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폭발하는 게 좋다.
눈물이 많은 편이라 누군가가 그랬다.
“ 너는 눈물이 너무 헤픈 것 같아. ”
그 말을 들은 뒤로는 애써 참았고 숨어서 소리를 줄이고 울어야 했다.
하지만 곧 나는 참지 않기로 했다. 글을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눈물을 참아버리면 가슴 속에 내려가지 않은 감정들이 썩어버릴 것
같아서 크게 뱉어내고 터트려야 고였던 것들이 내려가고 다시금
생기 있는 또 다른 감정들이 쌓일 테니. 감정 역시 물을 주고 햇빛을
내리 쬐며 바람을 살랑거려준 뒤 적당한 시기에 다다라 폭발하게끔
해야 된다는 걸 좀 전에 깨달았다. 갑자기? 후후
나는 가끔 이렇게 갑자기 뜬끔 없는 게 좋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후후후
그냥 주절주절 한마디였습니다. ㅎ
001. Lv.23 하윌라
23.08.12 01:02
좋네요^_^
감정에 몰입한 상태..
아주 좋아합니다^_^
002. Lv.29 철없는사과
23.08.27 20:03
밤은 확실히 감정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무슨
기운이 떠도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낮에는 현실적인
일에 집중하고 밤에는 모든 감정을 끄집어내서
다른 공간을 만들고ㅎㅎ 요즘은 몰입이라는
단어를 잊고 사는 듯 해서 좀 심기일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