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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44,671
추천수 :
1,499
글자수 :
629,035

작성
18.07.14 20:00
조회
1,732
추천
22
글자
15쪽

이중 스파이 1

DUMMY

태수는 저녁식사를 접대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잠시 쉬고 있었다.

오늘도 여느 날과 같이, 오전에는 서류 살피고 오후에는 높은 양반들께 동방그룹 좀 잘 봐주십사 하는 점심약속, 저녁약속 등을 처리했다.

시간이 밤 11시가 다 돼간다.

태수는 집으로 갈 생각에 사무실을 나갔다.

비서들은 이미 퇴근을 한 후라 사무실 분위기가 적막 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탔다.

식사자리에서 술을 좀 마셨지만 정신은 멀쩡한 상태다.

띠링 띠링 띠리링... 태수의 휴대폰 소리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받을까 말까 갈등하다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실례지만 ‘영수’ 전화 아닌가요?”

“.... 전화 잘못 걸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잘못 걸려온 전화를 끊고 뒷좌석에서 눈을 붙였다.

그런데 뭔가 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위화감 같은.

잠깐, 잠깐 잠깐...

좀 전에 ‘영수’ 라고 했다.

‘영수’라니...???

순간 태수의 등줄기로 소름이 오싹 돋는다.

‘영수’라는 이름은 아주 오래전에 정우형이 정보과장일 때 말해준 암호다.

‘영수’ 전화 아니냐고 물으면 자기인 줄 알라고 했고 태수가 만약에 꼭 연락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어떻게 하냐고 했을 때 ‘너도 영수 전화 아니냐고’ 물으며 전화하라고 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직접 전화를 걸어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럼 지금 걸려온 ‘영수’라는 전화는 뭐란 말인가?

결코 정우형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냥... 진짜로... 잘못 걸려온 전화일까?

아냐, 아냐... 세상에 이런 우연은 없다.

정우형이 아닌 누군가 태수의 정체를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 아무런 말도 없다가 이제 와서 연락을 했을까?

정우형도 아니고 죽은 박태곤 형사도 아닌데 누굴까?

무슨 볼일이 있는 걸까?

방금 전에 걸려온 전화번호를 보며 이쪽에서 전화를 해볼까? 생각했다.

아니다! 그때 정우형님은 분명 자연스럽게 알아서 접촉할 테니 그냥 있으라고 했었다.

그럼 이번호로 전화를 걸게 아니라 기다려보아야 한다.

도대체 누군지 감도 안 잡힌다.

더구나 왜 연락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태수의 심장이 쿵, 쿵, 쿵, 크게 뛰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정보원 노릇은 개뿔.

정우형에게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정보를 주었고 마약거래를 할 때쯤 태수 자신이 먼저 동방파에 깊숙이 발을 담가버렸다.

그리고 지금까지 마약에 관해서는 정우형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기보고도 아니고 새삼스럽게, 참으로 뜬금없게 전화로 직접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오다니.

어이가 없다.

기가 막힌다.

아니다, 사실은 미치고 팔짝 뛰겠다.

태수는 운전하는 동생에게 가까운 공원으로 가자고 했다.

집에서 가까운 몽마르뜨 공원은 한가했다.

동생에게 담배 좀 달라고 했다.

조수석에 있는 동생 놈이 깜짝 놀란다.

“형님. 담배는 안 피우지 않습니까? 무슨 일이 있습니까?”

“아니. 별일 아니야 나 혼자 생각할 게 좀 있어서 그러니까 담배 좀 줘봐.”

동생 놈은 라이터와 함께 담배를 통째로 준다.

차에서 내려 몽마르뜨 공원의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콜록 콜록’ 기침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으며 담배를 피운다.

평상시 그렇게도 싫던 담배냄새가 지금은 아주 먼 옛날의 추억처럼 알싸하게 풍겨왔다.

천천히 담배냄새를 음미하며 생각을 하나하나 집어봤지만 아는 것은 없고 도리어 정신만 헷갈린다.

연락이 오더라도 모른 척 해야겠지.

정체를 알리겠다고 자신에게 협박을 할까?

설사 협박을 하더라도 정우형 믿고 뻗대볼까?

이제는 태수가 동방파 두목인데 어쩔 거야 싶으면서도 정말 궁금하다.

누군지.

기다려보자.

연락이 오겠지.

착잡한 심정으로 집에 도착했다.

큰형님은 잠이 드셨는지 집안 전체가 고요하다.

옷을 벗고 샤워를 한 뒤, 침대에 누웠다.

머릿속에서 ‘영수’라고 전화한 사람 때문에 잠이 안 온다.

이제는 진짜 동방파 사람이 된 태수에게 뭘 어쩌라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아침 해가 뜰 무렵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

당연히 늦잠을 잤다.

일어나니 10시다.

큰형님이 거실에 앉아 신문을 읽고 계셨다.

“아버님. 식사는 하셨습니까?”

“응. 그래. 아침은 진즉에 먹었다. 어제 술 마이 마셨나? 웬일로 늦잠을 잤노?”

“생각할 게 있어서 늦게 잠이 들었더니 이제야 일어났습니다. 커피 한잔 드릴까요?”

“어. 그래. 내도 커피 한잔 마시자.”

태수는 주방으로 들어가서 물을 한잔 마시고 주방 아주머니에게 커피 두 잔을 부탁해 커피를 직접 가져왔다.

“아버님. 심심하지 않으세요? 한 번씩 사무실에도 나오시고 그러세요. 요새는 통 사무실도 안 나오시고... 집에만 계시기 답답하지 않으세요?”

“내가 사무실에 뭐한다꼬 나가겠노. 그래봐야 니만 괴로울낀데. 안글나?”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세요. 제가 괴로울 게 뭐 있다고... 그러지 마시고 심심한데 저랑 사무실에 나가실래요?”

“아이다. 내 심심하지 않다. 그나저나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무슨 일 있나?”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회사야 저 없어도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태수야, 니 진짜 장가는 안 갈끼가? 아직도 늦지 않았다. 천명이도 다 컸고 하니 이제 니 생각도 하믄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 인물 훤하고 일도 잘 하고 뭐가 부족해서 장가를 안 가는기고? 천명이 어릴 때야 그런갑다 했는데 이제 니도 마흔 살이 훨씬 넘었다. 지금이라도 참한 색시 얻어서 함께 오순도순 살아봐라.”

“그러시는 아버님도 누나만 키우면서 새장가를 안 가셨지 않습니까? 하하하.

“내는 내고, 니는 니다. 내하고 우찌 똑같이 살라카는데.”

“저는 여자하고 인연이 없나봅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아직 못 만나봐서 그런지 결혼이 꼭 필요하지가 않네요.”

“에휴. 더 늙어봐야 외로운 것을 알끼다.”

“아버님도 잘 지내고 사셨지 않습니까.”

“내야 니캉 천명이랑 같이 사니까 좋지만 내 죽으면 우짤라꼬 그라나.”

“나중에라도 인연이 닿는 여자가 있으면 결혼하겠습니다.”

“그래라.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믄 꼭 결혼하그라.”

태수가 남은 커피를 마저 마시고,

“아버님. 오늘은 저랑 사무실에 나가셨다가 점심도 같이 먹고 하시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안 할란다. 집에서 조용히 책이나 읽고 정원에 가지치기나 할끼다. 내 걱정 말고 니나 어서 나가봐라.”

“....예. 그럼 준비하고 출근하겠습니다.”

태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2층으로 올라갔다.

샤워를 하고 옷을 입은 다음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큰형님이 내려오는 태수를 보며,

“아침은 안 먹고 가나? 해장국이라도 끓여놨을 텐데.”

“곧 있으면 점심이니 회사에 나가서 먹겠습니다. 아버님. 다녀오겠습니다.”

“온야. 댕겨오그라.”

집에서 나가자 문 앞에 동생들의 차와 함께 태수의 차까지 4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무실에 도착해 앉아 있으니 비서가 인터폰으로 인사과의 장기환 과장님이 뵙기를 청한다고 한다.

태수는 인사차장도 아니고 부장도 아닌 일개 과장이 뵙기를 청한다는 말이 얼른 이해가 안가지만 무슨 볼일이 있나보다 싶어 들어오라고 했다.

인사과장은 들어와서 인사를 하고 결재판을 태수 앞에 내려놓는다.

“무슨 일입니까? 인사과 차장도 아니고 부장도 아닌 과장이 내게 결재판을 올리다니 무슨 내부 비리라도 있는 겁니까?”

“일단 결재판을 먼저 보시고 말씀하시지요.”

태수는 결재판을 펼쳤다.

결재판 안에는 메모지가 들어있었다.

[김태수씨. 오늘 점심시간에 ’미랑‘이라는 한정식 집에서 뵈면 어떨까요? 할 얘기가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제1국 정보국장 김희수-] 라는 메모가 있었다.

태수가 메모장을 읽는 순간 정보과에서 자신에게 접촉이 왔음을 깨달았다.

그런데 제1국 정보국장이라면서 정우형이 아닌 엉뚱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다.

그러나 모른 척 인사과장을 쳐다보며,

“이게 뭡니까? 정보국장은 누구고요?”

“예? 그게 저.... 저는 잘 모르고 정보국장님이 메모를 보여드리면 아실 거라고 해서 올렸습니다.”

“정보국장이라는 것을 보니 국가의 공무원인 것 같은데 그럼 인사과장인 당신은 뭐하는 사람입니까?”

“예? 저는... 그러니까... 정보... 정보국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정보원이라는 뜻입니까?”

“그... 그렇습...니다.”

그는 몹시 당황한 얼굴이었다.

태수의 태도가 예상치 못한 행동이라 그런 것 같았다.

태수는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었다.

상대방에게 끌려 다니지 않으려면 자신부터 철저히 동방파 사람이어야 했다.

정우형님이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정우형님과 죽은 박태곤 형사 밖에 없다고 했던 말을 믿는다.

태수는 국장이든, 지금 앞에 서있는 과장이든, 자신의 과거사를 확실하게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지금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인사과장을 대하고 있었다.

“당신, 지금 제 정신입니까? 경찰 프락치가 우리 회사에 있었다는 말 아닙니까?”

“.......... 사장님은 아실 거라고 국장님이 얘기해서....”

“알긴 뭘 안다는 겁니까? 당신은 지금 이 순간부터 해고입니다. 내 회사에 프락치가 있다니 이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국장이라는 사람은 또 누군지, 왜 날 만나려고 하는지 어디 얘기 한번 들어봅시다. 당신은 지금 당장 개인 사물함 싸서 나가세요. 우리 회사에 경찰 프락치들이 드나들게 할 수는 없으니까.”

태수가 하도 기세등등하게 나가니까 인사과장이라는 사람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당장 나가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나가세요.”

태수는 인터폰을 누르고 인사과 차장을 연결하라고 했다.

차장이 연결되자 인사과장을 당장 해고시키라고 말했다.

차장은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얼른 대답을 하지 못했다.

태수가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인사과장을 내보내라고, 지금 당장 해고시키라고 말하자 인사과 차장은 알았다고 대답했다.

그때까지 듣고만 있던 인사과장 장기환은 기운이 빠지는지 고개까지 푹 숙이며 사장실을 나갔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일을 진행시키는 바람에 본인의 정체만 밝힌 꼴이 되었다.

그가 나가고 나자 태수는 심장이 쿵, 쿵, 쿵... 마구 뛰었다.

이따가 만날 국장이라는 사람에게도 이 방법이 통할지 모르겠지만 정확한 증거는 없다고 믿으며 끝까지 시치미를 떼기로 다짐했다.

아니 그전에 정우형은 왜 연락이 없는 건지 궁금했다.

먼저 정우형에게 연락해볼까?

아냐, 아냐... 정우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은데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괜히 일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 싶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태수는 마음이 착잡했다.

도박을 하듯 끝까지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잘 넘어갈 수 있을지 몰라서.

점심시간에 강남 역삼동에 있는 ‘미랑‘ 한정식을 찾아가 이름을 밝히며 아마 예약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했더니 방을 안내해주었다.

방에는 이미 50대 초반쯤 되는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태수에게 손을 내밀며,

“어이구. 김태수씨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제1국 정보국장 김희수라고 합니다.”

태수는 손을 내밀며 하는 말을 듣고도 손을 맞잡지 않았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나를 왜 보자고 한 겁니까? 정보국장이라고 하는데 경찰입니까? 경찰과 그다지 친하고 싶지 않은데 왜 이렇게 친한 척을 하십니까?”

“김태수씨가 정보원으로 동방파에 들어간 것을 압니다. 진즉에 연락을 했어야 했는데 전 정보국장이 죽는 바람에 그동안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전에야 김태수씨의 파일을 발견해 이렇게 연락을 드리게 된 겁니다.”

태수는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정보국장인 정우형이 죽었다고?

왜...? 왜... 죽은 거지? 아니 어떻게 죽은 거지?

아니다, 정신 차리자! 김태수.

그 생각은 나중에 하고 지금은 앞에 앉은 사람만 상대하자.

“제가 정보원으로 동방파에 들어갔다고요? 제 파일이 경찰에 있다니 무슨 말입니까? 그리고 정보국장이 죽은 것과 무슨 상관이 있어 이제야 연락을 하다니요? 도대체 무슨 일인지 처음부터 자세히 얘기를 해보시지요. 저는 무슨 말인지 정말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정보국장이라는 사람은 이미 동방파에 침투시켰던 장기환 정보원으로부터 뭔가 잘못 된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가만히 태수의 얘기를 듣기만 했다.

그리고 태수를 쳐다보며,

“김태수씨가 정보원으로 동방파에 들어간 증거로 특수부대원들의 훈련을 마쳤잖습니까. 그곳은 정보원이나 특수임무를 맡은 자들만 가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1년간 훈련을 받은 것이 제가 확보한 정보입니다만.”

그의 말을 듣고 태수는 머릿속으로 생각을 했다.

특수부대 훈련을 받느라고 경비가 들었을 테니 그 경비를 타내는 과정에서 태수의 이름이 나오게 된 상황인 것 같았다.

그렇다면 빠져나올 구멍이 있다.

말만 잘하고 저 사람이 믿어준다면.

“예전에 말입니다. 우연히 알게 된 형님이 한분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삶의 의욕을 잃고 매일 술만 마시며 반년을 넘게 방황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형님이 저를 그곳에 추천을 해주겠다며 들여보냈습니다. 저도 당시에는 사람구실을 못하고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아 아무 생각 없이 지내기에는 좋겠다 싶어 들어갔습니다. 진짜로 1년간 훈련을 받으면서 너무 피곤하니까 생각이라는 것을 못하게 되고 삶의 의욕을 잃었던 제가 악착같이 시험에 통과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 뒤로 삶의 의욕을 되찾아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얼떨결에 동방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동방파에 들어가고 나서 그 형님과 자연히 멀어졌습니다. 제가 깡패가 되었다고 실망을 한 건지 도통 연락을 안 받더군요. 그리고는 저도 제 일하기 바빠서 그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이게 제가 아는 진실입니다. 제가 동방파에 정보원으로 들어갔다고 하시는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집어 치우십시오.”




< 이중 스파이 1 > 끝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8.12.05 15:19
    No. 1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아처경
    작성일
    18.12.05 21:18
    No. 2

    진짜로 재미있어서 재미있다고 하시는 건지, 예의상 재미있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댓글에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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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3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8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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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정창훈 11 +2 18.10.03 73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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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정창훈 9 +2 18.10.01 775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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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고달픈 인생들 1 +2 18.06.30 2,123 21 14쪽
20 기술자 3 +2 18.06.29 1,939 21 14쪽
19 기술자 2 +2 18.06.28 1,979 20 14쪽
18 기술자 1 +2 18.06.27 2,006 22 13쪽
17 배신자 2 +2 18.06.26 2,048 23 15쪽
16 배신자 1 +2 18.06.25 1,995 25 15쪽
15 정보원 4 +2 18.06.24 1,976 21 15쪽
14 정보원 3 +2 18.06.23 2,063 24 13쪽
13 정보원 2 +2 18.06.22 2,078 18 13쪽
12 정보원 1 +2 18.06.21 2,165 19 16쪽
11 미국 출장 2 +2 18.06.20 2,185 19 13쪽
10 미국 출장 1 +2 18.06.19 2,341 21 17쪽
9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3 +6 18.06.18 2,353 25 14쪽
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401 24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1 25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2 24 14쪽
5 만남 2 +2 18.06.14 2,579 24 16쪽
4 만남 1 +2 18.06.13 2,672 25 9쪽
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3,054 26 22쪽
2 영도파 +4 18.06.11 3,566 30 17쪽
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5,088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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