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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978,353
추천수 :
30,071
글자수 :
62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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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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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Chapter 10. 생티넘

DUMMY

오돈왕국의 서쪽. 여명의 골짜기에서 남서쪽으로 걸어 보름 정도 걸리는 거리에는 테오 사막이라는 곳이 있다. 오돈 왕국에 필적하는 넓이로, 모래밖에 존재하지 않는 삭막한 장소다. 과거에는 녹음이 진 초원이었다고 하지만, 현재에는 불모지로 변한 상태였다.


테오 사막은 서부 아드리아해를 걸치고 있는 코쿤 왕국과 오돈 왕국 가운데에 끼어 있다. 그 덕분에 두 왕국 사이를 있는 교역료의 역할을 하곤 했다. 특히, 서부에서 들어오는 식량은 오돈 왕국의 주요 수입 물자 중 하나. 사막 중간중간에 기착지가 설치되고, 이곳에 상주하는 인구가 만들어졌다.


“오늘은 일단 이곳에서 머무르자고.”

“흐음. 인간들은 잘도 이런 곳에 머무른단 말이야.”


운페이 일행이 발을 들인 도시-생티넘 역시도 마찬가지다.

사막 중심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무역상들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기착지이다. 각지에서 모여 든 마법사나 사제들에 의해서 생활에 필요한 제반 시설이 자리 잡았다. 도시의 소유권은 오돈 왕국와 코쿤 왕국이 절반씩 지니고 있고, 2년씩 돌아가며 대표자를 선출하고 있다.


“후우. 두 사람은 안 더운 거야?”

“더워요오……”


세레인과 세세이가 죽는 표정을 지었다.

땀이 주륵주륵 새어나와 전신을 적시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막의 기후는 매우 덥고 건조했다. 운페이야 초월적 신체를 가지고 있어서 괜찮았고, 비올레야 뱀파이어였다. 둘 다에 속하지 않은 사람만이 고통 받고 있었다.


“성력으로 좀 가리면 안 돼?”

“으으. 그건 좀 곤란해. 목숨이 오가는 일이 아니라면 인위적으로 환경을 차단하는 건 금지 된 일이거든.”

“목숨이 오가는 거 같은데?”

“흐우. 됐거든요. 빨리 머물 곳이나 찾아보자고.”


도시는 제법 잘 꾸며져 있었다.

대로는 돌을 깎아 정비했고, 주변으로 뻗어 나가는 가도는 흙을 잘 모아 다져놓았다. 늘어선 상점이나, 나무로 만든 간이 건물들 역시 크게 번잡한 느낌은 없었다. 잔뜩 모인 사람들로 인해서 활기는 넘쳤지만, 그것이 혼잡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성큼성큼 걸어 나간 세레인은 주변을 둘러보다, 여관이라는 이름이 박혀있는 건물을 발견했다. 앞쪽으로 짐수레와 마차 등이 세워져 있고, 많은 사람이 드나들고 있었다.


“어서오십쇼!”


건물 앞에 도착하자, 머리를 더부룩하게 기른 남자가 인사를 건네 왔다. 소매가 없고, 품이 넓은 바지를 입었다. 사막 특유의 복장이다. 새카맣게 탄 얼굴에 하얀 미소를 띤 채 일행을 바라봤다.


“네 명이 머물 방이 있을까요?”

“다 같이 머무르시는 겁니까?”

“괜찮다면 작은 방 둘로 나누고 싶은데.”

“어, 음. 아! 마침 방이 나 있군요. 카운터에 가서 얘기하시면 방을 안내해 드릴 겁니다.”


남자는 카운터에 가기 전에 미리 방을 알아보거나, 마차 등을 안내하는 사람 같았다. 스쳐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 그런 식으로 직원을 배치한 것이다. 운페이가 살짝 고개를 숙인 뒤 안으로 들어갔다.


여관 안쪽은 사람으로 북적거렸다.

등짐을 맨 행상부터, 험상궂은 인상의 용병. 어딘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복장을 한 사람들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사람이 꽤 많네. 혹시 우리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겠지?”

“이곳에도 신자가 있기야 하겠지만, 성국 자체의 영향력은 매우 적어. 알다시피 서쪽 왕국들은 대부분 빛의 신을 믿지 않거든. 아흐라만을 신봉하는 이들이니까.”


아흐라만은 서쪽 왕국들이 모시는 신의 이름이다.

대륙 전체로 볼 때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교역이 활발해 지면서 그 이름은 동방제국 근처까지 퍼진 상태였다. 성국에서는 이단이라고 외치곤 하지만, 코쿤 왕국을 위시로 한 서부 왕국들의 국력이 워낙 강성해서 딱히 먹히지는 않고 있다. 작금에 와서는 그냥 데면데면한 상태를 유지하는 중이다.


“작은 방 두 개. 간단하게 먹을 음식으로 준비해 주세요.”

“500코퍼입니다.”

“……비싸군요?”

“초행이신가요? 생티넘 어디를 가도 이보다 싼 가격에 머무르기는 힘들 겁니다.”


독점적 무역 도시의 특징이라는 걸까.

운페이가 아쉬운 마음을 누르며 돈을 지불했다. 성국을 떠날 당시 대부분의 돈을 저택에 남기고 온 터라 이제 경비도 많이 남지 않았다. 여차하면 중간에 돈을 벌어야 할 판이다.


“왜, 돈이 모자라?”

“아, 그건 아니야. 그냥 앞으로는 조금 아껴써야겠다는 정도?”

“그럼 차라리 이걸 파는 건 어때?”


세레인이 머리에 차고 있던 브로치를 내밀었다.

수수한 형태지만, 재질이나 장식 등이 보통의 물건은 아닌 듯 보였다. 무심코 받아 들었던 운페이가 고개를 저으며 다시 세레인이게 물건을 건넸다.


“필요하면 중간중간 몬스터라도 잡아서 충당하면 돼.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

“으응. 그냥 도움이 됐으면 해서……”

“하하. 마음은 고마워. 하긴, 예전에도 너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일단 베풀고 보자는 주의였지. 그 덕에 거리에 나가면 거지들이 잔뜩 따라오곤 했잖아.”

“그랬나? 그냥 할 수 있는 걸 했을 뿐인데.”


옛 일이 떠올라 운페이가 작게 웃었다.

맨발로 구걸하는 거지가 불쌍하다고 신고 있는 신발을 벗어 준 적이 있다. 작은 소녀였던 그녀의 신발이 거지에게 맞을 리 있겠는가. 하지만 거지도 그녀의 마음은 알았는지 억지로 구겨 신어서 어정쩡하게 걸어 보였다. 뒤뚱뒤뚱. 기쁘다며 웃던 거지의 모습이 잠시 머리를 스쳐갔다.


“그래서 네가 성녀라고 불리나 보다.”

“뭐야, 민망하게.”

“아니야. 내가 만나 본 사람 중에서는 네가 제일 착해. 그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걸?”

“착하다고……?”

“응. 10년 만에 너를 다시 만나고도 크게 어색하지 않았던 건 아마도 그 마음이 변치 않아서 일거야.”

“……”


운페이가 크게 웃으며 세레인의 어깨를 두드렸다.

어두운 옛 기억 중 가장 밝은 것들이다. 세레인과 함께 어울렸던 몇 달은.


“남편, 안 들어와?”

“아, 갈게. 세레인 음식 올라오면 보자고. 일단은 좀 쉬고 있어.”

“으, 응.”


운페이가 비올레가 서 있는 방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세레인이 어중간하게 손을 든 채로, 그가 걸어가는 모습을 바라봤다. ‘착하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언니?”

“……우리도 올라가자.”


고개를 휘휘 저었다.

무언가를 털어내기라도 하듯이.



***



식사가 끝난 뒤 일행은 정보를 얻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아발론을 만나기 위해서는 기원제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는, 숲의 정기를 북돋아 주는 능력. 기력이 쇄한 아발론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구되는 행위다. 다만, 세세이는 기원제를 하기에는 어리다. 그렇다면 이 경우 두 가지 경우로 해결책을 추릴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원제가 가능한 다른 드루이드를 찾는 것.

가막에서 드루이드 찾기라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과거 사막 일대가 숲이었단 걸 생각해 보면 아주 가망성이 없는 건 아니다. 어쩌면 어딘가에 숨어있는 드루이드들이 있을 지도 모르니까.


두 번째는 기원제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는 것.

숲의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건 꼭 드루이드만의 고유 능력은 아니다. 다른 방식으로 아발론의 기운을 되찾아 주기만 하면 된다. 물론, 막연하기로는 첫 번째 것 이상이기는 하다.


“오늘은 일단 두 가지에 대해서 정보를 모아보도록 하자. 사막이 생기게 된 이야기. 아발론이 숲의 정기를 흡수하기 시작했을 때를 거슬러서 찾아보는 거야. 그리고 두 번째는 드루이드에 관한 소식.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이니, 소문으로 들은 이야기가 있을지 몰라.”

“신전은 언제 가는 거야?”

“거리도 꽤 되고, 준비가 갖춰야 하니까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것부터 얻고 출발하자.”


비올레가 조금 답답한 표정을 지었지만, 딱히 더 이상의 반대는 없었다.

일행은 바로 여관 아래층으로 내려와, 탐문을 시작했다. 오고가는 사람이 많은 건 여관이 제일이었다. 상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시작으로 슬쩍 하나씩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드루이드? 그런 게 아직 남아 있던가?”

“본래부터 사막이었던 거 아닌가?”

“으하하하! 예쁘게 생겼는데? 한 잔 따라 보라고!”


두어 시간을 소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대다수의 사람은 이곳이 본래부터 사막인줄 알고 있었다. 게다가 드루이드에 대해서는 그 정체조차 모르거나, 멸종 된 종족이라 여기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이래서는 쓸 만 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겠는데?”

“예초부터 질문 대상이 잘못 된 거 같아. 상인이라고 해 봐야, 이곳을 스쳐가는 사람이잖아. 차라리 토박이를 잡고 묻는 게 낫지 않겠어?”

“토박이라. 혹시 이 도시에도 역사학자 같은 사람이 있을까?”

“오. 그래. 역사학자면, 도시가 세워진 당시부터 알고 있을 거 아니야?”


운페이가 들고 있던 맥주를 시원하게 넘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탐문을 잠시 쉬며, 근처 주점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세세이는 풀을 갈아 꿀에 섞은 묘한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이들인가?”

“네, 맞습니다.”


그때, 일행의 뒤쪽으로 일단의 무리가 접근했다.

비슷한 복장을 한 남자 여섯이었다. 눈매가 얄팍한 남자 하나를 옆에 끼고는 일행 주변을 둘러쌌다. 하얀 터번을 머리에 두르고, 천을 대각선으로 내려 가슴 언저리에서 묵었다. 등 뒤로는 길쭉한 검 손잡이가 도드라져 있었다.


“무슨 일이시죠?”

“그쪽이 주변을 돌아다니며 도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던데. 사실인가?”

“아……”


운페이가 말을 끌며 포위한 이들의 면면을 살폈다.

동일한 복장. 어딘가에 속한 이들인 것 같다. 얼굴색이나, 착용한 무기 등이 도시에 속한 이들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주변 이들의 시선. 약간의 두려움과 존경. 적어도, 왈패 같은 무리는 아니라는 뜻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결론 내리면 도시의 경비 정도가 된다.


“질문에 답 하지 않을 생각인가?”

“아, 죄송합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뭐, 일단은 맞습니다.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그 일이 무슨 잘못이라도 되는 건가요?”

“몰라서 묻는 건가? 현재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첩자 행위로 넘어 갈 수 있다는 걸 알아야지.”

“첩자……?


첩자라 하면, 적대적인 국가에 사람을 심어서 정보를 얻어내는 존재를 의미한다. 생티넘과는 관련이 없었다. 적어도 운페이가 알고 있는 사실에 의하면.


“정말로 모르는 눈치군. 어디서 오는 길이지?”

“성국에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도시의 전승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자라,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의 일을 하고 있었는데……”

“성국에서? 흠. 그럼 모를 수도 있겠군. 잘 들어라. 여기, 생티넘은 한 달 전부터 오돈 왕국에 편입되었다. 코쿤 왕국과는 전쟁 중이니, 괜히 의심받을 짓은 하지 말아라.”

“전쟁!? 그게 사실입니까?”

“어디 산속에라도 있었나? 사실이다. 그러니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조용히 있다가 떠나라. 알겠나?”

“아……알겠습니다.”


운페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자, 대장격으로 보이는 남자가 잠시 응시하다, 몸을 돌리며 건물을 빠져나갔다. 우르르 몰려왔던 인물들도, 남자를 따라 빠져나갔다. 잠시 정적에 빠졌던 건물은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시끄러운 소리로 채워졌다.


“남편. 이게 무슨 일이야?”

“전쟁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일인데.”

“오돈 왕국이라면 그 사람들이 있던 곳이잖아. 괜찮은 걸까?”

“으음.”


여명의 골짜기에서 풀어 준 병사들이라면 이미 왕국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들이 다시 정비를 해서 생티넘으로 들어왔을 것 같지는 않지만, 걸리는 건 사실이다.


“그보다 갑자기 전쟁이라니.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오돈 왕국의 군사력이 단단한 건 맞지만, 코쿤 왕국을 넘어 설 정도는 아닐 텐데.”

“연합군이라도 꾸려진 걸까?”

“연합군? 말 도 안 돼. 체첸왕국이나 발탄 왕국은 오돈과는 사이가 매우 안 좋아. 차라리 코쿤왕국과 손을 잡아서 영토를 나눠 먹으면 더 그럴싸하겠다.”


세레인이 전면 부정했다.

남부 왕국의 관계에 대해서라면 성녀 수업을 하면서 지겹게 들은 바 있다. 갑작스러운 전쟁은 이해하기 힘든 면이 많았다.


“혹시 전승지기가 개입 된 건 아닐까?”

“그것도 이상해. 전승지기는 말 그대로, 전승을 잇는 자들. 국가간의 알력에 참여 할 이들이 아니야.”

“하지만 그날 왔던 인물은 오돈 왕국군에 포함되어 있었잖아.”

“그건……”


운페이가 비올레를 바라봤다.

정보를 얻을 만 한 사람은 그녀가 날려버린 후였다. ‘뭐, 어쩌라고.’ 그녀가 뚱하니 답했다. ‘아무것도……’ 운페이가 냉큼 시선을 돌렸다.


“그럼 대체……”


쪼르르륵.


심각한 얼굴로 운페이가 되묻는 순간.

요란한 소리가 옆에서 들려왔다. 돌아보니 세세이가 빨대를 입에 문 채, 머쓱하니 웃고 있었다. 요상한 음료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맛이 있었나 보다.


“맛있었니?”

“네……헤헤.”


그녀가 해맑게 웃었다.

운페이가 그 웃음에 전염 된 듯, 픽 하고 미소를 짓고 말았다. 멀뚱히 보던 비올레나 세레인도 마주 웃었다.


“우리가 너무 심각하게 나간 거 같네. 상관없는 일에 힘쓰지 말자고. 필요 한 것만 찾으면 되잖아?”

“응. 그러는 게 좋을 거 같아.”

“남편. 하지만 이 분위기에서 탐문을 하는 건 무리라고 보는데? 한 번은 넘어가도 두 번 걸리면 곤란해질 거 같아.”

“그건 확실히 그렇지. 그럼, 어찌해야 한다……”


정보를 얻지 못하고 신전으로 가는 건 헛고생이 될 공산이 크다.

운페이가 비어버린 맥주잔을 흔들며, 고심에 빠졌다.


“후후. 무언가 고민이 있어 보입니다.”

“응?”


그때, 누군가 그의 옆으로 슬쩍 다가왔다.

눈매가 얄팍한 남자. 앞서 경비로 보이는 이들이 들어왔을 때, 앞장서서 안내했던 인물이다.


손을 싹싹 비비며 눈을 빛냈다.


작가의말

빨대 : 아드리아해를 넘어서 들어온 물건. 음료를 빨아 먹는데 사용된다. 


생티넘 서쪽으로는 코쿤 왕국이, 동쪽으로는 오돈왕국이 위치합니다. 생티넘은 본래 무역 도시로, 자치구에 가까운 장소였습니다. 현재는 오돈 왕국이 무력으로 점거 한 상황. 


마굴은 아직 성국 내부에 남아 있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흔적을 남겨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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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Chapter 16. 끝 그리고 시작 +17 14.09.21 4,537 141 12쪽
120 Chapter 15. 변화 +10 14.09.20 3,162 114 13쪽
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2,950 102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193 94 13쪽
117 Chapter 15. 변화 +9 14.09.14 2,842 106 13쪽
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139 105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2,997 119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2,917 112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02 109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2,969 120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168 122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152 119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190 107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155 127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026 126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169 120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00 109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155 106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10 105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838 109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466 117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279 123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00 121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363 127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560 125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00 130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239 122 13쪽
94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7 3,608 133 11쪽
93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5 2,969 127 12쪽
92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3 3,642 128 12쪽
91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7 14.08.02 3,468 135 12쪽
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721 128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788 135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229 139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3,997 147 14쪽
86 Chapter 12. 아발론 +6 14.07.24 3,856 141 11쪽
85 Chapter 12. 아발론 +11 14.07.22 4,011 1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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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475 168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098 147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267 147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478 158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622 159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523 169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474 175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4,973 164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4,885 178 13쪽
67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030 161 14쪽
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152 180 15쪽
65 Chapter 10. 생티넘 +11 14.06.17 5,182 187 13쪽
» Chapter 10. 생티넘 +6 14.06.15 5,324 173 14쪽
63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14 5,965 186 17쪽
62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0 14.06.12 6,332 338 11쪽
61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7 14.06.10 6,238 187 14쪽
60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08 6,377 205 13쪽
59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2 14.06.07 6,720 208 13쪽
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612 372 13쪽
57 Chapter 9. 생츄어리 +14 14.06.03 6,947 210 12쪽
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6,990 203 14쪽
55 Chapter 9. 생츄어리 +12 14.05.31 7,558 231 13쪽
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684 247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222 214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588 211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759 220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17 240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433 227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05 212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758 244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7,922 269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121 268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848 262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500 271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8,914 273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395 277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9,745 276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592 264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329 312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9,892 323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196 369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008 342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610 350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873 375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864 369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051 330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228 381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492 363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402 350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2,940 338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622 416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522 38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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