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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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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이중 스파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26,124
추천수 :
1,391
글자수 :
629,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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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09.13 20:00
조회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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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6쪽

새로운 임무 7

DUMMY

리동철은 몇날며칠을 고민했다.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보위부에 그대로 보고했다가는 자신의 인생은 끝난다.

자기 혼자만 끝난 것이 아니라 북에 있는 부모, 형제까지 작살이 난다.

김천명의 말대로 남한으로 전향을 할까?

과연 남한에서는 자신을 용서해줄까?

북에 있는 가족이 올 때까지 이중간첩의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

나중에라도 북에서 암살자를 파견해 죽이려고 하지 않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였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이 있는 것은 남한으로의 전향이었다.

가족이 오면 신분세탁을 해서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살아가면 괜찮을지도 모른다.

직업이 없어 곤란하기는 하지만 일용직이라도 해서 먹고 살면 된다.

지금 자신의 수중에는 돈이 없다.

멕시코에서도 돈을 모을 수 없었고 남한에 와서도 돈을 모을 수 없었다.

보위부에 자금 사정이 빡빡하다보니 자금을 넉넉히 주지 않았기 때문에 모아놓은 돈이 한 푼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까지 남한으로 오면 과연 먹고 살 수 있을까?

하아.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해보았지만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를 않는다.

김천명을 다시 만나 의논을 해보기로 했다.

그래도 김천명이 가장 믿을만한 의논자라는 생각에.

천명은 며칠 동안 방콕하며 고민을 했을 게 분명한 리동철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늘 만나는 곳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천명이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잠시 후, 얼굴이 해골로 변한 리동철이 맞은편에 앉았다.

“김천명 동무. 내래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남한으로 전향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수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될지 알려주시라요.”

“우선 제가 아는 공무원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도움을 받기로 하시죠. 어디에 근무하는 지는 잘 모르지만 분명 리동무를 도우려고 애를 써줄 겁니다. 한번 만나보시겠습니까?”

“내를 만나주기는 하갔습네까? 어디에 근무하는지도 모른다고 하지 않았소? 과연 도와주려고 할지... ”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말단 공무원은 아니니까. 하는 일을 정확히 몰라서 그렇지 사람이 너무 좋아서 탈인 분입니다.”

“그럼 언제쯤 만나는 게 좋겠소? 이왕에 마음을 정했으니 하루라도 빨리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천명은 그 자리에서 국장님한테 전화를 걸었다.

도움이 필요한데 좀 만나자고.

이미 이야기가 다 되어있었기 때문에 국장님은 거기에 맞춰 대답을 한다.

우선 최팀장을 보낼 테니까 리동철로 하여금 최대한 협조하라고 말하여 적극 가담자로 만들도록 하란다.

이렇게 해서 정대식에 이어 리동철도 이중간첩으로 만들었다.

물론, 정대식과 리동철은 서로가 이중간첩인 줄 모른다.

당의 지령은 계속 이행하는 척하며 국정원에다 새로운 지령에 대해서 다 보고를 하는 이중간첩.



***



천명은 이제 슬슬 강호선을 고정간첩 만들기에 나섰다.

강호선이 천명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만날 때마다 남한의 헬 조선에 대해 말하며 슬쩍 북한의 체제가 더 공평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강호선은 듣기만 하고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지 않았다.

천명은 강호선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호선씨는 우리 남한의 정치체제가 마음에 들어요?”

“글쎄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이 나라의 정치나 경제 등이 얼마나 썩어빠져 있는지 모르겠어요?”

“가끔은 화가 나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국회의원이라도 나가 볼까요? 호호홋”

“국회의원들도 선거 때만 일꾼이라고 하지 막상 선출되고 나면 눈먼 돈 찾아서 별의 별 짓을 다 하는데 과연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 재미없는 얘기는 그만해요. 난 정치에 관심 없으니까. 우리 내일은 연극이나 한편 보러 갈래요?”

“휴. 내가 말을 말아야지. 얘기하다보면 막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어요. 나라꼴 돌아가는 게 어이가 없어서. 아, 연극보자고 했죠? 뭐 좋은 연극이라도 있어요?”

천명은 강호선에 대해서 감을 못 잡겠다.

남한의 실상을 만날 때마다 한 번씩 후려치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어 말하는 사람만 지치게 만든다.

그래도 소위 명문대학교를 다니는데 아무리 여자라 해도 저렇게 관심이 없을 수 있을까? 싶으니 밑 빠진 항아리에다 물을 붓는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고정간첩을 만들지 않게 되어 다행이긴 하지만 내려온 지령을 무시할 수도 없어 일단은 간첩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중에 다시 돌려놓는 한이 있어도.

그런데 강호선은 정치나 이념, 체제 얘기만 나오면 요리 빠지고 조리 빠지면서 천명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오빠는 직장에 다니느냐고 물었더니 학생이라고 한다.

천명과 같은 한국대학교라고 한다.

‘우주항공공학’이 전공이라고 했다.

오빠도 호선과 같은 성격이냐고 물었더니 전혀 반대란다.

오빠는 성격이 좋아 친구들도 많고 오지랖이 넓어 여기저기 안 끼는 곳이 없다고 한다.

같은 쌍둥이라도 성격이 완전 반대일 수가 있구나 싶었다.

오빠는 이번 학기만 마치고 군대에 갈 계획이라고 한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이미 국정원에서 감시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해서 홍대 쪽으로 넘어갔다.

예전에 혜미와 자주 가던 곳으로 갔다.

마음이 조금 찝찝했지만 달리 아는 곳이 없어 그곳으로 간 것이다.

자리를 찾아서 두리번거리는데, 아뿔싸! 혜미가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모른 채, 멍한 얼굴로 천명과 호선을 바라보고 있었다.

혜미는 여자 친구들과 함께 온 모양이다.

천명은 순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우선 빈자리에 앉을까, 그냥 나갈까, 고민하다 그냥 나가기로 했다.

호선은 이유도 모른 채 그냥 나가자고 하니까 어리둥절하면서 밖으로 나왔다.

천명이 평소 재수 없게 생각하는 사람이 하필 그 자리에 있어서 기분을 망칠까 싶어 그냥 나온 거라고 설명했다.

호선은 그런가 보다 하며 그냥 별 탈 없이 넘어갔다.

천명은 혜미한테 뭐라고 해야 하나 큰일이 났다.

다른 곳으로 가서 식사를 하는데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정신없이 밥만 먹었다.

호선이 그렇게 배가 고팠었냐고 물어본다.

아무런 말없이 밥만 먹으니까 그러나보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밥을 다 먹고 빈 밥그릇을 긁고 있었다.

뒷머리를 슬쩍 매만지며 미안하다고 했다.

호선은 반도 못 먹었는데.

다시 한 번 미안하다고 말하며 호선의 밥 먹는 모습을 쳐다본다.

호선은 누가 자기 밥 먹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면 밥을 못 먹는다며 수저를 그냥 내려놓는다.

천명이 안쳐다볼 테니까 마저 먹으라고 해도 밥맛이 떨어져서 더 이상 못 먹겠다며 나가자고 한다.

근처 커피전문점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했다.

호선이 이번 주말에 여행을 가자고 한다.

가까운 근교의 공원이나 산에라도 다녀오자며 기차를 타고 가자고 한다.

생각해보니 천명은 기차를 타본 적이 없었다.

어지간하면 차나 비행기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기차를 탈 일이 없었다.

어디로 가냐고 물었더니 호선이 자기만 따라오라고 한다.

강원도 어디라고 한다.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다.

호선이 잘 안다고 하니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다.

주말에 호선과 함께 기차여행을 했다.

호선은 대포처럼 생긴 사진기를 가지고 왔다.

기자나 사진작가들이 가지고 다닐법한 카메라다.

기차를 타고가다 춘천에서 내려 버스로 시골길을 달렸다.

한참을 달려서 내린 곳은 화천군이었다.

마땅히 산이 안 보였다.

언덕도 산이라고 한다면 그럴만한 산은 있었다.

별로 볼 것도 없는데 이런 언덕을 보자고 여기까지 왔나 천명은 실망이 컸다.

그렇지만 내색을 하지 않고 언덕을 올라갔다.

언덕 위에서 보는 사방의 경치가 좋았다.

평화로운 논과 밭이 보이는 전형적인 시골이었다.

한쪽에는 군부대가 조그맣게 보였다.

호선이 싸온 도시락을 꺼내 같이 먹는데 별미였다.

야외에서 먹으니까 더 맛이 있었나보다.

도시락을 먹고 사진을 찍자며 천명을 이리 세우고 저리 세우고 난리를 피웠다.

천명은 난데없이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어주었다.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에 산에서 흘러내리는 강줄기를 보았다.

가을이라 조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줄기에 발을 담그며 이번에는 호선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다시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호선은 주말만 되면 천명과 함께 산으로 들로 여행을 다녔다.

예의 대포처럼 큰 카메라를 들고.

그렇게 호선과 함께 다니느라 혜미를 만날 시간이 없어 혜미에게 변명할 시간이 지나버렸다.

천명도 뭐라고 할지 생각이 안나 그냥 내버려두었다.

혜미에게서는 끝내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마 자존심 때문에 연락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천명이 먼저 연락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질구질하게 변명할 생각에,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넘어가버렸다.

반면 호선과 천명은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천명은 호선을 만날 때마다 이전보다 더욱 더 신랄하게 남한의 체제를 비판하였다.

그런데도 호선은 듣기만 하고 별다른 액션이나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러고 보면 호선은 간첩으로 만들기에 참 피곤한 여자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한쪽만 일방적으로 손을 휘둘러대니 소리가 날이 없었다.

천명은 점점 초조해졌다.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나, 싶으니 환장하겠다.

일단은 간첩으로 만들어놓고 난 다음 되돌리려고 했는데 도대체 반응이 없으니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정대식 삼촌은 계속 호선을 왜 고정간첩으로 못 만들고 있냐며 재촉을 해댄다.

할 수없이 국장님께 또 상담을 했다.

도대체 반응이 없다는 천명의 말에 국장님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상하다고 하신다.

혹시 호선이 간첩 아니냐고 묻는다.

딱히 간첩이라고 할 만한 일이 없었다.

굳이 꼽자면 주말마다 여행을 다녔다는 것인데 연인끼리 여행을 가는 것이야 당연한 것 아닌가?

아니다, 생각해보니 별 시답잖은 곳을 가면서 대포만한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좀 이상하고 간 곳에는 반드시 군부대가 있었다.

그 얘기를 했더니,

“그럼 호선이가 간첩이 맞네. 넌 간첩을 또 간첩으로 만들려고 한 것이고. 그러니 반응이 없지.”

“그럼 보위부에서 저를 시험한 것이네요?”

“그렇지, 저들도 네가 뭐 아쉽고 답답한 것이 있다고 간첩을 할까 싶으니 테스트를 했을 테지.?”

“헐, 그럼 나 여태껏 빙신 노릇을 한 거네요? 하, 참. 기가 막혀서. 어쩐지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니. 그리고 가는 곳마다 사진 찍어준다면서 찍은 게 사실은 군부대사진을 찍은 것이네요?”

“지금으로 봐서는 호선이가 간첩인 것 같다. 어쩌면 그 집 가족들 전부 간첩일지도.”

“그 집 아버지가 군인이라고 했잖아요. 혹시 뭐 이상한 것은 안 나왔어요?”

“아직까지는. 학군사관학교 21기수로 2017년에 대장 진급을 했고 8군대장을 거쳐 현재는 2작전사령관으로 근무하고 있어.”

“그런데 별다른 일이 없다는 말씀이시죠?”

“응. 그래도 계속 감시, 미행을 하고 있어.”

“그럼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테스트를 계속 당해야 하나요?”

“넘어오든 말든, 그건 그쪽에서 판단할 것이고 너는 테스트를 계속 당하고 있어야지. ok 사인이 떨어질 때까지.”

“아. 정말 짜증 제대로 나네. 그 계집애가 여태껏 나를 가지고 논 거네요? 와. 진짜... 어이가 없네. 앞으로도 계속 그 계집애를 만나야 하는데 어쩝니까? 제 얼굴에 표시가 날 텐데.”

“푸하하. 천명이가 당하는 거 생각하니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와. 하하하.”

“아, 진짜. 국장님은 지금 웃음이 나오세요? 나는 지금 미치고 팔짝 뛰겠는데. 너무하시네. 정말.”

사무실에서 국장님과 좀 더 얘기를 하다가 나왔다.

천명은 사무실을 나와서 집으로 행했다.

집에 들어가니 새로 데려온 핏볼테리어, 장군이와 멍군이가 꼬리를 살랑 거리며 반갑게 천명을 맞아준다.

두 마리 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을 시켰다.

“오구오구, 그렇게 반가워? 고맙다! 나를 반겨줘서. 오늘 하루 잘 지냈어?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야 돼. 알았지?”

두 마리의 개를 실컷 쓰다듬어주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쩐 일인지 아버지가 일찍 퇴근해 계신다.

“아버지, 오늘 왜 이렇게 일찍 퇴근하셨어요?”

“이제 들어오니? 할아버지 몸이 안 좋으셔. 인사하고 나와 손 씻고 밥 먹어라.”

“엥? 할아버지 아프세요?”

천명은 할아버지 방을 노크하며,

“할아버지, 저 천명이에요.”

하며 문을 열고 들어간다.

할아버지는 주무시고 계셨다.

아마 약을 드시고 주무시나보다.

천명의 말소리도, 문소리도 못 들으시는 것을 보니.

다시 밖으로 나와 거실에 앉아계신 아버지에게 식사하셨냐고 물으니 드셨다고 하신다.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주방으로 가서 다 차려놓은 밥상에 밥만 퍼서 먹었다.

밥을 다 먹고 거실로 가서 아버지한테 시선을 주었다.

신문을 읽고 계시던 아버지는 천명을 보며,

“우리 천명이 뭐 할 말 있어?”

“아니오. 아무리 봐도 아버지는 너무 멋있어서.”

“허허. 싱거운 녀석. 학교는 잘 다니고? 여자 친구도 잘 지내고, 잘 만나고?”

“혜미한테 양다리 걸친 것을 들켜서 큰일 났어요.”

“옛끼, 이놈. 어디서 양다리를 걸쳐. 걸쳤으면 들키지나 말아야지. 이제 어쩔 거야? 그 집 아버지가 너를 그렇게 예뻐하신다며.”

“그게요. 진짜 양다리가 아니고 작전 때문에 여자랑 같이 있었던 건데 혜미한테 솔직하게 말도 못하고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 에효.”

“그것 참. 골치 아프게 생겼구나. 작전 때문이라고 말도 못하고. 혜미는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을 텐데.”

“그러니까요. 뭐라고 하면서 오해를 풀어야 할지 몰라서 저도 연락을 안 하고 있어요. 정보원이란 게 이럴 때 정말 답답하네요. 이러다 헤어지자고 할까봐 겁나요.”

“네가 계속 연락을 안 하면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지 않겠니? 어떻게든 오해를 풀어줘야지.”

“후. 뭐라고 하면서 오해라고 하죠?”

“글쎄다. 아버지도 여자문제는 잘 몰라서.”

“아, 정말 속상하다. 아버지는 얼굴도 잘 생기시고 몸도 좋으신데 왜 여자를 못 사귀었어요?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았을 텐데. 참 이상하네. 우리 아버지 배우 해도 되는 얼굴이신데.”

“뭐. 여자를 못 사귀어? 말은 정확하게 하자. 안 사귀었던 거지, 못 사귀었던 거 아니다. 그리고 아버지 여자들한테 인기 많았어. 아버지가 관심 없었던 거지.”

“왜 관심이 없었어요? 멀쩡하고 건강한 남자인데.”

“글쎄.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어서겠지. 그리고 우리 천명이가 있어서 더 여자한테 관심이 없었고.”

“에고, 불쌍한 우리 아버지. 여자도 한번 못 사귀어보고 나이 드셨네. 지금이라도 여자 좀 만나요. 예?”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타나면.”

“아버지 눈높이를 좀 낮추세요. 아버지 나이에 설마하니 꽃다운 20대를 만나려고 하는 건 아니시죠?”

“내 연애 사업에 관심 갖지 말고 네 연애 사업이나 신경 써라. 조만간 절단 나게 생겼으니.”

“아... 그렇죠. 제가 지금 누굴 걱정할 처지가 아니죠. 후.”




< 새로운 임무 7 > 끝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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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8.12.06 07:54
    No. 1

    천명이 이중간첩으로 실제로 주인공이군요. 건필하시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3 아처경
    작성일
    18.12.06 08:52
    No. 2

    실제 주인공이 두사람입니다.
    전반부는 태수였고 후반부는 천명이고요.
    두사람을 섞었더니 글이 엉성하게 되어서 많은 후회를 했지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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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673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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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정창훈 11 +2 18.10.03 609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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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정창훈 4 +2 18.09.24 720 6 17쪽
68 정창훈 3 +2 18.09.21 754 8 14쪽
67 정창훈 2 +2 18.09.20 758 6 16쪽
66 정창훈 1 +2 18.09.19 777 7 16쪽
65 국가 정보원 2 +2 18.09.18 827 6 13쪽
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856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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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천명의 날들 3 +2 18.07.13 1,544 20 14쪽
33 천명의 날들 2 +2 18.07.12 1,548 17 14쪽
32 천명의 날들 1 +2 18.07.11 1,641 18 15쪽
31 위험한 날 3 +2 18.07.10 1,630 18 14쪽
30 위험한 날 2 +2 18.07.09 1,662 17 18쪽
29 위험한 날 1 +4 18.07.08 1,678 20 15쪽
28 동방파의 현주소 3 +2 18.07.07 1,746 19 13쪽
27 동방파의 현주소 2 +2 18.07.06 1,675 16 15쪽
26 동방파의 현주소 1 +4 18.07.05 1,744 17 15쪽
25 10년이 지난 후 +2 18.07.04 1,981 21 16쪽
24 태수의 승진 +2 18.07.03 1,697 19 16쪽
23 마약거래 +2 18.07.02 1,658 20 14쪽
22 고달픈 인생들 2 +4 18.07.01 1,686 23 15쪽
21 고달픈 인생들 1 +2 18.06.30 1,915 19 14쪽
20 기술자 3 +2 18.06.29 1,730 19 14쪽
19 기술자 2 +2 18.06.28 1,770 19 14쪽
18 기술자 1 +2 18.06.27 1,783 20 13쪽
17 배신자 2 +2 18.06.26 1,770 21 15쪽
16 배신자 1 +2 18.06.25 1,759 22 15쪽
15 정보원 4 +2 18.06.24 1,751 19 15쪽
14 정보원 3 +2 18.06.23 1,817 22 13쪽
13 정보원 2 +2 18.06.22 1,843 17 13쪽
12 정보원 1 +2 18.06.21 1,891 18 16쪽
11 미국 출장 2 +2 18.06.20 1,944 18 13쪽
10 미국 출장 1 +2 18.06.19 2,060 20 17쪽
9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3 +6 18.06.18 2,098 24 14쪽
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135 23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216 24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268 23 14쪽
5 만남 2 +2 18.06.14 2,299 23 16쪽
4 만남 1 +2 18.06.13 2,369 24 9쪽
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2,711 23 22쪽
2 영도파 +4 18.06.11 3,143 27 17쪽
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4,445 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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