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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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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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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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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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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엔쿠라스 464화-

DUMMY

덴의 산을 떠나 그들은 일단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를 하기 위해 스유딘에 들렸다. 왠지 마을은 상당히 달라져 있었다. 몇몇 군데에는 집을 새로 짓고 있었고, 사람들도 이전에 비해서 상당히 늘어 있었던 것이다.

벤하르트가 마을에 도착한것을 발견하고 마을노인 험크이는 반갑게 그들을 맞이했다.

"그래 그분은 만나고 온건가?"

"네. 아직도 정정하십니다."

"그러시겠지."

"그런데 전에 왔을때와 마을이 조금 달라지는것 같은데,"

"아 눈치 챘나?. 이전에 휩쓸고간 역병 그러니까 당신이 구해주었던 그 역병때문이라 할수 있네. 왠일인지는 몰라도, 덴 님의 소문이 쉬이루 도시에 나게 되었지. 거인에 도시의 한축이 무너진 일은 알고 계시겠지?"

벤하르트야 눈으로 직접 그 참상을 지켜 보고 왔으니 모를리 없었다.

"그때 거주지역을 읽은 사람들중 몇몇이 이 마을에 오게 되었네. 해서 마을사람들을 모아 거주지를 만들고 있는 중일세."

"나무가 모자른것 같군요."

"잘 보았네. 바로 앞에 산이 있기는 하지만 그곳은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되니까. 여기서 조금 멀리 떨어진곳에 조금 큰 숲이 있는데 그곳의 나무를 꺼내어 사용하고 있는 중이지 ."

"저희도 일손을 조금만 도와드리겠습니다."

"하아."

레니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고, 험크이는 극구 부인하면서 말했다.

"아니 타지에서 오신 손님에게 힘을 빌릴수야 없는 노릇이지. 걱정 말게나."

"사양할것 없어요. 남아도는게 힘밖에 없는 녀석이니까, 사서 고생하는 녀석이거든요."

"그 숲은 어디에 있는지."

"지금 마력석으로 길을 놓아 두었으니, 이 마력석을 따라서 쭉 가게 되면 볼수 있을것이긴 하지만, 그렇게 할 필요까지야.."

사실 스유딘의 일손은 부족했다. 그렇기에 벤하르트가 돕는다는것은 좋은 일이기는 했지만, 험크이에게 있어서 벤하르트는 덴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사람중 하나였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둘째로 치더라도 당장에 험크이만은 벤하르트를 높은 손님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한것이었다.

그러한 이유 외에도 아무리 일손이 부족하다지만 벤하르트가 돕는다고 눈에 띄게 일이 진척될것 같지도 않았기 때문이라는것도 이유에 속했다. 양쪽 다 비슷하다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것이 험크이의 심정이었다.

"그럼 가볼까."

가볍게 몸을 풀고 벤하르트는 시원하게 기를 둘렀다. 전보다 확실히 안정된 기를 보며 레니아는 꽤나 벤하르트가 달라졌음을 느꼈다.

"오빠 저도 도와도 될까요?"

벤하르트는 잠시 생각하고는 이런것도 라프라의 인성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벌써 셋중 둘이나 일을 하자고 나서자 레니아도 가만히 있을수만은 없었다.

"그럼 나도.."

하지만 그녀가 의견을 내기도 전에 벤하르트가 말했다.

"레니아 너는 여행준비를 하면 되겠다."

"뭐?"

"너는 여행준비를 하고 그 동안에 라프라와 나는 일을 조금 도우면 빨리 끝날테니까,,"

"헛소리 하지 마. 나도 참가할거야."

"뭐?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좋아. 수련의 성과는 내가 직접 봐주도록 하겠어. 일단은 숲까지 가장 빨리 도착하는 걸로 어때?"

"정말 아무래도 상관은 없는데 말이지. 어째서 그렇게 의욕이 생긴거야?"

방금전까지만 해도 못마땅하다는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던 레니아를 상기하며 벤하르트가 물었다.

"시작!"

벤하르트에게 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고 그녀는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잠깐만!"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라프라와 레니아를 선두로 벤하르트도 그 뒤를 따라 숲으로 향했다.



숲으로 향하는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나르고 있었다. 보통 삭막한 땅에서 나무란 상당히 귀한 물자중 하나여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숲에 도착하자 벤하르트는 그런 생각을 지울수 있었다.

멀리서 시야에 들어오는 숲은 그의 생각보다 훨씬더 거대한 것이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것은 레니아였고 그 뒤를 이어 벤하르트가 도착했다. 라프라는 꽤나 시간이 지난 후에나 숲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겼다! 뭐야 수련을 헛으로 한것 아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내가 수련한것보다 네 그 움직임이 더 이상하잖아."

벤하르트는 확실하게 성장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레니아보다는 확실히 움직임이 느렸다. 본때를 보여주기 위한 레니아의 마법 때문에 결국 벤하르트는 처음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도의 거리라면 다른 사람들은 꽤나 고생을 하겠는걸."

벤하르트는 지도를 꺼내들었다. 스유딘에서 조금 떨어진곳 분명히 거대한 숲이 그려져 있었지만, 벤하르트와 레니아가 쉬이루 도시에서 스유딘으로 향하는 길에 보지 못했을 만큼 스유딘에서 숲까지의 거리는 생각보다 무시할수 없었다.

"괜히 나무가 부족한게 아니었군. 이쯤되면 덴형이 산을 점거하고 있는것은 조금 이기주의적인데 말이지."

"이기주의라니, 네가 그런말을 하는것도 웃긴 노릇인데,"

"어쨋든 각자 나무를 나를수 있을 만큼만 챙기도록 하자. 레니아 방침은 일임해도 되겠지?"

"두말하면 잔소리지."

"라프라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나무를 챙기도록 해."

"네!"

소풍이라도 나온듯 라프라는 밝게 대답하고는 손을 서서히 변화 시켰다.

'도끼인가?'

곧 낑낑 거리는 라프라의 목소리가 들렸고 벤하르트는 다가가 말했다.

"라프라 내가 준 검 가지고 있지?"

"네."

"그걸로 나무를 베면 될거야."

"이렇게 작은데요?"

라프라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에 날이 그다지 길지 않았다. 소도에 속하는 레니아의 치프보다도 더 짧을 정도여서 단검에 가깝다고 할수 있었다.

"작아도 할수 있어. 이렇게 돌려서 자 간단하지?"

"그렇네요. 하지만 이걸로 저는 끝인데요."

"아 그런가?"

숲의 나무는 꽤나 길었기 때문에 하나만 해도 굉장히 들기 어렵다고 할수 있었다. 벤하르트 스스로는 한개로는 도저히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에 미처 라프라의 시점에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면 이 나무를 정리하도록 해서 들고갈 준비를 하도록 해. 이 긴 나무를 그대로 들고갈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말야."

"네!"



우지끈 거리며 쓰러지는 나무와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레니아녀석 화려하게 하고 있나보군. 그렇다면 나도.. 시작해볼까?'

벤하르트는 검을 뽑아들었다. 지금까지의 기를 다루는 능력이 온화하게 흐르는 미풍 바람과도 같았다면 지금의 그의 기는 그 바람을 한없이 압축시킨 칼날과도 같았다. 그는 한번 검을 휘둘러 나무를 하나 둘씩 베어내기 시작했다.

은백색의 궤적이 한번 휘둘러 질때마다 나무는 한그루씩 떨어져 내려갔다. 희한하게도 나무에 검은 닿지 않았다. 검을 매개체로 했지만, 벤하르트는 기로 나무를 베어낸 것이다.

"이정도면 되려나.."

어느샌가 사람들이 웅성이면서 모여서 저마다 한마디씩 거들기 시작했다. 룬델에 비해서 사람들의 강함이 평준화 되어 있는 에린델에서는 벤하르트의 경지가 어떠한 것인지를 눈치챈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면,,"

벤하르트는 검에서 기로 이루어진 흰색의 끈을 만들어 나무들을 보기 좋게 묶어 냈다. 그리고는 그 상태로 나무를 들어냈다.

'우욱. 역시나 검을 이용한다고 해도 꽤나 힘들구나..'

사실 검을 끈으로 만들어서 이용하는것은 이전에도 해왔던 것이었지만, 그것은 조금만 타인이 신경을 쓰면 끊어지는 불량품이라 할수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의 기술은 거대한 나무들을 묶어서 들어내는데 사용할수 있을만큼 그 강도가 현저하게 늘어났다고 할수 있었다.

보기좋게 묶었다고는 하나 사람보다 배는 더 거대한 나무들을 드는것이라 사람들의 눈에는 정말 기이하게 비추어 질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영웅처럼 취급받으면서 일을 하던 사람들은 처음에는 벤하르트의 독주에 약간은 기분이 상했었지만, 지금은 그 실력에 순수하게 놀랄수밖에 없었다.

"아 그렇지 나무들을 조금 더 베어두고 가면 일을 할때 편리하겠지."

그렇게 생각한 그는 검을 휘둘러 몇그루의 나무를 더 베고 다시 나무를 나르기 시작했다.



"후아.. 힘들다."

아무리 벤하르트라고 해도 그냥 맨몸이 아닌 기를 이용해 나무를 들어 올린것은 굉장히 버거운 일이었다. 사실상 검없이 스스로의 기만을 사용했다면 한그루도 들지 못했을 정도로 그것은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어 어떻게.."

벤하르트보다 몇배는 넘는 나무가 산더미처럼 마을에 당도했다.

"이정도는 되어야 그분과 만날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하 그도 그렇군. 우문이었네. 이정도라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수 있겠군."

"다행입니다."

"하여간 무식하기 그지 없는 방법이군."

레니아는 딱하다는듯이 말했다.

"레니아 왔어? 그런데 나무는?"

"가지고 왔지."

"가지고 오다니 없잖아?"

"있어. 잠깐만.."

레니아는 공중에 날아 올라 작게 중얼 거리고는 허공에 원을 그렸다. 그러자 원 안에서 나무가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나 하나의 나무를 세우는것은 벤하르트의 몫이었다.

"위험하잖아."

"잡아 줄거라고 생각했지."

"그나저나 그건 뭐야?"

"덴과 함께 연구했던 마법중 하나야. 원래 내가 신이었을때는 자연스럽게 할수 있는 마법이었는데, 지금은 편법으로 이렇게 사용할수 있게 되었지."

둘은 별것아니라는듯 잡담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 할수 없었다.

"하아 하아.. 저도 왔어요."

라프라도 자신의 몸보다 더 큰 나무를 한 등어리에 짊어지고 도착했다. 벤하르트와 레니아에 비해서 양은 확실히 적었지만, 라프라의 외관상의 나이는 고작해야 소녀에 불과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더욱 놀랄수밖에 없었다.

"이제 보니 기인들이셨군."

개중에는 자신들을 구해준 벤하르트의 얼굴을 알아보는 작자도 있었다. 마을사람들이 족히 두어달은 해야 했던 일을 고작해야 반나절만에 끝낸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그날 이후 스유딘 마을에서 영웅처럼 떠받들여 졌다.


작가의말

마음의 양식님이 굉장한 지적을 해주셨는데, 사실 그 점에 대해서는 그냥 제가 잊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추가했더니 글이 더 멋지게 되었더군요. 뒷 이야기까지 포함해서 감사합니다.)
소설을 쓰면서 기에 대한 설정을 좀더 세밀하게 가다 듬다 보니 그 외의 것에 집중을 못해서, 보통은 여러가지를 가정하면서 쓰는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아예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네요. (사실 설정해둔 한두개도 조금 빼먹었고,, ㅡㅠ;;)
보통은 그런 부분이 있으면 설사 까먹었다고 해도 다음 화에서 수습하거나 이런식으로 갑니다만은(여행을 재개한 후라던가) 이번것은 그런게 불가능하고 뒤에서 수습할수 있는 사안이 아닌 관계로 다행히 수정시간이 지나지 않아 수정했습니다.
양식님이 지적해주시지 않으셨다면 아마 모르고 지나쳤을 거에요.. ㅠㅠ;; 구멍이 뻥(이미 난 구석은 많겠지만,) 뚫어 졌겠죠.
요즘 머리가 둔해 빠졌습니다. ㅠㅠ;
어쨋든 정말 지적 감사합니다. 벤하르트의 정이 식은게 아니고, 제가 기억을 못한것입니다. 다시 수정해서 중간에 들어갔고, 다음에 있을 화에서도 그부분에 대한 언급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원래는 들어가는게 맞는건데,
그래도 출판 같은게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출판물이었다면 그저 오류로써 끝났을 테니까요. 다른분들도 위화감이 있을때에는 댓글에 남기셔도 됩니다. 그게 제가 의도한 부분이면 수정하지 않습니다만,(사실 이전에는 그런게 몇개 있긴 했었지만, ^^;;) 그저 실수라면,, 수정을 해야겠지요??
어쨋든 감사하구요. 이번것은 제 완벽한 미스 입니다.
또 한분 jeuskan님도 간접추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양 하면 뺄수 없는 작품을 제가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진행중이긴 합니다만은,,
여튼 두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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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엔쿠라스 385화-역용(易用)(2) +4 11.03.19 1,199 21 10쪽
388 엔쿠라스 384화-역용(易用)(1) +5 11.03.18 1,064 14 11쪽
387 엔쿠라스 383화-난중(亂中)(6) +3 11.03.17 1,125 13 11쪽
386 엔쿠라스 382화-난중(亂中)(5) +4 11.03.16 927 22 12쪽
385 엔쿠라스 381화-난중(亂中)(4) +2 11.03.15 1,167 15 9쪽
384 엔쿠라스 380화-난중(亂中)(3) +5 11.03.14 1,312 19 12쪽
383 엔쿠라스 379화-난중(亂中)(2) +4 11.03.12 1,092 11 11쪽
382 엔쿠라스 378화-난중(亂中)(1) +2 11.03.11 984 14 10쪽
381 엔쿠라스 377화-찬티아(8) +5 11.03.10 1,202 15 17쪽
380 엔쿠라스 376화-찬티아(7) +5 11.03.02 1,282 15 9쪽
379 엔쿠라스 375화-찬티아(6) +7 11.02.26 1,231 15 10쪽
378 엔쿠라스 374화-찬티아(5) +6 11.02.19 1,099 24 10쪽
377 엔쿠라스 373화-찬티아(4) +3 11.02.17 1,174 12 11쪽
376 엔쿠라스 372화-찬티아(3) +6 11.01.31 977 18 10쪽
375 엔쿠라스 371화-찬티아(2) +3 11.01.29 1,299 11 13쪽
374 엔쿠라스 370화-찬티아(1) +2 11.01.28 1,037 13 11쪽
373 엔쿠라스 369화-도네스(2) +7 11.01.27 1,046 16 13쪽
372 엔쿠라스 368화-도네스(1) +2 11.01.26 1,116 22 11쪽
371 엔쿠라스 367화-괴마(3) +6 11.01.25 1,035 19 11쪽
370 엔쿠라스 366화-괴마(2) +6 11.01.24 1,018 17 12쪽
369 엔쿠라스 365화-괴마(1) +4 11.01.22 1,096 14 12쪽
368 엔쿠라스 364화-뎁스(2) +3 11.01.21 1,237 15 13쪽
367 엔쿠라스 363화-뎁스(1) +2 11.01.20 1,226 14 11쪽
366 엔쿠라스 362화-환마의숲(2) +4 11.01.19 1,227 16 9쪽
365 엔쿠라스 361화-환마의숲(1) +4 11.01.18 1,039 14 12쪽
364 엔쿠라스 360화-도로호우이(13) +2 11.01.17 1,202 16 13쪽
363 엔쿠라스 359화-도로호우이(12) +3 11.01.15 1,071 14 10쪽
362 엔쿠라스 357화-도로호우이(11) +4 11.01.14 979 16 13쪽
361 엔쿠라스 356화-도로호우이(10) +4 11.01.13 1,221 18 11쪽
360 엔쿠라스 355화-도로호우이(9) +4 11.01.12 1,038 26 9쪽
359 엔쿠라스 354화-도로호우이(8) +4 11.01.11 1,125 20 13쪽
358 엔쿠라스 353화-도로호우이(7) +5 11.01.10 1,287 21 11쪽
357 엔쿠라스 352화-도로호우이(6) +6 11.01.02 994 16 10쪽
356 엔쿠라스 351화-도로호우이(5) +5 10.12.15 1,097 26 9쪽
355 엔쿠라스 396화-도로호우이(4) +4 10.12.14 1,068 17 13쪽
354 엔쿠라스 395화-도로호우이(3) +4 10.12.13 1,118 21 10쪽
353 엔쿠라스 394화-도로호우이(2) +4 10.12.12 1,112 25 9쪽
352 엔쿠라스 348화-도로호우이(1) +5 10.12.09 1,125 18 12쪽
351 엔쿠라스 347화-히얄(3) +4 10.12.03 1,139 13 10쪽
350 엔쿠라스 346화-히얄(2) +4 10.11.28 1,273 12 11쪽
349 엔쿠라스 345화-히얄(1) +3 10.11.24 1,188 15 9쪽
348 엔쿠라스 344화-프노스(2) +3 10.11.23 1,377 26 11쪽
347 엔쿠라스 343화-프노스(1) +4 10.11.21 1,189 16 13쪽
346 엔쿠라스 342화-인정(3) +6 10.11.17 1,297 13 11쪽
345 엔쿠라스 341화-인정(2) +9 10.11.13 1,207 10 10쪽
344 엔쿠라스 340화-인정(1) +5 10.11.12 1,283 13 11쪽
343 엔쿠라스 339화-강 +10 10.11.10 1,166 19 22쪽
342 엔쿠라스 338화-교환(5) +8 10.09.30 1,272 10 23쪽
341 엔쿠라스 337화-교환(4) +4 10.09.29 1,049 11 11쪽
340 엔쿠라스 336화-교환(3) +4 10.09.28 1,376 12 13쪽
339 엔쿠라스 335화-교환(2) +5 10.09.27 1,848 11 16쪽
338 엔쿠라스 334화-교환(1) +5 10.09.25 1,198 9 12쪽
337 엔쿠라스 333화-심경(2) +4 10.09.24 1,316 25 19쪽
336 엔쿠라스 332화-심경(1) +5 10.09.23 1,383 12 15쪽
335 엔쿠라스 331화-준비(3) +4 10.09.21 1,250 13 12쪽
334 엔쿠라스 330화-준비(2) +6 10.09.20 1,187 14 14쪽
333 엔쿠라스 329화-준비(1) +4 10.09.18 1,269 10 16쪽
332 엔쿠라스 328화-계략(5) +6 10.09.17 1,380 15 14쪽
331 엔쿠라스 327화-계략(4) +4 10.09.16 1,054 9 17쪽
330 엔쿠라스 326화-계략(3) +5 10.09.15 1,559 17 11쪽
329 엔쿠라스 325화-계략(2) +4 10.09.14 1,238 18 15쪽
328 엔쿠라스 324화-계략(1) +5 10.09.13 1,287 11 14쪽
327 엔쿠라스 323화-극도문(5) +6 10.09.11 1,289 11 12쪽
326 엔쿠라스 322화-극도문(4) +4 10.09.10 1,123 26 12쪽
325 엔쿠라스 321화-극도문(3) +4 10.09.09 1,287 13 9쪽
324 엔쿠라스 320화-극도문(2) +6 10.09.06 1,280 23 10쪽
323 엔쿠라스 319화-극도문(1) +2 10.09.05 1,262 10 12쪽
322 엔쿠라스 318화-파편 +4 10.09.02 1,165 14 9쪽
321 엔쿠라스 317화-호감(2) +5 10.08.31 1,337 21 8쪽
320 엔쿠라스 316화-호감(1) +3 10.08.27 1,379 33 9쪽
319 엔쿠라스 315화-청부(4) +4 10.08.26 1,010 9 12쪽
318 엔쿠라스 314화-청부(3) +2 10.08.24 1,255 15 9쪽
317 엔쿠라스 313화-청부(2) +3 10.08.23 914 7 9쪽
316 엔쿠라스 312화-청부(1) +4 10.08.20 1,388 13 13쪽
315 엔쿠라스 311화-라프티(5) +8 10.07.31 1,186 12 14쪽
314 엔쿠라스 311화-라프티(4) +2 10.07.30 1,197 8 13쪽
313 엔쿠라스 310화-라프티(3) +2 10.07.29 1,229 12 17쪽
312 엔쿠라스 309화-라프티(2) +3 10.07.28 1,178 10 15쪽
311 엔쿠라스 308화-라프티(1) +2 10.07.27 1,304 10 13쪽
310 엔쿠라스 307화-방침 +2 10.07.26 1,147 5 12쪽
309 엔쿠라스 306화-마법사(2) +5 10.07.24 1,363 10 17쪽
308 엔쿠라스 305화-마법사(1) +3 10.07.23 1,559 7 14쪽
307 엔쿠라스 304화-결(結)(5) +4 10.07.22 1,205 7 11쪽
306 엔쿠라스 303화-결(結)(4) +4 10.07.21 1,351 19 17쪽
305 엔쿠라스 302화-결(結)(3) +5 10.07.20 1,580 14 14쪽
304 엔쿠라스 301화-결(結)(2) +3 10.07.19 1,157 13 14쪽
303 엔쿠라스 300화-결(結)(1) +8 10.07.17 1,250 11 15쪽
302 엔쿠라스 299화-난(亂)(6) +3 10.07.16 1,239 11 13쪽
301 엔쿠라스 298화-난(亂)(5) +3 10.07.15 1,282 17 19쪽
300 엔쿠라스 297화-난(亂)(4)[수 정!] +8 10.07.14 1,264 10 17쪽
299 엔쿠라스 296화-난(亂)(3) +5 10.07.13 1,112 13 12쪽
298 엔쿠라스 295화-난(亂)(2) +3 10.07.12 1,195 16 15쪽
297 엔쿠라스 294화-난(亂)(1) +9 10.07.10 1,195 16 13쪽
296 엔쿠라스 293화-나가샤(3) +3 10.06.29 1,250 12 20쪽
295 엔쿠라스 292화-나가샤(2) +6 10.06.14 1,345 11 14쪽
294 엔쿠라스 291화-나가샤(1) +3 10.06.07 1,276 14 10쪽
293 엔쿠라스 290화-신산(神山)(4) +4 10.05.31 1,389 17 13쪽
292 엔쿠라스 289화-신산(神山)(3) +2 10.05.29 1,249 10 14쪽
291 엔쿠라스 288화-신산(神山)(2) +5 10.05.28 1,200 12 19쪽
290 엔쿠라스 287화-신산(神山)(1) +5 10.05.27 1,386 10 19쪽
289 엔쿠라스 28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3) +5 10.05.26 1,351 6 14쪽
288 엔쿠라스 28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2) +2 10.05.25 1,304 13 17쪽
287 엔쿠라스 28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1) +2 10.05.24 1,196 23 14쪽
286 엔쿠라스 28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0) +4 10.05.22 1,072 12 20쪽
285 엔쿠라스 282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9) +2 10.05.21 1,236 8 13쪽
284 엔쿠라스 28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8) +2 10.05.20 1,248 11 18쪽
283 엔쿠라스 28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7) +2 10.05.19 1,276 13 13쪽
282 엔쿠라스 27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6) +2 10.05.18 1,486 14 16쪽
281 엔쿠라스 27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5) +4 10.05.17 1,314 8 13쪽
280 엔쿠라스 277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4) +2 10.05.15 1,301 19 15쪽
279 엔쿠라스 27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3) +2 10.05.14 1,312 7 18쪽
278 엔쿠라스 27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2) +2 10.05.13 1,345 9 17쪽
277 엔쿠라스 27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1) +3 10.05.12 1,313 14 15쪽
276 엔쿠라스 27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0) +3 10.05.11 1,381 12 18쪽
275 엔쿠라스 272화-신등장(神燈將)의 제(祭)(9) +2 10.05.10 1,296 12 14쪽
274 엔쿠라스 27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8) +2 10.04.30 1,204 18 13쪽
273 엔쿠라스 27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7) +2 10.04.24 1,256 6 12쪽
272 엔쿠라스 26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6) +2 10.04.20 1,453 13 14쪽
271 엔쿠라스 26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5) +5 10.04.13 1,323 7 14쪽
270 엔쿠라스 26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4) +2 10.04.09 1,442 7 9쪽
269 엔쿠라스 26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3) +1 10.04.06 1,501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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