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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필승장 님의 서재입니다.

힘(?)쎈 남자 장태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열필승장
작품등록일 :
2021.05.12 10:14
최근연재일 :
2021.09.27 06:3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6,002
추천수 :
1,492
글자수 :
488,194

작성
21.07.15 06:30
조회
1,006
추천
9
글자
12쪽

51화 : 통나무 사업(1)

DUMMY

태산이 알게 된 글자


‘식(識)’


그럼 이 종이에 무엇을 적어야 할까?


어느새 떠오른 밤을 비추는 고즈넉한 달빛이 창가에 젖어 들고 있었다.


태산은 잠시 머뭇머뭇하다 펜을 들어 열심히 무언가를 적었다.


늘 가슴에 품고 다니던 주머니를 조심스레 꺼내 보았다.


겉으로 보기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복주머니였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할머니께서 물려주신 신비한 복주머니가 태산의 인생을 환상적이게 바꿔 놓았으니 말이다.


정성스레 태극(太極), 음양(陰陽), 사상(四象)과 팔괘(八卦), 그리고 다시 육십 사괘를 포함한 방의(方義)를 담아,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엄숙함을 담아 종이를 접었다.


멋지게 잘 접힌 종이를 복주머니에 넣고는 가슴에 품었다.


무림맹의 처소 가운데 가장 풍광이 멋진 별채의 한 가운데서 은은한 백색광과 달빛 그리고 금빛이 한데 어우러져 소용돌이치듯 빛의 용오름 현상이 일었다.


그러더니 찰나의 순간이었다.


솟아오른 빛의 오름 돌기 모양이 마치 순간적인 얼음 결정처럼 충격 때문에 산산이 조각나듯 입자로 쪼개지며 아주 잠시 멈췄다가 반딧불이 날아가듯 한순간에 사방에 흩뿌려졌다.


‘파아앗~’


태산이 감았던 눈을 뜨자 주변은 어느새 동이 터오고 있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머리가 맑고 기분이 상쾌해 절로 웃음이 날 지경이었다.


탁자 위에 놓여있던 TV 리모트컨트롤러를 집어 전원을 켜자 중국방송이 흘러 나았다.


태산은 여기저기 방송을 돌려보다 중국 뉴스 채널에서 멈추었다.


CCTV에서 흘러나오는 아침 뉴스는 정확하면서도 빠른 중국 북부의 방언인 관화(官話) 발음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대부분의 외국 사람들은 그것이 당연히 베이징 발음인 줄 알고 있었다.


태산은 중국 북부의 관화(官話)뿐만 아니라 각종 방언과 관동어와 소수민족의 언어까지 모두 알 수 있었다.


아! 정확히는 알게 되었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이제부터 장태산은 지구상에서 그가 모르는 언어는 이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천하만사무불통지(天下萬事無不通知)’


아니


‘천하언어무불통지(天下言語無不通知)’


그렇다. 무슨 일이든지 환히 통하여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을 일컬어 천하만사무불통지(天下萬事無不通知)라고 하지 않는가.


태산은 그 말에 힌트를 얻어 자신이 정말로 원했던 능력을 빌어보기로 했었다.


그런데,


그런데 그것이 이루어진 것 같았다.


‘천하언어무불통지(天下言語無不通知)’


세상 모든 말을 듣고,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었다.


지구상 그 어떤 언어학자도 이루지 못한 경지에 다다른 끝판왕 언어학자가 된 것이다.


TV 속의 뉴스앵커가 쏟아내는 말들이 마치 모국어인 양 모조리 알아듣게 된 것도 모자라 따라서 읽는 흉내를 내어보니···, 이건 그야말로 미쳤다고밖에 할 수 없었다.


본토 발음에 그냥 술술 나오는 것이 너무 흡족해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TV속 화면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자막 역시, 나타나는 순간 모조리 아는 것이 아닌가?


내친김에 태산은 영어권 채널을 돌려보았다. 영어 역시 마찬가지였다.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정말 대환장 파티다.


‘완전 쩔어!’


혼자 막 신남을 방출하다 우연히 멈춰진 위구르족의 방송 채널 역시 모두 알아듣게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는 통역이 필요 없구나. 아이 좋아!’


태산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들떠 있던 사이에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렸다.


이른 아침에 맹주님의 손님 방을 두드릴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직책이 맹주님이나 맹주님의 명령을 수행 할 사람, 아니면 메이란 일 것이다.


문을 활짝 열자 역시 그의 예상이 맞았다.


예쁨을 사정없이 장착하고 서 있는 메이란이 활짝 웃으며 태산에게 아침 인사를 전했다.


태산은 순간 그녀를 껴(?)안을 뻔했다.


하긴 그보다 더한 사이였지만 지금은 좀 더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았다.


메이란은 태산을 이끌고 자신의 아빠이자 맹주인 진신에게 가는 중이었다.


“아빠가 연무장에서 태산씨와 함께 아침 운동을 하고 싶으시대요. 괜찮죠?”


태산은 대답을 속으로밖에 할 수 없었다.


‘절대, 절대 안 괜찮아요!’


족히 수백평은 되어 보이는 평지에 2미터가 넘어 보이는 정사각형의 바위를 쌓아 단을 형성한 모양이다.


그 위에서 얼마나 많은 수련을 하였으면 바위의 면이 평평하다 못해 반질반질해 보였다.


“어서 오게. 잠은 잘 잤는가?”


“덕분에 너무 편하게 잘 잤습니다.”


“······!?”


태산의 자연스러운 발음은 지난밤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무림맹주 진신은 인사 정도야 연습하면 그리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침 전에 가볍게 자네와 몸을 풀어보고 싶어서 내가 딸아이에게 일부러 청했네.”


“그러십니까? 무얼 어찌하면 좋을지요?”


‘여전히 자연스런 표준 중국말을?’


“듣자 하니 딸과 함께 기연을 만나 환골탈태의 경지를 이루었더구먼.”


“네, 그 덕분에 둘 다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자네는 최소한 일갑자는 넘는다는 이야긴데···, 그러니 내가 어찌 궁금하지 않겠는가?”


그의 손이 연무장의 가운데를 가리켰다.


태산은 속으로 한숨을 쉰 뒤, 걸음을 옮겨 포권 자세를 취했다.


맹주가 마주한 포권 자세를 풀며 가벼운 주먹을 그에게 내밀 듯 뻗어왔다.


놀라웠다.


단순히 주먹을 뻗는 행위였으나 주먹의 크기가 갑자기 집채만 하게 보였다.


아주 특별한 자신의 능력을 얻고 지금껏 단 한 번도 위축되거나 물러나 본 적이 없는 그였다.


천천히 그러나 가볍지 않게, 엄청난 기세로 그를 압도하는 권격이였다.


‘이것이 진정한 무공이구나’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태산은 그냥 마주했다간 위험하다는 생각에 자신의 주먹을 뻗어 맞대응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야말로 본능이었다.


맹주의 표정이 순간 재미있다는 표정이 되었다.


직접 부딪힌 것이 아니건만 서로가 내민 주먹이 떨어져 있는 거리가 무려 십여 미터가 넘어 보였다.


공중에서 격돌한 두 기세의 후폭풍으로 연무장의 공기는 이미 뜨겁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었다.


맹주는 자신의 몸을 살짝 틀며 발을 굴려 몸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접혔던 팔이 펼쳐지며 태산을 향해 뻗어졌다.


힘차게 구른 그의 발이 연무장 바닥에 울리자 그토록 단단히 지면에 박혀있던 커다란 바위가 물결에 출렁이듯 흔들리며 마치 파도가 일 듯 앞으로 나아갔다.


태산도 질세라 자신의 오른발을 앞으로 내딪으며 힘차게 땅을 굴렸다.


물결이 간섭을 일으키는 것처럼 지면이 기세와의 충돌을 만들자 엄청난 충격이 만들어졌다.


‘쿠왕~!’


주변의 공기가 에어건을 최대치로 해, 얼굴에다 대고 직접 쏘아대는 느낌이 들었다.


황급히 팔을들어 얼굴을 가린 메이란은 두세 걸음을 물러섰다.


맹주는 다시 양 주먹을 움켜쥐며 마보자세를 취하는 듯하다가 순식간에 한발을 앞으로 나아가며 튕겨 나가듯 몸이 나아가며 주먹을 내 뻗는 것이 아닌가?


탄환이 날아가는 속도처럼 보였다.


태산은 결코 물러서거나 서두르지 않았다.


맹주의 쾌속한 권격을 온몸으로 막기에는 왠지 모를 두려움이 생겨, 앞차기로 주먹을 막아내듯 발바닥 가운데로 방어를 했다.


‘퍼억~!’


‘엄마야~!’


태산은 진심, 깜짝 놀랐다.


맹주의 몸은 찌르기를 한 자세로 멈춰있었다면 자신은 그야말로 튕겨져 날려가는 모양새였기 때문이었다.


태산이 놀란 것은 연무장의 끝부분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수십 미터나 퉁겨졌으니 말이다.


이번엔 장태산이 반격을 가했다.


착지하는 자세에서 몸을 뒤틀며 반탄력을 일으켜 날아가며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자 맹주가 장법으로 막았다.


맹주의 몸이 충격 때문에 대각선 높이 하늘로 날아가는 그의 표정이, 변하는 모습을 바라보니 재미가 쏠쏠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공방이 수차례 지속되자 맹주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분을 그냥 두면 밤새 계속 하자고 할것이기에 태산이 먼저 수를 거두었다.


“맹주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의 전력을 다한 공격을 그리도 쉽게 막아내시니 절로 감탄이 납니다.”


“무슨 소린가? 자네의 공격을 막은 내 손발이 지금 어떤지 아는가?”


그가 들어 보인 손바닥과 팔목은 이미 벌겋게 변해 있었다.


메이란이 두 사람의 손을 이끌고 아침을 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


태산과 메이란은 시안대사찰 앞에 위치한 대서가(大西街)의 한 주점을 방문했다.


화산에서 태산일행에게 수류탄을 던진 놈의 본거지가 여기인 것을 두명의 경호원 친구들이 알아낸 것이었다.


태산이 먼저 앞으로 걸어 들어가 버렸다. 바로 메이란이 따라 들어갔지만, 안에서는 이미 분위기가 험악하다 못해 피 칠갑을 하고 있었다.


태산의 손에는 벌써 쌍코피에 앞니가 다 털려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피가 잔뜩 섞인 침을 질질 흘리며 눈을 내리깔고는 살려달라고 빌고 있었다.


이윽고 2층에서 나타난 녀석의 화산에서의 그 놈이 맞았다.


“너였구나! 그때의 비겁한 놈이!”


그 말이 놈의 신경을 자극했나 보다.


“용케도 안 죽고 살아났구나! 잘 됐다. 그때 당한 치료비와 이자를 받아야겠다. 물론 네년의 몸뚱아리도 포함해서 말이야.”


여전히 네 가지가 없는 놈이구나.


“네놈은 뭘 믿고 이리 설치는지 모르겠구나?”


태산의 유창한 중국어에 놈은 당연히 그가 중국인인 줄 알고 무시하며 자신의 동료들을 불러 모았다.


건물 주위를 둘러싼 수많은 인파가 놈들의 패거리였다.


저마다의 손에는 온갖 병장기가 들려 흉포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대부분 상의를 탈의하거나 내의 차림에 문신이 드러난 팔과 등을 과시하며 시커먼 기름때가 배어나온 바지가 이들이 노동자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정통 무인이 아닌 노가다판 쫄따구로 밖에 안보였다.


놈이 노린 것이 그것이였다.


“저들을 모두 네 놈이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왜? 못할 것 같냐?”


“태산씨! 저들은 무인도, 조폭도 아닌 일반인들이에요. 그냥 막노동 일꾼 말이에요.”


태산은 다시 그들을 쳐다보았다.


그렇다.


놈은 일반인을 내세운 인해전술로 우리를 압박하겠다는 속셈인 모양이다.


거기가 우리가 다 조져 버리면 필시 공안을 통해 우리를 공권력으로 타격을 주려 할 것이었다.


“오늘은 그냥 물러날까요?”


메이란의 말에 아무 대꾸를 할 수 없었다.


태산은 경호원 친구들을 살펴보곤, 그 두 친구는 적어도 죽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메이란에게 귓속말을 해 주었다.


“내가 저놈을 낚아챌 테니까 각개로 빠져나가 사찰 앞에서 뵙지요.”


일층 한편에 놓여 있던 식탁을 한 손으로 들어 올려 바깥에서 다가오던 놈들을 향해 던져 버렸다.


다가오던 한쪽 대열이 책상에 쓸려나가며 순식간에 비어 버렸다.


놈들이 놀라는 순간에 태산의 무릎이 굽었다 펴지자 어느샌가 그의 몸이 놈 앞에 나타난 것이 아닌가.


놈은 그 찰나의 순간에 자신도 놀라 딸꾹질을 했다.


“뭐야? 딸꾹!”


“뭐긴 뭐야? 네 놈을 잡으러 온 귀인이시다.”


태산이 놈의 멱살을 잡고 일 층으로 뛰어내렸다.


갑자기 잡혀 끌려 내려진 놈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고 혼란해하는 모습이었다.


“지금부터 나와 이 녀석 사이에 끼어드는 놈이 있다면 그놈부터 먼저 다음 꼴이 날 것이다. 알겠나?”


그리고 태산은 그놈의 왼손을 잡고는 손을 꽉 쥐자 짧은 비명이 터져 나왔다.


“으아악~!”


그놈의 손은 기괴한 모양으로 비틀리고 짓눌린 상태로 뭉개져 있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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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2화 : 이상한 연금술(2) 21.07.30 508 7 12쪽
62 61화 : 이상한 연금술(1) 21.07.29 53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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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5화 : 통나무 사업(5) +2 21.07.21 900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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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3화 : 통나무 사업(3) +2 21.07.19 902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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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화 : 통나무 사업(1) +4 21.07.15 1,007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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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7화 : 대륙의 기연(2) 21.07.09 1,103 12 11쪽
47 46화 : 대륙의 기연(1) 21.07.08 1,169 12 12쪽
46 45화 : 열도 정벌(5) +3 21.07.07 1,143 10 12쪽
45 44화 : 열도 정벌(4) +1 21.07.06 1,081 10 12쪽
44 43화 : 열도 정벌(3) +3 21.07.05 1,104 8 12쪽
43 42화 : 열도 정벌(2) 21.07.02 1,115 8 12쪽
42 41화 : 열도 정벌(1) 21.07.01 1,156 8 12쪽
41 40화 : 안녕! 안녕?(5) 21.06.30 1,143 9 12쪽
40 39화 : 안녕! 안녕?(4) 21.06.29 1,167 11 12쪽
39 38화 : 안녕! 안녕?(3) 21.06.28 1,154 12 12쪽
38 37화 : 안녕! 안녕?(2) +3 21.06.25 1,202 14 12쪽
37 36화 : 안녕! 안녕?(1) +2 21.06.24 1,261 16 13쪽
36 35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5) +2 21.06.23 1,235 13 12쪽
35 34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4) 21.06.22 1,183 13 12쪽
34 33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3) 21.06.21 1,223 11 12쪽
33 32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2) 21.06.18 1,310 14 12쪽
32 31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1) +3 21.06.17 1,369 17 12쪽
31 30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5) 21.06.16 1,441 19 12쪽
30 29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4) 21.06.15 1,477 14 12쪽
29 28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3) +2 21.06.14 1,521 21 13쪽
28 27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2) +4 21.06.11 1,546 21 12쪽
27 26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1) 21.06.10 1,593 19 13쪽
26 25화 : 적(敵)은 누구?(5) +4 21.06.09 1,616 19 12쪽
25 24화 : 적(敵)은 누구?(4) 21.06.08 1,631 19 12쪽
24 23화 : 적(敵)은 누구?(3) +2 21.06.07 1,709 23 12쪽
23 22화 : 적(敵)은 누구?(2) +2 21.06.04 1,736 22 12쪽
22 21화 : 적(敵)은 누구?(1) +2 21.06.03 1,871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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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 새로운 각성(2) 21.06.01 1,957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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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5화 : 태산의 비밀(3) 21.05.26 1,990 30 10쪽
15 14화 : 태산의 비밀(2) 21.05.25 2,208 30 11쪽
14 13화 : 태산의 비밀(1) 21.05.24 2,264 35 10쪽
13 12화 : 철부지, 어른(6) +2 21.05.21 2,180 32 10쪽
12 11화 : 철부지, 어른(5) 21.05.20 2,256 32 10쪽
11 10화 : 철부지, 어른(4) +2 21.05.19 2,544 33 11쪽
10 9화 : 철부지, 어른(3) 21.05.18 2,625 41 11쪽
9 8화 : 철부지, 어른(2) +2 21.05.17 2,689 37 11쪽
8 7화 : 철부지, 어른(1) +3 21.05.14 2,868 38 11쪽
7 6화 : 인연(4) +9 21.05.14 2,919 41 10쪽
6 5화 : 인연(3) +1 21.05.13 3,015 42 10쪽
5 4화 : 인연(2) +3 21.05.13 3,215 39 10쪽
4 3화 : 인연(1) +1 21.05.12 3,640 47 9쪽
3 2화 : 등장(2) +3 21.05.12 3,861 60 8쪽
2 1화 : 등장(1) +4 21.05.12 4,370 67 8쪽
1 프롤로그 +6 21.05.12 4,457 5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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