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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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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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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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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기술자 2

DUMMY

태수가 부산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7시였다.

지금 시간에 부산의료원을 찾아가기에는 무리였다.

발발이와 용식이가 그랬던 것처럼 태수도 부산의료원 근처에 방을 잡았다.

저녁식사를 겸한 반주로 광안리 횟집으로 향했다.

싱싱한 회와 함께 소주를 마셨다.

독사가 입맛을 다시며,

“형님. 회가 진짜 살아있구만요. 눈이 지금도 깜빡 거립니다. 글구 꼬랑지도 움직이고.... 흐미! 회는 역시 부산이 최고랑께.”

태수는 소주 한잔을 독사에게 따라주며 많이 먹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소주 한잔을 마시고 회를 입속에 넣었다.

입에서 회를 씹었을 때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그렇게 둘이 회를 다 먹고 매운탕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태수가 독사한테,

“독사야. 너 이쑤시개로 싸울 때 불편하지 않니? 멀리 던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점이. 쇠로 만들어서 던지면 어떻겠니? 무게가 좀 묵직하면 더 멀리 던질 수 있고 급소에 맞았을 때 고통도 더 배가 되고 할 텐데.”

“안 그래도 시방 쇠로 만들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쑤시개 크기로 만든 쇠를 주문해 방에서 매일 연습하는데 그게 보기하고 다르게 잘 안되더라고요. 던질 수는 있는데 급소에 맞추기가 상당히 거시기합니다요.”

“이쑤시개랑 무게가 달라서 적응하기가 좀 힘들겠지만 적응만 되면 무서운 암기가 될 거야. 열심히 연습해서 형 좀 많이 도와줘라.”

“형님은 형님 혼자 다 하면서 뭘 도와주고 말고 합니까? 기껏해야 옆에서 조금 거들어주는 정도지. 저도 솔직하게 형님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성호처럼 주먹이 세지도 못하고,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대가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휴.”

“너한테는 남들이 가질 수 없는 강력한 무기가 있잖아.”

“저한테 그런 무기가 있다고요? 그게 뭔데요?”

“네 얼굴!”

“아.... 정말. 형님까지 얼굴가지고 놀리시깁니까? 안 그래도 인상 더럽다고 쓰여 있는 얼굴인데.”

“놀리는 거 아니다. 깡패들한테나 일반인들이나 다 먹어주는 얼굴이잖아. 미국 갔을 때도 케빈이나 마이클이 너 인상보고 찜찜해 했었잖아. 이제 네가 쇠로 된 침을 던지게 된다면 진짜 실력자가 될 거야. 거기에 얼굴은 덤이고.”

태수가 웃으며 얘기하자 독사는 자신의 얼굴을 한번 쓰다듬으면서 그런가? 하는 표정이다.

저러는 거 보면 독사 놈도 순진한 구석이 있다.

독사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가 확실한 성격이다.

물론, 특유의 유들유들하고 능글맞은 구석으로 동생들을 놀려먹지만.

이런 사람은 어느 정도 믿을만한 사람이다.

큰형님이 태수에게 서울지역 총 보스로 앉히려고 하는 마당에 데려갈 인원중 하나다.

태수는 성호, 독사, 발발이, 용식은 데리고 갈 생각이다.

지금 태수가 앉아있는 중간파보스로 누가 좋을까 생각하다 김진교를 떠올렸다.

진교는 태수보다 서너 살 위니까 지금 35~36세쯤 될 것이다.

동방파에 들어 온지도 한 10년은 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성격도 그만하면 무난하고 동생들과도 사이좋게 지낸다.

영업장에서도 손님들 비위를 잘 맞추고 어떻게 하든 매출신장에 신경을 쓰는 타입이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약점이 있다.

싸움을 대차게 못하는 점이다.

마음이 여려서 그런 건지, 겁이 많아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싸울 때 앞장서서 설쳐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막상 보스로 올라가면 달라지지 않을까...? 글쎄다. 잘 모르겠다.

그 외에는 마땅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다.

그렇다고 다른 구역의 사람을 보스로 올리기는 싫다.

태수 밑에서 고생한 사람을 올리고 싶다.

큰형님이 다음 달에 회의를 연다고 했으니 아직 시간이 있다.

그때까지 좀 더 생각을 해보자.

태수와 독사는 슬슬 자리를 파하고 숙소로 돌아가 잤다.

다음 날, 아침을 설렁탕으로 달래고 부산의료원으로 향했다.

태수는 독사에게 병원 들어가는 입구 안내소에서 소란을 좀 피우라고 했다.

임승헌을 데리고 나올 때까지 시간을 끌면서 행패 아닌 행패를 부리다 나와 숙소로 정한 모텔로 오라고 했다.

혹시 모르니 숙소로 올 때 미행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며 주의를 주었다.

태수와 독사가 시간차를 두고 병원으로 들어갔다.

먼저 태수가 자연스럽게 병원으로 들어가 임승헌이 있는 방 앞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들어갔다.

발발이가 찍어온 동영상으로 본 임승헌이 태수를 보며, 누군가를 찾아왔나보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태수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임승헌에게 다가갔다.

임승헌의 손을 들어 손바닥에 쪽지를 건네주자 그는 깜짝 놀란 눈으로 많을 것을 물었다.

그러나 태수는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 나왔다.

임승헌을 직접 데리고 나오려고 했는데 막상 일이 닥치니 혹시 감시를 받고 있다면 벌건 대낮에 데리고 나오기가 위험했다.

임승헌 스스로 나오기를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아 급히 몇 자를 써서 건네주었던 것이다.

입구의 안내소에서는 독사가 떠들고 있었다.

“그니까 우리 엄니를 여기서 봤다는 사람이 있응께 내가 한번 본다고 하잖소. 그저 얼굴만 확인하고 나갈 테니까...”

독사가 태수 혼자만 나오는 것을 보며 말을 삼켰다.

태수의 눈짓이 그만하고 나오라는 표정이다.

독사가 금방,

“아이고. 제가 그만 착각을 하고 말았구마잉. 병원이 여그가 아니고 즈짝 병원인데.... 헤헤. 미안시럽구마잉. 그럼.”

황당한 표정의 안내원들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온 독사는 길을 가는 것처럼 천천히 걸어가며 눈은 좌우를 살피고 있었다.

골목을 돌아 한참을 서있었다.

발자국 소리가 안 들려온다.

미행은 없나보다.

태수가 먼저 숙소로 돌아와 독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형님. 왜 혼자만 나오셨습니까? 같이 데리고 나오는 것 아니었습니까?”

“같이 나오려고 했는데 감시가 있을지 몰라 쪽지만 주고 나왔다. 좀 기다려보자고. 쪽지에 미행 조심하고 숙소 근처로 와서 전화하라고 했으니까.”

“과연 우리를 믿고 나와 줄까요?”

“쪽지에 득이 되면 득이 되었지 해를 끼치지 않을 거라고 썼으니까 알아서 생각하겠지. 아마 궁금해서라도 나올 거야.”

그렇게 둘이 방에서 쉬고 있을 때 임승헌은 황당한 표정을 거두고 옷을 갈이입고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사업상의 거래라는 것이 느껴졌다.

교도소에서 나와 갈 곳이 없을 때 하나밖에 없는 딸이 이곳에 넣어주었다.

딸의 형편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닌데...

딸의 마음이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식사도 잘 나오고 옆에 사람들이 있어 외롭고 심심하지 않아 좋다.

하지만 아직 한참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 벌써 요양원에 들어온 것이 조금은 불만이었다.

그런 승헌에게 태수의 쪽지는 가뭄에 단비였다.

자신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이 분명하다.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돈한 푼 없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예전에는 돈을 쓸어 담아가면서 벌었다.

그때는 천 날 만날 이렇게 벌 줄 알고 그때그때 다 써버렸다.

딸에게 용돈정도만 주고 나머지는 여기저기 뿌려가며 써대었다.

돈 떨어지면 또 약을 만들면 되었기에 돈 귀한 줄을 몰랐다.

다시 돈이 떨어질 때쯤 약을 만들고 있는데, 하필이면 재수도 더럽게 없지.

약 만드는 그 현장에서 붙잡혔으니 빼도 박도 못하고, 일명 빼박으로 끌려갔다.

그렇게 교도소로 끌려가 10년형을 살고 나온 것이다.

빨리 나가고 싶어서 조용히 살았다.

모범수로 나오고 싶어서.

더 나이 먹기 전에 나와 딸의 얼굴을 보면서 살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10년 만에 나왔지만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딸의 사는 형편이 마음 아팠기에.

방두개짜리 아파트에서 아이들이랑 네 식구가 사는데 자신의 자리는 없었다.

딸은 맞벌이를 하니까 걱정마시라며 요양원에 보내주었다.

그러나 임승헌의 마음은 딸에게 수십억쯤 안겨주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어차피 자신의 인생은 살만큼 살았고 하나밖에 없는 딸이나 돈 걱정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이다.

지금도 자신을 미행하는지 모르니까 잘 따돌리면서 나가야한다.

간호사에게 딸네 집에 좀 다녀오겠다고 외출을 신청해서 밖으로 나왔다.

임승헌은 요양원 근처에서 전화하라고 했지만 일부러 사람 많은 남포동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가면서도 뒤에 따라붙는 차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봤지만 미행은 확실히 없었다.

남포동에서 쪽지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태수는 임승헌의 전화를 받자마자 남포동으로 향했다.

임승헌이 말한 남포동의 한 카페에 들어갔다.

간단한 맥주와 위스키를 마시면서 얘기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태수와 독사 그리고 임승헌이 만났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태수라고 하고 이 녀석은 제 동생 김성기입니다.”

“어느 조직이요? 서방파? 아님 동방파?”

“동방파 서울지역에서 내려왔습니다.”

“약을 만들고 싶은 거지? 장소랑 재료는 다 준비되었고?”

“아직.... 지금 준비 중입니다. 선생님을 일단 서울로 모시려고 합니다. 선생님이 서울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고 계시면 한 달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치겠습니다. 혹시 같이 일하고 싶은 분이 계십니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몇 있기는 한데 하려고 할지는 모르겠수다. 그래도 한번 연락은 해보고, 한다고 하면 같이 하는 것이고, 안 한다면, 보조를 구해야지 뭐.”

“선생님이 보조를 구하실 때 화학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가능합니까?”

“답답하고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못할 것도 없지.”

“그럼 이렇게 하죠. 선생님이나 저나 같이 일할 화학자를 구해보겠지만 둘 다 여의치 않다면 입 무거운 보조를 쓰는 것으로.”

“좋아, 그렇게 합시다. 내가 살 집은 있소? 딸이 걱정하니까 전화도 좀 있어야 할 테고...”

“집도 있고 따님한테 전화할 대포폰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런 염려 없이 약만 잘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우선 서울로 가시죠. 집에는 이미 필요한 가구도 다 장만해 놓았습니다. 그냥 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임승헌은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태수에게 호감을 느꼈다.

조직에서 중간이상은 되는 위치일 텐데도 일절 위화감을 일으키지 않고 깡패냄새도 전혀 안 났다.

영화배우 해도 될 만큼 잘 생긴 얼굴에 조곤조곤 말하는 것이 깡패가 아닌 일반 회사원을 상대하는 듯했다.

임승헌은 태수의 차에 올라 서울로 떠났다.



***



부산 연제 경찰서 형사과 마약팀 이권형 형사는 전화를 붙들고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러나 상대는 잘 모른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하아. 이놈을 어디 가서 잡는단 말인가’ 중얼거리며 반장에게 보고를 했다.

“반장님. 임승헌이라는 마약 기술자가 사라졌습니다. 요양원에 있었는데 외출을 한 뒤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딸에게 간다고 했다는데 딸은 임승헌이 집에 오지 않았답니다.”

“뭐야? 그놈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얼마나 됐다고? 그럼 지금 어디로 간지 모른다는 거야? 또 약 만들려고 간 건 아니겠지?

“갑자기 사라진 것을 보면 또 약에 손대려고 하는 거겠죠. 며칠 전에 임승헌이라는 사람이 있느냐며 누군가 찾아온 적이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그놈이 그때 접선을 했지 싶습니다.”

전재경 형님의 심부름센터에서 찾아왔던 사람을 접선한 사람으로 이권형 형사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

“그동안 감시하지 않았었어?”

“6개월간 감시하다가 최근에 철수했습니다. 요양원에서 이상이 생기면 연락을 주기로 했기 때문에... 거기만 믿고 있다가... 이제 어쩌죠?”

“뭘 어째. 어딘가에서 약을 만들면 공급과잉이 생길 것이고, 약값이 싸지면 조직들끼리 쌈박 질을 할 것이고, 그럼 그때 어느파에서 데려갔는지 알게 되겠지.”

“그럼 약 공급이 늘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혹시 모르니까 옛날에 같이 약 만들던 사람들 동향도 한번 체크해보고.”

“예. 알겠습니다.”

이권형 형사는 임승헌이 마약을 만들 때 같이 일했던 사람들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서 정보원을 이용하기로 했다.

ㅡ어, 난데. 급하게 물어볼 것이 있어서 전화했다. 요즘 서방파에서 마약을 더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 뭐, 들은 거 있어? 그럼 다른 조직에서 마약에 손댄다는 말은?

ㅡ에이, 형님. 저 같은 말단이 어떻게 그런 걸 알아요. 있어도 저한테까지 그런 고급 정보가 오나요? 그렇지만 서방파에서 약을 더 늘리지는 않았어요.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오른 가격이 똑같은 거 보면. 혹시라도 약값이 또 달라지면 알려드릴게요.

ㅡ그래. 그리고 예전에 약 만들던 사람들 어디 사는지 알지?

ㅡ지난번에 싹 다 잡아가는 바람에 지금은 약 만드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있어도 부산에 안 살고 다른 지방으로 떴어요. 어디 사는지는 저도 모르고요.

ㅡ흠... 그래? 부산에는 약 만드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ㅡ부산에 사는 사람이야 있지만 지금도 약을 만드는지 어떤지는 저도 모르죠.

ㅡ그럼 그 사람 지금도 약 만드는지 좀 알아봐라.

ㅡ예. 한번 알아볼게요. 너무 기대하시지는 말고요.

ㅡ알았어. 아, 참! 너 오늘 조심해라. 업소단속 나간다고 하더라. 그래. 수고하고.

이권형 형사는 전화를 끊고 두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어 내렸다.

두 달 전에 마약사범들을 일제히 검거하는 바람에 마약 값이 껑충 뛰었다는 말을 들었다.

잡고 또 잡아도 끝까지 살아남는 바퀴벌레 같은 놈들.

임승헌이 이놈, 이번에는 작정하고 숨은 것 같은데... 어이구, 모르겠다. 언젠가는 알아서 기어 나오겠지.“

이권형 형사는 임승헌에 대해서는 한동안 접고 다른 사건에 매달리기로 했다.



< 기술자 2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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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3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9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77 정창훈 12 +2 18.10.04 754 9 13쪽
76 정창훈 11 +2 18.10.03 737 7 14쪽
75 정창훈 10 +2 18.10.02 787 9 15쪽
74 정창훈 9 +2 18.10.01 775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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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정창훈 2 +2 18.09.20 971 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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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2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9 1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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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402 24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3 25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3 24 14쪽
5 만남 2 +2 18.06.14 2,583 24 16쪽
4 만남 1 +2 18.06.13 2,673 25 9쪽
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3,054 26 22쪽
2 영도파 +4 18.06.11 3,566 30 17쪽
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5,089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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