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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이중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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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8.04.16 03:23
최근연재일 :
2018.10.31 2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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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29,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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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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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정보국장 함정우 3

DUMMY

아침에 출근하려는 태수를 안방에서 아버님이 부르신다.

“태수야, 여 잠깐 앉아봐라. 니 해외계좌 있지?”

“예. 지난번, 미국출장길에 혹시나 필요할까 싶어서 만들어놓은 계좌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라믄 계좌번호 좀 적어봐라.”

“잠시만요.”

태수는 수첩을 꺼내어 적어놓았던 계좌번호를 적는다.

“해외계좌는 무슨 일로...”

“내 해외계좌에 돈을 니한테 줄라꼬 그란다.”

“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왜 아버님 돈을 저한테...”

“이제 하나하나 정리를 해나가야 안 되긋나. 내 나이가 이제 곧 여든이다. 이 나이쯤 되면 무슨 일이 생겨도 아무렇지 않을 나이다. 정신 말짱할 때 니한테 다 넘길라꼬 그란다. 김비서야! 김비서 거 있나?”

“예. 회장님.”

김비서가 밖에서 방으로 들어온다.

“아까 말한대로 여 태수계좌에 옮겨라.”

“알겠습니다.”

김비서는 노트북으로 돈을 이체한다.

“이체했습니다.”

“그래. 내 태수하고 더 얘기할 게 있으니까네 니는 고마 나가 있어라.”

김비서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 방에서 나간다.

아버님은 김비서가 나가는 것을 보며,

“내 죽기전까지 쓸 돈 쪼매 남기고 다 니한테 넘겼다. 이 돈은 회사돈하고 상관없는 돈이다. 알제?”

“알긴 합니다만 아버님 어디 편찮으시거나 불편한 곳 있으십니까? 갑자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아까도 말했지만 하루라도 정신 말짱할 때 하나씩 정리하려고 한다 안카나. 그라고 이거 잘 보관하거래이. 여 안에 그동안 여기저기 기름칠한 놈들 금액하고 날짜랑 다 적어놨으니까네 이제부터는 니가 직접 기름칠하고 관리하거래이. 내 전화는 한 번씩 다 돌렸다. 이제부터 내 아들래미가 할거라꼬.”

아버님은 몇 권의 장부를 태수에게 밀어낸다.

저 안에 그동안 돈 먹인 사람들의 이름과 액수 그리고 날짜, 장소들이 적혀있을 것이다.

갑자기 왜 이러시는지 태수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혹시 무슨 병이라도 생겨서 신변정리를 하시는 건가 싶어 다시 한 번 묻는다.

“아버님. 어디 편찮으신 곳 있으십니까? 왜 안하시던 일을 하십니까. 사람 간 떨어지게.”

태수의 눈가가 벌겋게 변하며 눈동자에 눈물이 가득 찬다.

눈 한 번 깜빡이면 주르륵 쏟아질 태세다.

그런 태수의 얼굴을 쳐다보는 아버님 이정준은,

“사내 자슥이 이런 일로 눈물을 보이면 우짜노. 큰 회사를 경영해야 하고 조직도 이끌어갈 사람이.”

“아버님 이러시는 거 보니까 당장이라도 어디로 떠나실 것처럼 구니까 그렇죠. 제 곁에 오래오래 남아계셔야죠. 저 보기보다 간이 작습니다. 그만 놀래 키고 거두십시오. 저 돈 필요 없습니다. 아버님이 가지고 계시다가 누님한테 주십시오. 그리고 이 장부들도 아버님이 계속 관리하시고요. 아버님 저한테 이러지 마십시오. 아버님이 안 계신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이렇게 아픈데 왜 이러세요.”

“아이다. 내 나이가 적은 나이는 아니다. 내일이라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나이다. 니도 이제 실질적으로 기름칠을 해야 하고. 내 그래서 겸사겸사 내놓는기라.”

태수가 눈을 깜빡이며 아버님 이정준을 바라보자 눈물이 후두둑 방바닥으로 쏟아진다.

“태수야. 울지 마라. 사내 자슥이 이만한 일로 울면 더 큰일을 못하는 법이다. 내 아직 정신이 말짱하니 걱정말고.”

“아버님.... 으흑....큭.... 제발 저한테... 이러지 마십시오.... 아버님이 저한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아시잖습니까.”

“알지. 내 모르겠나. 언제고 다 니가 할 일들인 것을 쪼매 앞당긴 것뿐이다. 이제 진정하고 다른 얘기 한번 해보자.”

태수가 눈물범벅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내자,

“요즘은 같이 다니는 아덜하고 술 안마시나? 술을 마시고 싶으면 여자가 있는 곳에서 마셔야지 같이 댕기는 아덜하고 마시면 되나? 이번에 큰 경험 했으니까네 다음부터는 늘 조심하거래이. 알긋나?”

“예.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와 그리 술을 마시고 댕겼노? 회사에 뭐 문제있나?”

“아닙니다. 회사는 제가 없어도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긴장이 풀렸었나 봅니다. 이제는 같은 실수 안 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술 마시고 싶으믄 내 서재에 있는 술 갖다 마셔라. 맨날 소주만 마시지 말고.”

“하아. 아버님 서재에 있는 술은 싫습니다. 아버님이 한 번씩 드셔야지요.”

“으잉? 내 서재에 있는 술이 와 싫노? 조금씩 마시면 다음날 속도 안 아프고 편안한데.”

“저는 양주보다 소주가 좋습니다. 입이 고급스럽지 못해서...”

태수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민망해 한다.

아버님 이정준은 그런 태수를 가만히 바라보며,

“니는 내 아들이다. 아들래미한테 못 줄 게 뭐 있겠노? 내꺼가 다 니꺼다. 그라이께네 내 술을 마셔도 괘안타. 밤에 술 한 잔 마시고 싶으면 좋은 술 마셔라. 응?”

“........예. 감사합니다. 아버님. 이제 출근해야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온야, 댕겨오거래이.”

“예. 아버님.”

태수는 현관문을 나서며 저리도 살뜰하신 아버님을 의심해야 하는 자신이 너무 싫다.

뭐든지 하나라도 챙겨주려는 아버님이 그저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렇다.

아버님은 진짜 친자식이라도 그렇게 못할 것들을 베풀어주신다.

그런 반면에 자신은 아버님을 도청이나 하면서 정우형을 살해한 살인범으로 의심이나 하고... 하아. 나라는 사람은 참.

태수는 아침부터 기분이 울적하다.

차 뒷좌석에 앉아서 아버님과 정우형을 생각한다.

정우형한테는 미안하지만 이제 아버님을 의심하는 일은 그만하고 싶다.

설사 정우형을 죽이려고 했다 해도 아버님을 미워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이 뭐겠는가.

은혜를 아는 점이 다른 것이 아니겠는가.

저토록 자신을 챙기시는 아버님께 태수는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오늘이나 내일쯤 기회를 봐서 아버님 휴대폰에 설치 된 도청장치를 빼야겠다고, 또 발발이도 올라오라고 하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살아계시는 동안 아버님께 효도를 하고 싶다.

돌아가실 때 한줌의 미련도 안 남기도록.



***



제1국 정보국장 함정우는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할지 도통 감을 못 잡은 게 벌써 이래저래 한 달이다.

집에도 못 들어가고 도망자 신세처럼 모텔 방이나 들락거리는 자신이 한심해서 미칠 지경이다.

오늘은 동방파 이정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어떻게 나오나 한번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정준이 말고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만약 그렇다면 이정준은 대단한 사람이다.

태수가 정보원인 것을 알고도 아들로 삼고 모든 것을 물려준 사람이니까.

태수가 마음에 들어도 자신의 조직에 정보를 나불대는 사람을 어떻게 믿고 모든 것을 내준다는 말인가.

그것 때문에 이정준이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이해가 안 가서 지금껏 다른 사람들을 의심하지 않았던가.

이정준에게는 자신이 죽은 사람으로 되어있을 것이다.

그럴 때 전화를 걸면 분명 당황스러운 태도를 취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이런 저런 말을 시키다보면 실수를 하지 않을까 싶어 전화를 걸기로 했다.

큼, 큼... 목소리를 가다듬은 다음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이정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ㅡ여보세요.

ㅡ이정준씨 전화 맞습니까?

ㅡ예. 제가 이정준인데 누구신교?

ㅡ내가 죽었다고 생각해서 두 다리 쭉 뻗고 잠을 잘 잤겠네?

ㅡ...........

ㅡ왜 아무말이 없지? 아, 내가 누군지 모르나? 나 함정우야. 당신이 죽이려던 정보국장 함정우!

ㅡ누, 누구라꼬. 함....정우?

ㅡ그래, 함정우. 놀랬나? 아직 안 죽어서.

ㅡ당신이 누군지 알고 놀래. 이 전화번호는 우찌 알았는지 몰라도 당신이 누군지 내는 모른다. 이만 전화 끊어라!

ㅡ잠깐, 당신 아들 김태수한테 다 말해볼까?

ㅡ도대체 내한테 와이러는교? 우리 태수는 또 우찌 알고.

ㅡ니가 아무리 시치미 떼도 나는 알고 있어. 당신이 나를 죽이려고 했던 일을. 이제는 내가 당신을 죽일 차례야. 기다리고 있어. 곱게는 안 죽일 것이라는 거 알지? 어디 깡패새끼가 감히 정보국장을 죽이려고 들어. 오늘부터 발 뻗고 자긴 틀렸네? 하하하.

동방파 이정준은 이미 끊긴 전화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가슴이 쿵, 쿵, 쿵 뛰면서 진정이 안 된다.

죽었다던 함정우가 다시 살아난 건 아닐 테고... 그럼 도대체 누굴 죽였다는 말인가.

이정준은 권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ㅡ네, 회장님.

ㅡ지호야, 니 정보국장 함정우 진짜 죽인 거 맞나? 내한테 조금 아까 전화가 왔었데이. 지가 함정우라고 하믄서.

ㅡ회장님. 지금 무슨 말씀이신지... 분명 일 시킨 얘들이 현장에서 즉사한 것을 보고 물러났다고 했고 장례식도 치룬것까지 확인했는데... 이제 와서 함정우라고 하다니.

ㅡ그라믄 진짜 함정우가 아니고 가짜 함정우란 말이가?

ㅡ회장님. 제가 다시 한 번 알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권지호와 전화통화를 끝낸 이정준은 그제야 온 몸이 경직되는 것을 느꼈다.

가짜 함정우는 아닐 것이다.

아마도 엉뚱한 사람을 죽이고 정작 죽여야 할 함정우는 어딘가에 숨어서 그동안 칼을 갈고 있었다.

이놈이 태수한테 접근하면 우짜노? 하는 생각에 앞이 캄캄하니 온 몸이 발발 떨린다.

이정준은 심장을 틀어쥐며 숨을 쌕쌕 거린다.

너무 큰 충격을 받으면 숨이 잘 안 쉬어진다.

급히 비닐봉투를 하나 꺼내어 입에다 대고 양옆으로 새나가지 않게 한 다음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하였다.

그렇게 한 오 분쯤 하고나니 숨이 진정이 되었다.

산소호흡기가 없을 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다.

도대체 일이 어떻게 된 일인지 찬찬히 생각 좀 해보자.

그러니까 엉뚱한 사람을 죽이고 함정우는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의 장례식까지 치루게 한 다음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지금 협박을 하고 있다.

자신은 아직 안 죽었다고 하면서.

그런데 자신이 살았으면 정정당당히 나와서 함정우라고 하면 될 것을 왜 숨어서 저러는 걸까?

아, 그렇구나! 증거. 증거가 없으니까 못 나타나는 거였구나.

이정준은 함정우가 아직 증거를 못 찾았다고 생각했다.

괜히 자신한테 살아있다는 정보만 준 꼴이다.

자신이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떻게 받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크게 실수를 하지 않은 것 같다.

늙으니 눈치만 빨라진다고 서둘러 마음을 가라앉히며 침착하게 전화를 받았다.

조금 전의 전화로는 확신을 못 가질 것이다.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함정우를 또 한 번 죽여야 하나?

태수가 눈치 채지 않을까?

분명 태수한테 접근하려고 할 텐데.

아니, 어쩌면 이미 접근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태수에게서 아무 말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함정우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나보다.

그렇다면 자신은 아무런 짓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 된다.

함정우 역시 증거를 찾지 못해 못 나타나고 있는 것이니까.

그래서 전화로 자신을 한번 흔들어본 것이다.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이정준은 결론을 냈다.

함정우는 당분간 그냥 내버려두기로.

권지호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지금까지의 생각을 들려주고 더 이상 접근하지 말고 지켜보자는 말로 전화를 끊었다.



***



정보국장 함정우는 전화를 끊은 다음 후회를 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이정준이라고 생각해서 갑자기 전화를 걸면 분명 당황할 것이라고 생각해 흔들어 본 것인데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받는다.

공연히 살아있다고 정보만 주고 만 꼴이다.

이정준이 아닌 다른 사람이 죽이려고 한 것인가?

혹시 정보국 내에서 누군가가 죽이려고 하는 건가?

아니다, 이건 말이 안 된다.

정보국 내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람은 외부인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외부인은 이정준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언제까지 숨어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제는 자신이 살아있다고 나타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떳떳하게 나타나 늦었지만 이제라도 수사를 하는 게 옳다고 여겨진다.

계속 숨어있으면 누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지 더 모르게 된다.

공연히 숨어 지낸 한 달의 시간이 아까울 지경이다.

자신을 대신해 죽은 부하 직원에게 미안해서 어떻게 집에다 알린단 말인가.

여러 가지로 일이 복잡하게 되어 버렸다.

그냥 처음부터 솔직하게 나타났어야 했다.

또 죽이려는 시도가 있었겠지만 경호를 단단히 하고서 돌아다녔어야 했다.

이제 와서 ‘나 사실은 안 죽었소!’ 하고 나타나면 다들 얼마나 놀랠까.

그리고 부하 직원의 장례식을 대신 치룬 것도 못할 짓이었다.

정보국은 사표를 써야 될 것이다.

더 이상 정보국의 정보를 이용하지 못하는 게 분하지 다른 건 미련이 없다.

정보국에서 30년을 근무했지만 남은 건 마지막으로 사표 쓰는 길에 실수투성이 뿐이다.

퇴직을 하더라도 불명예스럽게 퇴직을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 정보국장 함정우 3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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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천명, 평양을 가다 3 +2 18.10.10 664 9 13쪽
79 천명, 평양을 가다 2 +2 18.10.08 729 8 16쪽
78 천명, 평양을 가다 1 +2 18.10.05 791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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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정창훈 11 +2 18.10.03 737 7 14쪽
75 정창훈 10 +2 18.10.02 787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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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정창훈 1 +2 18.09.19 919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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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국가 정보원 1 +2 18.09.17 1,012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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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7급 공무원 1 +7 18.07.31 1,622 16 14쪽
51 천명, 미국가다 5 +6 18.07.30 1,589 18 17쪽
50 천명, 미국가다 4 +2 18.07.29 1,572 1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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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수야, 바쁘니? +2 18.06.11 5,089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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