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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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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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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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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29,035

작성
18.09.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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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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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4쪽

정창훈 3

DUMMY

천명과 선배요원은 정창훈이 커피숍에서 나가자 따라서 일어났다.

아마도 저녁을 먹으러 가거나 쇼핑을 가려는 것 같았다.

호텔입구에서 검은 색 아우디 차를 타고 간다.

부랴부랴 호텔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잡아타고 앞차를 따라가면 값을 두 배로 준다고 하자 운전기사는 의욕에 불타 앞차를 쫒아갔다.

10분쯤 차를 타고 가다 커다란 음식점 앞에서 내린다.

천명과 선배요원도 차를 내렸다.

두 배의 택시요금을 내고.

중국은 뭐든지 크다.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중국 사람의 속성이 그런지 음식점이 무슨 궁이라도 되는 것처럼 크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과 황금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음식점이다.

둘은 정창훈을 따라서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커피숍에서 기다리기만 했기 때문에 둘은 몹시 배가 고팠다.

앞의 정창훈과 남자는 이층으로 올라간다.

천명과 선배요원도 이층으로 올라갔다.

정창훈이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는다.

천명과 선배요원은 두 사람이 잘 보이는 위치에 앉아 음식을 시켰다.

천명은 중국음식이라고 해봐야 짜장면, 짬뽕만 주로 먹었기 때문에 주문표에 적혀있는 음식이름으로는 뭔지 잘 모르겠다.

천명이 음식이름을 죽 나열해서 읽자, 선배요원이 찍는다.

그래서 시킨 음식이 량반하이셰피(게살 냉무침), 고기류의 볶음요리, 열채, 생선요리, 찜요리 등을 시켰다.

천명은 다 처음 보는 음식들이다.

선배요원에게 먹어보셨냐고 물었더니 안 먹어보았단다.

그럼 어찌 알고 시켰냐고 했더니 들어봤던 것 같은 음식과 이름이 마음에 드는 음식이라서 시켰단다.

어찌되었든 음식이 나와서 하나하나 먹어보는데 하나같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찍어도 어쩜 이렇게 맛있는 요리만 찍었는지.

정창훈 쪽도 음식을 먹고 있었다.

먼저 다 먹어버리면 곤란해 질까봐 천천히 먹었다.

다 먹었는지 정창훈과 남자가 일어났다.

천명 쪽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은 호텔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것 같았다.

택시를 타고 아까처럼 따라가는데 시내로 간다.

시내에 있는 연길 백화점으로 들어간다.

천명과 선배도 백화점으로 따라갔다.

그냥 쇼핑만 하는 것인지 여기서도 무슨 접촉이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접촉보다는 선물을 사는 것 같았다.

내일 평양에 간다고 하더니 평양의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나보다.

천명은 백화점에 한국 상품들이 눈에 띄는 게 신기했다.

간판들도 한국말로 된 간판이 꽤 있었다.

천명은 할아버지 드릴 가죽장갑과 아버지에게 드릴 넥타이 하나를 골라서 포장해 달라고 했다.

선배요원은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그들만 미행했다.

쇼핑이 다 끝났는지 출입구로 가고 있었다.

연변에서 아우디를 보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 그들의 아우디는 모든 사람들에게 시선강탈하기에 충분했다.

백화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타고 아우디를 쫒았다.

이번에는 호텔로 돌아가나 보다.

방향이 호텔 쪽이다.

정창훈이 호텔로 돌아가자 남자는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천명과 선배요원은 정창훈이 몇 호에 묵는지 알고 싶어 엘리베이터에 같이 탔다.

정창훈은 7층을 눌렀다.

길쭉하고 하얀 손가락에 조그만 다이아 반지가 끼여져있고 손톱에는 분홍색 메니큐어도 칠해져 있다.

누가 이 손을 남자의 손이라고 생각하겠는가.

외모하며 목소리하며... 혹시 수술을 받았나 싶다.

천명은 8층을 누르면서 정창훈을 슬쩍 쳐다보았다.

아무런 생각이 없는지 그냥 엘리베이터의 층수만 바라본다.

7층에서 정창훈이 내리고 선배요원이 따라 내렸다.

천명은 8층에서 내렸다 다시 로비로 내려갔다.

커피숍에서 선배요원을 기다리고 있자 선배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커피숍으로 왔다.

710호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천명과 선배요원은 아직 체크인을 하지 않았다.

공항에서 호텔로 와 계속 커피숍에만 있었고 정창훈을 따라다니기만 했기 때문에 이제야 체크인을 하게 되었다.

정창훈처럼 5박 6일을 묵을 수는 없었다.

선배요원은 우선 1박 2일로 묵자고 했다.

710호 옆으로 방을 얻자고 해서 프런트에다 711호나 709호로 방을 달라고 하니 709호를 준다.

천명이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으려고 하자 프런트에서 김천명씨에게 메모가 있다고 한다.

천명은 깜짝 놀랐다.

연변에 오는 사실은 사무실의 팀장님 밖에 모르는데 자신을 찾는 메모가 있다고 하니 천명은 소름이 돋았다.

메모를 받아서 읽으니, ‘김천명 동무. 오랜만입니다. 연변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내일 낮 12시에 커피숍에서 뵙기를 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선배요원과 천명은 어리둥절한 채, 객실로 올라갔다.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선배요원은 어찌된 일이냐고 묻는다.

천명도 알지 못하는데 무슨 말을 하겠는가.

다만 예전에 정대식 삼촌에게 고정간첩으로 뛰어준 적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일도 고정간첩들의 일망타진으로 다 흐지부지 되어 정대식은 이름도 바꾸고 공공기관의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그때의 일을 얘기하자 선배요원은 연변에 보위부 직원이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어디서 봤는지는 몰라도 알고 접근한 것인데 접촉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결정을 못 내리겠다.

아마 천명의 사진을 가지고 있거나 얼굴을 알고 있나보다.

선배요원은 일단 무슨 일인지, 그리고 어쩌면 정창훈에 대해서 알게 되는 단서가 될지도 모르니 한번 만나보라고 한다.

선배요원은 자신에 대해서 물으면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하라고 한다.

천명은 우연히 알게 된 형님을 따라서 여행을 온 것이고.

그러나 한 가지 꺼림칙한 게 있었다.

오늘 하루 정창훈을 미행 감시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다 보았을 것이 아닌가.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만일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여간 내일이 되면 알게 되겠지.

낮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지, 내일 만나게 될 사람을 생각하느라고 그런지, 잠이 쉬 오지 않는다.

선배요원은 코까지 골며 참 잘도 잔다.

언제 어디서나 머리만 누우면 잠이 드는 선배가 부럽다.

화장실로 가서 집에 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었다.

오늘 야근이라 집에 못 가니까 일찍 주무시라고.

거의 잠을 못자고 아침에 일어났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

뷔페라서 그나마 먹을 것이 좀 있었다.

전부 중국 음식만 있었다면 무엇을 먹을지 몰랐을 텐데.

혹시 정창훈이 있는지 살펴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아침을 굶고 평양을 가려나보다.

몇 시에 가는지는 몰라도.

아침을 먹고 커피숍에서 기다리려니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선배님은 어제 제대로 못 잔 것 같으니 올라가 자라고 한다.

정창훈은 자기가 지켜볼 테니 신경 쓰지 말고.

천명은 11시쯤 전화로 깨워달라고 하고 룸으로 올라갔다.

막 잠이 들려고 하는데 ‘딩동’ 하는 벨소리에 잠이 깼다.

선배님이 올라오신 건가 싶으면서도 혹시나 몰라서,

“누구세요?”

잠결에 내뱉는 목소리로 물었다.

아무런 말이 없다.

다시 한 번,

“누구세요?”

물었다.

이번에는 대답이 있다.

“김천명 동무. 잠깐 할 얘기가 있으니 문 좀 열어주시라요.”

천명은 기절초풍할 정도로 놀라서 한참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709호에 묵는 건 어찌 알았으며 약속시간이 아닌 엉뚱한 시간에 찾아온 건 무슨 뜻이란 말인가.

연변에서는 납북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고 하더니 자신을 납북시키려고 그러나 싶으니 그들의 대담성이 무서워진다.

천명은,

“약속시간은 12시가 아닌가요? 왜 벌써부터 오셨습니까?”

“일행이 있으신 것 같아 조용히 드릴 말씀이 있어 왔습네다.”

천명은 이렇게까지 하는데 모른 척 하는 건 뭔가 찔리는 것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니까, ‘할 수 없다, 문을 열어주자‘ 하며 문을 열어 주었다.

입구에는 정장차림을 한 낯선 남자가 서있었다.

“김천명 동무. 여기는 일행이 언제 올지 모르니까 내방으로 가서 얘기합시다.”

하며 천명이 움직이기를 바랐다.

천명이 옷 좀 갈아입게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급하게 옷을 갈아입으며 선배님한테 문자를 보냈다.

상황을 설명하며 몇 호실로 가는지 모르니까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적어서 보냈다.

천명이 밖으로 나가자 남자는 9층으로 올라가 905호실로 들어갔다.

천명도 따라서 들어가자 의자에 앉으라며 뭐 마시겠냐고 권한다.

천명은 정신을 차려야겠다 싶어 커피를 말했다.

그러자 그가 커피보다 맥주를 마시는 것이 어떠냐고 한다.

연변에 왔으니 이곳의 맥주도 한번 마셔보는 것이 좋겠다며.

천명이 좋다고 하자 냉장고에서 캔 맥주 두 개를 꺼내어 하나씩 앞에다 놓고 앉았다.

남자는 윗도리를 벗어 침대위에 올려놓는다.

“저는 김천명 동무를 알지만, 김천명 동무는 저를 모르시지요? 무척 불안해보이시는데 걱정하지 마시라요. 곤란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네.”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나를 어떻게 아는 겁니까?”

“예전에 남한에서 우리 조직이 와해되었을 때 간신히 잡히지 않고 중국으로 도망칠 수 있었던 사람입네다. 저는 리강석이라고 합네다. 김천명씨는 리동철 동무로부터 정보를 받아 알게 된 것이고요.”

“그때 리동철 동무도 잡혀갔는데 운이 좋으셨군요.?”

천명이 리동철도 잡혀간 척 물었다.

“다 잡혀가는 바람에 북으로 가지도 못하고, 남에서도 못 있고, 여기 중국에서 살고 있습네다.”

리강석은 리동철이 잡혀갔다고 생각하나보다.

천명은 이해가 안 되어 물었다.

“왜 북으로 못 갑니까?”

“남조선에서 조직이 와해되고 다 잡혀갔는데 저만 도망친 것이라서 혼자 조직을 일으키기도 어렵고 기렇다고 그냥 북으로 가면 제 입장이 어떻게 되갔습네까. 사형까지야 받겠습니까마는 변방이나 오지로 좌천될 게 뻔합네다.

“그럼 여기서 뭐를 하고 삽니까?”

“남조선에서 조직이 와해될 때 자금 담당이 저였드랬습네다. 그래서 도망칠 때 가지고 온 자금이 제게 있었습네다. 그 자금으로 남한의 동대문에서 옷을 가져다 여기서 팔고 있지비. 그러다 어제 공항에서 김천명 동무를 보게 된 것이지비. 같은 비행기를 탔습네다. 그래서 따라왔더니 이곳 호텔에 묵고 있어 저도 잠시 호텔에 묵고 있지비. 체크인 할 때 709호실인 것도 보게 되었고요. 이제 궁금한 점이 풀리셨습네까?”

“네. 그렇게 된 것이군요. 저는 아는 형님을 따라서 여행을 왔습니다. 아는 형님이 사업을 하시거든요.”

“그러시군요. 기럼 김천명 동무도 그 때 이후로 조직의 일은 전혀 모르시겠군구만요?”

“그렇죠. 갑자기 다 연락이 안 되고, 기다려도 연락이 없고, 뭐 그래서 그냥 다니던 학교를 마치고, 군대도 다녀오고... 지금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김천명 동무, 의사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맞습네까?”

“예. 맞습니다. 의예과 다녔는데 의사가 제 직업이 아닌 것 같아 졸업하고 의사국가시험만 합격한 채, 지금은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왜? 그러니까... 그 좋은 직업을 놔두고 평범한 직장을 다닙네까? 남들은 의사가 못되어 안달인데.”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것이지요. 사람이 어떻게 다 똑같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하하”

천명은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았다.

한국의 맥주가 부드럽다면 연변의 맥주 맛은 좀 더 거칠었다.

천명에게는 연변의 맥주가 더 입맛에 맞았다.

리강석도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는 천명에게 말을 걸었다.

“제가 남한에서 가져온 자금으로 장사를 해 자금을 좀 더 불려 놓았습네다. 그 자금으로 남한에서 다시 한 번 혁명 사업을 해보지 않겠습네까? 지령은 제가 직접 받아오갔습네다.”

천명은 그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다른 말을 물어보았다.

“벌써 8년이란 그 오랜 세월을 여기서 계셨는데 북의 가족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기로 데려오시지 않고요.”

“처음에 중국에 비자문제 때문에 위장결혼을 했었드랬지요. 5년이 지나서 영주권을 신청했고 1년 만에 영주권이 나왔습네다. 제가 사업을 하고 있고 집을 소유하고 있어서 빨리 나온 것 같습네다. 영주권이 나오고 나서 북의 가족을 불러 같이 살고 있습네다.”

“그럼 지금은 중국 사람이 된 겁니까?”

“기건 아니지만 거의 중국 사람이나 마찬가지지요. 그리고 여기서 꽌시를 잘 맺어 놓았기 때문에 사는 것은 별 문제가 없습네다. 다만 남한에서 하던 사업을 그렇게 망치고 나서 북에도 갈 수 없는 처지가 속상할 뿐이지비.”

천명도 중국에서는 ‘꽌시’라는 인맥을 맺어야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다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다.

특히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많은 꽌시를 맺어 놓아야 한다.

그러고 보면 리강석은 수완이 좋은가보다.

8년이라는 세월동안 위장결혼을 해서 영주권을 받은 후, 오히려 사업까지 하면서 살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쯤은 자본주의에 물 들어서 이제는 혁명 사업을 잊을 만도 하건만 아직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니 참 대단하다.

천명은 이 사람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안 된다.

혁명 사업은 그만두었지만 한국과 연변을 드나들며 사업을 하는, 잠재적인 고정간첩인 리강석을 어떻게 해야 좋겠는가.

일단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선배님과 의논해봐야겠다.



< 정창훈 3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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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또 다시 함께 2 +2 18.10.15 633 6 14쪽
82 또 다시 함께 1 +4 18.10.12 695 8 15쪽
81 천명, 평양을 가다 4 +2 18.10.11 629 7 13쪽
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3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9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77 정창훈 12 +2 18.10.04 754 9 13쪽
76 정창훈 11 +2 18.10.03 737 7 14쪽
75 정창훈 10 +2 18.10.02 787 9 15쪽
74 정창훈 9 +2 18.10.01 775 7 12쪽
73 정창훈 8 +2 18.09.28 803 9 13쪽
72 정창훈 7 +2 18.09.27 770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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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정창훈 5 +2 18.09.25 822 8 15쪽
69 정창훈 4 +2 18.09.24 855 7 17쪽
» 정창훈 3 +2 18.09.21 906 9 14쪽
67 정창훈 2 +2 18.09.20 971 7 16쪽
66 정창훈 1 +2 18.09.19 919 8 16쪽
65 국가 정보원 2 +2 18.09.18 981 7 13쪽
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1,012 9 15쪽
63 새로운 임무 8 +2 18.09.14 99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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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7급 공무원 3 +2 18.08.02 1,578 15 13쪽
53 7급 공무원 2 +2 18.08.01 1,490 14 16쪽
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2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9 18 17쪽
50 천명, 미국가다 4 +2 18.07.29 1,572 19 15쪽
49 천명, 미국가다 3 +2 18.07.28 1,795 19 14쪽
48 천명, 미국가다 2 +2 18.07.27 1,737 17 17쪽
47 천명, 미국가다 1 +2 18.07.26 1,672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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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천명의 날들 2 +2 18.07.12 1,756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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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위험한 날 1 +4 18.07.08 1,874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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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3 +6 18.06.18 2,354 25 14쪽
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402 24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3 25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3 24 14쪽
5 만남 2 +2 18.06.14 2,583 24 16쪽
4 만남 1 +2 18.06.13 2,673 25 9쪽
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3,054 26 22쪽
2 영도파 +4 18.06.11 3,566 30 17쪽
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5,089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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