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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필승장 님의 서재입니다.

힘(?)쎈 남자 장태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열필승장
작품등록일 :
2021.05.12 10:14
최근연재일 :
2021.09.27 06:30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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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92
추천수 :
1,492
글자수 :
488,194

작성
21.07.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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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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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1쪽

57화 : 브라트바 대격돌(2)

DUMMY

그의 카운터에 맞춰 헬기 아래에 있던 건물의 사방 벽면과 창에서 그리고 내부에서 일제히 폭발과 연기와 총성이 들려왔다.

    

병마용과 시안 대서가의 중간 지점!

    

그곳에 위치한 옛 유럽식 별장에 한중 합작의 특수부대원들이 일제히 진압 작전을 펼쳤다.

    

사방에서 총격이 일었지만 정작 중상 이상의 사상자는 러시아와 중국의 마피아들뿐이었다.

    

“찌지직~! 태산! 나 권입니다.”

    

“아! 오랜만입니다. 아직 안 그만두셨네요?”

    

“끙~! 지금 농담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 경호원 두 친구는 보이는데 알려준 진메이란이란 여성은 없어요.”

    

이미 최고 심층부까지 진압을 마친 모양이었다.

    

“빠져나간 흔적이 있습니까?”

    

통화 중이던 태산의 전화기가 울었다.

    

‘지이잉~!’

    

“여보세요!”

    

“이 시발라먹을세에끼! 장태산!”

    

“어! 너, 도망갔냐?”

    

전화기 너머 그가 노여워 숨이 넘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젠 니놈 피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각오해!”

    

그리고는 연이은 메이란의 단말마의 비명!

    

놈이 메이란을 데리고 러시아로 가고 있다는 것이리라.

    

태산은 전화를 끊으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가보자 러시아!”


***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장태산은 붉은광장에 서서 크렘린궁을 바라보니 실로 웅장하기 그지없었다.

러시아라는 어감이 주는 생경함 때문인지 선입견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왠지 몸이 움츠러드는 것 같았다.


본의 아니게 한참을 관광 아닌 관광을 하고 나니 한중 정보국 요원들이 태산과의 접선을 위해 다가와 함께 이동하였다.


이미 밥때였으니 모두 식사를 겸한 반주를 곁들이기로 태산이 분위기를 유도했다.


근처 정갈하고 꽤 규모 있는 펍에서 이것저것 시켜 먹기로 했다.


“역시 현지 음식을 먹어봐야 해.”


태산은 러시아식 김치찌개인 보르시를 맛있게 먹었다. 특히 송아지고기 보르시는 이국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맛이 너무 맘에 들어 연속해서 먹고 있었다.


보드카를 마시면서 몇 가지 요리를 먹던 중 요원들이 권유한 모르스를 마셔보고는 그 맛에 홀딱 반해버렸다.


모르스는 러시아인들이 즐겨 마시는 전통 음료로 비타민C가 많아 면역력을 높이는데 엄청 도움이 되는데 그래서 추위에 강한 모양이다.


러시아에서 재배한 크랜베리와 구스베리로 만드는 모르스를 연거푸 석 잔을 마신 태산이 잔을 내리며 기분 좋은 트림을 해댔다.


“이건 뭐랄까? 크랜베리와 식혜와 수정과를 합친 맛있는 맛!”


음식과 단 음료와 보드카가 합쳐져서 모두 적당한 취기가 올랐음에도 아무도 취한 사람은 없었다. 특히 장태산은 마시는 족족 해독이 돼버렸다.


본론을 전해 들은 태산은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하였다.


‘솔른쳅스카야 브라트바’


러시아 최대의 마피아조직!

그냥 브라트바라고도 부른다.

형제단이라는 의미이기에 배신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 집단이었다.


브라트바의 2인자인 세르게이 옵친스키는 공교롭게도 브라트바를 만든 초대 보스인 세르게이 미하일로프와 이름이 같았다.


형제로 알려졌지만, 형제가 아니란다.


세르게이 옵친스키가 조직의 전투 병력과 친위대를 직접 소집해서 크렘린 근방의 안가에 들어앉았다고 했다.


그가 KGB에서 맺은 가장 큰 인연은 바로 블라디미르 푸스틴이었다.


러시아의 대통령! 총리를 하고 난 뒤, 다시 대통령이 되어 3선이 된 그였다. 지금은 대통령이라 부르지만, 그는 자신을 차르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 둘은 KGB 시절부터 끈끈함을 이어와 정계와 국가 권력을 잡아먹은 괴물이 되었다.


러시아 군경이 이놈을 보호할 것이고 전면전은 불가피할 것이다.


‘지금 내가 자신을 찾아오리라는 생각은 못 하겠지?’


붉은광장앞을 지나자 포가든호텔의 웅장한 입구에 서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다.


호텔을 안가로 할 정도의 재력을 지닌 마피아란 말이지.


태산은 관광객인 양, 방을 하나 잡으며 체크인을 하면서 주위를 자연스럽게 살폈다.


7층에 룸이 정해지자 키를 들고 룸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나, 둘, 셋······열다섯. 휘유! 많기도 하다.’


겨우 로비에서 7층 룸으로 오는 동안 마피아라고 판단되는 놈들이 무려 열다섯이었다.


놈은 펜트하우스라고 했으니 ······.


장태산은 나름 자신만의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그래 봐야 밑에서 치고 올라가는 것보다 위에서 떨어져 내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전부였다.


참으로 단순한 놈!


호텔 창을 열고 아래와 위를 살폈다.


‘확실히 위가 답이다.’


나름대로 작전 계획을 세운 것이라고 결정했기에 시간을 보낼겸 호텔바로 가기로 했다.


확실히 규모의 호텔은 시설도 좋지만 바의 서비스와 다양한 술이 잘 준비되어 있어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주변(?)에서 가만두지 않는다.


주변에 앉아 있던 러시아 미녀들이, 눈에서 다양한 하트를 만들며 장태산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심지어 노골적으로 러시아어로 자신을 원한다는 말들도 하고 있었다.


태산이 한마디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미안하지만 유부녀나 파트너가 있는 분은 정중히 사절입니다.”


빙긋 웃으며 그가 던진 유창한 러시아말이 그녀들에게 꽂히자 몇몇은 경직되며 쓴웃음을 짓고는 자리를 벗어났다.


무안함을 전해준 분위기를 벗어나며 태산은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그 모든 것이 관광객의 자연스런 행동처럼 보이도록 말이다.


큰길을 벗어나 뒤쪽 골목으로 돌아간 태산이 주변을 살피고는 이내 제자리에서 뛰어올랐다.


훌쩍 뛰어올랐지만, 쓩하고 날아오른 형국이었다.


어두운 밤하늘 잔잔한 구름 위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던 태산의 신체는 중력의 부름에 따라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떨어져 내렸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 없다.


그러나 태산은 달랐다.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레 미끄러지듯 펜트하우스의 넓고도 환상적인(?) 옥상 풀장에 떨어져 내렸다.


“풍~덩! 철썩!‘


’우르르~‘


수영장 한가운데에 서서 물로 세수하고는 머리를 쓸어올리자 주변에 벌써 스무명 가량의 조직원들이 모여들었다.


손에는 각종 총, 칼 등의 무기들이 들려있었다.


근데 더 황당한 것은 한 놈도 당황하거나 허둥대는 놈들이 없다는 것이었다.


’엄청 잘 훈련된 조직원들이구나.‘


”내가 온다는 연락들, 받았구나?“


태산의 우스게 소리에도 대꾸도 없이 오로지 전투만을 생각하는 놈들 같았다.


”뭐! 그럼 거두절미하고 덤벼!“


태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직 태산이 수영장의 물속에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들었다.


정면의 놈이 무릎 차기로 날아와서 태산의 안면을 덮쳤다. 동시에 양옆에서 가로, 세로로 대검이 정밀하게 짓쳐들어왔다.


막고 피하고 하는 그 자체가 싫었다. 무릎 차기 해온 놈의 다리를 붙잡음과 동시에 머리로 놈의 가슴팍을 박아버리고는 잡은 다리를 축 삼아 한 바퀴 돌려 버렸다.


대검 공격을 해온 두 놈이 태산에게 휘둘린 놈의 몸통 때문에 머리와 팔이 부딪혀 수영장 물속에 처박혔다.


근데 태산은 또 한 번, 놀라고 있었다.


보통은 숫자로 밀어붙이며 달려드는데, 이놈들은 확실히 다르다.


첫 번째 공격에서 동료가 당하는 모습을 아주 냉철히 지켜보고 수영장으로 뛰어들지 않고 각자의 동선에 주의하고 있다.


’완전 프로들이다.‘


수영장의 물을 사방으로 흘려대며 밖으로 나서자 놈들이 간격을 조금씩 좁혀 오기 시작했다.


정확히 태산을 중심으로 백팔십도로 두 줄을 서서 차례대로 다가왔다.


수영장 바로 옆이라 가장 효율적인 접근이었다.


먼저 오른쪽을 한방!


다음은 왼쪽을 한방!


주먹과 발차기를 몸의 회전축에 맞춰 춤추듯 내지르고 차버렸다.


얼굴이 함몰되며 치아가 완전히 내려앉은 놈, 팔꿈치가 꺽여서 날아가는 놈, 허벅지와 고관절이 부러져 나자빠진 놈, ········· 다양한 부상으로 주변은 순식간에 전투불능의 조직원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타타타탕!‘


동료들의 부상 정도가 심하고, 장태산의 월등한 전투능력을 확인한 이상 총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드르르륵! 투투투툭!‘


중화기의 묵직한 발포음이 루프탑 가든에 퍼져 나갔다.


장태산은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뛰어가 놈들과의 간격을 줄였다.


동료의 사격에 피탄이, 태산을 맞히는 횟수보다 자신의 동료들이 총격을 당하는 형국이었다.


”으헉!“


”컥!“


보다 못한 덩치 큰 조직원이 태산의 몸을 붙잡고 수영장 안으로 뛰어들어가 버렸다.


의외로 놈은 허우적대기보단 태산의 목을 부여잡고 기요틴 초크를 전개했다.


태산이 놈의 새끼 손가락을 잡아 꺽어 버리자 놈의 비명이 물속에서 들리는 듯했다.


더 대단한 것은 손가락이 부러져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을 텐데, 물속에서 태산을 붙잡고 호흡을 방해하면 혹시나 죽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에 끝까지 버티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놈은 태산이 물속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


태산을 부여잡고 물속에 버티던 덩치가 숨을 참지 못하고 물을 마시곤 허우적대며 벗어나려 했다.


이번에는 장태산이 놈을 잡고 물속에서 밖을 쳐다보고 있었다.


동료가 기절하기 일보 직전인데 물속에서 꺼낼 생각도 않고, 적인 자신을 섬멸할 방법만을 위해 동료들과 합동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태산이 물속에서 기절한 놈을 수영장 밖으로 던져내고는 손바닥을 펼쳐 물을 쓸어가 물 따귀를 날렸다.


그의 손을 떠난 물결이 대치 중이던 조직원들을 향해 쏘아졌다.


그야말로 물총이었다.


’촤아악!‘


양이 많은 물은 충격으로 놈들을 날렸고, 적은 물은 쏘아져 맞은 부위를 찢거나 구멍을 내었다.


물총 덕분에 주변이 금방 정리가 돼버렸다.


다시 수영장을 나와 주위를 둘러보니 전부 신음을 흘리며 몸을 부여잡고 있는 덩치들 뿐이었다.


놈들을 지나 펜트하우스 내부로 들어가자 세르게이가 태산을 환영한다며 부하들을 벽면에 도열시켜 두었다.


”어서 오게, 그리 늦지 않아 다행이야.“


”날 기다린 건가?“


”당연히 올 줄 알았지. 하지만 오늘 일 줄 정말 의외였어.“


실물은 상상했던 것 보다 좀 많이 충격이었다.


왜냐하면, 지극히도 평범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저토록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러시아 최대조직의 이인자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구나.‘


세르게이의 양옆에 늘어서 있는 조직원들이 조금 이상하게 보였다.


네 명의 사내가 둘은 근육이 넘쳐나는 헐크 유형으로 보였고, 다른 두 사람은 보통, 아니 왜소해 보이기까지 했다.


세르게이의 손가락이 까닥이자 덩치 두 놈이 태산의 전면으로 나섰다.


’퍽!‘


태산이 뻗어 내지른 주먹에, 놈 중 한 녀석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다.


그렇지만 놈은 움직이지도 않고 얼굴 안면만을 씰룩였다.


이번엔 놈이 태산에게 펀치를 먹여왔다.


’퍼벅!‘


’주르르~‘


태산의 몸이 서너 발 밀렸다. 그리고 갑자기 코에서 뜨듯한 무언가가··· 흘러내렸다.


’내가 맞아서 흐른다고?‘


코피가?


진짜?


작가의말

덥고 힘들때!

간절히 바라는 두가지가 있다면 

당신은 무엇입니까?


저는 당신의 좋아요 추전과 선호작 등록 입니다.

멋진 주말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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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화 : 열도 정벌(1) 21.07.01 1,156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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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9화 : 안녕! 안녕?(4) 21.06.29 1,167 11 12쪽
39 38화 : 안녕! 안녕?(3) 21.06.28 1,154 12 12쪽
38 37화 : 안녕! 안녕?(2) +3 21.06.25 1,202 14 12쪽
37 36화 : 안녕! 안녕?(1) +2 21.06.24 1,261 16 13쪽
36 35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5) +2 21.06.23 1,235 13 12쪽
35 34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4) 21.06.22 1,182 13 12쪽
34 33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3) 21.06.21 1,223 11 12쪽
33 32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2) 21.06.18 1,310 14 12쪽
32 31화 : 악연(惡緣), 선연(善緣)(1) +3 21.06.17 1,368 17 12쪽
31 30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5) 21.06.16 1,441 19 12쪽
30 29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4) 21.06.15 1,477 14 12쪽
29 28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3) +2 21.06.14 1,521 21 13쪽
28 27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2) +4 21.06.11 1,546 21 12쪽
27 26화 : 적(敵)의 적(敵)은 동지(同志)!(1) 21.06.10 1,593 19 13쪽
26 25화 : 적(敵)은 누구?(5) +4 21.06.09 1,616 19 12쪽
25 24화 : 적(敵)은 누구?(4) 21.06.08 1,631 19 12쪽
24 23화 : 적(敵)은 누구?(3) +2 21.06.07 1,709 23 12쪽
23 22화 : 적(敵)은 누구?(2) +2 21.06.04 1,736 22 12쪽
22 21화 : 적(敵)은 누구?(1) +2 21.06.03 1,871 26 12쪽
21 20화 : 새로운 각성(3) +2 21.06.02 1,920 27 12쪽
20 19화 : 새로운 각성(2) 21.06.01 1,956 31 12쪽
19 18화 : 새로운 각성(1) 21.05.30 1,984 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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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화 : 태산의 비밀(4) +2 21.05.27 1,979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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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화 : 태산의 비밀(2) 21.05.25 2,207 30 11쪽
14 13화 : 태산의 비밀(1) 21.05.24 2,264 35 10쪽
13 12화 : 철부지, 어른(6) +2 21.05.21 2,180 32 10쪽
12 11화 : 철부지, 어른(5) 21.05.20 2,256 32 10쪽
11 10화 : 철부지, 어른(4) +2 21.05.19 2,544 33 11쪽
10 9화 : 철부지, 어른(3) 21.05.18 2,625 41 11쪽
9 8화 : 철부지, 어른(2) +2 21.05.17 2,689 37 11쪽
8 7화 : 철부지, 어른(1) +3 21.05.14 2,868 38 11쪽
7 6화 : 인연(4) +9 21.05.14 2,918 41 10쪽
6 5화 : 인연(3) +1 21.05.13 3,015 42 10쪽
5 4화 : 인연(2) +3 21.05.13 3,214 39 10쪽
4 3화 : 인연(1) +1 21.05.12 3,640 47 9쪽
3 2화 : 등장(2) +3 21.05.12 3,861 60 8쪽
2 1화 : 등장(1) +4 21.05.12 4,370 67 8쪽
1 프롤로그 +6 21.05.12 4,456 5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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