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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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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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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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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0.11.2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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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엔쿠라스 343화-프노스(1)

DUMMY

"이곳이 프노스 도시인가,"

부라프의 집에서 출발한지 수일여 만에 그들은 브렌모스의 4대도시중 하나인 라군델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프노스 도시에 도착했다. 경계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도시의 경계일뿐, 진짜 경계선까지는 아직도 한참은 더 가야만 했다.

찬 바람이 넘실거리는 겨울. 레니아의 의견과 벤하르트의 생각을 절충해 그들은 프노스 도시에서 얼마간 묵기로 결정했다. 브렌모스의 대도시라고 불리울만한 넓은 도시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듯 했다.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도시에 손꼽힐 정도며 라군델이 전면전을 벌이지 않는것은 프노스 도시 때문이 아닐까 하는 정체모를 소문이 떠돌정도로 프노스 도시는 아름다웠다. 며칠전 내린 눈은 그 도시를 한층 더 멋진 도시로 탈바꿈 시켜 주었다.

"꽤 멋진걸."

"그래. 프노스 도시는 와본적이 있었지,"

"호오 그래?"

"젊었을때도 이 길을 넘었고, 이래저래 사연같은건 없지만, 아름다운 도시라는것 정도는 기억하고 있어. 지금은 하얀 색이 어울리는 정경이지만, 여름이나 봄에는 녹빛이 어우러져서 아름답지. 어떤 계절에도 아름다움을 이정도 까지 끌어낼수 있다는것은 대단한거야."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도시를 잠시 두르고는 여관을 찾아 들어갔다. 그들이 잡은 여관은 술집도 겸하는 곳이어서, 꽤 많은 여행객들이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벤. 이런 분위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잖아?"

"아니 딱히 그런걸 가리지는 않지만, 되려 나는 네쪽이 싫어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가리지는 않아. 하지만 그랬다면 왜 이곳으로 잡은거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니까, 전에 샤이한과 라군델의 국경지에서 있었던 일 기억나?"

"전쟁에 휘말린것?"

"그때는 전쟁에 휘말렸다는 사실 하나를 제외하면 사실은 운이 좋았던거야. 검문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으니까, 라군델과 브렌모스가 전쟁중이라면, 선뜻 서로의 국가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받아 주겠어? 그때는 워낙에 난전이어서 그 전쟁통을 우리가 지나온것에서 부터가 운이 좋았다고 할수 있지."

"그런가. 그럼 어떻게 들을 생각인데?"

"그냥 이러고 있으면 돼."

벤하르트는 술처럼 보이는 탄산이 섞인 음료를 한잔 들이키며 주위에 신경을 분산시켰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몇가지 정보를 얻어 내는 것은 지금껏 수도 없이 해왔던 일의 반복이었다.

"좀스럽네."

"대놓고 물어 볼수도 있지만, 일단은 조금 생각한것 뿐이야. 거기에 별로 좀스러운 행동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는 내심 조금은 자신이 좀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아직도 전쟁 중인가본데,"

"그런가보네."

벤하르트가 열심히 타인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을때, 레니아도 심심했기에 다른쪽에서 귀를 기울여서 쉽사리 아직 전쟁중이라는것을 알아 차렸다. 그도 그럴것이 거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받고 전쟁에 참여하기 위함 용병들이었고, 그런 사람들 속에서 말이 나올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쟁에 대한 이야기 뿐인것이다.

"별로 심하지는 않은것 같아."

"그래?"

"대대적인 전투는 없고 서로가 견제를 하는듯,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전쟁을 하는듯 싶은데, 사상자도 왠만해서는 나오지 않는 형식상의 전투. 동맹은 아니지만, 서로간에 전쟁은 하고 있는 상태를 유지 하기 위한 명분상의 전투를 하고 있다는것 같아."

"....."

그 말을 듣고 레니아는 벤하르트를 잠시 쳐다보았다.

"왜?"

"아니 어떻게 그런 자세한 정보를 들은건가 싶어서."

"매번 한 일이었으니까, 어느정도는 숙달이 되어 있는것 뿐이야. 좀스럽게 말이지."




"어이 그쪽의 여자. 그런 비리비리한 남자옆에서 재미 있으신가? 우리들과 노는게 어때? 진짜 남자가 뭔지 알려줄테니,"

낄낄 거리면서 건장한 도끼를 허리에 맨 남자가 말했다.

"아아.. 벤."

"왜."

"네가 왜 내 얼굴을 가리려 노력했는지,, 어느정도는 이해할수 있게 되었어."

한참전부터 였지만,, 하고 중얼거리면서 그녀는 냉랭한 표정을 지었다.

"히야 그 얼굴 죽이는데?"

여관의 주인은 조금 겁먹은 얼굴로 떨면서 용병에게 조용히 말했다.

"손님 이곳은 여관인지라, 너무 문제가 되는 행동은 삼가해주셨으면,"

"알겠수다. 어이. 이런 촌스러운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말은 없으니,, 오늘 밤 그런 재미없는 녀석은 잠시 잊고 나와 한번 놀지 않겠냐?"

그 말에 다른 용병들이 낄낄 거리면서 웃었다. 그들은 같이 전투를 하면서 꽤나 정을 쌓은 사이였기 때문에, 그런 농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왜소한 벤하르트를 비웃고 있었던 것이다.

"재미없는건 네쪽이겠지. 멧돼지 같은 녀석이."

"멧돼지랜다. 로데츠."

"한방 먹었는걸."

"멧돼지라, 그 멧돼지가 얼마나 재미있는 인간인지 보여줄테니 한번 놀도록 하자고,"

"어쩔까 벤?"

왠지 도발하는것 같은 어투에 벤하르트는 무표정한 얼굴에서 살짝 인상을 쓰고는 일어나 로데츠라고 불린 용병에게 다가갔다. 로데츠는 벤하르트의 옆의 검을 보고 살짝 도끼로 손을 가져갔다.

"뭐하는 거지?"

"제 일행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 같아 보이는데, 여기까지만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느글거리는 속을 참으며 싱글거리는 미소를 보이며 벤하르트가 말했다. 그 얼굴에 로데츠는 잠시 벙찐 얼굴을 하다가 낄낄 거리면서 도끼로 가져갔던 손을 도로 가져왔다.

"크크 꽤나 담 있는 녀석이군. 그런 미녀를 데리고 다니려면 그정도 담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건가?"

그 말을 듣고 벤하르트도 생각보다 로데츠가 나쁜 사람이 아닌것으로 생각하고 안심했다.

"어이 로데츠 오늘은 약한걸?"

빈정거리는 다른 용병소리에 실소를 머금던 로데츠는 품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고 그와 동시에 짤랑 거리는 소리가 벤하르트의 앞에 들려왔다.

"이건 내가 전쟁을 쏘다니면서 모은 돈이다. 어떠냐 그 여자를 3시간만 사도록 하지. 그냥 빼앗을수도 있지만, 네 담을 봐서 최대한의 성의는 보이도록 하지."

레니아는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냉소를 머금은 표정에서 웃는얼굴로 바꿔 로데츠를 향해 배시시 웃어 보였다.

"웃기지 마."

"뭐?"

벤하르트는 로데츠가 도끼를 꺼내들기도 전에 한손으로 로데츠의 도끼를 쥔 손에 가져가 그의 움직임을 막았다. 그리고 나머지 한손으로 염령검을 들어 그의 근육질 배에 가져갔다. 그 상황이 되자 마자 레니아는 웃음을 싹 거두고 거만하게 손을 들며 말했다.

"찢어 죽여."

"하겠냐!"

"안하는거야? 도대체 왜 나선거야 벤."

"반반이라고 쳐두지."

반은 레니아가 나서서 로데츠를 병신으로 만들어 놓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머지 반은 진심으로 로데츠를 땅에 매다 꽃아 놓아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비율로 따지면 반반은 절대로 아니었고, 후자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었지만,,

"이녀석."

전우가 위험에 빠지자 몇몇은 무기를 잡고 일어섰다. 하지만 몇몇은 로데츠의 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서려 하지 않으려 했다.

"이런 이런. 꼴에 삼류 악당이 되어 버렸군. 사죄하도록 하지. 너무 힘만 믿고 설쳐서 미안하네. 그러니까 이름이?"

배에 검이 대여 꽤나 뜨거움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도 그는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여유로히 말했다.

"벤하르트 하르크."

"그쪽은?"

"대답하고 싶지 않은걸?"

"제대로 미운털이 박혀 버렸군. 뭐 원체 선인은 아닌지라, 이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네. 뭐 이 평화로운 여관의 분위기를 깨어 도망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이 뜨거운 칼을 좀 치워 주겠나?"

벤하르트는 답지 않은 독기 어린 눈을 하며 로데츠에게서 검을 치웠다. 그제야 용병들은 제각각 검을 집어넣었다.

"이 많은 용병들 앞에서도 여자를 위해 나선 담을 기리고 덧붙혀서 나의 치기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벤하르트 당신의 오늘의 식사는 내가 사도록 하지."

"아니 됐습니다."

"자 자 사양하지 말고,"

"아저씨 잘 먹었어요."

레니아는 밝게 웃으면서 여관주인에게 재빠르게 돈을 주었다.

"성의를 받지 않겠다는것으로 알고 그만 두도록 하지. 오늘일은 잊어 주었으면 좋겠어."

시원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그는 자신이 일행이 있는곳으로 앉아 무어라 이야기하며 낄낄 거리기 시작했다. 변명하는것 같은 모습과 그를 비웃는 용병단의 모습을 보고 벤하르트는 그들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언니 대단하신데요?"

"음?"

금발 머리를 양갈래로 길게 딴 여자가 어느샌가 레니아의 옆에 앉아 있었다.

"넌 뭐야?"

"아 제 이름은 브레시라고 해요. 보시다시피 용병이죠. 사람들은 저를 레시 라고 불러요. 정작 불러 주길 원하는 사람은 불러주지 않지만요,"

브레시는 허릿춤에 있는 단검을 슬쩍 보이고 가리키며 말했다.

"그런게 궁금한게 아니야. 왜 나에게 접근한것을 묻는거지."

"아 이유는 그냥 멋있어서 랄까요. 여자 용병은 정말이지 잘 찾을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그 박력이나 눈빛 한치의 흔들림 없는 말투. 존경할만한 용병이라고 생각해서요. 해서 친해지고 싶어서.."

"난 용병이 아니야."

"에에? 정말요? 그런데 왜 검을 가지고 계세요? 그리고 저쪽의 연인분도 대단한 실력자이시고, 용병이 아니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여 여 연인? 저녀석과 나는 그런 사이가 아니야."

레니아가 말하자 브레시는 실실 웃으면서 말했다.

"프노스에서 머문지도 몇년. 여행객의 얼굴과 용병의 얼굴. 세상사는 법을 배운 제 눈에 의하면 아까의 모습은..."

"거기서 그만둬."

레니아가 서슬퍼런 눈으로 브레시를 바라보자 그녀는 바로 '네'라는 말을 하고 웃으면서 주인에게 마실것을 주문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뭐 그보다.'

"브레시라고 했었지? 그런데 너는 어떻게 레니아가 검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아냈지?"

레니아의 영검은 코트로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볼수가 없었다.

"아 무기를 알아차리는것은 용병의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제 스승님이 말해 주셨거든요. 방법은 비밀입니다."

'이런 저런 방법들이 있는것이겠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는 남긴 음식을 먹었다.

"후우, 하여간 문제라니까요."

왁자지껄 떠들고 있는 틈에 주인이 벤하르트에게 말했다. 무엇이 문제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뻔한 일이었다.

"보기좋게 당신이 물러 서게 했지만 사실 저녀석 상습범입니다. 지금이야 용병이 많이 우리 여관에 들어와 좋지만, 저 용병녀석들이 만들어 놓은 평판 때문에 전쟁이 시들해지면 다시 파리나 날리게 될것 같습니다. 하여간 적당히 술을 마시고 적당히 지낸다는것을 몰라서,, 세피아 용병단 정도의 수준이라면 저런 일은 없을텐데,"

"세피아 용병단?"

"다섯으로 구성된 엘리트 용병단이라고 불리우는데, 워낙에 옳은 규칙과 규율을 철저히 지키기 때문에 용병중에서도 평판이 아주 좋은 녀석들이죠. 한번은 이곳에서 저런 시덥잖은 용.."

벤하르트는 주인이 말을 하려는 것을 말렸다.

"목소리를 조금만 낮추는게 좋겠습니다. 단련한 사람들은 귀가 굉장히 좋으니까요,"

"들렸을까요?"

벤하르트의 말에 굉장히 불안한 얼굴로 주인이 묻자 벤하르트는 주변을 두르며 말했다.

"들리지는 않은것 같군요."

그와 동시에 그는 기를 둘러 소리가 퍼지지 않도록 막을 쳤다. 눈치 빠른 용병들은 벤하르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차렸지만, 대부분이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도 위협적인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일로 넘어 지나갔다.

"뭐 저런 용병들과 한번 시비가 붙은적이 있는데, 완벽하게 압도했었지요. 죽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용병짓을 못하게 팔이나 다리를 뭉게주는게 얼마나 통쾌하던지. 하여간 용병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용병이 아닙니다."

"아 그럼 무엇인지.."

벤하르트는 잠시 생각했다.

"대장장이 입니다."

"아 그러시군요."

뭔가 반응하기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주인은 이런 저런 불평을 늘여 놓았다.

그렇게 벤하르트는 한참이나 레니아에 달라붙는 브레시의 영양가 없는 이야기와 주인의 푸념을 들어주었다.

==========================================

요즘 한두번씩 컴퓨터에 앉으면 생각합니다.

'쳇 연참대전' 하고요..

나의 유일한 1일 1참 시스템을 고수할수 있게 해주는 채찍(?)이 저를 버리고 도망쳤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이 오묘한 기분. 뭐 그런 식의 기분입니다 몸상태도 좋지는 않아 두리뭉실 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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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52 투리에
    작성일
    10.11.21 10:31
    No. 1

    ㅠ,ㅠ.. 기다리는 독자를 생각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앤드류
    작성일
    10.11.22 03:48
    No. 2

    잘 읽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늘 건강하시구요!

    연참대전... 그 기록적인 의의도 있지만

    항상 즐겁게 보는 독자들의 마음은 언제나 똑같다는 거...

    음...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 즐거운 한주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더룰러
    작성일
    10.11.29 22:17
    No. 3

    천천히 올려주세요. ㅎ
    애타는 마음도 즐겁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응아랑
    작성일
    11.12.12 20:25
    No. 4

    매우 재밌습니다.
    일부러 쌓아두고 보는 맛이 있는 그런 작품이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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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엔쿠라스 400화-사연(死緣)(3) +5 11.05.16 1,016 14 12쪽
404 엔쿠라스 399화-사연(死緣)(2) +3 11.05.14 1,435 27 11쪽
403 엔쿠라스 398화-사연(死緣)(1) +7 11.05.13 1,128 13 12쪽
402 엔쿠라스 398화-세프로(3) +3 11.05.12 1,043 17 10쪽
401 엔쿠라스 397화-세프로(2) +3 11.05.11 1,140 13 11쪽
400 엔쿠라스 396화-세프로(1) +6 11.05.10 1,163 13 12쪽
399 엔쿠라스 395화-청탁(請託)(5) +9 11.03.31 1,096 15 15쪽
398 엔쿠라스 394화-청탁(請託)(4) +4 11.03.30 1,093 20 10쪽
397 엔쿠라스 393화-청탁(請託)(3) +3 11.03.29 1,114 12 15쪽
396 엔쿠라스 392화-청탁(請託)(2) +3 11.03.28 1,039 10 10쪽
395 엔쿠라스 391화-청탁(請託)(1) +4 11.03.26 1,185 12 12쪽
394 엔쿠라스 390화-비(仳) +3 11.03.25 1,179 14 14쪽
393 엔쿠라스 389화-아오이스 +3 11.03.24 1,050 13 13쪽
392 엔쿠라스 388화-혼검(魂劍)(1) +4 11.03.23 1,071 14 11쪽
391 엔쿠라스 387화-전언(傳言) +4 11.03.22 1,152 15 13쪽
390 엔쿠라스 386화-역용(易用)(4) +3 11.03.21 1,047 11 13쪽
389 엔쿠라스 385화-역용(易用)(2) +4 11.03.19 1,198 21 10쪽
388 엔쿠라스 384화-역용(易用)(1) +5 11.03.18 1,062 14 11쪽
387 엔쿠라스 383화-난중(亂中)(6) +3 11.03.17 1,123 13 11쪽
386 엔쿠라스 382화-난중(亂中)(5) +4 11.03.16 927 22 12쪽
385 엔쿠라스 381화-난중(亂中)(4) +2 11.03.15 1,166 15 9쪽
384 엔쿠라스 380화-난중(亂中)(3) +5 11.03.14 1,310 19 12쪽
383 엔쿠라스 379화-난중(亂中)(2) +4 11.03.12 1,092 11 11쪽
382 엔쿠라스 378화-난중(亂中)(1) +2 11.03.11 982 14 10쪽
381 엔쿠라스 377화-찬티아(8) +5 11.03.10 1,200 15 17쪽
380 엔쿠라스 376화-찬티아(7) +5 11.03.02 1,281 15 9쪽
379 엔쿠라스 375화-찬티아(6) +7 11.02.26 1,230 15 10쪽
378 엔쿠라스 374화-찬티아(5) +6 11.02.19 1,098 24 10쪽
377 엔쿠라스 373화-찬티아(4) +3 11.02.17 1,172 12 11쪽
376 엔쿠라스 372화-찬티아(3) +6 11.01.31 976 18 10쪽
375 엔쿠라스 371화-찬티아(2) +3 11.01.29 1,298 11 13쪽
374 엔쿠라스 370화-찬티아(1) +2 11.01.28 1,037 13 11쪽
373 엔쿠라스 369화-도네스(2) +7 11.01.27 1,044 16 13쪽
372 엔쿠라스 368화-도네스(1) +2 11.01.26 1,116 22 11쪽
371 엔쿠라스 367화-괴마(3) +6 11.01.25 1,034 19 11쪽
370 엔쿠라스 366화-괴마(2) +6 11.01.24 1,017 17 12쪽
369 엔쿠라스 365화-괴마(1) +4 11.01.22 1,094 14 12쪽
368 엔쿠라스 364화-뎁스(2) +3 11.01.21 1,236 15 13쪽
367 엔쿠라스 363화-뎁스(1) +2 11.01.20 1,225 14 11쪽
366 엔쿠라스 362화-환마의숲(2) +4 11.01.19 1,226 16 9쪽
365 엔쿠라스 361화-환마의숲(1) +4 11.01.18 1,038 14 12쪽
364 엔쿠라스 360화-도로호우이(13) +2 11.01.17 1,201 16 13쪽
363 엔쿠라스 359화-도로호우이(12) +3 11.01.15 1,071 14 10쪽
362 엔쿠라스 357화-도로호우이(11) +4 11.01.14 977 16 13쪽
361 엔쿠라스 356화-도로호우이(10) +4 11.01.13 1,221 18 11쪽
360 엔쿠라스 355화-도로호우이(9) +4 11.01.12 1,038 26 9쪽
359 엔쿠라스 354화-도로호우이(8) +4 11.01.11 1,125 20 13쪽
358 엔쿠라스 353화-도로호우이(7) +5 11.01.10 1,287 21 11쪽
357 엔쿠라스 352화-도로호우이(6) +6 11.01.02 992 16 10쪽
356 엔쿠라스 351화-도로호우이(5) +5 10.12.15 1,094 26 9쪽
355 엔쿠라스 396화-도로호우이(4) +4 10.12.14 1,067 17 13쪽
354 엔쿠라스 395화-도로호우이(3) +4 10.12.13 1,116 21 10쪽
353 엔쿠라스 394화-도로호우이(2) +4 10.12.12 1,110 25 9쪽
352 엔쿠라스 348화-도로호우이(1) +5 10.12.09 1,124 18 12쪽
351 엔쿠라스 347화-히얄(3) +4 10.12.03 1,138 13 10쪽
350 엔쿠라스 346화-히얄(2) +4 10.11.28 1,273 12 11쪽
349 엔쿠라스 345화-히얄(1) +3 10.11.24 1,187 15 9쪽
348 엔쿠라스 344화-프노스(2) +3 10.11.23 1,377 26 11쪽
» 엔쿠라스 343화-프노스(1) +4 10.11.21 1,188 16 13쪽
346 엔쿠라스 342화-인정(3) +6 10.11.17 1,295 13 11쪽
345 엔쿠라스 341화-인정(2) +9 10.11.13 1,206 10 10쪽
344 엔쿠라스 340화-인정(1) +5 10.11.12 1,281 13 11쪽
343 엔쿠라스 339화-강 +10 10.11.10 1,164 19 22쪽
342 엔쿠라스 338화-교환(5) +8 10.09.30 1,270 10 23쪽
341 엔쿠라스 337화-교환(4) +4 10.09.29 1,048 11 11쪽
340 엔쿠라스 336화-교환(3) +4 10.09.28 1,375 12 13쪽
339 엔쿠라스 335화-교환(2) +5 10.09.27 1,847 11 16쪽
338 엔쿠라스 334화-교환(1) +5 10.09.25 1,198 9 12쪽
337 엔쿠라스 333화-심경(2) +4 10.09.24 1,316 25 19쪽
336 엔쿠라스 332화-심경(1) +5 10.09.23 1,381 12 15쪽
335 엔쿠라스 331화-준비(3) +4 10.09.21 1,250 13 12쪽
334 엔쿠라스 330화-준비(2) +6 10.09.20 1,186 14 14쪽
333 엔쿠라스 329화-준비(1) +4 10.09.18 1,267 10 16쪽
332 엔쿠라스 328화-계략(5) +6 10.09.17 1,380 15 14쪽
331 엔쿠라스 327화-계략(4) +4 10.09.16 1,054 9 17쪽
330 엔쿠라스 326화-계략(3) +5 10.09.15 1,558 17 11쪽
329 엔쿠라스 325화-계략(2) +4 10.09.14 1,236 18 15쪽
328 엔쿠라스 324화-계략(1) +5 10.09.13 1,287 11 14쪽
327 엔쿠라스 323화-극도문(5) +6 10.09.11 1,288 11 12쪽
326 엔쿠라스 322화-극도문(4) +4 10.09.10 1,121 26 12쪽
325 엔쿠라스 321화-극도문(3) +4 10.09.09 1,287 13 9쪽
324 엔쿠라스 320화-극도문(2) +6 10.09.06 1,278 23 10쪽
323 엔쿠라스 319화-극도문(1) +2 10.09.05 1,261 10 12쪽
322 엔쿠라스 318화-파편 +4 10.09.02 1,164 14 9쪽
321 엔쿠라스 317화-호감(2) +5 10.08.31 1,337 21 8쪽
320 엔쿠라스 316화-호감(1) +3 10.08.27 1,378 33 9쪽
319 엔쿠라스 315화-청부(4) +4 10.08.26 1,010 9 12쪽
318 엔쿠라스 314화-청부(3) +2 10.08.24 1,254 15 9쪽
317 엔쿠라스 313화-청부(2) +3 10.08.23 913 7 9쪽
316 엔쿠라스 312화-청부(1) +4 10.08.20 1,388 13 13쪽
315 엔쿠라스 311화-라프티(5) +8 10.07.31 1,184 12 14쪽
314 엔쿠라스 311화-라프티(4) +2 10.07.30 1,195 8 13쪽
313 엔쿠라스 310화-라프티(3) +2 10.07.29 1,229 12 17쪽
312 엔쿠라스 309화-라프티(2) +3 10.07.28 1,178 10 15쪽
311 엔쿠라스 308화-라프티(1) +2 10.07.27 1,304 10 13쪽
310 엔쿠라스 307화-방침 +2 10.07.26 1,147 5 12쪽
309 엔쿠라스 306화-마법사(2) +5 10.07.24 1,363 10 17쪽
308 엔쿠라스 305화-마법사(1) +3 10.07.23 1,559 7 14쪽
307 엔쿠라스 304화-결(結)(5) +4 10.07.22 1,205 7 11쪽
306 엔쿠라스 303화-결(結)(4) +4 10.07.21 1,351 19 17쪽
305 엔쿠라스 302화-결(結)(3) +5 10.07.20 1,580 14 14쪽
304 엔쿠라스 301화-결(結)(2) +3 10.07.19 1,155 13 14쪽
303 엔쿠라스 300화-결(結)(1) +8 10.07.17 1,248 11 15쪽
302 엔쿠라스 299화-난(亂)(6) +3 10.07.16 1,237 11 13쪽
301 엔쿠라스 298화-난(亂)(5) +3 10.07.15 1,281 17 19쪽
300 엔쿠라스 297화-난(亂)(4)[수 정!] +8 10.07.14 1,264 10 17쪽
299 엔쿠라스 296화-난(亂)(3) +5 10.07.13 1,112 13 12쪽
298 엔쿠라스 295화-난(亂)(2) +3 10.07.12 1,195 16 15쪽
297 엔쿠라스 294화-난(亂)(1) +9 10.07.10 1,193 16 13쪽
296 엔쿠라스 293화-나가샤(3) +3 10.06.29 1,249 12 20쪽
295 엔쿠라스 292화-나가샤(2) +6 10.06.14 1,344 11 14쪽
294 엔쿠라스 291화-나가샤(1) +3 10.06.07 1,276 14 10쪽
293 엔쿠라스 290화-신산(神山)(4) +4 10.05.31 1,387 17 13쪽
292 엔쿠라스 289화-신산(神山)(3) +2 10.05.29 1,247 10 14쪽
291 엔쿠라스 288화-신산(神山)(2) +5 10.05.28 1,200 12 19쪽
290 엔쿠라스 287화-신산(神山)(1) +5 10.05.27 1,384 10 19쪽
289 엔쿠라스 28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3) +5 10.05.26 1,349 6 14쪽
288 엔쿠라스 28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2) +2 10.05.25 1,302 13 17쪽
287 엔쿠라스 28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1) +2 10.05.24 1,195 23 14쪽
286 엔쿠라스 28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0) +4 10.05.22 1,070 12 20쪽
285 엔쿠라스 282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9) +2 10.05.21 1,234 8 13쪽
284 엔쿠라스 28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8) +2 10.05.20 1,248 11 18쪽
283 엔쿠라스 28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7) +2 10.05.19 1,275 13 13쪽
282 엔쿠라스 27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6) +2 10.05.18 1,486 14 16쪽
281 엔쿠라스 27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5) +4 10.05.17 1,312 8 13쪽
280 엔쿠라스 277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4) +2 10.05.15 1,301 19 15쪽
279 엔쿠라스 27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3) +2 10.05.14 1,311 7 18쪽
278 엔쿠라스 27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2) +2 10.05.13 1,343 9 17쪽
277 엔쿠라스 27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1) +3 10.05.12 1,312 14 15쪽
276 엔쿠라스 27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0) +3 10.05.11 1,381 12 18쪽
275 엔쿠라스 272화-신등장(神燈將)의 제(祭)(9) +2 10.05.10 1,296 12 14쪽
274 엔쿠라스 27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8) +2 10.04.30 1,203 18 13쪽
273 엔쿠라스 27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7) +2 10.04.24 1,255 6 12쪽
272 엔쿠라스 26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6) +2 10.04.20 1,453 13 14쪽
271 엔쿠라스 26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5) +5 10.04.13 1,321 7 14쪽
270 엔쿠라스 26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4) +2 10.04.09 1,442 7 9쪽
269 엔쿠라스 26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3) +1 10.04.06 1,497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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