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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오 님의 서재입니다.

대하오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일오
작품등록일 :
2020.05.11 16:58
최근연재일 :
2021.05.1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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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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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대하오문(1)

DUMMY

<대하오문(1).>



속았다는 생각보다는 성승 할아버지의 의도가 궁금해졌다.

정말로 무심경의 존재자체는 없는 것이었을까?


‘잊으면 무심하리니......’


무턱대고 잊으라는 말인가?

잊으라......잊으라......


하림은 잊으라는 말이 화두가 되어 동공 안을 살펴보는 것조차 손을 놓고 있었다.


“끄응........!”


한참을 생각에 빠져들다 깨어난 하림이 몸을 일으켰다.


“언제고 알 수 있는 날이 오겠지.....난 결코 그분이 허튼소리를 했다고 믿지 않아....!”


석실을 열었을 때 기적처럼 앉아 있던 천요성승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


“할아버지.....위에 계셔도 항상 제 옆에 같이 계시다는 거 잘 알아요. 지켜봐주세요, 할아버지가 림아에게 여벌로 준 이생명이, 세상을 어떻게 꽃 피우고 살아가는지 꼭 보여드릴게요.”


말을 마친 하림은 그제야 석실을 한 바퀴 돌면서 살펴보기 시작했다.

벽면한쪽을 듬성듬성 채우고 있는 죽간들....

비급인가?

과연 차곡차곡 쌓여있는 죽간들은 각종 무공구결들을 적은 비급이었다.

얼핏 보아 예사롭지 않은 비급들은 하림이 혀를 내두르게 하였다.


“이것은 전호법에게 맡겨서 정리를 해야겠구나, 문도들이 익힌다면 본문을 대표할 좋은 절기가 되어 줄 것 같다.”


하림은 다른 쪽 벽면이 유난히 시선을 잡아당기는 것을 느끼고 그 앞으로 다가섰다.

그런데 다가서서 바라보는 하림의 눈이 가늘게 떨린다.

지력으로 써내려간 것으로 보이는 웅휘한 글씨가 눈에 들어왔는데, 글씨체가 아까 보았던 해검양의 서체와는 분명히 달랐기에, 하림은 분명 천요성승의 글씨체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천천히 읽기 시작한다.


没有心經, 有的话只有心有灵犀一点通 심경은 없다, 있다면 오로지 마음만 있을 뿐.

没心没肺, 如果有那就是空的 마음도 없다,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공(空)일 것이다.


“공이라......결국은 비우라는 말 같은데....어떻게 비우라는 것인지.......이것이 무심경의 요체라는 건가. 알 수 없구나. 하지만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아직은 때가 아니라 생각하자.”


하림은 벽면의 글을 보고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하였다.

어차피 공(空)이라 하지 않았던가.

이쯤해서 무심경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리는 것도, 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석실을 나온 하림은 다음 석실로 들어섰다.

들어서자마자 그곳은 약향이 그윽하게 하림의 코를 자극시켰는데, 보지 않아도 영약들이 놓여 있는 것 같았다.

과연 그곳에는 크고 작은 항아리 몇 개가 단단하게 밀봉되어 있었는데, 향의 진원지는 역시 이것들이었다.


“호명요상단, 자림적홍금창분, 서설용천독해분....................!”


하림은 눈으로 보아도 알 수없는 영약들의 이름이 항아리에 쓰여 있다.

다만 이것들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 것들인지는, 한쪽에 세워진 죽간을 읽어봄으로써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천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약향이 코를 찌른다.

이는 영약들의 약성이 하나도 변치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천중의선.

해검양과 동시대에 살았던 하늘이 내렸던 신의이자, 그는 불노장생의 선단(仙丹)을 연구하던 단약가였다.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영약들은 그가 일평생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역작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엇....!”


죽간을 읽어 내려가던 하림이 죽간을 쥔 채로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순식간에 눈동자까지 흔들리는 그는, 잇몸사이로 가느다란 신음과 함께 나직한 말이 더듬거리며 새어 나온다.


“공.....공.....공청...석유라니.....!”


아, 분명 공청석유(空淸石乳)라 하였던가?

인세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진귀한 영약으로, 천지간에 신비한 공능이 서려있는 동굴에서, 종유석과는 또 다른, 어떤 신비한 힘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유백색의 물이다.

이 공청석유는 백년이 지나야, 한두 방울 생성이 될까 말까 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신묘한 효능 또한 기적과도 같이 범상치 않다.

한두 방울만 섭취해도 평범한 이가 평생을 무병장수 할 수 있고, 무인이라면 내공을 드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무인들에게는 꿈속이나 전설 속, 이야기에서나 만나봄직한 천상의 보물, 그것이 지금 하림의 손아귀에든 자기병 속에 들어있는 것이다.

먼지가 뿌옇게 내려 앉아있는 자기병을 하림은 소중하게 닦아낸다.

먼지가 닦인 자기병은 눈이 시리도록 그 자태가 곱다.

한 뼘 정도 되는 자기병 안에는 하림이 느끼기에도, 물로 보이는 것이 찰랑거린다는 것을 금 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양도 상당하다.

이건 도대체 몇 년의 세월이 흘러 받아낸 결정체일까?

천년일까?

어찌되었던 하림의 입이 귀밑까지 찢어진다.

한손에 들고 있는 죽간에서 하림은 해검양의 마지막 글귀를 읽어낼 수 있었다.


<천년 후 제자야, 너에게 남기는 이 조사의 지극한 선물이니, 부디 하오문을 위해 잘 써주기 바라노라. 그리고 제자는 마땅히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세상 어디를 찾아봐도 전설의 공청석유를 선뜻 내주는, 나 같은 조사님이 어디 계시겠느냐. 음하하하.....!>


죽간의 글은 거기서 끝이 나 있었다.

하림은 해검양의 치기어린 농담에 웃음을 머금었다.


“예에... 맞습니다, 조사님이 최고십니다, 이곳에서 정말 생각치도 못한 큰 선물을 얻었습니다.”


-뿅.....!


단단하게 밀봉되어있는 밀납을 뜯어내고 마개를 잡아 당겨 뽑는 순간, 하림은 꿈꾸는 듯한 탄성을 불어낸다.


“아아......!”


순간에 석실 안으로 차오르는 향은 천상의 향이란 말인가.

하림은 마개를 쥔 손으로 신속하게 다시 닫으면서 못내 아쉬워한다.


“향이 장난 아니구나, 하지만 이 귀한 것을 향으로 날려버리면 안되겠지.....하하하...! 공청석유라니....그것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까지 했으니.....”


하림은 그것을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

그는 빨갛게 달아오른 두 뺨이 이제는 어떤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어서,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다른 석실은 예상대로 병기고였다.

많은 수량은 아니었지만, 하나같이 세월을 격해, 아직도 날카로운 예기를 뿌려대는 것이, 한 눈에 보아도 명품이 아닌 것이 없었다.

하림은 석실 안을 돌아다니면서 병장기들을 하나씩 들추거나 빼보며, 쏟아지는 감탄을 터트리고 있다.


<본제는 원래 재물을 탐하지 않아, 부자로 살지 못한 덕에 많은 병장기를 모을 수가 없었다. 이것들은 본문에 있던 것들로서 대부분 선물로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 본문을 위해 많은 것을 남기진 못하지만, 제자가 잘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뒤쪽에 있는 커다란 현판은 황제로부터 직접 하사받은 것이다, 제자는 이것을 내걸도록 하여라.>


해검양의 간략한 설명이 벽면에 적혀 있었고, 하림의 시선은 뒤쪽에 세워져 있는 거대한 물건에 시선을 주었다.

네 사람의 키 정도 되는 크기일까, 일견 보아도 현판으로 보기에 거대한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은 크기이다.

천으로 감겨 있어서 그 크기만 짐작할 뿐이었지만, 하림은 그 당시 하오문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휘이이익....


천을 벗겨낸 뒤, 하림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마치 금빛의 용이 금방이라도 뛰쳐나와 승천하려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쓰인, 용사비등한 필체에 번쩍이는 금분 칠을 더한, 화려하고 거대한 편액은 하림의 탄성을 자아내기 부족함이 없었다.


“아....! 화려하기도 하지만, 그런데 이거 뜻도 다르고 심오하구나!”


대하오문(大嘏娛門).


본시 하오문은 아래 하(下)자에 더러울 오(汚)를 쓴다.

흔히들 하오배라 부르며 경멸하지 않던가?

그러나 황제가 내렸다는 현판의 글씨는 그 내용이 엄청나다.

뜻인즉, 크게 즐거워하라는 왕의 교시라도 되는 것 같은 뜻이라서, 애초의 하오문이 가진 뜻하고는 전혀 다른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어찌 보면, 하오문 자체가 제일 하층신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외된 사람들이다보니, 황제로서는 낙심하지 말고 아주 크게 즐거워하며 살아라, 라는 뜻을 담아 하사하였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조사 해검양은 그 뜻을 알고 기꺼워하며 저 편액을 쓰라했다.

뭐, 하림도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아니다.

이왕이면 좋은 게 좋은 것 아니겠는가?

더구나 황제가 하사하였다고 낙관이 아닌 옥새까지 찍혀 있는 것으로 봐서 틀림없는 진품인 것 같다.


하림은 마지막 남은 석실 앞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이 석실의 암벽은 어딘지 모르게 좀 달랐다.

밀어도 밀리지 않고 손끝에 전해져 오는 느낌이 둔중하고 무겁다.

하림은 내력을 더 끓어 올려 세밀하게 살펴보던 중에, 작은 글씨로 적혀 있는 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역시 해검양의 글씨체였다.


<이 석실은 열리지 않는다. 석문 뒤쪽은 두꺼운 만년한철로 감싸져 있으니 당연히 깨트릴 수 없다. 왜냐하면 이곳은 본제의 둘도 없는 벗인 신조(神鳥)가 잠들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벽면에 있는 본제가 남긴 팔 초식을 완벽하게 익혔을 때, 제자는 도전해보라. 그대는 이곳에서 신조의 마음까지 얻었을 때, 비로소 천뢰옥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신조.....신조라고....? 전에 전호법에게서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정말로 신조가 지금까지 살아 있단 말인가? 이해할 수 없구나, 천년을 사는 신조가 가능한 것인가?”


하림은 석문에 귀를 기울여 대보았지만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두드려도 보았지만 둔탁한 소리만 났을 뿐 석문 안쪽으로는 기별도 안 갔을 것이다.


“정말로 두껍게 막혀 있구나........쩝..!”


하림은 깨끗이 포기하고 해검양의 동상이 서있는 중앙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빙 둘러서 벽면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우선 대략보기에 벽면은 팔면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팔 등분된 벽면은 검무를 추고 있는 노인의 모습이 벽화로 빼곡하게 그려져 있었다.

하림은 우선 천(天)이라 쓰여 있는 벽면으로 다가섰다.

그곳에 역시 검을 든 노인이 하늘과 땅을 겨누며 검무를 추고 있는 벽화의 그림, 하림의 눈이 순식간에 벽화 속으로 빠져 든다.


“아.....이 느낌은.....?”


마치 자신이 검을 들고 검무를 추고 있는 느낌이 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이렇게 완벽 할 수가......?”


상(上).

초식의 이름인 듯한 상이라는 글은 상단에 크게 쓰여 있었고, 벽화속의 노인의 몸이 더욱 빨라지고 있었다.


천(天).

두 번째 천의 초식이다, 첫 번째 천의 초식보다 변화가 더 무쌍하다.

하림의 몸이 더욱 격렬하게 움직인다.


“하(下).....!”


하림이 커다랗게 외친다.

동시에 어느 사이 적아를 빼든 하림의 몸이 상단과 하단으로 돌고 베고 밀어 붙이고 있다.


“유(唯)....!”


그의 커다란 목소리는 동공을 울리고 그의 신형 또한 허공으로 솟구친다.


-푸아악.....!


적아를 검 삼아 휘두르는 하림의 동작은 무거운 도를 들었음에도, 마치 검을 휘두르는 것처럼 가볍고 호쾌하다.


“아(我)....!”


아(我)자를 힘 있게 토해낸 하림이 이미 몰아 경에 빠진 듯, 벽화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움직이고 있다.


“아.....정말로 신비롭구나.”


말을 하면서도 두 손을 쉬지 않고 휘두르며, 신형을 날리는 하림의 모습이 꽤 유쾌해 보인다.


“독(獨)!.......흐흐....이런 느낌이라니.......!”


그의 신형이 완전히 도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오로지 적아의 그림자만 허공에 남아 있을 뿐 하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존(尊)!”


하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아도 하림의 목소리는 경쾌하게 광장을 울린다.

적아가 공기를 가르면 도풍이 휘몰아치고, 사방에 번뜩이는 도광이 난무할 때, 하림의 모습이 서서히 허공에서 내려온다.

그러나 착지하던 그가 한순간 중심을 잃고 비틀거린다.


“허억......푸아학.....!”


하림은 이내 가슴을 부여잡고 입에서는 선혈이 터져 나온다.

자신도 모르게 벽화에 빠져 들었던 탓에 기혈이 꼬여 내상을 입은 것이다.


“휴.....정...정말 무서운 무공이다. 조사님의 자부심은 허언이 아니었어.”


입가에 묻은 선혈을 닦아내면서 하림은 창백한 안색으로 해검양의 동상을 올려다보았다.

역시 지금 자신의 내공으로는 이 천상천하유아독존 팔 초식을 익히는데, 무리가 따를 것 같았다.

조사 해검양이 남겨놓았다는 내단을 찾아 복용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하림은 해검양의 동상으로 다가서서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의외로 그가 찾던 물건은 쉽게 눈에 들어왔다.

음양보함이라 그랬던가?

아까 죽간을 꺼냈던 곳에서 백색의 네모난 함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것인가?”


그 함은 자기와 같은 재질로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것 역시 단단하게 밀납으로 밀봉이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하림은 함을 꺼내 밖에 내놓고 해검양을 향해 삼배를 올린다.


“장하림이 조사님의 유지를 받드옵니다. 귀중한 존체에서 남겨주신 보물을 해하는 것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림은 긴장된 마음을 추스르면서 단단하게 봉해져 있는 밀납을 떼어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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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앞으로 가자(2). +3 21.02.17 1,020 13 12쪽
132 앞으로 가자(1).....7권시작. +2 21.02.16 1,020 12 12쪽
131 마교혈전(6)--------6권 完 +5 21.02.08 1,042 17 14쪽
130 마교혈전(5). +3 21.02.07 1,024 17 12쪽
129 마교혈전(4). +3 21.02.05 1,043 16 11쪽
128 마교혈전(3). +3 21.02.01 1,116 18 11쪽
127 마교혈전(2). +4 21.01.30 1,150 18 11쪽
126 마교혈전(1). +4 21.01.28 1,233 19 12쪽
125 천양문에서 열양강을 얻다. +3 21.01.21 1,271 18 11쪽
124 천양문에 들다. +4 21.01.19 1,216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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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무림대회(3) +5 20.07.30 2,922 53 12쪽
63 무림대회(2) +6 20.07.29 2,958 48 13쪽
62 무림대회(1) +5 20.07.27 3,106 46 12쪽
61 날이 밝다(2) +8 20.07.25 3,193 48 13쪽
60 날이 밝다(1) +6 20.07.23 3,213 47 13쪽
59 하오문을 얻다 +6 20.07.20 3,244 56 14쪽
58 마령구궁천뢰옥 +5 20.07.17 3,244 55 13쪽
57 만사불통 전횡 +5 20.07.14 3,043 61 13쪽
56 노부가 전횡이네 +5 20.07.13 3,053 56 15쪽
55 내 앞길을 막는다면 +7 20.07.08 3,198 59 13쪽
54 아들하나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6 20.07.06 3,209 56 15쪽
53 훌륭한 인질이 마흔여덟 명 +8 20.07.02 3,203 56 12쪽
52 암영사괴 +9 20.07.01 3,224 56 13쪽
51 쏟아져 나오는 마두들(2) +6 20.06.28 3,158 54 12쪽
50 쏟아져 나오는 마두들(1) +5 20.06.27 3,296 61 16쪽
49 무너진 만겁뢰 +8 20.06.25 3,329 58 14쪽
48 추잡스런 하오문이라......! +7 20.06.24 3,330 64 16쪽
47 막으려는 자들 +6 20.06.22 3,458 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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