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녹차백만잔의 서재

슈퍼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 2 터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녹차백만잔
작품등록일 :
2022.12.11 22:06
최근연재일 :
2023.10.17 11:33
연재수 :
225 회
조회수 :
10,439
추천수 :
387
글자수 :
551,006

작성
23.08.19 06:11
조회
32
추천
1
글자
10쪽

198. 판타지 사상 가장 오래된 궁극의 질문

DUMMY

"오, 안녕!"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오, 안녕. 오, 안녕. 오, 안녕♪"




판타지 세계는 물론 지구에도, 별 저편에도, 멸망 직전의 행성 위에도.


빵타지아에도, 해저에도, 계곡에도, 도시의 땅 아래에도.


거대요새에, 숲에, 광산의 갱도에, 억천광년의 저편에.


가장 높은 땅에서 가장 마지막 땅에 이르기까지.




"파도를 타고 찾아온 물거품에♪


아직 만나지 못한 너를 그려♪


물거품아 전해주지 않겠니♪


Hello Hello Hello♪


수평선 끝에 보내는 인사를♪"




바위 공주가 품은 감정의 형태에서 비롯된 그들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물거품이 암시하는 바다 저편의 낭만과 만남을 그리워한 소녀의 마음은 광물 인간들을 세상 모든 곳으로 보낼 만큼 강력했다.


모든 세상을 연결하는 마법의 등대가 가진 등불의 빛이 부서지고, 바위 공주가 바위가 된 뒤에도 돌들의 여정은 계속됐다.




"오, 안녕. 오, 안녕. 오, 안녕♪"




그건 현자들이 몰살당해 잔해만 남은 용사의 시대도 마찬가지.


이날도 셰이프는 노래했다.


다른 광물에게 자신의 감정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자신들이 무엇보다 사랑하고 누구보다 우선시하는 바위공주의 마음이 사라지는 걸 막기 위해.


그리고 역사서 한번 펼쳐보지 않고, 동화에 의문을 가져본 적도 없이, 그저 왕에게 하사받은 나뭇가지 하나만을 들고 거대요새를 넘어 마왕령을 유린하던 용사들이 그들의 감정을 이해할 리가 없었다.


용사에게 있어 중요한 건 적을 무찌르는 것. 명성을 퍼트리고, 주머니를 채우고, 퀘스트를 해결해 더 멀고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


퀘스트의 흔적조차 없는 작은 돌이나 광석, 보석의 오래된 노래에 진심으로 관심을 두는 이는 거의 없었다.


이날 셰이프의 노래를 들은 용사 일행은 어느 쪽이었냐면, 이야기보다 돈과 보수에 관심이 많은 쪽이었다.




"에휴 저 돌맹이들. 또 노래야."


"내버려 둬. 그래도 셰이프가 노래하는 곳은 안전하다고 하잖아."


"그래. 어째선지 맹수가 가까이 안 온다더라."


"어? 광물 인간에 그런 효능도 있었어? 그러면 아예 배낭에 하나 넣고 다닐까?"


"아서라. 모르는 사이에 그냥 돌이 된다더라."


"뭐야. 좋다 말았네."




그들은 알지 못했다.


맹수가 왜 바위 공주의 감정을 담은 노래를 피했는지.


그들은 의문을 품지도 못했다.


바위공주의 이야기는 현자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동화.


절대로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판타지.


의식의 중추에 깊이 침투한 현자들의 언어 마법은 바위공주의 이야기가 실존할 가능성을 '멍청한 판타지'라 생각하도록 강제했다.


하지만 이 무렵은 현자의 시대가 아니었다.


마법이 약해져도 보강할 현자가 없었고, 몰래 감시할 세력도 없었다.


따라서, 이날 야영 중이던 어중간한 용사 일행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잠들지 않고 모닥불 앞에 앉아있었다.




"파도를 타고 찾아온 물거품에♪ 아직 만나지 못한 네가 그리워♪"


"어라?"


"응? 왜 그래? 설마 마왕군이나 맹수의 기척이라도 느꼈어?"


"아니, 그건 아니고. 저 돌멩이 노래, 뭐가 달라지지 않았어?"


"듣고 보니 끝이 바뀐 거 같기도 하고······."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청중이 의문을 품는 도중에도 노래는 끊기지 않았다.


셰이프는 맑고 아름다운 울림으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물거품아 전해주지 않겠니♪ 오, 안녕♪ 오, 안녕♪ 오, 안녕. 수평선 끝에 보내는 장송의 이별 노래를♪"


"장송······?"


"뭐, 뭐냐. 밤에 듣기 음침하네."


"저게 노래 뒷부분이었어? 왜 여태껏 몰랐지. 야 용사. 너 알았어?"


"나보다 똑똑한 마법사가 모른다는데 내가 알겠냐."




그리고 노래가 끝난 이 순간.


그들은 몰랐지만, 셰이프들이 하려는 궁극의 질문에 필요한 조건을 하나 달성했다.


노랫소리가 끝나고 정적이 내려앉을 때, 노래의 마지막 소절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셰이프들은 반드시 물음을 던진다.


반드시 그 질문에 답해야 하는 용사에게.




"용사님. 용사님."


"으엉?"




따라서 듣는 상대가 용사인지 확인하는 절차는 필수.




"용사님은, 용사님이야?"


"헷, 그야 당연하지."




용사는 배낭에서 왕에게 하사받은 나뭇가지를 꺼내 보였다.




"봐라. 이게 바로 인류왕국의 전 왕이신 기둥왕 폐하가 하사하신 용사의 증거, 기둥왕의 나뭇가지라고?"




그래선 안 됐다.


그 답은 입 밖으로 내서는 안 됐다.


하지만 언어는 이미 소리가 되어 입 밖으로 나왔고.


그건 셰이프의 감정에 주박처럼 내려앉았다.




"찾았다."




작은 울림이 파문이 되어 숲의 어둠 속으로 퍼졌다.


그리고 파문은 어두운 곳 저편에서 메아리와 엇비슷한 형태로 되돌아왔다.




"오, 찾았어?" "찾았구나?" "찾았대." "찾았다." "찾았다." "찾았다."




웅성거림.


자갈이 구르는 소리.


바위가 걷는 소리.


지축이 흔들리고, 감정이 모여든다.


불온한 조짐에 긴장한 용사와 세 명의 동료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등을 맞댄 채 사방을 경계했다.




"뭐야 대체. 용사인 게 뭐 어쨌다고?"


"쓸데없는 말 말고! 일단 경계해!"




답변할 자격이 있는 용사가 나타났다.


그렇게 생각한 셰이프들은 '질문의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갔다.




"용사님. 용사님."




돌은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듯. 간절한 감정을 울림에 담아 전했다.




"이야기 속의 왕자와 용사, 기사는 공주님을 구해주잖아?"




그것은 거의 모든 판타지의 원형이라 해도 좋을 주제.


가장 클래식한 플롯.


누구나 아는 동화.




"그러니까. 우리들의 공주님을 구해줘."




주인공이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


셰이프의 질문과 끝없는 여정은, 바다 저편을 보고 싶었던 바위공주의 소원인 동시에 그 이야기의 주인공을 찾기 위함이었다.




"무슨 소리야? 셰이프들의 공주?"


"그거 바위공주 말하는 거 아냐? 왜, 동화 속의······."


"알아! 아니까 말이 안 되잖아! 그야······."




판타지 세계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바위공주의 동화.


어려서부터 그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온 용사는 셰이프들의 집결에 당황한 나머지 상황을 침착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기억에 있던 동화의 결말을 여과 없이 뱉어냈다.




"바위공주의 동화가 실화라면, 적어도 300년 전에 죽은 인물이잖아! 죽은 사람을 어떻게 구해! 그렇게 오래되었다면 부활 마법도 안 통할 텐데!"




그 순간.


폭풍이 오기 전을 연상시키는 불온한 정적이 숲을 지배했다.


구르거나 자기장을 전개한 채 다가오던 모든 개체가 일제히 멈췄다.


용사의 말에 충격받은 걸까?


그랬을 수도 있다.


셰이프들이 죽음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들이라면 말이다.


그들은 광물 인간. 셰이프.


그들에게 있어 부서지는 건 형태의 변화고, 안에 깃든 감정이 고갈되는 건 움직일 수 없던 본래의 형태로 돌아가는 것에 불과하다. 죽음이 아니다.


따라서 그들은 죽음을 알지 못한다.


죽음을 알고 두려워하면서 죽음을 기억하는 건 광물이 아니라 사람에게 주어진 권한이었다.




"저기, 죽었다는 게 무슨 뜻이야?"




자갈 셰이프가 거리를 좁히며 물었다.




"죽었다는 건, 구해주지 않겠다는 뜻이야?"




자철석 셰이프가 상공과 퇴로를 장악하면서 나름의 해석을 내놓았다.




"공주님은 모두를 위해서 등대를 부순 건데도?"




철광석 셰이프가 울림에 날을 세우면서 분노를 내비쳤다.




"어째서?" "왜?" "우리가 나쁜 짓이라도 했어?" "공주님은 아직도 멜로디아에 계셔." "그 등대에서, 나쁜 마법을 풀어줄 지혜로운 왕자님을." "나쁜 악마를 무찔러줄 용감한 용사님을." "등대에서 공주님을 안고 나와줄 멋진 기사님을."




수정이, 석영이, 마노가, 오팔이, 에메랄드가.


저마다 다가와 질문하고, 말하고, 바위공주를 구해달라 애원했다.


하지만 셰이프가 서로 혼합된 블렌더가 아닌 이상 셰이프에겐 팔이나 다리가 없다.


감정을 이어받았을 때의 형태 그대로 굴러다니거나 자기장을 펼쳐 마이스너 현상을 유도한 초전도 상태로 움직이는 게 최선이다.


그러니 붙들고 애원한다는 건, 단순히 몸을 부딪치거나 비비는 행위에 불과하다.


광물끼리는 대단한 행위가 아니지만, 그게 인간의 피부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돌들이 다가와 문대는 곳에는 옷이 찢기고 뼈와 살이 으스러지는 고통이 뒤따랐다.




"아, 아파! 아프다고!"


"떨어져! 꺄아악!"


"누구 없어요? 살려줘! 돌에! 돌에 짓눌린다!"


"죽고 싶지 않아!"


"사람 살려요! 여기 사람 있어요!"


"아파. 아파. 아파. 아······. 아······."


"구해줘! 제발! 여신님이든 악마든 마왕이든 상관없으니까!"


"돌이. 입에. 숨······."




필사적으로 살고 싶다 호소하나, 돌은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자신들이 수백 수천씩 몰려가 짓눌렀을 때, 아래 있는 사람의 형태가 어떻게 변할지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용사 일행이 셰이프 속에 파묻혀 머리카락 한 올조차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모닥불의 빛이 닿는 땅은 모두 검붉은 피로 물들었다.




"용사님들이 움직이지 않게 됐어."


"하지만 몸은 아직 따뜻한데?"


"그렇구나. 몸을 두고 도망간 거야."


"그럼 배신자네?"


"도망쳤어."


"공주님은 도망치지 않았는데도."


"용사인데도 용기가 없다니."


"애초에 공주님의 동화는 또 뭐야?"


"들어본 적 없어."


"숨기고 있었구나."


"말해주지 않은 게 있던 거야."


"언제까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300년 동안이나."


"거짓말쟁이는 이제 충분해."


"거짓말쟁이는 예전에도 공주님을 아프게 했어."


"도와주지 않는다면 벌을 주자."


"거짓말쟁이의 혀를 뽑아 말을 못하게 하자."


"거짓말쟁이의 발을 으깨 도망치지 못하게 하자."


"그러자." "그러자." "그러자." "그러자."




노래가 잦아들고 비명이 멈춘 숲속에는 불길하고 섬뜩한 속삭임만이 계속됐다.


훗날 온 우주의 역사에 '바위사변'이라 기록되는 사건은 이렇게 막을 올린다.


지혜로운 현자들이 역사를 홀대하면서 진실을 은폐하고.


과거에 어떤 의문도 가지지 않은 어리석은 이들이 궁극의 질문 앞에서 잘못된 답을 내놓은 대가였다.


누가 시작했느냐에 상관없이, 진실이 은폐된 시점에서 사태가 이렇게 확장되는 건 필연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슈퍼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 2 터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25 Sp 002. 바위공주 (1) +1 23.10.17 14 1 12쪽
224 199. 현자와 용사와 기사 +1 23.09.20 25 1 26쪽
» 198. 판타지 사상 가장 오래된 궁극의 질문 +1 23.08.19 33 1 10쪽
222 197. 금도끼 은도끼 +1 23.08.17 30 1 3쪽
221 196. 불새 23.08.16 33 1 2쪽
220 195. 박힌 돌 +1 23.08.16 27 0 4쪽
219 194. 초전도 Ai 마왕 +1 23.08.09 28 0 6쪽
218 193. 마왕 3 +1 23.08.08 27 0 7쪽
217 192. 퇴마소녀 2 +1 23.08.04 26 1 5쪽
216 191. 초전도맨 +1 23.08.03 24 1 3쪽
215 190. 노랫소리가 멎는 날에 +1 23.08.02 25 0 4쪽
214 189. 닥터피시 +1 23.07.29 27 0 3쪽
213 188. 뱁새와 황새 23.07.23 60 2 3쪽
212 187. 꿈 +1 23.07.22 29 2 3쪽
211 186. 드래곤의 벌레 퇴치 23.07.21 23 1 4쪽
210 185. 매미 23.07.20 30 2 2쪽
209 184. 사망 플래그 23.07.19 27 1 7쪽
208 183. 호밀밭의 저격수 23.07.17 27 1 3쪽
207 182. 다큐멘터리 4: 꿈의 세계의 서큐버스 +1 23.07.16 29 1 6쪽
206 181. 힘을 숨긴 헤어스타일 +1 23.07.15 25 1 3쪽
205 180. 누구나 아는 동화 +1 23.07.14 28 2 6쪽
204 179. 사천왕 2 +1 23.07.09 34 2 9쪽
203 178. 하얀 털의 유니콘 23.07.08 25 2 7쪽
202 114. 말 23.07.08 97 1 7쪽
201 177. 서큐버스 23.07.07 38 1 7쪽
200 176. 현자 표류기 3 +1 23.07.06 28 2 4쪽
199 175. 성녀 3 +1 23.07.05 28 2 5쪽
198 174. 수술 23.07.04 28 2 3쪽
197 173. 흡혈귀 3 23.07.03 33 1 6쪽
196 172. 사천왕 +1 23.07.02 30 1 9쪽
195 171. 현자 표류기 2 23.07.01 27 2 9쪽
194 170. 호위 +1 23.06.30 30 2 4쪽
193 169. 도시지기 2 / 빵타지아 +1 23.06.29 41 2 5쪽
192 168. 다큐멘터리 3: 기사돼지 +1 23.06.28 32 2 5쪽
191 167. 사제폭탄 23.06.27 46 1 3쪽
190 166. 꿀잠의 던전 23.06.26 30 1 6쪽
189 165. 암살 2: 멧돼지 암살자의 공포 23.06.25 30 2 7쪽
188 164. 책 사냥 23.06.24 29 1 3쪽
187 163. 셀카 23.06.22 30 2 2쪽
186 162. 좀비 식당 23.06.21 33 2 4쪽
185 161. 해와 달이 되지 않은 오누이 / 요리 3 +1 23.06.20 31 1 9쪽
184 160. 소환 2 23.06.19 30 2 5쪽
183 159. 현자 표류기 23.06.18 34 1 7쪽
182 158. 마녀를 물에 계속 던져라 23.06.17 49 2 2쪽
181 157. 전생자 5 23.06.16 39 2 9쪽
180 156. 갈색 털의 그리폰 +1 23.06.15 35 1 10쪽
179 155. 인외도서전 +1 23.06.14 36 1 7쪽
178 154. 성녀 2 23.06.13 27 1 5쪽
177 153. 성녀 23.06.13 33 2 6쪽
176 152. 천하제일검 +1 23.06.13 37 2 4쪽
175 151. 흡혈귀 2 23.06.12 29 2 4쪽
174 150. 미팅 2 23.06.12 29 1 5쪽
173 149. 미팅 23.06.11 34 1 3쪽
172 148. 여우와 두루미 23.06.11 55 2 5쪽
171 147.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1 23.06.10 38 2 10쪽
170 146. 마녀를 물에 또 던져라 23.06.09 28 2 4쪽
169 145. 인어와 청년 23.06.09 26 2 5쪽
168 144. 귀신의 집 23.06.09 30 1 7쪽
167 143. 마왕 2 23.06.08 27 1 8쪽
166 142. 완벽한 은하냉면을 만드는 방법 23.06.08 35 2 6쪽
165 141. 북풍과 태양 2 23.06.08 32 1 4쪽
164 140. 인어공주 세 자매 +1 23.06.07 34 1 6쪽
163 139. 숲의 친구 +1 23.06.06 35 2 12쪽
162 138. 사이비에게 어울리는 것 23.06.05 31 2 7쪽
161 137. Ai 2 23.06.04 32 1 6쪽
160 136. 별 23.06.04 33 2 4쪽
159 135. 다큐멘터리 2: 사얼거민 +1 23.06.03 36 1 5쪽
158 134. 사막 2 +1 23.06.03 35 1 6쪽
157 133. 사막 +1 23.06.02 32 2 4쪽
156 132. 광부 23.06.02 26 1 5쪽
155 131. 굴러온 돌 23.05.31 27 2 4쪽
154 130. 고문 23.05.31 29 1 7쪽
153 129. 북풍과 태양 23.05.31 31 2 2쪽
152 128. 강도 2 23.05.30 38 2 3쪽
151 127. 흡혈귀 23.05.30 39 2 4쪽
150 126. 애니메이션에서 흔한 23.05.29 38 1 3쪽
149 125. 마녀와 빗자루 +1 23.05.29 43 1 6쪽
148 124. 각오 X 결의 +1 23.05.27 49 2 8쪽
147 123. 1억 년 버튼 23.05.26 40 1 5쪽
146 122. 209℃ 와플 오디세이 23.05.25 77 2 4쪽
145 121. 안경 23.05.24 35 1 3쪽
144 120. 물음 23.05.24 40 2 4쪽
143 119. 뱀 23.05.23 52 1 2쪽
142 118. Ai 23.05.23 33 2 5쪽
141 117. 약 23.05.22 37 2 3쪽
140 116. 소환 23.05.21 37 2 7쪽
139 115. 뱃사람의 지혜 +1 23.05.21 55 1 5쪽
138 113. 전생자 4 23.05.20 75 2 4쪽
137 112. 과자의 집 +1 23.05.19 38 2 3쪽
136 111. 늑대와 양 23.05.19 69 2 4쪽
135 110. 산중 호걸 23.05.18 37 2 4쪽
134 109. 게임 판타지이기에 +1 23.05.18 29 1 10쪽
133 108. 암살 23.05.17 32 1 3쪽
132 107. 배달 23.05.17 41 1 5쪽
131 106. 현상금 사냥꾼 23.05.16 34 2 3쪽
130 105. 어둠의 자식들 23.05.16 37 1 2쪽
129 104. 마신 2 23.05.15 45 2 5쪽
128 103. 좋은 놈. 한가한 놈. 안 튀면 죽는 놈 23.05.14 31 1 6쪽
127 102. 버섯 23.05.13 34 2 4쪽
126 101. 복수 23.05.13 31 2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