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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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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978,781
추천수 :
30,071
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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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7.15 18:05
조회
3,906
추천
153
글자
13쪽

Chapter 11. 잉그니트

DUMMY

운페이가 일말의 힘을 남겨 둔 채 여성과 마주했다.

키가 상당히 커서 눈높이가 비슷했다. 당당한 태도와 뚜렷한 눈빛. 쉬이 대할 만 한 인물은 아니었다.


“내 이름은 미리안. 저기 있는 멍청이의 이모이자 코쿤 왕국 기습 상륙부대 [나이츠]의 단장이다.”

“테일러의 이모?”

“저 멍청이랑은 안 닮았지?”

“이모님!”


씩 웃는 미리안 뒤에서 테일러가 빽 하고 소리를 질렀다.


“매우 안 닮았군요. 그런데, 상륙부대의 단장이라니. 당신은 오돈 왕국 출신 아닙니까?”

“뭐, 그렇지. 하지만 시집 온 이상 코쿤 왕국에 뼈를 묻는 게 당연하다. 아니면 남편이 삐질 테니까. 하하하.”

“하. 잘도 병권을 내 주었습니다?”

“내가 좀 수완가라서. 멍청한 놈들 보다는 내가 낫다는 거지. 봐. 오늘도 너희를 찾은 거 나 하나밖에는 없지 않나?”


미리안이 이가 보이도록 시원하게 웃었다.

아름다운 외모이지만, 그 내면은 대장군. 남성다운 기상이 잔뜩 서려 있었다. 운페이가 한 번 더 그녀의 얼굴을 바라 본 뒤 남겨 둔 힘을 풀어두었다.


“요새 소식을 듣고 찾아 온 겁니까?”

“그렇지. 오돈 왕국군이 그곳까지 움직였다는 전령을 받자마자 즉시 부대를 움직였다. 다른 놈들이야, 요새 강화와 추가적인 공격에 대비한다는 것 같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지. 그들을 박살낸 인물들. 요새 병력이 호락호락한 것도 아니었는데, 형편없이 밀렸어. 그런데, 겨우 몇 사람이 이를 막아냈다? 평범한 사람들일리 없잖아.”

“과감한 건지 그냥 흥미 위주인지 알기가 힘들군요.”

“아하하. 이왕 쫒을 거면 재미있는 쪽이 좋잖아? 뭐, 그 덕에 저 멍청한 조카도 만났고 말이야. 아, 저기 널브러진 군대는 덤인가?”


미리안이 손짓을 했다.

뒤쪽에 대기하던 병사들이 우르르 움직여 오돈 왕국군을 묶기 시작했다. 고향에서 온 병사임에도 한 점의 망설임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 그녀는 전쟁이 시작되면 오돈 왕국에 거침없이 검을 휘두를 것이다.


“호오. 저 인간은 뭐지? 아직 살아있는 건가?”


그녀가 바닥에서 꿈틀거리는 넬슨을 가리켰다.

운페이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세레인 쪽을 바라봤다.


“부대의 대장입니다. 심문을 위해 살려 두었으니 세레인을 통해서 안정화를 하고 싶군요. 괜찮겠습니까?”

“심문을 위해서 사지를 잘랐다. 이거 더 마음에 드는데? 좋아. 마음대로 하라고.”


세레인이 냉큼 달려 나가 넬슨을 치료했다.

쇼크와 출혈로 반 시체 상태로 걸쳐있던 그가 신성력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회복되어 갔다. 적어도 당장 죽어버릴 위험은 없어 보였다.


“흠. 그보다 그쪽 소개를 아직 받지 못했군. 설마 이름 하나 안 알려주는 건 아니겠지?”

“음. 실례했군요. 제 이름은 운페이. 그리고 이쪽은 아내인 비올레. 이 소녀는 세세이라고 합니다.”

“아내가 있었나? 이거 아쉬운 일이군.”

“결혼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하하하. 멋진 남자에게 눈이 가는 건 본능이라서.”


그냥 털털하게 웃어 버리니까 되레 담백해 보인다.

운페이가 슬쩍 웃고는 세세이를 살폈다. 그녀의 상태를 다독이던 중 미리안과 만났다. 실적인 충격을 잘 넘기고 있는지 걱정이 되었다.


“괜찮아요.”

“세세이.”

“운페이도있고, 비올레도 있는 걸요. 괜찮아요.”


눈 밑에 슬픔은 가라앉아 있지만, 그것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운페이가 안심을 했다. 내심 딸처럼, 여동생처럼 여기던 세세이다. 그녀가 계속 고통을 받았다면 그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런. 뭔가 사연이 있나 보군. 그럼, 이렇게 서서 얘기 할 게 아니라 자리를 잡지. 어이, 상 펴라!”

“네, 네!”


미리안의 호통에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어디선가 나무를 공수해 오고, 끈과 천 등을 동원해서 작업을 시작했다. 바닥에 가죽을 쫙 깔고 주변으로 기둥을 박았다. 금세 천이 둘러지고, 몸 하나 뉘일 천막이 완성되었다. 헉헉 거리면서도 다 했다고 보고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어쩐지 짠하다.


“남은 얘기는 들어가서 하지.”

“사양하지는 않죠.”


적대 할 분위기는 아니다.

그렇다면 일단 협조하는 것이 좋은 판단. 운페이가 기분 좋은 미소를 답아 응대했다. 나란히 선 비올레가 슬쩍 옆구리를 찔렀다.



***



미리안은 허술 한 듯하지만, 타국 출신의 입장에서 일군을 끄는 대장이 됐을 만큼 수완가다. 적당한 말로는 그녀를 납득시키기 어렵다. 게다가 운페이의 입장에서도 더 이상 비밀을 끌어 안은 채 혼자서 끙끙 거릴 이유가 없었다. 상대가 공허를 통해서 오돈 왕국을 움직이고 있다면, 그를 상대 할 수 있는 코쿤 왕국은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이다.


비올레의 정체를 빼고, 모든 것을 털어 놓았다.


“공허라니. 그런 괴물이 정말로 있는 건가?”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실존합니다. 병사들이 사용한 마병이나, 지휘관의 무시무시한 힘은 전부 그것에서 기인하는 것이죠.”

“그럼 그 무시무시한 지휘관을 잡은 그대는? 얼마나 강한 거지?”


미리안이 입술을 핥으며 운페이에게 물었다.

농염한 매력이 뚝뚝 떨어졌다. 비올레가 쌍심지를 켜고는 운페이를 바짝 당겨 안았다. 자리 잡고 앉은 세레인 역시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강함은 상대적인 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와 비올레는 공허를 상대 해 본 경험이 있죠. 그 덕에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던 겁니다. 하지만 보통의 군대. 힘대 힘의 싸움이 시작되는 곳에서라면 이처럼 쉽지는 않죠.”

“흐응. 하긴 보고 받은 요새 전투를 보자면 확실히 무섭기는 하지. 일제히 마병을 사용하며 돌진하는 부대라. 어지간한 수단으로는 방어하기 힘들 거야.”

“일차적인 병력은 저와 제 동료들이 저지했다고는 하지만, 본국에 얼마나 더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발탄 왕국이나 체젠 왕국과도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이니 적지 않은 수가 상주하고 있겠죠.”


사실 그것까지는 운페이도 확신하지 못한다.

다만, 그 정도로 부풀려야 코쿤 왕국이 확실한 위기감을 느끼고 움직이지 않겠는가. 미리안이 짐짓 심각해진 얼굴로 생각에 빠졌다.


“조카야.”

“네, 네!”

“네가 말했던 계획. 가능성은 좀 있는 거냐?”


적이 외부로 강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면, 그 안을 노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 테일러의 계획대로 병력을 분산하여, 내부 반정을 성공시킬 수 있다면 충분히 효과적인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단은 그렇습니다만……”

“다만?”

“아바마마께서 이 공허라는 존재에 의해서 조종을 받고 있는 거라면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어렵습니다.”

“아마 그건 아닐 거다.”


운페이가 제동을 걸었다.


“어째서?”

“오돈 왕국에 찾아 왔다는 전승지기. 공허를 통해서 왕을 조종하기 위함이라면 그렇게 우회적인 수단을 사용 할 필요가 없어. 게다가 공허는 일반적인 사람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 적어도 부대의 단장급은 되어야 그 힘을 견딜 수 있지.”

“그럼 아바마마는 자신의 생각으로 이 일을 밀어 붙이고 있다는 거야?”

“사람을 현혹하는 것에는 정말로 많은 방법이 있다. 눈과 귀가 완전하게 막힌 상황이라면 왕 역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할 수 있지.”


사실 가장 단순한 가정은 왕의 탐욕이다.

전승지기 가지고 온 재물과 힘. 그것이 잠자고 있던 탐욕을 불러온 것이다. 주변 왕국을 통합하여 대 제국을 만들 수 있다는 탐욕.


“으음……”

“그럼 됐네. 조카. 가서 멍청한 형부 엉덩이를 걷어 차 주고 와. 예전 부터 형부는 좀 머리가 비었었어. 몇 대 후려치면 제 정신이 들 거야.”

“이모님……”

“이럴 때일수록 가족이 나서야 하는 법이지. 나는 왕께 간청해서 병력을 움직이도록 할게. 너는 내부 인물과 공조해서 계획을 진척시켜라.”


미리안이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당황하던 테일러도 이내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우리는 됐고. 너희는 어쩔 생각이지? 이왕이면 우리와 함께 움직여 줬으면 좋겠는데. 일개부대를 아작 낼 전투력이면 어떻게든 설득 할 수 있을 테니까.”

“아쉽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가야 할 곳이 있으니까요.”

“가야 할 곳?”

“지금 상황과는 무관합니다. 게다가 이것은 조금 개인적인 일이라 말하기가 곤란하군요.”


흐응. 미리안이 콧소리를 내며 턱을 괴었다.

운페이를 지그시 바라봤다. 눈동자가 천막으로 스며드는 빛을 받아 반짝였다. 장난감을 바라보는 어린아이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내면에는 잘 갈린 칼과 같은 예기 역시 존재했다.


“내가 막는다 해도?”

“……현명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대는 녹록치 않아. 하나하나가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들이지. 아무리 네가 대단하도 해도 우리 전부를 이기기는 쉽지 않을 걸?”

“싸움이 시작하기도 전에 공멸을 한다면, 오돈 왕국에서 크게 웃겠군요. 손에 쥐어 사용하지 못할 검이면 바닥에 꽂아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당신이라면 충분히 알고 있겠죠.”

“……하! 하하하!”


미리안이 무릎을 팍 치며 웃었다.

호탕한 웃음이었다.


“내가 딸이 하나 있는데, 이제 여섯 살이다. 한 10년만 기다렸다가 내 사위로 와라.”

“……”

“이모님!!”

“왜, 조카놈아. 겨우 아내 하나 있는 거잖아. 이래 봐도 내 딸년이 날 닮아서 꽤 예뻐. 크면 남자 여럿 잡을 상이라고.”


테일러가 이마를 부여잡은 채 고개를 숙였다.

그 동안 꽤 뻔뻔한 모습을 보여 왔던 테일러지만, 미리안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영통을 한 운페이 조차 입을 벌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대답은?”

“불가하다!”

“안 돼요!!”


비올레가 발끈하고, 세레인이 소리쳤다.

미리안이 고개를 쭉 빼며 놀란 듯하다가, 세레인을 보며 고양이 같이 웃었다. ‘오호라 그렇구나. 네년도 그런 거였어.’ 대충 이런 표정. 반사적으로 나섰던 세레인이 움찔 해서는 몸을 뺐다.


“농담이 지나치시네요. 따님은 훗날 좋은 남자에게 보내세요.”

“지금 눈앞에 좋은 남자가 있는데……뭐, 싫다면 어쩔 수 없지.”


미리안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잘랐다.


“요새까지 동행했다가, 그곳에서 갈라지도록 하자. 네 말대로 써먹지 못할 검 같으니.”

“현명한 판단입니다.”


운페이가 내심 안도했다.

미리안과는 싸워서 좋을 게 없다. 세레인의 정체와 그 과정까지 모두 말 한 상황에서 사이가 틀어져 버리면 꽤나 곤란스러운 거니까. 미리안을 포함한 코쿤 왕국은 그 나름대로. 운페이와 일행은 또 그 나름대로. 각자의 움직임을 가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아, 그리고 잡아 온 놈 심문은? 네가 직접 할 건가?”

“그럴 생각입니다.”

“그 자리에는 나도 참관하도록 하지. 그것까지 말릴 건 아니겠지?”

“……말려도 들어 올 거 같습니다만.”

“후후. 솜씨가 안 좋으면 이 몸이 주도하려고.”


우드득.

미리안이 손을 풀며 나직이 말했다. 음험한 느낌. 운페이가 어색하게 웃었다. 차라리 자신의 손에서 끝나는 것이 넬슨에게는 행운이 아닐까. 불현듯 그런 생각이 스쳐갔다.




***




“……이럴 수가.”

“이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새하얀 기둥이 하늘에 닿을 듯 뻗어있는 공간.

반짝이는 대리석 위에 두 사람이 서 있다. 그들의 앞으로는 거대한 비석이 하나 존재했는데, 알 수 없는 빛이 그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마지막 봉인까지 해제했는데, 이런 벽이 존재하다니.”

“의도 된 건가?”

“아마도. 만약을 대비한 것이 아닌가 싶다.”


두 사람의 시선에 동시에 비석에 닿았다.

지금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문자가 그 위로 한 가득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묘한 형상의 존재가 음각되어 음울한 빛을 발했다. 인간과 닮았지만 인간이라 말하기에는 기묘한 형상이었다. 분명히 보이는 것은 두 눈 뿐. 반개 한 채 세상을 내려다보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되면 그녀를 밖으로 돌린 것이 패착이 되겠군.”

“지금 와서 후회해 봤자 의미가 없다. 당장 사람을 보내서 그녀를 잡아 오도록 하지.”

“어떻게 말이지? 그녀 옆에 누가 있는지 잊었는가?”

“……암야의 여왕 말인가.”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잠시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어쩔 수 없지. 이 일은 내가 직접 움직이도록 하겠다.”

“자네가? 방법이라도 있는 겐가?”

“굳이 힘으로 몰아붙일 필요는 없지. 그녀의 마음을 이용해 보겠네.”

“……하긴. 그것이 어쩌면 가장 효과적일 수 있겠군.”


퉁. 말을 받은 남성이 손가락으로 비석의 아래쪽을 두드렸다.

하얀 벽이 올라와 비석의 전면을 감쌌다. 묘한 빛도, 반개한 형상의 모습도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이곳은 자네에게 맡기지.”

“걱정 말게. 이곳에는 더 이상 문제가 없으니까.”

“그도 그렇군. 그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 데이사. 가장 오래된 근원을 위하여.”

“바, 데이사. 가장 오래된 근원을 위하여.”


스르르.

목소리가 채 흩어지기도 전. 두 사람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었다. 반듯한 대리석과 하늘을 향해 뻗은 기둥만이 그 위를 장식했다.


운페이가 미리안과 만나 요새로 떠날 시점.

다른 곳에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작가의말

더워요!! 덥습니다! 우아악!!


더위에 미쳐가고 있습니다 ㅜㅜ


* 전전화에 의복 관련 수정했습니다. 비올레를 만나는 순간 알몸이었고, 그녀의 힘으로 의복을 갖추었습니다. 오락가락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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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Chapter 16. 끝 그리고 시작 +17 14.09.21 4,538 141 12쪽
120 Chapter 15. 변화 +10 14.09.20 3,163 114 13쪽
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2,950 102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205 94 13쪽
117 Chapter 15. 변화 +9 14.09.14 2,847 106 13쪽
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139 105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2,999 119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2,918 112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03 109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2,969 120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170 122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153 119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192 107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155 127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028 126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169 120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02 109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155 106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12 105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844 109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467 117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280 123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00 121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370 127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564 125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01 130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241 122 13쪽
94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7 3,609 133 11쪽
93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5 2,970 127 12쪽
92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3 3,645 128 12쪽
91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7 14.08.02 3,470 135 12쪽
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728 128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791 135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235 139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3,999 147 14쪽
86 Chapter 12. 아발론 +6 14.07.24 3,857 141 11쪽
85 Chapter 12. 아발론 +11 14.07.22 4,015 156 12쪽
84 Chapter 12. 아발론 +7 14.07.20 4,239 163 12쪽
83 Chapter 12. 아발론 +12 14.07.19 3,728 169 13쪽
82 Chapter 12. 아발론 +6 14.07.17 4,331 155 13쪽
»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15 3,907 153 13쪽
80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13 3,961 152 12쪽
79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12 4,167 146 14쪽
78 Chapter 11. 잉그니트 +6 14.07.10 4,151 158 11쪽
77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08 4,236 156 13쪽
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477 168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104 147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267 147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478 158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623 159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525 16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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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160 180 15쪽
65 Chapter 10. 생티넘 +11 14.06.17 5,183 187 13쪽
64 Chapter 10. 생티넘 +6 14.06.15 5,324 173 14쪽
63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14 5,967 186 17쪽
62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0 14.06.12 6,335 338 11쪽
61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7 14.06.10 6,246 187 14쪽
60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08 6,378 205 13쪽
59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2 14.06.07 6,721 208 13쪽
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617 372 13쪽
57 Chapter 9. 생츄어리 +14 14.06.03 6,955 210 12쪽
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6,994 203 14쪽
55 Chapter 9. 생츄어리 +12 14.05.31 7,562 231 13쪽
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686 247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236 214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594 211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760 220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24 240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442 227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07 212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759 244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7,927 269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122 268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851 262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504 271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8,915 273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398 277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9,752 276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598 264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331 312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9,900 323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201 369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011 342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611 350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878 375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871 369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052 330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231 381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496 363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404 350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2,943 338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626 416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527 38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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