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화 동아줄에 매달린 맹랑한 계약자
넌 남의 머리 탐험할 때 허락받고 읽니? 난 몰래 들어가~ 왜? 더 짜릿하니까. 당연한 걸 물어~ 우아한 척, 고상한 척, 도도한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이들조차도 머릿 속은 모두 평등했어. 탐욕, 질투, 분노, 사랑, 연민 말로 다 표현 못할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은 데 그걸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 쉽게 내놓지 않아서 더 궁금한 속사정 내가 먼저 알아내어 긁어주니 멱살을 잡을 줄 알았는데 내 손을 잡으며 고마워했어. 치부가 드러났음에도 분노하지 않고 차분해지게 만드는 나만의 비결 궁금하지 않니? 그럼 조용히 따라와 그들만의 비밀이야기를 들려줄테니.
“ 내가 무엇을 하면 되겠느냐? ”
“ 편하게 명상 한다 여기시고 과거가
되었든 현재가 되었든 가장 괴로웠던
시간 하나만을 떠올려 주시겠습니까? ”
“ 그거면 충분하느냐? ”
“ 네. ”
아무리 어른처럼 행동하지만 아이는
어디까지나 아이일 뿐이니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든 그저 그것에 대해 위로의 말
정도로 답하겠거니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긴 베이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런
베이를 바라본 나는 조용히 정면으로
마주하며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 붉은 사막 아군진영
계획했던 시일이 지나가자 마음이 초조해진
바니아스는 지도를 뚫어질 듯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 이렇게 오래 끌어서야. ”
“ 사막은 산지와는 달리 노출이 심하여
충분히 우세할 거라 했던 것이 수일이
지났습니다. 수적으로도 물적으로
아직까진 아군에게 승산이 있어 보이지만
이대로 시간을 끈다면 알 수 없는 상황
이니 차라리 빠르게 결단을 내리시어
동부 쪽으로 지원을 나가심이 옳습니다. ”
“ 아니! 이 곳의 지형연구와 적군에 대한
정보를 위해 들인 인력과 자원이 이미 도를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소득 없이
물러난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둘째 치고
파디샤의 면전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그리고 지원이라니~ 다른 이의
뒤치다꺼리나 하자고 여태 갈은 칼이
아니다. ”
“ 대장군께서도 이미 알고 있지 않으십니까.
절반이 넘는 용병들에게서 불평, 불만이
터지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아무리 우세한
들 그들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
“ 노예들의 투정까지 받아 줄 만큼 약해진
자신을 다스릴 생각부터 않고 그들에게
휩쓸리다니 정신 차리고 내일 있을
전면전을 위한 정비를 철저히 하여 이탈
하는 보병이 없도록. 만약 열에서 빠지는
이가 있다면 그 자리에서 처결해라. ”
보병들이라고 모두가 노예와 용병들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전 병들을 선동하기라도 한다면 이탈자는
일반병사들에게서도 나올 텐데.. 그들을
달래줘야 할 마당에 본보기를 보이라는
명을 하는 바니아스의 억지스런 말에
베이총부관은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그렇게 바니아스의 막사에서 나와
자신의 막사를 향해 걸어가던 중 수군
거리는 소리가 들려 그 곳으로 조용히
다가갔다.
“ 어차피 전투는 끝난 거나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이 곳을 지킬 필요가 있어? ”
“ 이번 건 돈이 많이 걸렸다고. ”
“ 그거야 살았을 때 이야기지. 죽으면
무슨 소용이야. ”
“ 살아서 가면 되지. ”
“ 하~ 이 친구 저 높은 인간들도 어찌할지
몰라 하루 왠종일 머리를 맞대고 있는 데
무슨 수로? ”
“ 분명 모래밖에 보이지 않는 데 갑자기
불쑥불쑥 튀어나와선 기가 막히게 치고
빠진단 말야. 숨을 데라곤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는 데 그래서 약이 올라 씩씩
거리다가 우연히 뭔가를 보게 됐는데
그게... ”
* 하임성당 응접실
“ 눈을 뜨셔도 됩니다. ”
제법 긴 시간인 듯한 기분으로 눈을 뜬
베이장군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만드는 그림자를 보고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완전히
식지 않은 찻잔을 들어 차를 비운 뒤
내게 말을 건네는 장군.
“ 이제 내게서 확인 한 것을 그대가 말해
준다는 말일 터인데 어떻게 무엇을 알려
줄 것인가? ”
“ 붉은 사막의 전투는 바니아스 대장군님의
공이 아니군요. ”
“ 대장군께서 이끌지 않았다면 승산 없는
전투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
“ 글쎄요. 베이장군님께서 전달한 묘책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전투였지요.
그렇지 않았다면 큰 희생을 치루고
패했을 테니 말입니다. ”
“ 그렇지 않다. 그것은.. ”
“ 네. 침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만약 순전히 스스로의 방법이었다면
당당할 수도 있었으나 부하의 말을 엿들어
얻은 것이라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
이제껏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듯 이야기하는 말에
순간 당황하여 아이라는 것도 잊은 채
칼을 목에 겨누니 아이는 놀랍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말을 이어갔다.
“ 누군가에게서 들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아실 텐데요. 이와 같은 사실은 베이장군님
스스로도 발설하지 않았으니 그리고 무엇
보다 묘책을 알아 낸 그 자는 이미 없지
않습니까? ”
살아 돌아가겠다던 그 자는 안타깝게도
전사하여 고향땅을 밟지 못했다. 그래서
비밀은 사라지고 무거운 양심만 남았던
것이었다. 그 양심의 무게로 베이장군은
더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었던 듯 보였다.
그 모습에 나는 믿을 수 있다는 안도로
다음 말을 이어 갔다.
“ 어쨌든 큰 희생 없이 승리하여 남은
이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스스로가 잘난 것
마냥 가슴을 들이 밀어대는 바니아스
대장군님보다 훨씬 낫습니다. ”
“ 그 어떤 것도 나은 것이 없거늘... ”
“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지금
장군님께서 느끼시는 그 감정입니다. 바로
그같은 감정들이 샤말왕자님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죄책감, 슬픔, 안타까움과
같은 감정이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
기에 이를 알고도 묵인했던 아아께 솔직한
심정으로 물어 결국 답을 얻은 것이지요.
그런 이가 만약 왕의 자리에 오른다고
상상을 해보십시오. ”
결과는 생각하지 않아도 나와 있다. 이것을
알고는 있으나 차마 주인을 배신할 수
없었던 아아지만 그런 자로 인해 수백,
수천의 희생양이 나올 것이라 그리고 그
중에 나 역시 포함되기에 끈질기게 설득
하니 결국 무엇이 우선이며 옳은 것인지를
알고도 눈 감는 것이 결코 주인을 위한
것이 아님을 힘겹게 인정한 아아는 샤말
왕자로 인해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스스로
선택하여 내게 도움을 요청했다.
“ 그리고 제가 장군님에게 확신을 드릴 수
있는 것은 2왕자님의 모후이신 카딘의 칼파
소매에서 나왔던 독약병은 샤말왕자님께서
왕태자님과 2왕자님의 사이를 벌리기 위해
꾸민 것입니다. 늘 두 왕자님을 경계하고
있던 왕태자님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말이지요. 그렇게 하여 자연스레 샤말왕자
님은 왕태자님과 손까지 잡을 수 있었을
겁니다. ”
“ 일이... 그렇게 되었던 것이군. ”
“ 처음엔 우연인 줄 알았으나 저의 능력을
눈치 채신 샤말왕자님께서 제게 일부러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배신을
했을 경우 문초 시에 쓸 것으로 말이죠. ”
“ 독사가 따로 없군. 그저 어리다고만 생각
할 게 아니었어. 2왕자님께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드린다면 확실히 결정 하실 테지.
위험한 걸 알면서도 내게 진실을 알려주어
고맙다. ”
“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왕국의 일은 제게
아무런 관심거리가 아님에도 위험을 무릅
쓰고 알려드린 것은 솔직히 정의가 넘쳐
나서가 아닙니다. ”
“ 무엇을 원하는 것이냐? 목숨은 분명~ ”
“ 그것은 지켜준다고 하였지요. 분명히
들었습니다. ”
“ 또 무엇이 있다는 것이냐? ”
“ 만약 2왕자님께서 성공하신다면 샤말
왕자님의 소유인 북쪽 광산에서 채굴되는
다이아스포어 독점수입권을 주십시오. ”
“ 그것은 과한 욕심이다. ”
“ 그래도 제 목숨보다는 하찮은 것입니다.
아무리 저를 지켜주신다고는 하나 하루
종일 제 곁에 있으실 수도 없거니와
완벽한 믿음을 가지지 않는 한 2왕자님을
따르는 이들이 기거하는 은신처에 저를
데려가실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닙니까? ”
맞는 말이다.
당연히 아이를 보호는 할 것이나 그것이
하루 종일을 일수도 없거니와 샤말의
눈과 귀가 얼마나 날카로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 놓인 아니 최소한
자신이 죽더라도 득이 될 만한 것을 건지고
죽겠다는 말이다.
“ 좋다. 그리할 수 있게 2왕자님께 보고를
올리도록 하지. ”
“ 그렇다면 이 곳에 사인을 부탁드립니다. ”
언제 준비한 것인지 맹랑한 꼬맹이가 내미는
종이에는 제법 상세한 내용과 분명한 설명이
들어가 있었다.
“ 하~ ”
“ 길거리 아이들의 목숨이 질긴 이유입니다. ”
“ 내 머릿속을 또 파고든 것이냐? ”
“ 아니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얼굴에 다
쓰여 있습니다. 제가 맹랑하다고 말이죠. ”
경쾌한 목소리로 당차게 말하는 아이를
보며 왠지 자신의 결심이 후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베이는 주저 없이 펜을 들자
마자 휘갈겼다. 그렇게 2왕자의 대리인과
계약을 함으로써 난 던컨의 그 자와의
계약에 대한 대가를 얻었다. 물론 목숨
값을 담보로 한 것이니 씁쓸하다.
어찌되었든 일은 잘 마무리 되어 살아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는 베이
장군을 배웅한 후 다음 계획을 위해
서둘러 숲을 향해 휘파람을 불었다.
“ 마차가 준비되었을까요? ”
나의 휘파람소리에 달려온 이는 그 자의
심복이었다. 그 자에게 자신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 경호를 부탁하였고 이에 그림자가
남아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샤말의 눈과 귀만 남아있는 이 곳에서
최대한 빨리 빠져 나가 그 자의 뒤로
숨어야 한다. 변장을 하였어도 특유의
걸음걸이와 습관을 파악하고 있을
샤말이었기에 의심을 피할 수 없다.
* 던컨
마차에 오르자마자 옷을 바꿔 입은 뒤
던컨의 그 자가 타기를 기다리자 열리는
문소리에 최대한 바짝 안으로 밀어 앉아
바깥에서 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했다.
“ 직접 보고 싶었는데. ”
“ 성급하게 굴어 손 안에 쥐어보지도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실 필요가 굳이
있을까 합니다. ”
“ 어차피 들어오는 것이라 해도 사람의
마음은 그런 것이 아니지. 혹여 변수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니. ”
“ 그러니까 말입니다. 제가 살아야지만
그것을 손에 넣으실 수 있게 됩니다.
설마 잊으신 건 아니시지요? ”
“ 너무 자신하는구나. 오늘 네가 만난 이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을 테지? ”
“ 의외였습니다. 그 분이 오실 거라곤
단순히 부하를 보내 저를 떠보는 정도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
저를 존중해주시기까지 하였습니다. ”
“ 그게 어른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꾸미는 것이 넌 아직 한참 멀었다. ”
하나밖에 모르는 이 자야 말로 한참 멀었다.
나의 능력이 어떤지를 알지 못하니 그저
나를 이용하기 위해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주듯 선심이라도 썼겠거니 하는 눈초리로
나를 바라 보기에 속으로 혀를 찬 뒤 말을
이어갔다.
“ 글쎄요. 아직 속단하시는 건 이른 듯
합니다. 실질적인 계약에는 분명 2왕자의
사인이 있어야겠지만 베이장군님의 가계약
만으로도 효력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일이 틀어지더라도 이 것을 빌미로
발을 뺄 수도 있어 잘 된 일이지요. 제
목숨에 대한 담보이니 이걸 가지고 샤말
왕자와도 거래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어찌되었든 이제부턴 저의 이야기를 전달
받은 2왕자님께서 어떻게 하실 지를 지켜
보도록 하지요. ”
그런 나의 마지막 말에 헛웃음을 지은
그는 마부에게 소리치며 재촉했다.
* 헥터가
“ 많이 늦었구나. ”
“ 책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아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배움은 끝이 없는 것이고
그것이 곧 가문의 번영을 위한 길이기에
할아버님의 뜻이 흐려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
“ 오냐오냐. 그래야지. 장차 집안을 크게
일으키기 위해선 재력도 중요하지만 머리가
들어차야 그것도 따라오는 것이니 피곤
하겠구나~ 올라가 쉬어라. ”
조용히 계단을 밟으려다 헥터백작에게 걸려
호통을 당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루이는
정말 천재다. 아주그냥 사람을 녹이고 또
녹이니 그냥 잠시 머무를 게 아니라 꾹 눌러
앉혀도 상관없겠다.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침대로 곧장 드러누운 루이는 한숨을 내쉬며
옷을 풀었다.
“ 휴우~ ”
“ 너 그냥 여기 그대로 눌러 앉아라. ”
“ 미쳤냐? 잠시 머무르는 것도 숨이
막히는구만. ”
“ 네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아무리 카랑카랑해도 결국 세월 이기는 사람
없으니 영감님 돌아가시면 한 몫 챙기든지
작위라도 받던지 하면 ”
“ 싫어. 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살 거야. 이런 곳에 발목 잡히고 싶진 않아.
귀족이라는 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려한
새장이나 마찬가지더라. 밥 먹는 거부터
아주그냥 고역이야. 그냥 먹게 내버려 두질
않아. 그리고 들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거 다 외우느라 혼났다고. 그냥
들고 먹고 싶은 거 참는 것도 하기 싫고.
그러니까 일 마무리 되는 대로 아이들한테
돌아갈 거야. ”
“ 아이들은 잘 지낸대. 다행히 뿔뿔이 흩어
지지 않고 한 보육원으로 함께 가서 레이는
글자도 배웠는지 삐뚤 빼뚤이지만 편지라고
보냈어. ”
“ 애들 보고 싶다. 힘들기는 했어도 이렇게
외롭지는 않았는데. ”
“ 서운하네. 내가 있는데 ”
“ 넌 밖으로만 돌지. 평소와는 다른 행동이
자꾸 보이지. 너무 멀어지는 기분이라서
그래. 그러니 최대한 빨리 끝내고 돌아가자. ”
말은 하지 않았지만 꽤나 지쳐 있었나보다.
그도 그럴 것이 샤말의 문제로 밖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녀석과 마주할 수 있는 날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니. 괜시리 안쓰러워진
나는 루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뒤 꼭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 하임성당
“ 샤말왕자 쪽에서 연락이 없었나요? ”
그 어느 쪽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시찰단들이 돌아갈 날이 이제 3일 밖에
남아있지 않아 불안함은 모두 내 몫이
되어 신부님께 넌지시 물었다.
“ 아무래도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니
마무리를 하는 듯 보이는구나. 두 사람 다
모습이 보이질 않는 걸 보니. 이야기가
어긋나 소득 없이 돌아설 모양이다. ”
“ 그럴 리가요. 바니아스대장군의 의중은
확고했는걸요. 너무 조용한 것이 마치
폭풍전야 같아 불안해요. ”
“ 넌 어차피 어린아이다. 네게서 죄를
묻기란 쉽지 않을 테니 걱정 말거라. ”
“ 아니요. 샤말은 갈래길을 같이 가자는
식의 말로 자꾸만 절 엮으려고 했어요.
그 눈빛이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 걸 보면
쉽게 포기하진 않을 거에요. ”
너무나도 조용해서 내 심장소리만 들리는
착각에 불안함은 좀체 쉬이 사라지지 않고
밤까지 이어졌다.
남의 이야기는 끄집어 내어 해결하면서 정작 주인공의 이야기는 유일한 정신적 지주인 모엘신부외엔 알아주지 못해 아쉬웠네요. 그래도 글을 쓰면서 현실에선 소심하고 콩알만한 심장이 이야기 속에서는 대담하고 솔직하며 단단한 심장으로 버틸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어쩌면 저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 작가의말
선작과 추천으로 또 한 번 작가를
울리고 웃게 해 주세요.
혹시 압니까 춤이라도 출 지요ㅋ
소심하다 못해 잠수하려는
사과c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요즘 같은 날씨는 아무래도 잠수는
필수~!! (아재개그ㅋ) 건필~!!!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