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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개정2판)허락받지않은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추리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1 22:00
최근연재일 :
2022.08.09 23:00
연재수 :
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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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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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1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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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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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8화 갇혀 있던 틀을 끊어낸 자들의 반항

넌 남의 머리 탐험할 때 허락받고 읽니? 난 몰래 들어가~ 왜? 더 짜릿하니까. 당연한 걸 물어~ 우아한 척, 고상한 척, 도도한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이들조차도 머릿 속은 모두 평등했어. 탐욕, 질투, 분노, 사랑, 연민 말로 다 표현 못할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은 데 그걸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 쉽게 내놓지 않아서 더 궁금한 속사정 내가 먼저 알아내어 긁어주니 멱살을 잡을 줄 알았는데 내 손을 잡으며 고마워했어. 치부가 드러났음에도 분노하지 않고 차분해지게 만드는 나만의 비결 궁금하지 않니? 그럼 조용히 따라와 그들만의 비밀이야기를 들려줄테니.




DUMMY

* 던컨


​" 너의 행동으로 인해 메어리가 파엘의 자식이

아니란 게 밝혀지게 될 테니 그들은 절대 좌시

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겐 꽤

번거로운 일이 될 게 분명하고 단순히 너만

없앤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니. 너로 인해

던컨에서 책임을 물어야 할지도 모를 판에

굳이 모험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


“ 메어리의 미래가 걸린 문제입니다. ”


“ 그 아이도 이젠 결정을 한 상태라 돌아오기

쉽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욕망이 강한 아이라 풍요한

맛을 놓치고 싶진 않을 텐데. “


“ 할 수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포기

한다면 분명 후회하게 될 테니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제가 우겨서 하는 일인

만큼 그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장의 지시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사형수에게도 마지막

만찬이 주어지지 않습니까. 이렇게 부탁

드리겠습니다. "


‘ 멍청한 녀석의 머리에서 나올만한 이야기가

아닌데 도대체 하루밤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



여전히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이 눈에 훤히

보일만큼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9년 전에도

그랬고 초라한 현재를 들켰을 때도 없던

자신감이 들어 찬 모양새가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해지는 그였기에 한번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다. 그리고 어차피 일이 잘못

되었을 시 꼬리를 끊어내 버리면 알아서

그들이 해결할 테니 귀찮은 일도

사라지고 나쁘지 않았다.



“ 좋아, 일은 어떻게 진행할 생각이지? ”


“ 우선 산파를 찾아가 필요한 것을 물어볼

생각입니다. ”


“ 산파라... 위험한 행동에 발을 담글 만큼

멍청한 노인네가 아닐 텐데. "


“ 압니다. 늙은이를 앞세울 만큼 전 약하지

않습니다. ”


“ 흐음.. 좋아 산파를 움직일 수 있다면 우선

인정을 해주지. 하지만 이건 기억해야할 거야.

9년 전의 일은 핏셔가와는 별개임을 말이지.

우리 사이엔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았으니. "



눈빛은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했다. 푼돈에

눈이 멀어 대장을 등지고 손을 털었던 그때에

대한 대가는 올 때부터 각오했다.

그의 곁에서 배신을 했던 이들의 말로를

한 두 번 본 것이 아니니. 어떤 선택을 하든

이자에겐 벗어날 수 없음을 알기에

허나 지금은 메어리와 로아를 지키는 것만

생각하기로 하고 집무실에서 나와 긴장이

풀려 떨리는 몸을 잡고 마음을 굳혔다.




* 핏셔가




젖은 수건이 가득 담긴 대야를 받치고

조심스레 내려가던 유모는 올라오는 라올과

마주쳤다.



" 큰 도련님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까요.. "


" 자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 "


" 아니요. 제겐 중요한 일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어요. 다른 이를 통해

서라도 외출을 허락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 얼마 남지 않은 일에 괜시리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하게 마지막 경고야. "



마지막으로 매달렸지만 헛일이었다. 산파가

도와줬던 날 문이 잠겨있던 것을 연 것도

그렇고 미심쩍은 부분을 그냥 둘 수 없어

백작부인의 방으로 갔다 우연히 듣게 된

모자의 대화에서 잠시 믿음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아니기를 바랬는데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라올에게 부탁했지만 끝끝내

자비는 없었다.

백작부인 역시 평소와 다른 태도로 기다리

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속앓이 해야 했던

순간들을 후회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멍청하게 후회만 하고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다. 들고 있던 대야를 아무렇게 던져

둔 채 서둘러 내려갔다. 소리도 죽이지 않고

누군가 자신을 볼까 걱정도 하지 않은 채

하나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자신은 아무래도

좋았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없으니. 그렇게

정신없이 1층으로 내려와 주방으로 향하려는

그 순간



" 아니 파엘의 유모가 아닌가 형수님께선 아까

접견실로 다시 가셨는데 이리 자리를 비워도

되는가? "



주방으로 도망치듯 가는 유모를 붙잡은 건

크렌백작이었다. 이에 유모는 잠시 안절부절

하다 이내 정신을 바짝 차린 뒤



" 파엘 도련님께서 잠드신 걸 확인하고 나온

터입니다. 저도 급한 건 해결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 그렇지. 그런데. 이쪽으로 가면 주방

일 텐데. "


" 아.. 그건.. 파엘 도련님을 모시는 저는 다른

이들이 쓰는 공간을 함께 할 수 없어 따로

주방 한 켠에 따로 마련해 두었습니다. ”


“ 따로 마련해 두었다라... ”


욕실이나 화장실은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부분이기에 어쩜 따로 하는 것이 이상

하진 않는다. 허나 따로 해야 한다면서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주방 한켠이라니 앞뒤가

맞지 않다.




* 검은 골목 단도 두 자루



“ 유모를 주시하시면 됩니다. "


" 아니 유모라 하면 형수님과 함께 파엘을

지키는 이를 말하는 것인가? 그자는 왜? "


" 곧 아시게 될 것입니다. "



​' 가면을 쓴 이가 말한 것이 이거였었나?

의외로 허술하기 짝이 없군. '



마치 나를 따라오라는 듯한 빈틈투성이에

김이 빠져버린 크렌 이였지만 그래도 모를

일이기에 장단을 적당히 맞춘 뒤 조심스레

따라가 보기로 했다. 유모는 크렌백작을

지나 주방으로 들어간 뒤 뒷문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서는 서둘러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산파의 약도 들지 않은

상태에 이르렀기에 시간이 없었다.


그렇게 달려 도착한 곳은 진료가 끝난 작은

의료원.


유모는 곧바로 닫힌 문을 세차게 두드리며

애타게 누군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 노만선생님~ 노만선생님 "


" 오늘 진료는 끝났습니다. "


" 선생님 접니다. "


" 아니 자네가 여긴 왠일인가? "


" 도와주세요. 이젠 선생님밖에 없어요. "


“ 주치의선생님께서 계시지 않은 상황에

발작이 일어났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



아무리 주치의가 없어 다급하다고는 하나

백작부인의 허락없이 진료를 할 수 없는

처지에 잠시 머뭇거렸으나 이내 진료가방을

들었다. 마차에 오를 새도 기다리지 못하고

곧장 달려온 유모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는데다 눈엔 눈물이 가득한 것이 정말

위험하다 판단해서였다. 잘못을 따진다면

그때 가서 해명하면 될 일이라 생각한

노만은 바로 그녀를 따라 나섰다.



“ 흐음.. 아무리 다급하여도 그렇지.

백작부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단독

행동이라니 유모답지 않은 데. "



크렌백작은 주인의 인가도 받지 않은 채

움직이는 그녀의 행동도 의심스러웠고 곧장

뒤따르는 노만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노만은 앞뒤 분간하지

않고 덤벼드는 사람이 아니었으므로. 여튼

의심스러운 건 확인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백작이라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뒤를 밟았다. 그렇게 하여 간 곳은

예상한대로 파엘의 방이었다.



‘ 이런... 형수와 라올의 말이 사실이었나보군.’



파엘의 병세가 깊어져 얼마 남지 않았음을

확인한 크렌 백작은 문고리를 잡았다. 혹여

백작부인이 이 사실을 알고 책임을 물을 시

자신이 설명을 해 줄 수도 있기에 그들을

돕기 위해 들어서니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 마냥 소스라치게 놀라는 유모다.



“ 백... 백작님... ”



​갑작스런 크렌백작의 출현에 기절할 듯 놀란

유모였지만 다행히 노만의 기지로 게일이

가려진 것을 확인한 뒤



"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친지라도

예외일 수는... "


“ 노만이 올 정도라면 얼마나 위중하단

말인가~! ”


" 하필 주치의선생님이 부재중에 일어난

발작이라 어쩔 수 없이 급하게 노만 선생님을

모셔온 것입니다. 도련님의 몸 상태가 많이

약해진 상태니 나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물론 외부인에 의한 감염을 조심하는 당연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어딘가 부자유스러운

태도가 짐짓 의심스러웠지만 지금의 모양새가

자칫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발 물러나기로 했다. 그렇게 백작을

쫓아내다시피 내보낸 후 게일 곁으로 오는

유모에게 노만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 언제부터인가. "


" 그것이..."


"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지금에 집중하도록

하게. 이 증상이 언제부터 어떤 식으로 나타

났는지를 알아야 처방을 내릴 수 있으니. “


" 발작이 시작된 것은 도련님의 약을 6개월 째

복용하던 때였고 심해지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처음엔 열만 동반하던 것이

점점 심해지더니 이젠 정신을 놓는

지경에까지. "



물욕에 눈이 멀어 사람이 이렇게나 잔인할 수

있는 것인지. 파엘의 방에 들어와 도련님이

누워있어야 할 자리에 게일이 있는 것을

확인한 순간부터 짐작은 했었지만 실로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휴... 어찌 이리 아둔한 게야. 자식이 사경을

헤매도록 내버려두는 부모가 세상 천지에

어디 있는가~! 대체 자넨. "


" 처음엔.... 흐.. 흑.. 지금 선생님께서 다시금

돌려놓아 주실 수 있을 거라 믿었어요. 흐..흑..

그러다 도저히 안 되겠기에 마님과 큰

도련님에게 울며 불며 매달려보았지만 돌아

오는 건 으흑...

그저... 기다리라는... 말만. "


" 하아...멀쩡했던 몸에 독한 약이 여과 없이

들어갔으니 이리 될 수밖에. 그래도 여태

버틴 걸 보면 파엘 도련님과 달리 처음부터

약하진 않았으니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돌릴 수 있을지도 모르니 내일 다시

날 찾아오게.

상주하며 지켜보는 것이 더 안전하겠지만

지금으로선 마님의 의중이 이러하니 내가

온 것을 알게 되면 자네가 곤란해질 것이야. “


" 제가 위험해지더라도 이젠 상관없어요.

애초에 게일은 안중에도 없던 사람들이니. "



지금부턴 오로지 게일을 위해서 움직일

거라고 작심한 이상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부인이 눈치 채기 전

재빨리 진료를 마치고 방을 빠져나온 노만은

유모를 따라 뒤뜰에 있는 뒷문으로 향하려는

그때,



" 문을 잘못 찾은 것 같은데. "



어둠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란 노만과 유모는 곧장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했다. 그러자 어둠 속에서 빠져 나오는

소리의 주인은 다름 아닌 크렌백작이었다.


아까부터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설마 여기까지 따라붙을 거라곤

생각지 못한 유모는 황급히 노만을 뒷문으로

향하게 한 뒤 변명으로 크렌을 붙잡았다.



" 노만 선생님을 내보내신 건 마님 이십니다.

아무리 급한 상황 이였어도 웃전의 말씀을

어겼으니 제가 보고를 드려 벌을 받을 생각

이었습니다. ”


" 위급했을 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가지고

형수님께서 벌까지야 내리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노만은 유능하고도 남을 인재인

것을 솔직히 이렇다 할 말도 없이 갑작스레

그만 둔 것에 안타까워하던 차였는데 이참에

다시 돌아올 생각은 없나? "


" 돌아오고 말고의 문제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핏셔가의

주인은 마님이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 유모는 형수님 외에 유일하게 파엘을 오래

도록 본 사람이야. 이런 이가 곧장 자네를

불러 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지금 주치의보다 자네가 나음을 말이야.

노만 자네가 원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지. "



생각지도 못한 말에 유모는 잠시 망설였다.

백작의 말이 사심 없는 순수한 도움이라면

앞뒤 가릴 것 없이 도와 달라고 해야

하겠지만 만에 하나 파엘이 아님을 눈치라도

채는 날엔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

분명했다. 파엘의 부재가 드러나는 순간

모자에겐 게일은 쓸모없는 존재가

될 것이므로 방치하고도 남을 일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그 어떤 수도 쓰지

못한 채 아들을 잃게 된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유모는 우선은 들키지

말아야 한다고 결심하며 말을 이었다.



​" 감사합니다. 백작님

하지만 지금의 결정은 저의 단독으로

이뤄졌기에 이것에 대한 보고가 우선입니다.

제가 직접 마님과 큰 도련님을 설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렇게 단호하게 선을 긋는 유모를 보며

의심을 여전히 거둘 수 없는 백작 이였지만

더 들이댄다면 더 견고히 벽을 칠 것이

분명했기에 또다시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 알겠네. 혹여 내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내가 묵은 별실로 찾아오게나.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우선이지 않겠나

하물며 조카인 것을. "



​그렇게 아쉬운 발걸음으로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 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신 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 늦은 시각 크렌백작이 묵고 있는 별채.




" 현재 파엘의 시중을 드는 이가 백작부인과

유모뿐인가? "


​​" 네. 다른 이는 일체 출입을 제한한다

했습니다. "


" 가문에 누군가의 병세가 외부로 알려진다면

아무래도 불리하지. 하지만 그래도 너무

지나치단 말이지. 아까도 잠시 파엘의 방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날을 세우며 쫓아내더군. “


" 백작님을 그리 몰아세웠단 말씀이십니까? "


" 거기다 노만까지 다시 와 있는 것을 보면

꽤 위중한 상태는 분명한데.. "


" 아까 달튼자작이 작은 도련님의 병세를

흘리며 부녀가 함께 할 시간을 빨리 줘야

하지 않겠냐고 동정여론을 몰아가는 것이

보기 좋지 않았는데 그것이 맞다면 아무래도

가신들과 원로들이 더 이상 따지기 힘들

것입니다. 허나 만에 하나 친자가 아닐

경우를 염두 해 두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니. 현혹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 그래도 우선은 조카가 아프다는 데

동정심이라도 내비쳐야 숙부 된 도리가

아니겠나? "


" 그래도 영 찜찜한 것이.. "


" 아들을 잃을 판인 백작부인 앞에서 자네

너무 매정한 것 아닌가? "


" 백작님께선 그들을 전적으로 믿으십니까? "


" 뭐 안 믿으면 어쩌려고 아픈 조카를 두고

장사라도 하자는 것이야? 나는 내일 당장

노만을 불러다 파엘부터 살리자고 할 것이니.

더 이상 토 달지 말게. "



크렌백작이라고 의심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노만이 나설 만큼의 병세인 것만은

확실하다 믿었고 아픈 이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은 게 못마땅해

집사를 나무란 뒤 자리를 떴다.




남의 이야기는 끄집어 내어 해결하면서 정작 주인공의 이야기는 유일한 정신적 지주인 모엘신부외엔 알아주지 못해 아쉬웠네요. 그래도 글을 쓰면서 현실에선 소심하고 콩알만한 심장이 이야기 속에서는 대담하고 솔직하며 단단한 심장으로 버틸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어쩌면 저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작가의말
읽고 또 읽고 수십번 읽다보니 머리 속에  그려져
그만 백지상태의 독자분들을 배려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실수를 하네요. ㅜㅜ 그래서 내가 만약에 처음 보는 
이야기라면 어떨가 하는 마음으로 고치고 또 고치다 
보니 이리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하지만 시간을 낭비
한 게 아니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마음을
다잡습니다. 오늘도 제 서재에서 즐거우셨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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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3화 새로운 이야기를 위한 행복한 결말(완결) +6 22.08.09 54 2 14쪽
72 72화 도를 넘은 연기의 부작용 +2 22.08.08 41 1 11쪽
71 71화 껄끄러운 만남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 +2 22.08.06 32 1 16쪽
70 70화 늙은 호랑이의 마음을 사로잡다. +2 22.08.05 33 1 13쪽
69 69화 주책을 끌어내기 위한 극적인 스토리 +2 22.08.04 30 0 14쪽
68 68화 제대로 적중한 예상 22.08.03 26 0 14쪽
67 67화 존재 가치가 드러나다. +2 22.08.02 26 1 14쪽
66 66화 알 듯 말 듯 미묘한 선 +2 22.08.01 28 0 12쪽
65 65화 달콤한 수확제와 새로운 인연 +2 22.07.28 27 1 11쪽
64 64화 어렵게 끼운 첫 단추 +2 22.07.27 28 1 11쪽
63 63화 불 필요한 신경전 22.07.26 24 0 12쪽
62 62화 토끼탈을 쓴 여우의 꿍꿍이 +2 22.07.25 40 0 12쪽
61 61화 두 마리 토끼를 위한 먹이. 22.07.22 39 0 13쪽
60 60화 남은 과제와 새로운 출발의 신호탄 +2 22.07.21 30 0 13쪽
59 59화 위험한 거래의 결말 +4 22.07.20 33 3 14쪽
58 58화 반전 22.07.19 34 0 11쪽
57 57화 폭풍전야 & 이중 덫 +2 22.07.18 23 1 12쪽
56 56화 동아줄에 매달린 맹랑한 계약자 +4 22.07.15 28 2 14쪽
55 55화 마지막 동아줄을 쥔 자 +2 22.07.14 37 1 15쪽
54 54화 위험한 거래를 위해 룰렛을 돌리다. +2 22.07.13 32 1 13쪽
53 53화 마음을 두드리는 과정의 시작 22.07.12 29 0 12쪽
52 52화 호랑이굴에서 살아남기 +4 22.07.11 30 3 14쪽
51 51화 부자지간에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계약이다. +4 22.07.08 35 3 11쪽
50 50화 유리정원에 들어갈 수 있는 첫 번째 키 +2 22.07.07 40 2 12쪽
49 49화 아직 끝나지 않은 시련 +8 22.07.06 41 4 12쪽
48 48화 쥐몰이는 끝났다 +2 22.07.05 31 2 12쪽
47 47화 즉흥적인 패는 내게 좋은 먹잇감일 뿐이다. +6 22.07.04 40 4 11쪽
46 46화 또 다른 목격자로 인해 사건이 리셋되다 +4 22.07.01 35 3 12쪽
45 45화 어리석은 두 마리 토끼 +2 22.06.30 36 3 11쪽
44 44화 탄탄한 증언의 이면 +4 22.06.29 31 3 12쪽
43 43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6 22.06.28 30 4 12쪽
42 42화 완전히 열리지 않은 문의 키를 쥔 자 +4 22.06.27 31 3 13쪽
41 41화 특별한 의뢰인 +4 22.06.26 30 3 12쪽
40 40화 의외의 목격자 +8 22.06.24 49 6 11쪽
39 39화 시작된 위험한 거래 +2 22.06.23 33 3 11쪽
38 38화 꼬여버린 실타래와 그 밑에 달리는 무거운 추 +4 22.06.22 34 5 13쪽
37 37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위험한 거래 +4 22.06.21 39 3 13쪽
36 36화 살아남기 위해 세운 전략 +6 22.06.20 41 4 13쪽
35 35화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숨길 수 없게 된 비밀 +10 22.06.17 35 6 12쪽
34 34화 비밀을 드러내다. +6 22.06.16 42 6 13쪽
33 33화 괴짜신부님의 품 안에 빠져들다. 22.06.15 39 3 16쪽
32 32화 버려진 아이들이 살아남는 법 +4 22.06.14 35 4 12쪽
31 31화 끝난 의뢰와 이어질 미래에 대한 희망 22.06.13 34 3 11쪽
30 30화 녹슨 덫은 빠져나오기 쉽다 22.06.10 29 3 13쪽
29 29화 보이지 않던 진실은 풀었지만 아직 숙제가 남았다 +2 22.06.09 36 3 13쪽
28 28화 장례식의 주인이 결정되었다 +4 22.06.08 41 4 13쪽
27 27화 반성의 시간 +2 22.06.07 37 3 12쪽
26 26화 숨길 수 없는 진실을 고백할 때다. +8 22.06.06 40 5 11쪽
25 25화 이제 남은 것은 보이지 않는 진실 +12 22.06.03 50 9 13쪽
24 24화 위험한 선택의 실패와 엎어진 전개 +9 22.06.02 47 5 14쪽
23 23화 위험한 선택이 불러온 결과 +8 22.06.01 45 6 13쪽
22 22화 궁지에 몰린 쥐의 위험한 선택 +10 22.05.30 50 5 13쪽
21 21화 진심을 위해 두려움을 걷어 낸 용기 +9 22.05.27 46 6 13쪽
20 20화 진실만을 답하는 걸림돌 +6 22.05.26 43 5 14쪽
19 19화 동상이몽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 +6 22.05.25 41 7 15쪽
» 18화 갇혀 있던 틀을 끊어낸 자들의 반항 +7 22.05.24 43 7 14쪽
17 17화 보이는 진실과 보이지 않는 진실 +11 22.05.23 48 4 13쪽
16 16화 미끼를 문 그들의 성급한 진행 +10 22.05.23 43 5 13쪽
15 15화 예상치 못한 잡음 +8 22.05.21 50 7 11쪽
14 14화 가면을 벗은 자들의 계획 +10 22.05.21 43 7 14쪽
13 13화 겉과 속의 결이 완벽하게 다른 그들 +10 22.05.20 45 6 12쪽
12 12화 흩어진 퍼즐과 맞지 않는 판 +12 22.05.19 42 5 11쪽
11 11화 뜻하지 않은 사고 +9 22.05.19 48 7 12쪽
10 10화 가느다란 줄에 매달린 무거운 추 +10 22.05.18 47 5 12쪽
9 9화 거리에서 만난 어린 의뢰인 +12 22.05.18 52 7 14쪽
8 8화 간만에 달콤하게 끝난 첫 번째 의뢰 +9 22.05.17 52 4 11쪽
7 7화 불타는 썸으로 소문을 잠재우다. +9 22.05.17 48 6 12쪽
6 6화 붕어빵 꼭두각시의 활약예고 +12 22.05.16 65 7 11쪽
5 5화 소문이 진실이 되는 과정은 실로 험난하다. +6 22.05.16 51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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