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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오 님의 서재입니다.

대하오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일오
작품등록일 :
2020.05.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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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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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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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천양문에 들다.

DUMMY

천양문에 들다.



비동이 무너지는 순간에 하림은 오히려 안쪽으로 몸을 날렸었다.

그의 금안에 비동의 혈 자리로 판단되는 곳이 눈에 띈 것이다.


“역시 이곳이었어.”

“오라버니, 뭐가 보여요?”

“응, 냉소혼 말대로 이 비동의 결이 집합된 곳에 구멍이 하나 있었어, 아마 그것이 그놈이 말한 비동의 혈 자리일거야.”

“오라버니, 이렇게 부서져 내렸는데 비동 속에 밀실이 아직 건재할까요?”

“후후...그거야 모르지, 일단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눌러나 보자구나.”

“이 와중에 그 곳은 멀쩡해요?”

“응, 저곳은 그대로야, 아마도 불회동이 무너져도 그곳은 멀쩡하게 설계되지 않았을까?”

“호오....놀랍군요. 어떻게 그런 사실을 유추할 수 있어요?”

“하하...소접, 넌 놓치고 있었구나. 이곳에 들어온 이후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더라, 이곳 동공은 사람의 손이 많이 간곳이야, 그것도 수백 년을.....”

“아......! 소접은 생각도 못했어요, 대단해요, 오라버니....!”

“조금만 주위를 살펴보면 알 수 있는 일이야, 그렇게 대단한 일 아니구나. 하하하....!”


하림은 주섬주섬 옷가지를 정리하여 소접의 알몸을 가려준다.

그때까지 두 사람은 버젓이 서로의 알몸을 내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소접은 부끄러움에 옥용을 붉게 물들였으나, 전처럼 심하게 수줍음을 타지 않았다.

아마도 이미 그의 여인이 되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그녀를 용감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소접의 옷은 속옷까지 건질 것이 없을 정도로 찢겨져 나갔기에, 대부분 하림의 옷으로 앞을 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녀를 챙겨주고 하림은 속옷과 장삼으로 대충 마무리를 하였다.

하림은 몸을 일으키고 소접이 그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어멋....!”


그들이 일어난 바닥에는 한 송이 장미처럼 빨간 앵혈이 묻어있다.

소접이 그것을 보고 얼굴을 붉히면서 뾰족하게 비명을 지른 것이다.

하림은 그런 소접의 붉어진 얼굴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서, 하얀 이가 보이도록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손을 잡는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헤쳐 나오느라 미처 마음에도 품지 않았던 소접이다.

물론 그녀의 마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일로 이렇게 엮어버릴 줄은 몰랐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가슴 한 귀퉁이에 숨어있던 그녀에 대한 감정이, 자신도 적지 않게 그녀를 마음에 담고 있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림은 생경한 이감정이 내심 싫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한쪽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온기에, 심장마저 호응하며 일어나는 설렘이 신기할 정도였다.


(이것이 사....사랑이라는 것인가?)


하림은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자, 살짝 얼굴에 홍조를 띠면서 갑자기 소접을 이끈다.


“가자...소접!”

“예, 아앗......!”


하림을 따라 나서던 소접이 또다시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을 것처럼 엉거주춤하며 아랫배를 움켜쥔다.

그리고 하체에서 전해오는 통증에 깊게 아미를 찌푸린다.

온몸을 관통하듯, 비소에서 올라오는 통증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른 것이다.


“어..? 또 왜 그래? 어디가 안 좋은 거야?”

“몰라욧....! 이 짐승.....!”

“지...짐승.....?”


그녀는 앞서서 몸을 획 돌리며 하림을 향해 하얗게 눈을 흘긴다.

하긴 무려 하루씩이나 알몸으로 부대꼈으니 하림은 몰라도 아마 소접은 성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세한 내막을 알 수없는 하림은 뒤통수만 긁적이며, 그녀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쿠릉.......쿠쿠쿠쿠쿠.........!


“아.....과연 이곳이 맞았구나!”

“호호...역시 오라버니야!”

“소접, 또 오라버니냐?”

“피....! 내 맘이죠, 이번기회에 아예 상공이라 부를까, 오라버니?”

“뭐어...? 상공...이라고...?”

“헤헤....좋은데?...상공....?”

“소접아, 닭살이 점점 심해지는구나.”

“피이....! 꽉 막힌 샌님 같으니라고.....”

“..........?”


-턱......쿠웅.....!


두 사람의 발밑으로 깊은 지하 동굴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있다.완전히 개방된 동굴안쪽으로 높은 동공천장에서 비추어 내려온 햇살이 스며들어간다.


“완전히 열렸구나, 어디 들어가 보자구나.”

“오라버니, 살짝 긴장되는데....?”

“후후....그런가?”


-저벅...저벅....!


두 사람의 발자국소리가 천정을 울리며 같은 속도로 따라온다.


“아......천양동부?”


두 사람의 입에서 이구동성으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완전히 내려선 지하 동굴맞은편에 빛바랜 금색편액이 걸려 있는 것이 아닌가?


<천양동부>


하림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천양동부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안으로 들어간다.

그의 우수는 여전히 소접의 섬섬옥수를 꽉 잡고 있다.


“마교에서도 이곳은 찾지 못했구나, 들어온 흔적이 없어.”

“맞아요, 오래전에 인적이 끊긴 모습이네요.”

“좀 더 들어가 보자.”


그들의 전면에 문이 달리지 않은 세 개의 석실이 보였다.


<조사전>


우측석실로 향한 하림의 앞에 조사전이라는, 현판이라 부르긴 조금 뭐한 목판이 걸려있고, 약 십여 개의 먼지로 뒤덮인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무림 말학이 불청객이 되어 안처(安處)를 어지럽혀 죄송합니다.”


하림이 정중한 어조로 나작하게 말하며 두 손을 모아 포권을 한다.

그의 행동에 소접 역시 두 손을 내밀어 공손하게 따라 한다.

조용한 시선으로 살펴보는 하림의 눈에는, 모두 생경한 이름들만 위패에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두 사람은 딱히 특이점이 없는 조사전에서 중앙 석실로 옮겨갔다.

그리고 이내 걸음을 멈추고 탄성을 지른다.


“아........!”

“아....!”


중앙 석실에는 흑의 노인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죽은 모습 그대로 두 사람을 바라보는듯하다.

혈색이 없고 생기가 없을 뿐, 약간 야윈 모습 그대로 마치 어제까지도 살아 있던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 노인의 무릎위에는 백색의 고검이 뿌옇게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올려져있다.


“소접, 저분이 백천신검 동호관 대협인가 보구나.”

“그...그러겠죠....?”

“무림 말학 장가가 동대협의 안거에 침입하게 되서 용서를 구합니다.”


그는 살아있는 노인에게 경배하듯 말하고, 한걸음 다가간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도 일어나지 않자, 그는 노인의 무릎에 올려 진 백색검을 들어 올린다.


“오...과연 천하명검........!”


-후루루룩......!


백색의 검은 그의 내력이 한차례 통과해서 휘돌아 빠져나가자, 언제 먼지에 휩싸여 있었냐는 듯이 고색창연하게 빛을 발한다.


“아...아름다운 검이네요, 너무 아름다워요.”


소접은 백색검의 자태에 탄성을 부르며 눈빛을 반짝인다.

하림은 검의 손잡이 끝에 새겨져있는 글자를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백천이라고 써있구나, 이분이 백천신검 동대협이 확실한 거 같구나.”

“오라버니, 나, 그 검 한번 만져 봐도 돼요?”

“왜 갖고 싶으냐?”

“헤에........!”


하림이 검을 건네주며 묻자 소접이 배시시 웃는다.

그녀는 백천신검을 들어 앞뒤로 살피며 탄복을 하고 있을 때, 하림은 다시 허리를 굽혔다.

신검이 놓여 있던 자리에 얇은 양피지가 있는 것이 눈에 들어 온 것이다.


<연자(緣者)는 보아라.>

이 천양동부, 노부의 안처까지 찾아 들어온 것을 보니,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구나. 연자여, 혹시 노부가 끊어내지 못한 인연으로 어쩔 수없이 만들어 놓은 장보도를 보고 찾아 왔느냐? 정녕 그렇다면 노부 생전에 나타나지 않은 장보도라, 노부와의 인연이 있는 자는 아닌 것 같구나, 그것은 무척 아쉬운 일이 아닐 수가 없구나. 노부는 딱 한사람에게만 이곳을 알려주는 장보도를 건넸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그녀는 오지 않았었지. 사연은 장황하나 지금 노부의 생명이 바람 앞에 촛불 격이라 길게 쓸 수가 없구나. 무림의 대란을 막은 후, 십년을 무림맹에서 잡혀 살았었다. 하지만 노부는 강호생활에 염증을 심하게 느껴 원래부터 속세를 떠나 살던 사람이었다. 더 견딜 수 없어 십여 년 만에 무림맹 맹주자리를 내팽겨 치고 야반도주를 했다. 그리고 이곳 사문으로 곧장 들어와서 소원대로,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구나. 다만 아쉽다면 그녀를 다시 한 번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물론 희소식이 무소식이라는 말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본다.

연자여, 바로 옆 좌실에는 본 천양문에서 내려오는 비전절기들이 노부의 수고로 잘 정리 되어 있다. 본 천양문은 은자(隱者)들의 수양문이였던지라 밖으로 나서는 것을 극히 꺼려하는 성향의 문파이다. 거의 일인전승으로 여태까지 내려왔으니 당연한 까닭이기도하고, 연자여, 노부는 말년에 제자를 두지 못하여 사문의 비전이 묻히게 되는 불충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래서 부탁하노니, 본 천양문의 절기를 그대가 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좌실 안에 있는 보물들 또한 그대가 잘 써줄 것이라 믿고 노부는 편안하게 떠나노라, 연자여, 본문의 절학을 꼭 실전되지 않도록 부탁한다. 동호관.


비교적 짧은 내용이 간략하게 모든 상황을 전해주는 것 같았다.

하림은 새삼 동호관의 유체를 바라보며 읍을 한다.


“동대협의 유진을 잘 받들겠습니다. 편안하게 쉬세요.”


하림은의 말을 듣기라도 한 것일까, 일순 동호관의 입가가 위로 올라서는 것처럼 보인 것은 하림만의 착각일까?

동호관은 오백년 전에도 있었던 혈마의 혈겁에서 무림을 구한 의인이다.

이후에 모든 사람들의 강권으로 어쩔 수없이 무림맹의 맹주 위까지 올랐지만, 본의가 아니었음이 짐작된다.

물론 오늘의 혈겁은 그의 의도가 아닌 마교에 의해 억지로 자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진도는 그가 어느 정도 마음의 인연이 있던 여인에게 주었던 것이다.

물론 그녀의 후사가 어떻게 된 일인지는 이제와서 전혀 알 수 없다.

세월이 흘러 그녀는 가고 장진도만 남아서 마교에 의해 혈겁의 시발점이 되었을 뿐.....


두 사람은 탄식하며 동호관을 뒤로하고 옆의 석실로 들어갔다.


“오......!”

“아.....!”


두 사람의 입에서 또 탄성이 터져 나온다.

수양을 일삼는 은자들의 거처에서 무슨 금은보화와 고색이 창연한 보검, 보도들이 이렇게 가득하단 말인가?

하긴 그들이 지켜 내려온 사문의 전통도 모셔져있는 위패의 수로보아 물경 천여 년에 가까워 올 것이다.


“호호....울 오라버니, 또 횡재했네?”

“후후....넌 재물이 좋더냐?”

“피이....황금 싫어하는 사람 어디 있을까요? 고리타분한 샌님 오라버니야!”


소접이 혀를 쏙 내밀면서 하림을 놀린다.


“하하...소접, 난 말이다, 삼시세끼 먹을 수만 있다면 금은보화가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걸 모르겠느냐?”

“피....! 그런 사람이 누가 뭘 준다고만 하면 눈을 번뜩여요?”

“뭐어...? 내가 그랬다고...?”

“호호....시침 떼기는.....호호....”

“하긴....하오문 하수 시절에는 은자벌이 한답시고 나름 치열하게 살았었지...”

“어머..그랬어요?”

“그래, 너를 처음 만났을 때는 무공을 얻고 생(生)을 다시 시작할 때였으니 멀쩡하게 보였겠지. 그전 하오문 방수시절에는 방에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을 지경이었다,”

“어머...그랬었군요....!”


소접의 뇌리에 처음만난 하림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때 하림은 냉막하고 세상 달관한사람처럼, 생기발랄했던 자신을 보고도 아무 반응 없이 무표정했었다.

그때 그랬었구나.....!

소접의 얼굴에 안쓰러운 표정이 떠올랐다.

하림은 그녀의 표정을 보고 그녀가 무슨 생각을 떠올리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이내 활짝 웃었다.


“하하...그때는 그랬었다고.....!”

“오라버니를 처음 만났을 때 그런 아픈 과거사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전 나에 대한 반응이 없어서 오기가 발동하는 바람에 칠일이나 쫒아 다녔잖아요.”

“하하하....자...그이야기는 그만 접고 우리 이제 이것들을 살펴볼까, 우리가 과연 무엇을 얻었는지 말이야!”


밝게 웃는 하림이 휘적휘적 비고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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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아. 무림맹(3) 21.05.15 677 10 11쪽
144 아. 무림맹(2) 21.05.09 594 10 11쪽
143 아! 무림맹(1). 21.05.04 690 11 11쪽
142 비보(悲報). +2 21.04.30 710 12 10쪽
141 개세기전(開世技傳). +1 21.04.25 714 10 11쪽
140 활인의가 의선인 +3 21.03.17 974 9 16쪽
139 심한 부작용. +1 21.03.13 909 12 14쪽
138 미호의 음살마기 +1 21.03.11 875 11 14쪽
137 환희밀무 +1 21.03.04 1,023 13 11쪽
136 색향. +1 21.03.02 1,024 13 12쪽
135 앞으로 가자(4) +2 21.02.21 1,040 13 13쪽
134 앞으로 가자(3). +2 21.02.19 977 9 12쪽
133 앞으로 가자(2). +3 21.02.17 1,019 13 12쪽
132 앞으로 가자(1).....7권시작. +2 21.02.16 1,020 12 12쪽
131 마교혈전(6)--------6권 完 +5 21.02.08 1,042 17 14쪽
130 마교혈전(5). +3 21.02.07 1,024 17 12쪽
129 마교혈전(4). +3 21.02.05 1,042 16 11쪽
128 마교혈전(3). +3 21.02.01 1,116 18 11쪽
127 마교혈전(2). +4 21.01.30 1,150 18 11쪽
126 마교혈전(1). +4 21.01.28 1,233 19 12쪽
125 천양문에서 열양강을 얻다. +3 21.01.21 1,271 18 11쪽
» 천양문에 들다. +4 21.01.19 1,216 19 12쪽
123 환상천락분. +3 21.01.15 1,217 17 12쪽
122 변고. +4 21.01.14 1,119 17 11쪽
121 혈해(4) +3 21.01.12 1,122 19 12쪽
120 혈해(3). +4 21.01.10 1,122 17 11쪽
119 혈해(2). +2 21.01.09 1,080 19 11쪽
118 혈해(1) +3 21.01.08 1,172 18 11쪽
117 장진도를 쫓아서(2) +3 21.01.06 1,282 21 16쪽
116 장진도를 쫓아서(1) +5 20.11.11 1,628 27 13쪽
115 닭 쫓던 개 신세. +5 20.11.09 1,416 29 12쪽
114 백마방으로.... +5 20.11.06 1,486 34 12쪽
113 백천신검의 장진도(2). +7 20.11.03 1,596 36 12쪽
112 백천신검의 장진도. +4 20.10.31 1,683 36 12쪽
111 우린 한 형제. +4 20.10.29 1,744 37 13쪽
110 기(氣) 싸움(?) +9 20.10.26 1,798 33 13쪽
109 날 물로 보는 것인가. ----> 6권 시작 +4 20.10.25 1,756 34 16쪽
108 혈마를 찾아서(2) --> 5권 완 +6 20.10.22 1,710 35 13쪽
107 혈마를 찾아서(1) +4 20.10.20 1,685 34 13쪽
106 혈왕이시여. +5 20.10.19 1,773 29 11쪽
105 영혼을 팔려는 자. +6 20.10.15 1,955 33 13쪽
104 격돌. +4 20.10.12 1,996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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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해월장에 돌아오다(2) +7 20.09.03 2,538 48 14쪽
83 해월장에 돌아오다(1). +5 20.09.02 2,588 44 14쪽
82 마두들(3) +6 20.09.01 2,562 44 14쪽
81 마두들(2) +7 20.08.30 2,654 45 13쪽
80 마두들(1) +5 20.08.25 2,767 4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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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도왕(3) +5 20.08.23 2,655 47 13쪽
77 도왕(2) +7 20.08.22 2,574 53 11쪽
76 도왕(1) +5 20.08.21 2,615 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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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무림탕마대(3) +5 20.08.17 2,802 48 12쪽
72 무림탕마대(2) +7 20.08.16 2,789 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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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무림대회(8) +5 20.08.11 2,883 47 12쪽
68 무림대회(7) +6 20.08.09 2,955 50 12쪽
67 무림대회(6) +5 20.08.05 2,937 49 12쪽
66 무림대회(5)----(3권분량 완.) +6 20.08.02 2,914 55 13쪽
65 무림대회(4) +7 20.08.01 2,979 45 12쪽
64 무림대회(3) +5 20.07.30 2,922 53 12쪽
63 무림대회(2) +6 20.07.29 2,958 48 13쪽
62 무림대회(1) +5 20.07.27 3,106 46 12쪽
61 날이 밝다(2) +8 20.07.25 3,193 48 13쪽
60 날이 밝다(1) +6 20.07.23 3,213 47 13쪽
59 하오문을 얻다 +6 20.07.20 3,244 56 14쪽
58 마령구궁천뢰옥 +5 20.07.17 3,244 55 13쪽
57 만사불통 전횡 +5 20.07.14 3,043 61 13쪽
56 노부가 전횡이네 +5 20.07.13 3,053 56 15쪽
55 내 앞길을 막는다면 +7 20.07.08 3,198 59 13쪽
54 아들하나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6 20.07.06 3,208 56 15쪽
53 훌륭한 인질이 마흔여덟 명 +8 20.07.02 3,203 56 12쪽
52 암영사괴 +9 20.07.01 3,224 56 13쪽
51 쏟아져 나오는 마두들(2) +6 20.06.28 3,157 54 12쪽
50 쏟아져 나오는 마두들(1) +5 20.06.27 3,296 61 16쪽
49 무너진 만겁뢰 +8 20.06.25 3,329 58 14쪽
48 추잡스런 하오문이라......! +7 20.06.24 3,330 64 16쪽
47 막으려는 자들 +6 20.06.22 3,458 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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