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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백만잔의 서재

슈퍼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 2 터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녹차백만잔
작품등록일 :
2022.12.11 22:06
최근연재일 :
2023.10.17 11:33
연재수 :
2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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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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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글자수 :
5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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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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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156. 갈색 털의 그리폰

DUMMY

맹금류의 부리와 날개와 앞발톱. 그리고 사자의 몸을 가진 공륙양용 짐승.

지상과 공중의 왕자라는 두 개의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리폰은 자존심이 무척 높은 짐승이었다.

그리고 때는 왔다. 지금껏 세 자식을 열심히 훈련시켜온 어미 그리폰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용맹히 말했다.


"가라 나의 자식들아! 창공을 누비고, 대지를 질주하면서 세계의 지배자가 누구인지 알려주거라!"


용맹한 울음소리로 화답한 삼형제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셋 중 가장 앞에 나선 것은 두말할 것 없이 가장 용맹한 첫째였다.


"내가 선두를 맡겠다 형제들이여! 우선은 이 산과 숲을 크게 돌며 이 땅에 세 왕이 왔음을 알리자!"


이어서 크게 포효했다.

숲의 가장 굵은 나뭇가지가 흔들릴 정도로 크고 용맹하게.


"오우."


그렇게 큰 소리를 냈으니 시골 영지의 제일가는 사냥꾼이자 골렘을 아내로 둔 사내가 못 들을 리가 없었다.


"오우. 아주 힘이 좋은 녀석인가 본데! 이메스한테 앞으로 사흘 동안은 그리폰 스테이크를 해달라고 해야겠어."


그는 그리폰이 점으로 보이는 위치에서 화살에 활을 메겼다.

판타지 세계에서 활을 생업 도구로 삼는 이들은 대부분 달인의 경지에 있다.

당연하다. 총으로 뚫리지 않는 철갑멧돼지의 약점을 꿰뚫어야 고기를 얻고, 말벌 떼를 통솔하는 장군 말벌을 일격에 제거하지 못하면 달콤한 꿀 대신 벌침 세례를 받는다.

그밖에도 공룡과 정령 늑대, 과일 도깨비와 채소 괴물. 말벌의 비행 능력과 곰의 체격을 가진 말곰 등등.

자연의 기상천외한 포식자들을 상대로 사냥을 거듭해온 판타지 세계의 사냥꾼들은 자연스레 강해졌다. 강해지지 못한 사냥꾼은 도태되어, 일감이 많은 도시로 도망친다.

그리고 여기 이 사냥꾼은 아센에서도 실력이 좋기로 소문나 있고, 가지고 있는 활 역시 아내의 사랑이 듬뿍 담긴 특제품이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판타지 세계에서 가장 부조리하면서도 강력한 마법을 사용했던 현자 중에서도 가장 근본에 위치한 최초의 현자가 딸이라 여길 정도로 아낀 최강의 골렘의 힘이 듬뿍 들어간 활이었다.

이 활에 메겨진 화살에 깃드는 것은 수평으로 쏘아지는 번개.

활에서 떠난 순간부터 국지적인 기상재해이며, 드래곤 로드의 비늘로 만든 화살촉을 곁들이면 드래곤 로드보다 격이 낮은 드래곤은 일격에 죽일 수 있었다.

그런 화살이, 살기조차 닿기 어려운 수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표적을 향해 발사되었다.

번개 같은 빠르기지만 소리도, 살기도 없는 초장거리 저격.


"꾸겍?"


스코프 달린 지구제 저격소총을 가지고 있다 해도 지금처럼 완벽한 사격궤도는 만들 수 없으리라.

바람을 완벽히 읽어낸 사냥꾼의 화살은 첫째 그리폰이 의식하기도 전에 그의 심장에 깊이 박혔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감도 잡을 수 없는 습격에 기겁한 둘째 그리폰은 비명을 지르며 더 높은 곳으로 솟구쳤다.

삼형제 중 가장 덩치가 좋았던 둘째는 그 큰 덩치에서 비롯된 우월한 신체 능력을 활용해 누구보다 높이 올라갈 수 있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깃털 사이로 얼음이 어는 고도까지 올라와 있었다.


"삐, 삐이이······."


그리폰보단 병아리에 가까운 울음이었다. 이제 막 성인이 된 둘째에게 소리 없이 날아드는 번개의 일격은 평생의 악몽이 될 만큼 충격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둘째의 목표가 오래 사는 거라면, 차라리 악몽에 시달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으리라.


"삐끼애액?"


날개가 얼어붙어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곳보다 더 높은 곳에서 날아든 발톱이 둘째 그리폰을 낚아챘다.

잘 자란 황소도 작게 보일 만큼 커다란 둘째건만, 상대는 그런 둘째를 환 손으로 간단히 붙들었다.

덩치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하다.

상대는 드래곤. 아센에 둥지를 틀고 고블린들을 하인으로 부리는 드래곤 로드. 그 이름은 화성룡(和聲龍) 마즈.

그리폰이 하늘의 왕자라면 드래곤은 하늘의 왕이요, 신이며, 종말보다 한발 앞서 다가오는 존재였다.


"오늘 운이 좋아. 잠깐 성층권에 산책 나왔더니 하늘에 치킨 스테이크가 떠다니고 있을 줄이야. 간식으로 딱이겠군!"


마즈는 만족했는지 콧김을 두어 번 내뿜고는 둥지가 있는 방향으로 강하했다.

한편, 미처 따라가지 못해 상당히 아래 있던 셋째 그리폰은 둘째에게 일어난 참상을 보고 숨을 죽였다.

실로 참담했지만 구하러 가지는 않았다. 어차피 가봤자 드래곤 로드를 대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첫째가 하려던 걸 따라서 영역 일주를 끝내고 숲과 산을 자신의 영역이라고 선포할까?

셋째는 그 또한 포기했다. 갑자기 날아들었던 공격에 대응할 자신이 없었다.

대신 그리폰은 조금 멀리 떨어지고 한적한 길로 가 상단의 마차를 습격했다.

운 좋게도, 셋째 그리폰은 처음 습격에서 원하던 물건을 바로 찾아냈다.

찾고 있던 건 대륙 공용어 교과서였다.

수습 상인의 경우, 지역 방언이나 사투리 정도는 알아도 제대로 된 공용어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게를 차린 상인이면 모를까, 공용어를 온전히 구사하지 못하는 건 나아가 거래 실패로도 이어지는 중대 문제. 따라서 수습 상인들은 거의 높은 확률로 회화 공부용 소책자나 교과서를 가지고 있었다.

셋째 그리폰은 상인들의 사고방식이나 인간의 영역에서 움직이는 경제 흐름을 이해했다. 그걸 알기에 습격대상을 양치기의 양 떼가 아니라 마차로 삼았다.

첫째가 용맹하고 둘째가 강대했다면, 셋째는 머리가 비상했던 것이다.


***


조금 시간이 지난 뒤, 그리폰은 앵무새만큼 유창한 화술을 습득했다.

이 과정에서 그리폰은 다시금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상인의 교과서는 여러 교본을 짜집은 물건이어서, 그리폰은 대륙 공용어 뿐만 아니라 동방제국의 언어도 부분적으로 알게 되었다. 여기저기 그려진 어린애 수준의 낙서만 없었다면 더 빠르게 습득했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과 대화할 수 잇게 된 그리폰은 인류왕국의 한 도시로 향했다.

셋째는 타고난 지식과 언변을 활용해 인류왕국의 중요지점을 적절하게 타격하고 재보와 식량을 약탈하려는 걸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그건 그리폰이 하는 일이 아니었다.

해봤자 반짝이는 걸 좋아하는 까마귀의 확장판이요, 탐욕스러운 드래곤의 하위호환이었으리라.

그리폰이 향한 곳은 원형 경기장이었다.

절대 날지 않았으며, 입에는 '저는 해롭지 않고 말이 통하는 그리폰 이예요! 잡아먹지 말아 주세요!'라고 간청하는 팻말을 물고 있었다.

경기장에는 셋째의 계획에 꼭 필요한 사람이 있었다.


"그러니까······."


레이스를 포함한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관리하고 기획하는 프로모터이며, 왕국마사회 회장이기도 한 사내는 투실투실한 볼살에 손을 올린 채 말했다.


"여기서 개최하는 레이스에 참가하고 싶다고?"

"응! 달리고 싶습니다. 여기에서!"

"하지만 그리폰은 날개도 있잖아. 왜 굳이 땅을?"

"하늘은······. 하늘은 그리폰의 영역이 아니었어."


드래곤. 그리고 셋째는 감지하지도 못했던 사냥꾼의 화살.

첫째나 둘째면 모를까, 높은 지능을 대가로 그리폰 중에서 약한 축에 속하는 셋째에게 하늘은 절망만이 가득한 세계.

그렇다면 셋째는 하늘과 대지 양쪽을 취하느니, 차라리 한쪽에 집중하기로 했다.

뭐, 어디서 날아드는지도 모르는 공격에 즉사 당하는 것보다는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쪽이 훨씬 안전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폰은 하늘과 대지의 왕자! 나는 대지에서 정점이 될 거야!"

"흐음. 좋은 기개로군. 뜻은 알았다. 그러면 일단 각질을 확인하도록 할까."

"각질?"


자리에서 일어난 프로모터는 다리와 발톱, 근육 여기저기를 만지면서 그리폰의 상태를 확인했다.


"생각보다 탄력이 좋군. 그리폰답게 파워도 기대할 수 있겠고. 사람 말을 할 정도의 지능이니 트리키한 플레이도 가능할 거야.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당연히 비행 금지니까 날개로 인한 중량 증가는 상당히 치명적이다. 스테미너의 부족은 근성으로 커버할 수밖에 없나?"

"저, 저기?"

"그렇다면 네 주행 스타일은 최후까지 체력을 온존했다가 4코너에서 화려한 일발 역전을 노리는 추입인가? 하하하. 어찌 된 일이냐. 설마하니 그리폰이란 생물이 이렇게까지 큰 잠재력을 가진 레이서였을 줄은!"

"아까부터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겠는데······."

"걱정하지 마라! 기본은 이제부터 차근차근 배우면 되니까. 앞으로는 나를 프로모터라 부르도록!"

"으, 응! 알았어. 프로모터!"

"그리고 너한테도 사람들이 기억하기 좋은 이름이 필요하겠는데······. 그렇지. 강력한 한 방 펀치를 숨긴 채 지상에 내려온 매! 이제부터 네 이름은 팔콘 펀치다!"

"되게 멍청하게 들리는데······. 그냥 그리폰이면 안 돼?"

"바보 녀석!"

"히익."

"레이스의 생명은 흥행이다! 아무리 잘 달려도 흥행거리를 만들지 않으면 관객은 오지 않아. 관객이 없으면 달릴 수 있는 대회도 줄어든다!"

"그, 그건 큰일이네!"

"그래. 그래서 이름이 중요한 거다. 네 팬이 너에게 매력을 느끼도록. 그리고 네 팬이 생기면······."

"생기면?"


프로모터는 잠시 턱을 만지더니, 그리폰이 이해하지 못할 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큭큭큭. 환호성을 받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려면, 직접 부딪혀보는 수밖에 없겠지."

"흐음, 역시 잘 모르겠어."

"그렇겠지. 그럴 거야. 걱정하지 말아라. 나하고 함께하기로 한 이상, 네 녀석을 반드시 그 경치가 보이는 장소로 데려가 줄 테니까."

"경치가 보이는 장소······."

"으음! 레이스와 팬들이 하나 되는 장소지. 앞으로 잘 부탁하마. 대지의 왕자. 팔콘 펀치."

"응. 나도 잘 부탁해. 프로모터!"


이리하여, 더트 경기장의 왕자로 불리게 되는 갈색 털의 천마. '팔콘 펀치'의 전설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작가의말

우마무스메였으면 팔콘 펀치의 초기 스테이터스는


[ 스피드 G+ / 스테미너 G / 파워 F / 근성 G / 지능 F+ ]


대충 이런 느낌일 겁니다.

지능은 높은데 근성하고 스테미너가 유감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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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171. 현자 표류기 2 23.07.01 27 2 9쪽
194 170. 호위 +1 23.06.30 30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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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159. 현자 표류기 23.06.18 34 1 7쪽
182 158. 마녀를 물에 계속 던져라 23.06.17 49 2 2쪽
181 157. 전생자 5 23.06.16 39 2 9쪽
» 156. 갈색 털의 그리폰 +1 23.06.15 35 1 10쪽
179 155. 인외도서전 +1 23.06.14 3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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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136. 별 23.06.04 33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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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118. Ai 23.05.23 33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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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16. 소환 23.05.21 37 2 7쪽
139 115. 뱃사람의 지혜 +1 23.05.21 55 1 5쪽
138 113. 전생자 4 23.05.20 75 2 4쪽
137 112. 과자의 집 +1 23.05.19 37 2 3쪽
136 111. 늑대와 양 23.05.19 68 2 4쪽
135 110. 산중 호걸 23.05.18 36 2 4쪽
134 109. 게임 판타지이기에 +1 23.05.18 29 1 10쪽
133 108. 암살 23.05.17 32 1 3쪽
132 107. 배달 23.05.17 41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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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104. 마신 2 23.05.15 45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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