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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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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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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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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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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엔쿠라스 299화-난(亂)(6)

DUMMY

벤하르트의 검은 인간을 따르는검 인간에 의한 인도. 루크의 검은 세계의 도를 이용해 만들어진 천도. 양쪽의 검은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수천가지의 방법으로 사용할수 있을 정도로 희귀하면서 더는 존재 하지 않을 명검이었다. 그리고 그 천도를 이용해 사용하는 루크의 기술은 세계의 어떤것이든 '노린' 무엇이라도 베어낼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하늘이든 땅이든 고야마의 몸이든..

움직임이 멎었다고는 하나 고야마의 신체는 본래가 용의 피부 강철과도 같았고 그것을 두르고 있는 그의 요기마저도 있었지만 루크의 검에 한해서 그런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었다. 고야마의 몸은 너덜너덜하게 겨우 형태만을 유지한채 붙어 있을 뿐이었다.

"크아아아아."

고야마는 바로 맞기 직전에 레니아와 세레니르의 방해를 힘으로 무너뜨려 겨우 한발자국 정도의 분량 만큼 뒤로 물러설수 있었다. 단 한발자국이지만 해내지 못했다면 목숨을 부지할수는 없었다. 백색으로 일렁이는 신체가 피로 얼룩졌다.

"네.. 녀석."

"그러게 말했을텐데, 내가 이길수 없는지 보여달라고, 결국 결과만이 존재할 뿐이다."

검을 들어 마지막의 숨통을 끊으려 했지만 루크는 더 움직이지 못했다. 고야마의 모습이 점점 변해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점점 육체가 팽창하는가 싶더니 이윽고 고야마는 거대한 상처를 입은 용으로 변했다.

"크윽."

루크는 혀를 질끈 깨물었다. 이 상황에 자신이 체력이 많이 남아 있었다면 그는 확실하게 고야마를 이길수 있었다. 저런 몸이라 할지라도 그의 기술 '천도'는 여지 없이 고야마의 신체를 파괴할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덩치가 크다는것은 루크에게 있어서 강점밖에 남지 않는 일일 뿐이다. 하지만 지금의 경우는 달랐다. 세레니르와 레니아는 물론이거니와 벤하르트나 자신조차도 저 거대한 몸에 마지막 일격을 꽃을 공격은 없었다.

고야마는 그 거구로 한번 날갯짓을 해 날아오르는가 싶더니 입에서 물결을 내뿜었다.

"유규섬!"

벤하르트가 놀라면서 루크를 잡아 채 피했다. 정확하게는 유규섬과는 성능도 효능도 다른 공격으로 단순하게 충격만을 주는 공격이었지만, 벤하르트의 눈에는 유규섬과 똑같이 느껴졌기 때문에 그것을 유규섬이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었다.

한번의 입김을 내뿜은 고야마는 한번 휘청 거렸다. 천도는 그저 잘 벨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도술을 근간으로 한 존재하는것을 베어내는 기술이었다. 신체의 반정도가 날아갈 정도의 공격 어지간한 요마였다면 이미 생명을 잃고도 남았을 공격인 것이다.

"....."

고야마는 용의 모습을 풀어내었다. 루크는 그 예상 외의 변화에 더욱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고야마 같은 거물을 상대한다면 살려보내는것만은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애초에 벤하르트를 대신해 나선것도 벤하르트의 위험을 자신이 제거할 요량으로 나선것이었다.

적어도 루크는 고야마를 이길수 있다고 7할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의 검을 가지게 되어 배우게 된 '천도(天刀)'와 자신이 인간이라는 점은 상대에게 방심을 유도해 일합에 해치우기에는 적격인 것이다. 거기에 루크의 인간외적인 실력까지 합하면 100이면 99는 신이기에 오히려 죽을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것이 맞는 것이었다. 다만 고야마의 경우는 달랐다. 그는 루크의 생각과는 달리 너무도 신중했고, 자신의 기술을 마치 본듯이 이해하고 있었다.

마치 인간이 한번 손을 데었을때 다시는 손을 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신중함을 보이듯.

그런 생각을 그 격전 속에서 해왔기에 고야마가 용의 모습을 풀어내는 것에 의심을 가질수 밖에 없었다. 용의 모습이라면 모를까 인간의 모습에 이점은 없었다. 오히려 나가샤까지 적으로 끌어 들이게 되어 자기 목만 죄여올 행동인 것이다. 그런것을 했다는것에.. 큰 위화감을 느낀 것이다. 놓쳐서는 안될 적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고..

"크윽!"

"형님 가만히 계세요."

하지만 루크의 예상은 전혀 틀림이 없었다. 물이 끓어 수증기가 나오는 소리가 주변에 들려왔다. 그리고 곧 검은 연기가 고야마를 뒤덮었다.

"저건."

벤하르트와 나가샤는 그것이 무엇인지 한눈에 알수 있었다. 만검귀라고 불리우는 수천에 달하는 명검의 소유자. 하지만 그는 고야마와는 다르게 저급한 요마였기 때문에 나가샤의 결계를 견뎌내지 못해 몸이 조금씩 타 재가 되어 떨어지고 있었다. 루크는 다급하게 외쳤다.

"나가샤! 저녀석은 이제 한계다. 놓치지 마라!"

나가샤는 루크의 말에 고야마를 잡아내려고 하다 바로 걸음을 멈추었다. 어느샌가 고야마의 손에는 검은 검이 들려 있었던 것이다.

"와볼테냐. 히다브로의 신."

이미 한계에 다다른 몸이었지만 전혀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고야마가 말했다. 온다면 바로 검을 휘두를 것이라고 그는 눈으로 말하고 있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나가샤가 만에 하나라도 고야마에게 질리는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녀가 걸어야 할것은 수천년간 모아온 신력이었고 고야마를 잡는다고 득을 보는것은 전혀 없었다. 적어도 득실에 관해서는..

하지만 그녀도 접근하지는 않을지언정 그대로 있을수는 없었다. 어찌 되었든 상대는 자신의 영역에 들어와 소란을 피운 자 그것도 신과는 원수나 다름 없는 요마였다.

고야마도 떠나지 않으면 나가샤를 적으로 삼게 된다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는 히다브로에 머물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기억해두마. 인간."

"큭. 뭐하는거냐 나가샤!"

루크는 그답지 않게 흥분해서 소리쳤지만 나가샤는 떠나는 고야마를 잡지 않았다.

고야마는 만검귀의 흑운에 휘감겨 히다브로를 떠났다.




고야마가 떠나고 벤하르트일행은 폐허가 된 터에서 모여 앉았다. 나가샤는 신관들을 수습해 신전의 안으로 들어갔다.

"바보같기는. 한발이었는데 그것을 놓치다니."

"형님 놓친것은 아쉽지만 어쨋든 무사하니 다행이 아닐까요."

"그래. 뭘 그렇게 흥분하는거야?"

"바보같은 소리를 늘여놓는군, 벤은 그렇다 치고 레니아 네가 그런 이야기를 할 줄이야. 머리가 굳어 버리기라도 한것이냐?"

루크는 레니아에게 냉소하면서 말했다.

"뭐야?"

"너희에게 있어서 고야마라는 녀석은 한번 물리치면 다인 그런 존재인거냐? 다음에 만나면 그때는 죄송했습니다. 라고 말할거냐. 아니면 저정도의 괴물을 상대로 싸우기라도 할 셈이냐. 이로써 고작해야 '검을 만들어 주는것'정도로는 수습할수 없을 정도로 원수가 되어 버린것이란 말이다."

"....."

"그래서 가능하면 이곳에서 제거해두고 싶었던 것이다."

[저녀석 현명하잖아. 아니 딱부러지다고 말해야 좋은가!? 네 형님이라는 녀석 수하로 삼고 싶을 정도야.]

'어이!'

[농담이야. 저녀석은 설사 수하로 만든다고 해도 나부터 죽이러 올것 같아서 말이지. 하지만 벤 너처럼 어중간한것보다는 태도가 확실한게 너와 관계가 깊다는것을 믿지 못할정도인걸.]

하지만 루크의 말을 들으면서도 벤하르트는 고야마를 죽인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아서인지 확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레니아는 루크의 말에 호응하면서 말했다.

"확실히 생각이 짧았어."

"네가 생각을 잘할수 있다고 해도 그 상황에서 달라지는것은 없었겠지. 마음을 먹을수 있었던것은 나가샤 뿐이었다."

"그런데 그정도의 중상을 입었는데 돌아가는 도중에 죽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까?"

"이변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은 살아 돌아갈것이다. 체력 회복에 어느정도가 걸릴지는 알수 없지만, 그렇게 빠른 시일은 아니겠지. 하지만 그것이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보기에 그녀석은 완전하지도 않은 몸이었던것 같다. 나가샤가 있는 이곳 히다브로에서 이정도의 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루크의 말을 듣고 보면 세상사가 다 끝난것 같이 암울해져서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자 자. 이렇게 싸우는건 좋지 않지 않을까...요?"

세레니르는 애써 웃으면서 셋의 침묵을 깨려 했다. 하지만 레니아와 벤하르트 사이에서의 어중간한 말투때문인지 오히려 벤하르트가 더 침묵하고 레니아가 약간 난처해함으로써 기묘한 분위기는 더욱 심화되어 갔다.




그렇게 넷의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지나고 루크가 말을 물었다.

"그래서 어쩔꺼냐?"

"예? 글세요. 고야마는..."

"그쪽은 됐다. 이미 지나간 일에 연연해도 어쩔수 없는 것이니까."

"그 그럼?"

"이제 나가샤에게 교섭을 하러 가야겠지. 그녀석은 나와 비슷하니까 이정도의 경우라면 아마 성공하겠지."

레니아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레니아 조금 쉬었다가 가는게,"

"됐어. 나는 너희들과 달리 별로 한것도 없었고, 이런 뒤숭숭한 곳에서 심란한 마음으로 있느니 빨리 담판을 지어내는게 현명할것 같아."

사라지는 레니아를 보면서 루크는 실없게 웃었다.

"왜 웃으세요?"

"아니 뭐. 레니아녀석은 자신을 나가샤와 비슷하다고 한게 너무 웃겨서.. 아마 성공할수 있다는것에 대해서는 별로 의심하는건 아니다만, 레니아와 나가샤가 같다니.."

"제가 생각해도 조금 닮았다고 생각되는데,"

"어 저도요. 닮지 않은것 같으면서도 닮았다는건 그런걸 말하는게 아닌가요?"

"글세. 오히려 레니아와 나가샤는 겉으로는 같은것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것 같지만 달라. 레니아는 중요한것을 위해서라면 어떤것이든 포기할수 있다면 나가샤는 작은것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을 뿐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경쟁을 느끼더라도 그 근본은 다른거다."

루크는 한숨을 내쉬더니 약간은 후회가 감도는 얼굴로 약간은 후련한 표정으로 말했다.

"요약하자면 나가샤 쪽은 겁쟁이라는 거다. 쫌생이 같은 신이지. 신이라니 당치도 않아."

루크의 말을 들으면서 벤하르트는 혼자 몰래 생각했다.

'그때 도와주지 않은것을 마음에 두고 있는건가?'





"레니아. 슬슬 올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래? 꼴이 말이 아닌데? 상대가 나빴다고 말해주고는 싶지만,"

"꼴?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아. 고야마라는 녀석 내 신관을 한명도 죽이지는 않았으니까, 전부 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껍데기가 되어 버렸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나쁘지만은 않지."

"맞는 말이네. 그나저나 한명의 인간도 죽지 않다니, 고야마는 너와 그다지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었던 모양이네."

가능하다면 벤하르트를 얻는것에 신과 맞서고 싶지 않았다 라는게 고야마의 본심이었다. 하지만 그나 나가샤나 레니아나 그런 훈훈한 이야기와 대화와는 거리가 먼 고지식한 자들이었다.

"그래. 어쩔수 없지."

나가샤는 품에서 하나의 돌을 꺼내들었다.

"영석!"

"설사 이유를 제공한게 네 그 건방진 부하라고 해도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은 그냥 넘길수 없는 일이지."

전의 교섭은 그야말로 레니아가 내거는 조건과 나가샤의 영석을 교환함에 의한 흥정이었지만 지금은 명백히 그 내용이 달라져 버렸다. 여기서 레니아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게되면 나가샤는 레니아에게 한가지 빚을 져버린 셈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레니아에게 빚따윌 질수는 없어'

영석은 아까웠다. 상황도 억울하기 그지 없었다. 레니아가 찾아옴으로써 일이 이정도까지 꼬였지만, 꼬인 일은 풀어야 하는 것이다.

"이 악연은 한동안 계속 될것 같군."

나가샤는 레니아에게 영석을 건네주었다.

"영원이 끝나지 않을지도 모르지."

"아 그래. 분명 네 수하라는 녀석은 너를 '사랑'한다고 말했던것 같은데,"

레니아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평소처럼 당황해 하는 기색을 '나가샤'앞에서는 보여줄수 없는것이다. 실제 타인에게서 듣는것과 나가샤에게서 듣는것은 느껴지는 것 조차도 달라서 마음이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가샤의 빈정거리는 말투에 레니아는 차갑게 대꾸했다.

"아.. 너는 어떤가 해서 말이지. 네녀석은 지금 신에 가까울까 인간에 가까울까? 노시엘트를 버리고 이곳까지 인간과 함께 그리고 사랑 고백을 들은 그 기분은 어떨까? 하는 의문이 생겨서 말이지."

"네가 상관할바가 아니겠지!?"

나가샤의 모든것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벤하르트와 레니아였지만, 최후의 한수는 나가샤의 승리로 끝이났다.

레니아는 지금까지의 얼굴중 가장 엉망인 얼굴로 신전을 빠져나왔다.

=======================================

후우, 내용상으로는 아니지만 벤하르트 여행의 4분지 1이 모인 셈이군요. (소설의 4분지 1이 아닙니다!)

근데 이게 본래 저번인가? 연참대전에 끝내려고 했었던 분량이었다니 계획성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저는... OTL..

여하튼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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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엔쿠라스 390화-비(仳) +3 11.03.25 1,179 14 14쪽
393 엔쿠라스 389화-아오이스 +3 11.03.24 1,050 13 13쪽
392 엔쿠라스 388화-혼검(魂劍)(1) +4 11.03.23 1,071 14 11쪽
391 엔쿠라스 387화-전언(傳言) +4 11.03.22 1,152 15 13쪽
390 엔쿠라스 386화-역용(易用)(4) +3 11.03.21 1,048 11 13쪽
389 엔쿠라스 385화-역용(易用)(2) +4 11.03.19 1,198 21 10쪽
388 엔쿠라스 384화-역용(易用)(1) +5 11.03.18 1,062 14 11쪽
387 엔쿠라스 383화-난중(亂中)(6) +3 11.03.17 1,123 13 11쪽
386 엔쿠라스 382화-난중(亂中)(5) +4 11.03.16 927 22 12쪽
385 엔쿠라스 381화-난중(亂中)(4) +2 11.03.15 1,166 15 9쪽
384 엔쿠라스 380화-난중(亂中)(3) +5 11.03.14 1,311 19 12쪽
383 엔쿠라스 379화-난중(亂中)(2) +4 11.03.12 1,092 11 11쪽
382 엔쿠라스 378화-난중(亂中)(1) +2 11.03.11 982 14 10쪽
381 엔쿠라스 377화-찬티아(8) +5 11.03.10 1,201 15 17쪽
380 엔쿠라스 376화-찬티아(7) +5 11.03.02 1,281 15 9쪽
379 엔쿠라스 375화-찬티아(6) +7 11.02.26 1,230 15 10쪽
378 엔쿠라스 374화-찬티아(5) +6 11.02.19 1,098 24 10쪽
377 엔쿠라스 373화-찬티아(4) +3 11.02.17 1,172 12 11쪽
376 엔쿠라스 372화-찬티아(3) +6 11.01.31 977 18 10쪽
375 엔쿠라스 371화-찬티아(2) +3 11.01.29 1,298 11 13쪽
374 엔쿠라스 370화-찬티아(1) +2 11.01.28 1,037 13 11쪽
373 엔쿠라스 369화-도네스(2) +7 11.01.27 1,044 16 13쪽
372 엔쿠라스 368화-도네스(1) +2 11.01.26 1,116 22 11쪽
371 엔쿠라스 367화-괴마(3) +6 11.01.25 1,034 19 11쪽
370 엔쿠라스 366화-괴마(2) +6 11.01.24 1,017 17 12쪽
369 엔쿠라스 365화-괴마(1) +4 11.01.22 1,094 14 12쪽
368 엔쿠라스 364화-뎁스(2) +3 11.01.21 1,236 15 13쪽
367 엔쿠라스 363화-뎁스(1) +2 11.01.20 1,225 14 11쪽
366 엔쿠라스 362화-환마의숲(2) +4 11.01.19 1,226 16 9쪽
365 엔쿠라스 361화-환마의숲(1) +4 11.01.18 1,038 14 12쪽
364 엔쿠라스 360화-도로호우이(13) +2 11.01.17 1,201 16 13쪽
363 엔쿠라스 359화-도로호우이(12) +3 11.01.15 1,071 14 10쪽
362 엔쿠라스 357화-도로호우이(11) +4 11.01.14 977 16 13쪽
361 엔쿠라스 356화-도로호우이(10) +4 11.01.13 1,221 18 11쪽
360 엔쿠라스 355화-도로호우이(9) +4 11.01.12 1,038 26 9쪽
359 엔쿠라스 354화-도로호우이(8) +4 11.01.11 1,125 20 13쪽
358 엔쿠라스 353화-도로호우이(7) +5 11.01.10 1,287 21 11쪽
357 엔쿠라스 352화-도로호우이(6) +6 11.01.02 992 16 10쪽
356 엔쿠라스 351화-도로호우이(5) +5 10.12.15 1,094 26 9쪽
355 엔쿠라스 396화-도로호우이(4) +4 10.12.14 1,067 17 13쪽
354 엔쿠라스 395화-도로호우이(3) +4 10.12.13 1,116 21 10쪽
353 엔쿠라스 394화-도로호우이(2) +4 10.12.12 1,111 25 9쪽
352 엔쿠라스 348화-도로호우이(1) +5 10.12.09 1,124 18 12쪽
351 엔쿠라스 347화-히얄(3) +4 10.12.03 1,138 13 10쪽
350 엔쿠라스 346화-히얄(2) +4 10.11.28 1,273 12 11쪽
349 엔쿠라스 345화-히얄(1) +3 10.11.24 1,187 15 9쪽
348 엔쿠라스 344화-프노스(2) +3 10.11.23 1,377 26 11쪽
347 엔쿠라스 343화-프노스(1) +4 10.11.21 1,188 16 13쪽
346 엔쿠라스 342화-인정(3) +6 10.11.17 1,295 13 11쪽
345 엔쿠라스 341화-인정(2) +9 10.11.13 1,206 10 10쪽
344 엔쿠라스 340화-인정(1) +5 10.11.12 1,282 13 11쪽
343 엔쿠라스 339화-강 +10 10.11.10 1,164 19 22쪽
342 엔쿠라스 338화-교환(5) +8 10.09.30 1,270 10 23쪽
341 엔쿠라스 337화-교환(4) +4 10.09.29 1,048 11 11쪽
340 엔쿠라스 336화-교환(3) +4 10.09.28 1,375 12 13쪽
339 엔쿠라스 335화-교환(2) +5 10.09.27 1,847 11 16쪽
338 엔쿠라스 334화-교환(1) +5 10.09.25 1,198 9 12쪽
337 엔쿠라스 333화-심경(2) +4 10.09.24 1,316 25 19쪽
336 엔쿠라스 332화-심경(1) +5 10.09.23 1,381 12 15쪽
335 엔쿠라스 331화-준비(3) +4 10.09.21 1,250 13 12쪽
334 엔쿠라스 330화-준비(2) +6 10.09.20 1,186 14 14쪽
333 엔쿠라스 329화-준비(1) +4 10.09.18 1,268 10 16쪽
332 엔쿠라스 328화-계략(5) +6 10.09.17 1,380 15 14쪽
331 엔쿠라스 327화-계략(4) +4 10.09.16 1,054 9 17쪽
330 엔쿠라스 326화-계략(3) +5 10.09.15 1,558 17 11쪽
329 엔쿠라스 325화-계략(2) +4 10.09.14 1,236 18 15쪽
328 엔쿠라스 324화-계략(1) +5 10.09.13 1,287 11 14쪽
327 엔쿠라스 323화-극도문(5) +6 10.09.11 1,288 11 12쪽
326 엔쿠라스 322화-극도문(4) +4 10.09.10 1,121 26 12쪽
325 엔쿠라스 321화-극도문(3) +4 10.09.09 1,287 13 9쪽
324 엔쿠라스 320화-극도문(2) +6 10.09.06 1,278 23 10쪽
323 엔쿠라스 319화-극도문(1) +2 10.09.05 1,261 10 12쪽
322 엔쿠라스 318화-파편 +4 10.09.02 1,164 14 9쪽
321 엔쿠라스 317화-호감(2) +5 10.08.31 1,337 21 8쪽
320 엔쿠라스 316화-호감(1) +3 10.08.27 1,378 33 9쪽
319 엔쿠라스 315화-청부(4) +4 10.08.26 1,010 9 12쪽
318 엔쿠라스 314화-청부(3) +2 10.08.24 1,254 15 9쪽
317 엔쿠라스 313화-청부(2) +3 10.08.23 913 7 9쪽
316 엔쿠라스 312화-청부(1) +4 10.08.20 1,388 13 13쪽
315 엔쿠라스 311화-라프티(5) +8 10.07.31 1,184 12 14쪽
314 엔쿠라스 311화-라프티(4) +2 10.07.30 1,195 8 13쪽
313 엔쿠라스 310화-라프티(3) +2 10.07.29 1,229 12 17쪽
312 엔쿠라스 309화-라프티(2) +3 10.07.28 1,178 10 15쪽
311 엔쿠라스 308화-라프티(1) +2 10.07.27 1,304 10 13쪽
310 엔쿠라스 307화-방침 +2 10.07.26 1,147 5 12쪽
309 엔쿠라스 306화-마법사(2) +5 10.07.24 1,363 10 17쪽
308 엔쿠라스 305화-마법사(1) +3 10.07.23 1,559 7 14쪽
307 엔쿠라스 304화-결(結)(5) +4 10.07.22 1,205 7 11쪽
306 엔쿠라스 303화-결(結)(4) +4 10.07.21 1,351 19 17쪽
305 엔쿠라스 302화-결(結)(3) +5 10.07.20 1,580 14 14쪽
304 엔쿠라스 301화-결(結)(2) +3 10.07.19 1,155 13 14쪽
303 엔쿠라스 300화-결(結)(1) +8 10.07.17 1,248 11 15쪽
» 엔쿠라스 299화-난(亂)(6) +3 10.07.16 1,238 11 13쪽
301 엔쿠라스 298화-난(亂)(5) +3 10.07.15 1,281 17 19쪽
300 엔쿠라스 297화-난(亂)(4)[수 정!] +8 10.07.14 1,264 10 17쪽
299 엔쿠라스 296화-난(亂)(3) +5 10.07.13 1,112 13 12쪽
298 엔쿠라스 295화-난(亂)(2) +3 10.07.12 1,195 16 15쪽
297 엔쿠라스 294화-난(亂)(1) +9 10.07.10 1,193 16 13쪽
296 엔쿠라스 293화-나가샤(3) +3 10.06.29 1,249 12 20쪽
295 엔쿠라스 292화-나가샤(2) +6 10.06.14 1,344 11 14쪽
294 엔쿠라스 291화-나가샤(1) +3 10.06.07 1,276 14 10쪽
293 엔쿠라스 290화-신산(神山)(4) +4 10.05.31 1,387 17 13쪽
292 엔쿠라스 289화-신산(神山)(3) +2 10.05.29 1,248 10 14쪽
291 엔쿠라스 288화-신산(神山)(2) +5 10.05.28 1,200 12 19쪽
290 엔쿠라스 287화-신산(神山)(1) +5 10.05.27 1,384 10 19쪽
289 엔쿠라스 28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3) +5 10.05.26 1,349 6 14쪽
288 엔쿠라스 28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2) +2 10.05.25 1,302 13 17쪽
287 엔쿠라스 28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1) +2 10.05.24 1,195 23 14쪽
286 엔쿠라스 28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20) +4 10.05.22 1,070 12 20쪽
285 엔쿠라스 282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9) +2 10.05.21 1,234 8 13쪽
284 엔쿠라스 28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8) +2 10.05.20 1,248 11 18쪽
283 엔쿠라스 28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7) +2 10.05.19 1,275 13 13쪽
282 엔쿠라스 27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6) +2 10.05.18 1,486 14 16쪽
281 엔쿠라스 27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5) +4 10.05.17 1,312 8 13쪽
280 엔쿠라스 277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4) +2 10.05.15 1,301 19 15쪽
279 엔쿠라스 27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3) +2 10.05.14 1,311 7 18쪽
278 엔쿠라스 27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2) +2 10.05.13 1,343 9 17쪽
277 엔쿠라스 274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1) +3 10.05.12 1,312 14 15쪽
276 엔쿠라스 273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10) +3 10.05.11 1,381 12 18쪽
275 엔쿠라스 272화-신등장(神燈將)의 제(祭)(9) +2 10.05.10 1,296 12 14쪽
274 엔쿠라스 271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8) +2 10.04.30 1,203 18 13쪽
273 엔쿠라스 270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7) +2 10.04.24 1,255 6 12쪽
272 엔쿠라스 269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6) +2 10.04.20 1,453 13 14쪽
271 엔쿠라스 268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5) +5 10.04.13 1,321 7 14쪽
270 엔쿠라스 266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4) +2 10.04.09 1,442 7 9쪽
269 엔쿠라스 265화-신등장(神登將)의 제(祭)(3) +1 10.04.06 1,497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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