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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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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979,370
추천수 :
30,073
글자수 :
62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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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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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Chapter 16. 끝 그리고 시작

DUMMY

싸움이 끝이 났다.

사도는 모두 사멸하였고, 신들은 힘을 잃은 채 의식의 조각만이 남은 채 혼돈으로 회귀하였다. 싸울 이유도, 싸울 힘도 모두 사라졌다.


교황은 운페이에게 모든 이야기를 전해들은 뒤, 상황을 축소시켰다.

사도를 비롯한 성국의 반역자들이 공격을 해 왔고, 성기사들이 훌륭히 싸웠다는 미담으로 말이다. 신들은 모두 힘을 잃었지만 세레인의 몸속에 아르미아가 남아 있었다. 그녀를 예전과 같이 빛의 신으로 신봉하며 신앙의 기둥으로 남겼다.


진실과는 천 년 보다 먼 거리가 있는 얘기지만,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없었다. 날것처럼 벗겨진 진실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너무 힘든 것이었다. 신이 인간을 부정하였고, 가장 위대한 창조주는 어린애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어쨌든 남은 이들의 수습으로 상처는 빠르게 치유되어 갔다.

부서진 성국은 수복에 들어가고, 그 과정을 이종족들이 도왔다. 긴 시간의 반목이 있는 이들이기 때문에 많은 다툼이 벌어졌지만, 교황과 펜의 중재로 그럭저럭 넘길 수 있었다.


시간은 더 필요하겠지만, 그들의 사이가 영원히 어둡지만은 않을 거 같다.


성국이 수복과 회복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무렵, 남부 왕국의 전쟁도 끝이 났다. 사도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 간 이후, 전승지기들도 결국 힘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테일러를 중심으로 하는 왕국 수복 작전으로 오돈 왕국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기반을 잃은 전승지기들은 깊은 숲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고 한다.


대륙을 한 바탕 뒤집어 버린 이야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창세의 진실에 몸을 떨고, 신들과 반목하는 영웅적 일대기가 아닌. 아들놈의 말썽에 고민하고, 한 해 농사에 근심 지는.


그런 평범한 삶으로.



***



나무가 우거진 숲 속.

산새와 동물들, 녹음으로 뒤덮인 식물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 어슴푸레 떨어지는 햇살은 새벽 나절에 맺힌 이슬에 반짝였고, 짙은 초지의 내음은 바람을 타고 잔걸음을 떼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천연의 숲.

태어 날 때의 모습 그대로 숲의 생명들이 숨을 쉬고 있다.


우지끈.


그런데, 그 안으로 낯선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름드리나무가 신음을 토하며 모로 쓰러졌다. 요란한 울림에 다람쥐와 사슴이 깜짝 놀라 도망쳤다. 잔뜩 맺혀있던 이슬도 퐁 하고 튀어 올라 바람을 타고 흩어졌다.


“후우……이 정도면 충분하겠네.”


한 남자가 베어진 나무 앞에서 이마를 훔치고 있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붉은 눈이 도드라진다.


운페이.

성국에서의 일이 끝나고 난 뒤 모습을 감췄던 그가 지금 이곳에 나타난 것이다.


“아빠, 아빠! 엄마가 밥 다 했다고 들어오래요!”

“어이쿠, 우리 공주님이 직접 오신 건가요?”

“헤헤. 여기 수건.”


여섯? 일곱? 반짝이는 눈망울이 귀여운 소녀가 쪼르륵 와서는 운페이의 품에 안겼다.

익숙하다는 듯 마른 천을 내밀어 운페이의 땀을 닦았다. 고사리 같은 손이라 썩 훌륭한 재주는 아니었지만, 그는 만족 한 듯 연신 웃었다.


“이거만 다 자르고 들어가자꾸나.”

“에에. 늦으면 또 엄마가 화 낼 텐데?”

“후후. 화난 마누라 풀어주기 십 선을 완성했지. 걱정 할 거 없단다.”

“저번에도 그러다가 한 시간 동안 바가지 긁혔잖아요.”


‘그랬던가?’ 운페이가 머리를 긁적이고는 바닥에 내려 두었던 도끼를 집어 들었다. 꽤 오래 썼는지 낡아 있었다. ‘금방이면 되니까.’ 손바닥을 탁탁 치고는 쓰러진 나무로 다가가서는 힘껏 손을 휘둘렀다.


한 번에 한 토막.

성인 남자 몇이서 팔을 두르고도 모자람이 있는 아름드리나무가 한 번의 도끼질에 숭덩숭덩 잘려나갔다. 으차 으차 하는 소리가 몇 번 흐르기도 전에 나무나 예쁘게 토막이 나서 정리되었다.


“후후. 아빠 솜씨가 어떠니?”

“최고~!”


소녀가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었다.

‘역시 이 맛에 일한다니까.’ 운페이가 히죽 웃고는 토막 난 나무들을 줄로 엮었다. 그리고는 이를 허리에 척 감고 끌었다. 못해도 수십인 분의 무게 일 텐데 전혀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아니다.


“근데 이렇게 베어가면 또 페이 아저씨가 화내는 거 아니에요?”

“그 늙은이가 뭐라고 하면 엄마한테 일러. 그럼 알아서 처리 해 줄 거야.”

“우와, 그러면 안 되죠. 페이 아저씨가 우리한테 얼마나 잘 해 주는데.”

“역시 우리 공주님이 최고네.”


똑 부러지게 답하는 소녀를 운페이가 번쩍 안아 들었다.

‘꺅~!’ 소녀는 잘게 소리 지르며 놀랐지만 이내 운페이의 목을 안고는 즐거운 목소리를 냈다. 부쩍 올라온 시계는 아래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맛이 있었다.


“아빠, 아빠! 저기 붉은 머리 사슴이요!”

“오오. 희귀한 놈인데, 웬일로 모습을 드러냈구나.”

“헤헤. 예쁘다. 눈이 반짝반짝한게 꼭 보석 같아요.”

“그래봐야 우리 공주님만 할까.”

“에에, 그런 소리 자꾸 하면 팔불출 소리 들어요. 펜 아저씨가 아주 기겁을 한다니까요.”


그런가?

운페이가 고개를 갸웃했다. 진심 백 퍼센트의 말을 했을 뿐인데, 가끔씩 주변에서 난리다. 요란한 것들이라 생각하지만 딸이 만류하니 그냥 웃고 말 뿐이다.


“아, 엄마다 엄마. 아빠 난 내려주세요.”


성큼성큼 걷다보니 집에 도착했다.

툭툭 치는 소녀의 부름에 운페이가 허리를 숙였다. 조금 더 있어도 좋을 텐데. 살짝 아쉬움을 남긴 채 그녀를 바닥에 내려 주었다.


“엄마! 나 오는 길에 붉은 머리 사슴 봤어요!”

“응? 잡아오지 그랬니?”

“악! 어떻게 그래요? 막, 눈도 보석같이 예쁘고 그런데.”

“붉은 머리 사슴이면 제법 맛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흐음.”

“마누라, 애 교육에 안 좋다고.”


패닉에 빠져서 흔들거리는 소녀를 운페이가 냉큼 가서 다독였다.

마누라님은 여전하다. 과거 보다야 성격이 많이 유해진 면이 있지만, 툭 뱉는 말에는 가끔 운페이 조차 놀랄 정도다.


“응? 남편, 또 나무 하냐고 늦게 온 거야?”

“저번에 채워 둔 거 다 떨어졌잖아. 필요 할 거 같아서.”

“흐응. 정말이지? 일하고 있으면 시오나가 달려간다는 거 알고 일부러 하는 건 아니고?”

“무, 무슨 소리를. 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거라고.”


귀신같은 마누라.

운페이가 땀을 닦으며 답했다.


잠시 바라보던 비올레가 가볍게 코웃음 치며 고개를 돌렸다. ‘휴~’ 하며 운페이가 한숨을 내쉬자,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으름장을 놓았다.


‘밤에 봐.’


으슬으슬.

괜히 몸이 떨려오는 운페이였다.



***



운페이는 시오나의 힘을 받아 들였다.

그녀가 혼돈으로 태어나 짊어 진 업을 잠시나마 대신 하기 위해서였다.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터무니없이 큰 짐이지만 그는 간신히 견딜 수 있었다. 아마도 시오나가 혼돈이 아닌 삶을 살고, 많은 것들을 직접 경험할 정도의 시간 정도.


그 정도라면 충분하다 여겼다.


힘을 넘긴 시오나는 형태를 잃고 사라졌다.

그녀의 존재는 신들과 마찬가지로 힘에 의해서 유지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불명인 혼돈 자체는 사라질 수 없다. 운페이가 품은 힘 안에 살아 있고, 시간이 되면 다시금 부활하게 될 것이다.


운페이는 이때, 흔적만 남은 시오나의 존재를 끌어와 몸에 품었다.

그녀에게 해 준 마지막 말을 지키기 위함이다. 아버지가 되어. 부모 없이 난 혼돈에게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시켜 주려는 것이다. 비올레와 함께 품에 안은 그녀의 생명을 잉태시켰다.


그렇게 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이름은 시오나로 지었다. 운페이와 비올레를 반씩 닮은 아주 어여쁜 여아였다. 마왕도, 초월한 인간도, 혼돈도. 어느 것도 물려받지 않은 순수한 인간으로 성장했다.


늙고, 병들고, 사랑하고.

세상에 난 생명이 누려야 할 것들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남편, 그 이야기 들었어?”

“무슨 얘기.”

“남쪽에 그 오돈 왕국인가 하는 곳 말이야. 테일러가 왕으로 취임됐다고 하던데?”

“하. 그 인간이?”


뜨거운 차 한입을 호록거리던 운페이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방정맞던 인간이 왕이 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왕국을 구하기 위해서 그가 했던 노력을 생각해 보면 잘 꾸려 갈 것 같기도 해서 그럭저럭 납득은 갔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또 있어? 그 인간이 왕 된 거 만큼 충격적인 내용은 없을 거 같은데.”

“교황이 성국에서 도망갔데.”

“아아. 그랬구나. 교황이 성국……뭐!? 도망가다니?”


입에 있던 차가 거꾸로 솟을 지경이다.

운페이가 간신히 차를 넘기고 되물었다.


“이 정도면 됐다면서 다음 대 교황을 임명시키고 튀었대.”

“다, 다음 교황으로는 누가 됐는데?”

“남편도 잘 알거야. 젠킨이라고.”


알다마다. 성국으로 돌아가는 순간부터 꽤나 많이 얽혔던 인물이니까.


“꽤 난리인가 봐. 교황으로는 젠킨이 서고, 제 1성기사에 왁슨이 임명됐어. 둘 다 공적은 인정받았지만, 나이가 부족하잖아. 성력이야 뭐 상관없는 일이지만.”

“젠킨과 왁슨이라. 원래부터 손발이 잘 맞던 둘이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슈레인 아저씨는? 일선에서 물러 난 거야?”

“응. 이제는 편하게 쉬고 싶다나 봐. 근근이 후학 양성을 하면서 지내는 거 같아.”


비올레는 여전히 성국 내부에 마굴을 두고 있다.

이제 와서 그걸 가지고 딴지 걸 인물도 없고, 성력이라고 해 봐야 아르미아의 힘이다. 일대 일로 하면 비올레가 이긴다. 그냥 저냥 통신 용 지점처럼 사용되고 있다. 세속을 등지고 붉은 숲으로 들어왔지만, 소식이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휴. 그래서 그 교황은 어디로 간 거래?”

“글쎄. 성국을 벗어났다는 얘기까지만 전해지고 그 뒤로는 깜깜무소식이야.”

“흐음. 성국을 벗어나서는 딱히 갈 곳도 없을 텐데. 설마 여기로 처들어오는 건 아니겠지?”

“우웅? 아빠, 누가 와요?”


잠들어 있던 시오나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목소리를 낮췄다 싶었는데, 살짝 흥분했던 모양이다. 운페이가 그녀의 윤기 있는 흑발을 가볍게 다독였다.


“흥! 그런 게 있다. 아주 지긋지긋한 계집.”

“지긋지긋?”

“어허. 마누라. 애 앞에서 못 하는 소리가 없어.”

“맞는 말이지 뭐. 그렇게 힘껏 찼는데도 좋다고 찰싹 붙으니까.”

“누가 찰싹 붙었다는 거지?”

“……!”


스산한 목소리에 운페이와 비올레의 시선이 한 번에 돌아갔다.

고목의 가지로 만들어 둔 문이 반쯤 열려있다.


그리고 그 사이.

반쯤 뜬 눈이 운페이 등을 노려보고 있다.


“세레인?”

“후후. 오랜만이야, 운페이. 그 동안 잘 지냈어?”

“어!? 세레인 이모다!”

“어머나~우리 시오나가 벌서 이렇게 자랐구나?”


도도도 달려오는 시오나를 세레인이 품에 안았다.

애 낳고 세상 끝으로 잠적 한 것이 아니니, 그녀도 몇 번 시오나를 본 적이 있다. 어찌나 예뻐하던지, 비올레가 경계 할 정도였다.


“누오 등껍질마냥 질긴 계집아. 여기는 또 왜 온 거냐?”

“교황일도 꽤나 힘들거든. 좀 쉴까 해서 왔어. 펜에게 듣자하니 붉은 숲이 그렇게 평화롭다면서?”

“질긴 계집이 살 곳은 없을 텐데?”

“오다보니 좋은 터가 많던데? 성력으로 빙 둘러놓고 지내면 아주 좋을 거 같아.”

“바닥부터 마기로 오염시켜줄까?”

“이 기회에 아주 성불하는 게 어떨까? 회개는 덤으로.”


세레인도 이제는 예전과 같지 않다.

쌍심지 키고 비올레와 말싸움 하는 모습을 보자니, 누가 마왕이고 누가 교황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아빠, 이모랑 엄마랑은 왜 저렇게 사이가 안 좋아요?”

“글쎄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남편 때문이잖아!”

“너 때문이잖아!”


동시에 날아오는 목소리에 운페이가 입을 닫았다.

어쩌겠는가. 인기 있는 남자의 숙명이거늘.


“아빠, 힘내요.”


토닥이는 손길에 그저 웃을 뿐이다.

그래도 이 작은 손이 있으니 저 틈바구니에서도 기쁘지 않나.


“이게 삶이구나.”


노인 같은 그의 목소리가 허허로이 흘러나왔다.


작가의말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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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6. 끝 그리고 시작 +17 14.09.21 4,546 141 12쪽
120 Chapter 15. 변화 +10 14.09.20 3,165 114 13쪽
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2,952 102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206 94 13쪽
117 Chapter 15. 변화 +9 14.09.14 2,848 106 13쪽
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141 105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3,001 119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2,920 112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05 109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2,971 120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170 122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153 119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192 107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157 127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029 126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170 120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03 109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156 106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13 105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844 109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467 117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281 123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301 121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371 127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566 125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04 130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243 122 13쪽
94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7 3,610 133 11쪽
93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5 2,974 127 12쪽
92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3 3,648 128 12쪽
91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7 14.08.02 3,471 135 12쪽
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730 128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793 135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236 139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3,999 147 14쪽
86 Chapter 12. 아발론 +6 14.07.24 3,858 141 11쪽
85 Chapter 12. 아발론 +11 14.07.22 4,016 156 12쪽
84 Chapter 12. 아발론 +7 14.07.20 4,240 163 12쪽
83 Chapter 12. 아발론 +12 14.07.19 3,729 169 13쪽
82 Chapter 12. 아발론 +6 14.07.17 4,332 155 13쪽
81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15 3,909 153 13쪽
80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13 3,963 152 12쪽
79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12 4,169 146 14쪽
78 Chapter 11. 잉그니트 +6 14.07.10 4,153 158 11쪽
77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08 4,239 156 13쪽
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479 168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106 147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268 147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479 158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624 159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526 169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476 175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4,978 164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4,888 178 13쪽
67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043 161 14쪽
66 Chapter 10. 생티넘 +8 14.06.19 5,161 180 15쪽
65 Chapter 10. 생티넘 +11 14.06.17 5,183 187 13쪽
64 Chapter 10. 생티넘 +6 14.06.15 5,325 173 14쪽
63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14 5,969 186 17쪽
62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0 14.06.12 6,335 338 11쪽
61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7 14.06.10 6,246 187 14쪽
60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6 14.06.08 6,380 205 13쪽
59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2 14.06.07 6,723 208 13쪽
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620 372 13쪽
57 Chapter 9. 생츄어리 +14 14.06.03 6,958 210 12쪽
56 Chapter 9. 생츄어리 +8 14.06.01 6,996 203 14쪽
55 Chapter 9. 생츄어리 +12 14.05.31 7,564 231 13쪽
54 Chapter 9. 생츄어리 +7 14.05.29 6,689 247 13쪽
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242 214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600 211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765 220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627 240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448 227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10 212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764 244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7,934 269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128 268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856 262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509 271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8,919 273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405 277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9,786 276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603 264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337 312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9,906 323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207 369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018 342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617 350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1,883 375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877 369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059 330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241 381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502 363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411 350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2,951 338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635 416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534 38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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