금이 간 벽들이 자리했다.


“일단은 자리를 옮기지.”


사람이 자주 오가는 곳은 아니지만, 괜히 시선에 잡히면 좋지 않다. 테일러도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에 동의했다.


“위로.”


운페이의 말에 테일러는 고개를 갸웃하고, 비올레는 고개를 끄덕였다.

촤르륵. 검은 안개가 바닥에서부터 퍼지고, 일행의 모습을 집어삼켰다.



***



검은 안개에 휩싸인 일행은 골목 우측에 있던 건물 옥상에 다시 나타났다. 운페이와 비올레야 여유롭게 대처했지만 테일러는 그러지 못했다. 한참이나 휘청거리더니, 결국 바닥에 고꾸라졌다. 멀끔하게 생겨서는 하는 짓이 꽤 어설프다. 운페이가 속으로 혀를 찼다.


“대, 대체 어떻게 한 거지?”

“신기한 재주로 넘어가. 그보다 물어 볼 게 있으니, 그쪽에 좀 앉으라고.”


옥상 구석에 나무 상자가 놓여 있었다.

테일러가 멍하니 고개를 끄덕인 뒤, 그곳에 걸어가 엉덩이를 걸쳤다. 꽤나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볼을 찰싹찰싹 두드렸다.


“테일러 코르트난. 내 기억에 의하면 그 성은 오돈 왕가의 직계만 쓸 수 있는 걸로 아는데. 무슨 관계지?”

“그냥 멀고 먼 혈족이다. 의외로 오돈 왕국에 코르트난이란 성을 쓰는 사람은 적지 않거든.”

“그냥 그런 사람을 잡아가기 위해서 이 많은 사람이 몰려오지는 않아. 솔직하게 말 하라고. 여우를 피해 왔다가 호랑이에게 물려가고 싶은 건 아니겠지?”


사실 운페이는 이미 그의 정체를 짐작하고 있었다.

아바마마라는 단어를 쓴 바 있다. 바보가 아니라면 모를 리 없는 것이다. 다만, 스스로 인정하게 해서,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수월하게 받으려는 생각이었다.


“끄응. 좋다! 어차피 도움을 받은 바 솔직하게 말 하지. 내 이름은 테일러 코르트난. 아지즈 코르트난의 첫 째 아들로, 오돈 왕국의 왕세자다.”


테일러가 벌떡 일어나며 외치듯 말했다.

나름대로 위엄을 나타내려 한 거 같지만, 그런 게 통하는 사람은 여기 없다. 운페이는 가볍게 끄덕이고, 비올레는 지루한지 그의 머리카락을 베베 꼬며 놀았다.


“오돈 왕국의 왕세자가 어째서 쫒기고 있는 거지? 생티넘은 오돈 왕국령으로 넘어 갔다고 하던데. 자국에서 왕세자가 쫒기는 모양새는 상당히 이상한데.”

“거기에는 길고 긴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타국 사람인 너에게 해 줄 만 한 일도 아니다.”

“림. 그들에 대해서라면 나도 좀 알고 있어서.”

“……!”


테일러의 눈이 커졌다.

운페이가 가볍게 웃고는 그의 앞으로 다가갔다. 구석에 놓인 나무 상자를 끌어와 그 앞에 앉았다. 서성이는 그에게 손짓을 해서 앉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머뭇거리던 그가 입술을 한 번 핥고는 자리에 앉았다.


“대화하는 걸 들었다. 너를 잡아가려던 자들이 림의 소속인 거 같던데. 맞나?”

“……어떻게 그 이름을 알고 있는 거지?”

“나 역시 그들에게 조금 당한 게 있어서. 사실 묻고 싶은 건 나다. 네가 그들의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거냐?”


테일러가 입술을 꼭 깨문 채 운페이를 바라봤다. 앞서 보았던 방정맞은 모습이나, 허둥거리던 태도가 아니다. 눈빛은 가라앉아 있고, 표정은 단단했다.


“거짓은 아닌 거 같네……”

“이래봬도 정직하게 살고 있는 몸이라고.”


비올레가 옆에서 깔깔 거리며 웃었다.


“좋아. 그럼 말 해 주지. 림. 그들이 내 앞에 나타난 것은 약 1년 전이다.”



***



오돈 왕국의 왕 아지즈는 성격이 유쾌하고 욕심이 없는 인물이었다. 그 덕에 동쪽의 체젠 왕국이나 남쪽의 발탄 왕국. 사막 건너의 코쿤 왕국과도 마찰이 없이 지내왔다. 무역과 사냥 등에 전념하며 치국에 유념했었다.


그러던 그에게 변화가 생긴 것은 스스로를 전승지기라 소개한 한 남자의 등장 이후.

남자는 많은 것을 아지즈에게 제공했다. 보석, 광물, 마법 등.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 그의 눈을 현혹했다. 그것은 아름답고, 강하고, 매혹적이었다.


유쾌하던 아지즈의 성격은 탐욕적으로 변해갔다.

풍족한 물자로 군비를 증강시키고, 전승지기에게 받은 마법으로 군사를 무장시켰다. 기사부터 병사까지. 최고의 무기로 몸을 치장하고, 칼날을 갈았다.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정복을 위해서다. 전승지기에게 받은 수많은 자원들은 탐욕과 함께 자신감 역시 불어넣었다. 이것은 비록 그에게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었다. 넘치는 부와 무력에 취한 나라 전체가 팽창을 원하기 시작했다.


나라를 아끼고, 평화와 즐거움을 알던 왕이 한 순간에 정복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나라의 모두가 이 분위기에 휩쓸린 것은 아니다. 몇 몇 이들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에는 테일러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즉시, 측근들을 이용해서 전승지기를 조사해 나갔다. 그가 만난 사람, 다닌 곳, 특이하다 싶은 모든 행적들.


그리고 꼬투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림이라 불렀다. 아버지가 오래전에 구해 놓은 마법이 없었다면 나 역시 알 수 없었겠지.”

“누군가와 연락을 했다고 했지? 특징이나 그런 건 없었나?”

“특징이라. 흠. 아! 그러고 보니 한 가지가 기억이 나는군. 상대방을 독수리라 불렀다.”

“독수리? 일종의 별칭 같은 건가?”

“그것까지는 알 수 없지.”


특정 짓기에는 너무 막막한 이름이었다.

운페이가 낮게 혀를 찼다.


“하여튼 그 날 이후로도 조사를 더 진행했다. 딱 봐도 냄새가 났거든. 끝도 없이 쏟아지는 물자와, 알 수 없는 마법들. 눈이 돌아가 버린 아바마마는 어쩔 수 없지만, 나라도 정신을 차렸어야 했으니까.”

“하지만 결국 걸렸다는 얘기군.”

“그렇지. 나는 반역 혐의를 받고 투옥됐다. 아주 치졸한 누명이지. 다만, 전승지기의 영향력이 너무 큰 나머지 딱히 내 변명이 통하지 않았을 뿐.”

“그래도 왕세자를 어찌 하기는 힘들었을 텐데?”

“묶어 놓는 것으로 충분 한 거지. 사실 내가 없다면 그 이상 파고 들사람도 없으니까.”


어디가나 구심점이라는 것은 중요하다.

왕에게 대항해서 행동하려면 적어도 그에 준하는 자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오돈 왕국에서는 테일러가 그 역할을 맡았던 것이다.


“왕국 내에서는 가망성이 없다고 판단한 나는 결국 탈옥을 했다. 사막을 가로지른 뒤, 생티넘을 통해서 코쿤 왕국으로 넘어가려 한 건데, 여기서 그만 덜미를 잡히고 말았지.”

“듣자하니, 계집질을 하다가 덜미가 잡힌 거 같던데?”

“크흐흠! 잠시 몸을 쉬게 하던 거뿐이야! 제인과 미란다가 너무 육감적이라……헙!”


테일러가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운페이가 픽 웃고 말았다. 멍청한 건지 아닌지 헷갈리는 인물이었다. 왕인 아버지에 반해서 림을 조사 한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여자에 빠져서 도망길에 덜미가 잡힌 것은 아무리 봐 줘도 멍청한 짓이니까.


“남편. 코쿤 왕국이면 오돈 왕국과는 적대적 국가 아니야?”

“음? 아아. 그렇지. 그러고 보니 이상하네. 어째서 코쿤 왕국으로 도망가려는 거야?”

“그나마 가장 안전한 곳이 코쿤 왕국이거든.”

“……전쟁 중이라고 안 했나?”


테일러가 입술을 손가락으로 매만졌다.

무언가 말하기 곤란한 내용으로 보였다. 머뭇머뭇. 하지만 이내 어쩔 수 없다는 듯, 입술을 한 번 축이고는 말을 이어갔다.


“코쿤 왕국에는……”


작가의말

끙. 컴퓨터 모니터가 망가져서 며칠 동안 글을 못 썼습니다.

백라이트 고장? 빨간 불 들어오더니, 훅 가더군요 ㅜ ㅜ


고로 새 모니터를 샀습니다! 넓어! 좋아! 하하하하!


쿨럭. 그런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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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Chapter 15. 변화 +10 14.09.20 3,164 114 13쪽
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2,951 102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206 94 13쪽
117 Chapter 15. 변화 +9 14.09.14 2,848 106 13쪽
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141 105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3,001 119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2,920 112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05 109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2,970 120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170 122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153 119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192 107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157 127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029 126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170 120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03 109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156 106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13 105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844 109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467 117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281 123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01 121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370 127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566 125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04 130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243 122 13쪽
94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7 3,610 133 11쪽
93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5 2,974 127 12쪽
92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3 3,647 128 12쪽
91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7 14.08.02 3,471 135 12쪽
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729 128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793 135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236 139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3,999 147 14쪽
86 Chapter 12. 아발론 +6 14.07.24 3,857 141 11쪽
85 Chapter 12. 아발론 +11 14.07.22 4,015 156 12쪽
84 Chapter 12. 아발론 +7 14.07.20 4,239 163 12쪽
83 Chapter 12. 아발론 +12 14.07.19 3,729 1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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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15 3,909 153 13쪽
80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13 3,962 152 12쪽
79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12 4,169 146 14쪽
78 Chapter 11. 잉그니트 +6 14.07.10 4,153 158 11쪽
77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08 4,239 156 13쪽
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479 168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105 147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268 147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479 158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624 159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525 169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475 175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4,978 164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4,888 178 13쪽
»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043 161 14쪽
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160 180 15쪽
65 Chapter 10. 생티넘 +11 14.06.17 5,183 187 13쪽
64 Chapter 10. 생티넘 +6 14.06.15 5,325 173 14쪽
63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14 5,969 186 17쪽
62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0 14.06.12 6,335 338 11쪽
61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7 14.06.10 6,246 187 14쪽
60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08 6,380 205 13쪽
59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2 14.06.07 6,723 208 13쪽
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620 372 13쪽
57 Chapter 9. 생츄어리 +14 14.06.03 6,958 210 12쪽
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6,996 203 14쪽
55 Chapter 9. 생츄어리 +12 14.05.31 7,564 231 13쪽
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689 247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242 214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600 211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764 220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27 240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447 227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10 212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763 244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7,934 269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127 268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856 262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509 271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8,919 273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405 277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9,784 276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603 264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336 312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9,906 323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207 369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018 342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617 350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883 375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877 369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059 330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240 381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502 363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411 350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2,951 338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635 416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534 38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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