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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백만잔의 서재

슈퍼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 2 터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녹차백만잔
작품등록일 :
2022.12.11 22:06
최근연재일 :
2023.10.17 11:33
연재수 :
225 회
조회수 :
10,377
추천수 :
387
글자수 :
551,006

작성
23.10.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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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Sp 002. 바위공주 (1)

DUMMY

Sp 2-1. 노래가 멈추지 않는 나라






깊은 정적. 숨소리만이 들리는 어둠 속.


기다리던 이벤트의 개막이 늦어지자 사람들은 웅성거렸지만, 그런 혼란도 금세 진정됐다.


마침내 무대 정중앙에 스포트라이트가 내려앉았으니까.


그 빛은 300년 후의 기술로 재현하지 못한다.


태양을 비웃을 정도로 오만에 찌든 빛은 가희의 목숨마저 앗아가리라.


그래.


이 무대의 가희가 사람이라면 말이지.




“♪―――――♬―――――”




가희는 무대를 불태워도 이상치 않은 살인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도 긴 음의 선율을 노래했다.


아직 뒤편의 어둠에 숨어있는 합창단이 화음을 맞추는 동안에도 고통에 음색이 뒤틀리는 일은 없다.


빛을 받은 만큼 한층 더 맑고 풍부한 음색으로 화답할 따름이다.


사람을 죽이는 정도의 빛 따위로는 이 무대의 가희를 멸하지 못한다.


당연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녀의 이름은 아쿠아마린.


젊음과 행복을 예찬하는 보석의 가희.


멜로디아의 공주가 총애하는 12인의 로얄 셰이프.


아쿠아마린이 빛 속에서 손을 움직일 때마다 특수합금 드레스에 막히지 않고 보석의 몸을 통과한 빛줄기가 관객들에게 쏟아졌다.


보석 속에서 굴절되었기에 열과 힘이 약해진 대신 물빛이 섞여 심해에 빠져드는 것 같은 황홀감을 자아내는 빛이었다.


그녀를 포함해, 공주가 느낀 감동을 이어받아 생명을 가지게 된 돌들은 이렇게 불린다.


광물인간.


감정이 형상(셰이프. Shape)을 가진 존재.


사람이 생각하기에 존재하듯.


그들은 마음이 있기에 존재한다.


그리고 마음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래한다.




“오, 안녕. 오, 안녕. 오, 안녕.”




셰이프가 늘 하는 인사말.


그 인사는 그리움과 장송의 이별 노래가 되지만.


‘이 무렵’의 인사말에는 아직 그런 애통함은 담겨있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곳은 아직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은 세계니까.




“너울지는 파도에 섞이는 멜로디는.”




광물을 섬유처럼 짜낸 기나긴 머리카락이 출렁이고, 객석에 빛의 파도가 퍼져나갔다.


아쿠아마린의 음색과 어우러진 빛의 황홀경은 이 라이브를 몇 번이고 보러 온 이들마저 저항 없이 탄성을 내지르게 했다.




“새벽을 가르는 행복의 뱃고동 소리.”




두 줄의 가사가 끝나자 침묵이 돌아왔다.


스포트라이트도 사라졌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아주 잠깐일 뿐.


이윽고 빛이 돌아온다.


천장을 뒤덮은 돔이 아쿠아마린의 뒤부터 열리면서 어둠을 몰아낸다.


뒤이어 정체된 회장에 들이닥치는 건 맹렬한 돌풍.


바다 위에 지어진 라이브 콘서트 회장답게 소금기를 머금은 강렬한 바닷바람이었다.


빛이 무대를 가득 채우자 합창하던 셰이프들은 더 뒤에 있던 밴드들의 악기에 파인 홈으로 날아가 안착했다.


로얄 셰이프가 아닌 셰이프는 손발이 없는 광물 본연의 모습이기에 악기를 다루지 못한다.


한다 해도 서로 섞여 혼합체인 블렌더가 되어야만 한다.


대신, 악기와 하나가 되어 밴드의 연주를 증폭시키는 동력원이 될 수는 있었다.


제일 먼저 강철 셰이프가 들어간 드럼이 웅장한 비트로 바닷바람이 내는 노이즈를 진압했다.


거기에 베이스가, 기타가, 키보드가 음색을 더해간다.


최종적으로 관객들이 듣게 되는 건 수평선 끝에서 몰아닥치는 바닷바람조차 이겨내는 파워풀한 연주.




“자! 노래하자!”




자연마저 우습게 여기는 압도적 멜로디를 등에 진 채, 어느덧 합금 드레스를 야성미가 깃든 자켓과 바지로 바꾼 아쿠아마린이 외쳤다.


조금 전의 아름다운 음색을 해치지 않으면서, 잔잔했던 감동을 격정으로 달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크게! 수평선의 저 끝까지!”




현자가, 용사가, 기사가 도착하기 300년 전.


마법의 등대가 아직 찬란한 분홍빛을 잃지 않은 왕국의 최고 전성기.




“내일이 오지 않아도 좋을 만큼!”




이곳은 멜로디아.


태양이 저물지 않는 세계에서 끝없이 노래하는 나라.




***




마이크가 아니라 전신을 진동시킨 아쿠아마린의 노래가 라이브 회장 너머까지 퍼져나갔다.


그것을 신호로 삼은 듯, 선착장 곳곳에서 하늘에 경계선을 만드는 분홍빛의 포탈이 나타났다.


갈라진 하늘에서 나타난 것은 수없이 많은 왕국의 배들.


그러나 어떤 것도 허공에서 바다로 추락하지 않았다.


멜로디아의 선착장은 명백히 300년 후의 기술력을 압도했으며, 강력한 역장을 전개한 채 천천히 내려앉았다.


여기서 내려앉는다는 건 바다 위만이 아니다.


전함의 함교에 있던 함장은 허공에 떠 있는 부유섬에서 정박 승인 통지와 레이저 유도 보고를 확인한 뒤, 손을 뻗어 명령했다.




“중력 앵커, 마법진 전개!”




부유섬에서 전함으로 이어지던 유도 레이저가 한차례 출렁이더니 허공에서 마법진으로 변했다.


전함에서도 마석이 심어진 여러 대의 빔프로젝터가 선수에서 빛을 발하며 허공에 마법진을 투사했다.


부유섬에서 투사한 것과 완전히 짝을 이루는 두 마법진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완성되자, 배는 지상에 추락하는 대신 허공에 고정됐다.


이 전함만 이런 모습을 보인 건 아니다.


멜로디아 왕국의 ‘대지와 이어진 영토’는 섬 하나지만, 그들의 영해 위해 떠 있는 부유섬의 숫자는 수백 개.


자연을 거스르는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는 건 전함부터 시작해 상선과 개인용 어선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지 않은 게 자연스러운 세계.


이후 300년 뒤까지 세계를 좌우하는 현자들의 고향.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해상 위의 절대마법국가.


이것이 멜로디아 왕국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왕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마법의 등대다.


순백의 하얀 등대였기에 일부는 ‘백색마탑’이라 부르기도 했다.


원하는 장소를 상상하며 이 등대의 빛을 비추면, 빛 저편에 생성되는 포탈은 반드시 상상했던 곳으로 이어진다.


예외는 없었고, 이것이 실제 땅은 섬 하나인데도 수백 개의 부유 섬과 막대한 자원을 가진 이유였다.


마법의 등대가 가진 힘이 왕국 그 자체라 해도 좋았기에 등대는 항상 엄중하게 관리되었으며, 등대지기는 왕의 일족이다.




“오늘도 꽤 많은 포탈을 여닫았군. 관리관. 아직 더 남았나?”


“예, 예! 잠시간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천천히 하게. 등대 일이 늦게 끝나서 일정이 밀리더라도 글라이더를 타면 금방 갈 테니까.”




등불의 조작이 간단하다 해도 부유섬의 빈자리나 시간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조작해야 했기에 옷을 걷어붙인 왕의 등은 땀범벅이었다.


오랜 세월 등불을 조작하며 촘촘히 짜인 근육에 잠시 넋을 놓았던 관리관은 볼을 빨갛게 물들인 채 서류를 확인했다.




“보자······. 예. 저녁 만찬 전에 아슈켈론의 정기선을 위해 여는 것만 제외하면 금일 등대 업무는 없습니다.”


“아슈켈론? 하아. 또 그 짐승 냄새나는 행성인가.”


“어쩔 수 없습니다. 와이즈하르콘의 주재료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행성을 연결하면 항상 거기니까요.”


“모든 종류를 확보하지 못해도 하나씩만 보면 풍부한 별은 따로 있지 않던가? 거기에 배를 나눠 보내도 될 텐데.”


“아시다시피 자금과 자원은 문제가 없는데 운용할 수 있는 인원과 교육에 한계가 있는지라······.”




시녀들의 도움으로 땀을 닦고 옷을 다 챙겨 입은 왕은 계단을 내려가면서 관리관과 계속 대화를 나눴다.




“보고로 들었던 것 중에 복제인간이라는 게 있던데, 그건 어떤가?”


“같은 개체만 너무 찍어내면 자기들끼리 파벌을 만들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일리가 아주 없다고는 못 말하겠군. 하아, 다른 세계부터 사람까지 찾아주는 등대로도 충성심은 무리인가.”


“약물 조교와 세뇌마저도 시간과 예산은 필요하니까요.”


“···거기까지는 안 말했네만.”


“안 하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알겠네 알았어. 투정 부리는 건 이쯤 해두지. 안드로메아와 사간 아바르가가 와이즈하르콘 정련의 단순화를 해내는 거나 기다리겠네.”


“최근 궁정에 들어온 두 현자 말씀이십니까. 아카데미 성적은 형편없던데요.”


“그래도 끈기는 있더군. 누가 알겠나. 그 친구들이 필두 현자가 될지.”


“폐하께서 농담을 즐기시는 건 압니다. 기대한다 말씀하셔도 진짜 눈여겨보는 건 공주님뿐이잖습니까.”


“하하하. 내 뒤를 이을 하나뿐인 후계자야.”




전원이 등대 밖으로 나온 걸 확인한 왕은 왕족에게만 전해지는 열쇠로 등대 문을 잠갔다.


그러자 문은 등대의 새하얀 벽면에 녹듯이 사라졌다.


설령 열쇠를 훔친다 해도 왕가의 피 없이는 등대의 문조차 불러내지 못하는 구조였다.




“자네가 보기엔 사내가 아니라 여자아이가 왕위를 잇는다고 해서 기대하는 게 이상한가?”




질문을 받은 관리관은 왕을 지긋이 본 뒤,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그럴 리가요. 저는 그렇게까지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난 그저 딸 아이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고 싶을 뿐이야. 퇴위 전에 이 등대나 더 쉽게 움직일 수 있게 개조했으면 좋겠군.”


“함부로 손대기 어려운 물건이니까 시간은 걸리지만, 분명 폐하께서 바라시는 대로 될 겁니다.”




***




왕이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며 미래를 꿈꾸던 그때, 왕궁에서는 작은 소란이 일어났다.




“공주님. 간식을 가져왔······. 에그머니나. 고드님? 공주님 방에서 어찌 그런 망측한!”




시녀는 훈련된 균형감각으로 간식이 든 쟁반을 떨어트리지 않으면서도 서둘러 시선을 피했다.


남성의 벗은 몸에는 면역이 있었기에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었다.


시선을 피한 건 그저 궁정의 수석 현자 고드의 체면을 챙겨주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정작 얼굴을 붉힌 건 시녀가 아니라 물방울무늬 사각팬티 한 장만 걸친 채 의자에 꽁꽁 묶인 고드 쪽이었다.




“헛소리 말고 빨리 이 마력 봉인 끈이나 풀게나! 어떤 놈이야! 공주님한테 수면제하고 끈에 마력 봉인 술식 새기는 걸 가르쳐준 놈이!”


“아후후. 아가씨는 최고로 귀엽고, 최고로 강하니까 어쩔 수 없죠. 그리고······.”




풉.


참고서가 펼쳐진 공주의 책상에 간식 쟁반을 놓고 끈을 풀어주기 위해 나이프를 든 시녀는 웃음이 터지는 걸 참지 못했다.


고드의 반들반들한 대머리에 공주가 큼지막하게 ‘허접♥’이라고 써놓은 글까지는 참았다.


하지만 뒷머리를 캔버스 삼아 엉성하게 고드를 흉내 낸 그림은 버티지 못했다.


대머리에 그냥 낙서만 한 것도 참기 힘들었을 텐데, 마법 잉크로 그려서 쉼 없이 엉덩이춤을 추는 고드의 그림은 무리였다.




“공주님은, 이제 보니 그림 센스도 최고이신 거 같네요.”


“젠자아아아앙! 이 왈가닥 공주님이 진짜!”




***




고드가 아무리 악을 쓰고 고함친다 해도 공주에게 닿을 리는 없었다.


마법 강의를 하러 온 수석 현자에게 수면제가 든 차를 먹이고 도주한 공주.


충직한 로얄 셰이프인 루비의 도움을 받은 그녀는 이미 한참 전에 왕궁을 벗어났으니까.


이 무렵의 공주는 선착장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긴 금발을 휘날리면서 말괄량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뛰어노는 중이었다.




“그런데 공주님! 수석 현자는 강할 텐데 어떻게 재우고 나온 거야?”




선착장에서 일하는 또래의 여자아이가 묻자, 왕궁의 드레스 대신 활동하기 편한 선원 복장을 한 공주는 가슴을 펴며 말했다.




“그야 나는 최고로 귀여우니까!”


“···귀여운 것만으로 왕궁에서 강하다고 손꼽히는 수석 현자를 이길 수 있어?”


“물론! 귀엽다는 건 강한 거니까. 최고로 귀여운 나는 지지 않아!”


“히히. 우리가 보기엔 귀엽다는 것보다 대장부가 맞는 말 같은데.”


“어떻게 보든 상관없어. 내가 귀엽다고 말하면 그게 곧 답이니까!”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멜로디아의 본섬의 선착장.


벌써 몇 번이나 붙잡혔던 공주와 아이들은 질리지도 않는지 근처에 있던 가장 큰 전함에 숨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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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199. 현자와 용사와 기사 +1 23.09.20 24 1 26쪽
223 198. 판타지 사상 가장 오래된 궁극의 질문 +1 23.08.19 32 1 10쪽
222 197. 금도끼 은도끼 +1 23.08.17 29 1 3쪽
221 196. 불새 23.08.16 32 1 2쪽
220 195. 박힌 돌 +1 23.08.16 26 0 4쪽
219 194. 초전도 Ai 마왕 +1 23.08.09 27 0 6쪽
218 193. 마왕 3 +1 23.08.08 26 0 7쪽
217 192. 퇴마소녀 2 +1 23.08.04 25 1 5쪽
216 191. 초전도맨 +1 23.08.03 24 1 3쪽
215 190. 노랫소리가 멎는 날에 +1 23.08.02 24 0 4쪽
214 189. 닥터피시 +1 23.07.29 26 0 3쪽
213 188. 뱁새와 황새 23.07.23 60 2 3쪽
212 187. 꿈 +1 23.07.22 29 2 3쪽
211 186. 드래곤의 벌레 퇴치 23.07.21 22 1 4쪽
210 185. 매미 23.07.20 30 2 2쪽
209 184. 사망 플래그 23.07.19 26 1 7쪽
208 183. 호밀밭의 저격수 23.07.17 27 1 3쪽
207 182. 다큐멘터리 4: 꿈의 세계의 서큐버스 +1 23.07.16 28 1 6쪽
206 181. 힘을 숨긴 헤어스타일 +1 23.07.15 25 1 3쪽
205 180. 누구나 아는 동화 +1 23.07.14 28 2 6쪽
204 179. 사천왕 2 +1 23.07.09 33 2 9쪽
203 178. 하얀 털의 유니콘 23.07.08 25 2 7쪽
202 114. 말 23.07.08 96 1 7쪽
201 177. 서큐버스 23.07.07 38 1 7쪽
200 176. 현자 표류기 3 +1 23.07.06 28 2 4쪽
199 175. 성녀 3 +1 23.07.05 27 2 5쪽
198 174. 수술 23.07.04 27 2 3쪽
197 173. 흡혈귀 3 23.07.03 32 1 6쪽
196 172. 사천왕 +1 23.07.02 29 1 9쪽
195 171. 현자 표류기 2 23.07.01 26 2 9쪽
194 170. 호위 +1 23.06.30 30 2 4쪽
193 169. 도시지기 2 / 빵타지아 +1 23.06.29 40 2 5쪽
192 168. 다큐멘터리 3: 기사돼지 +1 23.06.28 31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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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161. 해와 달이 되지 않은 오누이 / 요리 3 +1 23.06.20 31 1 9쪽
184 160. 소환 2 23.06.19 29 2 5쪽
183 159. 현자 표류기 23.06.18 34 1 7쪽
182 158. 마녀를 물에 계속 던져라 23.06.17 48 2 2쪽
181 157. 전생자 5 23.06.16 38 2 9쪽
180 156. 갈색 털의 그리폰 +1 23.06.15 34 1 10쪽
179 155. 인외도서전 +1 23.06.14 3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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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146. 마녀를 물에 또 던져라 23.06.09 28 2 4쪽
169 145. 인어와 청년 23.06.09 26 2 5쪽
168 144. 귀신의 집 23.06.09 29 1 7쪽
167 143. 마왕 2 23.06.08 26 1 8쪽
166 142. 완벽한 은하냉면을 만드는 방법 23.06.08 34 2 6쪽
165 141. 북풍과 태양 2 23.06.08 31 1 4쪽
164 140. 인어공주 세 자매 +1 23.06.07 33 1 6쪽
163 139. 숲의 친구 +1 23.06.06 35 2 12쪽
162 138. 사이비에게 어울리는 것 23.06.05 31 2 7쪽
161 137. Ai 2 23.06.04 32 1 6쪽
160 136. 별 23.06.04 32 2 4쪽
159 135. 다큐멘터리 2: 사얼거민 +1 23.06.03 35 1 5쪽
158 134. 사막 2 +1 23.06.03 34 1 6쪽
157 133. 사막 +1 23.06.02 31 2 4쪽
156 132. 광부 23.06.02 25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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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30. 고문 23.05.31 29 1 7쪽
153 129. 북풍과 태양 23.05.31 30 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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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20. 물음 23.05.24 40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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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118. Ai 23.05.23 33 2 5쪽
141 117. 약 23.05.22 37 2 3쪽
140 116. 소환 23.05.21 37 2 7쪽
139 115. 뱃사람의 지혜 +1 23.05.21 55 1 5쪽
138 113. 전생자 4 23.05.20 75 2 4쪽
137 112. 과자의 집 +1 23.05.19 37 2 3쪽
136 111. 늑대와 양 23.05.19 68 2 4쪽
135 110. 산중 호걸 23.05.18 36 2 4쪽
134 109. 게임 판타지이기에 +1 23.05.18 29 1 10쪽
133 108. 암살 23.05.17 31 1 3쪽
132 107. 배달 23.05.17 40 1 5쪽
131 106. 현상금 사냥꾼 23.05.16 34 2 3쪽
130 105. 어둠의 자식들 23.05.16 37 1 2쪽
129 104. 마신 2 23.05.15 45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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