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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고려제국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19.01.19 10:52
최근연재일 :
2021.10.20 19:5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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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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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부가 끝날 예정입니다.

대충 100편 전후로 해서 1부를 마무리지을 예정이거든요.

사실 처음 계획은 이보다는 훨씬 길게 잡은 1부지만 독자들께서 아시다시피 워낙 인기가 없어 1부를 좀 급하게 정리한 측면도 있습니다.


1부는 전체 글의 도입부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대체역사를 좋아하는데 시간이 가면서 대체역사가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의 결론은 사실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국뽕이 결론일 테니까요.

다만 그동안 읽었던 주인공이 과거로 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소설에 작가 본인이 질려버렸다는 겁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삼국지같이 수많은 주인공이 있는 글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작가의 능력이 그정도는 되지 못해 결국 한명의 주인공를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주인공이 불러들이는 신기술이나 신지식에 대한 근거를 찾는 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소설을 보면 비누를 아주 쉽게 만드는데 조선시대에 가서 비누 만드는 거 쉽지 않다는 게 작가의 생각입니다.

글의 본문인지 작가의말란인지 모르지만 어딘가 썼듯이 조선에서 잿물 하나 만드는 일도 상당히 수고를 거쳐야 하고 또 나름 재물도 깨지는 일입니다.

잿물로 빨래를 한다는 것도 어느정도 살만한 사람이나 가능한 일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그런 잿물로 비누를 만든다? 글쎄요. 사람이 빨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약한 알칼리로 비누를 만든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거기에 쓰이는 기름은 또 어떻고요. 가끔 소설에서 쇠기름으로 비누를 만드는데 그거 먹어야 할 기름입니다. 당장 먹어야 할 국에 기름기라도 떠있으면 환장할 사람들이 살던 시대라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그런 기름으로 비누나 만들고 있으면 좋은 소리 듣기 힘들지요.


그래서 고려든 조선이든 아주 천천히-독자들이 보기에 지겹게 느리게- 발전을 이루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발전을 위한 지식을 하늘에서 얻는 게 아니라 어딘가에서 가져와야 했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가르칠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누군가 묻는다면 근거가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역사를 보면 세종이 한글을 만드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듯이 누군가 철을 다루다가 탄소강을 만드는 일도 많은 과정이 필요하지 어느날 뚝띡 탄소강이 만들어져 총이니 용수철이니 만들게 되었다 하는 것은 이미 지쳤거든요.

그래서 주인공을 바그다드로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이 글의 초본은 그리스의 콘스탄티노플까지 여행을 하기도 했지요. 그것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를 거쳐서 말이죠.


또한 물질을 얻기 위해서는 기반이 되는 물질들이 필요합니다.

특히 당장 고려에 필요한 각종 씨앗은 따듯한 인도와 동남아를 등장시켜 얻는 것으로 했습니다.

뭐 아직 한울루스에 사탕수수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1부에서는 일단 먹는 문제와 입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데 촛점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유휴노동력이 생기겠지요.

또 그래야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2부는 일단 주인공이 공민왕입니다.

공민왕과 주원장의 다툼이 그 주재료가 되겠습니다.


1부에 연이어 2부를 쓸까도 생각해 봤지만 워낙 독자수가 없는 관계로 2부는 별도로 분리해 연재할 생각입니다.

작가도 유료작 신청은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 1부는 앞으로도 쭉 무료로 풀 예정입니다. 천천히 읽으셔도 된다는 말이죠.


2부의 제목은 일단 가제로는 고려제국사2가 되겠군요.

제목이 결정되면 공지란에 올리겠습니다.

작가가 그리는 고려가 어느 정도까지 커갈지 혹 세계를 집어먹는 건 아닌지.

이성계는 어찌 될지.

우리가 아는 세계의 위인들은 어떻게 되는지.

또 산업혁명은 과연 영국에서 출발할지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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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최항의 제안 +1 19.05.14 1,663 45 13쪽
95 출병 19.05.13 1,555 49 14쪽
94 정동성征東省 +2 19.05.11 1,666 47 12쪽
93 박작 +2 19.05.10 1,682 52 14쪽
92 전쟁준비 Ⅱ +1 19.05.09 1,654 53 13쪽
91 전쟁준비 Ⅰ +5 19.05.08 1,751 50 14쪽
90 입조 +4 19.05.07 1,700 51 13쪽
89 도량형 +2 19.05.06 1,740 57 13쪽
88 바투의 선물 +2 19.05.04 1,804 54 13쪽
87 2차 순례 +7 19.05.03 1,785 53 13쪽
86 성姓을 가지다 +1 19.05.02 1,883 54 13쪽
85 호패 +4 19.05.01 1,728 50 13쪽
84 각자의 생각 +3 19.04.30 1,728 55 13쪽
83 무위로 돌아간 암살 작전 +4 19.04.29 1,791 57 13쪽
82 정보조직 +3 19.04.26 1,778 51 13쪽
81 제안 +4 19.04.25 1,771 55 13쪽
80 모의 +4 19.04.24 1,774 62 14쪽
79 복귀 19.04.23 1,850 49 13쪽
78 접촉 II +3 19.04.22 1,872 65 15쪽
77 아이누 모시와 아페시르 열도 +1 19.04.20 1,960 60 14쪽
76 좌초 +1 19.04.19 1,890 61 13쪽
75 이안사 +5 19.04.18 1,999 56 14쪽
74 항로 개척 +3 19.04.17 2,039 62 13쪽
73 탐험 +8 19.04.16 2,058 69 14쪽
72 소문 +1 19.04.15 2,104 65 14쪽
71 새졸본 +5 19.04.13 2,102 62 13쪽
70 카라코롬 +2 19.04.12 2,141 66 13쪽
69 계획 +6 19.04.11 2,182 76 13쪽
68 하카타 상인 19.04.10 2,156 68 13쪽
67 류큐 +4 19.04.09 2,228 67 14쪽
66 탐라를 가다 19.04.08 2,229 67 13쪽
65 탐라 진출 19.04.06 2,333 75 13쪽
64 과학과 기술의 발전 +4 19.04.05 2,385 75 13쪽
63 1차 순례 +2 19.04.03 2,408 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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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길에서 +6 19.04.01 2,443 80 14쪽
60 변화의 바람 +3 19.03.30 2,699 74 14쪽
59 대륙을 논하다 +2 19.03.29 2,535 79 13쪽
58 여몽화약麗蒙和約 +3 19.03.28 2,612 73 14쪽
57 외무사外務司 +2 19.03.27 2,540 75 16쪽
56 화약 시현 +7 19.03.26 2,535 65 13쪽
55 접촉 +1 19.03.25 2,418 62 14쪽
54 이광수 +3 19.03.23 2,470 60 13쪽
53 유혹 +2 19.03.22 2,584 63 13쪽
52 대화 +2 19.03.21 2,529 74 15쪽
51 졸본의 일상Ⅰ 19.03.20 2,595 68 15쪽
50 소금 +1 19.03.19 2,635 73 16쪽
49 이장용 19.03.18 2,636 67 13쪽
48 주고 받다 +5 19.03.16 2,668 76 12쪽
47 테무친 죽다 +6 19.03.15 2,887 64 13쪽
46 군권 +1 19.03.14 2,701 72 13쪽
45 살리고 죽이다 +3 19.03.13 2,646 70 14쪽
44 동하점령 +1 19.03.12 2,738 66 13쪽
43 과학 +1 19.03.11 2,777 66 12쪽
42 화약 +4 19.03.09 2,857 68 14쪽
41 문제는 식량 +1 19.03.08 2,873 65 13쪽
40 나의 처지 +2 19.03.07 2,954 63 13쪽
39 밍캇 19.03.06 2,832 75 13쪽
38 졸본으로 19.03.05 2,940 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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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바스라를 떠나다 19.02.12 3,085 7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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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중독 +2 19.02.09 3,156 64 13쪽
17 바부 +4 19.02.08 3,194 60 13쪽
16 고려 마을 +2 19.02.07 3,318 82 13쪽
15 바스라로 옮기다 +4 19.02.06 3,306 67 13쪽
14 아랍으로 가다 19.02.05 3,411 73 13쪽
13 신화를 만들다 +1 19.02.04 3,588 74 12쪽
12 베다 +2 19.02.02 3,759 74 13쪽
11 대고구려 +8 19.02.01 4,077 71 13쪽
10 사명을 가지다 +3 19.01.31 4,034 76 13쪽
9 번민 +3 19.01.30 4,320 71 12쪽
8 이적을 보이다 +2 19.01.29 4,541 78 12쪽
7 고려고약 +5 19.01.28 4,915 85 12쪽
6 영靈을 단련하다 +1 19.01.26 5,222 80 13쪽
5 파미르 탈출 +2 19.01.25 5,954 82 13쪽
4 몸을 차지하다 +1 19.01.24 6,967 93 13쪽
3 다른 차원의 지구 +2 19.01.23 7,933 86 13쪽
2 역사의 변곡점 +5 19.01.22 9,545 95 7쪽
1 프롤로그-전면 수정 +6 19.01.21 12,040 10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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