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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디요옹 님의 서재입니다.

국내 거주 천마 13128명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디요옹
작품등록일 :
2022.05.11 17:57
최근연재일 :
2022.12.30 11:05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20,040
추천수 :
564
글자수 :
502,690

작성
22.12.15 11:05
조회
60
추천
1
글자
12쪽

그날.

DUMMY

“일단 대로변으로 나갑시다.”

“그러자. 여긴 좀 어둡네.”


나와 조봉식은 걸어서 통로 밖으로...


문수환 어디갔지.


“익...”


띡. 띡.


뒤를 돌아보니, 문수환이 이를 악문 채 땅에 붙은 부적 비스무리한 것을 떼고 있었다.


‘저거 다시 떼야 하는 거였냐.’


{그런데 어떻게 갑니까? 뭐 타임머신이라도 가지고 계십니까?}


{아. 너 못한다고 했지. 어차피 수환이가 웬만한 건 다 돼.}


{예? 음... 해볼게요.}


하더니 속으로 뭘 생각한 건지 이상한 파란색 종이를 만들어내곤,


{2010년에... 5월 2일로 가면 될까요?}


{그래. 시간은 알아서 하고, 장소는 나 자주 다니던 그 굴같은 통로.}


{네. 그럼 갑니다.}


짝-!


부적을 붙였는데.


“왜 하필 만들어도 그렇게 귀찮은 걸 만드냐?”

“그럼 네가 해보던가.”

“아니다. 넌 거기서 그거나 떼고 있어라. 나랑 조봉식 씨는 먼저 나간다.”

“야. 야! 기다려!”


나와 조봉식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채 통로를 먼저 빠져나갔다.



.

.

.



쌔애애앵-.


“거 참 빨리도 달리네.”

“급한가 보지.”


통로가 도로 밑에 있던 모양인지 나오자마자 차들이 지나다니는 소리가 귀에 꽂혔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빌딩들이 아주 많은 거리가 나오는데, 그 중에 우리 회사가 있다.”

“뭐, 나 좋은 회사 다녔네 자랑하는 겁니까?”

“넌 너무 말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두는 거 같다. 자제할 필요가 있어.”

“직업병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그럼 뭐.”


우리 둘은 시덥지 않은 잡담을 나누며 문수환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한 2분 정도 지났을까.


“하하하하하. 역시 기다려주실 줄 알았습니다.”

“어차피 너 없으면 못 돌아간다.”

“맞네.”

“그래서, 이제 어디 갑니까? 아무리 계획이 없어도 굳이 본인이 다니던 회사 근처에 온 걸 보면 일단 생각이 없는 것 같진 않아 보이는데요.”

“사실 없다. 그냥 익숙한 곳이라 먼저 말한 것뿐이야.”


어휴.


나는 속으로 한숨을 쉰 뒤 둘보다 앞서 걸어갔다.


“어디 가냐. 길은 알고?”

“어차피 갈 곳도 없잖습니까. 그냥 돌아다녀 봅시다.”


조봉식의 말대로 조금 더 걷다 보니 어느새 빌딩가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이 좀 많네?


“오늘 무슨 날입니까? 왜 이렇게 사람들이...”

“주말인가 보지. 여기 식당도 많고 놀 거리도 많을 거다.”

“아하. 그래서 사람들이... 그런데 주말이면 조봉식 씨는 지금 집입니까. 회사입니까.”


과거의 조봉식이 여기에 없다면 진짜 여기 아무 생각 없이 온 건데?


“아마... 집일 거다.”


‘진짜 미친놈인가?’


말은 아무 계획 없다곤 하지만 그 조봉식이 아닌가.


분명 자신의 가족이나, 뭐 정감가는 무언가를 보여주면서 감성팔이 전략을 하는 것 같았다만, 이건 진짜 아무 계획이 없는 거잖아.


‘날 설득하려는 생각은 있는 건가?’


차라리 이미 날 설득할 시기는 지나갔다고 여기는 게 합당할 거다.


그래. 이게 맞겠지. 설마 진짜로 무계획이겠어.


나는 잠시 인파를 피해 한 빌딩 벽 쪽으로 붙었다.


나를 따라온 둘도 똑같이 인파를 피해 벽과 나무 사이에 섰다.


“여기 진짜 왜 온 겁니까?”

“나도 몰라.”

“부대표님이 모르시면...”

“아니, 맨 처음부터 그냥 오자고 했는데 왜 자꾸 둘 다 의미부여를 하고 앉았어. 어차피 김성진이 설득은 이제 와선 더 할 게 없다고. 재 선택일 뿐이야. 이젠.”

“그럼 제가 결정할 때까지 여기 빙빙 돌기만 할 겁니까.”

“뭐... 그러지 않을까. 밥이라도 사줘?”

“아닙니다.”


말은 저렇게 한다지만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을 거다. 은근슬쩍 자신이 계획해둔 방향으로 유도당하면 안 된다.


잠시 서로 말없이 사람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장차림의 한 남성이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조봉식에게 아는 체를 했다.


“오. 봉시... 아. 죄송합니다. 사람을 착각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워낙 닮은 사람이 많아서요. 하하하하하.”


남자는 고개를 잠깐 숙여 사과하곤 마저 길을 지나갔다.


“누굽니까?”

“이때 당시 내 상사. 오늘 웬일로 출근을 다 하네.”

“여기 있으면 더 알아볼 거 같은데, 차라리 다른 곳으로 가시죠.”

“그러자고.”



***



나는 조봉식이 알려준 주소로 둘을 데리고 순간이동하였다.


“어어 조심조심.”

“편하긴 하지만 거칠군 그래.”


둘은 순간이동을 처음 해봐서 그런지 휘청거리다 넘어질 뻔 하였다.


“그런데 여긴 어딥니까.”

“이때 당시 나와 내 가족이 살던 곳 근처다.”

“아니 그러며...!”

“걱정 안 해도 돼. 수환이가 투명화 걸어줬다.”


‘어느새?’


손이나 발을 쳐다봤지만 진짜 투명화를 걸어준 것인지 보이지 않았다.


“수환아. 우리 하드나 한 개씩 먹을까.”

“아, 그럼 제가 가서 사 오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돈을 쓰면 2010년엔 없던 돈이 생기는 거고, 2025년에선 돈이 사라지는 거잖습니까.”

“야. 나도 그 정돈 알아. 뭐 2025년 가서 사 오겠지.”

“쓰레기는요. 하필 2010년엔 나오지도 않은 제품의 비닐이 여기 놓여 있으면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그래. 잘 됐다. 네가 말했으니 네가 쓰레기 챙겨라. 됐냐?”

“...”


진짜 좆된다고. 미친놈아.


문수환이 이번엔 바닥 대신 자신의 팔목에 부적을 붙였다.


“갔다오겠습니다.”


슈우우욱-.


문수환의 형체가 세로로 급격하게 늘어나다가 사라졌다.


“그럼, 잠시 얘기나 좀 하자고. 저기 앉자.”

“네.”


‘나랑 얘기하려고 문수환을 보낸 건가.’


내가 벤치에 앉자, 조봉식은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말이지. 이번에 네가 우릴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젠... 포기할 생각이다.”

“그렇게 말해도 제 결정에 딱히 영향으...”

“그러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냥 말하는 거야.”

“한데 어째서죠?”


지난 15년 간 치열하게 달려온 당신 아닌가. 어째서?


“벌써 1년쯤 됐을 거다. 한 1년 전부터 느끼고 있었지.”

“뭘... 말입니까.”

“하하하하하... 말하려니 참 우습군. 그래... 이젠 더 이상 가족이 그다지 그립지 않게 됐어. 이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감정이 서서히 희미해지더군.”

“그런데 왜 여태까지 아닌 척 한 겁니까.”

“난 단체의 부대표니까. 내가 개인이었다면 감성팔이나 하면서 돈이나 더 벌려고 했겠지. 그런데 내 밑에 사람들이 있고, 수환이도 있고, 대표도 있다. 그런 내가 어찌... 그만둔다고 말하겠어.”


책임감인가.


“근데 이 사실을 왜 저한테 밝히시는 겁니까.”

“너한테 따로 부탁을 하려고 말이다. 물론, 아까 말한 그 부탁이랑은 다른 부탁이다.”

“이상한 부탁이라면 안 됩니다.”

“하하하하하. 걱정 마라. 네가 손만 까딱해도 할 수 있는 거다.”


도대체 뭐길래 저리 말하는 걸까.


“일단 들어는 보겠습니다.”

“아마 부탁 자체만 놓고 본다면 네가 바로 거절할 부탁이니, 그 전에 미리 전후 사정을 말하도록 하지.”

“그런데 이러다 문수환 오는 거 아닙니까?”

“음... 빨리 말하면 되지. 딴지 걸지 말고 들어라.”


조봉식은 헛기침을 두 번 하곤, 말하기 시작했다.


“내겐 하늘을 나는 능력도, 물건을 공중에 띄우는 능력도, 뭣도 없다. 그나마 잘하는 거라곤 말하는 거지. 물론 이건 ‘주인공화’ 이전에도 있던, 그냥 내 타고난 능력이야.”


확실히, 조봉식에게 문수환처럼 무언가 일반 사람이 아니다. 라는 능력 같은 건 없었다.


“그날도 그랬다. 전쟁이 터지네 마네, 신의 계시네 뭐네 하는 사람들의 혼란스러움은 내겐 해당하지 않는 것들이었지. 더군다나 그날은 꽤 큰 회사와의 미팅이 있던 날이라 난 발표 준비나 하기 바빴어. 그리고 그런 거 있잖아. 남들은 다 가만히 있는데 나 혼자 호들갑 떨기엔 좀 그런 분위기.”


나는 조봉식의 말을 바탕으로 그 당시 조봉식의 상황을 추측했다.


“네. 그래서 가족한테 굳이 연락까진 하지 않았다는 겁니까?”

“그래. 하필 내 동료들마저 능력이 거의 없을 정도로 희미하게 ‘주인공화’가 된 상황이라 다들 그냥 뭐가 일어났다 보다 하고 미팅 준비를 이어갔지. 우리에겐 아직 ‘주인공화’라는 게 크게 와닿지 않았었던 모양이야.”

“그래서, 그 미팅은 잘 되신 겁니까?”


조봉식은 당연하다는 듯 목소리를 약간 높혔다.


“물론. 다들 벼르고 있던 건이라 준비를 엄청 빡세게 했거든. 그래서 사장님이 수고했다고 법카를 딱 주시면서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라 그런 거 있지.”

“신나셨겠습니다.”

“뭐,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어서 신난 것이라기보단 미팅이 잘 돼서 그런 거지만, 아무튼 그래. 그날엔 꽤 취했지. 오늘만큼은 취해도 아내가 뭐라 하지 않겠다. 그런 생각으로 마셨다. 마음껏 마셨어.”


조봉식은, 우리나라의 평범한 회사원이자, 가장이었다.


“그렇게, 술에 취해 집을 들어갔지. 그런데 이게 웬걸, 집이 깜깜한거야. 평소같으면 거실 불이 켜져 있고 아내가 티비를 보다가 날 보고 한 소리 했을 상황인데 말이야. 어차피 아들이나 딸이야 학원다니기 바빠서 밤에 늦게 들어오는 게 일상다반사인지라 별로 신경은 안 썼고.”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단 걸 알아차리신 겁니까?”

“아니. 그랬다면... 뭔가 달라졌을지도 모르지. 하필 그때의 난 만취한 상태였어. 집도 겨우겨우 동료들이 대리불러서 보낸 거고. 아마 그때의 난 아무 생각없이 잠들었던 것 같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땐 벌써 다음날 아침이었어. 소파에서 자고 있더라고.”

“그럼 그때?”

“어. 술이 덜 풀려서 머리를 잡은 채 아내를 불렀지. 그런데 대답이 없는 거야. 아직 자고 있나?라는 생각으로 안방에 들어갔는데, 거기에도 없었어. 그때 깨달은 거지. 아. 뭔가 이상하다. 아내가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지고 그럴 사람은 아닌데. 애들은? 애들은 있나? 그래서 다급하게 애들 방에 들어갔거든? 그런데... 그런데 애들도 없는 거야...”


내가 이때 본 조봉식의 표정은, 이 세상 그 누구에게서든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이었다.


조봉식은 말이 끊어질 듯 말 듯 한 상태로 계속 말했다.


“손이 갈 곳을 잃은 채 허공을 빙빙 휘젓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곤 휴대폰을 확인했지. 혹시라도 셋이 어디 놀러 간 건 아닐까. 워낙에 난 집 밖으로 나가기 싫어해서 종종 셋이 어디 놀러 갔다 온 적이 있거든. 게다가 내가 그러고 있을 때가 주말이었어.”

“그래...서요.”


이번엔 목이 메였다가 간신히 말하였다.


“옛날엔... 지금처럼 휴대폰이 좋은 시절이 아니라 메시지나 전화기록만 켜는데 꽤 오래 걸렸다. 가족에게서 온 메시지가 없나 하나하나 확인하고, 전화가 온 건 없나 다 확인하고, 내가 잘못 놓친 건 아닐까?하고 다시 확인하고. 그러면서 속으로 계속 기도했지. 제발. 제발 내 망상이어라. 제발. 제발 무사만 해라.”


나는 호응없이 조봉식의 말을 듣기만 했다.


“메시지가 엄청 왔었어. 전화도 엄청 왔었고. 그런데 그걸 보낸 사람들이 다 가족의 주변 사람들 뿐이었다. 정작 내 가족에게선 아무 전화나, 메시지도 오지 않았어.”


이때 본 그의 얼굴은, 조금 전 내게 가족을 다 잊었다. 라고 말한 사람의 얼굴이 아니었다.


그의 얼굴은, 가족을 무척이나 그리워하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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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종훈이는 밥을 사줬어. 22.12.21 49 0 11쪽
88 심상치 않아. 22.12.19 47 0 11쪽
87 돼지바. 22.12.18 51 0 11쪽
86 도망자. 22.12.17 60 1 11쪽
» 그날. 22.12.15 61 1 12쪽
84 2010년 5월 2일. 22.12.14 60 1 11쪽
83 결정. 22.12.13 55 1 12쪽
82 고뇌. 22.12.12 59 1 11쪽
81 타인의 시점. 22.12.11 61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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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경우의 수. 22.12.04 61 1 12쪽
76 산타님 선물 뿌리신다. 22.12.02 58 2 12쪽
75 뒷북치는 산타클로스. 22.12.01 57 1 11쪽
74 '주인공화'. 22.11.30 62 1 11쪽
73 빙판 위 세 남자. 22.11.29 56 1 11쪽
72 남쪽의 끝으로. 22.11.25 6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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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오랜만이군. 22.11.18 6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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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천계 특) 한국어 씀. 22.07.19 8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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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너무 복잡하다. 복잡해. 22.07.12 8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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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예수님 포교하신다. 22.06.01 227 11 12쪽
22 천마의 증표. 22.05.31 219 10 13쪽
21 김 배우님 납셨다. 22.05.30 213 10 13쪽
20 칼, 하늘을 날다. +2 22.05.29 225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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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감사하오. 22.05.26 277 12 13쪽
16 마(魔)의 중심에서 정(正)을 외치다. 22.05.25 284 13 13쪽
15 교주야. 22.05.24 317 14 12쪽
14 고수의 상대법. 22.05.23 350 12 12쪽
13 천마(天魔) 김성진. +1 22.05.22 388 13 12쪽
12 예상치 못한 변수. +2 22.05.21 409 15 13쪽
11 오만 원짜리 바나나 우유. +1 22.05.20 426 17 14쪽
10 나도 그들과 같았다. +3 22.05.19 467 16 15쪽
9 삼연뻥이었다. +2 22.05.18 472 20 11쪽
8 대개 오만하기 마련이다. +1 22.05.17 546 22 12쪽
7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 22.05.16 595 15 13쪽
6 김가네 태극권. +1 22.05.15 684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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