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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고려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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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19.01.19 10:52
최근연재일 :
2021.10.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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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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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베다

오·탈자 지적을 바랍니다.




DUMMY

내가 우자이니에 도착한 때는 그리스마를 지나 바샤에 접어든 시점이었다.

이곳까지 오는 여정은 온통 비일 정도로 지겹게 비를 맞으며 왔는데 아직도 하늘에서는 비를 뿌리고 있다.

날을 잘못 잡은 느낌이다.

그래도 우리를 안내한 상인의 말에 따르면 그리스마 때는 너무 더워 움직이기도 힘들 거라니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일단 상인의 소개로 쉴 만한 곳을 찾아 며칠간 여행으로 지친 몸을 추슬렀다.

어디를 여행을 하면 가장 고생스런 것은 확실히 말이다.

내가 아는 21C 힌디어가 많은 것도 아닌데다 지금 시대의 힌디어는 아직 아랍어나 페르시아어의 영향이 적은 산스크리트어여서인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몇 개 없을 정도다.

그러니 나로서는 나를 안내해 준 두 명의 상인에게 이곳까지 오면서 산스크리트어를 배우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그 두 상인이 내게 친절히 산스크리트어를 가르쳐주어 그나마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한 정도가 되었는데 아직도 이 언어의 복잡한 문법에 대해서는 자주 실수를 하곤 한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어의 문법도 이리 복잡하다고 여길까?’


나를 우자인까지 데리고 온 상인은 내가 수라지푸르에서 좀 더 싸게 그리고 좀 더 많은 양의 고려고약을 살 수 있도록 소개장을 써준다고 하니 알아서 천문사원을 찾고 또 그곳에 가 나를 직접 소개해 주기로 했다.

그렇게 상인이 먼저 천문사원에 들렀다 오더니 내게 하는 말이

“한, 그대는 아주 용한 치료사라고 했는데 사원에서 사람을 치료해 줄 수 있겠습니까?”

“누가 다쳤답니까?”

“만디르Mandir(힌두교 사원)의 푸쥐아리Pujari(힌두교 승려)께서 소에 받쳐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부 손님을 받을 처지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오고자 하는 손님이 용한 치료사라고 하니 와서 환자를 봐주기를 청합디다.”

“그래요? 사람이 다쳤다는데 몰라라 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내가 간다고 무슨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한번 보기나 합시다.”


남의 불행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내 입장에서 아주 쉽게 만디르의 내부에 출입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상인과 함께 만디르에 도착해 보니 부른 치료사가 나뿐만이 아닌 모양이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 시대, 현재까지 가장 발달한 과학과 수학을 가진 곳이 바로 이곳 사나타나 다르마Sanātana Dharma(힌두교의 본래 명칭)를 믿는 만디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연 의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알기로 이 사나타나 다르마의 의학이 기록된 베다Veda인 아유르베다Ayurveda는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발전한 서양의학에 영향을 주었고 또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의학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

물론 현재 저기서 아유르베다에 따른 치료라며 행하고 있는 승려의 행동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유르베다가 동·서양의 의학에 영향을 준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지만 사혈瀉血(피를 뽑아 냄, ‘死血=죽은 피‘과는 다른 것임)이나 구토유발 같은 것은 내 입장에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치료법이고 지금 그 사혈을 시행하는 승려로 인해 환자의 기식이 더욱 엄엄해지는 것을 나는 목격하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이들의 일에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다. 나는 이들의 일원이 아니니 말이다.

그렇게 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환자는 피를 너무 많이 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제 숨을 거둘 때가 되어서 그런 것인지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치료라고 하던 푸쥐아리를 비롯해 그 앞에서 지켜보던 모든 푸쥐아리들이 당황을 한 가운데 나는 문득 아주 기발한 생각이 나 급히 상인에게

“내가 저기 죽은 이가 유언이라도 할 시간을 벌어 줄 수 있디고 하시오. 늦으면 그것도 할 수 없으니 서둘러 나를 사자에게 안내 하도록 말이오.”


상인이 급히 가더니 누군가에게 말을 전하고 내게 손짓을 한다.

나는 서둘러 죽은 이에게 다가가면서 다시 상인에게

“내가 입정入定(=선정)에 들 것인데 누구도 내 몸을 만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죽을 것이고 저 죽은 푸쥐아리도 유언도 못하고 떠날 겁니다.

그러니 내가 깨어나기 전까지 나를 만지면 안 됩니다.”


물론 내가 죽을 일도 없고 나를 만진다고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야 무언가 신비스럽고 있어 보이지 않겠는가.

항시 사기를 칠 때는 그럴싸한 조건을 만들어야 하는 법 아니겠는가.


나는 즉시 죽은 푸쥐아리의 앞에 앉아 좀 전까지 어떤 푸쥐아리가 사혈을 위해 사용하던 굵은 침을 깨끗이 씻은 후 내 양 손의 엄지손가락을 찔러 피가 나오게 한 후 아직도 굳지 않은 사혈의 흔적에 손을 댔다.

그런 후 내 영을 일으켜 바로 죽은 이의 몸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내 예측대로 죽은 이의 혼은 이미 사라졌지만 백은 아직까지는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잽싸게 백들 포획했다.

그런 후 이 푸쥐아리가 가지고 있던 기억을 복제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산만큼 한돌의 기억을 복제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물질이 사용됐지만 그건 이 푸쥐아리의 아직 굳지 않은 핏속에 있는 비물질을 사용하면 충분히 해결이 된다.


푸쥐아리의 기억을 복제하는 일이 끝난 후 나는 예의 송과샘으로 이동했는데 당연 죽은 푸쥐아리를 깨우기 위함이다.

내가 송과샘에 자리를 잡고 이제는 사라진 혼으로 인해 존재가 흐릿해지기 시작하는 백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니 푸쥐아리의 백은 급작스레 밀려오는 고통과 빠져나간 피로 인해 느끼는 추위로 한차례 몸을 떨더니 기어코 눈을 떴다.

그리고 주위에 보이는 푸쥐아리들을 둘러보더니 무언가 말을 하기 시작했고 할 말을 다 한 푸쥐아리가 다시 눈을 감았을 때 나는 송과샘에서 벗어나 내 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내가 내 몸을 잠시 점검한 후 눈을 떴을 때는 모든 푸쥐아리들이 죽은 푸쥐아리에게 오체투지를 하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음, 죽은 이가 대단한 인가 보군.‘

나는 아직 죽은 이에게서 얻은 기억을 수습을 하지 못해 죽은 푸쥐아리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고 그가 유언으로 남긴 말도 알지 못했지만 만디르 안의 분위기는 과거 한국에서 성철이 입적했을 때나 스테파노가 선종을 했을 때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차분하게 슬픈 분위기 말이다.


“이제 보니 정말 대단한 치료사가 아닙니까.

나는 친구가 그 고려고약이라는 약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기에 그저 좋은 약이겠거니 했는데 이 정도의 치료사가 만든 약이라면 충분히 대단한 약이라는 걸 알 수 있겠소이다.”

“심력을 쏟았더니 좀 피곤하군요. 어디 쉴 만한 곳이 없겠습니까.”


안내된 곳에 들어가 가부좌를 하고 앉아 몸을 관조하면서 보다 세밀히 몸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했다.

그 후 이번에 익힌 백에게서 기억을 복제한 방법을 떠올렸다.

지난번 칼라쉬 부족에서 여인의 기억을 복제한 것과는 달랐다.

그때는 어쨌든 혼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혼이 없어 백은 사라지려고 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백에게서 기억을 복제하는 것이 저번의 그 여인보다 더욱 어려웠다.

그리고 그 어려움이 죽은 이가 많은 수련을 쌓은 승려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본래 혼이 사라지면 백에게서 기억을 복제하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를 알 수 없었다.

’정말 백이 상당히 강하게 흩어지려 했단 말이야. 어렵군.‘


내가 이 문제에 집착하는 이유는 잘하면 몸을 갈아타면서 상당히 오랜 시간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 차지한 몸의 생전의 기억을 가질 필요가 있고 말이다.

생각을 정리한 후 그 죽은 이로부터 복제한 기억을 풀어 백에 주입을 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가장 알고자 하는 것은 산스크리트어, 곧 이곳의 말이다.


문제는 죽은 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여러 만디르를 돌아다니며 말과 글을 배웠는데 그것이 모두 이 사나타나 다르마라는 종교의 경전이랄 수 있는 베다라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나의 백에는 수많은 베다들이 입력이 되고 있다.

물론 기억과 이해는 별개 문제라고 해도 일단 기억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 이거 종교를 배우기 위해 일을 벌인 건 아닌데 이리 되고 마네.‘

일단 백에 입력을 한 후에 산스크리트어만 익히기로 하고 무조건 입력을 하기 시작했다.

당장 상인이 이곳을 떠날 것이니 빨리 말이라도 배워야 뭘 하든 할 것이 아니겠는가.


가부좌를 틀고 앉은 시간이 상당히 흘렀나 보다.

몇 번인가 사람이 찾아와 문을 열어보고 돌아간 기척이 있었으니까.

어느 정도 언어와 글에 대한 이해가 된 후 일어나 보니 이미 늦은 시각이다.

방문을 여니 그 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그 상인이 나오며

“아니, 나는 목샤Moksha(해탈)하신 줄 알았습니다. 보통의 푸쥐아리도 그 정도로 오랫동안 입정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데 정말 대단하군요.”

’언어를 공짜로 배울 기횐데 이 정도의 수고쯤이야.‘


“그저 피로를 푸는 방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제 문제로 너무 지체가 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제가 쓴 소개장이 있으니 이것을 가지고 수라지푸르에 가면 좋은 가격에 물건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제가 내일 떠나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그저 푸쥐아리에게 제가 사원에 있는 베다들을 읽고 싶어한다는 말만 해 주시고 길을 나서면 됩니다.”


상인은 다음날 내가 말한 내용을 푸쥐아리에게 전한 후 떠나고 나는 며칠 동안 죽은 푸쥐아리의 장례절차를 구경하면서 좀 더 철저히 산스크리트어를 익히는데 열심이었다.

몇 가지 발음은 아직 어색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며칠 연습한 것치고는 이제는 상당한 산스크리트어의 숙련자가 된 상태다.


그리고 그때쯤에야 한 푸쥐아리가 나를 찾아왔다.

“먼저 지난 일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단 말을 전합니다.

그 감사의 표시로 베다를 열람하게 해주고 싶지만 베다라는 게 이곳의 말과 글을 알아도 읽기가 쉬운 글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로 아직 이곳의 말도 제대로 모른다고 하는데 어찌 베다를 읽으시려고 하십니까?”

“이곳의 말을 모른다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몰랐지만 지난 몇 개월을 이곳에서 살고 여행을 했는데 아직도 말을 모를리야 있겠습니까.

그저 멀리 있는 고려라는 나라에서 온 이가 이곳에서 공부를 좀 하다가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격식에 맞춰 그리고 문법에 맞춰 길게 말을 하니 듣던 푸쥐아리가 놀랐는지 잠시 버버거리다 알았다고 한다.

“한가지 더 부탁을 드리자면 이곳의 베다를 필사를 하고 싶은데 가능하겠습니까.

물론 종이니 하는 것은 모두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본인이 직접 필사를 하시겠다고요?”

“물론입니다.”

“이곳에 어느 정도나 계시려고 그러시는지.

베다를 전부 필사하려면 평생을 이곳에 계셔도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전부 필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몇몇 베다를 그리 한다는 말이죠.

그리고 저도 오라는 곳은 없지만 가야 할 곳은 있어 이곳에서 그리 오래 있지는 않을 겁니다.

지나치게 폐를 끼칠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럼 어느 정도나?”

“아무리 오래 있어도 내년 바샨따에는 갈 곳으로 가야 할 처지입니다.”

“그 정도라면 저희가 충분히 모실 수 있겠습니다. 더구나 큰 은혜를 베풀어주시기까지 하셨는데요.”


그렇게 하여 나는 그곳에서 장장 6개월여를 머물며 베다를 읽고 복사하기 시작했다.

내 머릿속에 기억된 베다야 주로 경전이었지만 내가 읽고 복사한 베다는 경전이 아니라 브라마굽타나 바스카라의 천문·수학과 관련한 베다였고 그 외 이곳의 천문관장을 지낸 이들이 저술한 많은 베다들을 읽었다.

물론 대부분은 별 쓸모없는 것들이었지만 별을 관측한 일기 형식의 베다는 별도로 복사까지 하기도 했다.


그런 중에 하루는 그 죽은 푸쥐아리를 치료한다고 치료하다가 오히려 죽게 한 푸쥐아리가 나를 찾아왔다.




추천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힌두교Hinduism]

종교에 대해 짧게 설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더구나 이 지구상의 종교 중 가장 오래되었고 그 사상과 철학이 가장 복잡한 종교인 힌두교에 대해 짧게 말할 재주가 작가에게는 없다.

 

일단 이 종교의 명칭은 사나타나 다르마Sanātana Dharma라고 하는데 사나타나는 영원이라는 의미로 번역이 된다고 하지만 다르마라는 말은 번역이 어려운 말이다.

한자로는 달마達摩라고 표기되는데 이 글에서는 법이나 법칙 정도로 번역을 하기로 한다.

참고로 다르마의 어원은 유지하다 혹은 보존하다 라는 말이라고 한다.

 

즉 힌두교는 영원한 법칙을 믿는 종교를 이르는 말이다.

그 영원한 법칙이라는 건 이 우주는 브라흐마가 낮에 깨어 있을 때 만들어지고 밤에 잠이 들면 소멸하는 우주라는 것에서 출발하는 이 종교의 법칙이다.

참고로 브라흐마의 수명은 100브라흐마年인데 브라흐마의 하루는 인간의 시간으로 43억 2천만 년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인간은 브라흐마의 하루 중 아주 짧은, 정말 길이를 잴 수도 없을 정도로 짧은 순간을 살고 있는 것이니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힌두교의 삼대 신은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라고 하면서 또 비슈누나 시바는 브라흐마의 다른 모습이라고 한다.

이것은 다신론이면서 일신론적 세계관으로 힌두교가 수 만의 신이 있고 지금도 신을 만들어내면서도 유지되는 것은 그 신들 모두가 브라흐마의 변신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곧 자신이 믿는 어떤 신이라도 그것은 브라흐마의 다른 일면일 뿐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기독교의 야훼를 들이밀어도 그 야훼 역시 브라흐마의 다른 일면이라는 것이니 인도에 기독교가 아직도 침투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슬람을 믿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사이가 안 좋은 이유에 이 문제도 있다.

내가 열심히 믿는 신이 저쪽에서 ‘아! 그 신, 우리의 브라흐마가 잠시 그런 모습으로 나타났지.’라고 하면 빡치지 않겠는가.

 

그리고 오래된 종교들이 그렇듯이 힌두교 역시 의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간소화가 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상당히 의례를 중시하는 건 맞는 말이다.

가끔 벌거벗은 이가 커다란 불 앞에 앉아 무언가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힌두교의 예식이다.

이때 산(生) 제물을 바쳤다는 데 지금은 음식으로 대신하기도 한단다.

그래서 결혼예식 같은 것도 복잡하고 제대로 하려면 돈도 많이 든단다.

 

힌두교하면 요가를 생각하는데 요가는 그저 하나의 심신수련법에 지나지 않는다.

즉 요가가 목적이 아니란 말이다.

요가의 목적은 목챠, 곧 해탈이다.

예식을 통한 예배가 타력신앙, 곧 신을 통한 구원이라면 요가나 명상은 자력신앙 곧, 스스로 구원에 도달하는 믿음의 방법 차이일 뿐이다.

 

그리고 현대 힌두교의 발전에 공헌이 크다고 하는 박티Bhakti를 통한 구원도 있다.

박티란 헌신이라는 의미로 신에 대한 사랑과 그 수단으로의 인간사회에서의 봉사를 이르는 말이다.

박티 신앙은 비슈누교의 크리슈나 숭배의 핵심인데 이 종파는 카스트를 비판하면서 좀 더 개방적인 구원관을 가져 여성들과 수드라 층으로부터의 지지가 상당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힌두교는 전교나 선교라는 게 없다.

그들은 부모 모두가 힌두교 신자인 이는 부정을 해도 힌두교 신자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애를 써도 힌두교 신자가 될 수 없단다.

한국인이 힌두교 믿는다고 인도로 가봐야 인도 사회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 면이 이 종교가 카스트와 더불어 가진 폐쇄성이다.

 

너무 큰 주제라 더 이상 설명을 할 수가 없다.

더 알고 싶으면 인터넷을 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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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이안사 +5 19.04.18 1,997 5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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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야기를 퍼뜨리다 +2 19.02.27 2,913 76 13쪽
32 텝텡게르 +1 19.02.26 2,874 71 13쪽
31 사기詐欺의 이유 +6 19.02.25 2,982 74 13쪽
30 기도를 하고 의례를 만들다 +7 19.02.23 3,070 78 14쪽
29 테무게 +2 19.02.22 3,072 74 13쪽
28 유덕용 +3 19.02.21 3,082 73 19쪽
27 졸본 +2 19.02.20 3,174 75 17쪽
26 터를 잡다 +2 19.02.19 3,190 71 16쪽
25 고향 19.02.18 3,155 71 15쪽
24 대만 +2 19.02.16 3,086 68 13쪽
23 사탕 19.02.15 2,991 68 13쪽
22 여정 +5 19.02.14 3,041 65 14쪽
21 선물 +3 19.02.13 3,088 73 14쪽
20 바스라를 떠나다 19.02.12 3,084 75 13쪽
19 탈출 +1 19.02.11 3,145 73 14쪽
18 중독 +2 19.02.09 3,155 64 13쪽
17 바부 +4 19.02.08 3,192 60 13쪽
16 고려 마을 +2 19.02.07 3,317 82 13쪽
15 바스라로 옮기다 +4 19.02.06 3,305 67 13쪽
14 아랍으로 가다 19.02.05 3,409 73 13쪽
13 신화를 만들다 +1 19.02.04 3,587 74 12쪽
» 베다 +2 19.02.02 3,758 74 13쪽
11 대고구려 +8 19.02.01 4,075 71 13쪽
10 사명을 가지다 +3 19.01.31 4,032 76 13쪽
9 번민 +3 19.01.30 4,318 71 12쪽
8 이적을 보이다 +2 19.01.29 4,538 78 12쪽
7 고려고약 +5 19.01.28 4,912 85 12쪽
6 영靈을 단련하다 +1 19.01.26 5,221 80 13쪽
5 파미르 탈출 +2 19.01.25 5,952 82 13쪽
4 몸을 차지하다 +1 19.01.24 6,965 93 13쪽
3 다른 차원의 지구 +2 19.01.23 7,931 86 13쪽
2 역사의 변곡점 +5 19.01.22 9,543 95 7쪽
1 프롤로그-전면 수정 +6 19.01.21 12,035 10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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