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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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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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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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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Chapter 7. 명탐정 젠킨

DUMMY

림(LIM). 그것이 심문을 통해서 알아낸 이름이다.

성국 내부 여러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고위층과도 연계가 돼 있다고 한다. 검은 달을 이용한 불법 자금의 확충이나, 이종족을 끌어 들여서 하는 허가받지 못한 실험 등. 그들이 손을 대는 영역은 손으로 대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림은 여러 조직으로 나뉘는데, 그 중 비올레가 잡아온 인물들은 지역 경비대에 숨어서 활동하는 무리였다. 평소에는 검은 달과 손을 잡아, 불법 자금 등을 관리하고 특정한 임무가 내려오면 말단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이들은 철저하게 점조직 형태로 움직인다.

임무가 내려오면 그것이 맞춰서 움직일 뿐, 위로 누가 있고 지휘 계통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긴 심문과정에서도 명령을 하달한 인물의 이름 하나만을 알아냈을 뿐이다.


“토란. 15 경비대.”

“남편. 귀찮게 우리가 이런 일까지 해야 해?”

“이왕 손 댄거 마무리는 해야지. 이대로 두기는 찝찝하잖아?”

“그건 그렇지만……”


비올레가 툴툴 거렸다.

사랑하는 남편과의 오붓한 러브 하우스에 세세이라는 불청객이 들어온 것만 해도 짜증나는데, 지금은 페어리 무리까지 엉덩이를 붙이고 있다. 게다가 단 둘이 뜨거운 시간을 보내도 모자란 시점에 밤이슬을 맞으며 걸어야 하다니. 남편이 제시한 자유이용권만 아니었다면, 당장에 사단을 냈을 것이다.


“그리고 공짜도 아니잖아.”

“페어리의 정수 말이지? 확실히 그건 탐나긴 해.”


린이 약속한 보물 말고도, 페어리 공주는 보은의 의미로 ‘페어리의 정수’라는 물건을 주기로 했다. 이는 한 세대에 한 번, 여왕이 만들어 내는 보물로 굉장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순수한 자연력으로 오염된 힘의 정화가 가능하다. 현재, 운페이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페어리는 은혜를 입으면 잊지 않는다고 하잖아. 나쁘지는 않지.”

“나한테는 아닐걸?”

“하하. 그들이 너를 잘 몰라서 그래. 우리 마누라가 얼마나 마음이 착한데.”

“농담이지?”


운페이가 어깨를 으쓱했다.

아주 개인적인 시선으로 착하다고 한 거니까. 100의 해악을 밖으로 하고, 10의 이로움을 안으로 한다면, 그것은 착한 것이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대충 이 근처인가? 사람을 잡아 물어……음?”


운페이의 시선이 한 쪽으로 향했다.

희미하지만 병장기가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브론즈 스트리트다 보니 그럴 수 있다지만, 소리가 들려오는 간격이 일반적이지 않다. 어중이떠중이가 싸우는 소리는 분명 아니었다.


“싸움구경 하러 갈까?”


운페이가 팔을 내밀었다.

냉큼 팔짱을 끼는 비올레. 싸움, 피, 파괴. 그녀가 사랑해 마지않는 것이다. 이미 볼이 발그레하다.



***



“하압!!”


채챙! 검과 검이 부딪혀 불꽃을 피어냈다.

빠르게 교차하는 공방. 막고, 흘리고, 튕겼다. 섬뜩한 예기가 사방을 휘몰아쳤다. 생명을 앗아 가겠다는 살의가 그 위를 마구 뛰어 놀았다.


“조심해라, 왁슨!”

“네, 네!”


젠킨과 왁슨은 지역 경배대를 탐문하던 중, 그들에게 공격을 받게 됐다. 페어리라는 단어가 불씨가 된 것이다. 처음에는 좋은 기회라 여겼다. 수상쩍은 이들이니, 잡아서 심문한다면 사건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여긴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이 너무 안일했다는 건 몇 합 부딪치기도 전에 알 수 있었다.


콰앙! 쾅!


연거푸 떨어지는 검격에, 젠킨이 뒷걸음질을 쳤다.

하나 둘은 괜찮다. 하지만 숫자가 너무 많다. 싸움이 시작 된 이후, 몇 호흡을 나누기도 전에 상대의 지원군이 들이닥쳤다. 인근 민가를 탐문하던 이들이 소리를 듣고 바로 달려온 것이다.


“하아압!!”


왁슨의 검이 물을 차고 올라가는 연어마냥 움직였다.

검과 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힘을 엉클고, 무너지는 상대를 쳐 올렸다. 왈칵 피를 쏟아내며 쓰러지는 경비대원.


“저 꼬마를 먼저 잡아라!”

“왁슨, 위험해!”


그나마 왁슨이 대단한 무용으로 상대의 숫자를 줄이지 않았다면, 차디찬 바닥에 눕는 건 자신이 됐을 것이다. 검에 대한 재능이 대단하다고는 들었지만, 실전에서 이런 실력을 보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16세. 어리고 어린 나이에 말이다.


“으윽!”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

왁슨은 아직 성장이 끝난 나이가 아니다. 검에 대한 재능으로 기교와 묘리에 대해서는 젠킨을 넘어서는 성취를 가졌지만, 신체적으로는 부족하다. 싸움이 길어지자, 부족한 체력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큭! 벽을 등지고 싸워!”

“어딜!”

“아악!”


물러나는 왁슨의 어깨가 길게 베어졌다.

조언을 귀로 듣고, 몸으로 행해야 하는 건데, 경험이 너무 얕았다. 젠킨의 목소리에 무심결에 반응하다 일격을 허용한 것이다.


“네놈들!”


젠킨이 분개하여 뛰어 들었다.

검을 사방으로 휘두르며 왁슨의 앞을 막아섰다. 검과 검이 충돌하고, 몇 명이 크게 물러났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분. 남은 이들의 검이 빈틈을 찔러 들어왔다. 옆구리와 허벅지가 길게 베어졌다. 핏물이 뭉클뭉클 솟아올라, 바닥을 적셨다.


“후. 애 먹이는군.”

“어떻게 할 생각이야?”

“어쩌긴 뭘 어째. 해치우고, 묻어 버려야지.”


서글서글한 인상의 남자가 검에 묻은 피를 털며 말했다.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모를까. 이 마당에 다른 대안은 없었다. 합류한 이들도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네놈들……!”

“우리를 탓할 필요 없어. 지나치게 설친 네 잘못이니까. 그냥 지나갔다면 다칠 일도 없었을 텐데. 멍청한 놈.”

“아크에서 재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네놈들 하나하나. 그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거야!”

“재미난 소리를 하는군. 아크가 그리 힘이 있었다면, 우리가 이리 움직이지도 못했을 거야. 서문에 처박혀 있느냐고, 성국이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있었나 보군.”


비아냥거리는 소리에, 젠킨의 얼굴이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하지만 검을 휘두를 힘은 이미 없었다. 출혈이 심해서, 손까지 부들부들 떨리는 상황. 더 이상의 저항은 무리였다.


“……”


좌우를 살폈다.

자신은 죽어도 왁슨은 살려야 한다. 이런 곳에서 죽을 아이가 아니었다. 어떻게든 진짜 경비대가 있는 곳까지만 갈 수 있다면, 목숨은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눈알 굴리지 마. 어차피 여기서 벗어 날 방법은 없으니까.”

“왁슨 뛰어!”


포위한 인물이 느긋하게 말을 늘어놓는 순간.

젠킨이 성한 발로 지면을 박차며 몸을 날렸다. 앞선 상대가 반사적으로 검을 찔렀다. 푹 소리와 함께, 복부를 관통하며 지나갔다. 하지만 속도를 죽이지 못한 터라, 젠킨과 얽히는 것을 막지 못했다. 쿵 소리와 함께, 여러 사람이 한 곳에 엉켜서 굴렀다.


타다닥. 그 틈에 왁슨이 달렸다.

16세. 아직 어린 나이 이지만, 이 상황에서 망설이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눈에서는 눈물이 뭉클뭉클 솟아나, 달리는 방향 뒤로 흘러내렸다.


“잡아!”


휘말리지 않은 이들이 즉시, 그의 뒤를 쫒았다.

여유를 부리지만, 자신들과 상관없는 경비대라도 마주치면 곤란해진다. 목격자 몇 명 처리하는 것과는 처리해야 할 정도가 다르다.


“허억……헉!”


왁슨이 폐가 터질 때까지 달렸다.

주력이 뛰어나 쫒아오는 이들과의 거리를 벌릴 수는 있었지만, 체력이 부족했다. 아직까지 이런 식의 난전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그가 모르는 사이, 바닥까지 체력이 날아간 것이다.


탁. 콰당탕!


풀린 다리에, 작은 돌부리가 걸리고 말았다.

왁슨이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기껏 벌려놓은 거리도 단숨에 좁혀졌다. 후들거리는 다리. 손을 짚고 일어나려 하지만, 쉽지 않았다. 턱까지 차오른 숨은 노랗게 변한 눈앞에 연기처럼 흔들렸다.


“잡았다, 이 새끼.”

“후우. 힘들게 하기는.”


왁슨의 주변으로 경비대원들이 자리했다.

다섯. 한껏 지친 그로서는 상대 할 수 없는 숫자다. ‘이렇게 죽나……’ 암담한 생각이 머리를 채워갔다.


“어째, 요즘 들어 선행이 잦아지는 거 같다.”

“마음에 안 들어.”


하지만 그 때.

일남 일녀가 골목 어귀를 돌아, 그들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봐봐. 경비대원 복장이라고.”

“같은 이들이라고?”

“글쎄. 그들과 연관 된 무리일수도 있고, 정말로 지역 경비대일 확률도 있지.”


등장한 이들은 운페이와 비올레였다.

소리를 쫒아 움직이다, 왁슨과 조우한 것이다. 툭툭. 그가 허리춤에 찬 검집을 치며 중얼거렸다.


“그럼,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네.”


스르릉. 설풍이 미끄러지듯 검집에서 빠져나왔다.


“일단 잡은 뒤에 물어보자고.”


동시에, 경비대원들도 그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



운페이가 사용하는 무법은 몇 가지가 섞여 있다.

그 중 하나는 붉은 숲에서, 사냥꾼 터스카에게 배운 ‘달 표범의 살법’이다. 이는 신체 탄력을 극도로 연마하여, 상상하기 어려운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무법이다.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는 성국 내의 무법에 비하면 안정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그 기기묘묘한 움직임은, 처음 상대하는 이에게 경악을 넘어선 공포를 심어 줄 수 있다.


쉬익. 운페이의 머리 위로 검이 스쳐갔다.

달라붙은 이들은 전부 넷. 검을 다루는 솜씨가 만만치 않다. 스쳐가는 검격 하나하나가 강맹한 수준. 낮춘 몸을 튕겨 올리자, 한 명이 더 나와 검을 찔렀다. 시간차를 둔 정교한 합격이다.


“뭐!?”


하지만 그 순간, 운페이의 몸이 더 낮게 떨어졌다. 얼굴이 바닥에 닿을 듯 한 자세. 찌르기가 허공을 스쳤다.


취릭. 넘어질 것 같던, 운페이의 몸이 대각선으로 회전했다. 얼굴이 하늘로 향한 자세. 동시에 바닥에 닿아있던 우수가 번개같이 올라갔다. 검을 찔렀던 경비대원이 겨드랑이에 구멍이 난 채 바닥을 굴렀다.


빙글. 찌르고 난 다음에는 다시 한 번 반회전. 얼굴이 바닥으로 향하는 순간, 덤블링을 해서는 몸을 앞으로 튕겼다. 쉬익. 그 아래로 검이 스쳐갔다. 틈을 노렸으나, 실패한 것이다. 타닥. 넘어선 운페이가 중심을 뒤로하며 팔꿈치를 날렸다. 공격을 감행했던 인물이 코피를 터뜨리며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이 새끼가!!”

“날뛰지 못하게 막아!”


좌우로 이어지는 검격.

빠르고 강맹하다. 두 명이 당했지만, 손속에 두려움은 섞여있지 않았다. 일전에 만난 이들은 비올레에게 너무 쉽게 당해서 확인을 할 수 없었지만, 보통의 실력자들은 분명 아니었다.


“하지만.”


너무 정직하다.

운페이가 몸을 낮춰서 좌우로 다가오는 검격을 피했다. 무릎 아래까지 가라앉는 그의 몸. 공격을 시도했던 이들이 당황하며 검을 아래로 찔렀다. 허리 아래로 숙이는 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연습 한 바 없다.


덜컥. 운페이가 몸을 뒤틀어 거꾸로 섰다.

바닥으로 검을 찔렀던 경비대원의 목 언저리에 그의 발이 걸쳤다. 바닥으로 내려가는 검격보다, 몸을 튕겨서 세우는 것이 더 빨랐다. 짐승 같은 속도. ‘잇……!’ 대원이 이를 악물기도 전에 운페이가 발을 당겨 그의 목 위로 올라탔다.


“컥-!”


정수리에 한 방.

그대로 의식을 잃고 무너져 내렸다. 스르르. 가라앉는 시선에, 검을 회수하는 경비대원이 보였다. 남은 건 이제 그 하나. 슬슬 당황 하고 있다.


“이, 이익!”


선택은 공격.

훌륭한 마음가짐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 검세가 평이한 베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탁. 운페이가 넘어지는 경비대원의 목을 걷어 차 몸을 띄우고는 베어오는 검을 넘어섰다.


‘실력은 뛰어나지만……약해.’


눈 아래로 경비대원의 머리가 훤히 보인다.

그대로 휘둘러 머리를 쪼개 버릴 수도 있다. 손쉬운 먹이. 성국으로 돌아오기 전이라면 아마도 그러했을 것이다.


쩌억.


“커르륵.”


검 손잡이로 머리를 후려쳤다.

눈을 까뒤집으며 바닥으로 무너진다.


‘적당히. 적당히.’


무리 할 곳이 아니다.

스스로를 다독였다.


작가의말

페어리의 정수 : 짱 좋은 아이템


현재 운페이의 실력은 순수 신체 능력으로 최고 수준의 성기사에 육박합니다. 

젠킨은 기사단 부단장의 경험이 있지만, 순수 전투 능력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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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Chapter 15. 변화 +10 14.09.20 3,258 115 13쪽
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3,028 103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285 96 13쪽
117 Chapter 15. 변화 +9 14.09.14 2,922 108 13쪽
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216 106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3,052 120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3,028 114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61 111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3,058 121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247 123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215 120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265 108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248 129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123 127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252 121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56 111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247 108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79 106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955 111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515 118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358 124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99 123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449 129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630 126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58 132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363 123 13쪽
94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7 3,670 135 11쪽
93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5 3,052 127 12쪽
92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3 3,721 1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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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823 129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901 136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335 141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4,096 148 14쪽
86 Chapter 12. 아발론 +6 14.07.24 3,926 142 11쪽
85 Chapter 12. 아발론 +11 14.07.22 4,118 157 12쪽
84 Chapter 12. 아발론 +7 14.07.20 4,308 165 12쪽
83 Chapter 12. 아발론 +12 14.07.19 3,834 171 13쪽
82 Chapter 12. 아발론 +6 14.07.17 4,436 1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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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13 4,028 153 12쪽
79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12 4,247 147 14쪽
78 Chapter 11. 잉그니트 +6 14.07.10 4,248 159 11쪽
77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08 4,314 157 13쪽
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565 169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205 148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347 148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555 159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704 160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607 171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569 177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5,053 165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5,050 180 13쪽
67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135 162 14쪽
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259 181 15쪽
65 Chapter 10. 생티넘 +11 14.06.17 5,266 18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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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08 6,471 207 13쪽
59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2 14.06.07 6,803 211 13쪽
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715 374 13쪽
57 Chapter 9. 생츄어리 +14 14.06.03 7,046 212 12쪽
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7,095 204 14쪽
55 Chapter 9. 생츄어리 +12 14.05.31 7,662 233 13쪽
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767 250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330 217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791 214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883 223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97 242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556 229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93 214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865 247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8,039 271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232 271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939 265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609 274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9,069 275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495 280 12쪽
»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10,021 278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725 266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434 314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10,015 325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306 371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137 344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727 352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995 377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971 371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174 332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329 383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607 365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526 352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3,072 340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750 418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689 38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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