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일오 님의 서재입니다.

대하오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일오
작품등록일 :
2020.05.11 16:58
최근연재일 :
2021.05.15 23:43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443,214
추천수 :
7,319
글자수 :
852,585

작성
20.07.08 18:38
조회
3,197
추천
59
글자
13쪽

내 앞길을 막는다면

DUMMY

<내 앞길을 막는다면>



하림의 생각은 생각대로 복잡했고, 이호란의 생각은 또 의외로 간단했다.

이호란은 하림과의 첫인상이 무척 강렬했었다.

조소접을 겁탈하는 색마에게 뿌린 일 검에, 고자가 돼버렸다고 눈 하나 깜빡 안하고 자신을 협박하던 일, 검각의 모든 재물이 들어있는 보고가 사도옥에게 모두 털린 뒤, 곤궁해져버린 자신들에게 선뜻 거금을 내놓던, 약관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없는 행동을 보였던 하림, 그리고 이따금 투명하면서도 혜지가 번뜩이는 총명한 눈동자가 그녀는 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그가 하오문 출신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지만, 이호란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아니 오히려 하림을 데려올 수만 있다면, 하오문에 그 어떤 대가라도 치룰 마음의 준비도 할 수 있는 이호란이었다.

그런데 막상 의도치 않게 본심이 드러나 버렸는데, 이 순간 오히려 내심 쾌재를 부르는 이호란이다.

하림이 이제 조소접과 부부지연을 맺고 자신의 의붓아들만 되어준다면, 그녀는 강호 전체를 가진 것과 같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만큼 그녀가 바라보는 하림의 앞날은 예사롭지가 않았던 것이다.

이제 겨우 약관의 나이인 하림은 벌써 강호에 적혈마도라는 무명으로, 그 많은 후기지수들의 선두에 올라서 있었다.

짧지만 강하게 강호에 그의 족적을 남긴 하림은,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위업을 남긴 것이 아니다.

그가 처단한 사파의 마두들은 하나같이 악랄하고 무서운 자들로서, 그중 하나만 강호를 휩쓸고 지나간다하더라도 무수한 생명이 우수수 스러져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화사하게 웃으면서, 하림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얼굴색이 재미있다는 듯이 웃고 있는 이호란과는 달리, 하림은 잠시지만 깊은 생각에 빠져들어 있었다.


무림맹에 도착한다면 양석호가 언질을 해준 것처럼, 정파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배척하러 들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기가 죽을 자신은 아니지만, 옆에 있는 이호란이 가진 검후라는 명성은, 그들을 충분히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크기를 가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뭐 물론 검후 이호란에게 호감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녀의 자애로운 미소에 이미 한쪽마음이 사정없이 흔들려버린 하림이니, 그녀가 내민 손을 거절할 이유도 굳이 없는 것이다.

하림은 웃고 있는 검후를 향해 포권을 하면서 말을 띄운다.


“검후께서는 제가 가진 하오문이란 출신성분이 창피하지 않으십니까?”

“호호....장소협, 본 후가 소협을 아들로 삼을 수만 있다면, 하오문주 종횡을 만나 그가 원하는 대가를 지불할 수도 있음이에요, 어때요? 이쯤이면 내 대답은 충분히 들은 것 같지요”


하림은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새로운 찻잔에 찻물을 따르더니 이호란의 앞으로 다가가서 무릎을 꿇고, 찻잔을 들어 올려 이호란에게 바치는 것이었다.


“소자 림이 의모님을 뵈옵니다.”

“아....아......!”


순간 이호란에 입에서 환희에 찬 탄성이 터져 나오면서 눈가가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설마 하림이 선뜻 자신의 말을 받아들여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붉어진 눈으로 찻잔을 받아들지도 못하고, 하림을 내려다보는 이호란을 바라보며 양석호가 만면에 웃음을 띠며 다가선다.


“하하하.....검후님, 우리 하림아우의 팔이 떨어져 나가겠소이다.”

“아.....내가 너무 기쁜 나머지 추태를 보였군요.”


그녀는 붉어진 빨간 볼에 환한 미소를 띠우며 하림의 손에서 찻잔을 건네받는다.


“그래, 림아! 정말로 고맙구나. 이제부터 무슨 일이 있어도 이어미가 너의 앞길을 탄탄하게 닦아주마.”

“고맙습니다, 의모님.”

“축하드려요, 사부님, 장소협.”

“축하드리겠소이다. 검후님.”

“호호....모두 고마워요, 그런데 소접아, 이제 림아를 오라비라 불러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어머....”


조소접이 붉어진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우며 수줍은 듯 하림을 올려다본다.

하림은 앞으로 나서면서 이호란의 팔을 잡아 이끈다.


“의모님, 여기서 이러실 것이 아니라 탁자에 앉으셔서 회포를 푸시죠.”

“호호호....이렇게 뿌듯하고 듬직해서 모든 사람들이 아들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이었구나, 호호호.......!”


그들은 아직도 객잔 안에 떠도는 검후의 찰랑거리는 교소를 들으면서, 탁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림아, 이제 누가 뭐라 하여도 너는 본문의 사람이 되었다. 인정하겠니?”

“비록 의모님의 아들이 되었으나 그렇게까지 선을 긋기에는, 검각의 명성과 오늘날까지 쌓아온 규율 때문에 쉽지 않을 텐데요?”

“호호....역시.....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잘 알고 있구나. 그래, 너의 말도 틀리지 않지. 오늘날까지 본각은 남자를 들여 본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어미는 너를 믿는단다. 본각의 명예가 너로 인해 더욱 빛이 나리라는 사실을 말이야. 그러기 위해서는 이어미도 만방으로 뛰어야겠지, 나의 아들이 이 세상을 호령하는 것을 난 꼭 보아야겠으니 말이다. 호호호.....”


검후는 정말로 기쁜 듯이 대소를 터트리면서 하림의 손을 잡았다.


“이제 림아 너는 하오문을 나서서 오롯이 너의 길을 가거라. 이 어미는 최선을 다해서 너의 길을 닦아주마.”

“의모님, 하오문을 나가는 것은 아직 하오문주인 종횡을 만나보기 전이니 정하기 어려워요, 소자는 그에게 분명히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그리고 난 뒤에 거취를 결정할 생각이에요.”

“으음...그렇구나...아직은 내가 너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겠지...하지만 차차 알게 될 거라고 믿으마. 그건 그렇고 내일이면 무림맹에 도착하게 되겠구나. 감회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떠니?”

“하하....감회랄 것이 뭐 있나요? 무림맹 사람들을 만나보고 결정할 일이겠죠.”

“호호...이럴 때 보면 누가 너더러 약관의 나이라 할 수 있을까, 그래 무림대회는 나갈 생각이고?”

“네, 아마도요...?”

“호오....그래...? 그거 볼만하겠구나....호호.......!”


그녀의 찰랑거리는 웃음소리가 객잔 안을 울리며 멀리 퍼져갔다.

중인들은 그녀의 간드러진 교소소리에 황홀한 듯이 시선을 돌릴 줄 몰랐다.

하지만 그들은 무엇 때문에 그녀가 저리 행복하게 웃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


달밤에 내리는 밤이슬이 허오문 비호대 삼조 조장인 검안추의 어깨에 수북이 내려앉았다.


“제기랄......!”


그는 신경질적으로 어깨에 쌓인 이슬을 털어내면서 먼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요즘은 저 어린 싸가지의 호위무사라는 놈들이 싸움을 걸어오지 않는 통에, 하루하루 보내기가 영, 무료할 뿐이다.

이상하게 그렇게 악귀같이 달려드는 그놈들이 싫지 않았던 탓에, 요즘은 은근 만나서 이야기라도 던져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우라질......!”


그의 입안에서 여전히 거친 저음이 흘러나온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던 그의 전면에 마치 계속 앞에 있었던 사람처럼, 하림이 나타나 있는 것이 아닌가?


“헉......!”


검안추는 자신의 눈이 잘못된 것인지 눈을 비비고 앞을 다시 쳐다 본 순간, 그의 입에서 또다시 헛바람이 새어 나왔다.


“헛...장....장공자.....?”

“지키지 않아도 되는데 고생이 많군.”

“으..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잠시 찾았는데........?”

“무엇이오, 알고 있는 대로 말씀드리겠소.”


검안추는 안색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하림을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


“하오문주 전횡, 바로 그대들의 문주가 내일 정주에 올까...?”


검안추의 안색이 침중해졌다.


“확실히는 잘 모르겠소, 그동안 장공자께서 문주님을 만나려하는 것 같아서, 넌지시 서신을 통하여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답이 없소이다.”

“흐음...전횡...그가...그렇단 말이지......!”

“그...그렇소.....!”


하림의 시선을 어렵게 피하면서 검안추가 겨우 대답을 한다.


“끝까지 술래잡기를 하고 싶은 모양이군, 뭐 좋아, 굳이 그가 그렇게 나온다면 그에게 한마디만 전해줘....나에게는 마흔여덟 명의 인질이 있으니 알아서 하라고..... 만약에 이말 마저도 씹는다면, 나는 인질들을 죽여도 된다는 의미로 알아듣고, 그 뜻대로 하겠다고, 다만 이후에는 무조건 대화는 없을 것이니 꼭꼭 숨어있으라는 것을, 이유 불문하고 나를 무시한 것으로 간주해서 나의 칼이 종횡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줘.....”

“허...허억....! 장공자.......정녕 본문과 척을 지실생각이시오?”

“그것은 그대들의 대가리가 알아서 결정하겠지, 되도록이면 최대한 빨리 전해야 할 거야.. 마흔여덟 명의 목숨이 달린 일이니 하루를 더 기다려주지, 그 안에 내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아쉽지만 그대들부터 나의 칼에 이세상과 고별을 하게 되겠지.”

“공....공...자....!.....헉......!”


말을 마친 하림의 신형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검안추는 깜짝 놀라서 다시 한 번 눈을 비비고 전방을 바라보았으나, 여전히 휑한 밤이슬만 온천지를 뒤덮을 뿐이었다.

그의 귀신같은 신법에 검안추는 또다시 대경실색을 한다.

도무지 하림의 무의 경지를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자신들 비호대 사십팔 인은 상대도 안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귀신같구나.....!”


멍하니 하림이 사라져버린 곳을 바라다본, 검안추가 퍼뜩 정신을 차리면서 뒤쪽을 바라본다.


“일명...!”


-스슥.....!


“부르셨습니까, 조장님.”


어둠속에서 흑의를 입은 이십대 청년이 나타난다.


“본방에 지급으로 알려, 적혈마도가 문주님을 찾는다고, 거절할 시에는 우리 모두가 그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초 지급으로 알려...!”

“옙......조장...!.....그런데 정말 우리는 모두가 덤벼도 그의 상대가 안 되는 걸까요?”

“방금도 보지 않았느냐? 너는 그의 신법을 흉내라도 낼 수 있겠느냐....?”

“헛...그....그렇군요. 그럼 다녀오겠소, 조장..!”


-스스슥.....!“


그는 올 때처럼 신속하게 그 자리에서 몸을 감추었다.

그가 사리진 음영을 바라보면서 검안추는 또다시 시름에 잠겨 들었다.

그는 사라진 하림의 그림자를 찾아서 주위를 연신 둘러보았으나, 그 종적조차 짐작해낼 수 없었다.


“에라이....죽을 때 죽더라도 잠이나 한숨자야겠다.”


그는 지붕 끝으로 드러누운 채, 두 눈을 감아버렸다.


-드르르렁......!


잠시 후 그의 입에서 코고는 소리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


하남성 정주(鄭州).

하남의 성도인 정주는 문물의 발달로 인해 중원에서도, 황궁이 있는 북경을 제외한 최고의 성도로 손꼽는 곳이다.

더욱이 중원 무림을 대표하는 무림맹이 있는 곳으로 더욱 그 가치를 드높이는 도시이기도하다.

더구나 최근에는 무림대회를 개최한다는 무림맹의 공고가 나붙은 뒤로는, 전국에서 모여들기 시작한 사람들로 인하여 정주가 터져 나갈 것 같은 상황이 되고 말았다.

오늘도 해가 서산 쪽으로 서서히 기울어져가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 정주관도위에 일단의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하림이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그 뒤로 팽도림을 위시해서 하림의 호위무사들이 바짝 따르고, 무당의 양석호와 검후일행 십 수명이 뒤를 따르고 있었다.

위풍당당한 그들의 뒤에는 그동안 계속 뒤를 따르고 있던, 강호의 이름 없는 무사들 백여 명이 조용히 따라붙고 있었다.


저 멀리 무림맹의 전각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림은 그 전각들을 바라보면서 그간 있었던 모든 일들이, 주마등같이 흘러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허오문의 쓸모없는 배수로서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꾀죄죄한 어린소년에서, 운명은 어느새 그런 하림을 강호에 발을 들어놓게 만들었고, 이제는 강호의 중심에선 하림을 무림의 본산이라는 무림맹 앞에 내세우고 말았다.

저안에는 온갖 괴물들이 득시글거릴 것이다.

그 괴물들은 하오문이라는 껍질을 덮어쓰고 나타난 나를, 그대로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부숴주마.....! 내 앞길을 막는다면.......!


“넌 나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무척 기대가 되는구나.....!”


무림맹의 전각을 바라보는 하림의 눈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대하오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가 이어집니다. 21.04.25 457 0 -
145 아. 무림맹(3) 21.05.15 677 10 11쪽
144 아. 무림맹(2) 21.05.09 594 10 11쪽
143 아! 무림맹(1). 21.05.04 690 11 11쪽
142 비보(悲報). +2 21.04.30 710 12 10쪽
141 개세기전(開世技傳). +1 21.04.25 714 10 11쪽
140 활인의가 의선인 +3 21.03.17 974 9 16쪽
139 심한 부작용. +1 21.03.13 909 12 14쪽
138 미호의 음살마기 +1 21.03.11 875 11 14쪽
137 환희밀무 +1 21.03.04 1,023 13 11쪽
136 색향. +1 21.03.02 1,024 13 12쪽
135 앞으로 가자(4) +2 21.02.21 1,040 13 13쪽
134 앞으로 가자(3). +2 21.02.19 977 9 12쪽
133 앞으로 가자(2). +3 21.02.17 1,019 13 12쪽
132 앞으로 가자(1).....7권시작. +2 21.02.16 1,020 12 12쪽
131 마교혈전(6)--------6권 完 +5 21.02.08 1,042 17 14쪽
130 마교혈전(5). +3 21.02.07 1,024 17 12쪽
129 마교혈전(4). +3 21.02.05 1,042 16 11쪽
128 마교혈전(3). +3 21.02.01 1,116 18 11쪽
127 마교혈전(2). +4 21.01.30 1,150 18 11쪽
126 마교혈전(1). +4 21.01.28 1,233 19 12쪽
125 천양문에서 열양강을 얻다. +3 21.01.21 1,271 18 11쪽
124 천양문에 들다. +4 21.01.19 1,215 19 12쪽
123 환상천락분. +3 21.01.15 1,217 17 12쪽
122 변고. +4 21.01.14 1,119 17 11쪽
121 혈해(4) +3 21.01.12 1,122 19 12쪽
120 혈해(3). +4 21.01.10 1,122 17 11쪽
119 혈해(2). +2 21.01.09 1,080 19 11쪽
118 혈해(1) +3 21.01.08 1,172 18 11쪽
117 장진도를 쫓아서(2) +3 21.01.06 1,282 21 16쪽
116 장진도를 쫓아서(1) +5 20.11.11 1,628 27 13쪽
115 닭 쫓던 개 신세. +5 20.11.09 1,416 29 12쪽
114 백마방으로.... +5 20.11.06 1,486 34 12쪽
113 백천신검의 장진도(2). +7 20.11.03 1,596 36 12쪽
112 백천신검의 장진도. +4 20.10.31 1,683 36 12쪽
111 우린 한 형제. +4 20.10.29 1,744 37 13쪽
110 기(氣) 싸움(?) +9 20.10.26 1,798 33 13쪽
109 날 물로 보는 것인가. ----> 6권 시작 +4 20.10.25 1,756 34 16쪽
108 혈마를 찾아서(2) --> 5권 완 +6 20.10.22 1,710 35 13쪽
107 혈마를 찾아서(1) +4 20.10.20 1,685 34 13쪽
106 혈왕이시여. +5 20.10.19 1,773 29 11쪽
105 영혼을 팔려는 자. +6 20.10.15 1,955 33 13쪽
104 격돌. +4 20.10.12 1,996 41 14쪽
103 사천당문에 부는 바람(3). +4 20.10.06 2,284 37 13쪽
102 사천당문에 부는 바람(2). +5 20.10.03 2,245 42 12쪽
101 사천당문에 부는 바람(1) +5 20.10.01 2,467 39 15쪽
100 하오이십일웅. +6 20.09.30 2,247 43 12쪽
99 제갈가 비련(悲戀). +10 20.09.29 2,302 46 14쪽
98 하오문의 위세(2). +6 20.09.26 2,357 43 13쪽
97 하오문의 위세(1) +8 20.09.24 2,432 42 14쪽
96 천룡대(4). +6 20.09.23 2,352 42 12쪽
95 천룡대(3). +7 20.09.22 2,498 47 13쪽
94 천룡대(2). +7 20.09.20 2,589 45 14쪽
93 천룡대(1). +7 20.09.15 2,725 54 13쪽
92 몰려드는 전운(戰雲). +7 20.09.14 2,702 49 19쪽
91 대하오문(2) +6 20.09.11 2,737 48 11쪽
90 대하오문(1) +6 20.09.09 2,657 47 13쪽
89 마령구궁천뢰옥(3) +6 20.09.08 2,680 49 12쪽
88 마령구궁천뢰옥(2)--> 5권시작. +6 20.09.07 2,581 47 12쪽
87 마령구궁천뢰옥(1) --> 4권 완. +9 20.09.06 2,535 48 13쪽
86 해월장에 돌아오다(4) +6 20.09.05 2,473 47 12쪽
85 해월장에 돌아오다(3) +7 20.09.04 2,548 41 12쪽
84 해월장에 돌아오다(2) +7 20.09.03 2,538 48 14쪽
83 해월장에 돌아오다(1). +5 20.09.02 2,588 44 14쪽
82 마두들(3) +6 20.09.01 2,562 44 14쪽
81 마두들(2) +7 20.08.30 2,653 45 13쪽
80 마두들(1) +5 20.08.25 2,767 48 15쪽
79 도왕(4) +7 20.08.24 2,641 54 13쪽
78 도왕(3) +5 20.08.23 2,655 47 13쪽
77 도왕(2) +7 20.08.22 2,574 53 11쪽
76 도왕(1) +5 20.08.21 2,615 44 12쪽
75 무림탕마대(5) +5 20.08.20 2,653 46 11쪽
74 무림탕마대(4) +9 20.08.19 2,623 46 14쪽
73 무림탕마대(3) +5 20.08.17 2,802 48 12쪽
72 무림탕마대(2) +7 20.08.16 2,789 49 14쪽
71 무림탕마대(1) +7 20.08.15 2,863 45 14쪽
70 무림대회(9) +7 20.08.13 2,850 43 14쪽
69 무림대회(8) +5 20.08.11 2,883 47 12쪽
68 무림대회(7) +6 20.08.09 2,955 50 12쪽
67 무림대회(6) +5 20.08.05 2,937 49 12쪽
66 무림대회(5)----(3권분량 완.) +6 20.08.02 2,914 55 13쪽
65 무림대회(4) +7 20.08.01 2,979 45 12쪽
64 무림대회(3) +5 20.07.30 2,922 53 12쪽
63 무림대회(2) +6 20.07.29 2,958 48 13쪽
62 무림대회(1) +5 20.07.27 3,106 46 12쪽
61 날이 밝다(2) +8 20.07.25 3,193 48 13쪽
60 날이 밝다(1) +6 20.07.23 3,213 47 13쪽
59 하오문을 얻다 +6 20.07.20 3,244 56 14쪽
58 마령구궁천뢰옥 +5 20.07.17 3,244 55 13쪽
57 만사불통 전횡 +5 20.07.14 3,043 61 13쪽
56 노부가 전횡이네 +5 20.07.13 3,053 56 15쪽
» 내 앞길을 막는다면 +7 20.07.08 3,198 59 13쪽
54 아들하나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6 20.07.06 3,208 56 15쪽
53 훌륭한 인질이 마흔여덟 명 +8 20.07.02 3,203 56 12쪽
52 암영사괴 +9 20.07.01 3,224 56 13쪽
51 쏟아져 나오는 마두들(2) +6 20.06.28 3,157 54 12쪽
50 쏟아져 나오는 마두들(1) +5 20.06.27 3,296 61 16쪽
49 무너진 만겁뢰 +8 20.06.25 3,329 58 14쪽
48 추잡스런 하오문이라......! +7 20.06.24 3,330 64 16쪽
47 막으려는 자들 +6 20.06.22 3,458 5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