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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필승장 님의 서재입니다.

힘(?)쎈 남자 장태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열필승장
작품등록일 :
2021.05.12 10:14
최근연재일 :
2021.09.27 06:30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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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19
추천수 :
1,492
글자수 :
488,194

작성
21.08.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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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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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75화 : 약식동원(藥食同源)(4)

DUMMY

크게 말아쥔 주먹을 몸의 뒤편에서부터 고무줄을 꼬듯 잔뜩 비틀었다가 한순간에 허공을 향해 퍼붓듯이 내질렀다.


주변의 공기가 장태산이 기괴하게 내지른 주먹 찌르기의 영향으로 마치 돌풍이 말리듯 토네이도 형상을 한 돌기바람이 일직선으로 헬기를 향해 날아갔다.


‘쓔와악!’


그야말로 권풍(卷風)이었다. 바람이 헬기 기체의 후미를 살짝 스치듯 비껴 지났지만, 충격으로 헬기는 사정없이 흔들렸다.


공중에서 아래로 떨어져 내리더니 다시 쏟구치고 그러고는 다시 곤두박질치기를 서너 번 하더니 겨우 중심을 잡아 장태산과 조자룽을 아래로 바라보았다.


헬기 조종사의 미간이 움직이며 그의 조종간을 잡은 손이 능숙하게 앞으로 내밀자 이내 변형바이퍼의 양 날개에서 사이드와인더와 헬파이어 미사일이 장착된 발사대가 튀어나왔다.


장태산과 조자룽을 향해 미사일과 체인 건이 불을 뿜으며 쏟아져 내렸다.


조자룽은 그 순간 꼼짝없이 죽는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서 있던 자리는 미사일이 적중하여 그야말로 불바다가 되어 있었다.


조자룽은 질끈 감았던 한쪽 눈을 살포시 떠보니 하늘을 날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정확히는 장태산의 품에 안겨 하늘 높이 떠올라 잠시 체공하는 중이었다.


헬기보다 높이 뛰어오른 장태산은 사이더와인더와 헬파이어가 퍼부어진 옥상을 보고 있었다.


건물의 상층부는 대파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었다. 그리고 건물에 격리되어 있던 사람들은 상당수가 죽거나 부상을 당했을 것이었다.


장태산은 떨어져 내리는 속도와 방향을 이용하여 헬기쪽으로 떨어져 갔다. 그러나 조종사의 운전 실력이 한 수 위였다,


살며시 장태산을 피해 옆으로 비켜 날아가며 다시 중심을 잡으면서 체인건을 퍼부어댔다.


‘쿠콰콰콰카캉!’


수천 발의 총알이 장태산을 향해 발사되었고, 피탄 만으로도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장태산은 조자룽이 혹시 다치기라도 할까 봐 조심스럽게 그를 건물 출입구 안쪽으로 밀어 넣고는 다시 뛰어올랐다.


장태산은 눈앞으로 파고드는 총탄을 정면으로 맞닥뜨려 공중에서 뒤로 떨어져 내리며 다른 건물의 옥상에 처박혀 버렸다.


잔해를 헤집고 나오며 헬기를 바라보니 조종석에서 비웃으며 볼을 씰룩거리는 조종사 놈의 얼굴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였다.


장태산은 자신의 손에 잡힌 콘크리트 조각을 들어 보았다. 다시 헬기가 강렬한 회전음을 내며 정면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그런 헬기의 조종석을 향해 돌덩이를 던졌다.


‘쿠콰콰콰쾅!’


돌덩이가 허공에서 체인건과 기관포에 맞아 흙먼지만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흙먼지가 체 가라앉기도 전에 장태산은 헬기를 향해 다시 뛰어 올랐다.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거리였다.


엄청난 회피 기동으로 헬기의 방향이 순식간에 꺾이며 장태산의 손끝이 닿지 않게 피해 날아 올랐다.


떨어져 내리는 속도에서 자신의 발 한쪽을 살짝 건드리자 이내 방향이 바뀌어 옥상에 떨어져 도착했다.


반대로 날아오른 헬기는 이제는 공격이 무모하다고 판단을 했는지 서둘러 도주를 하고 있었다.


장태산은 아쉬웠지만 전화를 들어 본부를 호출했다.


“여기 상황 다 보았죠? 위성으로 끝까지 추적하세요. 필요하다면 비활동 계정까지 모조리 투입해서라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아셨죠?”


멀어지는 헬기의 모습이 안 보이게 될 때까지 통화는 계속되고 있었다.


A연구동의 서쪽 상층부는 미사일과 총격으로 반파되다시피 했다. 부상자와 건물 파편과 흙먼지가 뒤섞여 엉망진창인 가운데 조자룽이 장태산에게 다가와 절도있게 거수경례를 했다.


“마스터님! 마스터님에게 목숨을 빚졌습니다.”


“그런말 마세요. 당연히 저 역시 도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상자가 꽤 나온 탓에 장태산은 마음이 무거웠다.


현장의 어수선함속에서 장태산은 몇 번이고 통화를 했다. 그러고는 조자룽을 찾아서 함께 가자고 했다.


“조대장님! 흑표부대원들은 여기 있는 병력이 다 인가요?”


“아닙니다. 각 성별로 별도 부대화 해 두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호출하면 당장이라도 보강 가능합니다.”


“호출부터 도착까지 대략 소요 시간은 어느정도 입니까?”


“스페셜 지령으로 하면 헬기 출동으로 5분, 아무리 멀어도 10분이면 됩니다.”


“그건 상부의 재가를 받아야 하나요?”


“지금 상황에서는 저의 재량으로 충분합니다.”


“좋습니다. 조대장님을 믿고 한번 해보죠.”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헬기가 도주한 곳으로 갑니다.”


순간 그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아! 걱정하지 말아요. 지금 같은 전투는 없을 겁니다.”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눈은 여전히 잔뜩 긴장한 상태였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연구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세계 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미군들의 캠프였다.


“여긴 ········· 체육대회장 ······ 아닙니까?”


“맞습니다.”


장태산은 굳이 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놈들의 헬기가 이리로 도망왔고 미군 캠프에 숨은 것을 확인했다고 일러주고는 흑표부대를 출동시키라고 하자 그는 사색이 되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 왜 출동을 안 시키는 겁니까?”


“마스터! 그게 ······ 아무래도 여긴 각국의 군인들도 있는 데다··· 더군다나 미군입니다. 자칫하면 국가적 외교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가 있습니다.”


“잊었습니까? 당신의 부하와 동료 그리고 당신의 동포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가 당신! 중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겨우 그런 것이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 알고 싶군요.”


조자룽의 눈에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도 결정을 못 했군요? 그럼 어쩔 수 없지요. 내가 나서는 수밖에.”


“어쩌시려고 그럽니까?”


“범인이 이리로 도망쳐 왔는데, 그럼 그냥 보고만 있으라구요? 난 그리 못합니다.”


장태산은 자리를 박차고 미군 캠프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가 내딛는 발걸음, 휘두르는 팔의 흔들림이 너무도 경쾌하고 시원하게 느껴졌다.


그제서야 조자룽은 머리가 맑아지는 듯했다. 자신의 손에 어느샌가 들려진 전화기를 가동시켜 흑표부대를 출동시켰다.


미군 캠프 내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초소 경비병들은 순간 당황했다. 초소근무전에 지시받은 비표와 요주의 대상 리스트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았다. 그가 맞았다.


‘특급 요주의! 장태산마스터!’


경비병들은 지체없이 비상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왜애애앵! 왜애애앵!’


“정지! 움직이면 쏜다. 멈춰!”


정문의 초소 경계병이 장태산을 향해 소리쳤다. 그러나 장태산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경계병은 명령을 착실히 수행하였다. 장태산이 자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걸어오자 그의 가슴을 향해 사정없이 기관충을 발사했다. 탄창 한 개가 완전히 비도록 총알을 쏟아부은 후에야 총성은 멈추었다.


장태산은 가볍게 가슴의 총격에 의한 흔적을 털어내고는 유창한 영어로 그들에게 말했다.


“여기 책임자 나오라고 해 아니면 오는 이 캠프는 지구상에서 사라질 거야!”


만일 다른 사람이 저런 말을 했더라면 아마도 웃었을 것이다. 그러나 장태산이 웃음기를 걷어내고 진중한 바리톤 음색으로 무시무시한 말을 내뱉으니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웠다.


경계병의 연락을 받고 캠프 책임자로 보이는 대령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여긴 스타(장군)가 없나 봐?”


“제가 이곳 책임자 제임스 스튜어트 대령입니다.”


“좋습니다. 대령! 단도직입적으로 묻지요. 조금 전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도망쳐온 일당들이 이곳으로 왔습니다. 당신이 보호하고 있습니까?”


장태산의 너무도 당찬 물음에 그는 짐짓 낭패한 모습을 보였다.


“무···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런가요? 다시한번 묻죠? 이곳 캠프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범죄자들을 숨겨주고 있는 것이 맞나요?”


“그런··· 일은 없습니다.”


억지에 가까운 대답을 되지도 않는 연기력으로 표현하려니 많이도 힘든 모양이었다.


“그럼 우리가 그들을 찾아보아도 되겠습니까?”


“여긴 미합중국이 임시로 사용하는 엄연한 영토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그런일은 허용할 수 없습니다.”


“설혹 그것이 외교적 분쟁이 된다고 해도 말입니까?”


제임스 스튜어트 대령은 잠시 주저하더니 이내 단호한 모습으로 절대, 어떠한 경우에도 비켜 줄 수 없다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장태산은 전화기를 들어서 확인 전화를 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외교부와 중국 주석실과 미국 백악관이었다.


“막을테면 막아봐!”


너무도 단순하고 간단한 한마디였다.


정치? 외교? 군사분쟁? 나는 그런거 다 개무시 할꺼야! 그러니 니들도 나를 막을수 있다면 막아봐!


제7회 세계 군인체육대회가 전 세계 군인 무력대회로 변질 되고 있었다.


“지금부터 내가 분명히 경고하지 난, 조금 전에 한국과 중국, 그리고 미국에 간단히 통보했다. 일인 군대, 군인의 자격으로 맨몸 격투를 통해 니들 다 박살 내줄게. 덤벼!”


그리고는 너무도 당당히 미군 캠프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조자룽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자신의 총기와 탄띠를 풀러 부하에게 전해주고 맨몸으로 장태산을 따라 나섰다.


미군 캠프의 안쪽은 막사만해도 수십여개에 달했다. 그 앞에 이 열로 늘어선 엄청난 근육맨들이 보였다. 흑인, 백인, 히스패닉 계열까지 다양한 인종이지만 미국이라는 세계경찰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군인들 모두가 엄청난 피지컬을 자랑하고 있었다.


장태산이 그들을 보고 힘겨루기를 시작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자! 어디 한 번 막아봐! 간다!”


작가의말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운동을 해야하는데

왜 먹는것을 더 찾게 될까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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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8화 : 웰컴 투 아메리카(1) 21.08.23 306 6 11쪽
78 77화 : 약식동원(藥食同源)(6) 21.08.20 301 6 12쪽
77 76화 : 약식동원(藥食同源)(5) +2 21.08.19 301 5 11쪽
» 75화 : 약식동원(藥食同源)(4) +3 21.08.18 327 7 10쪽
75 74화 : 약식동원(藥食同源)(3) +1 21.08.17 331 7 10쪽
74 73화 : 약식동원(藥食同源)(2) +2 21.08.16 350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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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7화 : 이봐! 갑질 어디까지 해봤니? (1) +2 21.08.06 494 5 10쪽
67 66화 : 이상한 연금술(6) +2 21.08.05 452 8 11쪽
66 65화 : 이상한 연금술(5) +4 21.08.04 454 7 10쪽
65 64화 : 이상한 연금술(4) +4 21.08.03 452 8 10쪽
64 63화 : 이상한 연금술(3) +3 21.08.02 481 5 11쪽
63 62화 : 이상한 연금술(2) 21.07.30 508 7 12쪽
62 61화 : 이상한 연금술(1) 21.07.29 537 6 12쪽
61 60화 : 브라트바 대격돌(5) +2 21.07.28 591 5 11쪽
60 59화 : 브라트바 대격돌(4) 21.07.27 611 5 11쪽
59 58화 : 브라트바 대격돌(3) +3 21.07.26 667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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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2화 : 통나무 사업(2) 21.07.16 971 7 12쪽
52 51화 : 통나무 사업(1) +4 21.07.15 1,007 9 12쪽
51 50화 : 대륙의 기연(5) +2 21.07.14 1,032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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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8화 : 대륙의 기연(3) +2 21.07.12 1,018 11 12쪽
48 47화 : 대륙의 기연(2) 21.07.09 1,103 12 11쪽
47 46화 : 대륙의 기연(1) 21.07.08 1,169 12 12쪽
46 45화 : 열도 정벌(5) +3 21.07.07 1,143 10 12쪽
45 44화 : 열도 정벌(4) +1 21.07.06 1,081 10 12쪽
44 43화 : 열도 정벌(3) +3 21.07.05 1,104 8 12쪽
43 42화 : 열도 정벌(2) 21.07.02 1,115 8 12쪽
42 41화 : 열도 정벌(1) 21.07.01 1,156 8 12쪽
41 40화 : 안녕! 안녕?(5) 21.06.30 1,144 9 12쪽
40 39화 : 안녕! 안녕?(4) 21.06.29 1,167 11 12쪽
39 38화 : 안녕! 안녕?(3) 21.06.28 1,154 12 12쪽
38 37화 : 안녕! 안녕?(2) +3 21.06.25 1,202 14 12쪽
37 36화 : 안녕! 안녕?(1) +2 21.06.24 1,261 16 13쪽
36 35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5) +2 21.06.23 1,236 13 12쪽
35 34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4) 21.06.22 1,183 13 12쪽
34 33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3) 21.06.21 1,223 11 12쪽
33 32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2) 21.06.18 1,310 14 12쪽
32 31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1) +3 21.06.17 1,369 17 12쪽
31 30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5) 21.06.16 1,441 19 12쪽
30 29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4) 21.06.15 1,477 14 12쪽
29 28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3) +2 21.06.14 1,521 21 13쪽
28 27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2) +4 21.06.11 1,546 21 12쪽
27 26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1) 21.06.10 1,593 19 13쪽
26 25화 : 적(敵)은 누구?(5) +4 21.06.09 1,616 19 12쪽
25 24화 : 적(敵)은 누구?(4) 21.06.08 1,631 19 12쪽
24 23화 : 적(敵)은 누구?(3) +2 21.06.07 1,709 23 12쪽
23 22화 : 적(敵)은 누구?(2) +2 21.06.04 1,736 22 12쪽
22 21화 : 적(敵)은 누구?(1) +2 21.06.03 1,871 26 12쪽
21 20화 : 새로운 각성(3) +2 21.06.02 1,920 27 12쪽
20 19화 : 새로운 각성(2) 21.06.01 1,957 31 12쪽
19 18화 : 새로운 각성(1) 21.05.30 1,984 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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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3화 : 태산의 비밀(1) 21.05.24 2,264 3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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