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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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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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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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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천명, 평양을 가다 4

DUMMY

천명이 강무영이라고 힘주어 한자씩 내뱉자 잠시 강무영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천명이 악수를 하자고 손을 내민 상태에서 멍하니 서있는 강무영을 천명이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내자 급히 정신을 차린다.

천명이 강무영을 향해 다시 한 번 인사를 했다.

“처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강무영 부장동지. 저는 앙드레 장이라고 합니다.”

“아, 예. 앙드레 장동지. 저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정창훈은 소개가 끝나자 자리에 앉자고 해서 다 같이 자리에 앉았다.

강무영은 천명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좋은 인상을 주려는 듯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얼굴을 쳐다보았다.

이로써 보위부에 천명의 사진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오늘은 강무영의 기억을 사라지게 해서 넘어간다 해도 다른 사람들은 어찌한단 말인가.

한국에 국정원이 있다면 북한에는 국가안전보위부가 있다.

이들 보위부는 예전 소련의 KGB를 능가할 만큼 집요하게 괴롭히는 조직이다.

해외 유학파를 감시, 미행하거나 탈북자 가족들을 감시한다.

보위부는 김정은 국방위원장 직속으로 각 시나 군마다 있다.

일테면 함경북도 보위부, 신월시 보위부, 청진군 보위부 등 어느 곳을 가더라도 보위부가 있다.

보위부에는 부장이 있고 그 밑에 부부장들이 여러 명 있다.

부부장들의 파트에 따라 하는 일들이 다 다르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해외 유학생들 또는 해외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들 그리고 탈북자 가족들을 감시, 미행하는 일이 주요 임무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외화벌이나 납치 감금 등을 하는 일도 보위부에서 할 때가 많다.

한번 보위부에 찍히면 평생을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지독하게 파고들고 집요하다는 뜻이다.

그런 보위부에 천명의 사진이 있다면 프랑스가 아닌 남한에서 왔다는 꼬리표가 붙어 어디를 가도 조사 대상이다.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지금으로서는 도리가 없다.

일단 북한을 벗어나서 한국으로 돌아가 사무실에 의논할 수 밖에 없다.

천명이 혼자 생각에 빠져있는 동안 강무영과 정창훈은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강무영은 천명에게,

“앙드레 장동지, 남한에서 일하다 어려운 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언제라도 보위부에 연락하시기 바랍네다.”

“감사합니다. 부장동지.”

천명이 감사의 미소를 지으며 강무영을 쳐다본다.

머릿속으로 칩과 얘기를 나누었다.

‘누나, 저 강무영에게 최면을 걸어 보위부에 있는 내 사진을 없애라는 지시를 내리면 저 사람이 할 수 있을까?’

[최면의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함께 있으면서 최면을 건다면 가능하지만 혼자서는 최면에서 금방 깨어납니다. 그러므로 함께 행동할 때가 아니라면 불가능합니다.]

하아. 불가능하단다.

같이 보위부에 가는 거라면 몰라도 여기서 최면을 건 상태로 강무영을 혼자 보내면 최면의 상태가 금방 풀린다는 말이다.

그럼 보위부에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러나 같이 보위부에 간다고 하더라도 그곳에 몇 명이나 있는지 모르는데 그 사람들에게 다 최면을 걸어 기억을 삭제시키는 건 무리일 것 같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은 사진을 빨리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계속 고민을 했다.

8년 전, 천명의 존재가 결코 미약하지 않았나보다.

아주 잠시 잠깐 정대식에게 간첩으로 포섭되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아직까지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더구나 부부장 동지도 아닌 부장동지까지 기억을 하다니.

하긴 천명이 정도면 간첩으로서 대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버지가 동방그룹 회장이고 천명은 한국대학교 의예과에 다니는 천재이니 간첩으로 포섭할 수만 있다면 최상의 등급이었을 것이다.

역시 얼굴을 조금씩이라도 변장을 하는 수밖에 없다.

머리 스타일만 바꿔도 사람은 아주 많이 다르게 보인다.

지금의 머리 스타일은 대학 1학년 때의 그 머리 스타일이다.

그러니 대번에 기억을 했겠지.

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머리에다 파머를 해야겠다.

그것만으로도 한결 달라 보일 테니까.

그리고 새카만 눈썹을 좀 손질해야겠다.

휴우. 팔자에 없는 눈썹 손질을 해야 하지를 않나, 파머를 해야 하지를 않나... 이번 북한 방문은 참으로 파란만장했다.

그렇게 혼자의 생각을 하고 있던 천명은 기겁을 할 얘기를 들었다.

저녁식사를 강무영 부장동지와 부부장 동지들과 함께 먹는다고 한다.

‘허거걱!?

이건 또 무슨....???

내게 왜 이러는 거야?

야, 정창훈이! 나 죽이려고 작정했어?‘

부부장 동지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몰라도 그중에 분명 천명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텐데 어쩌란 말인가.

이따가 저녁식사 시간에 보자며 강무영은 호텔을 나갔다.

혼자 멘붕에 빠져있는 천명은 정창훈의 모가지라도 비틀어버리고 싶을 만큼 밉다.

저녁식사 시간까지 근처 가까운 곳에 다녀올까? 하는 정창훈의 얘기에 아직 머리가 개운하지 않다며 거절했다.

‘씨바새끼, 지금 내가 한가하게 구경이나 하게 생겼냐?’

다시 각자의 룸으로 올라갔다.

우선 머리 스타일부터 바꾸려면 무스나 왁스가 있어야겠다.

북한에도 팔려나?

호텔에 문의를 해보자 싶어 로비로 내려갔다.

프런트에 머리에 바르는 왁스를 파는 곳이 있느냐고 물었다.

북한 사람들은 왁스라고 부르지 않나보다.

아무도 왁스가 무엇인지 모른다.

무스라고 해도 모른다.

머리에 바르는 것이라고 하니 머릿기름을 말하는 거냐고 한다.

머릿기름? 뭔가 원시적인 느낌이 강하게 난다.

아, 됐다. 고 말하며 다시 룸으로 올라왔다.

얼굴에 바르는 로션을 손에 덜어서 머리에 처벌처벌 발랐다.

머리빗으로 올백을 하고 호텔에 비치되어있는 일회용 면도기로 눈썹을 가지런히 밀어 숱을 적게 했다.

이것만으로도 확실히 사람이 달라 보였다.

머리 스타일과 눈썹만 정리했는데 딴사람처럼 보여서 마음이 놓였다.

이제 긴장된 마음을 풀어보고자 맥주를 마셨다.

한결 긴장이 풀어진다.

문득 정창훈에 대해서 생각을 하니 이상했다.

정창훈은 자신을 만난 시간이 얼마 안 되는데도 무엇을 믿고 평양까지 데리고 올 생각을 했을까?

그동안 정치, 이념, 노동자 혁명 등의 얘기를 그리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평양을 데리고 왔다.

혹시 이미 천명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까 보위부 부장동지도 처음 자신을 봤을 때 알고 있는 눈치던데 정창훈이 자신에 대해서 알아봐달라고 하면 금방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미 북한에 의해 포섭된 적이 있으니까 마음 놓고 데리고 다닐 수 있었던 걸까?

이런 젠장, 이젠 정창훈까지 고민을 해야 할 판이다.

아주 죽어라, 죽어라 하는구나.

그래, 어디까지 가는지 갈데까지 가보자.

설마 죽이기야 하겠냐.

죽일 거면 진즉에 죽였지 여기까지 데리고 왔을까.

이럴 때는 무대포에 모르쇠로 나가자.

그렇게 혼자서 이불킥을 하며 별 생각을 다 하고 있는데 정창훈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저녁식사 시간이 다 됐다고 자신의 룸으로 오라고 했다.

다시 한 번 머리를 빗어 올백으로 넘기고 정장차림으로 정창훈의 룸으로 갔다.

정창훈은 천명의 머리를 보고,

“푸하하하. 머리가 뭐야. 제비족 같잖아.”

“이게 왜 제비족이에요. 단정하고 좋잖아요.”

“북한에서는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고 양복차림을 하면 뺀질하니 날라리처럼 생겼다고 제비족이라고 불러.”

“그래요? 그럼, 뭐 날라리 한번 돼 보죠. 하하하.”

“너 진짜 재밌다. 어쩜 머리를 그렇게 할 생각을 했어? 풋.”

“아, 정말 그만 놀려요. 모처럼 멋 좀 부려봤는데.”

“알았어. 안 놀릴게. 나름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네. 하긴 인물이 훤해서 뭘 해도 잘 어울릴 거야. 가자. 차 도착했대.”

호텔 입구로 나가니 검은 세단이 기다리고 있다.

뒷좌석에 둘이 타고 한참을 가니 큰 음식점 앞에 세웠다.

모란봉 음식점이라고 적혀있다.

둘이 들어가니 이미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반갑게 맞으며 안으로 안내를 했다.

방에는 여러 명이 앉아 있다가 일어났다.

아까 낮에 만났던 부장동지와 모르는 사람 6명이 있었다.

6명은 부부장동지라고 하며 한명씩 소개를 받았다.

그중에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았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

머리 스타일과 눈썹으로 못 알아보나보다.

다행이다.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서.

양념갈비를 구워서 각자의 접시에 담아주는 종업원이 4명이나 있었다.

종업원 한명이 두 사람 분을 책임지도록 들어온 것 같았다.

북한의 소고기는 참 맛있었다.

양념도 잘 배어있어 더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냉면이 나왔다.

고기를 먹으면 마지막으로 냉면을 꼭 먹어줘야 한다며 다들 냉면을 먹는다.

천명도 냉면을 맛있게 먹었다.

이곳은 외국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냉면 맛이 북한보다는 남한에 가까웠다.

냉면까지 맛있게 먹고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2차로 노래방을 갔다.

북한에서는 ‘화면반주음악실’이라고 불렀다.

천명은 북한노래를 아는 게 없어 그저 박수만 쳤다.

정창훈은 북한 노래를 제법 알고 있었다.

마이크가 천명에게 왔지만 아는 노래가 없어 할 수 없이 아리랑을 불렀다.

노래방을 마치고 겨우 호텔로 돌아왔다.

정창훈은 술을 더 마시자며 자신의 룸으로 천명을 데려갔다.

위스키를 따라서 얼음을 넣어 천명에게 주었다.

같이 술을 마시며 사업얘기를 했다.

사실 사업에 대해서 천명은 잘 모른다.

그저 정창훈이 얘기하면 들어주기만 할 뿐이다.

앞으로 파리에서 오는 오더들은 다 천명이 맡으라고 한다.

불어를 잘한다는 점 때문인 것 같았다.

회사에 불어를 하는 사람이 있지만 천명만큼 잘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마치 프랑스에서 살다온 사람처럼 불어를 잘하는 것에 대해 상대 회사는 안심을 하고 신뢰를 한대나 뭐래나.

그럼 한국으로 돌아가서 매일 회사로 출근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전문 경영인이 있지만 사업파트너로 소개했기 때문에 부사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매일 출근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회사로 매일 출근하면 정창훈을 감시, 미행하지 못하는데 어쩌지?

그렇다고 회사에 출근을 못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

아무래도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면 이제 정창훈을 잡아들이자고 해야겠다.

보위부에 내 사진이 있는 것이 확실한데 자꾸 평양을 들락거릴 수도 없다.

의심을 하게 될 테니까.

정창훈을 잡아들인다고 생각하니 모든 고민이 다 풀린다.

북한에서 나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 빨리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정창훈은 한동안 더 머물 예정인가보다.

공장 증설과 인력을 보충하는 문제로.

다음 날, 아침부터 공장으로 같이 출발했다.

만경대 공장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공장 사무실에서 공장 증설을 할 건설사 간부를 만났다.

3개동을 더 짓는 것으로 하고 언제 완공되겠느냐고 물었더니 두 달은 걸린다고 했다.

비용은 공장 증설과 기계와 부품 등 다 합해서 6억 원이 든다고 했다.

정창훈은 인력보충 문제로 노동당 간부를 영입하려고 했다.

공장의 총 책임자로 노동당 간부를 영입해 자신이 평양에 없을 때에도 원활하게 공장이 돌아가도록 하려면 노동당 간부출신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몇몇 사람의 이름이 나왔지만 천명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며칠간 회의를 하는 동안 천명은 공장에 가봤다.

젊은 아가씨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섬세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자의 손이 필요한가보다.

기계로 필요한 만큼 원단을 자르고 자른 원단은 수작업으로 하는 일들이었다.

공장을 돌아보며 천명이 느낀 점은 북한 주민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못사는 나라에 사는지를 모른다는 점이었다.

남한이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은 대충 다 아는 눈치였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북한처럼 못사는 줄 알고 있었다.

아니, 어떻게 사는 게 잘 살고 못 사는 줄을 모른다고 해야 하나 싶다.

점심에 저녁 사이에 간식으로 빵과 우유가 나왔다.

대부분 빵과 우유를 안 먹고 집으로 들고 돌아갔다.

집의 가족들에게 주려고 안 먹고 가지고 가는 듯 했다.

북한의 실상을 보면서 참 불쌍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나마 이렇게 공장이라도 다니는 사람은 나은 처지이다.

먹을 게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이 많다는 북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그런 나라를 위해, 그런 나라에서 벼룩의 간을 빼먹듯 돈을 벌어가는 정창훈도 참 못됐다.

아니다, 정창훈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돈을 벌어갈 것이다.

그러니 정창훈을 욕할 필요가 있겠나 싶다.

며칠 동안의 회의와 만남을 통해 총책임자를 정했고 공장증설에 관해서도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날만 남았다.

다행히 보위부 부장동지를 만난 그 후로부터 천명을 아는 사람은 만나지 않았다.

보위부 부장 동지는 자신이 천명을 알고 있다는 사실조차 기억에서 지워져 있을 것이니 걱정할 건 없다.

이제 제발 내가 사는 집으로 가즈아!



< 천명, 평양을 가다 4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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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명, 평양을 가다 4 +2 18.10.11 630 7 13쪽
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4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9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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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정창훈 11 +2 18.10.03 737 7 14쪽
75 정창훈 10 +2 18.10.02 787 9 15쪽
74 정창훈 9 +2 18.10.01 776 7 12쪽
73 정창훈 8 +2 18.09.28 803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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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정창훈 6 +2 18.09.26 833 8 15쪽
70 정창훈 5 +2 18.09.25 822 8 15쪽
69 정창훈 4 +2 18.09.24 855 7 17쪽
68 정창훈 3 +2 18.09.21 906 9 14쪽
67 정창훈 2 +2 18.09.20 971 7 16쪽
66 정창훈 1 +2 18.09.19 920 8 16쪽
65 국가 정보원 2 +2 18.09.18 982 7 13쪽
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1,012 9 15쪽
63 새로운 임무 8 +2 18.09.14 997 11 13쪽
62 새로운 임무 7 +2 18.09.13 1,076 10 16쪽
61 새로운 임무 6 +2 18.09.12 1,031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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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7급 공무원 4 +2 18.08.03 1,392 15 13쪽
54 7급 공무원 3 +2 18.08.02 1,578 15 13쪽
53 7급 공무원 2 +2 18.08.01 1,490 14 16쪽
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2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9 18 17쪽
50 천명, 미국가다 4 +2 18.07.29 1,572 19 15쪽
49 천명, 미국가다 3 +2 18.07.28 1,795 19 14쪽
48 천명, 미국가다 2 +2 18.07.27 1,737 17 17쪽
47 천명, 미국가다 1 +2 18.07.26 1,672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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