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최근연재일 :
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조회수 :
1,541,498
추천수 :
11,851
글자수 :
3,890,122

작성
11.09.14 22:59
조회
1,225
추천
20
글자
16쪽

엔쿠라스 443화-보완

DUMMY

거인과 만난뒤 5일뒤 벤하르트의 일행은 여전히 쉬이루 도시를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쉬이루 도시에 도착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벤하르트의 독백에 레니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흥미로운듯 다가와 물었다.

"뭐가 말야?"

"아니 라프라는 도시에 들어갈수가 없잖아. 그렇다고 이번에도 그런 수단을 쓸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해서 도시에 들어가지 않는것도 한계가 있지."

실제로 벤하르트는 보는게 안쓰러울정도로 점점 피로를 쌓아가는듯 했다. 꽤나 수척해 지고 눈밑은 마치 흙을 고의적으로 뭍혀 놓기라도 한듯 검게 그을려 있었다. 라프라도 그 말을 듣고 꽤나 걱정이 되어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벤하르트와 레니아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쉬이루 도시는 췌펜과는 완전히 달라서 어떤 방법으로도 라프라를 안으로 들여 보낼수는 없어 보였다. 사실상 그 작은 췌펜 마을 조차도 그렇게 어려웠던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가능하다고 해도 벤하르트가 그 일을 행할 체력이 될리 만무했다.

"후후후후."

"엉? 왜 실성한듯이 웃고 그래?"

"핫!"

레니아의 정권은 벤하르트의 복부를 정확하게 가격했다.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는지 막으려고 손을 들지도 않고 그는 가벼운 일격을 몸으로 받았다.

"실성이라니, 네가 그토록 고생하는동안 내가 가만히 손만 놓고 지냈을것 같아?"

"그건 무슨 뜻이야?"

"이런 뜻이지."

레니아는 라프라를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라프라는 벙찐 얼굴로 레니아의 영문 모를 행동에 고개를 갸웃 거렸고 그와 동시에 레니아의 다소 난폭한듯 보이는 발길질이 그녀의 엉덩이를 치는듯 밀었다.

"꺄아아."

라프라는 그대로 마력석으로 만들어진 길로 던져졌다.

"레니아!"

벤하르트는 급하게 움직였지만, 그 움직임은 레니아에 의해 막혔다. 라프라는 마력석의 길 안에서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스스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

"좋아 좋아."

레니아는 흡족한듯 라프라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한거야?"

"예전에 한 마법 기억나? 경계도시에서 연구한 마력석의 비밀을 바탕으로 익힌 마력석의 마법. 그것을 역으로 전환한거야. 마력석의 마법을 완벽하게 무마시킬수 있는 반대의 마법으로 라프라의 몸을 뒤덮은것이지."

"아.. 그런것이군."

"아 그런것이군이 아니야! 이건 정말 어려운 고도의 마법이라고,"

레니아는 지난밤 엄청난 연구를 통해서 만들어낸 자신의 마법이 이처럼이나 쉽사리 지나가자 참지 못하고 말했다.

"고도의 마법이라고 해봐야,, 난 마법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뭐가 고도인지 저도인지 알수가 없잖냐."

"으휴. 그렇게 말하는 너도 사실 마법의 기초정도는 알고 있는 나부랭이잖아. 왜 그런 중요한걸 까먹는거야?"

"그렇게 말해봐야 이미 수십년전의 이야기인데,"

"좋아 내가 알기 쉽게 설명해주지."

레니아는 한껏 교사의 분위기를 내면서 스스로 팔짱을 끼고 강제적으로 도도하게 벤하르트와 라프라를 앉히고 내려다 보았다.

"마법이라는건 여러가지 주문을 토대로 말하게 된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지? 그 주문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지역과 종류에 따라 같기도 해."

라프라는 손을 번쩍 들고 물었다.

"잘 모르겠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거야. 불을 사용하는 마법을 '케라'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하지만 어떤 사람은 '부기라'라고도 말해도 사용할수 있어. 사람에 따라 상상을 구현화 하는 시동어는 어떤것이든지간에 다를수 있는것이지."

"아하.."

"하지만 또 다른게 어떤 곳에서는 한 마법사의 주문을 일렬화 해서 후세에 계속해서 전하는 것도 존재해. 처음에 말했던 '케라'라는 주문이 세대를 내려가면서 계속해서 '케라'라는 주문으로 익혀지게 되는것이 바로 두번째야. 이경우는 주문의 다양화가 이루어질수는 없게 되지만, 그만큼 몇대를 축적하고 만들어지는 상상력이 강한 마법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게 되지."

"그렇군요."

벤하르트는 하나하나 추임새를 달아주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레니아를 보는 라프라가 고맙게 느껴졌다. 사실상 벤하르트는 마법에는 이미 문외한이나 다름 없었고, 저렇게 이야기 하는것 자체도 사실 레니아의 허영심을 채워주는 부류라는 것도 알고 있었던 터인데다 지쳐서 대꾸를 하기도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되었든 그 주문의 자체에는 항상 상상이 되는 매개체의 암호가 존재하는거야. 케라라고 말했던것에 어원 상상력의 원동력이 되는 무언가가 존재하는것이지. 그것을 근간으로 마법을 사용할수 있게 되는것이기에, 실제로 '케라'라는 주문을 사용한다고 해도 사람마다 그 위력과 종류는 전부 달라지게 되는 거야. 모두가 진짜의 마법이지만, 모두가 해독하는 방식이 다르게 되는것이지."

"흐음."

라프라가 아리송한 얼굴을 하자 레니아는 또 다른 예를 들었다.

"예를 들자면 네가 생각하는 거인과 내가 생각하는 거인을 다르게 생각하는것과도 비슷해. 너는 거인을 어떻게 생각하지? 아니 거인과 일대일로 마주하고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그럴 경우에 너는 어떻게 생각할것 같아?"

"무섭지 않을까요?"

망설임 없이 라프라는 금새 상상해내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달라. 마수가 아니어서 두렵지 않은게 아니라, 확실하게 대적할수 있기에 두렵지 않은거야. 이처럼 '같은' 거인을 생각하더라도 각각의 사람마다 생각하는 방식은 전부 다르다는것이지."

"그렇군요."

그제야 알겠다는듯 함박웃음을 하며 라프라는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그럼 다시 아까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결국 주문은 암호를 내포하게 되지. 저 마력석도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마법'이야."

"그런거야?"

벤하르트도 잠자코 듣다가 살짝 레니아의 말에 놀라며 물었다.

"그래. 어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한게 아니야. 돌은 몰라도 안에 들어있는 마력은 틀림없이 인위적이든 신위적이든 고의적으로 만들어진 무언가야."

"하긴 만들어진지도 그다지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했었지."

마력석이라는것이 만들어진것은 수천년전도 수백년전도 아닌 고작해야 수십년전 벤하르트조차 존재 했고 겪을수 있었던 시대의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것이 마법이라는것을 파악하고 마법을 해독 했어. 곧 반정도를 해독해서 마수들을 쫓거나 상대할수 있을정도로 사용할수 있게 되었지."

"아 그때 저에게 사용했던.."

"그래. 그때가 이미 반정도 지금 사용한다면 아마 나를 상대할수 있는 마수 따위는 전혀 없겠지. 대 마수전용 종결마법이라는거야. 후후후."

레니아는 더 없을만큼 좋아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그렇게 좋아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사실 이 마법이라는것은 그 총명한 레니아가 해독을 했음에도 한달을 넘길정도로 어마어마한 시간과 공을 들였던 것이다. 그정도로 힘이 들었고, 보통의 사람이 행했다면 수십년에 필적할 만큼 고단한 작업이었기에 그것을 달성한 그녀는 벤하르트나 라프라가 느끼는것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어쨋든 그것을 얼마전에 거인과의 격전이 끝나고 난 후에 완성 시킬수 있었지. 나는 그리고 곧바로 이 마법과 반대가 되는 마법을 만들었어. 그게 바로 이것이지. 사용한건 처음이지만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더 심하네."

"사용한게 처음이라니, 그럼 라프라가 위험하잖아."

"아.. 사실은 라프라가 자고 있을때 손가락 하나정도로 실험을 해봤거든.."

"저 정말요?"

"으 으응. 혹시라도 실수하거나 실패하면 뭣하니까 말야. 사실 조금 놀래켜 주고도 싶었고, 그 뭐냐 나도 이 마법을 해독하는건 기대를 정말로 많이 했단 말야. 너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어려운거라고, 벤이 고생하는 것도 무시하고 이 마법을 연구하느라 한달이라는 시간까지 보냈는데, 그냥 실험에 도와줘 라고 하면서 뜨끈 미지근하게 완성하고 싶지는 않았던 거야!"

점점 자기 변명을 하던 레니아는 스스로의 치부를 들어내었다는것을 깨닫고 수습할 겨를도 없이 속사포처럼 말을 내뱉고는 홍당무처럼 물든 얼굴을 이내 수습했다.

"그런거야."

"그 그런거구나!! 정말 대단해! 레니아! 이건 정말 세기에 남을 만한 대 발견이야!"

벤하르트는 일부러 과장하면서 박수를 치며 환호하면서 라프라에게 눈짓했다.

"저 정말이에요. 언니. 저같은건 상상할수도 없을정도로 대단해요. 거기에 저를 위해서 이런 일을.."

레니아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짜증스레 말했다.

"저기 말야. 너무 티가 나잖아! 그런 엎드려 절받기는 필요 없단 말야. 하여간 너란 녀석은 진짜 눈치라고는.."

"미안하군. 눈치가 없어서."

"정말 없어. 완전 최악이라고, 여러가지 의미로 말야."

"여러가지는 뭐냐 또. 이 일이면 이 일에 없는거지."

"흥."

레니아는 횅하니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녀의 아래에서 라프라가 자신의 옷을 잡아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언니 저는 정말로 고마워요. 이런 마법, 언니나 오빠에게는 쓸모가 있을리 없죠. 저를 위해서 이런 마법을 만들어 주셨으니까요."

"흥 고마워 할 필요 없어. 나는 단지 마수를 상대하는 마법을 제대로 확실하게 알고 싶었을 뿐이니까, 너는... 그저 덤이야 덤."

"그래도 감사해요."

라프라가 찰싹 달라붙어 고마움을 표시하자 레니아는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벤하르트와 마주쳐 다시 고개를 돌렸다. 홱홱 돌리며 그녀는 한동안 고개를 둘곳을 찾지 못했다.




"그럼 라프라의 도시행은 해결된 건가?"

"뭐 그렇다고 할수 있겠지만, 이건 지속 시간이라는게 있으니까, 한번 외우면 하루 정도는 가겠지. 내 마력량이라면 언제든지 외워줄수는 있지만, 이게 마력 소모가 굉장히 심하거든. 한번씩 외워줄경우 내 마법능력은 반 그보다더 더 아래로 떨어지게 돼. 그렇기 때문에 왠만한 경우라면 여행을 하고 있는 도중에는 번갈아 가면서 사용했으면 좋겠어."

"번갈아?"

"너 말야 요새 꽤 무리 했잖아."

벤하르트의 눈 밑을 콕콕 집으며 레니아가 말했다.

"그렇게 하다간 곧 쓰러질걸? 그러니까 교차로 하는거야 벤 너도 하루정도 느긋하게 쉬는 시간을 가질수 있으면 체력 회복정도야 손쉽지? 그때에 내 마법을 이용하고 쉬고 난 후에 길을 갈때에는 마력석 밖의 길을 이용하는거야."

"하아아.. 드디어 쉴수 있게 되는건가?"

벤하르트는 무릎이 풀리면서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사실 아무리 벤하르트라고 해도 거진 한달여의 시간을 극도의 긴장으로 무장된 24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니 지치지 않을리가 없었다. 도시의 이야기를 꺼낸것도 그 뒤에 그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던 것이다.

"홀로 무리 하지 마. 나라도 하루 이틀 정도는 밤을 세워 줄수 있잖아? 설사 이런 마법이 없더라도 말야. 아니지 아니지. 벤에게는 이런 말 따위는 아무래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리니까 말야. 몸소 역지사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듣지 않으려나?"

그 이야기는 레니아가 벤하르트 만치 강행군을 하겠다는 이야기였는지라 그는 당황해하며 말했다.

"아니 아니야 충분히 알아 들었어. 사실 나도 한계여서 말이지. 실제로 부탁좀 할까 생각하고 있었다고, 내가 생각한건 좀더 조잡하고 단순한 불침번이었지만 말이지."

그 이야기는 사실이었다. 벤하르트도 이대로 가다가는 슬슬 무리가 올것이라는것을 예감했기 때문에 언제고 말을 하려고 했었던 차, 레니아의 멋진 마법연구로 체계화적으로 쉴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한 마법이군."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하는 벤하르트를 보고 레니아는 기가 차서 말하며 벤하르트를 투박하게 걷어찼다.

"이런 걸로 느끼면 어쩌자는거야!"

"으읏."

톡 하고 맞닿을 정도로 약한 장난이기는 했지만, 어김없이 피하지 못하는 벤하르트를 보고 레니아는 발을 멈칫 멈췄다. 장난 삼아 피할법도 할정도로 느릿한 공격이었음에도 피하지 못할만큼 벤하르트가 지쳐 있다는것때문에 살짝 가슴이 아련해져오면서도 너무도 미련한 벤하르트가 살짝은 원망스럽게 느껴졌다.

"그건 그렇고 말야. 나는 그녀석들을 상대하느라 볼수가 없었는데, 레니아 너는 어떻게 거인을 그렇게 제압할수 있었던거야?"

"아 그건 요렇게 이런식으로 해서, 언니가.."

라프라는 한동안 이야기가 없어서인지 나서서 이래저래 말했지만 말에 두서정리가 안되어 레니아가 살짝 그녀를 제지하면서 말했다.

"이미 마력석의 마법은 완성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그 거인을 상대할때에는 그 마법을 쓸 필요가 없었어. 벤 너에게 있어서는 어차피 검사이기 때문에 그 거인과도 정면으로 맞설수 밖에 없었겠지만, 나는 경우가 달라. 마법사는 대군전에 강하고 대인전에 약하다라고 하는듯이 상대가 크고 거대한것을 무마시킬수 있는 힘이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강하거든, 즉 내가 볼때에 거인은 결국 몸집이 큰 무술의 무자도 할줄 모르는 사람에 불과했다는거야. 그래도 너와 어울려 다닌게 얼만데 그런 초보자를 상대로 힘이나 들였을것 같아?"

말은 간단하게 했지만 실제 레니아가 말했던 것은 일반인으로써는 레니아의 수준의 마법사가 된다고 해도 할수 없을만큼 버거운 일이었다. 마법사이면서도 이미 왠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검사들마저도 가볍게 이길수 있는 레니아였기에 가능한 싸움인 것이다.

"크다고 해봐야 인간의 손 실제로 빗겨 낼수 있을만한 크기의 손만 있다면 그것만으로 흘려내는것에 무리는 없겠지? 거기에 내딛는 발쪽은 영락없이 비어있고, 결국 그 크기와 힘 속도를 가지고 있어도 나에게는 평범한 남자보다 못하다는것이지. 일일히 정면으로 싸워줘야 하는 네 경우라면 조금 번거로웠을테지만,"

"그렇군. 하여간 섵부르게 생각할수가 없다니까,"

순수하게 레니아를 칭찬한것은 그녀가 신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현 시점에서 굉장하다고 느낄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뭐니뭐니해도 마법의 발견으로 조금은 인정을 받고 싶었던 그녀였고 그런것을 사양하는 성격도 아니었기 때문에 레니아도 그 점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벤 너도 충분히 쉽사리 상대할수 있었을지도.."

"그래? 어떻게?"

"그건 스스로가 생각하는게 어때? 시간은 많으니까 말야. 혹여라도 거인이 나오면 이쪽이 처리해 줄테니 말이지. 나약한 벤을 대신해서 조금 고생정도는 해줄수 있어. 어디까지나 동료잖아? 부족한점은 메꿔줘야지."

"하하하 하하.. 하.."

벤하르트는 그런것에 딱히 연연하지는 않았지만, 레니아에게 일방적으로 지킴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좋게만 생각할수는 없었다.

"그렇게 웃을것 없어. 사실 내가 느끼는건 그것보다 더 심한거니까, 스스로가 짊어 지고 가려는 그 잣대에 대해서 딱히 지금 뭐라고 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괘씸한건 평생 기억해뒀다가 써먹도록 할게."

"평생이냐?"

"나한테는 잊는것도 고역이거든. 뭣하면 기억 소거 마법이라도 배워볼래? 통할지는 미지수지만,"

"정중히 사양하도록 하지."

"알겠어?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있는건 지금 지쳐있는 너에대한 내 최대한의 배려야. 하지만 지금 나는 상당히 화가 나 있다고,"

정확하게는 몇번인가 그녀가 벤하르트에게 장난스레 공격했을때 반응이 없었던 일이 발단이 된 탓이었지만, 그런점을 벤하르트가 알리 없었다.

"조금은 기댈줄도 알란말이야."

"어어.. 미안."

"그게 도대체 벌써 몇번째냐!"

울분을 담아 회심스레 양발로 레니아는 벤하르트의 등어리를 걷어찼고 그 꼴을 라프라는 재밌다는듯 참가하고 싶다는듯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쉬이루 도시까지의 여정은 그렇게 한동안 계속되었다.


작가의말

오늘은 제가 감사를 드려야 할분이 한분 계십니다.
제 소설을 추천해 주신 강림악마 님이십니다. 저도 긴글을 써오면서 여럿 추천도 받고 했습니다만,
이번처럼 파격적이게 선작이 오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자그마치 200정도가,,,,
제 전체 선작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분량만큼을 추천한방으로 해결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늘 스마트폰으로 얼떨결에 문피아를 들어가서 무심결에 제 소설을 슬쩍 들어가보니 선작의 단위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끝부분이 70이어야 하는데 30... 아니 하루사이에 40명이나 나갔다는건가 해서 바로 앞부분을 보니 단위가 달라져 있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한바퀴를 돌아서 또 40... 조금 뿌려뒀는데 혹시 제 선작에 대해 추리해보실분? ㅎㅎ;;
이게 뭔가! 해서 한담란을 뒤지고 뒤졌으나 엔쿠라스를 찼지 못하고 수업시작을 하는 바람에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하나씩 뒤져 보니,, 추천글이 딱,, 실시간으로 선호작이 딱!!
왠일인지 추강도 딱딱딱!! 또 왠일인지 오늘은 댓글도 딱 작은 추천도 딱 아니 하루죙일 기뻐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이 모든 행복을 만들어 주신 강림악마님 감사합니다 (__) (꾸벅)
사실,,, 연참을 할까도 생각했는데, 공부하고 왔더니 왠일인지 졸려서 살짝 잤더니 시간이,, 내일 끝자락 걸친 하루하루 연참이 가능할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길어지니 내용 헷갈려 하시는분들이 많아,(사실 저도 자꾸 까먹어서 힘들다지요! 넣으려고 생각했던 복선만 기억하고 세부적인건 까먹으니 매번 다시 돌아가고 돌아가고 또 돌아가고,, OTL) 이번에 기를 팍 받은김에 정리글을 다시 진행해야 겠습니다. 연참 대신으로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째 사담이 한 글이 되어 버리네요. 오늘의 사족은 강림악마님에게 바치는 글입니다. 여튼 오늘 사담의 크기보다 더 하게 강림악마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쿠라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8 엔쿠라스 463화-대형(13) +7 11.11.15 1,566 18 18쪽
467 엔쿠라스 462화-대형(12) +5 11.11.14 1,570 12 16쪽
466 엔쿠라스 461화-대형(11) +8 11.11.12 1,780 14 10쪽
465 엔쿠라스 460화-대형(10) +6 11.11.11 1,437 17 19쪽
464 엔쿠라스 459화-대형(9) +7 11.11.10 1,299 18 13쪽
463 엔쿠라스 458화-대형(8) +11 11.10.31 1,333 14 16쪽
462 엔쿠라스 457화-대형(7) +15 11.09.30 1,542 12 13쪽
461 엔쿠라스 456화-대형(6) +10 11.09.29 1,196 20 18쪽
460 엔쿠라스 455화-대형(5) +10 11.09.28 1,313 13 15쪽
459 엔쿠라스 454화-대형(4) +11 11.09.27 1,555 20 18쪽
458 엔쿠라스 453화-대형(3) +9 11.09.26 1,355 13 14쪽
457 엔쿠라스 452화-대형(3) +16 11.09.24 1,391 26 22쪽
456 엔쿠라스 451화-대형(2) +13 11.09.23 1,236 16 18쪽
455 엔쿠라스 450화-대형(1) +16 11.09.22 1,235 21 15쪽
454 엔쿠라스 449화-유린(3) +10 11.09.21 1,205 13 19쪽
453 엔쿠라스 448화-유린(2) +9 11.09.20 1,322 18 19쪽
452 엔쿠라스 447화-유린(1) +8 11.09.19 1,201 20 14쪽
451 엔쿠라스 446화-쉬이루(3) +6 11.09.17 1,274 15 12쪽
450 엔쿠라스 445화-쉬이루(2) +6 11.09.16 1,242 23 17쪽
449 엔쿠라스 444화-쉬이루(1) +6 11.09.15 1,291 13 12쪽
» 엔쿠라스 443화-보완 +6 11.09.14 1,226 20 16쪽
447 엔쿠라스 442화-거인 +8 11.09.13 1,412 14 14쪽
446 엔쿠라스 441화-췌펜(8) +4 11.09.12 1,576 23 12쪽
445 엔쿠라스 440화-췌펜(7) +6 11.09.10 1,490 17 12쪽
444 엔쿠라스 439화-췌펜(6) +4 11.08.29 1,179 9 9쪽
443 엔쿠라스 438화-췌펜(5) +5 11.08.28 1,252 12 13쪽
442 엔쿠라스 437화-췌펜(4) +7 11.08.19 1,283 14 14쪽
441 엔쿠라스 436화-췌펜(3) +3 11.08.19 1,313 15 15쪽
440 엔쿠라스 435화-췌펜(2) +4 11.07.30 1,457 17 13쪽
439 엔쿠라스 434화-췌펜(1) +3 11.07.29 1,392 18 10쪽
438 엔쿠라스 433화-에린델(6) +4 11.07.28 1,540 12 12쪽
437 엔쿠라스 432화-에린델(5) +4 11.07.27 1,123 15 11쪽
436 엔쿠라스 431화-에린델(4) +6 11.07.26 1,224 27 12쪽
435 엔쿠라스 430화-에린델(3) +4 11.07.25 1,283 23 12쪽
434 엔쿠라스 429화-에린델(2) +4 11.07.23 1,297 13 14쪽
433 엔쿠라스 428화-에린델(1) +5 11.07.22 1,274 14 13쪽
432 엔쿠라스 427화-경계(4) +5 11.07.21 1,292 23 11쪽
431 엔쿠라스 426화-경계(3) +9 11.07.20 1,221 20 18쪽
430 엔쿠라스 425화-경계(2) +4 11.07.19 1,212 14 15쪽
429 엔쿠라스 424화-경계(1) +5 11.07.18 1,176 24 14쪽
428 엔쿠라스 423화-혈문(血聞)(7) +4 11.07.16 1,018 12 14쪽
427 엔쿠라스 422화-혈문(血聞)(6) +6 11.07.15 1,046 17 15쪽
426 엔쿠라스 421화-혈문(血聞)(5)//- +3 11.07.14 1,180 19 12쪽
425 엔쿠라스 420화-혈문(血聞)(3) +8 11.07.13 1,213 14 12쪽
424 엔쿠라스 419화-혈문(血聞)(3) +5 11.07.12 1,204 17 13쪽
423 엔쿠라스 418화-혈문(血聞)(2) +6 11.07.11 1,277 21 14쪽
422 엔쿠라스 417화-혈문(血聞)(1) +4 11.07.09 1,294 14 12쪽
421 엔쿠라스 416화- +6 11.07.07 1,106 21 9쪽
420 엔쿠라스 415화- +6 11.07.05 1,572 15 14쪽
419 엔쿠라스 414화- +5 11.07.02 1,007 24 10쪽
418 엔쿠라스 413화- +7 11.05.31 1,303 15 9쪽
417 엔쿠라스 412화-유로(渝路)(4) +4 11.05.30 1,174 16 20쪽
416 엔쿠라스 411화-유로(渝路)(3) +4 11.05.28 1,155 14 10쪽
415 엔쿠라스 410화-유로(渝路)(2) +4 11.05.27 1,229 22 16쪽
414 엔쿠라스 409화-유로(渝路) +6 11.05.26 1,196 19 14쪽
413 엔쿠라스 408화-사연(死緣)(11) +6 11.05.25 1,118 13 13쪽
412 엔쿠라스 407화-사연(死緣)(10) +5 11.05.24 1,122 14 16쪽
411 엔쿠라스 406화-사연(死緣)(9) +5 11.05.23 1,183 22 12쪽
410 엔쿠라스 405화-사연(死緣)(8) +5 11.05.21 933 12 15쪽
409 엔쿠라스 404화-사연(死緣)(7) +5 11.05.20 1,139 17 10쪽
408 엔쿠라스 403화-사연(死緣)(6) +4 11.05.19 1,670 18 11쪽
407 엔쿠라스 402화-사연(死緣)(5) +3 11.05.18 832 12 15쪽
406 엔쿠라스 401화-사연(死緣)(4) +4 11.05.17 965 14 10쪽
405 엔쿠라스 400화-사연(死緣)(3) +5 11.05.16 1,016 14 12쪽
404 엔쿠라스 399화-사연(死緣)(2) +3 11.05.14 1,435 27 11쪽
403 엔쿠라스 398화-사연(死緣)(1) +7 11.05.13 1,128 13 12쪽
402 엔쿠라스 398화-세프로(3) +3 11.05.12 1,043 17 10쪽
401 엔쿠라스 397화-세프로(2) +3 11.05.11 1,140 13 11쪽
400 엔쿠라스 396화-세프로(1) +6 11.05.10 1,163 13 12쪽
399 엔쿠라스 395화-청탁(請託)(5) +9 11.03.31 1,096 15 15쪽
398 엔쿠라스 394화-청탁(請託)(4) +4 11.03.30 1,093 20 10쪽
397 엔쿠라스 393화-청탁(請託)(3) +3 11.03.29 1,114 12 15쪽
396 엔쿠라스 392화-청탁(請託)(2) +3 11.03.28 1,039 10 10쪽
395 엔쿠라스 391화-청탁(請託)(1) +4 11.03.26 1,185 12 12쪽
394 엔쿠라스 390화-비(仳) +3 11.03.25 1,179 14 14쪽
393 엔쿠라스 389화-아오이스 +3 11.03.24 1,050 13 13쪽
392 엔쿠라스 388화-혼검(魂劍)(1) +4 11.03.23 1,071 14 11쪽
391 엔쿠라스 387화-전언(傳言) +4 11.03.22 1,152 15 13쪽
390 엔쿠라스 386화-역용(易用)(4) +3 11.03.21 1,047 11 13쪽
389 엔쿠라스 385화-역용(易用)(2) +4 11.03.19 1,198 21 10쪽
388 엔쿠라스 384화-역용(易用)(1) +5 11.03.18 1,062 14 11쪽
387 엔쿠라스 383화-난중(亂中)(6) +3 11.03.17 1,123 13 11쪽
386 엔쿠라스 382화-난중(亂中)(5) +4 11.03.16 927 22 12쪽
385 엔쿠라스 381화-난중(亂中)(4) +2 11.03.15 1,166 15 9쪽
384 엔쿠라스 380화-난중(亂中)(3) +5 11.03.14 1,310 19 12쪽
383 엔쿠라스 379화-난중(亂中)(2) +4 11.03.12 1,092 11 11쪽
382 엔쿠라스 378화-난중(亂中)(1) +2 11.03.11 982 14 10쪽
381 엔쿠라스 377화-찬티아(8) +5 11.03.10 1,200 15 17쪽
380 엔쿠라스 376화-찬티아(7) +5 11.03.02 1,281 15 9쪽
379 엔쿠라스 375화-찬티아(6) +7 11.02.26 1,230 15 10쪽
378 엔쿠라스 374화-찬티아(5) +6 11.02.19 1,098 24 10쪽
377 엔쿠라스 373화-찬티아(4) +3 11.02.17 1,172 12 11쪽
376 엔쿠라스 372화-찬티아(3) +6 11.01.31 976 18 10쪽
375 엔쿠라스 371화-찬티아(2) +3 11.01.29 1,298 11 13쪽
374 엔쿠라스 370화-찬티아(1) +2 11.01.28 1,037 13 11쪽
373 엔쿠라스 369화-도네스(2) +7 11.01.27 1,044 16 13쪽
372 엔쿠라스 368화-도네스(1) +2 11.01.26 1,116 22 11쪽
371 엔쿠라스 367화-괴마(3) +6 11.01.25 1,034 19 11쪽
370 엔쿠라스 366화-괴마(2) +6 11.01.24 1,017 17 12쪽
369 엔쿠라스 365화-괴마(1) +4 11.01.22 1,094 14 12쪽
368 엔쿠라스 364화-뎁스(2) +3 11.01.21 1,236 15 13쪽
367 엔쿠라스 363화-뎁스(1) +2 11.01.20 1,224 14 11쪽
366 엔쿠라스 362화-환마의숲(2) +4 11.01.19 1,226 16 9쪽
365 엔쿠라스 361화-환마의숲(1) +4 11.01.18 1,038 14 12쪽
364 엔쿠라스 360화-도로호우이(13) +2 11.01.17 1,201 16 13쪽
363 엔쿠라스 359화-도로호우이(12) +3 11.01.15 1,071 14 10쪽
362 엔쿠라스 357화-도로호우이(11) +4 11.01.14 977 16 13쪽
361 엔쿠라스 356화-도로호우이(10) +4 11.01.13 1,221 18 11쪽
360 엔쿠라스 355화-도로호우이(9) +4 11.01.12 1,038 26 9쪽
359 엔쿠라스 354화-도로호우이(8) +4 11.01.11 1,125 20 13쪽
358 엔쿠라스 353화-도로호우이(7) +5 11.01.10 1,287 21 11쪽
357 엔쿠라스 352화-도로호우이(6) +6 11.01.02 992 16 10쪽
356 엔쿠라스 351화-도로호우이(5) +5 10.12.15 1,094 26 9쪽
355 엔쿠라스 396화-도로호우이(4) +4 10.12.14 1,067 17 13쪽
354 엔쿠라스 395화-도로호우이(3) +4 10.12.13 1,116 21 10쪽
353 엔쿠라스 394화-도로호우이(2) +4 10.12.12 1,110 25 9쪽
352 엔쿠라스 348화-도로호우이(1) +5 10.12.09 1,124 18 12쪽
351 엔쿠라스 347화-히얄(3) +4 10.12.03 1,137 13 10쪽
350 엔쿠라스 346화-히얄(2) +4 10.11.28 1,273 12 11쪽
349 엔쿠라스 345화-히얄(1) +3 10.11.24 1,187 15 9쪽
348 엔쿠라스 344화-프노스(2) +3 10.11.23 1,377 26 11쪽
347 엔쿠라스 343화-프노스(1) +4 10.11.21 1,187 16 13쪽
346 엔쿠라스 342화-인정(3) +6 10.11.17 1,295 13 11쪽
345 엔쿠라스 341화-인정(2) +9 10.11.13 1,206 10 10쪽
344 엔쿠라스 340화-인정(1) +5 10.11.12 1,281 13 11쪽
343 엔쿠라스 339화-강 +10 10.11.10 1,164 19 22쪽
342 엔쿠라스 338화-교환(5) +8 10.09.30 1,270 10 23쪽
341 엔쿠라스 337화-교환(4) +4 10.09.29 1,048 11 11쪽
340 엔쿠라스 336화-교환(3) +4 10.09.28 1,375 12 13쪽
339 엔쿠라스 335화-교환(2) +5 10.09.27 1,847 11 16쪽
338 엔쿠라스 334화-교환(1) +5 10.09.25 1,198 9 12쪽
337 엔쿠라스 333화-심경(2) +4 10.09.24 1,316 25 19쪽
336 엔쿠라스 332화-심경(1) +5 10.09.23 1,381 12 15쪽
335 엔쿠라스 331화-준비(3) +4 10.09.21 1,250 13 12쪽
334 엔쿠라스 330화-준비(2) +6 10.09.20 1,186 14 14쪽
333 엔쿠라스 329화-준비(1) +4 10.09.18 1,267 10 16쪽
332 엔쿠라스 328화-계략(5) +6 10.09.17 1,380 15 14쪽
331 엔쿠라스 327화-계략(4) +4 10.09.16 1,054 9 17쪽
330 엔쿠라스 326화-계략(3) +5 10.09.15 1,558 17 11쪽
329 엔쿠라스 325화-계략(2) +4 10.09.14 1,236 18 15쪽
328 엔쿠라스 324화-계략(1) +5 10.09.13 1,287 11 14쪽
327 엔쿠라스 323화-극도문(5) +6 10.09.11 1,288 11 12쪽
326 엔쿠라스 322화-극도문(4) +4 10.09.10 1,121 26 12쪽
325 엔쿠라스 321화-극도문(3) +4 10.09.09 1,287 13 9쪽
324 엔쿠라스 320화-극도문(2) +6 10.09.06 1,278 23 10쪽
323 엔쿠라스 319화-극도문(1) +2 10.09.05 1,261 10 12쪽
322 엔쿠라스 318화-파편 +4 10.09.02 1,164 14 9쪽
321 엔쿠라스 317화-호감(2) +5 10.08.31 1,337 21 8쪽
320 엔쿠라스 316화-호감(1) +3 10.08.27 1,378 33 9쪽
319 엔쿠라스 315화-청부(4) +4 10.08.26 1,010 9 12쪽
318 엔쿠라스 314화-청부(3) +2 10.08.24 1,254 15 9쪽
317 엔쿠라스 313화-청부(2) +3 10.08.23 913 7 9쪽
316 엔쿠라스 312화-청부(1) +4 10.08.20 1,388 13 13쪽
315 엔쿠라스 311화-라프티(5) +8 10.07.31 1,184 12 14쪽
314 엔쿠라스 311화-라프티(4) +2 10.07.30 1,195 8 13쪽
313 엔쿠라스 310화-라프티(3) +2 10.07.29 1,229 12 17쪽
312 엔쿠라스 309화-라프티(2) +3 10.07.28 1,178 10 15쪽
311 엔쿠라스 308화-라프티(1) +2 10.07.27 1,304 10 13쪽
310 엔쿠라스 307화-방침 +2 10.07.26 1,147 5 12쪽
309 엔쿠라스 306화-마법사(2) +5 10.07.24 1,363 10 17쪽
308 엔쿠라스 305화-마법사(1) +3 10.07.23 1,559 7 14쪽
307 엔쿠라스 304화-결(結)(5) +4 10.07.22 1,205 7 11쪽
306 엔쿠라스 303화-결(結)(4) +4 10.07.21 1,351 19 17쪽
305 엔쿠라스 302화-결(結)(3) +5 10.07.20 1,580 14 14쪽
304 엔쿠라스 301화-결(結)(2) +3 10.07.19 1,155 13 14쪽
303 엔쿠라스 300화-결(結)(1) +8 10.07.17 1,248 11 15쪽
302 엔쿠라스 299화-난(亂)(6) +3 10.07.16 1,237 11 13쪽
301 엔쿠라스 298화-난(亂)(5) +3 10.07.15 1,280 17 19쪽
300 엔쿠라스 297화-난(亂)(4)[수 정!] +8 10.07.14 1,264 10 17쪽
299 엔쿠라스 296화-난(亂)(3) +5 10.07.13 1,112 13 12쪽
298 엔쿠라스 295화-난(亂)(2) +3 10.07.12 1,195 16 15쪽
297 엔쿠라스 294화-난(亂)(1) +9 10.07.10 1,193 16 13쪽
296 엔쿠라스 293화-나가샤(3) +3 10.06.29 1,249 12 20쪽
295 엔쿠라스 292화-나가샤(2) +6 10.06.14 1,344 11 14쪽
294 엔쿠라스 291화-나가샤(1) +3 10.06.07 1,276 14 10쪽
293 엔쿠라스 290화-신산(神山)(4) +4 10.05.31 1,387 17 13쪽
292 엔쿠라스 289화-신산(神山)(3) +2 10.05.29 1,247 10 14쪽
291 엔쿠라스 288화-신산(神山)(2) +5 10.05.28 1,200 12 19쪽
290 엔쿠라스 287화-신산(神山)(1) +5 10.05.27 1,384 10 19쪽
289 엔쿠라스 28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3) +5 10.05.26 1,349 6 14쪽
288 엔쿠라스 28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2) +2 10.05.25 1,302 13 17쪽
287 엔쿠라스 28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1) +2 10.05.24 1,195 23 14쪽
286 엔쿠라스 28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0) +4 10.05.22 1,070 12 20쪽
285 엔쿠라스 282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9) +2 10.05.21 1,234 8 13쪽
284 엔쿠라스 28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8) +2 10.05.20 1,248 11 18쪽
283 엔쿠라스 28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7) +2 10.05.19 1,275 13 13쪽
282 엔쿠라스 27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6) +2 10.05.18 1,486 14 16쪽
281 엔쿠라스 27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5) +4 10.05.17 1,312 8 13쪽
280 엔쿠라스 277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4) +2 10.05.15 1,301 19 15쪽
279 엔쿠라스 27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3) +2 10.05.14 1,310 7 18쪽
278 엔쿠라스 27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2) +2 10.05.13 1,343 9 17쪽
277 엔쿠라스 27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1) +3 10.05.12 1,312 14 15쪽
276 엔쿠라스 27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0) +3 10.05.11 1,381 12 18쪽
275 엔쿠라스 272화-신등장(神燈將)의 제(祭)(9) +2 10.05.10 1,296 12 14쪽
274 엔쿠라스 27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8) +2 10.04.30 1,203 18 13쪽
273 엔쿠라스 27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7) +2 10.04.24 1,255 6 12쪽
272 엔쿠라스 26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6) +2 10.04.20 1,453 13 14쪽
271 엔쿠라스 26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5) +5 10.04.13 1,321 7 14쪽
270 엔쿠라스 26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4) +2 10.04.09 1,442 7 9쪽
269 엔쿠라스 26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3) +1 10.04.06 1,497 13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