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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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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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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북에서 얻은 정보 1

DUMMY

천명은 크게 숨을 들이쉰 다음 문을 열었다.

림택근이 먼저 방으로 밀고 들어온다.

보안성 군인들이 모두 들어와 방이 꽉 차는 듯했다.

천명이 림택근에게 다가가,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앙드레 장. 당신은 진짜 앙드레 장이 아니더구만. 여권은 위조여권인가?”

천명은 한동안 멍해서 림택근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강성욱의 일로 쳐들어온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앙드레 장이 아니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아니, 아니 지금은 정신을 차리자.

천명이 정신을 차리고 차분한 표정으로 림택근을 보며,

“당신은 오늘 아침에도 내게 누구냐고 물었지요. 내가 앙드레 장이라고 하자 마치 처음 보는 사람마냥 왜 자기가 여기에 앉아 있냐고 말했고 무슨 말을 했냐고 물었소.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것이오?”

“그점에 대해서는 고저 할말이 없습네다. 기런데 프랑스에서 우리측 요원이 당신의 사진을 부모님께 보여주었더니 앙드레 장이 아니라고 했답네다. 동무야 말로 이거이 어찌된 일인지 설명해 보라우.”

“내 부모님께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고요? 최근 부모님을 본지가 좀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살이 많이 빠져서 얼굴이 달라 보이나보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도 말고 이곳에서 썩 나가시오!”

“살이 얼마나 많이 빠졌는지 몰라도 부모님이 몰라볼 정도는 아니지 않소. 동무는 누구요?”

“난 앙드레 장이고 당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똑똑히 알아두시오.”

천명은 당당하게 말한 다음 전화를 들었다.

정창훈에게 전화를 건 다음, ‘보안성의 림택근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느닷없이 앙드레 장이 아니라고 다그치는 거요. 어찌된 일인지 알아봐주시오.‘

하고 묵비권을 행사하듯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룸으로 전화가 왔다.

천명이 받으니 평양시 인민보안성 부장이라며 림택근 동무 좀 바꾸어달라고 했다.

천명이 림택근에게 전화를 내밀며,

“받아보시오.”

ㅡ여보시라요.

인민보안성 부장이라는 사람이 어찌나 크게 소리를 지르는지 천명에게까지 다 들린다.

‘지금 뭐하는 짓이냐, 거기가 어딘 줄 알고 가서 행패냐, 너 옷 벗고 싶냐, 당장 철수해라....’ 등등등.

림택근은 크게 당황한 표정으로 ‘예, 예’ 소리만 연발하고 있었다.

한바탕 소리를 지르던 부장이 꽝 소리 나게 전화를 던지는 소리가 나고 전화가 끊어졌다.

림택근은 천명의 눈치를 보면서,

“이거이 참으로 죄송하게 되었습네다. 제가 아마 착각을 했나봅네다. 고저 용서하시라요. 이만 가보갔습네다. 야, 야. 철수. 철수!”

그렇게 한바탕 요란을 떨고 나간 림택근 때문에 천명은 식은땀이 저절로 났다.

이마의 식은땀을 손으로 닦아내고 샤워실로 가서 찬물에 세수를 했다.

찬물로 세수를 하고나니 정신이 좀 든다.

강성욱의 일은 들키지 않았나보다.

어찌나 식겁했던지 지금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그나저나 림택근에게 앙드레 장을 기억에서 지웠는데 왜 또 나타난거지?’

아마 기억을 지우기전에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프랑스 파리에 사는 부모님에게 보여 주었나보다.

부모님은 당연히 아니라고 했을 것이고.

그 사실을 알고 위조여권이 아닐까 하여 쳐들어온 것이 분명하다.

하아. 림택근의 머리에서 기억을 지웠음에도 찾아오다니 미치고 팔짝 뛰겠다.

아마 저 림택근은 끈질긴 근성으로 인해 크게 성공하거나 크게 망하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다.

림택근의 기억을 또 지워야하나?

아니면 아예 진짜 앙드레 장의 얼굴처럼 보이게 해야 하나?

에효, 모르겠다.

정창훈이 어떻게든 막아주겠지.

강성욱이 걸리지 않은 것만 감사하게 생각하자.

뒷주머니에 숨겨둔 단검을 다시 양 발목에 찼다.

저녁에 정창훈이 돌아오면 림택근을 아예 다른 곳으로 전근을 보내든가 하자고 해야겠다.

아침, 저녁으로 마주치는 것도 곤욕이고 자꾸 걸리적거리는 것도 귀찮고.

오늘은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겹치는 날이었나 보다.

아직 한낮인데 공장에나 가볼까?

천명은 호텔을 나와 공장으로 행했다.

새로 증설한 공장에서는 제품을 만들어내느라 한창 바쁘다.

새로 증설된 공장으로 가서 불량품은 안 나오는지 날짜에 맞춰 제품이 출시될 예정인 건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했다.

섬세한 여성의 손길이라 그런지 다들 솜씨가 좋았다.

재봉틀로 꿰매는 것이지만 재봉틀 다루는 솜씨가 여간 아니었다.

간혹 기계가 원단을 보내는데도 원단이 쌓이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는 직원이 꾸벅꾸벅 조느라고 밀리는 때다

그러면 기계는 멈추게 된다.

제품이 밀린 자리에 있던 여직원이 감독한테 혼나는 장면도 보게 된다.

아직 어린 나이에 일을 하는지라 한참 졸릴 나이다.

제일 나이 어린 직원이 17세 정도 되는 것 같다.

기계로 제품이 밀고 들어오는 상태여서 졸면 제품에 불량이 생겨버린다.

또한 원단이 얇은 실크 제품이라 조금만 손톱이 길어도 원단에 손톱에 걸려서 전 직원이 출근할 때 손톱검사까지 할 정도다.

이번에는 기존의 공장으로 들어가 보았다.

기존의 공장은 더 숙련 된 직원들이다.

재봉틀을 다루는 대회에 나가면 다들 일등을 할 솜씨들이다.

사무실로 들어가서 입출고 서류를 보았더니 차질 없이 제품이 잘 나가고 있었다.

북한의 공장은, 김정은만 변덕을 부리지 않으면 직원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찌나 성실하고 부지런한지 우리나라가 한참 성장하던 70~80년대를 보는 것 같다.

공장은 아무런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이 되어 정창훈이 돌아왔다.

정창훈은 천명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사무실에서 잘 처리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이었다.

천명이 자신의 사진을 찍어 프랑스의 앙드레 장 부모님께 보여주었더니 아니라고 해서 잡으러 왔었다고 말했다.

정창훈은 부랴부랴 평양의 고위 간부한테 부탁을 해서 천명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정창훈에게 큰 신세를 졌다.

큰 신세를 졌음에도 불구하고 강성의 핵시설을 알려줄 수 없었다.

그러고 보면 정보원은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한다고 하더니 맞는 말인 것 같다.

양심에 콕콕 찔린다.

천명이 정창훈에게 강성은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한숨을 내쉰다.

오늘은 반드시 알아내리라고 결심하면서 남포시로 갔는데 아마 실패한 모양이다.

그 모습을 보는 천명은 더 양심에 찔린다.

그래서 천명이 정창훈에게,

“혹시 내가 도울 일은 없어요?”

“글쎄 남포시에 여성 간부도 있더라마는 네가 여성간부를 꼬실 수 있겠어?”

“후후후... 여자를 꼬시는 건 내 전문이 아닌데. 여성 간부면 나이가 있겠네?”

“응. 한 30대 후반쯤 되어 보이더라. 네가 한번 나서볼래?”

“에이, 나는 여자 꼬시는데 소질 없다니까 그러네. 괜히 이것저것 물어봤다가 의심만 사면 어쩌려고.”

“하긴 그것도 그렇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잘 먹는다고 해보지도 않은 일을 네가 어떻게 하겠냐. 하도 답답해서 한 소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여자 꼬시는 거 말고 다른 도울 일은 없어?”

“여자고 남자고간에 강성에 대해서 말을 할 사람이라면 일단 꼬셔야 할 거 아니니. 그럼 같이 가서 알아보도록 할까?”

“그래요. 같이 가서 알아보자고요. 제가 사람을 꼬실 수 있는지 없는지 한번 해보자고요. 하하하.”

“웃기는. 남은 아침부터 발바닥이 불나도록 돌아다녔는데.”

“죄송해요. 웃어서. 근데 제가 사람을 꼬신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서. 그런 면에서 형은 진짜 대단해요. 난 발가락도 못 따라가겠는데.”

“나도 처음에는 잘 못했어. 이리저리 좌충우돌하며 배우게 된 거지. 그래도 그렇게 직접 부딪치며 배우니까 빨리 늘더라. 그러니까 너도 직접 현장에서 부딪치며 배워봐.”

“알았어요. 내일은 같이 남포시로 가요. 저녁 먹어야죠.”

“입맛도 없다. 일이 생각대로 안 되니까 입맛이 뚝 떨어진다. 그래도 뭐를 먹어야 힘을 내지. 우리 뭐 먹을까?”

“입맛 없을 때는 매운 게 제격인데. 북한에도 매운 음식이 있을까? 흉내만 내고 맛은 더럽게 없으면 어쩌죠?”

“여기도 매운 음식이 있겠지. 다만 우리가 남한의 입맛에 길들여져서 안 맞는 거지. 그러지 말고 고기나 먹으러 가자.”

“그래요. 고기는 진짜 맛있더라고요. 수입이 아니고 순수 한우라서 그런가 봐요. 아, 그리고 림택근을 지방으로 보낼 수는 없나요? 자꾸 귀찮게 하는데.”

“이번만 넘어가주고 앞으로 또 그러면 보내버리자.”

천명과 정창훈은 소고기를 실컷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정창훈의 룸에서 술을 한잔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천명이 오늘 공장에 가서 직원들의 재봉틀 다루는 솜씨가 일품이라고 하니 정창훈이 씩 웃는다.

“아직 사람들이 순수해서 요령을 피우지 않고 성실해. 우리나라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노조니 뭐니 해서 서로 맨날 으르렁 거리니 회사나 직원이나 동반성장이 어렵지.”

“맞아요. 원래 노조를 세운 목적은 좋은 취지였는데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나쁜 거죠. 회사나 직원이나. 여기는 노조가 없나 봐요?”

“국가가 노조야. 월급도 국가에서 정하고 쉬는 날이나 휴가도 국가가 정해. 그러니까 회사는 국가를 상대하면 되고. 웃기지? 정작 당사자들의 생각은 온데간데없이 엉뚱한 사람들이 돈도 챙기면서 이러쿵저러쿵 하니까.”

“못사는 나라의 비애죠. 북한이 경제개방을 하면 금방 부자로 일어설 수 있을 텐데 그놈의 핵을 움켜쥐고 안 내놓으니 이러고 살지.”

“직원들 월급을 더 주고 싶어도 나라에서 반을 가져가니까 올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어. 월급 올려줄 돈으로 간부들 선물이나 안겨주는 게 더 빨라.”

“후우. 인민들만 불쌍해요.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쉽게 통일이 되지 않겠죠?”

“모르지. 동독과 서독이 통일한 것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 북한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겠어? 자꾸 접촉을 해서 거리를 좁혀가며 통일을 해야지. 제일 쉬운 방법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되겠지만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겠니?”

“핵을 포기하지 않고는 통일이 어렵죠.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바람이 가만히 놔두지 않는 것처럼 한국을 둘러싼 열강들이 순순히 통일이 되도록 하겠어요? 남북으로 갈라진 지금의 상태가 주위의 나라들은 훨씬 좋은데.”

“풋, 말하다보니 우리가 정치인들 같다. 하하하.”

정창훈이 시원스럽게 웃어 제친다.

천명도 따라 웃었다.

그래,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거지.

나는 정보요원으로 정보를 잘 캐오면 되는 것이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천명의 룸으로 내려와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창훈을 깨웠다.

정신 차리고 남포시에 가자고.

천명도 지도로만 본 남포시의 강성 핵시설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같이 가보려고 마음먹었다.

천명이 조식을 먹을 동안 정창훈은 커피 한잔만 마시고 출발했다.

남포시 물류창고부터 들렸다.

허허벌판에 창고가 있었다.

창고를 지키는 사람이 꽤 많았다.

하긴 제품을 도둑맞으면 큰일이니까.

창고에 가득히 쌓여있는 제품을 보자 뿌듯하다.

저 제품들이 유럽과 아시아를 누비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천명의 회사가 아닌데도 보람이 있었다.

하물며 정창훈의 마음이야 어떠랴.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더 크게 키우지 않고 자신의 본분에 맞게 행동하는 정창훈은 정보원으로서 최고의 프로다.

그러니까 미국 CIA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천명은 정창훈에게 정보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남자와 여자라서 사람을 대하는 일이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것은 같다.

그 기본적인 것이 제대로 안 되어서 실패하는 것이고.

기본을 잘 지키며 하는 일은 성공하는 것이고.

물류창고에서 정창훈이 몇 가지 얘기를 하고는 시내로 들어섰다.

남포시에 항만이 있어서 그런지 꽤 크다.

조그만 시골장터를 예상했던 천명으로서는 의외였다.

그런데 낮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다.

상점에도 파리만 날린다.

아까 보니까 물류창고 뒤로 큼지막한 산이 둘러싸여 있던데 그곳이 강성 핵시설인가? 싶다.

지도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차이가 있어서 잘 모르겠다.

산은 시내 쪽에도 있었다.

그러나 핵시설을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짖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러면 후보지는 아까 본 물류창고 뒤에 산속이다.

그곳이 강성 핵시설 장소인가보다.

밤에 와서 확인을 해보고 싶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위성이 위치만 알면 알아서 크게 확대해 알려줄 테니까.

하루 종일 사람들 만나는 일로 천명은 지친다.

정창훈은 어떻게든지 강성을 알아내려고 지도를 보면서 사람들에게 장소를 찍어 이곳에 공장을 지으면 어떠하겠냐며 반응을 살핀다.

만나는 사람마다 반응이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왜 산에다 공장을 지으려고 하냐며 이상하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공기 좋은 산에다 공장을 지으면 좋겠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통근버스를 운영하면 좋겠다고 하고.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의견이 엇갈리니 정창훈이 헷갈릴 수밖에.

천명은 정창훈이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열심히 훔쳐본다.

정창훈은 강성의 위치를 알고자 열심이지만 천명은 이미 위치를 확보한 상태다.

그저 정보요원으로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싶을 뿐이다.

그런 쪽으로 생각하면 최고의 정보요원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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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림택근 4 +2 18.10.19 601 9 14쪽
86 림택근 3 +2 18.10.18 681 6 13쪽
85 림택근 2 +2 18.10.17 643 7 14쪽
84 림택근 1 +2 18.10.16 669 7 13쪽
83 또 다시 함께 2 +2 18.10.15 633 6 14쪽
82 또 다시 함께 1 +4 18.10.12 695 8 15쪽
81 천명, 평양을 가다 4 +2 18.10.11 629 7 13쪽
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3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9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77 정창훈 12 +2 18.10.04 754 9 13쪽
76 정창훈 11 +2 18.10.03 737 7 14쪽
75 정창훈 10 +2 18.10.02 787 9 15쪽
74 정창훈 9 +2 18.10.01 775 7 12쪽
73 정창훈 8 +2 18.09.28 803 9 13쪽
72 정창훈 7 +2 18.09.27 770 9 13쪽
71 정창훈 6 +2 18.09.26 833 8 15쪽
70 정창훈 5 +2 18.09.25 821 8 15쪽
69 정창훈 4 +2 18.09.24 854 7 17쪽
68 정창훈 3 +2 18.09.21 905 9 14쪽
67 정창훈 2 +2 18.09.20 971 7 16쪽
66 정창훈 1 +2 18.09.19 919 8 16쪽
65 국가 정보원 2 +2 18.09.18 981 7 13쪽
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1,012 9 15쪽
63 새로운 임무 8 +2 18.09.14 99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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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7급 공무원 3 +2 18.08.02 1,578 15 13쪽
53 7급 공무원 2 +2 18.08.01 1,490 14 16쪽
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2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9 18 17쪽
50 천명, 미국가다 4 +2 18.07.29 1,572 19 15쪽
49 천명, 미국가다 3 +2 18.07.28 1,795 19 14쪽
48 천명, 미국가다 2 +2 18.07.27 1,737 17 17쪽
47 천명, 미국가다 1 +2 18.07.26 1,672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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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위험한 날 3 +2 18.07.10 1,848 19 14쪽
30 위험한 날 2 +2 18.07.09 1,963 1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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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402 24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3 25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3 24 14쪽
5 만남 2 +2 18.06.14 2,583 24 16쪽
4 만남 1 +2 18.06.13 2,673 25 9쪽
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3,054 26 22쪽
2 영도파 +4 18.06.11 3,566 30 17쪽
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5,089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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