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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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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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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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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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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쿠라스 322화-극도문(4)

DUMMY

브렌모스에서 제일간다는 극도문의 검술은 분명 대단한 것이었고, 실제로 그 문주인 르바도 상당한 실력자여서 벤하르트도 쉽게 상대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벤하르트의 상대가 되기에는 상당히 거리가 멀었다.

극도문의 문주는 두명이 존재했다. 하나는 업무나 대외적인 형식상의 절차를 행하는 외문주와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상징적인 의미를 자기는 내문주가 그것이었다. 보통 외문주가 후에 대성하게 되면 내문주가 되고 다시 다른 외문주가 등장하는 방법을 취했기 때문에, 현대의 내문주는 르바의 아버지인 전대 문주에 해당되는 일이었고, 아직 젊은 르바는 외문주로써 대외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본래 호전적인 성격에 무술을 좋아하는 것을 이유로 그녀는 아직 조금 부족한 실력임에도 외문주에 취임할수 있었던 것이다.

벤하르트에 비해 약했다고 해서 그렇게 까지 격차가 큰것도 아니었다. 비한다면 운이 좋을 경우 디레인에도 충분히 오를수 있을만큼 탄탄한 기술과 실력을 겸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이미 디레인에서도 상위권에 있다 말해도 좋을 벤하르트에게 통용될 실력이 아닐 뿐이었다.

그녀와 몇합을 겨루고 벤하르트는 뒤로 한바퀴를 돌아 거리를 벌렸다.

"하아."

강맹한 르바의 공격을 막지않고 그는 몸을 돌려 피하면서 검을 검집에 돌려 보냈다. 그 행동에 그녀는 굉장히 찝찝한 얼굴로 벤하르트에게 따지듯 물었다.

"뭘 하시는거죠?"

"뭘 한다니, 검을 집어 넣었을 뿐입니다만,"

"제가 묻는건 왜 검을 집어 넣으셨냐는 겁니다. 저를 봐주시기라도 할 생각이신겁니까?"

"그게 아니라.."

벤하르트는 다시 검을 뽑아 들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검을향해 단순하게 내리 찍듯이 공격했다. 눈에 훤히 보이는 공격이었기 때문에 다소의 실력차가 있다고 해도 르바는 충분히 막아낼수 있었지만, 그녀의 검은 그렇지 못했다. 금이 가서 부서졌다는 형식좋은 이야기도 아닌 완벽하게 절단난 검이 덩그러니 그녀의 앞에 놓여있었다.

"....."

"정 비무를 하고 싶다면 다른 검으로 했으면 합니다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벤하르트는 소용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르바의 검술은 검을 버리는 검술. 검의 내구도를 한도치까치 이용하여 검술의 질을 높히는 검술이었다. 보통의 검사들은 검이 상하지 않도록 검으로 검을 칠수 있도록 어느정도의 범주까지 이용할수 있는가로 검사의 경지를 점검하는데 그녀의 경우는 반대의 경우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동급의 실력일 경우에는 어느정도 탁월하다고도 할수 있었지만, 이경우에는 벤하르트의 실력이 한 수 위인데다 검 또한 몇수는 위였기 때문에 그런 검술로는 도저히 당해낼수 없는 것이었다.

"과연.. 하지만 괜찮아요. 참고는 하겠지만,"

다시 검을 하나 들고 그녀는 벤하르트에게 달려 들었다. 날아올라 공중에서 세번을 연속으로 베는데 아까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검술이었다. 검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검술이 전자였다면 지금의 검술은 그것을 포함해 검을 보호하기까지 하는 벤하르트가 검사를 구분하는 방법의 경지로 그녀는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경우에는 벤하르트의 검을 신경써야 하는 르바가 몇배는 더 힘겨운 것이었기 때문에 벤하르트도 검을 겁집에 집어 넣어 검집째로 들어 공격을 부어내기 시작했다. 벤하르트의 검집이나 검의 위력을 잘 알아 힘겹게 싸우고 있던 르바였기에 그에대해 별다른 말을 걸지는 않았다.

조금 상대하니 르바의 패색은 짙었지만 필사적으로 물어 뜯듯이 달려드는 르바의 성격을 어느정도 알것만도 같았다.

지는것은 싫지만 봐주는것도 싫은, 결말을 내기에는 가장 성가신 부류중에 하나라는것을 알았기에 그는 자세를 잡았다. 져줄수는 없다. 그렇다고 이대로 끌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인정하게 만들수 밖에 없는.. '격'을 보여주기 위해 그는 일섬의 자세를 취했다.

꿰뚫는것같이 베이는것은 '수'의 검기와 더불은 '참도' 벌써 자신보다 한수는 낮은 그녀와 수십합을 겨뤘고 대단찮은 검도 아니었기 때문에 검날을 자르는게 그렇게 힘든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전력을 다했다면 수십합까지 오지도 못했을 비무였기 때문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조용해진 채였다.

'문주인데, 너무 날뛰어 댄건가..'

르바의 성격을 대충 읽었기에 정신없이 싸울때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하고나니 금새 후회심이 일기 시작했다.

'싸기전과 싼 후가 다른법이지만,,'

뭔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쪽을 벤하르트는 시선을 돌려 유심히 살펴 보았다. 유심히 들여다 보니 그제야 카몬왕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단순하게 보이는 태도만 해도 '왜 이겼느냐'라는 분위기를 짙게 풍기면서 화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 검술은 어디서 배운것입니까?"

다시 검을 하나 쥐고 이번에는 굉장히 날카로운 살기를 내뿜으면서 르바가 말했다.

"예?"

"??"

그 말에는 카몬조차 놀라서 영문을 모르겠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전에 제 검을 갈라낸 그 검술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디서 배우셨습니까?"

"이건 오래전에 할아버지께 배운 검술이라서,,"

"그렇다면,"

다시금 르바는 약간 지친몸으로 맹렬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뒤가 없을정도로 강경한 검술이었다. 이정도의 태도로 덤빈다면 디레인정도야 우스울정도로 갑작스러워 벤하르트가 당황할 정도로.. 직접적으로 벤하르트를 죽일 각오로 그녀는 검을 휘두르기 시작한것이다. 검 끝이 벤하르트의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갔다.

"무슨."

대답도않고 횡으로 베어내는 검을 미묘한 차이로 피하자 그 사이를 얼음벽이 갈라내었다.

"너 무슨 짓을 하는거지?"

"....."

르바가 멈추고 살짝 손짓하자 문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레니아를 속박하려 들었다. 레니아도 쉽사리 당해주지는 않아서 곧바로 두명을 공격과 동시에 얼음으로 결박시키면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역시 그 나이에 검을 만들었다는것 부터가 수상했습니다."

"아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저와 당신이 말할것은 아무것도 없겠지요!"

하면서 그녀는 검을 휘둘렀다. 목 근거를 스치고 지나가자 벤하르트도 이제는 가만히 공격을 받아줄수만은 없어서 검을 뽑아들었다.

"일섬."

검과 검이 부딛힘과 동시에 르바는 퉁겨져 나가 공중에서 두어바퀴를 돌아 바닥에 착지했다. 레니아를 쫓던 문원들은 반으로 갈려 벤하르트쪽을 뒤덮기 시작했다.

"저기.. 무슨일을 벌이시는겁니까. 다들."

"왕자 지금 그런 말을 할때가 아닙니다."

존재감 없는 왕자의 말은 어떤 사람에게도 들리지 않았고, 그런 왕자를 잡아 끌면서 틸타트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창칼을 피하고 돌려내는데 그들중에는 문주인 르바보다도 분명 뛰어난 사람들이 있어서 방심은 커녕 벤하르트는 전력을 다해도 힘겨울 정도가 되어 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겨루는것은 눈에 보이는 둘 셋 정도에 르바보다 실력이 뛰어난 상대는 전체를 통틀어도 한 둘 정도 뿐이었기 때문에 그는 불리하기는 해도 상대하지 못하는것은 아니었다.

"이게 무슨 짓.."

말에는 부답. 되돌아오는 대답은 오직 창과 칼 뿐이었다. 그제서야 벤하르트는 말을 해도 전혀 소용없다는것을 깨달아 검에 힘을 주었다.

"일섬 백뢰."

백색의 빛이 주변을 뒤덮쳐 몇명의 문원들을 덮치고 지나갔다. 희안한것은 그 검술을 쓸때마다 문원들의 움직임이 더 강맹해져 간다는것에 있었다.

'역시 일섬류가..'

그는 공중에서 창에 검을 맞대어 튀어 올랐다.

"레니아!"

"이제 슬슬 네 운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것 같은.."

공중에서 벤하르트의 손을 잡아 끌며 레니아가 말했다.

"그런 한가한 말은 지금에 하지 말아줘."

"지금안하면 나중에 어떻게 말해?"

"아니 그러니까 으하.."

그는 검을 휘둘러 백색의 빛으로 날아오는 공격들을 막아 내었다.

"잠깐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몰라도 그것과 저희는 무관하단 말입니다."

"그럴리가 없어! 그 나이에 그정도의 검을 만드는것과 무위를 가질수 있는것은 불가능하다. 거기에 그 검술. 역시 너는 그때의.."

"그때?"

일섬류는 일섬류 밖에 사용할수 없다. 검술의 본질은 다름아닌 도공술. 검술만을 배운다고 해도 그 기초에는 도공술이 깔려 있는것이다.

"그만두거라. 어리석은 것들아!"

쩌렁쩌렁한 중후한 목소리가 장내에 엄습했다. 곧 한명의 중년인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덥수룩하게 기른 수염과 기품이 남달라 벤하르트는 물론이고 그자리에 있는 전부가 시선을 집중했다.

"아버지.?"

"이 바보녀석이. 극도문이 손님을 이따위로 대접하면 누가 우리에 대해 좋아라 생각하겠느냐."

"하지만 저녀석은 그때의 도장파괴범의 검술을 사용했어요."

"그건 조금 다르다. 적어도 너나 다른 녀석들이 간파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야. 다만, 관련은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저녀석의 경우는 달라. 봐라 아까의 기술 마음만 먹었다면 이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수 있었는데도 전혀 흠하나 없고 다친녀석들이라고 해도 아마 몸에 전혀 이상조차도 없게 당했다. 도장파괴정도의 악의정도도 가지고 있지 않은 녀석에게 칼부림이라니.. 브렌모스를 대표하는 도장이 할짓이냐!"

"하지만.."

드세디 드센 그녀도 약간 움츠러들었다.

"거기 있는 손님분은 이제 내려 오시지요."

"괜찮을까?"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여기에 와서 본것은 극도문이라는 도장을 본것과 네가 저 여자와 짧고 득없는 대화를 한것 그리고 비무와 '왜 그 랬 는 지' 이유도 모른채 습격당한 일밖에 없는데,"

"너 말야. 이게 내탓은 아니잖아?"

"글세.."

공중에서 계속 있을수도 없는 일이어서 그들은 바닥으로 내려왔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극도문의 내문주인 라질이라고 합니다."

"내문주?"

"딸이 외문주를 맡고 있고 제가 내문주를 맡고 있지요. 이거 딸이 실례가 많았습니다. 워낙에 다혈질인지라.."

"아니 뭐.."

"아니 뭐가 뭐야 벤. 이런건 확실하게 말하라고, 우린 선물을 주려고 왔는데 죽을뻔 한거라니까, 책에서 보니 이런 경우에는.."

"이런 경우에는 뭐."

"저 여자의 한팔을 자르라고 라도 해 사죄를 요구한다고,"

"과연."

짤막하게 대답하더니 라질은 허릿춤의 검을휘둘렀다. 하지만 그의 공격은 벤하르트의 검에 막혀 있었다. 묵직한 느낌은 르바의 가벼운 검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서 놀랍기 그지 없다 말할수 있었지만, 그보다도 놀란것은 라질의 행동이었다.

그만큼의 힘을 담아, 거짓도 없이 라질은 자신의 딸의 팔을 잘라내려 한것이었다.

"무슨 짓입니까."

"확실히 잘못한쪽에서는 무엇을 당해도 싼 법입니다. 이쪽은 뭐라 해도 그쪽의 목숨을 노렸으니 팔 하나 정도야 값싼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그건 농담이니까 그만두시지요. 그런건 별로 받고 싶지도 않고 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렇지?"

"뭐 나름의 예시였으니까, 실용성도 가치도 마음조차도 담기지 않은 팔을 가지고 싶을리가 없잖아?"

"그렇다면, 사과를 받아 주신것으로 생각하도록 하고, 손님으로써 다시 모시고 싶습니다만, 저기 있는 카몬왕자님을 포함해서.."

'조금 잊혀져 있었던것 같은.. 느낌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카몬왕자는 라질의 인도를 따라 별채의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

연참대전 시작! 3줄 제한이 걸리기 시작해서 많이는 사족을 못다는데, 댓글로 달까요? 뭔가 추잡해 보이지 않나. 내 유일한 취미가..

봉 인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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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72 알테마웨폰
    작성일
    10.09.10 21:10
    No. 1

    연참대전 시작하셨군요 :) 잘 보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이 재미있겠네요. ㅎㅎ 엔쿠라스 보는 재미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앤드류
    작성일
    10.09.10 21:57
    No. 2

    벤이 상당히 강하다는걸 여기서 처음 제대로 느낀 것 같네요. ㅎㅎ

    잘 읽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텔로이브
    작성일
    10.09.10 23:10
    No. 3

    트위터 하듯이 함축해서 사족을 다셔야겠네요. ㅎㅎ
    그나저나 도장파괴범이 일섬류면 루크말고 다른 사람도 살아있는건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2 더룰러
    작성일
    10.09.11 11:26
    No. 4

    도장파괴범이 루크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었으면 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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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엔쿠라스 393화-청탁(請託)(3) +3 11.03.29 1,114 12 15쪽
396 엔쿠라스 392화-청탁(請託)(2) +3 11.03.28 1,039 10 10쪽
395 엔쿠라스 391화-청탁(請託)(1) +4 11.03.26 1,185 12 12쪽
394 엔쿠라스 390화-비(仳) +3 11.03.25 1,179 14 14쪽
393 엔쿠라스 389화-아오이스 +3 11.03.24 1,050 13 13쪽
392 엔쿠라스 388화-혼검(魂劍)(1) +4 11.03.23 1,071 14 11쪽
391 엔쿠라스 387화-전언(傳言) +4 11.03.22 1,152 15 13쪽
390 엔쿠라스 386화-역용(易用)(4) +3 11.03.21 1,048 11 13쪽
389 엔쿠라스 385화-역용(易用)(2) +4 11.03.19 1,199 21 10쪽
388 엔쿠라스 384화-역용(易用)(1) +5 11.03.18 1,063 14 11쪽
387 엔쿠라스 383화-난중(亂中)(6) +3 11.03.17 1,123 13 11쪽
386 엔쿠라스 382화-난중(亂中)(5) +4 11.03.16 927 22 12쪽
385 엔쿠라스 381화-난중(亂中)(4) +2 11.03.15 1,166 15 9쪽
384 엔쿠라스 380화-난중(亂中)(3) +5 11.03.14 1,311 19 12쪽
383 엔쿠라스 379화-난중(亂中)(2) +4 11.03.12 1,092 11 11쪽
382 엔쿠라스 378화-난중(亂中)(1) +2 11.03.11 983 14 10쪽
381 엔쿠라스 377화-찬티아(8) +5 11.03.10 1,201 15 17쪽
380 엔쿠라스 376화-찬티아(7) +5 11.03.02 1,281 15 9쪽
379 엔쿠라스 375화-찬티아(6) +7 11.02.26 1,230 15 10쪽
378 엔쿠라스 374화-찬티아(5) +6 11.02.19 1,098 24 10쪽
377 엔쿠라스 373화-찬티아(4) +3 11.02.17 1,173 12 11쪽
376 엔쿠라스 372화-찬티아(3) +6 11.01.31 977 18 10쪽
375 엔쿠라스 371화-찬티아(2) +3 11.01.29 1,298 11 13쪽
374 엔쿠라스 370화-찬티아(1) +2 11.01.28 1,037 13 11쪽
373 엔쿠라스 369화-도네스(2) +7 11.01.27 1,045 16 13쪽
372 엔쿠라스 368화-도네스(1) +2 11.01.26 1,116 22 11쪽
371 엔쿠라스 367화-괴마(3) +6 11.01.25 1,034 19 11쪽
370 엔쿠라스 366화-괴마(2) +6 11.01.24 1,017 17 12쪽
369 엔쿠라스 365화-괴마(1) +4 11.01.22 1,095 14 12쪽
368 엔쿠라스 364화-뎁스(2) +3 11.01.21 1,236 15 13쪽
367 엔쿠라스 363화-뎁스(1) +2 11.01.20 1,225 14 11쪽
366 엔쿠라스 362화-환마의숲(2) +4 11.01.19 1,226 16 9쪽
365 엔쿠라스 361화-환마의숲(1) +4 11.01.18 1,038 14 12쪽
364 엔쿠라스 360화-도로호우이(13) +2 11.01.17 1,201 16 13쪽
363 엔쿠라스 359화-도로호우이(12) +3 11.01.15 1,071 14 10쪽
362 엔쿠라스 357화-도로호우이(11) +4 11.01.14 977 16 13쪽
361 엔쿠라스 356화-도로호우이(10) +4 11.01.13 1,221 18 11쪽
360 엔쿠라스 355화-도로호우이(9) +4 11.01.12 1,038 26 9쪽
359 엔쿠라스 354화-도로호우이(8) +4 11.01.11 1,125 20 13쪽
358 엔쿠라스 353화-도로호우이(7) +5 11.01.10 1,287 21 11쪽
357 엔쿠라스 352화-도로호우이(6) +6 11.01.02 993 16 10쪽
356 엔쿠라스 351화-도로호우이(5) +5 10.12.15 1,095 26 9쪽
355 엔쿠라스 396화-도로호우이(4) +4 10.12.14 1,067 17 13쪽
354 엔쿠라스 395화-도로호우이(3) +4 10.12.13 1,117 21 10쪽
353 엔쿠라스 394화-도로호우이(2) +4 10.12.12 1,111 25 9쪽
352 엔쿠라스 348화-도로호우이(1) +5 10.12.09 1,125 18 12쪽
351 엔쿠라스 347화-히얄(3) +4 10.12.03 1,138 13 10쪽
350 엔쿠라스 346화-히얄(2) +4 10.11.28 1,273 12 11쪽
349 엔쿠라스 345화-히얄(1) +3 10.11.24 1,187 15 9쪽
348 엔쿠라스 344화-프노스(2) +3 10.11.23 1,377 26 11쪽
347 엔쿠라스 343화-프노스(1) +4 10.11.21 1,188 16 13쪽
346 엔쿠라스 342화-인정(3) +6 10.11.17 1,296 13 11쪽
345 엔쿠라스 341화-인정(2) +9 10.11.13 1,207 10 10쪽
344 엔쿠라스 340화-인정(1) +5 10.11.12 1,282 13 11쪽
343 엔쿠라스 339화-강 +10 10.11.10 1,165 19 22쪽
342 엔쿠라스 338화-교환(5) +8 10.09.30 1,270 10 23쪽
341 엔쿠라스 337화-교환(4) +4 10.09.29 1,048 11 11쪽
340 엔쿠라스 336화-교환(3) +4 10.09.28 1,375 12 13쪽
339 엔쿠라스 335화-교환(2) +5 10.09.27 1,847 11 16쪽
338 엔쿠라스 334화-교환(1) +5 10.09.25 1,198 9 12쪽
337 엔쿠라스 333화-심경(2) +4 10.09.24 1,316 25 19쪽
336 엔쿠라스 332화-심경(1) +5 10.09.23 1,381 12 15쪽
335 엔쿠라스 331화-준비(3) +4 10.09.21 1,250 13 12쪽
334 엔쿠라스 330화-준비(2) +6 10.09.20 1,186 14 14쪽
333 엔쿠라스 329화-준비(1) +4 10.09.18 1,268 10 16쪽
332 엔쿠라스 328화-계략(5) +6 10.09.17 1,380 15 14쪽
331 엔쿠라스 327화-계략(4) +4 10.09.16 1,054 9 17쪽
330 엔쿠라스 326화-계략(3) +5 10.09.15 1,558 17 11쪽
329 엔쿠라스 325화-계략(2) +4 10.09.14 1,236 18 15쪽
328 엔쿠라스 324화-계략(1) +5 10.09.13 1,287 11 14쪽
327 엔쿠라스 323화-극도문(5) +6 10.09.11 1,288 11 12쪽
» 엔쿠라스 322화-극도문(4) +4 10.09.10 1,122 26 12쪽
325 엔쿠라스 321화-극도문(3) +4 10.09.09 1,287 13 9쪽
324 엔쿠라스 320화-극도문(2) +6 10.09.06 1,278 23 10쪽
323 엔쿠라스 319화-극도문(1) +2 10.09.05 1,261 10 12쪽
322 엔쿠라스 318화-파편 +4 10.09.02 1,164 14 9쪽
321 엔쿠라스 317화-호감(2) +5 10.08.31 1,337 21 8쪽
320 엔쿠라스 316화-호감(1) +3 10.08.27 1,378 33 9쪽
319 엔쿠라스 315화-청부(4) +4 10.08.26 1,010 9 12쪽
318 엔쿠라스 314화-청부(3) +2 10.08.24 1,254 15 9쪽
317 엔쿠라스 313화-청부(2) +3 10.08.23 913 7 9쪽
316 엔쿠라스 312화-청부(1) +4 10.08.20 1,388 13 13쪽
315 엔쿠라스 311화-라프티(5) +8 10.07.31 1,185 12 14쪽
314 엔쿠라스 311화-라프티(4) +2 10.07.30 1,196 8 13쪽
313 엔쿠라스 310화-라프티(3) +2 10.07.29 1,229 12 17쪽
312 엔쿠라스 309화-라프티(2) +3 10.07.28 1,178 10 15쪽
311 엔쿠라스 308화-라프티(1) +2 10.07.27 1,304 10 13쪽
310 엔쿠라스 307화-방침 +2 10.07.26 1,147 5 12쪽
309 엔쿠라스 306화-마법사(2) +5 10.07.24 1,363 10 17쪽
308 엔쿠라스 305화-마법사(1) +3 10.07.23 1,559 7 14쪽
307 엔쿠라스 304화-결(結)(5) +4 10.07.22 1,205 7 11쪽
306 엔쿠라스 303화-결(結)(4) +4 10.07.21 1,351 19 17쪽
305 엔쿠라스 302화-결(結)(3) +5 10.07.20 1,580 14 14쪽
304 엔쿠라스 301화-결(結)(2) +3 10.07.19 1,155 13 14쪽
303 엔쿠라스 300화-결(結)(1) +8 10.07.17 1,248 11 15쪽
302 엔쿠라스 299화-난(亂)(6) +3 10.07.16 1,238 11 13쪽
301 엔쿠라스 298화-난(亂)(5) +3 10.07.15 1,281 17 19쪽
300 엔쿠라스 297화-난(亂)(4)[수 정!] +8 10.07.14 1,264 10 17쪽
299 엔쿠라스 296화-난(亂)(3) +5 10.07.13 1,112 13 12쪽
298 엔쿠라스 295화-난(亂)(2) +3 10.07.12 1,195 16 15쪽
297 엔쿠라스 294화-난(亂)(1) +9 10.07.10 1,193 16 13쪽
296 엔쿠라스 293화-나가샤(3) +3 10.06.29 1,249 12 20쪽
295 엔쿠라스 292화-나가샤(2) +6 10.06.14 1,344 11 14쪽
294 엔쿠라스 291화-나가샤(1) +3 10.06.07 1,276 14 10쪽
293 엔쿠라스 290화-신산(神山)(4) +4 10.05.31 1,387 17 13쪽
292 엔쿠라스 289화-신산(神山)(3) +2 10.05.29 1,248 10 14쪽
291 엔쿠라스 288화-신산(神山)(2) +5 10.05.28 1,200 12 19쪽
290 엔쿠라스 287화-신산(神山)(1) +5 10.05.27 1,385 10 19쪽
289 엔쿠라스 28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3) +5 10.05.26 1,350 6 14쪽
288 엔쿠라스 28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2) +2 10.05.25 1,303 13 17쪽
287 엔쿠라스 28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1) +2 10.05.24 1,195 23 14쪽
286 엔쿠라스 28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0) +4 10.05.22 1,071 12 20쪽
285 엔쿠라스 282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9) +2 10.05.21 1,234 8 13쪽
284 엔쿠라스 28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8) +2 10.05.20 1,248 11 18쪽
283 엔쿠라스 28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7) +2 10.05.19 1,275 13 13쪽
282 엔쿠라스 27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6) +2 10.05.18 1,486 14 16쪽
281 엔쿠라스 27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5) +4 10.05.17 1,313 8 13쪽
280 엔쿠라스 277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4) +2 10.05.15 1,301 19 15쪽
279 엔쿠라스 27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3) +2 10.05.14 1,311 7 18쪽
278 엔쿠라스 27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2) +2 10.05.13 1,343 9 17쪽
277 엔쿠라스 27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1) +3 10.05.12 1,312 14 15쪽
276 엔쿠라스 27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0) +3 10.05.11 1,381 12 18쪽
275 엔쿠라스 272화-신등장(神燈將)의 제(祭)(9) +2 10.05.10 1,296 12 14쪽
274 엔쿠라스 27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8) +2 10.04.30 1,203 18 13쪽
273 엔쿠라스 27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7) +2 10.04.24 1,255 6 12쪽
272 엔쿠라스 26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6) +2 10.04.20 1,453 13 14쪽
271 엔쿠라스 26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5) +5 10.04.13 1,322 7 14쪽
270 엔쿠라스 26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4) +2 10.04.09 1,442 7 9쪽
269 엔쿠라스 26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3) +1 10.04.06 1,498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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