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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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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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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3쪽

7급 공무원 4

DUMMY

천명은 정대식의 전화를 기다렸지만 큰 결심을 했는지 끝내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문자를 보냈다.

어느 날은 일기처럼 그날 있었던 일을 적어 보냈고, 또 어느 날은 재미있는 일이 생각나 적어서 보내고.

<삼촌, 며칠 전에 군대에서 휴가 나온 고등학교 친구들 셋이랑 학교 근처에서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그날따라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술이 잘 안 받더라고요. 제가 아빠 닮아서 술을 잘 마시거든요. 그래도 참고 우리는 막걸리를 마시고 2차로 소주를 마셨어요. 다들 술이 취해서 인천 월미도를 가기로 했습니다. 바닷바람도 쐬고 놀이기구도 타며 놀 생각에. 근데 월미도에서 정말 예쁜 여자들을 보았습니다. 저희와 똑같이 4명이 놀러왔더군요. 저희는 술기운에 용기가 났는지 저 여자들이랑 같이 놀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술이 제일 안 취한데다 얼굴이 여자들한테 먹어주는 인물이라며 친구들이 자꾸 저보고 가서 이빨을 털어보라고 하더군요. 할 수없이 제가 가서 여자들한테 우리랑 숫자가 맞으니까 이왕이면 같이 놀자고 했더니 여자들이 좋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신이 나서 어릴 때 이후로 타 본 적이 없는 바이킹 놀이기구를 타기로 했죠. 맨 끝에 앉아야 재미있다고 친구들이 맨 뒤에 앉고 그 앞자리에 여자들 4명이 앉았습니다. 바이킹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어라? 속이 더부룩하면서 멀미가 나는 겁니다. 한 번씩 바이킹이 올라갔다 내려오면 오바이트가 목구멍까지 올라와 참느라고 죽을힘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그 멀미가 저만 그런 게 아니었나 봐요. 제 친구 중에 한 놈이 술이 약하거든요. 그놈이 글쎄 바이킹이 올라갔다 내려올 때 우웩 하고 입에서 건더기를 앞자리로 쏟아냈습니다. 그걸 본 저는 안 그래도 목구멍까지 오바이트가 쏠려서 참느라고 죽겠는데 그 모습을 보니까 저도 모르게 우웩 하고 막걸리, 소주와 함께 건더기를 토해냈습니다. 아, 정말 미치겠더군요. 쪽팔려서. 그놈의 바이킹은 멈출 생각도 안하고 왜 그렇게 오래 하는지 다시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며 또 쏟아냈습니다. 앞자리에 앉은 여자 4명은 으악 거리며 난리가 났죠. 운전하시는 아저씨를 보니까 우웩, 으악 거리는 소리를 좋아서 그러는 줄 알고 더 심하게 바이킹을 운전했습니다. 결국 속의 것들을 다 쏟아내니까 그제야 속이 편안해졌지만 앞자리의 여자들 4명은 소리를 빽빽 지르며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드디어 바이킹이 멈추고 우리는 얼른 일어나서 36계 줄행랑을 쳤습니다. 여자들은 욕을 사방팔방 날리며 돌을 던져댔습니다. 우리는 죽어라고 도망을 가서 막 출발하려는 버스 아무거나 붙잡고 탔습니다. 그렇게 도망을 간 우리는 버스 안에서 실컷 웃었습니다. 그날의 주책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못 잊을 겁니다. 삼촌. 전화 아니 문자라도 기다리는데 왜 연락이 없으세요.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같이 의논해요. 그리고 지난번에 샀던 평화기계는 이 번 주안으로 매도하시고 제일테크를 사서 이틀 후에 파세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천명은 문자를 보낸 후, 읽었다는 표시를 보며 읽기는 읽는구나 하고 매일 문자를 보냈다.

오늘도 문자를 보냈다.

<삼촌. 오늘은 중간고사 시험을 봤습니다. 1교시와 2교시가 시험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친한 친구 한명이 1교시 2교시 시험시간에 안 들어오는 겁니다. 전공과목이라 꼭 시험을 봐야 하는데. 2교시 시험이 다 끝난 다음에 학교에 온 친구는 기진맥진해서 엉금엉금 기다시피하며 학교로 왔습니다. 제가 왜 이제야 오느냐고 물었더니 집의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걸어 내려오느라고 그랬다는 군요. 그것도 두 번씩이나. 처음에 걸어 내려와서는 뭔가 허전하다 싶더래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운동화 끈을 매느라고 정신이 팔려 글쎄 가방을 안 들고 그냥 나왔대요. 그것도 모르고 엘리베이터를 누르려니까 유리문에 고장이라고 적혀 있더랍니다. 할 수없이 걸어 내려왔대요. 그런데 내려오고 나니까 가방을 안가지고 와서 지갑도 없고 주머니에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할 수없이 다시 올라갔다 내려왔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참고로 친구네 아파트는 맨 꼭대기 층에 산대요. 66층에. 삼촌, 문자를 읽으면 답장은 해주셔야죠. 늘 씹으면 그거 습관 됩니다. 제일테크 매도했으면 그 돈으로 대원전기 사서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매도하세요. 연락 기다리며 천명이가.>

역시나 오늘도 전화는 물론이고 문자도 안 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정대식이 천명의 인생을 망칠까봐 걱정이 되어서 안 만나려고 하는 줄 알기에 문자를 안 보낼 수가 없었다.

전화를 걸어도 안 받기에 문자라도 보낸다.

그렇게 문자보내기를 한 달하고도 열흘이 지나서 결국 정대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야, 김천명이. 왜 그렇게 귀찮게 구냐? 연락이 없으면 포기를 해야지 매일같이 문자를 보내고 그래. 누가 보면 우리 둘이 사귀는 줄 알잖아.”

“삼촌. 연락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일단 좀 만나요. 저 수업 다 끝나서 이제부터 시간 많아요. 그때 우리 만났던 삼겹살집에서 볼까요?”

“나 아직 일 안 끝났어. 이따 저녁시간에 보자. 너 각오해라. 사람 매일같이 귀찮게 군 거 딱밤으로 다 채울 거니까.”

“네. 그러세요. 하하하”

저녁 7시에 삼겹살집에서 정대식을 마주한 천명은 기뻤다.

다시 만나게 되어서.

그동안의 정성이 헛되지 않아서.

정대식도 오랜만에 만나니 좋은가 보다.

말은 귀찮아 죽는 줄 알았다 면서도 입가에는 미소가 어린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씩 마시다보니 벌써 소주가 4병째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묻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정대식은 정대식대로 고민이 많았나보다.

매일같이 문자를 보내는 정성에 마음이 약해졌다며 네가 뭐가 아쉽고 답답해서 자꾸 나하고 엮여 인생을 망치려고 하느냐며 꾸중을 한다.

듣고 있던 천명은, 삼촌의 마음이 어떤지 아는데 어떻게 연락을 안 할 수가 있겠느냐며 같이 고민하자고 달랬다.

“삼촌. 보위부에다 저를 고정간첩으로 만들었다고 하면 과연 믿어줄까요?”

“야, 그러다 거짓말인거 발각되면 나 어떻게 되는 줄 알아?”

“그럼 반대로 삼촌이 남한으로 넘어오세요. 가족은 꼭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할 테니까.”

“네가 무슨 수로 데리고 올 수 있어?”

“돈이면 된다면서요. 지금 얼마정도 모았어요? 지난번 마지막에 만났을 때 3,000만원 모았다고 하셨죠? 그 후로 얼마나 더 모으셨어요?”

“........ 일억 팔천만원 정도.”

“그럼 혹시 모르니까 여유 있게 몇 달만 더 주식을 하시죠. 가족들 오면 집도 구해야 하고 생활비도 필요하니까. 아, 직장은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아빠한테 제가 부탁해볼게요.”

“난 직장생활이 적성에 안 맞는 거 같아. 연구 쪽이나 학생들 가르치는 쪽이 제일 즐거워. 그런데 남한에서는 내 스펙이 안 통하잖아. 그렇다고 막노동을 하자니 기술이나 체력이 안 따라주고.”

“삼촌, 분명 삼촌의 이력서가 필요한 곳이 있을 거에요. 해보지도 않고 미리부터 포기하지 마세요. 그런데 삼촌은 남한으로 전향할 생각이 있기는 있는 거에요?”

“가족들 올 때까지는 전향을 할 수가 없어. 솔직히 위장간첩만 아니라면 북조선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았어.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쳤으니까. 월급도 괜찮고 적성에도 맞고. 남한으로 남파된 뒤부터 내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거지 그냥 북에 있었더라면 고민할 일도 없었을 거야.”

“그러면 가족이 올 때까지 위장간첩인 척 하세요. 실제로는 전향을 하시고. 분명 국정원에서 잘 안내해 줄 거에요.”

“국정원에서 날 안 믿으면 어떡하라고? 탈북자인 척 했는데 이제 와서 위장간첩이었다고 하면 퍽도 잘 안내해주겠다. 국정원 사람들이 바보냐? 날 뭘 보고 믿어줘.”

“제가 국정원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한번 의논해 보실래요?”

“네가 어떻게 국정원에 아는 사람이 있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조금 머리가 좋아서 저를 쭉 지켜보시던 분이 계시거든요? 그분한테 상의를 하면 좋은 쪽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주실 거에요. 한번 만나보면 어떻겠어요?”

“국정원에서 직책이 뭔데?”

“글쎄요? 잘은 모르지만 말단은 아니실 거에요.”

“그래도 좀 끝 발이 있는 사람이어야 나를 케어해주지 힘도 없는 사람이면 날 어떻게 위장해주냐?”

천명은 김창현 국장을 잘 안다고 말하지 않았다.

정대식이 의심할까봐.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고만 얘기를 했다.

정대식은 마음이 조금 돌아섰나보다.

곰곰이 생각을 하더니,

“천명이 네가 아는 그 사람, 한번 만나볼까?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나 고민하는 것들을 의논할만한 사람이 맞아?”

“국정원에서 그분의 위치는 잘 모르지만, 저를 4살 때부터 지켜본 사람이세요. 한 번씩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고민도 얘기하고 그랬어요. 분명 삼촌의 처지나 환경 등을 고려해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한번 만나볼까? 조만간 아무래도 북으로 송환 될 것 같아. 그러면 내 인생 종치는 거야. 그러기 전에 뭔가 성과를 올려야 돼. 그래서 말인데 천명이 네가 고정간첩 한번 해볼래? 처음부터 어려운 것은 안 시킬 테니까 시간을 좀 벌자. 가족들이 남한으로 올 수 있는 시간 말이야. 그런데 너 잘해야 된다. 그 사람들 어리바리하면 금방 눈치 채.”

“제가 고정간첩 할게요. 그리고 삼촌은 제가 아는 그분을 한번 만나서 상의해보시고. 어때요, 둘이 머리 맞대고 의논하니까 길이 보이잖아요. 진즉에 연락을 하셨더라면 좀 좋아요.”

“알았다. 그 사람 한번 만나보자. 너는 언제부터 고정간첩 할래? 빠를수록 좋은데. 나한테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 분하고 셋이 머리 맞대고 상의를 하죠. 그러면 제일 정확한 답이 나올 것 같아요. 우리 내일이라도 그 아저씨 만나 의논해보죠.”

“그래,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하는 게 좋겠다. 내일 시간을 비워둘 테니까 오후에 연락해라. 하루를 살더라도 마음 편하게 살아보자. 지금은 살아도 사는 게 아냐.”

“내일 만나서 의논을 하면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거에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자고요. 알았죠. 삼촌!”

정대식과 천명은 그렇게 내일 만나기로 하고 자리를 파했다.

천명은 정대식과 헤어지자마자 사무실로 들어갔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다행히 김창현 국장 아저씨가 아직 퇴근을 하지 않고 있었다.

천명은 지난번에 만난 이후로 매일 문자를 보내어 마음을 바꾸게 하고 오늘 만나서 한 얘기들을 말했다.

김창현 국장은 천명이 신이 나서 말하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이렇게 될 운명이었기에 천명의 나이 4살 때부터 지켜봤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천명을 만난 뒤로 오늘처럼 흥분하고 즐겁게 말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태수가 천명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그토록 말렸지만 천명이 스스로 7급 공무원 시험을 봐서 자기발로 국정원에 들어올 줄 생각도 못했다.

얘기가 끝났는지 천명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김창현 국장은 정신을 차리고 내일 함께 만나보자며 정대식의 마음을 바꾸게 해서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천명은 기분이 좋은지 입이 귀에 걸쳐진다.

국정원의 정보원일이 천명은 적성에 맞나보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만큼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러면서도 정대식이 꼭 남한에서 가족들과 함께 뿌리박고 살아가기를 누구보다도 원한다고 했다.

김창현 국장은 위장간첩 정대식을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했다.

그놈들이 어떤 놈들인데 천명의 말 몇 마디로 전향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천명은 정대식에게 마음을 열고 진심을 보였기 때문에 심장이 움직인 거라고 얘기한다.

그래, 그랬을지도.

그러나 국장 김창현은 무엇보다도 정보원으로서의 소질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천명은 국정원에서 특급 정보원이 될 기질이 다분하다.

멕시코에서 북한 공작원을 때려눕히고 미국에서 꽤 유명한 암살자를 잡은 것을 보면.

능숙한 외국어에 민첩한 운동신경과 과감한 행동력 등이.

이래서 어렸을 때부터 마음이 끌렸던 것일까? 태수한테 그토록 구박을 받으면서도 천명이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해서 꾸준히 만나지 않았던가.

국장 김창현은 천명을 제대로 한번 가르쳐볼까? 싶다.

국정원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정보원이 될 것 같고 그 정보원을 내손으로 키워볼까 싶어서.



< 7급 공무원 4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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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또 다시 함께 1 +4 18.10.12 694 8 15쪽
81 천명, 평양을 가다 4 +2 18.10.11 629 7 13쪽
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3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8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77 정창훈 12 +2 18.10.04 753 9 13쪽
76 정창훈 11 +2 18.10.03 736 7 14쪽
75 정창훈 10 +2 18.10.02 786 9 15쪽
74 정창훈 9 +2 18.10.01 775 7 12쪽
73 정창훈 8 +2 18.09.28 803 9 13쪽
72 정창훈 7 +2 18.09.27 770 9 13쪽
71 정창훈 6 +2 18.09.26 832 8 15쪽
70 정창훈 5 +2 18.09.25 821 8 15쪽
69 정창훈 4 +2 18.09.24 854 7 17쪽
68 정창훈 3 +2 18.09.21 905 9 14쪽
67 정창훈 2 +2 18.09.20 970 7 16쪽
66 정창훈 1 +2 18.09.19 919 8 16쪽
65 국가 정보원 2 +2 18.09.18 981 7 13쪽
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1,012 9 15쪽
63 새로운 임무 8 +2 18.09.14 996 11 13쪽
62 새로운 임무 7 +2 18.09.13 1,075 10 16쪽
61 새로운 임무 6 +2 18.09.12 1,030 12 14쪽
60 새로운 임무 5 +2 18.09.11 1,079 14 15쪽
59 새로운 임무 4 +2 18.09.07 1,139 10 15쪽
58 새로운 임무 3 +2 18.09.06 1,126 12 14쪽
57 새로운 임무 2 +6 18.09.05 1,287 16 15쪽
56 새로운 임무 1 +4 18.08.04 1,455 14 14쪽
» 7급 공무원 4 +2 18.08.03 1,392 15 13쪽
54 7급 공무원 3 +2 18.08.02 1,577 15 13쪽
53 7급 공무원 2 +2 18.08.01 1,489 14 16쪽
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1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8 18 17쪽
50 천명, 미국가다 4 +2 18.07.29 1,572 19 15쪽
49 천명, 미국가다 3 +2 18.07.28 1,794 19 14쪽
48 천명, 미국가다 2 +2 18.07.27 1,737 17 17쪽
47 천명, 미국가다 1 +2 18.07.26 1,672 19 16쪽
46 정보국장 함정우 5 +2 18.07.25 1,612 20 13쪽
45 정보국장 함정우 4 +2 18.07.24 1,631 20 16쪽
44 정보국장 함정우 3 +2 18.07.23 1,635 20 14쪽
43 정보국장 함정우 2 +2 18.07.22 1,642 18 13쪽
42 정보국장 함정우 1 +2 18.07.21 1,708 20 12쪽
41 슬럼프 2 +2 18.07.20 1,662 19 14쪽
40 슬럼프 1 +4 18.07.19 1,713 21 18쪽
39 오랜 친구 상태 2 +4 18.07.18 1,994 21 14쪽
38 오랜 친구 상태 1 +2 18.07.17 1,897 19 16쪽
37 나영 누님 +2 18.07.16 1,761 2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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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천명의 날들 3 +2 18.07.13 1,760 21 14쪽
33 천명의 날들 2 +2 18.07.12 1,756 18 14쪽
32 천명의 날들 1 +2 18.07.11 1,856 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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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배신자 1 +2 18.06.25 1,995 2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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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정보원 1 +2 18.06.21 2,165 19 16쪽
11 미국 출장 2 +2 18.06.20 2,185 19 13쪽
10 미국 출장 1 +2 18.06.19 2,341 2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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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2 +2 18.06.17 2,400 24 15쪽
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1 25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2 24 14쪽
5 만남 2 +2 18.06.14 2,579 24 16쪽
4 만남 1 +2 18.06.13 2,672 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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