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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필승장 님의 서재입니다.

힘(?)쎈 남자 장태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열필승장
작품등록일 :
2021.05.12 10:14
최근연재일 :
2021.09.27 06:30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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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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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8,194

작성
21.06.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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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6화 : 안녕! 안녕?(1)

DUMMY

음, 그런데 추억이 깃든 방에서 다시 보자는 메시지치고는 왠지 너무 간결하고 사무적으로 보였다.


더군다나 거긴 아직 복구되지도 않은 폐허가 된 곳일 터인데, 석연치 않은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틀 뒤!


골프장 주변은 낮에 내린 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장태산은 호텔 입구로 다가가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난 전투의 참혹함을 상기시켜주듯 곳곳이 폭발과 총탄의 흔적으로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자박, 자박.’


태산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치 아무도 없다는 것을 강조라도 하듯 발자국이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


‘쉬익~.’


태산이 걸음을 멈추자 좌와 우, 위와 아래에 어둠 속에서 검과 도끼와 메이스, 그리고 철궁이 쏟아져 나왔다.


마치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피하려 하지도 않고, 고스란히 사방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 주었다.


“당신! 미쳤어요? 왜 피하지도 않는 건데?”


그레이스가 놀라 고함지르듯 태산에게 따져 물었다. 태산은 괜찮다는 제스쳐를 하며


“어차피 암흑기사가 내게 어떤 위협도 될 수 없다는 걸 당신이 잘 알잖아.”


“아무리 그래도······.”


막상 자기가 공격을 지시하고는 제풀에 놀랬나 보다. 태산이 그녀를 가볍게 안았다.


그레이스는 무희가 상대의 춤사위에서 벗어나듯 태산의 포옹을 가볍게 피해버렸다.


태산은 왠지 마음이 무거워 짐을 느꼈다.


“나 때문인가요?”


“정말 당신 때문인가요?”


서로가 말하고 원하는 바가 달라도 너무 다른 모양이었다.


“그레이스! 무슨 말을 들은 건가요?”


“당신이 후대인과 내 아버지의 돈을 가로채는 바람에 관계가 이렇게 악화되었다고 들었어요.”


“그건 오해요.”


“아니요, 제가 들은 것은 더 분명한걸요. 당신으로 인해 두 조직이 양패구상의 지경에 이르렀다고요.”


“두 조직의 전쟁을 부추긴 것이 나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후대인, 그리고 장첸!”


“그들의 말은 믿고 내 말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는 거요?”


“그리고 또 있어요. 권혁!”


아! 미스 페레이라구나.


“·········.”


“당신은 ······ 아니라고 자꾸 부정하지만, 당신의 동료에게서 들은 내용이니 부인하지는 못하겠죠?”


“그게 무슨 말이요?”


“당신이 후대인의 자금을 빼돌린 건 사실이잖아요?”


“그거야 ······.”


태산은 딱히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후대인의 돈을 모조리 빼내 간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권혁이 미스 페레이라를 통해 말이 흘러 들어간 모양이다. ㅋ 조심 좀 하시지.


“그들이 당신 아버지와 가족들을 공격할지는 나도 몰랐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당신 편으로 이 자리에, 이곳에 함께 했던 거요.”


“알아요!”


그레이스는 태산의 말을, 아니 변명을 더는 듣고 싶지 않았다.


“후대인이 도난당한 자신의 재물에 눈이 뒤집혀 우리를, 내 아버지를 죽인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태산은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팠다.

사실이 그러했기 때문이었다.


“이제 저는 알프레드를 도와 조직을 이끌어야 해요. 그랜드마스터의 위대한 마법사로 남은 제 인생을 프리메이슨의 조직 강성과 복수에 몸 바칠 겁니다.”


그레이스가 내뱉은 말은 충격이었다.

저리도 사랑스럽고 여리디여린 사람이 사랑이 아닌 가문의 영광과 복수에 인생을 바치겠다고 한다.


그것도 나 때문에 말이다.


그레이스가 갑자기 태산을 와락 하고 끌어안았다. 그녀의 눈에선 샘물이 솟아나듯 눈물이 흘러내렸다.


“당신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어요. 알프레드와 미스페레이라를 구한 것도 당신이건만···.”


그레이스는 울먹이며 말을 이어갔다.


“프리메이슨에선 후대인과 당신을 공적으로 지명했어요.”


그녀는 몸까지 떨어가며 감정을 참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당신은 너무 신비롭고 매혹적이에요. 난, 도저히 당신에게서 헤어날 자신이 없어요. 그러니 제발 날 떠나줘요.”


태산은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그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의 머릿속이 텅 비어 버렸다.

껴안은 그녀의 등을 토닥이던 손도,

펄떡이며 끓어 오르던 심장도,

미치도록 매혹적인 냄새를 탐닉하던 후각조차도 모조리 멈춰버렸다.


“꼭! 그래야 할까? 내가, 바로 잡으면 안 될까?”


“어떻게요?”


“중국과 프리메이슨 양쪽 모두 협상을 해볼게요.”


“너무 늦었어요.”


그레이스는 다시 태산의 머리를 끌어안은 채 읊조렸다.


“너무···늦었어요, 중국은 몰라도 이미 전 조직에 그랜드마스터의 ‘파이널 오더’가 작동되었어요.”


결국, 장태산이 죽지 않는 한 끝나지 않는 살인 청부란 말이었다.


“그러니 태산씨! 제발 ······.”


그레이스의 매혹적인 입술이 태산의 입술을 찾았다. 부드럽게 시작된 입맞춤이 어느덧 뜨겁고 강렬한 키스가 되었다.


그녀와의 달콤하던 키스가 흘러내린 눈물을 인식하게 되자 현실로 돌아오고 있었다.


태산의 머릿속에 선명한 그녀의 외침이 들려왔다.


“안녕! 내 사랑! 잘 가요 내 첫사랑!”


태산은 힘껏 그녀를 끌어안고는 눈물을 삼키며 돌아섰다.


“은원(恩怨)을 바로 잡을 힘을 갖춘 뒤, 당신을 다시 찾아가겠소.”


그레이스는 씁쓸한 표정으로 그의 손을 놓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러지 말아요. 당신을 마음에 묻을 거예요.”


물론 그 말은 그레이스가 내뱉은 말이 아니었다.


***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장태산과 권혁은 이강준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태산이 내민 손을 잡은 이강준은 묘한 느낌이 들었다.


‘참, 부드러운 손인데 어찌 그리도 강할까?’


태산은 이강준에게 건강히 지내라며 형식적인 인사와 함께 자신의 본심을 전했다.


“계약금 드렸습니다. 언제 합류할 겁니까?”

“아하하! 태산씨 그게·········.”

“알았어요. 알았어. 정리하고 올 시간은 충분히 드리지요.”


이강준은 도저히 못 이기겠다는 투로 권혁을 쳐다보고는 한국에 가게 되면 꼭 만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게 인사를 마무리할 즈음, 알프레드와 미스 페레이라가 다가왔다. 생명을 구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서란다.


미스 페레이라는 태산에게는 형식적으로 인사를 전하고는 환한 웃음을 띠며 권혁에게 다가갔다.


권혁은 순간, 전에 없이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맞았다. 자신이 미스 페레이라에게 가벼이 건넨 말 한마디가 태산과 자신들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켰고, 그로 인해 프리메이슨과는 척을 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역시 여자에게 홀려서는 되는 일이 없다.


알프레드가 진심을 담은 감사와, 미안함을 담은 염려가 뒤섞인 인사를 장태산에게 전하자 태산 역시 씁쓸한 미소를 동반한 인사를 그에게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은 큰 포옹으로 작별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태산이 탑승을 위해 떠나고 알프레드는 한참을 자리에 서 있었다. 그의 손에는 태산이 쥐여준 메모지가 있었다.


조금 전 포옹의 마무리로 떨어지며, 그가 인사의 말을 전하며 쥐여준 메모지였다.


“그레이스에게 꼭 전해줘요.”


알프레드는 메모지를 펴 보았다.


‘당신의 아버지가 지키신 가문의 유산입니다. 그에게 전해 들은 비밀번호를 전합니다. 부디 원망은 잊어요. 그리고 추억은 간직하길 바라요. 안녕! 내 사랑!’


공항 대기실의 전면 창에 붉디 붉은 색깔이 퍼지고 있었다. 노을이 드리운 구름 띠가 활주로와 지평선 전체를 물들이며 알프레드가 서 있는 자리에 마지막 빛을 비추며 그의 아름다움에 멋짐을 더하고 있었다.


‘잘 가요 미스터 태산!’


***


대한민국 국정원 해외정보 작전3팀.

황팀장은 손톱을 물어뜯으며 초조하게 태산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그니까. 왜 안된다는 건데?”


“팀장님! 그 돈은 제 개인의 돈이 아닙니다.”


“그렇지, 자네 돈이 아니라 국가의 돈이지 이젠. 그러니 국가의 융성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지 않겠나?”


“정확히는 후화춘이 조성한 공청단의 비자금이지요. 그럼 중국 측에 전하면 되겠습니까?”


“이보게, 그래도 전부다는 그렇지 않은가?”


“설마? 팀장님께서 개인적인 배분을 원하시는 건가요?”


“이 사람아, 내가? 으으응, 아니야 절대!”


무슨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흔들어 댔다.


다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에 엄청난 도움을 줄 대박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황팀장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누누이 강조하는 중이었다.


태산은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못 박았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양국의 발전과 양국 국민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누가 뭐라해도 절대 내어 드릴 맘이 없으니 괜한 분란 만들지 말아 주세요.”


아마도 이박명과 시핑진이 직접 들었다면 둘 다 뒷 목 잡고 쓰러지리라.


“아! 황팀장님! 혹시 보고하시게 되면 정확히 하셔서 괜히 팀장님께 불똥 안 튀게, 아시죠?”


그래도 주변을 신경 써서 챙기는 것을 보니 역시 착한 놈이다.


“태산군! 내일 청와대에서 중국 측과 미팅 있는 거, 알쥐?”


“네, 걱정 마세요. 제가 알아서 알게요.”


“에휴! 알았어. 고생하고 온 사람들인데 가자고 내가 쐬주 한 잔 사지.”

“팀장님! 두말하기 없기?”

“아자! 얼마만이냐 팀장님이 회식하자고 한게.”


모두들 간만의 회식이라는 소소한 즐거움을 위해 몰려나갔다. 장소는 팀장님의 단골 뼈다귀집이었다.


소주를 가득 채운 맥주잔을 들고 황팀장이 첫 구호를 외쳤다.


“필생즉사(必生則死)!”


“필사즉생(必死則生)!”


음, 직업이 직업인 만큼, 건배사조차도 비장하다.


모두 바로 원 샷!

연이어 투 샷!

그리워서 쓰리 샷!

잘 말아서 ······ 샷!

잘 먹어서 ······ 샷!


그렇게 술이 술을, 결국엔 사람을 마셔버리는 밤이 깊어갔다.

그럴수록 태산은 정신이 말똥거렸다.


‘하~! 왠지 오늘은 취하고 싶다.’


장태산! 그는 술에 취할 수 없는 만독불침지신(萬毒不侵之身)의 강력한 육체를 지닌 힘 쎈 남자이니까.


어느덧 새벽이 밝아오며 그들은 해장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술기운에 권혁이 황팀장에게 날 선 한마디를 한다.


“팀장님! 이 뼈다귀 집에 지분 있지요?”

“뭔 소리야?”

“아니면 왜? 회식 때만 되면 이 집입니까? 난 뼈다귀 말고 살코기를 달라!”


음, 회식이 마칠 때가 되었구나.


그렇게 밤새워 마시고, 해장국을 안주 삼아 해장술을 마시고 장태산은 청와대로 향했다.


청와대 본관 세종실.


원래 이곳은 회의실 및 접견장으로 사용하며 북쪽 벽면에는 일월도(日月圖), 남쪽 벽면에는 훈민정음 (訓民正音)이 장식되어 있어 그 규모가 압도적이라 보기가 좋았다.


잠시 기다리자 놀랍게도 시핑진이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태산은 반가운 마음에 벌떡 일어나 그에게 다가가 격한 포옹을 하였다.


통역사와 함께 자리한 그에게 영국을 다녀온 이야기와 앞으로 중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이박명대통령이 등장했다.


태산과 시핑진은 예를 갖추고 그를 맞이하였다.


영국에서의 위험한 일에 대한 격려와 노고에 대한 치하가 이어졌고 마침내 핵심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사실, 그들이 원하는 부분이기에 태산이 먼저 물꼬를 튼 것이었다.


“작전 중에 흑련과 객가방 그리고 프리메이슨의 집중적인 공격으로 자금을 옮겨 담을 열쇠인 노트북이 소실되고 그랜드마스터를 포함 양측 도합 삼백 명 가까이 사망했습니다. 다행히 그중 일부의 자금은 제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두 지도자는 저마다 눈빛을 반짝거렸다.

한 사람은 대한민국의 지는 해, 또 한 사람은 중국의 차세대 대권 주자이자 지도자!


그들은 각자의 셈법으로 태산의 자금을 원하고 있었다.


“지난번 배터리 공장 규모 아시죠?”


끄덕끄덕! 두 사람의 지도자는 홀린 듯이 태산을 쳐다보고 있었다.


“규모를 확대하시죠. 단일 공장에서 산업단지로!”

그 말은 투자도, 지역 경제도, 인프라 확장과 경제 발전, 그리고 시장 경제의 규모가 최소 100배는 확대된다는 이야기다.


“그럼 투자 규모가·········.”


“최소 1경(京)입니다.”


‘딸꾹’


이번에는 딸꾹질이 쌍으로 들렸다.


두 지도자는 본격적이고 확실한 대박패를 가지고 출발하게 되는 행운아가 된 것이다.


단, 사리사욕이 아닌 국가에 헌신한다는 기조에 의한 것이다.


작가의말

역시 촉박하게 글을 쓰거나 저장하면 꼭 문제가 발생됩니다.

글은 충분히 여유있게 즐기며 써야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격적이고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재미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좋아요, 선작 등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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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3) 21.06.21 1,223 11 12쪽
33 32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2) 21.06.18 1,310 14 12쪽
32 31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1) +3 21.06.17 1,368 17 12쪽
31 30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5) 21.06.16 1,441 19 12쪽
30 29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4) 21.06.15 1,477 14 12쪽
29 28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3) +2 21.06.14 1,521 21 13쪽
28 27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2) +4 21.06.11 1,546 21 12쪽
27 26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1) 21.06.10 1,593 19 13쪽
26 25화 : 적(敵)은 누구?(5) +4 21.06.09 1,616 19 12쪽
25 24화 : 적(敵)은 누구?(4) 21.06.08 1,631 19 12쪽
24 23화 : 적(敵)은 누구?(3) +2 21.06.07 1,709 23 12쪽
23 22화 : 적(敵)은 누구?(2) +2 21.06.04 1,736 22 12쪽
22 21화 : 적(敵)은 누구?(1) +2 21.06.03 1,871 26 12쪽
21 20화 : 새로운 각성(3) +2 21.06.02 1,920 27 12쪽
20 19화 : 새로운 각성(2) 21.06.01 1,956 31 12쪽
19 18화 : 새로운 각성(1) 21.05.30 1,984 33 12쪽
18 17화 : 태산의 비밀(5) 21.05.28 1,953 28 11쪽
17 16화 : 태산의 비밀(4) +2 21.05.27 1,979 31 12쪽
16 15화 : 태산의 비밀(3) 21.05.26 1,990 30 10쪽
15 14화 : 태산의 비밀(2) 21.05.25 2,207 30 11쪽
14 13화 : 태산의 비밀(1) 21.05.24 2,264 35 10쪽
13 12화 : 철부지, 어른(6) +2 21.05.21 2,180 32 10쪽
12 11화 : 철부지, 어른(5) 21.05.20 2,256 32 10쪽
11 10화 : 철부지, 어른(4) +2 21.05.19 2,544 33 11쪽
10 9화 : 철부지, 어른(3) 21.05.18 2,624 41 11쪽
9 8화 : 철부지, 어른(2) +2 21.05.17 2,689 37 11쪽
8 7화 : 철부지, 어른(1) +3 21.05.14 2,868 38 11쪽
7 6화 : 인연(4) +9 21.05.14 2,918 41 10쪽
6 5화 : 인연(3) +1 21.05.13 3,015 42 10쪽
5 4화 : 인연(2) +3 21.05.13 3,214 39 10쪽
4 3화 : 인연(1) +1 21.05.12 3,640 47 9쪽
3 2화 : 등장(2) +3 21.05.12 3,861 60 8쪽
2 1화 : 등장(1) +4 21.05.12 4,370 67 8쪽
1 프롤로그 +6 21.05.12 4,456 5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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