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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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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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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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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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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07.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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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동방파의 현주소 3

DUMMY

태수는 사무실에서 성호, 독사, 발발이, 용식의 이번 출장 건을 보고 받았다.

밑의 동생들을 시켜 할 수 있음에도 태수의 최측근들에게 직접 돌아다니게 한 이유는 철저하게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보고를 받은 결과 현재 동방파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아가기 위한 과도기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떤 곳은 벌써 태수가 생각했던 결과를 내고 있지만 어떤 곳은 아직도 동네 양아치로 남아있는 곳도 있었다.

동방그룹 정보과와 회계사를 통해 알아낸 마산 총 보스 최진영은 부동산과 집, 그리고 현금으로 50억을 넘게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밑의 동생들에게 월급을 몇 달씩 안주고 있었던 것이다.

괘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산의 최진영 말고도 몇 몇의 보스들이 월급을 제때에 안주고 있었다.

당장 갈아 마셔도 시원찮을 만큼 그들이 밉지만 이번 회의 때 공개적으로 죄를 물을 것이다.

다른 보스들로 하여금 월급만큼은 꼭 지켜야 할 법이라는 경각심을 갖도록 확실하게 못 박을 예정이다.

태수는 오늘 큰형님을 뵈러 청담동을 갈 예정이다.

지금 동방파의 현주소가 어디인지를 보고하려고.



***


태수가 큰형님 집에 도착하자 집을 지키던 동생들이 깍듯하게 인사를 한다.

태수가 동방파의 실질적인 보스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욱 진심을 담아 인사를 하는 것이다.

큰형님은 정원에 나와 계셨다.

“아버님. 나와 계셨습니까? 식사는 잘하셨고요?”

“지금 시간이 몇 시고? 안즉도 점심을 안 먹었겠노.”

“왜 또 역정이십니까. 뭐 화날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내가 화날 일이 뭐 있겠노. 다 니 때문이지.”

“왜요? 집에 안 들어와 산다고요?”

“도대체 와 집에 안 들어온다는 기고. 엉? 시원하게 대답 좀 해봐라.”

“아버님 집은 누님이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님과 그리 친하지도 않은데 한집에서 어찌 살겠습니까.”

“내 딸래미? 갸는 돈 걱정하지 않을 만큼 떼 주면 된다. 이집에 들어와서 살 가시나가 아이다. 내가 살면 을매나 산다꼬 혼자서 이 큰 집에 놔두는긴데. 오늘 말 나온김에 학실히 얘기해봐라. 와 따로 살려는 긴지.”

예전부터 같이 살자는 말을 이리핑계대고, 저리핑계대고, 안 들어갔기 때문에 할 말이 없었다.

더 이상은 핑계 댈 것도 없어 이제는 할 수 없이 들어와 살아야 하나보다.

천명이가 제일 걱정이지만 판, 검사나 경찰이 아닌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했으니 별 탈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언제 또 꿈이 바뀔지 모르는 아직은 어린 천명이다.

천명이가 대학에 입학할 즈음에는 들어와 살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성화를 하는 큰형님에게 그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을 어찌 하겠는가.

태수가 나름 협상안을 내놓았다.

“아버님. 그럼 천명이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참아주십시오. 고등학교를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보내면 되니까 그때 제가 이집으로 들어오겠습니다.”

“그라믄 지금까지 안 들어온 게 천명이 때문이었나?”

“예. 여기는 아무래도 회의도 자주 열리고 조직원들도 많이 드나들고... 해서 천명이 교육을 생각해 지금까지 못 들어왔습니다. 아버님 혼자 사시는 거 뻔히 보면서도 그러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앞으로 2년만 참아 주십시오.”

“그래? 휴우... 그렇다면 참아야지 우짜겠노. 자식새끼 잘 키워보겠다고 그러는데 내가 참아야지.”

“죄송합니다. 아버님.”

“아이다. 괜찮다. 지금까지도 혼자 살았는데 2년을 못 참겠노. 천명이는 잘 크고? 지금도 글케 공부를 잘하나?”

“예. 잘 크고 공부도 잘합니다.”

“느그아들 천재라카데? 진짜가? 니 아들 본 사람들이 다 그카더라. 천재라꼬. 참말이가?”

“에이. 괜히 예쁘게 봐서 그런 거지 천재는 무슨... 그냥 평범한 얘들보다 조금 더 어른스러울 뿐입니다.”

“글나. 하여튼 천명이 고등학교 입학하면 꼭 들어와 살거래이. 니캉 내캉 약속한기다.”

“예.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버님께 동방파에 관해서 의논드릴 일이 있습니다.”

“의논은 무슨 의논이고. 니가 알아서 하믄 될낀데. 내는 인자 뒤로 물러나서 구경만 할끼다. 우리 동방파가 어데까지 올라가는지, 니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도 보고 싶다.”

“아직은 아버님이 뒤에서 버티고 계시니 제 말을 듣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제 말이 보스들 귀에 들리겠습니까. 그러니 뒤로 앉아 구경만 한다는 말씀은 하지 마시고 큰일들은 아버님이 결정해주셔야죠.”

“니 결정이 내 결정인데 누가 말을 안 듣는다는 말이고? 그런 놈 있으면 내게 당장 고해라. 내사 마, 콱 직이 뿌릴 테니까네.”

“아버님. 지금은 동방파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아가는 과도기입니다. 아버님이 그러셨듯이 저도 음지의 사업장을 양지로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제 뜻을 안 따라주고 옛날 주먹구구식 방침대로 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번에 회의 때 그런 보스들 다 쳐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아버님과 함께 동방파를 세운 보스들이 서운해 하지 않겠습니까.”

“태수야, 이제는 니 시대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꼬 옛날부터 해왔던 버릇을 지금도 하는 족속들은 무조건 다 쳐내라. 그 물건들이 내랑 오랫동안 함께 했다 해도 니 말을 안 따르면 내 생각하지 말고 니가 세운 원칙대로 해라.”

“그래도 함께 한 세월이 있는데 그들을 쳐내면 아버님 마음이 편하시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의논드리러 왔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의논은 무신 의논이고. 니 뜻대로 동방파를 이끌어보라꼬 니를 앞에 세운 건데. 내 생각하지 말고 동방파에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봐라.”

“감사합니다. 이해해주셔서.”

“부모 자식 간에 감사하고 자시고 할 게 뭐 있노. 이왕에 왔으니 우리 오랜만에 술 한 잔 마시자. 혼자서는 술맛이 없어가꼬 내 그동안 안 마셨다.”

“좋지요. 저도 오랜만에 아버님이랑 술 한 잔 마시고 싶었습니다.”

태수는 큰형님과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마시다 큰형님이 잠이든 것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태수는 큰형님 집에서 나와 서초동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에는 손님이 와 있었다.

볼 때마다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국정원의 김창현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는 어쩐 일로...”

“오랜만입니다. 지나가다 얼굴이나 뵈려고 잠깐 들렸습니다. 그래도 손님이 왔는데 차라도 한잔 주시지요.”

“국정원이 무척 바쁜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차는 뭐를 드시겠습니까?”

“커피면 족합니다. 바쁠 때는 무척 바쁘지만 천명이 아버님 뵙는 일이라면 바빠도 한 번씩 들려야지요. 얼굴 잊어버리지 않게 말입니다.”

태수는 비서실에 커피 두 잔을 시켰다.

“우리 천명이는 아직도 감시하고 있습니까?”

“감시라니요. 천만에요. 그저 잘 크고 있는지 어디까지 성장하는지 궁금해서 지켜보는 것뿐입니다.”

“도대체 우리 천명이한테 왜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겁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귀한 인재인데 어떻게 관심을 안 가지겠습니까. 커서 국가를 위해 큰일을 할 인재인데요.”

“그런데 왜 교육부도 아니고 보건복지부도 아닌 국정원에서 관심을 갖느냐는 말입니다.”

비서가 커피를 들고 들어와 탁자위에 놓았다.

김창현이 먼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잔을 내려놓으며,

“예전에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국가의 귀한 자원이라고. 천명이는 여느 천재들과는 다릅니다. 보통의 천재들은 어떤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만 천명이처럼 전반적으로 다 두각을 나타내는 천재는 아주 드물지요. 덕분에 국정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미운 사람도 자주 보면 정이 들기 마련인데 국장님과는 아무리 봐도 정이 안 드는군요. 우리 천명이를 이용해서 무슨 일을 꾸미려고 이러는지 몰라도 제발 천명이를 가만히 내버려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제게는 천명이가 제 목숨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저를 죽여주시고 천명이는 그냥 놔둬주십시오.”

“태수씨한테 천명이가 어떤 존재인지 왜 모르겠습니까. 절대로 천명이가 위험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너무 저를 냉대하지 말아주십시오. 태수씨랑도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요즘은 음지의 사업장을 양지로 끌어올려 세금도 꼬박꼬박 내시고 조직원들 교육도 철저히 시켜 사회에 내보내시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물을 좀 준비해왔습니다.”

“선물이요? 선물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우리 곁에서 떠나주시는 게 저한테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다른 조직에서 태수씨를 노린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어느 조직이 불렀는지는 모르지만 중국의 삼합회에서 나온 킬러라고 합니다. 며칠째 태수씨를 미행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잘 버티셨지만 전문 킬러라고 하니 경호 인력을 더 늘리시어 방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이번에 야마구치구미를 마약 사범으로 크게 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동안 마약은 보내지 않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그런 정보들은 다 어떻게 아시는 겁니까? 저를 늘 미행하셨습니까? 아니면 저희 동방파에 정보원을 넣으신 겁니까?”

“정보를 어떻게 아냐고 궁금해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는 일중에 한부분이니까요. 어쨌든 신변을 조심하시고 약도 조심하십시오. 오늘은 이만 가겠습니다.”

“잠깐만요, 이왕에 주신 정보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 천명이한테 너무 큰 관심 갖지 말아주십시오. 부탁입니다.”

김창현, 그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사무실을 나갔다.

그 미소가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 준 정보는 귀한 정보였다.

딴에는 가까워지고 싶어서 한 행동이리라.

태수는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지만.

태수는 일본의 야마모또에게 전화를 걸어 김창현이 준 정보를 알려주고 한동안 약 거래를 멈추자고 말했다.

야마모또는 깜짝 놀라며 알려줘서 고맙다고 했다.

태수는 발발이를 불렀다.

발발이가 달려왔다.

“발발아. 요즘 누가 내 뒤를 미행한다고 한다. 어떤 조직이 삼합회의 킬러를 고용했다고 하는데 어떤 조직인지 알아봐라.”

“형님차를 미행한다고요? 그런데 같이 다니는 놈들은 왜 모릅니까? 이것들이 정신 줄 놓고 다니나보네. 누가 미행하는 줄도 모르고 형님 차를 쫄래쫄래 따라가기만 했다니. 형님. 제가 반드시 알아내겠습니다.”

“어떻게 알아내려고?”

“미행하는 놈들을 저도 미행해야죠. 차에다 위치추적기 장치를 달아서 최종 목적지가 어디며 누구를 만나는지 알 때까지 따라다녀야죠.”

“그래. 동생들하고 손발 잘 맞춰서 한번 알아내봐.”

“형님도 어지간하면 낯선 동네에는 가지마시고 집하고 회사만 다니세요. 집에도 경호원을 쫙 깔아놓을게요.”

“아파트에 쫙 깔아놓으면 경찰에 신고 들어가니까 집 안에 두세 명만 있으라고 해. 천명이랑 이모님 신경 쓰이지 않게 점잖고 실력 있는 애들로.”

“알겠습니다. 어떤 놈들이 그따위 짓을 하는지 꼭 알아낼게요. 미친놈들.”

태수는 천명이가 위험해질까 두려워 천명이 주위에 몇 명만 경호 인력으로 따라 붙으라고 했다.

너무 가까이는 말고 눈치 안채게 멀리서 따라다니라고 했다.

가까이에서 따라가면 천명의 머릿속에 칩이 알려 줄 것이고 그러면 천명이가 놀랄 테니까.

지금으로서는 서방파가 킬러를 고용한 게 아닐까 싶은데... 하지만 이건 그저 추측일 뿐이다.

태수는 쌍칼 말고도 예전에 미국의 마이클이 밀수로 보내준 권총도 탄창을 가득 채워 양복 안쪽 주머니에 넣었다.

전문적인 킬러라면 총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



태수는 사채업을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이번에 저축은행 하나를 인수했다.

신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제 2금융권은 대체로 이자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부지기수다.

예전에 큰형님이 양지로 끌어올린 회사들은 태수도 그대로 두어 전문경영인으로 하여금 실적이 좋으면 성과급을 주면서 투명한 경영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게 했다.

태수가 이끄는 회사에서도 전문 회계사와 변호사 그리고 정보과를 신설하였고 사업장을 넓히는 일에 적합한 신사업계획과를 두어 좋은 사업장이나 아이템을 내도록 하였다.

정보과는 발발이와 용식이가 이끌어 나가고 있다.

신사업계획과는 성호가 이끌고 있었다.

감사과는 독사를 앉혀 부정부패가 없도록 단단히 일러두었다.

나머지 인사과나 총무과 그리고 영업과는 적당한 인재를 뽑아서 썼다.

조직원들에게도 회사 안에서는 깡패티를 내지 말도록 했다.

녀석들이 조심들이야 한다고 하겠지만 그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있는데 하루아침에 고쳐질 것인가.

아마도 금방 탄로가 날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잔소리를 하는 것은 일반 사원들이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게 하려고 그런 것이다.



< 동방파의 현주소 3 > 끝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8.12.05 14:06
    No. 1

    건필하시어요. 정부에서 다 알고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아처경
    작성일
    18.12.05 20:03
    No. 2

    알려고 하자면 오늘 무슨 색의 속옷을 입었는지까지 알아냅니다.
    모두를 그렇게 하는 건 아니고 특별히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요.
    그렇다고 들어서 썼습니다. ㅋㅋㅋ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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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3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9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77 정창훈 12 +2 18.10.04 754 9 13쪽
76 정창훈 11 +2 18.10.03 737 7 14쪽
75 정창훈 10 +2 18.10.02 787 9 15쪽
74 정창훈 9 +2 18.10.01 775 7 12쪽
73 정창훈 8 +2 18.09.28 803 9 13쪽
72 정창훈 7 +2 18.09.27 770 9 13쪽
71 정창훈 6 +2 18.09.26 833 8 15쪽
70 정창훈 5 +2 18.09.25 822 8 15쪽
69 정창훈 4 +2 18.09.24 855 7 17쪽
68 정창훈 3 +2 18.09.21 906 9 14쪽
67 정창훈 2 +2 18.09.20 971 7 16쪽
66 정창훈 1 +2 18.09.19 919 8 16쪽
65 국가 정보원 2 +2 18.09.18 981 7 13쪽
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1,012 9 15쪽
63 새로운 임무 8 +2 18.09.14 997 11 13쪽
62 새로운 임무 7 +2 18.09.13 1,076 10 16쪽
61 새로운 임무 6 +2 18.09.12 1,031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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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7급 공무원 4 +2 18.08.03 1,392 15 13쪽
54 7급 공무원 3 +2 18.08.02 1,578 15 13쪽
53 7급 공무원 2 +2 18.08.01 1,490 14 16쪽
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2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9 18 17쪽
50 천명, 미국가다 4 +2 18.07.29 1,572 19 15쪽
49 천명, 미국가다 3 +2 18.07.28 1,795 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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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슬럼프 2 +2 18.07.20 1,662 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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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오랜 친구 상태 2 +4 18.07.18 1,994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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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나영 누님 +2 18.07.16 1,762 2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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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천명의 날들 3 +2 18.07.13 1,760 21 14쪽
33 천명의 날들 2 +2 18.07.12 1,756 18 14쪽
32 천명의 날들 1 +2 18.07.11 1,856 20 15쪽
31 위험한 날 3 +2 18.07.10 1,848 19 14쪽
30 위험한 날 2 +2 18.07.09 1,963 18 18쪽
29 위험한 날 1 +4 18.07.08 1,874 21 15쪽
» 동방파의 현주소 3 +2 18.07.07 1,951 20 13쪽
27 동방파의 현주소 2 +2 18.07.06 1,881 17 15쪽
26 동방파의 현주소 1 +4 18.07.05 1,958 1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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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고달픈 인생들 1 +2 18.06.30 2,124 21 14쪽
20 기술자 3 +2 18.06.29 1,939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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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미국 출장 2 +2 18.06.20 2,185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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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402 24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3 25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3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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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3,054 26 22쪽
2 영도파 +4 18.06.11 3,566 30 17쪽
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5,089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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