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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한자 님의 서재입니다.

내 마누라는 뱀파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마지막한자
작품등록일 :
2014.03.18 10:19
최근연재일 :
2014.09.23 17:19
연재수 :
1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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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29,779

작성
14.07.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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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글자
11쪽

Chapter 11. 잉그니트

DUMMY

한편 남겨진 일행은 운페이의 뒤를 쫒기 위해서 발을 놀리고 있었다.

다만, 그 속도가 상당히 느렸다. 테일러와 세레인이 숲 속에서 달리는 것이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충격에 기절 한 세세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더딘 진행에 비올레의 안색이 꽤나 무섭게 변했다.


“빨리 빨리 오라고 이 굼벵이 같은 것들아!”

“소리치지 마. 세세이 깬다고.”

“으으. 젠장.”

“너무 흥분하지 말기를. 운페이도 자신하고 나가시 않았나? 그리 위험 한 일은 없을 거다.”


테일러는 멋지게 한 마디 덧붙였지만, 비올레가 확 째려보자 고개를 푹 숙였다. 목숨이 중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세레엔이 한숨을 폭 내쉬고는 비올레 품에 안겨서 축 늘어져 있는 세세이를 바라봤다. 안색이 창백했다. 육체적 상처에 성력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녀가 받은 정신적인 충격. 이것은 쉽게 치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성력에는 물론 심신을 안정시키는 힘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나무 판 위에 모래를 평평하게 펼치는 것과 비슷하다. 모래판이 부서져 버린 상황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세세이의 경우는 너무나 큰 충격으로 정신적인 틀 자체가 흔들려 버린 것. 스스로가 회복을 하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도움을 주기가 힘들었다.


“으, 으으……”

“아? 세세이!”


그때, 비올레의 품에 안겨있던 세세이가 몸을 뒤척였다.

식은땀이 흘러서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눈두덩이가 크게 흔들리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어이, 이거 어떻게 된 거냐?”

“악몽을 꾸는 거 같아. 잠시만……아, 일단 바닥에 내려놓아 주겠어.”


비올레는 성력과 반발한다.

세레인의 요구에 세세이를 바닥에 천천히 내려놓았다. 그녀는 연신 몸을 뒤틀며 괴로운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빛이여 당신의 어린 양에게 깃들어……”


세레인이 기도를 덧붙여 성력을 구사했다.

밝은 빛이 그녀의 몸에서 번져 나와 세세이에게 깃들었다. 부들부들 떨던 세세이의 몸이 조금은 가라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안색인 하얗고, 신음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소용없는 거 같은데?”

“이 이상은 저도 무리에요. 드루이드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는 이상에야……”

“쯧. 그럼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거냐?”

“그게……”

“운페이가 상대하러 간 이들이 누군가를 잡고 있다 하지 않았나? 드루이드 마을에서 잡아 갔으니, 당연히 드루이드. 그것도 매우 고위 급 인사이겠지. 그라면 아마도 세세이의 상태를 호전 시킬 수 있다고 보는데?”


담담한 테일러의 말에 세레인이 무심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말이 맞다. 드루이드의 상태는 드루이드가 잘 아는 것이다. 잡혀간 드루이드가 누구이든 일행 보다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럼 뭐하고 있어? 빨리 움직이라고!”


비올레가 크게 소리치고는 세세이를 다시 안았다.

몸이 조금 차갑다. 창백한 세세이의 안색이 눈에 들어와 박혔다. 가슴 언저리. 이해하기 힘든 부위가 욱신거렸다.


꾸욱. 절로 손에 힘이 들어갔다.


“차라리……비올레. 당신이 먼저 움직이세요.”

“뭐?”

“당신이라면 운페이를 바로 따라잡을 수 있겠죠?”

“그렇기는 하지.”

“그럼 그렇게 하세요. 저하고 테일러는 이곳에서 막을 친 채 기다릴게요.”


운페이가 떠나갈 때만 해도 세세이의 상태가 이러지 않았다.

그가 한 판단은 모두가 안전 한 최선의 방법. 하지만 세세이의 상태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 그 방법을 고집하기는 힘들었다. 비올레를 통해서 세세이를 먼저 보내는 것이 가장 옳은 판단이었다.


“하지만 남편이……”

“운페이를 알고 있잖아요. 세세이의 상태를 본다면 이해 해 줄 거예요.”

“으음. 혼자서 버틸 수 있다는 거냐?”

“나와 봐야 몬스터잖아요. 지키는 거라면 당신이나 운페이가 와도 자신 있어요.”


비올레가 흥 하고 콧방귀를 낀 채 몸을 돌렸다.

마음에 안 드는 상대이지만 그 말은 사실에 가깝다. 세레인이 전력으로 성력을 발휘. 그것을 자신의 안위에만 사용한다면 그 누구도 뚫을 수 있다고 장담 할 수 없다.


“그 멍청한 남자와 잘 버티고 있어 보라고.”

“비올레 양. 나는 멍청하지가……”


팡. 테일러가 입을 열었지만, 이미 비올레는 지면을 박차고 사라진 후.

그가 입맛을 다셨다.



***



고대의 인간. 웅크라들은 인간이 가진 힘으로 신을 넘어서려 하였다. 인간이야말로 세상 위 가장 완벽한 종족이며 모든 이들을 아우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의 이 믿음은 지금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의 영역에까지 손을 미쳤다.


그 중 하나가 영통(靈通).

마력, 성력, 스피릿 등.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힘들을 통틀어 영(靈)이라 칭하고, 이것에 인간이 교감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든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터무니없는 발상이었다. 성력이나 마력 등. 각가지 힘들은 기본적으로 반발을 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모든 걸 통합해서 사용한다면 그 반발력으로 몸이 찢겨 질 거라 여겼다.


하지만 웅크라들의 집념은 무서울 정도였다.

연구와 실험의 연속으로 하나의 방법을 만들어냈다. 모든 힘을 초월하여, 다스릴 수 있는 법. 세상 위 인간이 우뚝 설 수 있으리라 믿었던 방법이었다. 예상하기로, 이 힘이 모두 발휘가 가능하다면 신이라 해도 대적 할 수 있으리라 그들은 믿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빛을 볼 수가 없었지.’


운페이의 발이 지면을 훑었다.

수풀이 잘게 베어져 허공으로 떠올랐다. 격렬한 와류가 눈앞에 소용돌이를 만들었다. 찢기고 찢겨서 대기가 비명을 질렀다.


‘영통이라는 것은 일종의 구슬 꿰기. 힘의 중심에 웅크라가 만든 사상력(思想力)을 집어넣어 이를 한 곳으로 뭉치는 일. 다만, 누구도 그것을 버틸 수가 없었지.’


넬슨과 오코넬이 소용돌이에 말려서 튕겨져 나갔다.

피부가 찢겨져 핏방울을 튕겼다. 하지만 역시 치명상은 아니다. 허공에서 몸을 틀어 중심을 잡더니, 바닥에 안착했다. 전신은 까맣게 물들어 있었다.


‘앙타라 역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어. 그 결과 탄생 한 것이 그의 비기. 다만, 이 역시 완벽하지는 않아. 한계점이 너무나 명백하지.’


앙타라의 비기 중 첫째는 사상력으로 상대의 힘에 집속. 그 감각을 교란하는 것이 주된 요령이다. 다만, 공허를 두른 자들을 상대 할 때 보았던 것처럼 집속 자체를 차단할 수단이 있다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고 만다. 마치 무적처럼 보였던 것은 상대가 이 힘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


두 번째 비기는 마력, 성력, 스피릿 등. 온갖 힘들을 사상력으로 끌어 모아서 토해내는 일종의 필살기. 그 막대한 반발력 덕분에 휘말린 것들은 모두 분해되어 버리지만, 그 만큼의 부담이 시전자에게 다가온다. 게다가 지나칠 정도로 사용에 긴 시간이 요구되어 만들었던 앙타라 역시 쓰레기 기술이라 불렀던 것이다.


‘하지만 요령이 필요 없다면……’


윙. 운페이가 사상력을 펼쳤다.

생각을 힘으로 구현하는 능력. 과거에는 여섯 번째 감각이라 부르며 초월예지라 칭하기도 했었다. 고위 전사들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이 힘을 웅크라 인들이 하나의 능력으로 구축했었던 것이다.


‘반발력을 육체가 견딜 수 있다면.’


콰드득. 무어라 표현을 해야 할까.

육체로 다양한 힘들이 쏟아지며 괴상한 소리를 냈다. 기저에 깔린 힘이 특정 형태를 취하는 순간, 자신과 다른 힘들에 대해서 반발하기 시작했다. 부딪히고, 부딪혔다. 양은 적다 하지만 충돌이 수십 수백으로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생겨나는 파괴력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크으. 아찔하군. 하지만 된다.’


운페이가 이를 보이도록 웃었다.

몸에 있는 공허는 잠잠하고, 힘들의 반발은 육체가 견딜 수 있다. 손끝부터 발끝까지. 당장 산이라도 뽑아 낼 것 같은 거력이 넘실거렸다.


“무슨 짓을 해도 소용없다. 우리가 받은 힘은 철벽. 그 무엇으로 뚫을 수 없다.”

“이대로 네놈을 말려 죽이겠다.”


넬슨과 오코넬이 위협을 했다.

분명 맞는 말이다. 그들의 특성은 운페이의 공격을 전부 막아냈고, 체력전으로 가서는 그다지 이득 볼 확률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전부 영통을 하기 전의 이야기다. 앙타라의 말을 빌리자면 멸살의 힘을 몸에 받은 것.


꾹. 허리를 조금 숙였다.

육체의 유동에 따라 몸 안에 담긴 힘들이 마구 요동쳤다. 전신이 짜릿짜릿 거렸다. 당장이라도 몸이 터져 나갈 거 같은 느낌. 하지만 불안감 대신에 묘한 쾌감이 전신이 지배했다.


쾅-!!


운페이의 육체가 마치 폭발하듯 튕겨나갔다.

지면이 폭삭 주저앉아서 가루가 됐다. 족히 수 미터 이상이 함몰 된 것이다. 오코넬이 깜짝 놀라 손을 앞으로 휘둘렀다. 흐릿한 잔상. 하지만 그것은 그의 압박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었다.


“피해라!”


넬슨이 오코넬의 머리위로 손을 휘둘렀다.

손등위로 나 있던 검은 각질이 긴 채찍처럼 뻗어 떨어지는 유성을 두드렸다. 쾅. 둔중한 울림이 퍼졌다. 유성과 넬슨이 각각 반대편으로 튕겨 나갔다.


“크으윽!!”


오코넬의 오른팔이 부서졌다.

충돌의 여파. 무수한 공격에도 꿈쩍 않던 각질이 깨어지고, 연약한 속살을 드러냈다. 붉은 피와 잘린 살덩이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단장!!”

“멍청한!! 앞을 봐라!”

“그……”


서걱. 약간의 차이.

오코넬이 말에 반응하려는 순간, 아득한 섬광이 그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두텁게 자리한 각질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동그랗게 눈을 뜬 상태로 머리가 바닥에 처박혔다.


“오코넬!! 이, 빌어먹을 놈이!!”

“피에는 피로. 드루이드를 학살 할 때 아무것도 각오하지 않았나?”

“하찮은 이종족과 오코넬을 비교하는 것이냐!!”

“흥. 하긴 말 해 봐야 의미가 없겠지.”


운페이가 핑그르 돌아 바닥에 내려섰다.

알몸이었다. 단 한 차례 고속으로 기동을 했을 뿐인데, 의복이 그대로 타 버렸다. 특히 오코넬을 베어내는 순간의 가속이 주효했다. 민망한 모습이었지만, 그다지 부끄러워하는 얼굴은 아니었다.


“겨우, 그것 때문인가? 우리를 습격 한 이유가!?”

“겨우? 그 학살이 겨우 라는 말로 해결되는 건가?”

“하찮은 이종족이다. 길거리의 돌멩이와 다를 바 없는 생명체. 이해 할 수 없다.”


넬슨이 상처 난 오른손을 털어내며 답했다.

드루이드. 인간과 닮았지만 인간이 아닌 생명이다. 길거리를 떠도는 개와 고양이. 아니, 그보다 못한 존재다. 목적을 위해 그들을 좀 잡았다고 이런 일이 생겼다는 걸 이해 할 수 없었다.


“어차피 설득 할 마음은 없다. 구르단이 죽어서 아쉬웠는데, 네놈이라도 잡아서 심문을 해 봐야겠다.”

“심문? 흥. 웃기는 소리군. 나, 넬슨이 꺾일 거라고 보는 건가?”

“누가 꺾는다고 했지?”


운페이가 픽 웃으며 손을 들어 올렸다.

그의 손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극렬한 진동에 대기가 달아오른 것이다. 육체에 걸리는 부하가 대단했지만 버틸 만 했다.


“잘게 부숴주지.”


사나운 미소를 남긴 채, 운페이의 몸이 사라졌다.

붉은 궤적만이 그 뒤로 길게 이어졌다.


작가의말

* 영통은 사상력으로 바탕으로 세상 모든 힘을 다룬다는 개념입니다. 사실 운페이가 사용 한 것은 그 절반에 불과하죠.


* 멸살. 즉, 반발력이 가득한 힘을 몸 안으로 담아서 에너지 원으로 삼은 겁니다. 대신 앙타라 비전 2 번째처럼 외부 사출은 하기 힘듭니다. 그냥 팡팡 때는 파워 소스를 바탕으로 육탄전을 하기 위한 수단. 그 정도로 보면 됩니다.


* 사상력은 과거에만 있던 힘이 아닙니다.

뛰어난 전사. 혹은 예언자라 불리는 이들은 생각의 힘으로 세계의 일부를 읽을 수 있는데, 이것에 사용되는 힘이 바로 사상력입니다. 과거 웅크라들은 이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 두었을 뿐입니다.


* 짱 쎈 싸움에서는 옷이 타는 법. 현실에 충실합니다!! 아마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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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Chapter 15. 변화 +7 14.09.18 3,030 103 12쪽
118 Chapter 15. 변화 +8 14.09.16 3,287 96 13쪽
117 Chapter 15. 변화 +9 14.09.14 2,923 108 13쪽
116 Chapter 15. 변화 +8 14.09.13 3,219 106 12쪽
115 Chapter 15. 변화 +6 14.09.11 3,053 120 13쪽
114 Chapter 15. 변화 +7 14.09.09 3,030 114 13쪽
113 Chapter 15. 변화 +7 14.09.07 2,962 111 14쪽
112 Chapter 15. 변화 +9 14.09.06 3,060 121 13쪽
11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9.04 3,250 123 12쪽
11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9.02 3,218 120 12쪽
10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1 3,266 108 11쪽
10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30 3,250 129 13쪽
107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6 14.08.28 3,124 127 11쪽
106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3 14.08.26 3,254 121 12쪽
105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24 3,159 111 12쪽
104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5 14.08.19 3,249 108 11쪽
103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3 3,180 106 12쪽
102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4 14.08.21 3,957 111 12쪽
101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9 3,517 118 12쪽
100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9 14.08.17 3,360 124 12쪽
99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7 14.08.16 3,400 123 13쪽
98 Chapter 14. 부서지는 흐름 +8 14.08.14 3,451 129 12쪽
97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8.12 3,632 126 11쪽
96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12 14.08.10 3,259 132 11쪽
95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8.09 3,365 123 13쪽
94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8 14.08.07 3,672 1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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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7 14.08.02 3,535 136 12쪽
90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31 3,827 129 13쪽
89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6 14.07.29 3,906 136 12쪽
88 Chapter 13. 오래 된 것. 오래 될 것. +5 14.07.27 4,337 141 12쪽
87 Chapter 12. 아발론 +9 14.07.26 4,099 148 14쪽
86 Chapter 12. 아발론 +6 14.07.24 3,928 142 11쪽
85 Chapter 12. 아발론 +11 14.07.22 4,121 157 12쪽
84 Chapter 12. 아발론 +7 14.07.20 4,310 165 12쪽
83 Chapter 12. 아발론 +12 14.07.19 3,837 171 13쪽
82 Chapter 12. 아발론 +6 14.07.17 4,440 156 13쪽
81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15 4,013 154 13쪽
80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13 4,032 153 12쪽
79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12 4,251 147 14쪽
» Chapter 11. 잉그니트 +6 14.07.10 4,252 159 11쪽
77 Chapter 11. 잉그니트 +7 14.07.08 4,318 157 13쪽
76 Chapter 11. 잉그니트 +9 14.07.06 4,568 169 12쪽
75 Chapter 11. 잉그니트 +8 14.07.05 4,210 148 11쪽
74 Chapter 11. 잉그니트 +4 14.07.03 4,350 148 13쪽
73 Chapter 10. 구르단 +10 14.07.01 4,560 159 12쪽
72 Chapter 10. 구르단 +10 14.06.29 4,707 160 12쪽
71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8 4,610 171 12쪽
70 Chapter 10. 구르단 +18 14.06.26 4,572 177 13쪽
69 Chapter 10. 구르단 +11 14.06.24 5,057 165 12쪽
68 Chapter 10. 생티넘 +6 14.06.22 5,054 180 13쪽
67 Chapter 10. 생티넘 +10 14.06.21 5,138 16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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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Chapter 10. 가는 날이 장날 +11 14.06.05 7,719 37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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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Chapter 9. 생츄어리 +11 14.05.27 7,333 217 11쪽
52 Chapter 9. 생츄어리 +9 14.05.25 7,794 214 13쪽
51 Chapter 8. 통곡의 벽 +8 14.05.24 7,886 223 14쪽
50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22 7,701 242 12쪽
49 Chapter 8. 통곡의 벽 +14 14.05.20 7,559 229 13쪽
48 Chapter 8. 통곡의 벽 +11 14.05.18 7,596 214 13쪽
47 Chapter 8. 통곡의 벽 +15 14.05.17 7,869 247 14쪽
46 Chapter 8. 통곡의 벽 +21 14.05.15 8,046 271 21쪽
45 Chapter 8. 통곡의 벽 +16 14.05.13 8,237 271 13쪽
44 Chapter 8. 통곡의 벽 +13 14.05.11 8,944 265 12쪽
43 Chapter 7. 명탐정 젠킨 +13 14.05.10 8,612 274 12쪽
42 Chapter 7. 명탐정 젠킨 +14 14.05.08 9,075 275 12쪽
41 Chapter 7. 명탐정 젠킨 +10 14.05.06 9,501 280 12쪽
40 Chapter 7. 명탐정 젠킨 +11 14.05.04 10,025 278 12쪽
39 Chapter 7. 명탐정 젠킨 +9 14.05.03 9,731 266 13쪽
38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6 14.05.01 10,441 314 11쪽
37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4 14.04.29 10,023 325 11쪽
36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1 14.04.28 11,314 371 11쪽
35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9 14.04.26 11,145 344 11쪽
34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21 14.04.24 10,735 352 8쪽
33 Chapter 6. 소녀와 소녀. 그리고 +17 14.04.22 12,003 378 8쪽
32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20 14.04.20 11,979 371 9쪽
31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0 14.04.18 12,183 332 8쪽
30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3 14.04.17 12,339 383 9쪽
29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7 14.04.14 11,616 365 9쪽
28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9 14.04.13 11,536 352 8쪽
27 Chapter 5. 빛 속에 어둠이. 어둠 속에 빛이. +14 14.04.12 13,081 340 10쪽
26 Chapter 4. 성기사 +23 14.04.11 12,760 418 11쪽
25 Chapter 4. 성기사 +8 14.04.11 12,699 38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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