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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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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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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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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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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5쪽

배신자 2

DUMMY

태수는 놈들이 타고 온 승용차의 차바퀴를 칼로 다 찢어버렸다.

동식이 놈의 패거리들이 못 쫒아오게.

태수는 지금 송파대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동식이 패거리를 독사와 둘이서 다 처리했다.

독사가 몇 대 얻어맞기는 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태수는 오늘 밤 안으로 동식이 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과 더불어 적당한 긴장감도 치솟는다.

패거리들 중 한 놈에게 동식이 놈의 소재를 물었더니 동방폐차장에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고물상으로 시작하여 폐차장으로 변신한 성공적인 영업장이다.

폐차장 우습게보지 말라. 현금박치기 사업이다.

동식이 놈의 영업장 수익중 상위를 다투는 곳이다.

여기에 다들 모여 있는 것을 보니 태수를 죽인 후 폐차장에서 처리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태수가 도착하여 살펴보았다.

폐차장은 어둠에 쌓여있고 이층에 있는 넓은 사무실에만 불이 켜져 있었다.

사무실 입구에는 몇 명이 담배를 피며 초조한 듯 지키고 있었다.

이미 태수를 죽이는데 실패했다는 전화연락을 받은 모양이다.

태수는 뒤쪽으로 가서 다람쥐같이 획획 몸을 날리며 이층 사무실까지 올라갔다.

조용히 창문 쪽으로 접근하여 동식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자기들끼리 나누는 소리와 함께 사무실에 담배연기가 가득했다.

흩어지는 담배연기 사이로 동식이 놈이 보였다.

하긴, 제 놈이 한국 땅을 떠나기 전에야 가긴 어딜 갈까.

태수는 다시 차로 돌아와 발발이에게 폐차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해놓고 영업장들은 괜찮은지 물어보라고 했다.

발발이는 서초동 사무실에 전화해 영업장들 다 별일 없냐고 물었다.

별일 없다고 한다. 다행히 영업장으로 쳐들어가지는 않았나보다.

오로지 태수만 죽이려고 했었던 것 같다.

태수는 성호에게 얘들 몇 명만 보내라고 했다.

동식이가 배신을 때렸으니 오늘 밤 안으로 처리해야겠다고.

잠시 후, 성호가 용식을 비롯하여 열 명 정도를 봉고차에 태워왔다.

태수가 성호에게 동식이 놈은 자기가 처리할 테니 나머지 놈들을 해결하라고 했다.

우선 사무실 앞에서 얼쩡거리는 놈들 세 명을 태수가 조용히 처리했다.

늘 발목에 차고 다니는 작은 칼 두개로 놈들을 향해 던졌다.

특수부대 훈련 때 지휘관이나 교관을 상대로 목표물에 칼 던지는 훈련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

이럴 때는 특수부대 훈련을 받은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이었는지 모른다고 새삼 깨닫는다.

집에서도 다트판 세 개를 벽에 부착시켜놓고 한꺼번에 돌리며 오른손 왼손 할 것 없이 각각 원하는 곳에 던지게끔 틈만 나면 연습을 했었다.

칼을 맞은 두 놈은 목 쪽을 부여잡으며 쓰러졌고 한 놈은 ‘쟤들 왜 저러지?’ 하는 순간 태수가 다가가 칼을 명치에 꽂았다.

너무 아프면 비명은 고사하고 숨도 못 쉰다고 세 놈 다 ‘꽥’소리 한번 못하고 주저앉았다.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급소를 피해 칼을 던졌으니까.

태수 일행은 모두 사무실로 다가갔다.

태수가 문을 살짝 옆으로 돌려 잡아 당겼다.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불빛사이로 동식이 놈의 얼굴을 정면으로 볼 수 있었다.

놈이 늘 데리고 다니는 친위대 같은 놈들, 7~8명이 여기저기 앉아 있었다.

태수가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갔다.

동생들은 사무실 입구에 서있었다.

놈들은 문이 열리는 줄도 모르고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었다.

태수가 동식이 놈을 쳐다보았다. 동식이 놈과 눈이 마주쳤다.

“엇... 헉, 태수놈이닷!”

하고 소리치자 그제야 놈들이 뒤돌아보면서 태수를 발견했다.

동식이 놈의 눈에서 아쉬움과 약간의 두려움이 엿보였다.

태수를 죽이지 못한 아쉬움과 실력 좋은 놈들로만 보냈는데도 살아왔으니 여기서 어떡하든 결판을 낼 것이라는 일말의 두려움이리라.

태수가 동식을 보며,

“내가 그렇게 싫었냐? 죽이고 싶을 만큼? 날 죽이는데 실패했으니 넌 이제 좆 됐다.”

“이... 잇, 씨발 놈이. 야이, 개새꺄!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몰라도 여기서는 니 맘대로 못나가. 얘들아, 문 잠그고 저 놈 죽여!!!”

태수 혼자라는 것을 본 놈들은 한번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나 보다.

입가에 썩은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을 보니.

그렇게 자신감이 가득했던 놈들의 시선이 독사를 비롯한 성호와 용식이 그리고 동생들이 태수의 뒤로 하나씩 들어와 자리를 잡자 갑자기 낭패감이 몰려오나보다.

서서히 입가의 썩소가 사라지고 눈빛들이 죽어버리는 것을 보니.

참, 나... 아무리 가방끈이 짧다고 해도 생각이라는 것을 못하나?

설마하니 혼자서 올 거라고 생각하는 저 머저리들의 대가리를 한번 살펴보고 싶다.

“난 저 동식이 놈만 필요하니까 비켜!”

너희들과는 싸우고 싶지 않으니까 동식이만 내놓으라는 뜻이다.

태수는 필요이상의 큰 싸움으로 번져 혹시라도 동생들이 다치는 것을 염려해서 한말이다.

놈들은 야구방망이와 쇠파이프 그리고 회칼을 들고 어정쩡하게 서있다.

태수 혼자라면 어떻게든 붙어보려고 했는데 저 동생들이라는 놈들이 벌써 눈치 채고 자신들을 포위한 채 다가온다.

그러는 사이에 태수가 움직이자 홍해가 갈라지듯 가운데가 휑하다.

그 사이로 태수가 쌍칼을 들고 휘리릭 돌리며 동식에게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아무도 막지 않는다.

이미 태수의 쌍칼 질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칼질도 어지간해야 한번 붙어볼 마음이 생긴다.

태수의 칼질에 찔렸다가 어디 한군데 평생 못쓴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선뜻 나서지를 못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놈들 쫄았다!

태수가 동식의 앞에 서서 눈을 쳐다보았다.

동식은 태수의 눈빛을 보며 서서히 온몸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태수는 벌벌 떠는 동식을 바라보면서, 이놈을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생각하는 중이다.

잠시 고민하던 태수는 동식이 놈을 붙잡아 놓고 큰형님께 보고 드리기로 결정했다.

성룡이 개자식한테 말해봐야 말이 통할 것 같지가 않아서.

하긴, 자기 새끼인데 어떻게든 막으려고 하겠지.

그러니까 큰형님께서 결정하도록 하자고. ok?

태수는 동식을 바라보며,

“동식아, 일단 칼 맛 좀 봐야겠다.”

“......... 씨팔, 좆같은 놈 때문에....”



***



다음날 아침, 태수는 큰형님 집으로 갔다.

동식의 몸은 피 칠갑을 한 상태로 꽁꽁 묶여 차 트렁크에 실려 있다.

태수가 큰형님께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을 차분하게 말했다.

동식이가 도청장치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장본인이라는 말까지.

“이런 개 쌍놈의 새끼들이 지랄을 하고 자빠졌었네. 어디서 배운 짓거리를 여 와서 써묵노. 배때지에다 회칼을 콱 박아버리지 와 델꼬 왔노?”

“큰형님이 결정하시는 게 좋겠다 싶어서 데리고 왔습니다.”

“성룡이는? 그 놈아도 한패지. 그쟈?”

“그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태수는 성룡이와 동식에 관한일은 큰형님께 맡기기로 결정했기에 모르는 척 했다.

“썩을 놈들! 내 그동안 함께 한 세월이 있어가 끝까지 함께 할라캤는데... 쯧쯧. 후우...”

“...........”

“니 몸은 괘안나? 너거 아덜이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다. 그래, 수고했다. 성룡이 놈, 처리하기 전에 할 얘기도 있고 하니 동식이 놈은 내가 처리하마.”

원래 큰형님의 말투는 참 정겹다.

경상도 사투리만 쓰면 무척 억세고 시끄러워 보일 텐데 서울말과 반반씩 쓰는 큰형님의 말투는 다정다감하게 들린다.

그 다정다감한 말투가 오늘은 전혀 안 느껴지고 얼음을 오도독 씹어 먹는 것 같이 한겨울 새벽 날씨처럼 춥다

한숨을 내쉬며 앉아있는 큰형님의 어깨는 또 왜 그리도 작아 보이는지.

오늘은 큰형님이나 태수나 기분이 참... 그렇다.

태수가 인사를 하고 나와 기동이와 동생들에게 동식을 큰형님 집 지하실에 넣어 놓으라고 했다.

지금쯤 성룡이 잡으러 큰형님의 조직원들이 갔을 것이다.

태수는 갑자기 피곤이 몰려왔다.

저녁때까지 푹 쉬어야겠다.

그리고 오늘 밤에는 오랜만에 상태와 한 잔 해야겠다.



***



태수는 사무실로 출근해 발발이를 불렀다.

“형님. 저 찾으셨어요?”

“그래, 거기 앉아봐라. 너 부산에 아는 친구 있냐?”

“부산요? 흠... 몇 놈이 있기는 한데 같은 동방파라도 그렇게 친하지는 않습니다. 뭐 궁금한 거라도 있으십니까?”

“응. 네가 알아봐줘야 할 일이 있는데 그다지 친하지가 않다니까 좀 그러네.”

“맨입으로야 안 되겠지만 요거, 요거... 요거면 뭔들 못 알아내겠습니까.”

발발이가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동그랗게 말아가며 씩 웃는다.

태수도 같이 웃어주며 금고에서 돈을 꺼낸다.

만 원짜리 백장씩 묶여있는 다섯 뭉치, 오백만 원을 주었다.

“돈 아끼지 말고 최대한 빨리 알아 와야 한다.”

“형님. 이렇게 많은 돈으로 뭐를 알아보시게요? 아! 돈을 보니까 심장이 쫄깃쫄깃하네. 어후, 오줌마려. 헤헤.”

“부산 내려갈 때 용식이랑 같이 가라. 너 혼자 갔다가 어디서 얻어맞고 올까 무섭다.”

“에이, 형님! 부산에도 동방파가 있는데 뭐가 무섭다고. 빨리 할 일이나 알려주세요.”

“히로뽕, 약 만드는 기술자 한 사람 찾아와라. 임승헌이라고 옛날에 엄청 잘 나가는 기술자였다고 하더라. 지금 나이가 60대 초,중반이고 교도소에서 나와 부산 어디 요양원에 있단다. 어디 요양원인지, 몸은 움직일 수 있는지도 같이 알아와. 아마 감시받고 있을지 모르니까 유심히 보면서 접근해라. 그리고 입조심, 비밀 꼭 지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이런 일 한두 번 해봅니까? 저만 믿으십시오. 반드시 알아올 테니까. 그런데 어디에 있는지만 알아오면 되는 겁니까?”

“응. 행방만 알아와. 찾아가는 것은 내가 직접 움직일 테니까.”

발발이는 지금부터 출발하겠다고 몸을 들썩거린다.

태수는 밤중에 운전 조심하고 용식이 잘 챙기라면서 보냈다.

발발이놈은 머리가 잘 돌아가고 행동이 재빠른 반면 싸움을 못한다.

반대로 용식이놈은 싸움질은 잘하는데 머리가 영 안 돌아간다.

둘을 반씩 섞어놓으면 딱 좋은데.

새벽 2시에 상태를 만났다.

오랜만에 보는 상태다.

이번에도 먼저 도착해서 안주랑 소주를 시켜놓고 마시고 있다.

“오늘도 또 내가 늦었다. 미안하다. 상태야!”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근데 무슨 일 있냐? 전화하는 목소리에 힘이 없더라.”

“일이 좀 있었어. 성룡이 형님하고 동식이 형님 때문에.”

“왜? 무슨 일인데?”

“나중에 큰형님이 회의 때 말씀하실 거다. 그때 들어라.”

“너는 괜찮고? 항상 동생들이랑 같이 다니라니까 말을 안 들어요. 말을.”

“그래, 이번에 네 생각 많이 나더라. 나 걱정해줘서 고맙다.”

“친구끼리 뭔 고맙니 마니냐. 우리처럼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은 그저 좋은 친구 한두 명에 밥 잘 먹고 살면 최고인거야. 많은 거 바라지 말고 살자, 우리.”

“그래. 그러자. 많은 거 바라지 말고. 근데 넌 결혼생각 없냐? 나야 천명이가 있으니까 괜찮지만 너는 어쩌려고? 나중에 나이 들면 외롭지 않을까?”

“태수야, 너 여기 온다고 누구한테 말하고 왔냐?”

갑자기 엉뚱한 소리를 하는 상태를 바라보며 태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상태가 말소리를 낮추며,

“네 뒤로 세 번째 앉은 남자가 너 들어오고 조금 있다가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너를 미행한 것 같다. 혼자 앉아서 자꾸 이쪽을 힐끔거리는 게 느낌이 싸하다.”

“나를 쳐다보고 있어? 그냥 우연히 보는 게 아니고?”

“다른데 보는 척하면서 아까부터 이쪽을 힐끔거려.”

태수는 궁금했다.

어떤 놈이 따라왔는지.

그래서 화장실 가는 척하며 일어서서 스치듯 그 남자를 봤다.

태수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 남자다. 김창현!

국정원에 무슨 국장이라던 사람.

천명이를 데려가려고 하는 사람.

도청한다는 정보를 알려준 사람.

그가 왜 자신을 따라온 건지 알 수가 없다.

혹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미행을 했었단 말인가?

혼자서 백날 생각해봐야 답이 안 나온다.

직접 부딪쳐보자. 지금 뭐하는 거냐고.

그런데 화장실 다녀오면서 보니까 상태의 자리에 앉아있다.

태수가 다가가서 물었다.

“지금 여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아이구, 오셨네. 지나가다가 우연히 뵙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김태수씨. 잘 지내셨죠? 혹시라도 미행했다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진짜 우연히 뵙는 거니까. 이왕에 만났으니 같이 합석합시다.”

참 뻔뻔하기도 하다.

‘우연히’라고 하면 믿을까봐 저렇게 밉살맞게 구는 걸까?

상태 앞에서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몰라 난감해 하는데 김창현이 먼저 사업상 조금 아는 사이라며 느긋하게도 둘러댄다.

상태는 진짜인 줄 알고 긴장을 풀며 둘이서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다.

태수는 머릿속이 복잡하여 술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오로지 천명이 생각만 날 뿐이다.

도대체 우리 천명이한테 왜 저러는 걸까,

천명이가 남들과 좀, 아니 많이 다르다는 건 인정한다.

그런데 그 어린 것을 데려다 어디에 쓰려고 저러는 걸까.

이제 겨우 4살 난 꼬맹이를 데려다 어떻게 하겠다고 저러는 건지.



***



‘태수야, 바쁘냐?’ 정우형의 연락이 왔다.

태수는 마약을 만드는 일에 대해서 정우형에게 말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정보를 준 것으로 정우형에게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큰형님의 애정과 관심을 태수는 나 몰라라 할 수가 없다.

태수는 점점 동방파에 물들어가고 있다.

그것을 자신도 알고 있다.

알면서도 큰형님께 더 잘하고 싶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참 우습다.

예전에는 정우형이 참 고맙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나를 진심으로 대하면서 응원해주는 큰형님의 품이 더 크고 좋은 것을 어쩌랴.

정우형을 만나서 큰형님의 오랜 지기인 김성룡이랑 장동식이가 배신자여서 큰형님이 직접 처리했다고 알려주었다.

마약을 만들 생각이라는 말은 일절 티도 안내고.

이제부터 태수는 정우형에게 비밀이 생겨버렸다.

어쩌면 정보원으로서의 가치는 끝이 났을지도.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정우형보다 큰형님에게 끌리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 배신자 2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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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천명의 날들 2 +2 18.07.12 1,756 18 14쪽
32 천명의 날들 1 +2 18.07.11 1,856 20 15쪽
31 위험한 날 3 +2 18.07.10 1,848 19 14쪽
30 위험한 날 2 +2 18.07.09 1,963 18 18쪽
29 위험한 날 1 +4 18.07.08 1,873 21 15쪽
28 동방파의 현주소 3 +2 18.07.07 1,950 20 13쪽
27 동방파의 현주소 2 +2 18.07.06 1,881 17 15쪽
26 동방파의 현주소 1 +4 18.07.05 1,957 1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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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마약거래 +2 18.07.02 1,913 21 14쪽
22 고달픈 인생들 2 +4 18.07.01 1,962 25 15쪽
21 고달픈 인생들 1 +2 18.06.30 2,124 21 14쪽
20 기술자 3 +2 18.06.29 1,939 21 14쪽
19 기술자 2 +2 18.06.28 1,979 20 14쪽
18 기술자 1 +2 18.06.27 2,006 22 13쪽
» 배신자 2 +2 18.06.26 2,049 23 15쪽
16 배신자 1 +2 18.06.25 1,995 25 15쪽
15 정보원 4 +2 18.06.24 1,977 21 15쪽
14 정보원 3 +2 18.06.23 2,063 24 13쪽
13 정보원 2 +2 18.06.22 2,078 18 13쪽
12 정보원 1 +2 18.06.21 2,165 19 16쪽
11 미국 출장 2 +2 18.06.20 2,185 19 13쪽
10 미국 출장 1 +2 18.06.19 2,341 21 17쪽
9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3 +6 18.06.18 2,354 25 14쪽
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402 24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3 25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3 24 14쪽
5 만남 2 +2 18.06.14 2,583 24 16쪽
4 만남 1 +2 18.06.13 2,673 25 9쪽
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3,054 26 22쪽
2 영도파 +4 18.06.11 3,566 30 17쪽
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5,089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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