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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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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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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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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035

작성
18.06.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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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천재 천명이

DUMMY

태수는 말 나온 김에 병원을 가기로 했다.

천명과 함께 아침 일찍이 집을 나섰다.

천명이 종합검진 받는 셈치고,

대학병원으로 향했다.



서울에 유명한 대학병원들이 많지만 태수는 한국대 병원을 택했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보다는 좋은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미리 예약했기에 망정이지 무슨 환자들이 이토록 넘쳐나는지.

후우... 어찌나 많던지 앉을 자리가 없어 보인다.

아픈 사람들이 참 많구나.

안 아픈 것도 복이구나 싶다.

다행히 예약을 했기 때문에 금방 검사실로 갈 수 있었다.



간호사는 천명이 혈액검사, 소변검사, 폐, 위.... 등등을 검사한다고 했다.

태수는 특별히 안과를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뇌 검사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명이 검사실로 들어갔다.

한참 있다가 간호사가 태수를 부른다.



안과 진료실로 들어가서 의사 선생님께,

아기가 요즘 산수 공부를 하는데 숫자랑 글자가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한다고 합니다. 라고 말하자 의사는 10개월 된 천명을 보면서 멍한 얼굴로 쳐다본다.



‘뭐? 애기가 산수 공부를 하고 숫자랑 글자가 보인다고? 이게 뭔 소리래...???’



하는 뜻이다.

일단 눈 검사를 해보자고 한다.



천명은 의사의 말을 다 알아 듣는 것 같았다.

의사 선생님께 천명이 떠듬떠듬 설명한다.

초록바탕에 하얀 글씨로 숫자랑 글자가 눈앞에 떠 있고 궁금한 것은 대답도 해준다며 열심히 설명을 한다.



칭찬받고 싶어 하는 아이처럼 자랑을 한다.

의사는 천명과 태수를 묘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제는 이런 표정들이 익숙할 만도 한데 태수는 여전히 적응이 안 되고 짜증이 난다.



마치, 전염병이나 이상한 병을 가진 아이라는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아 솔직히 기분이 몹시 나쁘다.

괜히 병원에 왔나 싶다.

천명이 의사 선생님과 태수의 얼굴을 본다.

슬슬 눈치를 챘는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열심히 설명하고 자랑할 수 있는 말들이 아님을 느낀 것 같다.



처음에는 우리 천명이가 천재 같아서 사람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었다.

이 아기가 내 아들이라며 막 우쭐해지고.

어떻게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신비했었다.

그랬는데... 그랬는데...

사람들의 시선은 신기함보다 이상한 쪽으로 바라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태수도 생각해 본 적은 있다.

물론 믿지는 않는 무당이나 귀신들린...

그런 쪽으로 말이다.



태수는 천명에게 어떤 장애가 있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기분이 나빠도 꾹꾹 눌러 참았다.

혹시라도 내 아들 잘못된 것이 있을까 싶어서.

간호사가 천명을 안고 의자에 앉았다.

천명이의 눈을 검사하는 기계에 가까이 붙인다.

눈을 렌즈 초점에 맞게 높낮이를 조절하면서.

한참을 이것저것 검사하던 의사는 눈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눈이 너무 좋아서 탈이란다.



눈이 너무 좋으면 빛에 약해질 수 있단다.

그러니 자주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게 하라는 주의를 주었다.

그럼,

초록바탕에 하얀 글씨가 나타나는 증상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관해 물었다.

안과에서는 모르겠단다.

신경정신과 쪽으로 알아보라고 한다.



태수는 이대로 집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천명의 몸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알고 싶었다.

결국 신경과와 신경정신과에 들려 보기로 하였다.

‘뇌 과학 연구소’라는 곳으로 가서 천명이의 뇌에 관해 물어보기로 했다.



5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의사가 태수를 맞았다.

태수의 얼굴을 볼 때는 무표정이더니 천명을 본 순간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며 미소까지 지었다.

자기 자식 예쁘게 보는데 싫을 사람이 어디 있나.

태수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오늘 하루 병원에서 겪었던 상한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는 것 같다.



“우리 아기가 다른 아기들이랑 좀 다릅니다. 성장속도나 뇌 인지기능들이 또래의 아기들보다 월등하게 높습니다. 별 문제가 없는지 궁금해서 왔습니다.”



“어떻게 다른데요?”



최후의 심정으로 물어보자는 생각에 지금까지 천명에게 일어난 일들을 천천히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의사는 태수의 말을 듣더니 점점 심각해진다.

뇌 CT랑 MRI, MRA 검사 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아무래도 정신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한다.



혹시나 가 역시나라고.

또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우리 천명은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살아왔다.

도대체 의사들은 왜 하나같이 다들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아기들보다 좀 더 특별할 뿐인데.

정신에 문제가 있단다.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소위 천재라는 사람들은 모두 다 이런 대우를 받는 걸까?

주위에서 천재를 본 적이 없다보니 알 수가 없다.

태수는 의사들이 모두 다 돌팔이들 같았다.

의사가 만능박사라거나 척척박사는 아닌가 보다.

태수는 이제 두 번 다시 병원은 안 오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병은 고사하고 감기도 한번 안 걸리는 아기인데.



집으로 돌아온 태수는 천명과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기로 했다.

발음은 분명치 않아도 말을 곧잘 한다.

충분히 의사소통이 될 것이라 믿었다.

오늘은 천명이가 너무 힘들었을 테니까 내일이나 모레쯤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천명아, 오늘 피곤했지? 병원에서 너무 많이 시달려서. 아빠랑 천명이랑 한숨 자자!”



“응. 아빠.... 천명이.... 오늘... 너무 힘드러떠요... 우리 가치.... 자자. 히히힛.... 아빠랑 가치 자니까.... 너무 조아. 헤헤...”



‘그래, 내 아들 천명아!

이제 힘들게 안할 테니까 마음 푹 놓고 자자.

지금까지 우리 잘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이렇게 살자.

씩씩하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다오.

아빠는 우리 천명이가 천재인 것도 싫고.

아픈 것도 싫고.

그저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자.‘



천명이가 병원에 갔다 온지 삼 일째 되는 날,

천명과 얘기를 시도했다.

도대체 천명이의 머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태수는 알아야겠다.



“천명아! 지금부터 천명이 머릿속에서 하는 말들을 아빠한테 알려줘. 목소리 되게 예쁜 누나가 뭐라고 하는지 아빠도 알고 싶거든? 그러니까 천명이가 중간에서 잘 전달해줘야 하는 거야. 알았지?”



“응! 천명이가... 자알 말해주께요.... 누나는 목소리도 이쁜데... 마음도 차캐요... 음.... 내가 무러보는 거슨.... 다 말해줘서 조아. 아빠.... 이제 무러보세요.”



“천명이 머릿속에 있는 누나는 누구냐고 물어봐.”



“쩌기 먼... 은하계에서 온.... 콤퓨터 칩이래. 진짜 콤퓨터는....아니구우.... 지구에서 쓰는 콤퓨터.... 가튼거래.”



“그러니까 컴퓨터 칩?”



“아니, 그냥 칩인데.... 콤퓨터 가치.... 천명이한테.... 알려 주는 거래”



그러니까,



‘컴퓨터에 연결 된 칩 같은 게 천명이 머릿속에 들어 있다는 뜻인가?

누가, 언제 칩을 넣은 거지?

저 먼 은하계에서 칩을 넣었다는 말인가?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지....?‘



태수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천명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불안하기만 하다.



“천명아, 누가 칩을 천명이 머릿속에 넣고 왜 천명이한테 넣은 거냐고 물어봐.”



“쩌기 먼 은하게에서....온 아저씨가 너었때. 지구를.... 탐사한다고... 아빠는 아무리 마래줘도 모른대.... 그리구 그 나알... 그 장소... 그 시가네... 내가.... 거기에 이써끼... 때무네 천명이한테.... 너은거래에”



“저기 먼 은하계에서 지구를 탐사한다고 칩을 천명이 머릿속에 넣은 것이고 그날, 그 장소, 그 시간에 천명이가 있었기 때문에 칩을 넣은 거라고? 그리고 아빠는 아무리 설명해줘도 잘 모른다는 말이야?”



“응! 아빠는.... 천명이 아빠니까.... 설명해주는거래. 다른 사람들한테는.... 절대로 말하지 말래. 천명이..... 머릿속을.... 훔쳐보려고..... 막... 칼로 머리를.... 자를거래.... 흐아앙... 천명이 머리.... 자르면 어떠케.... 앙앙. 엉엉.”



“천명아, 울지 마. 아빠가 있잖아. 아빠가 천명이 머리 못 건드리게 막아 줄 거니까 그만 울어. 괜찮아, 약속할게! 아빠가 절대로 천명이 못 건드리게 할 테니까 무서워 말고. 자, 착하지. 울지 마”



태수는 마음과 머릿속이 심란했다.

어느 행성에서 왔는지 몰라도 외계인이 있긴 있나보다.

천명이 머리에다 칩을 심어 놓았단다.

생각할수록 괘씸하기도 하고 믿어지지도 않고.... 그렇다.

지금까지 천명이가 천재였던 것이 그 칩 때문이었구나!



‘다시 뺄 수는 없을까?

그런데 왜 병원에서는 발견을 못한 거지?

그리고 왜 하필 천명이일까?

‘그날, 그 장소, 그 시간‘이란 말은 무슨 뜻일까?‘



궁금증이 더 증폭되기만 했다.

이 사실은 천명과 나만 알고 있는 게 좋겠다.

이모님한테도 비밀로 하고 지금처럼 그냥 천재인 것으로 알게 해야겠다.



태수는 천명이가 칩 때문에 무슨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스럽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 천명이가 천재인 것이 왠지 싫다.

병원의 의사들이나 과학자들은,

우리 천명을 모르모트 마냥 연구하려 할 것이다.

필요하면 머리를 톱으로 자르는 짓도 불사할 것이다.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길까봐 불안한 것이다.



그냥 보통의 아이기를 바란다.

또한 천명이 생모가 언제일지는 몰라도 찾으러 올까 봐도 걱정스럽다.

이제 천명은 태수의 아들이다.



‘이 김태수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란 말이다!

내 아들을 해치거나 두렵게 하는 인간들은 이 김태수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천명은 오늘 평소보다 훨씬 많은 말을 했다.

그것도 천명에게는 엄청나게 힘든 말들로만.

그래서 그런지 진짜 많이 피곤했나 보다.

한 번도 안 깨고 몇 시간째 자고 있다.

배도 안 고픈지 잠만 잔다.



태수는 천명을 흔들어 깨운다.

밥을 먹여야하기 때문이다.

이유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 정도는 밥을 먹이고 있다.

천명이가 두 손으로 눈을 비벼가며 눈을 번쩍 뜬다.

옆에 아빠를 쳐다보며 씩 웃는다.

침대에서 아빠랑 같이 잔 게 마냥 좋은 모양이다.



“천명이 맘마 먹어야지. 더 자면 저녁에 잠이 안 와서 이모할머니가 고생하시잖아. 그리고 천명아! 이제부터 천명이 머릿속 얘기랑 숫자가 눈에서 보인다는 말은 아빠랑 천명이랑 둘이만 알고 지내자. 사람들이 모르게 어때, 할 수 있지?”



“응, 할 수 이떠. 그런데.... 그게... 나쁜.... 거야?”



“아니, 나쁜 거 아냐. 얼마나 좋은 건데. 너무 좋은 거여서 사람들이 알면 천명이 머릿속을 훔쳐가려고 하니까 우리 둘이만 알자고. 아빠랑 약속할 수 있지?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기다?”



“천명이.... 약쏙할께요. 이모 할모니...한테도 말... 안하께.... 꼭 아빠하고만.... 얘기하께”



“그래, 이제 밥 먹으러 가자.”



태수는 천명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 들었다.

어느 누군가는,

그 좋은 것을 왜 감추려고 하느냐 하겠지만 오늘 병원에서도 보았지 않은가.

특별하다는 것이 꼭 좋은 건 아니다.

평범한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는 것이다.



****



시간은 참 빠르기도 하다.

천명이가 벌써 4살이다.

천명이 태수의 집으로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다.

시간은 야속하게도 속절없이 지나버렸다.

천명과의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 태수는 하루하루를 참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



요즘 천명은 중국어를 배우느라 무척 바쁘다.

이모님과 중국어로 대화하려고 귀찮게 군다.

하지만 이모님은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같이 열심히 대화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칩이 다 가르쳐 주어서 이모님이 필요 없다.

그럼에도 이모님을 기쁘게 하고 싶어서 배우는 척 하는 것이다.



영어, 일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는 진즉에 다 배워서 거의 원어민 수준이다.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칩이 다 가르쳐주나 보다.

이모님은 천명이가 수많은 외국어를 할 수 있는지를 모르신다.

천명이가 일체 티를 안 냈기 때문이다.

대신에 방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다.



천명을 돌봐주는 이모님은 그동안 중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몇 번이나 다녀오셨다.

천명은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을 다닌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수준이 안 맞아서 재미가 없는지 싫다고 했다.

안 간다며 매일 아침마다 떼를 썼다.

그때마다 태수는 야단을 쳤다.

친구도 사귀고 해야 학교생활이나 이담에 사회에 나가서 잘 지낼 수 있다고 하자 마지못해 다니고 있다.



천명은 태수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

밖에 나가서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행동한다.

그리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척 한다.

기특한 녀석이다.

시키지 않아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너무 이른 나이에 깨우친 것이다.

태수는 그런 천명이 안타까워 자주 대화를 하려고 한다.

천명이 답답하지 않게.



그동안 태수도 보스의 위치를 확실하게 굳히어 태수가 없어도 사업장들은 잘만 돌아간다.

쌍칼 태수의 소문을 들은 조폭들은,

감히 태수의 구역으로 들어오지를 않는다.

그리고 태수를 믿고 의지하는,

믿을만한 사람들도 늘어났다.

지금은 온전히 태수만의 사람이 꽤 된다.



성호는 예전부터 그랬지만,

지금도 태수의 가장 가까운 오른팔이다.

그리고 용도파 구역을 맡은 상태도 지금은 보스로서의 포스가 나기 시작한다.

상태랑은 자주 어울린다.

주로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지만.

상태는 태수가 매일 룸싸롱을 보니까 지겨워서 포장마차를 그리워하는 줄 안다.

태수가 소주파인 것을 모르는 것이다.




< 천재, 천명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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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3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9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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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정창훈 2 +2 18.09.20 971 7 16쪽
66 정창훈 1 +2 18.09.19 919 8 16쪽
65 국가 정보원 2 +2 18.09.18 981 7 13쪽
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1,012 9 15쪽
63 새로운 임무 8 +2 18.09.14 99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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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7급 공무원 4 +2 18.08.03 1,392 15 13쪽
54 7급 공무원 3 +2 18.08.02 1,578 15 13쪽
53 7급 공무원 2 +2 18.08.01 1,490 14 16쪽
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2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9 18 17쪽
50 천명, 미국가다 4 +2 18.07.29 1,572 19 15쪽
49 천명, 미국가다 3 +2 18.07.28 1,795 19 14쪽
48 천명, 미국가다 2 +2 18.07.27 1,737 17 17쪽
47 천명, 미국가다 1 +2 18.07.26 1,672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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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슬럼프 1 +4 18.07.19 1,714 21 18쪽
39 오랜 친구 상태 2 +4 18.07.18 1,994 21 14쪽
38 오랜 친구 상태 1 +2 18.07.17 1,898 19 16쪽
37 나영 누님 +2 18.07.16 1,762 22 16쪽
36 이중 스파이 2 +2 18.07.15 1,788 20 17쪽
35 이중 스파이 1 +2 18.07.14 1,733 22 15쪽
34 천명의 날들 3 +2 18.07.13 1,761 21 14쪽
33 천명의 날들 2 +2 18.07.12 1,756 18 14쪽
32 천명의 날들 1 +2 18.07.11 1,856 20 15쪽
31 위험한 날 3 +2 18.07.10 1,848 19 14쪽
30 위험한 날 2 +2 18.07.09 1,963 18 18쪽
29 위험한 날 1 +4 18.07.08 1,874 21 15쪽
28 동방파의 현주소 3 +2 18.07.07 1,951 20 13쪽
27 동방파의 현주소 2 +2 18.07.06 1,881 17 15쪽
26 동방파의 현주소 1 +4 18.07.05 1,958 18 15쪽
25 10년이 지난 후 +2 18.07.04 2,206 22 16쪽
24 태수의 승진 +2 18.07.03 1,919 21 16쪽
23 마약거래 +2 18.07.02 1,913 21 14쪽
22 고달픈 인생들 2 +4 18.07.01 1,962 2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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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기술자 1 +2 18.06.27 2,006 22 13쪽
17 배신자 2 +2 18.06.26 2,049 23 15쪽
16 배신자 1 +2 18.06.25 1,995 25 15쪽
15 정보원 4 +2 18.06.24 1,977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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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정보원 1 +2 18.06.21 2,165 19 16쪽
11 미국 출장 2 +2 18.06.20 2,185 19 13쪽
10 미국 출장 1 +2 18.06.19 2,341 21 17쪽
9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3 +6 18.06.18 2,354 25 14쪽
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402 24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3 25 14쪽
»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4 24 14쪽
5 만남 2 +2 18.06.14 2,583 24 16쪽
4 만남 1 +2 18.06.13 2,673 25 9쪽
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3,055 26 22쪽
2 영도파 +4 18.06.11 3,566 30 17쪽
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5,089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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