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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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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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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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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고달픈 인생들 1

DUMMY

태수는 광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그렇게 많이 있을 줄은 몰랐다.

요즘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더니 진짜인가 보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회사에 자그마치 이력서가 약 3,000통이 넘게 도착했다.

임승헌, 태수, 성호, 독사, 발발이가 하나하나 이력서를 다 체크했다.

일단, 명문대 학생들은 거의 다 뺐다.

지방대나 서울이라도 성적이 좀 떨어지는 학교 위주로 뽑았다.

특히 사정이 딱한 사람과 도저히 취직이 어려울 것 같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았다.

태수가 뽑은 이력서중 특이한 경우가 있었다.

41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고등학교 화학교사였다.

교사만 십몇 년을 한 사람이 왜 이제 와서 회사를 다니려고 하는지를 주목했다.

분명 이 사람은 사정이 무척 딱한 입장에 놓였거나 돈이 급한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갑자기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라는 미국 드라마가 생각났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남아있는 가족을 위해 마약을 조제해 파는 드라마이다.

태수는 영어를 쓰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될까봐 잊지 않기 위해 미국 드라마를 종종 본다.

어지간한 미국 드라마는 다 봤다.

‘브레이킹 배드’라는 드라마의 화학교사가 생각나게 하는 김기훈이란 사람을 주목하고 있었다.

41세라면 학교생활도 익숙해졌고 연봉도 그리 나쁘지 않을 터인데 왜 이제 와서 새삼 회사 생활을 하려고 할까?

그는 분명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거나, 학교를 그만두고 싶거나, 아니면 학교에서 곧 잘리게 되어 있거나.

어쨌든 지금까지의 이력서중 가장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력서만 놓고 본다면.

면접날, 동방호텔 회의실을 빌려 그곳에서 면접을 보았다.

임승헌과 태수 그리고 성호를 데리고 들어가 면접을 봤다.

몇 명의 사람이 지나가고 드디어 태수가 주목한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들어왔다.

얼굴이 몹시 어두워 보인다.

본인은 그렇게 안보이려고 애를 쓰겠지만 태수 입장에서는 생각했던 이미지 그대로였다.

태수가 질문을 던졌다.

왜 안정적인 학교를 그만두고 회사를 다니려고 하느냐.

그는 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 목돈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야홋, 바로 이 사람이야!’

태수는 그의 대답이 마음에 와 닿았다.

바로 이런 사람을 찾고 있었다.

사정이 딱하고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그래서 마약임을 알고도 일할 사람.

그 후, 몇몇 사람이 눈에 띄었지만 화학교사만큼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다.

앞으로도 이틀은 더 면접을 봐야겠지만 많이 뽑을 생각이 없다.

한두 사람만 더 뽑고 나머지는 조직의 동생들을 써야 할 것이다.

1g씩 하나하나 낱개로 포장을 해서 몇 개의 샘플을 만드는 일이라거나 운반 등은 화학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다.

두 번째 면접을 보던 날, 태수는 또 한사람을 발견했다.

지방에 있는 대학인지 어디에 붙어있는 대학인지도 모르는 출신으로 나이가 30살인데도 나이보다 훨씬 많아 보였다.

그동안 여기저기 지원서를 많이 내봤지만 다 떨어져서 이제 자신감도 자존감도 다 너덜거릴 만큼 찢어지고 깨어져 위축이 되어있는 사람 같았다.

그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도 말을 더듬으며 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임승헌이 화학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질문하자 답은 제대로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감 없이 말하는 모습이 참 딱하게 보였다.

태식은 이 사람, 최현준에게 동그라미를 그려놓았다.

면접이 다 끝난 후, 다른 사람과 대조해 볼 것이다.

과연 몇 명이나 동그라미를 그린 사람이 나올지.

또한 그중에서 마약을 만드는데 동의할 사람이 있기나 할까 궁금하다.

최종적으로 동그라미를 친 사람은 모두 12명이 나왔다.

이중 중복 된 사람을 빼고 나니 8명이 남았다.

우선 중복 된 사람들부터 의사를 들어보아야 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기에.

의사를 물어보는 것은 태수의 몫이 되었다.

태수가 말을 조곤조곤하게 하는데다 결정적으로 깡패냄새가 가장 안 나는 사람이기에.

태수는 가장 먼저 손꼽은 고등학교 화학교사를 불렀다.

화학교사 김기훈은 개별 면담이라는 자리에 앉았다.

“김기훈씨 면접 때 잠깐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좀 더 자세한 말씀을 듣고 싶은데요.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말입니다.”

“제 처가 암이라고 합니다. 수술비도 겨우 만들었는데 항암치료까지 받아야하기 때문에 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만약 이 회사에서 저를 뽑아 주시지 않는다면 저로서는 사채라도 써야할 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회사에 꼭 입사하고 싶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혹시 필로폰을 제조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필로폰이요? 아니요. 왜 필로폰을 만들죠?”

“만약 김기훈씨에게 필로폰을 만들라고 한다면, 연봉은 연봉대로 드리고, 필로폰 한번 만들 때마다 5억씩 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가 여기 오게 된 계기가 돈을 구하지 못해 너무 답답해서 불법과외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막상 불법과외를 하려고 하니 학생을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럴 때 광고를 보았습니다. 저는 교사라는 자리를 잃는 한이 있어도 돈이 마련된다면 마약 아니라 더 한 것도 할 생각입니다. 그것이 법을 어기는 경우라 해도 제 처를 죽게 내버려두고 제 아이들을 엄마 없는 얘들로 자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교사가 되어가지고 겨우 그런 생각밖에 못하냐고 욕해도 할 수 없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저를 욕할 자격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제 처와 아이들이 우선입니다.”

“그럼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지요. 저희 회사는 필로폰을 제조하려고 화학 전공자를 뽑은 겁니다. 기술을 제대로 알고 있는 분은 따로 계시고 그분에게 보조를 할 분이 필요한 겁니다. 하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계약서를 쓰시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연봉은 연봉대로 드리고 한번 필로폰을 제조할 때마다 5억씩 드리는 조건입니다. 어쩌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하시고 대답하십시오. 어떻습니까, 계약하시겠습니까?”

고등학교 교사 김기훈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이 바로 나왔다.

“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계약서를 쓰죠,”

“알겠습니다. 여기 계약서를 읽어보시고 서명하십시오.”

김기훈은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고는 사인을 했다.

그러면서 일 년치 연봉은 언제 주는 거냐고 물었다.

태수는 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니까 이 자리에서 바로 이체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노트북을 꺼내 김기훈이 말한 계좌로 이체를 했다.

김기훈이 잠깐 노트북 좀 빌리자고 한다.

노트북으로 자신의 계좌에 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자 김기훈의 얼굴이 밝게 빛나며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태수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돈을 떼먹을 생각 같은 건 안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분명히 경고했다.

김기훈은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언제부터 일을 하면 되느냐고 물었다.

앞으로 한 달 안에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신변을 정리하고 기다리면 연락하겠다고 말해줬다.

첫 번째 사람은 동의를 했고 이미 돈까지 건네주었다.

이제 두 번째 사람을 만날 차례였다.

두 번째 등장한 사람은 최현준이었다.

어디 붙어있는 대학인지도 모르는 대학 출신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상실 된, 그래서 몹시 위축되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최현준씨. 이력서를 많이 써보셨습니까? 얼마만큼 써보셨죠?”

“기억도 안 날만큼 써보았습니다.”

“그렇군요. 저희 회사의 어떤 점이 끌리게 되어 지원하셨나요?”

“연봉이 빵빵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서류심사에서 늘 탈락하였는데 이 회사에서는 개별면담 자리인 여기까지 오게 되어 혹시 떨어지더라도 기분이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하. 아무리 그래도 떨어지면 기분이 나쁘죠. 최현준씨 자신감을 가지세요. 저희가 이렇게 뽑았잖습니까. 그런데 혹시 필로폰을 제조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필로폰이요? 그... 마약... 말씀하시는 겁니까?”

“예. 그렇습니다. 만드는 방법이라든지 직접 만들어보신 적이 있으시냐고요.”

“흠... 예전에 대학 다닐 때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학교 실험실을 빌려서. 석사과정을 밟는 선배하고 둘이서... 그렇지만 그 후로는 흥미가 떨어져서 안 만들었습니다.”

“왜 흥미가 떨어졌습니까?”

“이미 어떻게 하는 줄 알게 되었는데 굳이 또 만들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그러시군요. 만약 최현준씨에게 필로폰을 만들라고 한다면, 그리고 연봉은 연봉대로 드리고, 한번 만들 때마다 5억씩 드린다면, 혹시 만들 생각이 있으십니까?”

“아니요. 제 인생이 좀 찌질하지만 그렇게 막장까지는 아닙니다. 한번 만들 때 한 50억씩 준다면 모를까 5억에 제 인생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하... 아까부터 무척 재미있으신 말을 하시네요. 원래 이렇게 유머감각이 좋으신 분이었나요? 그동안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낮아져서 소심하게 보였던 겁니까?”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대해주시니까 긴장도 안 되고 어릴 때 장난꾸러기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니... 얼마 만에 사람다운 대화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떨어지더라도 원망 같은 거 안 할 것 같습니다.”

“아까부터 자꾸 떨어질 생각부터 하시는데 이왕이면 합격하셔서 한번에 50억씩은 아니라도 10번해서 50억은 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네? 아까 그 말씀 진짜였습니까? 진짜 필로폰을 만들어야 하는 일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저희 회사는 필로폰을 만들어 일본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약을 만드는 기술자분은 따로 계시고 보조하실 분이 필요한 겁니다. 어떻게 생각이 있으십니까?”

“............ 갑자기 그게 진짜라고 하니까 좀... 하아, 어떻게 말해야.... 저기 그러니까 연봉은.... 그대로 주고 약을 만들 때....마다.... 돈을 주는 겁니까?”

“예. 맞습니다. 연봉은 매달 월급처럼 나가고 약을 만들 때마다 5억씩 드리는 겁니다. 하실 마음이 있다면 여기 사인을 하시면 되고요.”

“그런데.... 그런 말을.... 그렇게 자연스럽게 아니, 천연덕스럽게 .... 말해도 되는 겁니까?”

“왜요? 하실 마음이 있으면 하는 것이고, 할 마음이 없으면 마는 것인데, 그게 뭐, 그렇게 죽을 일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면 안 되죠?”

“혹시 내가.... 안한다고 그러고... 나가서 신고...하면 어쩌시려....고요,”

“신고요? 하시고 싶으면 하세요. 말로는 뭔 말인들 못하겠습니까. 이 나라의 대통령도 죽이고 싶다고들 말하지 않습니까? 그런다고 잡혀갑니까?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최현준씨가 집에 들어가실 때 밤길은 늘 조심하시고요. 하하. 최현준씨 아까처럼 자신감 있게 말씀하세요. 사람은 자기 지갑에 돈이 넉넉하면 마음도 따라서 넉넉해집니다. 그런데 하는 일도 없고 돈도 없고 그러면 참 초라해져요. 그리고 하는 일은 있는데 바쁘기만 하고 돈이 없으면 그것만큼 비참한 것도 없지요. 하는 일도 돈이 되고 지갑도 갈수록 빵빵해지고 그렇게 한번 살아보세요.”

“저기... 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하면 안 되겠습니까?”

“그게 곤란합니다. 최현준씨가 안하신다고 해도 할 사람 지금 대기하고 있어요. 저희로서는 굳이 마음 내켜 하지 않는 분과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그럼... 1시간만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 그것도.... 안되나요?”

“그러시죠. 충분히 생각하시고 결정하십시오. 그러나 1시간 안에 다른 사람과 계약이 되면 최현준씨는 자동 탈락하시게 되는 겁니다. 우린 사람을 많이 뽑을 게 아니거든요. 그럼.”

태수가 손으로 밖을 안내하며 다음 사람을 불렀다.

최현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서있다 나가야했다.

“안녕하세요. 성함이랑 자기소개 좀 부탁드려 볼까요?”

“예. 저는 김영철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29살이고 순실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네. 김영철씨. 저희 회사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 지원하게 되셨나요?”

“연봉도 좋고 일 년치 연봉을 선불로 주신다고 하길래... ”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신 건가요? 아니면, ‘일단 돈부터 챙기고 보자, 혹시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이신가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니까 아버님이 사업을 하시다가 부도가 나셨습니다. 지금 저희 집에 가면 온통 빨간 딱지가 다 붙어있습니다. 제가 아버지 빚을 갚아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심정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렇군요. 살다보면 참 사는 게 고달플 때가 종종 있지요. 만약에 김영철씨에게 필로폰을 제조하라면서 돈을 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조하는 것이야 뭐가 어렵겠습니까. 죽을 각오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는데. 중요한 건, 얼마를 주느냐 이겠죠.”

“연봉은 연봉대로 드리고 필요하다면 일 년치 선불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을 한번 만들 때마다 5억씩 드리고요.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조건이라면 당장 계약해야죠. 제가 뭐 그리 잘났다고 튕기겠습니까.”



< 고달픈 인생들 1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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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3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8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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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정창훈 11 +2 18.10.03 736 7 14쪽
75 정창훈 10 +2 18.10.02 786 9 15쪽
74 정창훈 9 +2 18.10.01 775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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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정창훈 1 +2 18.09.19 919 8 16쪽
65 국가 정보원 2 +2 18.09.18 981 7 13쪽
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1,012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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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7급 공무원 4 +2 18.08.03 1,392 15 13쪽
54 7급 공무원 3 +2 18.08.02 1,577 15 13쪽
53 7급 공무원 2 +2 18.08.01 1,489 14 16쪽
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2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9 18 17쪽
50 천명, 미국가다 4 +2 18.07.29 1,572 19 15쪽
49 천명, 미국가다 3 +2 18.07.28 1,794 19 14쪽
48 천명, 미국가다 2 +2 18.07.27 1,737 17 17쪽
47 천명, 미국가다 1 +2 18.07.26 1,672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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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천명의 날들 2 +2 18.07.12 1,756 18 14쪽
32 천명의 날들 1 +2 18.07.11 1,856 20 15쪽
31 위험한 날 3 +2 18.07.10 1,848 19 14쪽
30 위험한 날 2 +2 18.07.09 1,963 1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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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동방파의 현주소 2 +2 18.07.06 1,881 1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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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미국 출장 1 +2 18.06.19 2,341 2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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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큰형님으로부터 온 임무 1 +2 18.06.16 2,471 25 14쪽
6 천재 천명이 +2 18.06.15 2,522 24 14쪽
5 만남 2 +2 18.06.14 2,579 24 16쪽
4 만남 1 +2 18.06.13 2,672 25 9쪽
3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2 18.06.12 3,054 26 22쪽
2 영도파 +4 18.06.11 3,566 3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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