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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필승장 님의 서재입니다.

힘(?)쎈 남자 장태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열필승장
작품등록일 :
2021.05.12 10:14
최근연재일 :
2021.09.27 06:30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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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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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8,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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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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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70화 : 이봐! 갑질 어디까지 해봤니? (4)

DUMMY

금천유통과 금천백화점을 총괄하는 김동철대표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모닝커피를 즐기고 있었다. 어젯밤 자신과 환락의 밤을 지낸 여자 때문인지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듯했다.


요즘 제일 핫하다는 영화배우의 육탄공세 덕에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실감하며 아침 업무를 시작하 ········· 기도 전에 비서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다.


비서 뒤로 마케팅 담당 이사와 영업이사 그리고 부장들까지 줄줄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뭔가가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뭐야? 아침 댓바람부터! 나 아직 차도 한잔 마시지 않았는데 말이야.”


“대표님! 그게··· 큰일 났습니다.”


“뭐가 큰일이란 말이요?”


“우리와 콜라보 하기로 한 에르○스, 루○뷔통,샤○넬이 지금 매장을 철수 한다는 공문을 갑자기 보내왔습니다.”


“아니 3대 명품 브랜드가 갑자기 왜 ······ 말입니까?”


“그게 저희도 ······ 잘 ······.”


“이런 젠장, 그게 말이 됩니까? 이유도 모르고 멀쩡히 잘 돌아가던 알짜배기 명품브랜드 매장들이 우리 백화점에서 빼겠다는데, 우리는 이유를 모른다고요? 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당하자고요?”


김동철은 부아가 치밀어 올라 목소리를 한껏 키워 고함을 질렀다.


“당신들 대체 뭐 하는 사람들이야? 어?”


책상 위의 서류와 찻잔이 도열 해있던 사람들에게 날아가 깨지고 흩날렸다.


“당장 나가서 이유를 알아오란 말이야! 당장!”


‘우르르~!’


“저 밥버러지 같은 것들을 직원이라고 믿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하구나. 이런 젠장.”


혼잣말이었지만 그 말을 비서실 직원들은 깨어진 잔과 서류를 치우고 정리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쏜살같이 나가자, 자신들은 들어와 있었다.


순간 직원들과 김동철의 눈이 마주쳤다.


“신경 쓰지 말고 일들 해.”


“네, 넵. 알겠습니다.”


비서실 직원들은 생각했다. 아무리 비서실이 눈과 귀는 닫고 입은 무거워야 하는 곳이지만 수시로 임직원들에 대한 욕설과 불평불만을 뱉어댄다면 어느 누가 좋다고 하겠는가 말이다.


김동철대표가 유통 총괄을 맡고부터는 그룹본부의 기조실과는 이상하게 충돌도 잦았고 사소한 잔업이 많았던 것이었다.


탕비실에서 남녀 비서실 직원들의 한탄섞인 푸념을 비서실장은 듣고 말았다.


‘젠장, 충성을 바치고 싶어도 그럴 그릇이 아닌데, 이런 제기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견딜 수밖에.’


계속 듣기 민망했지만, 그것이 금천유통의 현주소이리라.


“크흐흠!”


비서실장의 헛기침에 직원들은 입을 다물고 흩어졌다.


가뜩이나 대표님의 심기가 안 좋으신데, 직원들마저 불만스런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그가 심기일전하고 다시 대표실 앞의 비서실 직원들에게 다가갔다. 모두 긴장한 상태에서 실장을 바라보고 있는 그때였다.


‘우르르~!’


“빨리 대표님을······ 빨리!”


유통사업본부 쪽의 임원들과 핵심 주력 과차장들이 줄줄이 서서는 새하얗다 못해 창백한 모습으로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이번엔 무슨 일이십니까?”


“급한 업무 보고일세.”


거칠게 들어오라는 소리에 잔뜩 긴장한 임원들이 주춤이며 대표실을 들어갔다.


‘와장창! 쨍그랑!’


한 두 마디 정도 오갔을 너무도 짧은 시간에 집기가 부서지는 소리가 비서실까지 들려왔다.


비서실장의 근엄한 음성이 비서실 직원들을 더욱 긴장시켰다.


“오늘 모두 각별히 조심들 하세요.”


“네, 넵. 알겠습니다.”


대표실 안의 풍경은 말 그대로 살벌, 그 자체였다.


“지금 무슨 말 하는 겁니까? 금천유통과 백화점 건물의 세를 올릴 예정이니 감당하든지 나가든지 하라고요? 누가 그럽니까?”


그거야 당연히 건물주가 그리 요구를 해와서 그렇습니다.


계약만료 1개월 이내에 통지하면 법적 하자를 면하기로······.


“도대체 몇 군데기에 여러분이 이 난리입니까?”


우리가 매입하지 못한 건물들만 그렇습니다.


“그게 얼마나 됩니까?”


“지난번 사내 유보금 확보차원에서 건물 매입보다 임대로 주력을 하라 하셔서······, 지금은 27개 매장 중에서 절반이 조금 넘는 14개 매장이 임대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매장들만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아니, 오늘 갑자기 그리 통보를 해왔습니다.”


“법무팀 견해는 뭐라고 합니까?”


“일단은 소송을 제기해서 시간을 끌며 방안을 강구 하자고 합니다.”


“아니 임대차 보호법, 뭐 그런 거 없나요?”


“그게 저희는 대기업이라 그런 거 적용에 대해서 다소 문제가···, 그리고 지난번 우리 건물에 세들은 세입자들 문제를 저희가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법적용 및 강제집행한 내용이 시사프로에 보도되어서······.”


“뭔 말입니까?”


“간단히 정리하자면 금천유통의 갑질에 피해본 상인들의 선례를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되려 우리가 그 꼴을 당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피할 수가 없어 보입니다.”


“아니 그러면 지난번 면세사업자 선정 관련해서 인테리어랑 매장들 전부 리모델링 했는데, 그거 본전은 커녕 재료비도 못 건지고 나가라는 건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


“그짓을 우리가 저번에 했습니다.”


“아니 그딴 일을 도대체 누가 지시한 거야?”


“그게 ··· 대표님이 십니다.”


김동철은 고개를 푹하고 숙였다.


“그···러면, 백화점하고 면세점을 급히 이전하거나 할 수는 있는 건가?”


“주변에 그만한 인프라를 갖춘 건물을 찾기가 너무 어렵고 백화점도 문제이지만 ···, 면세점이 좀 더 심각합니다.”


김동철은 초조한 표정으로 말을 중단하고 있는 임원의 입만 바라보고 있었다.


“면세점에 대한 부지와 공간, 그리고 인테리어와 인적, 물적 인프라 확보를 지정한 시간 안에 갖추지 못한다면 면세사업자의 자격을 박탈 하겠다고 합니다.”


“뭐라고! 이런 미친 ······ 누가 그래?”


김동철이 씩씩거리며 가쁜 숨을 몰아내 쉬며 눈을 휘번뜩 거리자 주변은 더욱 얼어붙는 듯 했다.


“그 ···게, 관세청장이 직접 ··· 연락해 왔습니다.”


“이런 C8! 개새끼가 그동안 받아 처먹을 때는 언제고, 인제 와서 생까겠다 이거지···.”


그리고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포식자의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좋아, 그럼! 시간은 얼마나 있는 거지?”


“그리 길지가 않습니다. 약 한 달 정도입니다.”


“완전 엿 먹으라는 소리군.”


“······.”


“그러게 그때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못 하게 말렸어야지.”


대답을 내뱉던 임원도 지쳤는지 이제 아예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건지, 빨리 방안들을 내놔 봐요.”


“임대료를 대략 두 배 가까이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주인을 잘 구슬려 임대료를 협상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말이 나온 곳은 과차장들이 조용히 서 있던 곳이었다.


김동철이 누구냐는 듯 고개로 방금 말한 사람을 가리키자 이사 한 명이 대답을 빠르게 해왔다.


“신사업 유통 1팀장을 맡은 황준영차장입니다.”


“이봐 황차장!”


“네, 대표님!”


“여기 면세점 한군데가 보기에는 면적이 작아 보여도 이곳 한 달 자릿세가 얼만 줄은 알아?”


“그건 제가 잘 ······.”


“이봐이봐이봐! 와! 내가 시바 이러니 믿을 놈이 없지. 이보세요! 황차장님! 여기가요, 당신 연봉보다 비싼 데예요. 근데 월세를 배로 올려주면? 어쩌자는 건가요?”


그러면서 가차 없이 황차장의 이마에다 손가락을 쑤셔 박고 있었다.


황차장은 분명 말도 안 되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월 임대료 인상분과 이전비 및 인테리어 비용과 기간중 영업손실 등을 고려하면 비싸더라도 부담을 하면서 그사이 대응책을 수립해서 진행하면 된다고 강조를 하자 그제야 이해했다며 한발 물러서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 그럼 하는수 없지, 당신들이 봐도 그런가?”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자 자신의 목관절을 강제로 돌려 뚜두둑하는 마찰음이 불쾌하게 들려왔다.


김동철은 생각 끝에 질문을 해 왔다.


“주인은 뭐 하는 사람인가요?”


“네, 공항을 제외하고 우리 면세점 대부분은 이번 주에 건물주가 전부 바뀌었습니다. 바로 티에스 부동산 개발 이라고 합니다.”


“호··· 혹시 그곳···이 티에스글로벌재단 소속인가요?”


“아! 대표님께서도 잘 아시는군요. 네, 맞습니다.”


“흡!”


김동철은 짧은 단말마의 소리를 내지르고는 딸꾹질 연신 해대는 것이 아닌가?


‘이거 뭐야? 잘 해결되었다더니······, 왜? 그놈이 또 나를 걸고넘어지는 걸까?’


김동철대표! 그가 의문을 해소하기도 전에 오전에 업무 보고하러 왔다가 왕창 깨진 임원들이 손에 서류를 잔뜩 들고는 다시 찾아온 것이었다.


“대표님! 왜 그런지 알아왔습니다.”


“뭔가요?”


“네, 그것이 3대 브랜드가 모두 티에스글로벌재단에 협조를 하기로 했고, 이 결정은 정상적인 계약 종료일정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기에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고 그쪽에서 강조하였습니다.”


“이런 개새··· 결국 뭐야! 합의한 것처럼 해놓고 뒤통수를 치시겠다. 이거지? 젠장! 두고 보자!”


그 순간 다시 한번 요란하게 대표실 문이 열리며 몇 명의 직원들이 대표님을 부르며 달려왔다.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김동철은 생각했다. 또 뭔 큰일? 더는 큰일이 일어날 것이 없건만 말이야.


“이번엔 또 뭔데?”


작가의말

몽롱한 상태에서의 글의 검수는 

오히려 글을 정리하고 써 내려가는 데에는 독인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제발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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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2화 : 이상한 연금술(2) 21.07.30 508 7 12쪽
62 61화 : 이상한 연금술(1) 21.07.29 537 6 12쪽
61 60화 : 브라트바 대격돌(5) +2 21.07.28 591 5 11쪽
60 59화 : 브라트바 대격돌(4) 21.07.27 611 5 11쪽
59 58화 : 브라트바 대격돌(3) +3 21.07.26 667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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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화 : 브라트바 대격돌(1) +2 21.07.22 846 8 12쪽
56 55화 : 통나무 사업(5) +2 21.07.21 901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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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2화 : 통나무 사업(2) 21.07.16 971 7 12쪽
52 51화 : 통나무 사업(1) +4 21.07.15 1,007 9 12쪽
51 50화 : 대륙의 기연(5) +2 21.07.14 1,032 7 12쪽
50 49화 : 대륙의 기연(4) +2 21.07.13 1,006 10 12쪽
49 48화 : 대륙의 기연(3) +2 21.07.12 1,018 11 12쪽
48 47화 : 대륙의 기연(2) 21.07.09 1,103 12 11쪽
47 46화 : 대륙의 기연(1) 21.07.08 1,169 12 12쪽
46 45화 : 열도 정벌(5) +3 21.07.07 1,143 10 12쪽
45 44화 : 열도 정벌(4) +1 21.07.06 1,081 10 12쪽
44 43화 : 열도 정벌(3) +3 21.07.05 1,104 8 12쪽
43 42화 : 열도 정벌(2) 21.07.02 1,115 8 12쪽
42 41화 : 열도 정벌(1) 21.07.01 1,156 8 12쪽
41 40화 : 안녕! 안녕?(5) 21.06.30 1,144 9 12쪽
40 39화 : 안녕! 안녕?(4) 21.06.29 1,167 11 12쪽
39 38화 : 안녕! 안녕?(3) 21.06.28 1,154 12 12쪽
38 37화 : 안녕! 안녕?(2) +3 21.06.25 1,202 14 12쪽
37 36화 : 안녕! 안녕?(1) +2 21.06.24 1,261 16 13쪽
36 35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5) +2 21.06.23 1,236 13 12쪽
35 34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4) 21.06.22 1,183 13 12쪽
34 33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3) 21.06.21 1,223 11 12쪽
33 32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2) 21.06.18 1,310 14 12쪽
32 31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1) +3 21.06.17 1,369 17 12쪽
31 30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5) 21.06.16 1,441 19 12쪽
30 29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4) 21.06.15 1,477 14 12쪽
29 28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3) +2 21.06.14 1,521 21 13쪽
28 27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2) +4 21.06.11 1,546 21 12쪽
27 26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1) 21.06.10 1,593 19 13쪽
26 25화 : 적(敵)은 누구?(5) +4 21.06.09 1,616 19 12쪽
25 24화 : 적(敵)은 누구?(4) 21.06.08 1,631 19 12쪽
24 23화 : 적(敵)은 누구?(3) +2 21.06.07 1,709 23 12쪽
23 22화 : 적(敵)은 누구?(2) +2 21.06.04 1,736 22 12쪽
22 21화 : 적(敵)은 누구?(1) +2 21.06.03 1,871 26 12쪽
21 20화 : 새로운 각성(3) +2 21.06.02 1,920 27 12쪽
20 19화 : 새로운 각성(2) 21.06.01 1,957 31 12쪽
19 18화 : 새로운 각성(1) 21.05.30 1,984 33 12쪽
18 17화 : 태산의 비밀(5) 21.05.28 1,954 28 11쪽
17 16화 : 태산의 비밀(4) +2 21.05.27 1,979 31 12쪽
16 15화 : 태산의 비밀(3) 21.05.26 1,990 30 10쪽
15 14화 : 태산의 비밀(2) 21.05.25 2,208 30 11쪽
14 13화 : 태산의 비밀(1) 21.05.24 2,264 35 10쪽
13 12화 : 철부지, 어른(6) +2 21.05.21 2,180 32 10쪽
12 11화 : 철부지, 어른(5) 21.05.20 2,256 32 10쪽
11 10화 : 철부지, 어른(4) +2 21.05.19 2,544 33 11쪽
10 9화 : 철부지, 어른(3) 21.05.18 2,625 41 11쪽
9 8화 : 철부지, 어른(2) +2 21.05.17 2,689 37 11쪽
8 7화 : 철부지, 어른(1) +3 21.05.14 2,868 38 11쪽
7 6화 : 인연(4) +9 21.05.14 2,919 41 10쪽
6 5화 : 인연(3) +1 21.05.13 3,015 42 10쪽
5 4화 : 인연(2) +3 21.05.13 3,215 39 10쪽
4 3화 : 인연(1) +1 21.05.12 3,640 47 9쪽
3 2화 : 등장(2) +3 21.05.12 3,861 60 8쪽
2 1화 : 등장(1) +4 21.05.12 4,370 6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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