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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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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개정2판)허락받지않은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추리

공모전참가작 완결

꿈꾸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1 22:00
최근연재일 :
2022.08.09 23:00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1,883
추천수 :
299
글자수 :
412,266

작성
22.08.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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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8화 제대로 적중한 예상

넌 남의 머리 탐험할 때 허락받고 읽니? 난 몰래 들어가~ 왜? 더 짜릿하니까. 당연한 걸 물어~ 우아한 척, 고상한 척, 도도한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이들조차도 머릿 속은 모두 평등했어. 탐욕, 질투, 분노, 사랑, 연민 말로 다 표현 못할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은 데 그걸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 쉽게 내놓지 않아서 더 궁금한 속사정 내가 먼저 알아내어 긁어주니 멱살을 잡을 줄 알았는데 내 손을 잡으며 고마워했어. 치부가 드러났음에도 분노하지 않고 차분해지게 만드는 나만의 비결 궁금하지 않니? 그럼 조용히 따라와 그들만의 비밀이야기를 들려줄테니.




DUMMY

“ 이런 ”


“ 아버지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인가요? ”



햇살을 향해 올렸던 손을 내리며 난감해

하는 자작의 모습에 당황한 엘라는 급하게

아버지 곁으로 와 여쭈었다. 혹여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여 자작의 답이 빨리 나오기를

기다렸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나은

법이었으니.



“ 얘야 이건 아비가 직접 헥터백작을

만나서 돌려 드리도록 하마. ”


“ 네? 무슨 큰 문제라도 있는 것인가요? ”


“ 네가 잘못한 것은 없다. 그저 알아야

할 것이 있어서 내가 직접 뵈어 여쭤

보아야 할 것 같구나. 별 문제는 없을 테니

걱정 말거라. ”



도대체 저 보석이 무엇이기에 자작이

서두르는 것인지 괜시리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우선은 기다리는 것이 답이라

엘라는 답답한 마음을 안고 방으로

돌아갔다.




* 핏셔백작가




“ 브리제자작 무슨 일이기에 이 시간에

급히 나를 보자고 한 것인가? ”


“ 백작님 죄송합니다. 내일 경매건과

관련이 있는 일이라 시간을 확인하지

못하고 찾아뵙습니다. ”


“ 내일 경매라면 카지노에서 하게 될

그것을 말함인가? ”


“ 네. 그것이 백작님께서 참여하실 다이

아스포어 물건이 시중에 풀린 듯합니다. ”


“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황실에서

아슬란 시찰단에 선물로 받은 것이 전부인

것을 자네가 몰라서 하는 소리야? ”


“ 압니다. 아는 데 그것이 이걸 한번 봐

주십시오. ”


“ 이것은 크리스탈 목걸이가 아닌가? ”


“ 그것이 언뜻 보기엔 크리스탈 같지만 ”



브리제 자작은 핏셔백작이 잘 볼 수

있도록 해가 들어오는 위치로 목걸이를

가져가 비추니 투명한 칸나가 주홍빛에서

붉은 빛으로 빠르게 바뀌는 것이었다.



“ 이! 이 무슨... ”


“ 저도 처음엔 잘못 본 것이라 여겨

몇 번이고 확인을 하였으나 똑같은

결과였습니다. ”


“ 이것을 어디서 찾은 것인가? ”


“ 그것이 어제 수확제 연회에 딸아이가

참석하였다가 우연히 헥터영식을 도와주어

감사의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


“ 그럼 이 물건이 헥터가에서 나왔다는

소리인가? ”


“ 헥터백작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는 것이 정확 할 테지만 지금으로선

딸아이의 말에 헥터백작님께서 영식이

몸이 불편하여 영애들과 이야기 하나

못 나눌 것 같아 이것을 가지고 가라고

했다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저의 여식에게

전해진 듯합니다. ”


“ 흐음 ”



카지노의 경매장에 나올 물건은 두 종류로


2가지 색을 띄는 귀걸이 한 세트와

3가지 색을 드러내는 목걸이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던컨의 수장이 어느

귀족가문과 연계 하여 직접 아슬란과

독점 계약을 맺어 어렵게 구한 것 이라

해 모든 귀족가에서 눈독을 드리고

있던 것이다. 여차하면 비싼 값을 주고

얻게 되어 적당한 선에서 수장과 협상을

해 볼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물건이 나오니

던컨이 아슬란과 독점 계약 시 앞세운

가문이 혹여 헥터가인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자 괜히 헥터가를 등졌나

하는 후회가 되었다. 이에 마음이 급해진

백작은 브리제 자작에게 자신이 직접

목걸이를 들고 연유를 살펴야 하니

목걸이는 두고 가도록 한 후 곧바로

헥터백작에게 다이아포스를 빌미로

오찬초대장을 급하게 보냈다.





* 헥터가



헥터공의 집무실에서 난 낮에 핏셔가

근처에서 잠복하다 부리나케 들어가던

브리제자작을 확인한 것을 헥터공에게

보고하였다.



“ 브리제자작이 그 시간에 핏셔가에

들었다고? ”


“ 네. 약속도 하지 않으셨는지 급하게

들어서시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루이에게서 건네받은 목걸이를 핏셔

백작님께 보이기 위함일 것입니다. ”


“ 그냥 다른 일로도 갈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라고 단정 짓기엔 확실치 않은

것을 ”


“ 만약 제 말이 맞다면 분명 내일 경매

시작 전 헥터백작님께 급하게 전갈을

보내실 테니 우선 기다려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 우선 알았다. 오늘은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성당으로 돌아가지 말고

비네와 함께 있거라. ”


“ 네 알겠습니다. ”



은근한 기대가 얼굴에 가득 보인다.

브리제 자작은 너무 멀리 있어 읽어내지

못했지만 초조한 듯한 발걸음으로 보아서

확실하다. 나중에 전갈이라도 받아 헥터

백작이 핏셔백작을 만나러 가기라도

한다면 돌아왔을 때 루이를 대동하여

마음을 읽은 뒤에 보고해도 늦지 않을

테니 성당엔 저택에서 자고 내일 들어

가겠다 전갈을 보낸 뒤 루이의 방으로

올라갔다.



“ 브리제 자작이 핏셔가로 뛰어가듯

들어갔어. ”


“ 진짜? 목걸이를 걸어 보았나보네. ”


“ 그것까진 모르겠고 지금으로선 급한

일은 그것일 확률이 높으니까. ”


“ 네 말에 완전 수줍어하던 소녀 같았어.

귀족영애라고는 볼 수 없는 명랑함에

활발하기까지 귀엽더라고. ”


“ 왜? 이참에 교제라도 해보지 그러냐? ”


“ 미쳤냐. 그건 그렇고 걱정이다. 내가

너무 마음을 흔들어서 나중에 비네영식의

짝이라도 되겠다고 하면 어쩌지? ”


“ 그럴 리가 있냐? 헥터백작의 손자라는

것 외엔 아비가 제대로 된 작위도 물려

받지 못한 상태인 데 잘도 딸을 주겠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날리 없으니 걱정을

붙들어 매셔요. 도대체 얼마나 홀렸기에

그딴 소리냐? ”


“ 내가 그냥 연기 천재겠냐? 몬스터도

녹인 나라고 세상물정 하나 모르는 순진한

아가씨 하나 홀리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지. 큭큭큭 ”



그렇게 장난기 섞인 루이의 실없는

소리를 받아주며 조용히 시간을 때우려는

데 갑자기 노크도 없이 벌컥 문이 열렸다.



“ 둘 다 내 집무실로 오거라. 지금 당장~! ”



흥분된 목소리로 헥터공이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집무실로 호출을 하더니 곧바로

방을 나갔다.



“ 무슨... 일이 잘못됐나? ”


“ 그럴 리가 괜한 생각 말고 직접 가보면

알겠지. 어서 가자. ”


“ 으... 그냥 너 혼자 가면 안 되냐?

난 전달만 한 건데 ”


“ 그런 거면 나만 부르면 될 껄 굳이

너까지 왜 부르겠냐 칭찬이라도 할

모양이겠지. 어쨌든 갑시다 도련님~~ ”



찝찝함에 밍기적 거리며 가지 않으려는

루이를 억지로 끌다시피 하여 헥터공의

집무실로 서둘러 갔다. 조심스레 노크를

한 뒤 집무실로 들어서니 아직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상기된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더니 급기야 내 손을 덥석 잡으며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보였다. 루이는

보지 못하지만 헥터공의 머릿속에서

헥터백작이 흐뭇하게 웃는 모습과

무언가를 전하는 듯 한 말이 오가더니

놀라는 눈으로 헥터백작을 바라보며

웃음인지 울음인지 분간할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렸다.




“ 아펠 너는 일이 일이 이렇게 될 거란

걸 예상하고 벌인 것이냐? ”



들뜬 목소리로 내게 묻는 헥터공을 바라

보며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고 아무것도

모르는 루이는 답답함에 나와 헥터공을

번갈아보며 답을 주기를 재촉했다.



“ 제가 분명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헥터공께 소백작의 자리를 물려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여태 그것에

의심을 하고 계셨습니까? ”


“ 아..아니.. 갑작스러워서 아직 믿기지가

않구나. 우선 내일 오전에 핏셔가로

아버님과 방문한 뒤에 결정될 일이지만

무척 기뻐하셨다. 그리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본 게 언제인지 ”


“ 헥터백작님의 마음이 확실히 헥터공께

기우신 걸 축하드립니다. ”


“ 아직 그런 소릴 듣긴 이르구나. ”


“ 그 까다롭다는 핏셔가와 인연이 견고

해질 수 있는 기회를 헥터백작님께 선물

하셨는데 비어있는 소백작님의 자리에

앉히실 분을 이제 결정하시지 않으실까요?

제가 보기엔 헥터공께서 물려받으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


“ 너의 공을 내게 돌리는 것이냐? ”


“ 저는 헥터공을 위해 잔재주를 조금

부린 것이 다입니다. 헥터공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그것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일 백작님과 잘 다녀오셔서 제게 말씀을

해주십시오. 혹여 잘못되더라도 제가 또

고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하찮은 일개 사용인이라고만 생각했다.

잔재주가 있으나 자신에겐 하등에 쓸모

없는 것이라 기대도 하지 않았고

귀찮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여차하면

내칠 생각이었는데 이젠 아펠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욕심이 생겼다.

던컨의 수장이 아펠의 능력이 탐이 나

욕심을 부리다 하임성당의 신부

나부랭이에게 빼앗겼다는 소식은 익히

들었다. 그땐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

아닌가 코웃음만 쳤지만 이번 일로

인해 아펠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 된

헥터공은 수장의 실패는 능력이

모자란 것이라 여겨 자신은 거기에

비할 수 없는 신분으로 밀어붙여

신부에게서 아펠을 빼앗아 올 수

있다는 자만까지 보였다. 그렇게 자신의

기분을 몽땅 드러낸 뒤 이제 푹 쉬라

말하며 헥터공은 루이방에서 나갔다.

그가 나가자마자 내 입에서 욕지거리가

터졌다.



“ 기껏 도와줬더니 나를 옭아매려고 해? ”


“ 무슨 말이야? ”


“ 좀 전에 헥터공이 욕심을 부리 길래

화가 치밀어서 ”


“ 설마 던컨의 그도 모자라서 헥터공까지? ”


“ 내 잔재주가 얼마나 비싼 것인데

공짜로 취하려고 아주그냥 안달이 났네.

재수 없어 다들. ”


“ 그러게 처음부터 모른 척 해야 한다니까. ”


“ 그치만 너희들을 살려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는걸. ”


“ 어쨌든 지금은 결과가 좋으니

헥터공과의 일은 차차 생각하기로 하자.

여차하면 죽은 척이라도 하지 뭐. ”


“ 루이 넌 가능할는지 몰라도

난 모르겠다. 아이 진짜 너무 잘해

줬나싶어. 아우~~~ ”




* 다음날 헥터가의 아침




헥터공의 머릿속을 들여다 본 것으로

좋은 소식이 있는 것은 확실한데 그것이

핏셔백작으로부터의 초대인지가 불분명

하니 헥터백작이 받은 것이 내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실 것인지를 알아야 나도 계산을

할 수 있으니 백작을 마주할 변명거리를

떠올리다 아직 곤히 잠들어 있는 루이를

흔들어 깨웠다.



“ 조금만 더 자고 싶어~ ”


“ 일어나! 중요한 일이니까. ”


“ 넌 무슨 노인네도 아니고 아침잠이

이렇게 없어. 아직 우린 어린애라 푹 자야

된다고. ”


“ 그건 여기 나간 뒤에 해도 늦지

않으니까 빨리 일어나 백작님 방에 갈

준비 하고 있어. ”


“ 이른 시각인데 왜? ”


“ 네 말대로 노인들은 아침잠이 없잖아.

특히나 지병을 가지신 분이라면 더더욱

백작님께선 이미 일어나 계시니 주방에서

차를 준비할거야.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안 좋던 호흡이 더 나빠지셨는지 저녁에

만 찾던 걸 아침 전에도 찾으시는 것

같아. 잠을 설쳐 돌아다니다 오늘따라

일찍 일어나셨는지 백작님 침실 근처에서

잦은 기침소리를 들었어. 주방엔 대충

핑계를 대어 네가 차를 준비하라고 지시

내렸다고 할 테니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어. 차를 내려오면 함께 백작님께 가자. ”


“ 백작님 머릿속을 꿰뚫어볼 심사인가보네. ”


“ 헥터공의 머릿속에서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서신에 대한 실마리가 하나도 없어.

좋아하는 표정으로 짐작만 할 뿐 자자

얼른 서둘러~ ”



그렇게 루이를 재촉한 후 난 빠르게 1층

맨 안쪽 주방으로 들어갔다. 다들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베키가 백작님의 차를 끓이고 있어

그쪽으로 슬그머니 다가가니 쌉싸름한

향기가 진하게 코를 찌르는 게 오늘따라

제법 오래 우린 것이 새벽에 들은 기침

소리가 오래 가던 게 맞는 가보다. 짐작

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난 조심스레 베키를

불렀다.



“ 베키씨~ ”


“ 아유 깜짝이야. 어? 일찍 왔네? ”


“ 어제는 성당으로 돌아가지 않고 도련님

옆 객실에서 쉬었어요. 도련님께서 할

일이 있다하셔서 ”


“ 그래? 하기사 도련님 너 독립한 후로

꽤 적적해하시긴 했지. 처음 들어 올

때부터 있던 네가 갑자기 독립한다니

서운하셨을 거야. ”


“ 도련님도 이제 독립하셔야죠. 2년 뒤엔

성년식을 치러야 하시는 걸요. 저야

언제나 옆에서 수발을 들고 싶지만 몸도

성치 않은 데 옆에 비슷한 또래를 끼고

있다면 보기에도 좋지 않아요. ”


“ 그럴지도. 근데 이 시간에 주방은 무슨

일로 온 거야? ”


“ 도련님 심부름으로 왔어요.

오늘 백작님의 차를 도련님께서 내어가시

겠다고 하셔서요. ”


“ 아랫사람에게 시키실 일이지. ”


“ 어제 밤 목이 말라 잠시 내려가셨다가

1층 백작님의 방에서 나는 기침소리를

듣고 아침 일찍 깨셔서 내내 걱정을

하시더니 직접 뵈어야겠다고 그러셨거든요. ”


“ 어쩜 도련님은 이리도 자상하시니

사용인들에게도 너무 다정 하시고 어젠

말이지 정원사 짐의 손을 보고는 바로

약을 건네 주셔서 완전 감동이었다더라.

도련님이 들어온 후로 헥터가가 따뜻해지는

기분이야. 백작님도 도련님이 차를 가져

가시면 엄청 좋아하실 거야. 무뚝뚝하시던

백작님이 도련님에게만은 부드럽게 말씀

해주시니 알았어. 차는 어떻게 네가 들고

가겠니? ”


“ 네. ”



베키는 미리 데워뒀던 차 주전자와 찻잔을

꺼내어 찻잔은 보온포트에 담아 주었다.



“ 저기 베키씨 죄송하지만 배타르트도

조금 챙겨 주시겠어요? ”


“ 이야기가 길어지실 것 같니? ”


“ 혹시나 해서요. ”


“ 알았어. ”



아무리 좋은 약도 쓰면 먹기가 거북하다.

그래서 기관지에 좋은 배로 만든 다과를

부탁했다. 배 자체로의 단맛이 있어

추가로 단맛이 더 첨가되지 않아 식전

타르트가 부담스럽지 않을 테고 무엇보다

쓴 약 뒤에 달콤함이 더해지면 입안에

남아있는 쓴 맛을 덜어내기 충분하기에

이것을 들고 나는 루이와 약속한 백작의

방으로 향했다. 마침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던 루이가 내 손에 들린 쟁반

위에 있는 타르트를 발견하곤 미간을

찌푸리며



“ 아침부터 타르트는 좀 거기다 아직

식전이신데? ”


“ 쓴 약 뒤에 달달한 걸 먹으면 좀

나을 것 같아서 주방장님한테 타르트에

설탕 같은 단맛을 내는 건 빼달라고

말했으니 너무 달진 않을 거야. ”


“ 알았어. 그럼 들어 가보자. ”


나와 루이는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백작의

문을 조심스레 두드렸다.




남의 이야기는 끄집어 내어 해결하면서 정작 주인공의 이야기는 유일한 정신적 지주인 모엘신부외엔 알아주지 못해 아쉬웠네요. 그래도 글을 쓰면서 현실에선 소심하고 콩알만한 심장이 이야기 속에서는 대담하고 솔직하며 단단한 심장으로 버틸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어쩌면 저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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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3화 새로운 이야기를 위한 행복한 결말(완결) +6 22.08.09 20 2 14쪽
72 72화 도를 넘은 연기의 부작용 +2 22.08.08 12 1 11쪽
71 71화 껄끄러운 만남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 +2 22.08.06 14 1 16쪽
70 70화 늙은 호랑이의 마음을 사로잡다. +2 22.08.05 14 1 13쪽
69 69화 주책을 끌어내기 위한 극적인 스토리 +2 22.08.04 13 0 14쪽
» 68화 제대로 적중한 예상 22.08.03 11 0 14쪽
67 67화 존재 가치가 드러나다. +2 22.08.02 11 1 14쪽
66 66화 알 듯 말 듯 미묘한 선 +2 22.08.01 14 0 12쪽
65 65화 달콤한 수확제와 새로운 인연 +2 22.07.28 11 1 11쪽
64 64화 어렵게 끼운 첫 단추 +2 22.07.27 11 1 11쪽
63 63화 불 필요한 신경전 22.07.26 10 0 12쪽
62 62화 토끼탈을 쓴 여우의 꿍꿍이 +2 22.07.25 12 0 12쪽
61 61화 두 마리 토끼를 위한 먹이. 22.07.22 16 0 13쪽
60 60화 남은 과제와 새로운 출발의 신호탄 +2 22.07.21 10 0 13쪽
59 59화 위험한 거래의 결말 +4 22.07.20 16 3 14쪽
58 58화 반전 22.07.19 13 0 11쪽
57 57화 폭풍전야 & 이중 덫 +2 22.07.18 11 1 12쪽
56 56화 동아줄에 매달린 맹랑한 계약자 +4 22.07.15 12 2 14쪽
55 55화 마지막 동아줄을 쥔 자 +2 22.07.14 13 1 15쪽
54 54화 위험한 거래를 위해 룰렛을 돌리다. +2 22.07.13 15 1 13쪽
53 53화 마음을 두드리는 과정의 시작 22.07.12 10 0 12쪽
52 52화 호랑이굴에서 살아남기 +4 22.07.11 14 3 14쪽
51 51화 부자지간에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계약이다. +4 22.07.08 17 3 11쪽
50 50화 유리정원에 들어갈 수 있는 첫 번째 키 +2 22.07.07 17 2 12쪽
49 49화 아직 끝나지 않은 시련 +8 22.07.06 24 4 12쪽
48 48화 쥐몰이는 끝났다 +2 22.07.05 15 2 12쪽
47 47화 즉흥적인 패는 내게 좋은 먹잇감일 뿐이다. +6 22.07.04 23 4 11쪽
46 46화 또 다른 목격자로 인해 사건이 리셋되다 +4 22.07.01 20 3 12쪽
45 45화 어리석은 두 마리 토끼 +2 22.06.30 17 3 11쪽
44 44화 탄탄한 증언의 이면 +4 22.06.29 15 3 12쪽
43 43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6 22.06.28 19 4 12쪽
42 42화 완전히 열리지 않은 문의 키를 쥔 자 +4 22.06.27 16 3 13쪽
41 41화 특별한 의뢰인 +4 22.06.26 17 3 12쪽
40 40화 의외의 목격자 +8 22.06.24 26 6 11쪽
39 39화 시작된 위험한 거래 +2 22.06.23 18 3 11쪽
38 38화 꼬여버린 실타래와 그 밑에 달리는 무거운 추 +4 22.06.22 16 5 13쪽
37 37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위험한 거래 +4 22.06.21 18 3 13쪽
36 36화 살아남기 위해 세운 전략 +6 22.06.20 21 4 13쪽
35 35화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숨길 수 없게 된 비밀 +10 22.06.17 20 6 12쪽
34 34화 비밀을 드러내다. +6 22.06.16 19 6 13쪽
33 33화 괴짜신부님의 품 안에 빠져들다. 22.06.15 16 3 16쪽
32 32화 버려진 아이들이 살아남는 법 +4 22.06.14 18 4 12쪽
31 31화 끝난 의뢰와 이어질 미래에 대한 희망 22.06.13 20 3 11쪽
30 30화 녹슨 덫은 빠져나오기 쉽다 22.06.10 16 3 13쪽
29 29화 보이지 않던 진실은 풀었지만 아직 숙제가 남았다 +2 22.06.09 19 3 13쪽
28 28화 장례식의 주인이 결정되었다 +4 22.06.08 21 4 13쪽
27 27화 반성의 시간 +2 22.06.07 18 3 12쪽
26 26화 숨길 수 없는 진실을 고백할 때다. +8 22.06.06 23 5 11쪽
25 25화 이제 남은 것은 보이지 않는 진실 +12 22.06.03 34 9 13쪽
24 24화 위험한 선택의 실패와 엎어진 전개 +9 22.06.02 30 5 14쪽
23 23화 위험한 선택이 불러온 결과 +8 22.06.01 28 6 13쪽
22 22화 궁지에 몰린 쥐의 위험한 선택 +10 22.05.30 32 5 13쪽
21 21화 진심을 위해 두려움을 걷어 낸 용기 +9 22.05.27 29 6 13쪽
20 20화 진실만을 답하는 걸림돌 +6 22.05.26 27 5 14쪽
19 19화 동상이몽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 +6 22.05.25 27 7 15쪽
18 18화 갇혀 있던 틀을 끊어낸 자들의 반항 +7 22.05.24 30 7 14쪽
17 17화 보이는 진실과 보이지 않는 진실 +11 22.05.23 31 4 13쪽
16 16화 미끼를 문 그들의 성급한 진행 +10 22.05.23 27 5 13쪽
15 15화 예상치 못한 잡음 +8 22.05.21 30 7 11쪽
14 14화 가면을 벗은 자들의 계획 +10 22.05.21 26 7 14쪽
13 13화 겉과 속의 결이 완벽하게 다른 그들 +10 22.05.20 28 6 12쪽
12 12화 흩어진 퍼즐과 맞지 않는 판 +12 22.05.19 28 5 11쪽
11 11화 뜻하지 않은 사고 +9 22.05.19 26 7 12쪽
10 10화 가느다란 줄에 매달린 무거운 추 +10 22.05.18 25 5 12쪽
9 9화 거리에서 만난 어린 의뢰인 +12 22.05.18 33 7 14쪽
8 8화 간만에 달콤하게 끝난 첫 번째 의뢰 +9 22.05.17 33 4 11쪽
7 7화 불타는 썸으로 소문을 잠재우다. +9 22.05.17 30 6 12쪽
6 6화 붕어빵 꼭두각시의 활약예고 +12 22.05.16 44 7 11쪽
5 5화 소문이 진실이 되는 과정은 실로 험난하다. +6 22.05.16 35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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