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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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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14
추천수 :
1,499
글자수 :
629,035

작성
18.10.04 20:00
조회
753
추천
9
글자
13쪽

정창훈 12

DUMMY

다음 날,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

정창훈이 아침을 먹을까 싶어 살폈지만 안 보인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정창훈은 원래 아침을 안 먹나보다.

아침을 먹고 당일치기로 관광객들이 많이들 간다는 곳을 가기위해 호텔 로비로 나갔다.

택시로 갈까 하다가 시간도 많은데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며 택시로 관광하기가 싫었다.

한곳씩 직접 찾아가며 구경하는 게 여행의 참맛일 것 같아 버스정류장으로 나갔다.

버스를 타고 가까운 연길공원(인민공원)과 서시장을 가기로 했다.

연길공원 또는 인민공원은 딱히 대단한 것이 있는 건 아니지만 도심 속에 있는 공원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았다.

한국말이 적혀있는 안내문이 보였다.

조선족들이 사는 곳이라서 그런가보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소풍을 온 것 같은데 말투가 연변 사투리를 쓰고 있었다.

천명은 아이들의 사투리가 귀여워 혼자 슬그머니 웃었다.

약간의 놀이공원도 있고 동물원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었다.

천천히 걸어서 구경을 하고 이번에는 서시장으로 갔다.

한국의 재래시장을 연상케 하는 서시장은 없는 게 없는 만물시장이었다.

각종 농산물부터 가축, 반찬가게, 한약재, 의류점 등 온갖 상품들이 있었고 사람은 또 왜 그리도 많은지 발걸음마다 안 부딪치는 사람이 없다.

한참을 구경하던 천명은 반대편의 농산물 가게에서 나오는 남자 둘을 보았다.

한사람은 아까 정창훈과 함께 커피숍에서 얘기를 나누던 대사관의 블랙요원인 남자였고 또 한사람도 본 적이 있는 남자였다.

천명이 20살 때 미국으로 여행가서 혜미가 납치되어 혜미를 구하러 멕시코까지 갔던 적이 있다.

그때 혜미를 인질로 데리고 나온 북한의 공작원을 삼촌들과 함께 구해냈을 때 싸웠던 북한의 공작원이 틀림없다.

당시 멕시코에 있었는데 지금은 연변에 있나보다.

북한 공작원은 천명을 알아보지 못했다.

야구모자에 선글라스를 쓰고 백팩을 멘 관광객 차림이기도 하고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못 알아보는 것 같았다.

천명은 머릿속의 칩 때문에 한번 보면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고 그 공작원은 세월이 흘러 천명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고.

커피숍에 앉아 있었던, 정창훈의 전담인 남자도 천명을 몰라보는데 하물며 8년 전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할 일도 없는데 저들이 무엇을 하나 쫒아가기로 했다.

정보원으로서의 기본적인 본능이 발동하였다.

둘은 농산물 가게에서 나와 시내 쪽으로 걸어간다.

천천히 둘을 미행하는데 둘은 얘기하기 바빠서 뒤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시내 길가로 나와서도 둘은 얘기를 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더니 골목에 위치한 주심양 총영사관 구역 연변 출장소로들어가고 있었다.

아까 서시장의 농산물 가게는 북한과 거래하는 곳인가 보다.

연변 출장소 맞은편에 조그만 찻집이 있었다.

들어가서 연변 출장소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았다.

중국에는 차가 많다고 하더니 주문표에는 들어보지도 못한 차 이름들이 가득 적혀있다.

그중에 용정차가 눈에 띈다.

무협지를 보면 매우 고급스러운 차로 용정차를 언급하던데 한번 마셔보기로 했다.

용정차에 대해서 적어놓은 차의 설명을 보니,

중국 저장 성 항저우 시에서 재배하는 대표적인 녹차이다.

원나라에서 처음 재배하였으며 그 가운데 시후 용정차는 호포천의 물로 재배한다.

호포천의 물은 차고 깨끗하며 깊다.

용정차와 호포천을 합쳐 용차호수(龍茶虎水)라 부르며 줄여서는 ‘용정차’라고 부른다.

쓰여 있는 대로 읽으면서 용정차를 맛보니 향이 짙고 부드러우며 색은 녹색이었다.

녹차와는 다른 맛이었다.

그렇게 유명하다는 용정차를 마시면서 연변 출장소를 바라보고 있는데 정창훈의 전담인 대사관의 블랙요원인 남자가 아우디 차량을 끌고 나왔다.

천명은 차가 없어서 따라가지는 못할 것 같고 멕시코에서 마주쳤던 북한 공작원을 기다리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용정차와 함께 또 유명하다는 벽라춘도 마셔보았다.

벽라춘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 읽어보았다.

벽라춘은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유유히 나면서 있는 듯 없는 듯 묘한 향이 난다고 하여 그 지역 사람이, ‘사람 죽이는 향이네’ 라는 속명을 지어 주었다고도 합니다.

라고 적혀있었다.

설명을 읽고 맛을 보니 진짜 상큼, 달콤한 양이 조금씩 섞여 나와 묘한 향이 나는 게 ‘사람 죽이는 향’이 맞는 듯하다.

그리도 유명하다는 용정차와 벽라춘을 마신 뒤 얼마 후, 북한 공작원이 연변 출장소에서 나온다.

공작원은 차를 타고 나오지 않아 따라가기로 했다.

찻값을 계산하고 나와서 공작원과 길 하나를 두고 같이 걸어가고 있다.

100미터쯤 걸어가다 천명이 있는 쪽으로 건너온다.

천명은 모르는 척, 길가의 상점을 쳐다보며 선글라스 너머로 눈은 공작원을 바라보았다.

좌측 골목으로 들어간다.

천명도 좌측 골목으로 들어갔다.

골목에는 계단이 꽤 길게 있었는데 일부 계단을 올라가서 우측으로 한참을 걸어가더니 어느 대문 앞에서 벨을 누른다.

천명은 공작원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얼른 숨었다.

공작원이 문으로 들어갔는지 대문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천명이 고개를 내밀어 공작원이 들어간 집을 바라보니 아무도 없다.

공작원은 그 집으로 들어간 게 분명한 것 같다.

천명이 그 집으로 가서 옆을 바라보았다.

조금만 골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골목으로 들어가 벽에 기대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기로 했다.

칩은 사방 50M까지 원하는 소리를 들려준다.

하물며 골목에서 듣기를 원하는 천명에게 더없이 깨끗한 소리를 들려준다.

ㅡ>림동무. 이번에 들어간 동무들 모두 신원조회도 잘 넘어갔고 교육도 잘 마쳐서 무사히 안착을 했다고 합네다.

ㅡ>기거이 참 기쁜 소식입네다. 하나원에서 한두 명 정도 들킬 줄 알았는데 세 명 다 무사히 넘어갔다니 천만 다행입네다.

ㅡ>그럼 작전은 언제부터 시작을 합네까?

ㅡ>당분간은 어렵지 않갔습네까?

ㅡ>하나원에서 교육을 마쳤다고 해도 몇 달은 조용히 지내야 할 겁네다.

ㅡ>오늘 넘어간 장미란 동무는 무사히 도착했다고 합네까?

ㅡ>지금 도착해서 평양의 만경대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고 합네다. 공장부터 들렸다 호텔로 갈 모양입네다.

ㅡ>장미란 동무도 참 대단합네다. 지도자 동지께서 무척이나 어여삐 여긴다고 합네다. 아마도 형에 대한 생각 때문에 더 신경을 써주는 게 아니갔습네까? 삼남매 형제간의 우애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합네다. 그런데 친형이 몹쓸 병에 걸려서 우울하게 지내니까 보기가 안타까웠겠지요. 지도자 동지께서 친형 얘기를 할 때면 눈물을 흘린다고 합네다. 그래서 장미란 동무에게 각별하게 대해주는 것 같습네다.

ㅡ>안 기래도 내일은 지도자 동지와 식사를 하고 같이 만경대 공장을 시찰하신다고 합네다.

ㅡ>그 공장이 프랑스의 유명한 브랜드 옷들인데 북조선에서 어찌나 잘 만드는지 프랑스 본사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답네다.

천명은 이곳에 다섯 명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들은 다 담배를 피웠다.

거실에 앉아서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정창훈이 북한에서는 장미란이란 이름을 쓴다는 것을 그들의 얘기를 듣고 알게 되었다.

김정은의 어머니는 재일동포 2세인 고용희이다.

고용희는 김정철, 김정은, 김여정 이렇게 셋을 낳았다.

이들 삼남매는 우애가 무척 좋았다고 한다.

친형 김정철이 정창훈처럼 여성 호르몬 과다분비라는 병에 걸려서 차남 김정은이 후계자로 올라설 수 있었다.

친형 김정철은 숫기가 없고 여성스러워서 사람들 앞에 잘 나타나지 않는 성격이라고 한다.

김정철은 현재 모란봉 악단 등 연예계 쪽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여동생 김여정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당찬 성격 때문에 김정은의 곁에서 외교부 쪽의 일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김정은이 친형 김정철을 보는 듯한 정창훈을 북한에서 많이 도와주나보다.

그러니까 연변에 올 때마다 극진한 대접을 받고 평양에서도 김정은과 식사를 할 만큼 친하게 지내나 보다.

이 집은 연변의 북한 안가인가보다.

탈북자로 위장할 사람을 이곳에서 교육시켜 탈북자로 남한에 보낸 다음 일정기간이 지나면 간첩으로 활동하게 하나보다.

그 다음의 얘기들은 자기들의 신변얘기 등 그다지 중요한 얘기들은 없었다.

오늘 북한 공작원을 만나 따라오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내일부터 관광을 할 게 아니라 이곳에서 정보를 듣기로 했다.

오늘은 이만 호텔로 돌아가도 될 듯싶다.

정보는 대사관이 가장 빠르니까 대사관에서 나온 얘기들이 출장소까지 흘러 나올테니 이곳으로 와서 정보를 들어야 하겠다.

서시장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난 게 신의 한수 같다.

장미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어떤 대접을 받는지도 알고.

천명이 호텔로 돌아가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팀장님께 오늘의 정보를 알려주었다.

정보원들의 휴대폰에는 감청이나 도청이 불가능하게 휴대폰에서 방해전파를 쏘아댄다.

그래서 누군가 도청을 하려고 하면 방해전파를 쏘아대는 바람에 감청이나 도청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되어있다.

덕분에 정보원들은 안심하고 전화를 한다.

하나원에서 교육을 마친 사람들 중, 누군지는 모르지만 세 명이 위장 탈북자라는 사실부터 정창훈이 북한에서는 장미란이란 이름을 쓰는 것까지 그리고 김정은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 이유도 알려주었다.

팀장님과 통화를 하고나서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았다.

호텔 근처에 한국 식당이 있었다.

아예 간판 이름이 한국어였다.

평양냉면이라는 간판의 식당에 들어가 냉면을 시켜서 먹었다.

한국에서 먹는 냉면 맛과 달랐다.

한국 입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냉면 맛이 영 아니었다.

저녁도 한국 식당에 들어갔지만 음식은 소고기를 먹었다.

일찍 호텔에 들어가 TV를 보다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조식을 호텔에서 먹고 연변에 있는 북한 안가를 찾았다.

너무 바짝 붙어 있으면 의심을 할까싶어 좀 떨어진 집 근처에 주저앉아서 정보를 들었다.

그렇게 4일 동안 정보를 듣다 장미란, 아니 정창훈이 내일 연변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에는 어떤 지령을 받고 올지 궁금하다.

이들은 지령에 대해서 모르는지 장미란에 대한 말은 더 이상 없었다.

정창훈이 여장을 할 때는 장미란으로 행세를 했는데 북한에서도 장미란으로 활동할지는 몰랐다.

이것만으로도 큰 정보다.

한국에 돌아가서 장미란이라는 이름을 신원조회 해봐야겠다.

어쩌면 연변에서 북한까지만 장미란으로 활동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한번은 신원조회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은 호텔에서만 있었다.

정창훈이 오는 날이므로.

정창훈은 점심 무렵에 도착했다.

호텔 룸으로 전화가 왔다.

지금 막 도착했다고.

정창훈도 안가를 알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안가를 가보았다.

역시나 정창훈은 연변의 안가를 알고 있었다.

이곳의 책임자에게 평양에 잘 다녀왔다고 보고하고 있었다.

정창훈은 이들과 점심을 먹고 저녁은 연변 출장소 사람들과 함께 먹는다고 한다.

무슨 지령을 받고 왔는지 몹시 궁금했지만 그건 이곳에서도 비밀인지 말하지 않았다.

천명은 혼자서 점심과 저녁을 먹고 호텔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정창훈이 호텔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정창훈이 돌아올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룸으로 올라가서 기다렸다.

잠시 후, 정창훈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자신의 방에서 한잔 하자며 오라고 한다.

정창훈의 스위트룸으로 가서 위스키를 마셨다.

그가 얼음을 넣고 위스키를 넣어 타준 술을 받을 때 그의 긴 머리가 흘러내리며 기분 좋은 샴푸냄새가 났다.

예전 같으면 심장이 쿵쾅거렸을 텐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잠시 천명의 마음을 흔들고 지나간 바람이었나보다.

정창훈이 천명에게 말을 걸었다.

“혼자서 심심하지 않았어?”

“심심했죠. 그래도 여기저기 쏘다니며 잘 돌아다녔어요.”

“그러게 오지 말라고 했잖아. 혼자서 심심하니까.”

“갔던 일은 잘 하고 왔어요?”

“응. 잘 하고 왔어. 한동안은 연변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연변은 앞으로 한 세달 정도 후에 올 것 같아.”

천명은 생각했다.

이번에 받아온 지령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임무인가보다.

한국에 가서 무슨 일을 저지르려고 하는지.

천명은 앞으로 정창훈을 더욱 밀착 감시를 해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너무 싫다.



< 정창훈 12 > 끝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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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8.12.20 12:13
    No. 1

    한나라에 대사관은 하나만 있어요. 연변에 있다면 영사관이지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아처경
    작성일
    18.12.20 14:15
    No. 2

    그렇군요.
    왜 그 생각을 못하고 글을 썼을까... 반성 많이 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들을 안 해주시니까 제가 몰라서 왜 이렇게 인기가 없지? 하며 혼자 고민을 하거든요.

    물론 부족한 글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글에 구멍이 생기면 흥미가 떨어지겠죠.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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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3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8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 정창훈 12 +2 18.10.04 754 9 13쪽
76 정창훈 11 +2 18.10.03 737 7 14쪽
75 정창훈 10 +2 18.10.02 787 9 15쪽
74 정창훈 9 +2 18.10.01 775 7 12쪽
73 정창훈 8 +2 18.09.28 803 9 13쪽
72 정창훈 7 +2 18.09.27 770 9 13쪽
71 정창훈 6 +2 18.09.26 833 8 15쪽
70 정창훈 5 +2 18.09.25 821 8 15쪽
69 정창훈 4 +2 18.09.24 854 7 17쪽
68 정창훈 3 +2 18.09.21 905 9 14쪽
67 정창훈 2 +2 18.09.20 970 7 16쪽
66 정창훈 1 +2 18.09.19 919 8 16쪽
65 국가 정보원 2 +2 18.09.18 981 7 13쪽
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1,012 9 15쪽
63 새로운 임무 8 +2 18.09.14 997 11 13쪽
62 새로운 임무 7 +2 18.09.13 1,076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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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7급 공무원 4 +2 18.08.03 1,392 15 13쪽
54 7급 공무원 3 +2 18.08.02 1,578 15 13쪽
53 7급 공무원 2 +2 18.08.01 1,490 14 16쪽
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2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9 18 17쪽
50 천명, 미국가다 4 +2 18.07.29 1,572 19 15쪽
49 천명, 미국가다 3 +2 18.07.28 1,795 19 14쪽
48 천명, 미국가다 2 +2 18.07.27 1,737 17 17쪽
47 천명, 미국가다 1 +2 18.07.26 1,672 19 16쪽
46 정보국장 함정우 5 +2 18.07.25 1,612 20 13쪽
45 정보국장 함정우 4 +2 18.07.24 1,631 20 16쪽
44 정보국장 함정우 3 +2 18.07.23 1,635 20 14쪽
43 정보국장 함정우 2 +2 18.07.22 1,643 18 13쪽
42 정보국장 함정우 1 +2 18.07.21 1,708 20 12쪽
41 슬럼프 2 +2 18.07.20 1,662 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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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오랜 친구 상태 2 +4 18.07.18 1,994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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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천명의 날들 3 +2 18.07.13 1,760 21 14쪽
33 천명의 날들 2 +2 18.07.12 1,756 18 14쪽
32 천명의 날들 1 +2 18.07.11 1,856 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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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정보원 1 +2 18.06.21 2,165 19 16쪽
11 미국 출장 2 +2 18.06.20 2,185 19 13쪽
10 미국 출장 1 +2 18.06.19 2,341 21 17쪽
9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3 +6 18.06.18 2,354 25 14쪽
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402 24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3 25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3 24 14쪽
5 만남 2 +2 18.06.14 2,583 24 16쪽
4 만남 1 +2 18.06.13 2,673 25 9쪽
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3,054 26 22쪽
2 영도파 +4 18.06.11 3,566 30 17쪽
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5,089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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