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992,155
추천수 :
30,275
글자수 :
629,779

작성
14.08.16 18:05
조회
3,398
추천
123
글자
13쪽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DUMMY

성국의 거리는 무겁고 어두웠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표정에 힘이 사라졌다. 험한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삶에 충실하던 사람들은 의욕을 잃었다.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은 사리에 맞지 않았고, 명령에 따르지 않는 이들은 힘으로 겁박되었다.


남부 왕국과의 연결고리를 해 주던 귀족들은 하나같이 교황청에 몸을 투신하였고, 이는 절대적인 왕정과 같은 형태를 낳았다. 교황과 대주교를 위시로 한 지배권층의 등장. 그리고 기사단의 개편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변화들. 모든 것은 과거와 달랐고, 사람들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거부 할 수는 없었다.

성국의 주민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성기사들이 그들을 감시하는 것으로 목적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처형당하고,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갔다. 이제는 밖의 몬스터보다 안의 병사들이 더 무서운 상황이 되었다.


빛의 신을 부르며 찬미에 마음을 바치던 사람들은 이제는 없다.

혼탁한 세상에 안위를 찾기 위하여 이득에 눈 돌리는 사람만이 가득 채우고 있을 뿐이다. 성국의 성스러움은 사라지고, 혼란과 어지러움만이 그 빈자리를 메워갔다.


그리고 이것에 감옥에서 풀려난 슈레인이 목도 한 현실이었다.


“아아……내 선택이 이런 결과를 낳았구나.”

“슈레인 경.”

“경이라는 호칭을 붙일 필요도 없네. 나는 이제 그저 무부에 불과하니.”

“자책 할 시간은 없습니다. 당장, 저희를 좀 도와주어야겠습니다.”


지하 감옥을 탈출한 젠킨 등은 인적이 드문 외곽 쪽 작은 창고에 몸을 숨겼다. 오랫동안 쓰이지 않았는지 먼지가 가득했다.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이 아니라 당분간은 걸릴 위험이 없어 보였다.


“도와 달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

“슈레인 경. 아니, 슈레인도 보았겠듯이 지금의 성국은 크게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 합니다.”

“하지만 나 하나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지?”

“당신 하나가 아닙니다. 작금의 현실에 잠시 몸을 낮추었지만, 때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들을 이끌어 주었으면 합니다.”

“몸을 낮춘 사람?”

“한 경과, 제롬 경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남아 있었다면 좋겠지만 몇은 처형을 당하고 다른 이들은……”


교황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흘러가는 모양새가 이상하다지만 성국의 최고 책임자는 교황. 그 명령에 따른 것이니 정상적인 일. 하지만 그런 이들조차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이상함을 감지하고 있다. 몇 명은 반발하여 떨어져 나왔을 정도로.


“허나, 이 상황을 주도함은 교황이라 알고 있네.”

“표면적으로 맞죠.”

“그렇다면 나는 아무런 힘이 될 수 없네. 나는 이미 맹세를 한 몸. 아무리 그것이 어긋났다 하더라도 마음을 돌릴 수는 없지. 차라리 제롬 경에게 거사를 부탁함이……”

“그건 안 됩니다. 제롬 경이나 한 경. 다른 기사단의 인물들까지. 이들을 한 번에 규합하여 이끌 수 있는 건 당신 밖에는 없습니다.”


슈레인이 고개를 숙였다.

씁쓸한 마음에 속이 쩍쩍 갈라지는 것 같았다. 어찌해야 하는가. 자신은 맹세를 한 몸. 하늘이 두 쪽 나더라도 교황에 충성을 하겠다고 하였다. 아무리 상황이 이상하다 해도, 그 맹세를 저버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 성국의 모습을 보라.

이것이 얼마나 그릇되어 있는지는 대기를 타고 흐르는 바람만 느껴도 알 수 있었다.


“슈레인 경.”


그때, 잠자코 있던 왁슨이 나섰다.


“경 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아도 좋다.”

“아뇨, 저는 경 이라는 말을 뺄 수 없습니다. 제게는 아직도 당신이 성국 제일의 기사로 보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는……”

“기사란 무엇입니까? 당신은 무엇 때문에 기사가 된 것입니까?”


왁슨이 올곧은 눈빛으로 물었다.

청백색 빛으로 타오르는 불꽃과 같았다. 슈레인이 상황이 다름에도 속으로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겨우 스물도 안 된 나이. 그럼에도 눈앞의 소년은 경지에 발을 딛고 있다. 그 수급이 능숙하지 못하나, 몇 년 지나지 않아 자신조차 경시하지 못할 위치에 올라설 것이다.


“성국을 지키고, 주민을 보호하며, 교황께 충성을 다하기 위해 기사가 되었지.”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 기사라고 불려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마음은 꺾이지 않았고, 성국과 주민을 보호 할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내게 교황을 배신하라는 말이냐?”

“맹세의 주는 교황 그 자체입니까? 아니면 성국의 위를 짊어지는 하나의 상징입니까?”

“으음……”


어긋난 주인을 따르는 기사의 맹세.

과연 어느 쪽이 옳은가. 그것을 그대로 따름에 스스로의 안위를 찾는 쪽이 옳은지, 아니면 옳은 길로 이끌어 오명을 뒤집어쓰는 쪽이 옳은지. 하지만 스스로 마음으로 정한 길을 뒤집는 건 말 한 마디로 이루어질 만큼 쉽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라면 쉽군요. 만약 당신이 따르고자 하는 교황이 누군가에 의해서 조종을 받고 있다면 어떻습니까?”

“……그게 무슨 소리지?”

“말 그대로입니다. 아주 간단한 이치지요. 교황께서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져서 이런 일을 꾸민다고 여기십니까? 협박, 조종, 회유. 다른 수단으로 방향을 제어당하고 있다는 것이 더 옳은 추론 아닐까요?”


분명 그렇다.

하지만 슈레인은 그런 의심을 감히 품을 수 없었다. 맹세를 한 교황에게 그런 식의 의심을 품는 것 자체가 불경이었기 때문이다. 제 1 성기사. 그 이름에는 어쩌면 답답한 올가미 역시 포함되어 있는지도 몰랐다.


“단순한 비약이라면 듣지 않은 것으로 하겠네.”

“답답한 걸로 성기사 순위를 정했나 보군요. 왁슨, 그걸 줘 봐.”


젠킨이 쓰게 웃으며 왁슨에게서 작은 구슬 하나를 넘겨받았다.

어차피 답답한 슈레인이 단번에 넘어 올 거라 여기지 않았다. 떡밥을 던지고 슬금슬금 유도한 다음에 적당한 시점에 증거를 보여 줄 심산이었다. 저런 타입의 인간에게 무작정 사실을 들이미는 건 좋지 않다.


대화 자체도 모두 젠킨이 조절하고 있었다.


“구하기 힘든 마도구입니다. 본래는 마력을 기억하여 마병에 들어갈 물건이었는데, 실험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는지 독특한 특성을 가지게 됐죠.”


젠킨이 구슬의 표면을 가볍게 문질렀다.

희미한 마력 파동이 그 위로 스쳐가고, 표면으로 무언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하나의 영상. 구슬을 통해 보이는 시각이 각인마냥 표면에 박혀 있었다.


“지금 보이는 인물이 누구인지는 알겠습니까?”

“대 주교 중 하나인 사르힌 아닌가?”

“대 주교. 정확하게는 두 번째 사도라고 불러야겠지요.”

“사도?”


젠킨도 모든 내막에 대해서 알아 낸 건 아니다.

그가 밝혀낸 바에 의하면 현직 교황은 두 번째 사도 사르힌에 의해서 조종을 받고 있으며 이 배후에는 서기관 타이렌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기사들 중 두 명 역시 사도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 낸 바 있다.


다만 그들이 원하는 궁극적인 목적. 이에 대해서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분명 커다란 목적을 위해서 행동을 하고 있음은 알고 있지만, 뚜렷한 방향까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어느 방향이든 성국의 입장에서 결코 좋은 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타이렌이 없는 틈을 타 일을 벌인 것이기도 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알아낸 것들을 모두 슈레인이게 털어 놓았다.


“지금 나오는군요.”

“아아! 교황 성하……”


구슬 위로 사르힌과 교황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사르힌이 무언가 검은 힘을 다루는 것과 교황이 그것에 저항하다 쓰러지는 모습. 소리 없이 장면을 보는 것뿐이지만, 젠킨의 말에 딱히 이견을 달 만 한 것은 없었다.


“어떤가요? 이 정도라면 단신의 맹세를 조금 빗겨가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

“생각하세요. 진정으로 교황 성화와 이 성국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대로 침묵하고 알량한 맹세 하나에 목메는 것이 정답이라 외친다면 더 이상은 할 말이 없습니다.”

“젠킨……”


왁슨이 조금 심하다는 듯 바라봤지만 젠킨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어느 것이든 마찬가지다. 신념은 분명 올곧고 단단하게 자리해야 마땅한 일이지만, 그곳에 맹신하여 눈이 멀어 버리면 의미가 없다. 정답이 뻔히 보이는 일에 눈 가리고 자신의 마음만의 안위를 찾는다면 그것은 제 1 성기사가 아닌 빛의 신이 직접 내려와도 의미가 없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내가 어찌 하면 좋겠는가?”


그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젠킨이 짙은 미소를 지었다.



***



“아아. 네놈도 참 끈질기군.”

“하아……하아……내가 포기 할 거 같은가?”


백색으로 차려진 전당.

두 남자가 상반된 모습으로 그곳에 위치했다.


한 쪽은 옥색 의자에 앉은 채 붉은 빛 와인을 마시며 상대를 내려다 봤다. 반면 다른 하나는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연신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품 넓은 백의가 바닥에 가라앉아 넓게 퍼졌다.


“어째서 그렇게 저항하는 거지? 진정한 신이 누구인지 이미 알았을 텐데?”

“크흐흐……헛소리 마라. 그따위 혼탁한 존재가 어찌 신이라 말 하는가?”

“혼돈에서 세상이 나왔다. 만물은 뒤섞임에서 가장 순수함을 찾을 수 있는 것이지. 우둔한 너야 빛 따위를 신봉하는 것이지. 진리를 추구하는 자라면 진정한 신을 모셔야 하지 않을까?”


비릿한 미소를 지어내는 남자는 젠킨의 구슬에서 나왔던 사르힌이다. 두 번째 사도이자 대 주교로 교황을 가장 가까이서 모셨던 인물.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바뀌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마치 노예와 그 주인 같은.


“하아……신앙은. 믿음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탁한 존재를 따름에, 스스로의 마음이 어지러워 졌다면 그것을 어찌 좋은 믿음이라 하겠는가. 나는 빛이 오롯하다 믿으나, 그것을 강제하지 않는다. 믿고 따름은 순수하게 내 마음에 있으니……”

“킥! 개소리. 거짓된 신 따위를 포장하지 말라고. 그래봐야 두려움에 진정한 신을 배신 한 족속에 불과한 거니까. 왜 우리 인간이 이따위 성벽 따위를 쌓아 놓고 살아야 하지? 우리는 신이 될 자격이 있는 존재야. 진정한 존재를 섬기고 그 아래에서 빛날 수 있다는 말이지.”


닫힌 세계를 벗어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 재낀다.

진정한 신아래, 만물을 굳어 삼키는 존재가 된다. 사도의 염원은 인간의 가진 가장 강력한 욕망을 대변하고 있었다.


“……어리석군. 그럼 모든 인간이 다 같이 신이 되어 다툼을 낳는다면, 너는 어찌 그것을 가를 생각인가?”

“하! 우리와 같은 선지자와. 어리석은 종자를 같은 선에 둘 수 없지.”

“하하하! 그럼 지금과 다를 게 무엇인가!? 나뉜 종자들은 너희를 성벽 밖 몬스터처럼 볼 터인데! 바라는 것이 그건가? 결국 남위에 올라선 폭군의 어리석은 욕망일 뿐이거늘!”


어디서 그런 힘이 났을까.

교황이 벌떡 일어나 사르힌에게 일갈을 토해냈다.


“감히-!”


발끈한 사르힌이 힘을 사용했다.

검은 연기가 뻗어와 교황을 붙잡았다. 눈이 뒤집히고 몸이 덜덜 떨렸다. 노구인 그의 몸이 금세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진정한 신을 따르는 일이다! 너 따위가 말 하는 하찮은 일과는 격이 다른 것이지.”

“쿨럭……쿨럭……!”

“큭큭. 하긴 이렇게 열 낼 필요도 없지. 그렇게 힘겹게 지켜 온 곳을 스스로의 손으로 부수고 있으니까. 어떤가? 밖으로 나가서 변화한 성국의 모습을 보는 것은.”

“네놈……”

“더욱 재미있는 건 이유야. 사람들이 갑자기 노역에 동원되고, 출입이 제한되는 건 무언가 대단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야. 그저 성국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서지. 누군가를 압제하고, 폭력으로만 달구면 사람들은 적을 만들어 그것에 마음을 투영하지. 하지만 의미 모를 상황이 이어진다면 그저 이해하지 못하고 부유할 뿐이지.”


성국이 혼란스럽고, 대륙이 혼란스럽다.

이것은 결국 혼돈을 부활시키기 위한 조건일 뿐이다. 다른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의미 없는 혼란의 연속.


“이 모든 게 네 손으로 이룬 것이다!”

“쿨럭……”

“이래도 마음 따위를 토로할 셈인가!? 그 잘난 눈을 바닥에 깔고 위대한 신을 받들어 모시지 않을 셈인가!?”


사르힌이 광소를 터뜨렸다.

마음을 무너뜨리고, 상대를 조정한다. 그가 사랑하고 욕망하는 일이다. 남부 왕국에서 온 귀족도, 성기사도, 마침내 교황까지도. 모두 그 손 위에서 춤추는 인형이 되었다.


“하지만……”

“응?”

“혼탁한 것에서 갈라진 것은 빛과 어둠이니.”


교황이 손을 바닥에 짚은 채 간신히 얼굴을 들었다.

몸은 헐떡이지만, 눈빛은 죽지 않았다.


“이곳에 빛이 내릴 시간도 멀지 않았다.”


마치 먼 곳에서 오는 어둠을 느낀 듯.

단단한 돌처럼 그리 말을 뱉었다.


작가의말

요즘은 글 쓸 의욕이 바닥 ㅜㅜ


기분이 흥가흥가 합니당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71 kente
    작성일
    14.08.10 19:34
    No. 1

    명탐정 젠킨! 교황의 비밀을 알아냈네요.
    잘보다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4.08.13 18:05
    No. 2

    슈레인 어긋난 충성심은 그냥 자기만족에 이용당하기 딱좋은 호구일뿐이죠
    실제 교황의 어처구니 없는 명령에 운페이 잡으려다가 사도에게 이용당해 성국을 말아먹는 병신짓을 했으니 말이죠 그나마 끝까지 멍청한 선택을 하지 않은것이 다행이네요 만약 젠킨의 설득에도 똑같았다면 구제불능이었을테니...
    그런데 적이 너무 강하네요 무슨 인간이 드래곤을 장난감처럼 여기고 신과 같은 힘을 보여주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천공폭
    작성일
    14.08.16 19:38
    No. 3

    흠 드래곤은 장난감처럼 여긴게 아니라 거래한거 아니었나요?ㅋㅋ혼돈이 드래곤을 장난감처럼 다루는건 맞지만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연봉동결
    작성일
    14.08.16 22:54
    No. 4

    음.. 이제 교황이랑 손잡고 쎄쎄쎄 하면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4.08.17 00:14
    No. 5

    아니, 드래곤은 그저 살린거에 불과한 것 뿐인듯 하네요.
    살리기만하고 조종할 생각은 안 하고.
    그게 아니었다면 죽게 놔두지는 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에스씨
    작성일
    14.08.17 07:07
    No. 6

    드래곤이 죽을뻔 했을때 도움을 준거지. 조종하는건 아니죠.그 때의 도움으로 맹약을 맺었고, 드래곤이 직접 오래 전의 맹약이 아니였으면 타이렌을 죽였을거라고 말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가지보
    작성일
    14.08.24 10:51
    No. 7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에 대해서. +3 14.05.03 2,869 0 -
공지 미리보기 시작했습니다. +4 14.05.02 5,636 0 -
122 후기(Q & A) +64 14.09.23 4,177 102 7쪽
121 Chapter 16. 끝 그리고 시작 +17 14.09.21 4,677 142 12쪽
120 Chapter 15. 변화 +10 14.09.20 3,257 115 13쪽
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3,027 103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285 96 13쪽
117 Chapter 15. 변화 +9 14.09.14 2,920 108 13쪽
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215 106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3,050 120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3,025 114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59 111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3,058 121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247 123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214 120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265 108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247 129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122 127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251 121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54 111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246 108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79 106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954 111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514 118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357 124 12쪽
»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98 123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447 129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630 126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57 132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361 123 13쪽
94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7 3,670 135 11쪽
93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5 3,047 127 12쪽
92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3 3,721 129 12쪽
91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7 14.08.02 3,533 136 12쪽
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822 129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901 136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334 141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4,095 148 14쪽
86 Chapter 12. 아발론 +6 14.07.24 3,923 142 11쪽
85 Chapter 12. 아발론 +11 14.07.22 4,116 157 12쪽
84 Chapter 12. 아발론 +7 14.07.20 4,306 165 12쪽
83 Chapter 12. 아발론 +12 14.07.19 3,834 171 13쪽
82 Chapter 12. 아발론 +6 14.07.17 4,434 156 13쪽
81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15 4,009 154 13쪽
80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13 4,028 153 12쪽
79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12 4,247 147 14쪽
78 Chapter 11. 잉그니트 +6 14.07.10 4,248 159 11쪽
77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08 4,314 157 13쪽
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565 169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205 148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346 148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552 159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701 160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605 171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567 177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5,052 165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5,050 180 13쪽
67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134 162 14쪽
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258 181 15쪽
65 Chapter 10. 생티넘 +11 14.06.17 5,265 189 13쪽
64 Chapter 10. 생티넘 +6 14.06.15 5,439 174 14쪽
63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14 6,058 187 17쪽
62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0 14.06.12 6,435 339 11쪽
61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7 14.06.10 6,337 189 14쪽
60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08 6,468 207 13쪽
59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2 14.06.07 6,803 211 13쪽
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714 374 13쪽
57 Chapter 9. 생츄어리 +14 14.06.03 7,046 212 12쪽
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7,094 204 14쪽
55 Chapter 9. 생츄어리 +12 14.05.31 7,662 233 13쪽
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766 250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327 217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787 214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881 223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97 242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553 229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93 214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864 247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8,032 271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232 271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938 265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605 274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9,069 275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495 280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10,020 278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722 266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433 314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10,014 325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305 371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135 344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726 352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992 377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969 371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173 332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329 383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607 365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523 352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3,069 340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748 418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688 382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