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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992,549
추천수 :
30,275
글자수 :
629,779

작성
14.04.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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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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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글자
11쪽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DUMMY

붉은 숲에서 살 때는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작은 풀잎 소리에 깨어나기가 일쑤였고, 선잠으로 몇 주일을 버티기도 했다.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공격. 야생의 습격자들. 잠시의 방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몸에 새겨질 정도로 배웠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날카롭게 치솟는 살기에, 운페이의 몸이 빠르게 반응했다. 세세이를 안은 자세 그대로 좌석을 넘어 뒤편으로 뛰어 올랐다.


“이놈-!”


경매장 요원들이 운페이를 습격했다. 쇠로 만들어진 단봉. 날이 없는 무기라 하지만, 제대로 맞으면 뼈가 부서질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맞아야 해당되는 일.


덜컥.


가장 가까이 다가온 요원을 운페이가 올려 찼다.

세세이를 안은 자세에서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 우아하고, 경쾌한 동작. 발 끝에 닿은 먼지가 허공에 뿌연 궤적을 새겼다.


“컥!”

“덮쳐라!”


하나가 쓰러지니, 셋이 더 왔다.

앞에 둘. 뒤에 하나. 성인 팔뚝 만 한 쇠봉이 윙윙 거리는 소리를 내고, 운페이의 전신을 쓸어갔다.


“눈 감고 있어.”


짧게 말을 하며, 운페이가 몸을 돌렸다.

발끝으로 앞선 단봉을 누르고, 동시에 한 바퀴 돌며, 후방에 있는 요원의 턱을 후려쳤다. 아름다운 점프. 허리 아래쪽으로 앞서 휘둘렀던 쇠봉이 스쳐갔다.


탁. 지면에 닿는 것과 동시에, 몸을 숙이며 지면을 쓸었다. 요원들이 쇠봉을 수습해, 다시 휘둘렀지만, 이번에는 머리위로 스쳐갈 뿐이었다. 운페이의 움직임은 그들의 행동을 예측이나 한 것처럼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퍼퍽-!


복부에 한 번, 머리에 한 번.

서 있던 두 요원 역시 가볍게 처리됐다. ‘이제 떠도 돼.’ 그제야 세세이가 눈을 가렸던 손을 떼어 냈다.


“잡아! 뭐하는 거냐!?”


아직 적이 많다.

검은 로브의 인물들이 어떤 직위인지는 모르지만, 경매장 사람들이 그의 명령을 확실하게 따르고 있다.


‘소유주? 노예를 제공하는 자?’


어느 쪽이든, 중요한 위치에 있는 건 분명했다.

운페이가 가볍게 숨을 골랐다. 상황은 어디까지나 공격을 받은 입장. 성기사임을 밝히면,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


팟-!


그가 허공을 박찼다.

세세이가 깜짝 놀라, 그의 목을 거세가 움켜쥐었다. 열 개 이상의 계단을 단번에 건너뛰었다. 말 도 안 되는 각력. 그를 잡기 위해 달리던 요원들이 벙 찐 얼굴을 했다.


“인질 하나, 인질 둘.”

“뭐, 뭐!”


‘꽉 잡아.’ 세세이에게 가볍게 말을 하고는 운페이가 검을 뽑았다. 번쩍이는 섬광. 검은 로브가 베어지고 그들의 모습을 밖으로 드러냈다. 50은 훌쩍 넘어 보이는 인물들. 잘 가꾼 수염과, 탄력 있는 피부. 적어도 막 구르는 인물은 아니었다.


“네놈! 감히 우리가 누구……”


턱. 발끈하는 남자의 턱에 설풍이 닿았다.


“아아. 움직이면 곤란하지. 이대로 찔러줄까?”

“크, 크윽.”

“사람들 다 나가라고 해. 이왕 이렇게 된 거 오붓하게 얘기해 보자고.”

“이러고도 무사 할 것 같으냐!!”


꾸욱. 피가 베어나올 정도로 검을 밀어 넣었다. ‘다, 다들 물러나라!’ 그제야 상황 판단을 하고는 사람들을 소개시켰다. 이미 소동이 일어나는 순간부터 대다수는 도망치고 있던 터다. 가장 외곽 쪽으로 요원들이 물러나고, 장내에는 남은 사람이 없게 되었다.


“이 아이. 알고 있지?”


운페이가 세세이를 가리키며 물었다.

두 남자가 시선을 주고받았다. 굳은 손과 힘 들어간 어깨. 연신 넘어가는 목울대. 긴장을 하고 있었다.


“그 아이는 우리 소유물이다.”

“소유물이라. 애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군.”

“이익! 그년은 이종족이라고! 이종족은 우리의 소유물일 뿐이다!”


더 듣다가는 비올레가 날아 올 거 같다.

운페이가 바락바락 외치는 남자의 낭심을 걷어찼다. 꺽 소리를 뱉으며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그가 상큼하게 웃으며 남자의 머리통을 밟았다.


“어디서 잡아 온 거야?”

“크……그건 모른다. 우리도 어디까지나 성국 내부에서 관리를 맡은 거뿐이니까.”

“그래? 그럼 왜 정식으로 유통하지 않은 거지? 성국에서 노예 경매가 불법이 아님은 알 텐데?”

“그, 그건……”


성국에서 노예 매매는 합법이지만, 몇 가지에 한해서 제제를 받는다. 첫 번째는 사병의 양성. 이종족이 가진 능력을 활용해서 개인 사병을 키우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두 번째는 비 윤리적 실험. 노예 매매가 합벅화 된 상황에서 꽤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적어도 성국은 이 정도로 깨끗하다는 것을 알리는 증표다. 수명을 늘리기 위해 실험을 하거나, 성법. 혹은 마법의 강화를 위해 연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드루이드임이 들켜서는 안 된다는 거겠지.”

“어, 어떻게 그걸?”

“박식한 아내가 있어서 말이야. 그렇다면, 결국 몇 가지로 이야기가 좁아지겠군. 이 아이의 힘을 이용해서 무언가 수상쩍은 일을……”


푸슛-!


그 순간, 어둠에서 쿼럴 한 대가 날아왔다.

굉장한 속도. 운페이 조차 반응하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응하지 못했다는 건 아니다. 발밑에 있는 남자를 걷어차며, 동시에 설풍을 비틀어 쿼럴을 튕겨냈다.


파삭. 부서지는 소리가 이상하다.

운페이가 황급히 소매로 세세이의 입을 가리며 물러났다.


“커억!!”

“커르륵!!”


녹색 연기.

부서진 쿼럴의 촉에서 독성 기체가 흘러나와, 남자 둘을 중독시켰다. 순식간에 얼굴이 시퍼렇게 변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며 죽어갔다. 일반적인 독으로 나타나기 힘든 반응이었다.


‘만티코어의 독. 어디서 이런 물건이……’


놀람은 일단 묻어 둔 채, 운페이가 다시 한 번 몸을 날렸다.

쿼럴을 쏘아낸 자가 대단한 실력자이지만, 그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단상 옆. 기둥 뒤쪽에서 흐릿한 그림자가 보였다.


“서라!”


퓻퓻-!


다시 몇 대의 쿼럴이 날아왔다.

이동하면서 쏜 주제에 대단히 정밀한 사격이었다. 운페이가 함부로 쳐 내지 못하고, 검면을 안쪽으로 끌며 바람을 움직여 쿼럴을 감쌌다. 순각적인 움직임에 의해서 나타나는 대기의 공백. 그 이치를 이용하는 기교다.


챙챙. 쿼럴 두 대가 그의 뒤로 스쳐갔다.

그 사이 따라잡은 거리는 한 족장 정도. 습격자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였다. 혀 차는 소리가 그의 귀까지 들렸다.


“마음대로 갈 수는 없지.”

“물러나라. 멍청한 인간.”


타다다다. 연달아 쏘아지는 쿼럴. 놀라운 연사속도였다. 어지간한 일에는 꿈쩍도 않는 운페이가 깜짝 놀라 몇 걸음이나 뒤로 물러났다. 다행히 날아오는 쿼럴은 전부 쳐냈지만, 한참이나 좁혔던 거리를 죄다 놓치고 말았다.


남자는 이미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허. 이거 참.”

“괘, 괜찮아요?”

“괜찮아. 그보다 많이 놀랐지?”


세세이가 고개를 끄덕이가, 흠칫 놀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다 또 혼자 놀라서는 끄덕였다. 보고 있자니 귀엽기는 한데, 상황이 난감하다 보니 크게 웃지는 못했다. 대충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주고는 시선을 뒤로 돌렸다.


‘이쯤에서 성기사임을 밝혀야 하나?’


어디까지나 습격을 받은 쪽이니, 설명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응?”


그런데, 없다. 경매장 입구쪽으로 후퇴했던 요원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입구 쪽에서는 붉은 기운이 어른거리고 있었다.


“불?”


입구부터 시작 된 불길은 삽시간에 경매장 안쪽으로 번져왔다. 내부는 대부분이 석재로 이루어져 있지만, 좌석과 주변을 꾸민 나무 등이 있어, 불이 번지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캬아악!!”

“부, 불!”


철창에 갇혀있던 페어리와 세세이가 동시에 외쳤다.

‘알고 있다고.’ 운페이가 낮게 답하고는 철창 쪽으로 이동했다. 상황은 다급했지만, 그의 행동은 여유로웠다.


“세세이. 말도 전할 수 있겠어?”

“네. 간단한 거라면……”

“그럼 이렇게 전해. 철창에서 나오게 해 줄 테니까, 내 말을 들으라고.”


불길이 빠르게 번져오고 있다.

이미 상단부는 전부 새빨갛게 변한 상태. 중앙 단상까지 번지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보였다.


‘너무 움직임이 빠른데? 어떻게 된 거지?’


후드를 쓴 자들이 이런 짓을 벌였다고 보기에는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 무슨 예언 능력이 있어서 운페이가 오는 걸 알았던 것도 아닐 테니까.


‘우연이 겹친 건가?’


그렇다면 다른 세력의 활동이 겹쳤다는 것.

후드를 쓴 이들과, 쿼러를 쏜 남자를 분리해서 생각하면 상황이 납득이 갔다. 하지만 그렇게 여기고 보면, 상황이 너무 공교로웠다.


‘빌어먹을 몸뚱이.’


운페이가 머리를 벅벅 긁었다.

그리고 그 즈음해서, 세세이와 페어리의 대화도 끝이 났다. 사실 대화라기보다는 몸짓에 가까웠다.


“그렇게 한 대요. 하지만 한 가지 부탁이 있다고 해요.”

“부탁? 타 죽는 판에 꺼내주는 것도 감지덕지인 줄 알라고 해.”

“그걸 들어주면, 가문에서 내려오는 보물을 준다고 해요.”

“보물?”


급 구미가 당기는 말이다.

운페이가 힐끔 좌석 쪽을 돌아봤다. 불길은 이미 지척에 와 있는 상황. 열기가 번져와, 피부가 달궈지고 있었다.


“쯧. 알았다. 뒤로 물러나라고 해.”


그건 번역이 필요 없는 것 같다.

페어리가 날개를 파르르 떨며 최대한 뒤로 물러났다.


“흡-!”


번뜩이는 검광이 철창을 갈랐다.

겉면이 베어지고, 페어리의 몸을 구속하고 있던 쇠사들도 단번에 잘렸다. 쾌속한 솜씨에 페어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라워했다. 옆을 보니 세세이도 비슷한 표정이다. ‘둘이 약속이라고 한 거냐?’ 운페이가 낮게 중얼거렸다.


“그, 근데 여기서는 어떻게 빠져 나가요?”


사방이 불바다.

세세이가 몸을 오들오들 떨며, 운페이의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페어리도 달리 도망 갈 곳이 없는지 그에게 바짝 붙었다.


“후우. 한 동안 힘들겠네.”


운페이가 대답 대신에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허리 앞으로 놓인 설풍.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전방을 쏘아봤다.


“운……페이?”


뭐하는 짓인가요?

아마, 세세이는 이렇게 묻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뒷말은 할 필요가 없었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검은 궤적. 불꽃을 집어 삼키는 거대한 마수가, 그녀의 망막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작가의말

후후후후. 도감 목록 2 / ???


크흠. 개인적인 혼잣말입니다.


그나저나, 미리보기는 아직 상태가 뒤숭숭하군요. 조금 있디가 해야겠뜸.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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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216 106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3,052 120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3,029 114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61 111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3,058 121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247 123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215 120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265 108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249 129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123 127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252 121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56 111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248 108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79 10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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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515 118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359 124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99 123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450 129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631 126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58 132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363 1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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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3 3,721 129 12쪽
91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7 14.08.02 3,534 136 12쪽
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823 129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902 136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335 141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4,097 148 14쪽
86 Chapter 12. 아발론 +6 14.07.24 3,926 142 11쪽
85 Chapter 12. 아발론 +11 14.07.22 4,118 157 12쪽
84 Chapter 12. 아발론 +7 14.07.20 4,308 165 12쪽
83 Chapter 12. 아발론 +12 14.07.19 3,835 171 13쪽
82 Chapter 12. 아발론 +6 14.07.17 4,436 156 13쪽
81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15 4,011 154 13쪽
80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13 4,028 153 12쪽
79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12 4,248 147 14쪽
78 Chapter 11. 잉그니트 +6 14.07.10 4,249 159 11쪽
77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08 4,314 157 13쪽
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566 169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205 148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348 148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556 159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704 160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608 171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569 177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5,053 165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5,050 180 13쪽
67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135 162 14쪽
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259 181 15쪽
65 Chapter 10. 생티넘 +11 14.06.17 5,266 18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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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7 14.06.10 6,337 189 14쪽
60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08 6,472 207 13쪽
59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2 14.06.07 6,803 211 13쪽
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716 374 13쪽
57 Chapter 9. 생츄어리 +14 14.06.03 7,046 212 12쪽
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7,095 204 14쪽
55 Chapter 9. 생츄어리 +12 14.05.31 7,662 233 13쪽
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768 250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331 217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791 214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883 223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98 242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556 229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93 214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865 247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8,040 271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233 271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940 265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610 274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9,070 275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496 280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10,022 278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727 266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436 314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10,018 325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308 371 11쪽
»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141 344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730 352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998 377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974 371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177 332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332 38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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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529 352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3,075 34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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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693 38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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