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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디요옹 님의 서재입니다.

국내 거주 천마 13128명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디요옹
작품등록일 :
2022.05.11 17:57
최근연재일 :
2022.12.30 11:05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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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
추천수 :
564
글자수 :
502,690

작성
22.11.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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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빙판 위 세 남자.

DUMMY

순간 이 둘의 기억을 지우고 도망칠 생각을 하였으나, 여러 가능성을 떠올렸기에 관두었다.


첫째가 내 능력이 통하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이들이 내게 무조건 적대적이진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하하하하. 안녕하세요?”

“어... 예. 그런데 누구...?”


자연지기 덕분에 통역과 번역이 자유롭게 이루어져 소통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냥 좀... 요즘 일이 고되서 남극으로 여행을 왔는데 그만 길을 잃어버렸지 뭡니까. 마침 저 멀리 어떤 건물이 보여서 걸어가는 중이었습니다.”

“저 멀리라면... 마침 잘 됐네요. 저희도 지금 기지로 가는 중이었는데, 같이 가실래요?”

“오. 정말요? 가뜩이나 먼 타지에 혼자라 외로웠는데, 다행이네요. 같이 가시죠.”


처음 마주쳤을 때완 달리 이들은 경계를 푼 채 날 쉽게 받아주었다.


위이잉.


두꺼운 오리털이 달린 모자를 푹 뒤집어 쓴 외국인이 스노모빌의 안장 밑에 달린 버튼을 누르자, 스노모빌이 착착 접히며 한 손에 들릴 정도로 작아졌다.


‘타고 가면 안되나...?’


제 딴에는 2인용 스노모빌인지라 일행이 셋이 된 지금 날 배려해주려 걸어가는 걸로 결정한 것 같은데, 너무 멀지 않나?


시력강화를 한 내 눈에도 겨우 보일락 말락한 기지인데, 어느 세월에 저길 걸어가려고...


“자, 가시죠.”

“아.... 그, 그렇죠! 갑시다!”

“갑시다!!!”


2인조 중, 노란 패딩이 앞장서 기지로 걷기 시작했다. 뒤이어 빨간 패딩과 나는 활기찬 노란 패딩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강제 마라톤을 할 생각에 다시금 도망치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 슬그머니 떠올랐으나, 산타 할아버지를 떠올리곤 금세 잊었다.


뭐, 걷는 게 나쁜 건 아니니 손해보는 건 아니다... 아무튼 아니야.



.

.

.



우리 셋은 걸어가면서 서로 통성명을 하였다.


전형적인 열혈만화에나 나올 법한 노란 패딩의 이름은 애덤 스미스, 경제학자는 아니고, 기지 내 연구원이라고 한다.


“여러분. 조금 덥지 않아요? 하하하하하.”

“이 친구가 좀 활발합니다. 이해 좀 부탁드려요.”

“아닙니다. 뭐, 활발하니 분위기도 좋은데요 뭘.”


스미스는 진짜 더웠는지 입고 있던 패딩을 벗은 채 걸어가고 있었다.


‘머리에서 연기는 또 왜 나는데.’


“전 케빈 윌리엄스, 그냥 케빈이라 불러주세요.”

“전 김성진입니다.”


텁.


나는 케빈과 가볍게 악수를 나누었다.


‘적의는... 없나.’


처음 만난 나에 대해 곧바로 의심을 풀고 친근하게 대하는 것이 되려 의심스러웠으나, 이들에게서 적의는 드러나지 않았기에 공격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진짜 착한 사람들일 수도 있으니.’


이들이 나에 대해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는다면 내게 있어 손해될 일은 없으니, 굳이 적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저벅. 저벅.


우리 셋은 계속 걸어가며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의 경우, 내가 경찰에 있으면서 기사가 난 것을 밑밥으로 깔고, 경찰을 관둔 뒤 휴식을 빌미로 이곳에 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꾸며내었다.


다행히도 애덤은 한국 사회에 은근한 관심이 있었는지 나와 관련돼 있던 사건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 내 말에 대한 신뢰성을 더해주었다.


“이런... 당신이 그 경찰이었다니, 한 번쯤 뵙고 싶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뭘 한 게 아니라 기사가 좋게 난 것뿐이에요.”

“하하하하. 겸손하기까지 하시네. 안 그래? 케빈?”

“그러게. 그리고 한국인이신데 영어도 막힘없이 하시고.”

“원래 한국은 한국어보다 영어를 열심히 배우거든요.”

“오, 정말요?”


애덤 스미스, 그리고 케빈 윌리엄스는 이어서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내게 말하였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여기 왔다는 둥, 여기 있으면서 식성이 변했다는 둥 걸어가면서 하기에 좋은 이야기였다.


‘어느 정도 의식은 하고 있나 보네.’


그래도 자신들이 지금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걸 의식하고 있다는 듯 내게 기지에서 진행된 연구와 관련된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즉, 이들은 착한 것이지. 순진한 것은 아니라는 거다. 내가 이상한 행동을 취하면 순순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지.


하지만 나도 어느 정도 정보를 얻어야 하긴 했으므로, 이들이 의심하지 않을 선에서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들을 말했다.


“그런데, 밤에 이 부근에서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오. 그 소문이 한국에까지도 났나 봅니다. 실제로도 저희 기지에서 봤다는 분이 계셨지요.”

“한국에까지 난 건 아니고, 저도 여기에 잠깐 계셨던 분에게 들은 겁니다.”

“혹시 성함이...?”

“데이빗 우든이요.”

“아, 그분?”


케빈은 우든에 대해 뭔갈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다.


“그분은 소방관이셨죠. 맞지? 스미스.”

“어. 한 일주일 계셨나? 아마 잠시 기존에 저흴 도와주시던 분이 다치셔서 대타로 투입되셨을 겁니다.”

“되게 친절하시고, 생각이 깊으신 분이셨습니다.”

“제가 듣기론 밤에 무슨 게임의 벌칙으로 기지 밖으로 나갔다 발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스미스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하였다.


“음... 아마 그랬었죠. 보드게임에서 꼴찌를 한 사람이 기지 밖에 나가 인증샷을 찍고 오는 거였습니다.”

“신체적인 활동은 잘하시던데 머리쓰시는 건 조금 저희보다 안 돼서 많이 벌칙을 당하셨죠.”


니들 과학자잖아.


‘소방관을 상대로 머리쓰는 게임을 못 이기면 비정상 아닌가?’


나는 생각만 하고 입밖으로 내뱉진 않았다.


그때의 추억이 잠시 떠올랐던지 잠깐 웃던 케빈은 무언가 떠오른 듯 내게 말했다.


“그런데, 그때 참 이상했습니다.”

“뭐가요?”

“아무리 벌칙이라 해도, 여긴 남극 한가운데고, 밤에는 극히 춥기 때문에 벌칙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멀리서 아니면 기지에서 보낸 드론으로 벌칙을 수행하는 사람을 지켜보곤 합니다. 마침 그날에도 우든 씨를 멀리서 지켜보는 중이었죠.”

“네... 그런데요?”

“우든 씨가 육지와 해수면의 경계로 나아가는 순간, 우든 씨가 잠깐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저흰 아무것도 보지 못했음에도 우든 씨는 산타 할아버지를 봤었다고 말했었죠.”

“케빈 씨가 못 본 것이었습니까. 아니면 우든 씨가 잘못 본 것이었습니까?”


다음에 이어지는 케빈의 말은 상당히 이상하다고 여길만하였다.


“저도 처음에는 제 눈이 이상한가 싶어 적외선 드론의 영상을 돌려봤습니다. 놀랍게도, 영상의 기록은 제가 본 것과 똑같았습니다.”

“우든 씨가 잠시 사라졌던 거군요.”

“예. 우든 씨는 자신이 똑똑히 봤다고 주장을 했고, 저흰 혹시라도 우든 씨가 너무 추운 온도에 계셔서 그런지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검사를 해봤더니 딱히 문제는 없었고요.”

“그럼 그날의 일은 그렇게 그냥 넘어갔습니까?”

“네. 뭐. 그냥 단순히 이능력자의 장난이었겠거니 하고 넘어갔었죠. 뭐 큰 문제는 없었으니까요. 다만 이제 더 이상 기지 밖으로 나가는 벌칙은 금지했지만 말이에요.”


진짜 산타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든이 본 건 사실이었네.


나는 이번에는 이들의 연구와 관련돼 조금 더 자세한 질문을 하였다.


“그런데 말입니다. 케빈 씨와 스미스 씨는 여기서 정확히 어떤 연구를 하시는 거에요? 옛날에 어렴풋이 뉴스에서 미국이 ‘주인공화’의 기원과 관련된 연구를 한다고는 들었습니다.”

“그게 음...”


내 말에 둘은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뭐, 뉴스에도 나온 건 맞으니 어느 정도는 말해도 되겠지.”

“그래. 성진 씨. 뉴스에서 보셨다고 하셨죠? 저흰 지금 ‘주인공화’의 기원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남극에서 ‘주인공화’가 시작되기라도 한 건가요?”

“아쉽지만 더 이상은 기밀이라, 저희 사정도 봐주세요. 하하하하.”

“그럼요. 제가 미국 기지 사람은 아니니 여기서 참겠습니다. 하하하하.”


더 이상 캐려고 하면 수상하게 볼 것 같아 여기서 접었다.


‘뭐, 내 목적은 산타 할아버지니.’


괜한 관심을 끌 필요는 없었으니, 나는 다시 실없는 얘기를 나누며 걸어갔다.



.

.

.



“오, 가까워진 게 느껴지네요. 이젠 저기 있는 사람들까지 보이네요.”

“그러게요. 여기서 부르면 들릴 정도로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저기 가도 될까요?”

“남극 한복판에서 길을 잃으셨는데 모른 체 할 사람은 없죠. 저희가 기지에 가서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한 번 걸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까는 막막했었는데, 이제는 떠나기 싫을 정도로 여기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 저도 여기 계속 있다보니 여기가 이젠 집같아요.”


저벅저벅.


나는 계속 걷던 도중, 문득 이상함을 느꼈다.


‘왜 이렇게 잘 대해주지?’


이건 과도한 친절함에서 느끼는 불편함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마치, 가면을 쓴 샐러리맨의 그것마냥 굳이 말을 하진 않지만 불편한 그것이었다.


스윽.


앞장서 가던 케빈이 갑자기 멈춘 뒤 내게 물었다.


“성진 씨. 그런데 어쩌다 길을 잃어버리시게 된 건가요?”

“제 이능력이 워낙 특이해서 말입니다. 제가 제어를 잘 못합니다.”

“정확히 어떤... 이능력이신데요?”


나는 걸으면서 미리 생각해둔 걸 말하였다.


“순간이동입니다. 제가 함부로 쓰면 안 됐었는데 왔다갔다하는 게 너무 답답해서 그만 순간이동을 하다 남극 한가운데에 떨어지고 말았죠.”

“흐음... 그래도 저흴 만나셨으니 다행이네요.”

“그러게요. 참 저도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


내 웃음에 돌아오는 건 날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시선 둘이었다.


‘뭐지?’


도대체 이건 무슨 스탠스인가. 날 의심하는 건가? 아니면 걷다보니 지친건가.


아무래도 전자겠지.


갑자기 이상한 분위기가 되고 곧이어.


스미스가 내게 말했다.


“미리 사과드립니다. 성진 씨. 저희도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지침이 이렇다 보니.”

“예...?”


뭔가 오나?


슈우우욱-.


갑자기 사방에 나 특공대원이요 하는 사람들 열댓명이 나타나더니 나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당장 손들고 투항하도록!!!”


‘다 제압할까?’


내가 잠시 고민하는 사이, 케빈과 스미스는 내게서 슬그머니 멀어지더니 특공대장으로 보이는 자 옆에 섰다.


나는 일단 지금의 상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다.


“케빈 씨. 스미스 씨? 이게 무슨 상황이죠? 갑자기 사람들이 나타나더니 총을...”

“...”


내 질문에 둘 대신 특공대장이 답했다.


“이름 김성진. 나이 서른 셋. 서울의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음. 2025녀...”


특공대장은 내 개인정보와 더불어 최근 일주일 간의 내 행적에 대해 말하였다.


‘임종훈과 하는 일에 대해선 잘 모르나 보군.’


그건 그렇다 치고, 설마... 내가 케빈과 스미스를 만났을 때부터 곧바로 조사하기 시작한건가.


무서운 양키놈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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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심상치 않아. 22.12.19 48 0 11쪽
87 돼지바. 22.12.18 51 0 11쪽
86 도망자. 22.12.17 60 1 11쪽
85 그날. 22.12.15 61 1 12쪽
84 2010년 5월 2일. 22.12.14 60 1 11쪽
83 결정. 22.12.13 56 1 12쪽
82 고뇌. 22.12.12 60 1 11쪽
81 타인의 시점. 22.12.11 62 1 11쪽
80 대립. 22.12.09 62 1 12쪽
79 삼자대면. 22.12.08 61 1 12쪽
78 형이 거기서 왜 나와? 22.12.06 60 1 12쪽
77 경우의 수. 22.12.04 61 1 12쪽
76 산타님 선물 뿌리신다. 22.12.02 59 2 12쪽
75 뒷북치는 산타클로스. 22.12.01 58 1 11쪽
74 '주인공화'. 22.11.30 63 1 11쪽
» 빙판 위 세 남자. 22.11.29 57 1 11쪽
72 남쪽의 끝으로. 22.11.25 61 1 11쪽
71 미쳤지만, 대단하다. 22.11.24 65 1 11쪽
70 와라. 뚱아. 22.11.23 52 1 11쪽
69 숙제. 22.11.22 59 1 11쪽
68 교주님 한국말 하신다. 22.11.21 62 1 11쪽
67 아니... 그, 있다. 22.11.20 57 1 11쪽
66 하나와 셋, 셋과 하나. 22.11.19 63 1 11쪽
65 오랜만이군. 22.11.18 65 1 12쪽
64 본좌가 왔노라. 22.07.21 82 1 13쪽
63 천계 특) 한국어 씀. 22.07.19 84 1 12쪽
62 황금의 군대. 22.07.17 89 1 12쪽
61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22.07.16 82 1 13쪽
60 김성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2.07.15 8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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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너무 복잡하다. 복잡해. 22.07.12 8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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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예수님 포교하신다. 22.06.01 227 11 12쪽
22 천마의 증표. 22.05.31 219 10 13쪽
21 김 배우님 납셨다. 22.05.30 213 10 13쪽
20 칼, 하늘을 날다. +2 22.05.29 225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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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감사하오. 22.05.26 277 12 13쪽
16 마(魔)의 중심에서 정(正)을 외치다. 22.05.25 284 13 13쪽
15 교주야. 22.05.24 317 14 12쪽
14 고수의 상대법. 22.05.23 350 12 12쪽
13 천마(天魔) 김성진. +1 22.05.22 388 13 12쪽
12 예상치 못한 변수. +2 22.05.21 409 15 13쪽
11 오만 원짜리 바나나 우유. +1 22.05.20 426 17 14쪽
10 나도 그들과 같았다. +3 22.05.19 467 16 15쪽
9 삼연뻥이었다. +2 22.05.18 472 20 11쪽
8 대개 오만하기 마련이다. +1 22.05.17 546 22 12쪽
7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 22.05.16 595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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