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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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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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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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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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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쿠라스 403화-사연(死緣)(6)

DUMMY

"도로호우이? 그 바보짓을 성공한 녀석이 있단 말이냐?"

로코는 믿을수 없다는듯이 얼빠진 얼굴로 벤하르트를 쳐다보았다. 곱상하게 보이는건 아니지만, 겉보기에는 양을 연상할정도로 푸근한 느낌의 사내인지라 그는 코렙트에게 말했다.

"거짓말이지? 얼굴로 판단할수는 없지만, 저녀석은 투기조차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 쭉쟁이 같은 녀석인것 같다."

"거짓말이 아니라고, 내가 얼굴을 못 알아 먹을만큼 못난 사람으로 보여?"

"당연하지 너같은놈을 세상에서 표현하는 말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어울리는 말은 바보라는 말이다. 뭐 좋아. 아무리 네 말이라고 해도 그정도 까지 확신한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하기도 뭣하군. 그래 저녀석의 이름이 뭐냐?"

한껏 독설을 퍼붓고 로코는 코렙트에게 물었다.

"벤하르트 하르크."

"벤.. 뭐? 벤하르트 하르크라고!!"

코렙트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냐?"

다시 코렙트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와 동시에 로코는 그의 뒷통수를 내리쳤다.

"정말 머리가 빠진 녀석이냐 너는! 벤하르트 하르크는 닐스가 말했던 자신의 동문중 하나 즉 우리에게는 사숙이 되는 인간 아니냐!"

"아.. 그래서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었던 거구나.."

로코는 연신 욕을 지껄이면서 벤하르트를 보았다. 겉모습을 보기에는 별로 대단찮아 보였지만, 그게 무력의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진짜로 도로호우이를 성공한건가? 이녀석. 그렇게는 안보이는데,'

"어이 코렙트 도로호우이를 할때 저녀석 혼자 성공 시킨거냐?"

"아니 그밖에도 여럿 있었는데,"

'그렇군. 닐스에게 들었을때 저녀석은 도공술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들었다. 그렇다면 닐스보다도 더 검을 잘만드는것이야 당연지사. 검을 만들어 주거나 여타 편법을 사용해서 강한 녀석들을 끌어들여서 도로호우이를 성공 시킨게 틀림없다. 저런 녀석이 만든 검이라면 육색도의 이가 빠지는것도 당연한 노릇이지.'

"하마터면 네 설레발에 당할뻔 했잖아. 물러서 있어."

코렙트를 걷어차면서 로코는 자신있게 웃어 보였다.

"로코 너 뭘 하려는 거냐?"

"바보같은 녀석 지레 겁이나 집어 먹고는 한심하기 그지 없군. 저녀석이 진짜 벤하르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네 근본도 없는 말에 겁먹고 물러나서야 이야기가 안되지."

"아니 네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저사람은.. 아니 잠깐만, 뭔가를 잊은듯한."

"겁쟁이에 멍청하기까지,, 답답한녀석 나와 말을 섞지 마라."

로코는 바로 검을 뽑아 벤하르트에게 달려들면서 소리쳤다.

"당신이 진짜 벤하르트라면 내 검을 만들어 줘야겠어!"

"미안하지만 네 검은 만들어 주지 않아."

한번의 동작으로 벤하르트는 로코의 검을 흘려 내었다. 휘청 거리면서 완벽하게 빈틈이 생긴 로코는 재빠르게 굴러 위기를 회피 했지만 벤하르트는 움직일 생각도 못했다.

'바보 같은 놈 그때 공격했다면 완벽하게 당했을것을. 그 검술은 놀랍지만 그것 뿐인 녀석인가보군..'

"나는 이제 마음이 닿는 사람이 아니면 검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 마음이란건 강제도 포함 되는 거겠지!?"

날카로운 검섬이 벤하르트에게 쇄도했지만, 어느것 하나 벤하르트의 몸을 스치지는 못했다. 로코는 바보가 아니었다. 처음 공격에 대한 방어는 초식의 개념이라고 생각해 자신이 실수 했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지금의 회피를 보고 명백하게 벤하르트가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나다는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큭."

재빠르게 거리를 벌린 로코를 벤하르트는 속으로 칭찬했지만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다.

"코렙트 도와라."

"저기.. 네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벤하르트라는 사람 정말로 닐스 사부와 비슷한 나이라면 지금쯤 늙은이여야 하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저사람도 아오이스에 소속된게.."

"그렇구나. 개똥도 쓸데가 있다더니 말 한번 잘했군. 그래 저녀석은 그 벤하르트 하르크가 아닌게 틀림 없다."

"하지만 방금 검을 만들수 있는것처럼 이야기하던데,"

"어이 넌 정말 벤하르트 하르크냐?"

로코의 질문에 벤하르트가 물었다.

"무슨 의미로 묻는거지?"

"이곳 연철장과 관계 있는 벤하르트냐고 묻고 있는거다. 생각해보니 벤하르트 하르크의 나이는 구십을 넘긴 늙은이고 도공술에 미친 바보라고 들어왔거든. 너같은 검술을 부리는 녀석이 벤하르트일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확실히 너는 강하다. 적어도 나나 여기 있는 녀석들보다는 강하다는걸 인정하지. 그렇지만 우리는 고작해야 이 셋만 있는게 아니다. 이녀석 정도의 실력자가 앞으로도 셋은 더 있다. 도로호우이를 통과했다고 하지만, 도로호우이를 통과했다는게 꼭 강함과 직결 되는건 아니지."

"후.. 어떻게 도로호우이를 통과하는게 강함과 직결되는게 아니라는거지? 실제로 나는 당신보다 강한게 아닌가?"

"다른 동료가 강해서 도로호우이를 통과할수 있는 조건도 있는것 아니냐. 내가 보기에 당신은 도로호우이를 참가할수 있을 정도의 최소치의 힘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벤하르트는 로코의 말이 우스웠지만, 맞장구 쳐주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지?"

"곧 우리 동료가 셋 더 추가로 올것이다. 이곳 연철장에는 두명의 문원이 있지. 한명은 저기 널부러져 있는 리핀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라나다. 리핀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테고, 아라나의 경우는 그보다도 더 못하지. 이곳에 계속 있게 된다면 결국 우리 여섯명과 육색도를 상대해야만 한다는거다."

"그렇군."

"하지만 당신이 이곳 연철장과 관련이 있는 그 벤하르트 하르크가 아닌 동명이인인 벤하르트이거나 벤하르트 하르크를 사칭하고 있을 뿐이라면, 지금만은 눈감아 주도록 하지. 자리를 비켜라."

"저기.. 그 말을 하려고 그 서술을 한건가? 하지만 처음 내가 이곳에 왔을때 말하지 않았던가? 나는 이녀석들의 보호자뻘이라고 말야."

"협상은 결렬이라는 말이구만, 코렙트 이매그 준비해라."

이매그는 묵묵히 무기를 들었고, 코렙트는 떨리는 손으로 이가 빠진 육색도를 들며 말했다.

"하지만 말야 저사람은 진짜 괴물이라고, 나는 싸우는것 까지 봤었는데,"

"너는 겁쟁이라서 상황 판단을 냉정하게 못하는것 뿐이다. 여태 벤하르트 하르크가 사숙놈이라는것도 몰랐던 네 머리보다는 내 실력을 믿겠어. 가자!"

셋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연철장의 수많은 무인을 학살한 삼합공 그 움직임은 5년이 지난 지금에 조차도 빈틈이 없어 보였다.

"일섬."

벤하르트는 일섬의 자세에서 파생하는 빛을 쏘아 뿌리고 세명과 어우러졌다. 세명은 온힘을 다해 벤하르트와 대적했지만, 그들의 공격은 벤하르트의 옷자락만을 찢고 흩어낼 뿐이었다. 벤하르트는 너덜너덜해지긴 했지만, 상처 하나 없는 몸으로 세명을 몰아붙히고 있었다. 하지만 상처가 없는것 치고 벤하르트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말도 안돼."

싸우고 있는 당사자들은 일합일합이 치명타인지라 말할 여유조차 없었다. 중얼거린 사람은 한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던 리핀이었다. 벤하르트의 실력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것보다 더 대단했던 것이다.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리핀도 당장에 저 셋을 저렇게 상대하라고 하면 못할이유는 없었다. 있다고 한다면 용병 특유의 암습 기습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는것에 있었는데, 벤하르트는 그 방면의 공격은 이미 일전에 수도 없이 당해봤기 때문에 세명은 그들이 믿는 암습을 성공하기는 커녕 암습을 할때 생기는 공백때문에 더욱 호되게 고생해야만 했다.

마치 개미지옥처럼 벤하르트와 한번 어우러지면 빠져 나올수가 없어서 셋은 울며겨자먹기로 계속 싸워야만 했다. 그때 틈을 발견한 로코가 벤하르트를 전력으로 한번 침으로써 겨우 거리를 벌려낼수 있었다.

그들은 지쳐있었지만, 비교해보면 벤하르트도 숨을 헐떡이고 있어서 세명이 아닌 여섯이라면 충분히 상대할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게 되었다.

'도로호우이는 무슨 보나마나 동료들이 강했기 때문에 넘어갈수 있었던 거겠지. 좋아 이대로라면 셋이 더 오면 충분히 상대할수 있겠군.'

"하아 하아.."

"후우... 왜 죽였지?"

한번 깊게 숨을 고르고 벤하르트가 물었다,.

"무슨 말이냐?"

"왜 이곳 연철장의 문원들을 죽였느냐고 물은거다."

"그런걸 도대체 왜 묻는거지? 진짜 벤하르트 하르크라도 되는건가?"

"아까부터 그렇게 말했을텐데, 보호자뻘이라는 말도 했었잖나."

'진짜라고?'

"아오이스에 너같은건 없었어. 네가 진짜라면 어떻게 그 모습을 설명할수가 있지? 어떻게 그렇게 젊을수 있는거냐!"

"그것보다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먼저다. 왜냐하면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네 동료가 올때까지 너를 가만히 둘 생각이 없거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기회를 주는거다. 순순히 대답한다면 네 동료가 올때까지 시간은 보장해주지."

벤하르트는 곧장이라고 싸울것 같은 태세를 튀하며 말했다.

"그놈들이 다른 좋은 검을 만들수 있을것만 같아서라고 듣지 못했나?"

"어차피 닐스가 죽었을때 나갈 생각이었다면, 좋은 검을 가지고 나간것 만으로 충분했을터, 다른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네가 돌아와서 챙길 좋은 검을 만들어줄 연철장의 사람이 많은것에 네가 말할 그정도의 독은 없을거라 생각한다만,"

"아무래도 이쪽에 악감정을 지니고 있는걸 보니 넌 정말 벤하르트 하르크일수도 있겠구나. 그렇다면 그 사랑했다고 '생각했던' 연철장이 이모양이 된것을 분개하는 모양이지?"

로코는 벤하르트를 비웃는듯한 어조로 능글능글하게 말했다.

"어쨋든 첫번째 내가 말했던 이유도 틀린건 아니다. 하지만 네 말대로 두번째 이유가 없는것또한 아니야. 우리들이 되고자 했던건 세상에 나가서 이름을 드날리는것. 배운게 무학이라면 어딜가서 장군노릇을 하던 용병 생활을 하던 해야 했지만, 시간을 절약하고 싶었거든."

"....."

"내 실력은 이름으로 말해주는게 아니잖나.. 그 세월에 대한 생략을 위해 또 아까 말한 첫번째도 포함해서 나는 연철장을 멸문 시키는것으로 내 이름을 드높이는것의 재료로 사용했던 것이다."

"썩었군."

"남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고 누군가를 썩었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로코는 벤하르트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그래. 그러니 네가 남의 인생을 헤아리지 않고 자신을 위해 남을 해하는 그 인생또한 설사 어떤 삶을 살았던지간에 좋다고 말할수도 없는것이겠지. 네가 어떤 삶을 살았던 네가 한짓이 썩었다는 것은 변하는게 없다."

"원래 이렇게 살아와서.. 더럽던 깨끗하던지간에, 기회에 강한 사람이 세상을 살아남는거거든."

벤하르트는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이유를 진즉부터 알고 있었다. 멀리서 누군가가 달려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기회에 강한사람이 말야!"

로코의 등뒤에서는 꽤나 다급하게 뛰어오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걸로 형세 역전이다."

로코는 비열하게 웃어보였다.


작가의말

49일이 끝났는데, 영 밋밋하네요.
아니 밋밋한게 아니군요 찝찝하달까, 밋밋이 아니고 결말 자체는 어떻게 말하면 충격적이었지만,
무슨 느낌이냐면, 꽤 잘 만든것 같고 결과도 어떻게 보면,,, 이해는 할수 있을것 같은데, 참 뒷맛이 찝찝한,,
혹 슬램덩크를 보셨다면, 느낄수 있을법한 그런 느낌입니다. 그렇게 연상된 슬램덩크는 제 인생 최고의 농구만화였죠.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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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엔쿠라스 384화-역용(易用)(1) +5 11.03.18 1,063 14 11쪽
387 엔쿠라스 383화-난중(亂中)(6) +3 11.03.17 1,123 13 11쪽
386 엔쿠라스 382화-난중(亂中)(5) +4 11.03.16 927 22 12쪽
385 엔쿠라스 381화-난중(亂中)(4) +2 11.03.15 1,166 15 9쪽
384 엔쿠라스 380화-난중(亂中)(3) +5 11.03.14 1,311 19 12쪽
383 엔쿠라스 379화-난중(亂中)(2) +4 11.03.12 1,092 11 11쪽
382 엔쿠라스 378화-난중(亂中)(1) +2 11.03.11 983 14 10쪽
381 엔쿠라스 377화-찬티아(8) +5 11.03.10 1,201 15 17쪽
380 엔쿠라스 376화-찬티아(7) +5 11.03.02 1,281 15 9쪽
379 엔쿠라스 375화-찬티아(6) +7 11.02.26 1,230 15 10쪽
378 엔쿠라스 374화-찬티아(5) +6 11.02.19 1,098 24 10쪽
377 엔쿠라스 373화-찬티아(4) +3 11.02.17 1,173 12 11쪽
376 엔쿠라스 372화-찬티아(3) +6 11.01.31 977 18 10쪽
375 엔쿠라스 371화-찬티아(2) +3 11.01.29 1,298 11 13쪽
374 엔쿠라스 370화-찬티아(1) +2 11.01.28 1,037 13 11쪽
373 엔쿠라스 369화-도네스(2) +7 11.01.27 1,045 16 13쪽
372 엔쿠라스 368화-도네스(1) +2 11.01.26 1,116 22 11쪽
371 엔쿠라스 367화-괴마(3) +6 11.01.25 1,034 19 11쪽
370 엔쿠라스 366화-괴마(2) +6 11.01.24 1,017 17 12쪽
369 엔쿠라스 365화-괴마(1) +4 11.01.22 1,095 14 12쪽
368 엔쿠라스 364화-뎁스(2) +3 11.01.21 1,236 15 13쪽
367 엔쿠라스 363화-뎁스(1) +2 11.01.20 1,225 14 11쪽
366 엔쿠라스 362화-환마의숲(2) +4 11.01.19 1,226 16 9쪽
365 엔쿠라스 361화-환마의숲(1) +4 11.01.18 1,038 14 12쪽
364 엔쿠라스 360화-도로호우이(13) +2 11.01.17 1,201 16 13쪽
363 엔쿠라스 359화-도로호우이(12) +3 11.01.15 1,071 14 10쪽
362 엔쿠라스 357화-도로호우이(11) +4 11.01.14 978 16 13쪽
361 엔쿠라스 356화-도로호우이(10) +4 11.01.13 1,221 18 11쪽
360 엔쿠라스 355화-도로호우이(9) +4 11.01.12 1,038 26 9쪽
359 엔쿠라스 354화-도로호우이(8) +4 11.01.11 1,125 20 13쪽
358 엔쿠라스 353화-도로호우이(7) +5 11.01.10 1,287 21 11쪽
357 엔쿠라스 352화-도로호우이(6) +6 11.01.02 993 16 10쪽
356 엔쿠라스 351화-도로호우이(5) +5 10.12.15 1,095 26 9쪽
355 엔쿠라스 396화-도로호우이(4) +4 10.12.14 1,067 17 13쪽
354 엔쿠라스 395화-도로호우이(3) +4 10.12.13 1,117 21 10쪽
353 엔쿠라스 394화-도로호우이(2) +4 10.12.12 1,111 25 9쪽
352 엔쿠라스 348화-도로호우이(1) +5 10.12.09 1,125 18 12쪽
351 엔쿠라스 347화-히얄(3) +4 10.12.03 1,138 13 10쪽
350 엔쿠라스 346화-히얄(2) +4 10.11.28 1,273 12 11쪽
349 엔쿠라스 345화-히얄(1) +3 10.11.24 1,187 15 9쪽
348 엔쿠라스 344화-프노스(2) +3 10.11.23 1,377 26 11쪽
347 엔쿠라스 343화-프노스(1) +4 10.11.21 1,188 16 13쪽
346 엔쿠라스 342화-인정(3) +6 10.11.17 1,296 13 11쪽
345 엔쿠라스 341화-인정(2) +9 10.11.13 1,207 10 10쪽
344 엔쿠라스 340화-인정(1) +5 10.11.12 1,282 13 11쪽
343 엔쿠라스 339화-강 +10 10.11.10 1,165 19 22쪽
342 엔쿠라스 338화-교환(5) +8 10.09.30 1,270 10 23쪽
341 엔쿠라스 337화-교환(4) +4 10.09.29 1,048 11 11쪽
340 엔쿠라스 336화-교환(3) +4 10.09.28 1,375 12 13쪽
339 엔쿠라스 335화-교환(2) +5 10.09.27 1,847 11 16쪽
338 엔쿠라스 334화-교환(1) +5 10.09.25 1,198 9 12쪽
337 엔쿠라스 333화-심경(2) +4 10.09.24 1,316 25 19쪽
336 엔쿠라스 332화-심경(1) +5 10.09.23 1,382 12 15쪽
335 엔쿠라스 331화-준비(3) +4 10.09.21 1,250 13 12쪽
334 엔쿠라스 330화-준비(2) +6 10.09.20 1,186 14 14쪽
333 엔쿠라스 329화-준비(1) +4 10.09.18 1,268 10 16쪽
332 엔쿠라스 328화-계략(5) +6 10.09.17 1,380 15 14쪽
331 엔쿠라스 327화-계략(4) +4 10.09.16 1,054 9 17쪽
330 엔쿠라스 326화-계략(3) +5 10.09.15 1,558 17 11쪽
329 엔쿠라스 325화-계략(2) +4 10.09.14 1,236 18 15쪽
328 엔쿠라스 324화-계략(1) +5 10.09.13 1,287 11 14쪽
327 엔쿠라스 323화-극도문(5) +6 10.09.11 1,288 11 12쪽
326 엔쿠라스 322화-극도문(4) +4 10.09.10 1,122 26 12쪽
325 엔쿠라스 321화-극도문(3) +4 10.09.09 1,287 13 9쪽
324 엔쿠라스 320화-극도문(2) +6 10.09.06 1,279 23 10쪽
323 엔쿠라스 319화-극도문(1) +2 10.09.05 1,261 10 12쪽
322 엔쿠라스 318화-파편 +4 10.09.02 1,164 14 9쪽
321 엔쿠라스 317화-호감(2) +5 10.08.31 1,337 21 8쪽
320 엔쿠라스 316화-호감(1) +3 10.08.27 1,378 33 9쪽
319 엔쿠라스 315화-청부(4) +4 10.08.26 1,010 9 12쪽
318 엔쿠라스 314화-청부(3) +2 10.08.24 1,254 15 9쪽
317 엔쿠라스 313화-청부(2) +3 10.08.23 913 7 9쪽
316 엔쿠라스 312화-청부(1) +4 10.08.20 1,388 13 13쪽
315 엔쿠라스 311화-라프티(5) +8 10.07.31 1,185 12 14쪽
314 엔쿠라스 311화-라프티(4) +2 10.07.30 1,196 8 13쪽
313 엔쿠라스 310화-라프티(3) +2 10.07.29 1,229 12 17쪽
312 엔쿠라스 309화-라프티(2) +3 10.07.28 1,178 10 15쪽
311 엔쿠라스 308화-라프티(1) +2 10.07.27 1,304 10 13쪽
310 엔쿠라스 307화-방침 +2 10.07.26 1,147 5 12쪽
309 엔쿠라스 306화-마법사(2) +5 10.07.24 1,363 10 17쪽
308 엔쿠라스 305화-마법사(1) +3 10.07.23 1,559 7 14쪽
307 엔쿠라스 304화-결(結)(5) +4 10.07.22 1,205 7 11쪽
306 엔쿠라스 303화-결(結)(4) +4 10.07.21 1,351 19 17쪽
305 엔쿠라스 302화-결(結)(3) +5 10.07.20 1,580 14 14쪽
304 엔쿠라스 301화-결(結)(2) +3 10.07.19 1,155 13 14쪽
303 엔쿠라스 300화-결(結)(1) +8 10.07.17 1,249 11 15쪽
302 엔쿠라스 299화-난(亂)(6) +3 10.07.16 1,238 11 13쪽
301 엔쿠라스 298화-난(亂)(5) +3 10.07.15 1,281 17 19쪽
300 엔쿠라스 297화-난(亂)(4)[수 정!] +8 10.07.14 1,264 10 17쪽
299 엔쿠라스 296화-난(亂)(3) +5 10.07.13 1,112 13 12쪽
298 엔쿠라스 295화-난(亂)(2) +3 10.07.12 1,195 16 15쪽
297 엔쿠라스 294화-난(亂)(1) +9 10.07.10 1,194 16 13쪽
296 엔쿠라스 293화-나가샤(3) +3 10.06.29 1,249 12 20쪽
295 엔쿠라스 292화-나가샤(2) +6 10.06.14 1,344 11 14쪽
294 엔쿠라스 291화-나가샤(1) +3 10.06.07 1,276 14 10쪽
293 엔쿠라스 290화-신산(神山)(4) +4 10.05.31 1,388 17 13쪽
292 엔쿠라스 289화-신산(神山)(3) +2 10.05.29 1,248 10 14쪽
291 엔쿠라스 288화-신산(神山)(2) +5 10.05.28 1,200 12 19쪽
290 엔쿠라스 287화-신산(神山)(1) +5 10.05.27 1,385 10 19쪽
289 엔쿠라스 28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3) +5 10.05.26 1,350 6 14쪽
288 엔쿠라스 28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2) +2 10.05.25 1,303 13 17쪽
287 엔쿠라스 28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1) +2 10.05.24 1,195 23 14쪽
286 엔쿠라스 28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0) +4 10.05.22 1,071 12 20쪽
285 엔쿠라스 282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9) +2 10.05.21 1,235 8 13쪽
284 엔쿠라스 28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8) +2 10.05.20 1,248 11 18쪽
283 엔쿠라스 28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7) +2 10.05.19 1,275 13 13쪽
282 엔쿠라스 27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6) +2 10.05.18 1,486 14 16쪽
281 엔쿠라스 27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5) +4 10.05.17 1,313 8 13쪽
280 엔쿠라스 277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4) +2 10.05.15 1,301 19 15쪽
279 엔쿠라스 27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3) +2 10.05.14 1,311 7 18쪽
278 엔쿠라스 27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2) +2 10.05.13 1,344 9 17쪽
277 엔쿠라스 27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1) +3 10.05.12 1,312 14 15쪽
276 엔쿠라스 27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0) +3 10.05.11 1,381 12 18쪽
275 엔쿠라스 272화-신등장(神燈將)의 제(祭)(9) +2 10.05.10 1,296 12 14쪽
274 엔쿠라스 27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8) +2 10.04.30 1,203 18 13쪽
273 엔쿠라스 27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7) +2 10.04.24 1,255 6 12쪽
272 엔쿠라스 26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6) +2 10.04.20 1,453 13 14쪽
271 엔쿠라스 26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5) +5 10.04.13 1,322 7 14쪽
270 엔쿠라스 26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4) +2 10.04.09 1,442 7 9쪽
269 엔쿠라스 26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3) +1 10.04.06 1,498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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