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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고려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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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19.01.19 10:52
최근연재일 :
2021.10.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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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3.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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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졸본의 일상Ⅰ

오·탈자 지적을 바랍니다.




DUMMY

이장용이 바로 졸본으로 향할 수는 없었다.

파신이 하던 작업을 모두 끝내고 졸본으로 가는 길에 이광수와 같이 동행하기로 했으니 그가 하는 일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매일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신이 하는 일을 지켜보아야 했다.

그리고 그가 하는 일이 얼마나 철두철미한지를 경험했다.


먼저 그는 그 소금밭을 만드는데 있어 눈금이 매겨져 있는 기다란 줄을 가지고 이광수가 부리는 품꾼들이 하는 일의 결과물을 검사했는데 빠뜨리는 법이 없었고 특히 만들어진 소금밭의 바닥의 평평함을 확인할 때는 그 밭의 규격에 맞는 작대기로 바닥을 훑고 다니며 조금만 깊거나 높은 곳이 있으면 다시 일을 시키는데 주저함이 없는 것이 아주 지독한 사람으로 보였다.

솔직히 고려의 사람들이 일을 할 때의 모습과는 천지차이였다.

그나마 옆에서 이광수가 품꾼들을 다독여 일을 시켰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파신과 품꾼들 간에 싸움이 날 뻔한 적도 있었으니까.


그렇게 소금밭이 완성이 되고 마을에서 기존에 소금밭을 관리하던 이에게 주의사항을 전한 후 영청을 떠나 졸본으로 향할 때는 이미 입춘을 앞둔 시점이었으니 영청에서만 한 달을 넘게 머물러 있게 된 것이다.

그나마 졸본으로 향할 때는 맹형이 다니던 샛길이 아니라 당당하게 의주를 거쳐 압록을 넘었다.

물론 파신과 맹형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마 진양후는 의주를 통과한 날을 보고는 괘씸하다 여길는지도 모르겠는다는 생각이 이장용의 머리를 훑고 지나갔다.


의주가 보주에서 의주로 그 명칭이 바뀌고 또 요와 금의 수중에서 고려의 품에 안긴 것도 이미 100여 년 전이건만 아직도 병사들 외에 머무는 백성들의 수효는 그리 많지가 않은 게 조금은 안타까웠다.

“본래 의주에 백성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군요.”

“동생도 가만 보면 조정에서 그 탁상공론이라는 것만 하는 거 같아.”

“그게 무슨 말입니까?”

“의주에 있던 백성 중에 상당수가 이미 그 졸본으로 건너가 살고 있다는 말이네.

그저 현장에서 백성들 숫자가 얼마라고 올리면 그걸 그대로 믿으니 그게 탁상공론이 아니고 무엇인가.

내 듣기로 이미 이태 전 졸본에서 강둑 공사를 할 때부터 의주의 백성들이 졸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경에 있는 자네는 모르는 듯해 한 말이네.”


“예? 아니 백성들이 부역을 하러 일부러 강을 건넜다는 겁니까?”

“부역? 부역은 부역이긴 하지. 그래도 졸본의 부역은 여기 고려의 부역과는 판이하지.

남정네들 하루 품이 자그마치 보리 반 되야.

그런 소문을 듣고 가만히 구경만 할 백성이 어디 있단 말인가.

너도 나도 몰려가 부역을 하다 혹은 다시 의주로 온 이도 있고 혹은 거기 졸본에 아예 자리를 잡은 이들도 있지.

더구나 그 졸본에서는 계속 무슨 부역이 그리 많은지 일을 시키고 또 그 일에 대한 품삯을 꼬박꼬박 제대로 주니 많은 이들이 의주 관아를 벗어나 졸본으로 떠난 것이네.”

“아니, 그런 일이 있는데 어찌 개경에서는 모르고 있답니까?”

“허, 그걸 왜 내게 묻나, 묻길. 내가 자네에게 물어도 시원찮을 판에.”


의주성을 나와 강을 따라 오르기에 이장용은 얼지 않은 하류를 피해 물이 언 곳을 찾아 건너는 것이라 여기고 그저 따라 올랐는데 한참을 오르니 압록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 여기에 언제부터 다리가 생긴 거지.

하긴 이곳은 우리 고려의 강역이 아니니 의주에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모양이군.

그래도 이만한 다리라면 병사들이 건너 올 수도 있는데 보고가 없었다니 정말 문제가 심각하구나.’


“아니, 일하는 이들이 없네. 파신, 여기 석회광산에서 일하는 이들이 왜 없는 거요?”

“나도 모른다.”

“하, 저 파신이라는 놈은 내 말의 의미를 모른다는 건지 일의 경과를 모른다는 건지 뻑하면 모른다, 모른다만 줄줄 외네, 외”

“나는 놈이라는 말은 안다. 너는 내게 욕을 하면 안 된다.”

“어이쿠, 몰라도 되는 말은 잘도 주워 삼켰구먼.”


“그런데 형님, 여기 다리는 언제부터 있었습니까?”

“나도 정확히는 몰라. 아마 저 위쪽에 있는 석회광산 때문에 만든 걸 거야.

아무튼 졸본에서는 땅에서 나는 거라면 어떻게든 써먹더라고. 동생, 화탄이라고 아나?”

“화탄이요?”

“그 왜 불에 타는 시커먼 돌 있잖은가.”

“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돌이 타면서 독이 나온다고 모두들 쓰지 않지 않습니까?”

“맞아. 그런데 졸본에서는 그 화탄이라는 것도 쓰더라고.

다만 그대로 쓰지는 않고 뭘 어찌 해 쓰던데 확실히 냄새가 줄긴 줄더군.

졸본에 있는 대장간에서는 그 화탄만을 사용하지 목탄은 쓰지를 않는다더군.”

“그래요?”


그렇지만 그런 얘기를 들어도 와 닿는 것이 없는 이장용은 그러려니 할 뿐이다.

“그런데 여기 있는 다리 말고 저거는 뭣닙까? 징검다리를 만들려다 만 건가?”

“파신, 저 돌덩어리는 뭐요?”

“다리다.”

“다리? 아, 마을에 있는 그 다리처럼 돌을 쌓아 만들려고 하다가 중단한 모양이군.

아마, 겨울이라고 중단한 모양이야. 마을에 가면 저것보다는 좀 작은데 돌로 된 다리가 있거든.”

“호! 돌을 깎아 다리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개경에도 궁에나 있지 다른 데는 없는 돌다리도 만드네요.”


그렇게 잡담을 나누며 다리를 건너가는데 길 역시 새로 만든 티가 났다.

어느 부분은 산비탈을 깎아 새로 길을 내기도 한 흔적이 보이는 데 그 길의 폭도 장난이 아니게 넓지 않은가.

”형님, 무슨 길이 이리 넓답니까. 이거 혹, 몽골의 그 기마병들이 몰려오려고 만든 길 아닙니까?“

”몽골의 기마병? 그들이 뭐하러 이리로 오는데.“

”아니, 형님은 몽골의 기마병이 금을 치고 있다는 걸 모르십니까?“

”알지. 그렇지만 살기는 여기 졸본이 더 잘 사는데 기마병들이 뭐하러 고려로 들어오겠어.

고려에 뭐 가져갈 게 있다고.

뭐, 개경에 있는 그 흥왕사興王寺나 턴다면 모르겠지만.“

”흥왕사는 왜요?“

”아, 자네는 개경에 있으면서도 나보다 소식이 어두운가.

그 진양후가 흥왕사에 금탑을 만들어 바치느라 백성들의 집들을 얼마나 털었는데.

도대체 부처님께서 백성들을 털어 바친 금탑을 좋아라 할지 모르겠더군.“

”형님, 목소리 낮추세요. 누가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걱정 마시게. 의주만 넘으면 모두 한울루스의 강역이니 누가 듣는다고 탈날 일도 없으이.

아참, 내가 미리 일러줘야 할 것이 있는데 자네 졸본에 가서는 고려에서처럼 무슨 귀족입네 했다간 큰일 나니 그리 알고 있게나.

거기는 다른 곳에서 온 이들은 누구도 귀족이네 뭐네가 통하지 않는 곳이야.

내 듣기로 백성들에게서 함부로 뭔가를 빼앗거나 때리면 치도곤을 당한다고 들었으니 말이야.

간혹 고려에서 온 이들 중에 그런 일을 벌이다가 군사들에게 끌려가 치도곤을 당하고 또 돈도 바쳐야 풀어준다고 하니 말이야.“

“뭐, 알겠습니다. 제가 뭐하러 그런 수작을 부리겠습니까. 더구나 다른나라에 와서 말이죠.”

“아무튼 졸본은 고려와는 다르니 매사에 주의를 하게나.”


이미 눈이 쌓인 길이지만 그래도 길을 만들어 놔서인지 걷는 데는 그다지 힘든 줄을 몰랐다.

아마 길까지 없었다면 무척이나 고된 여정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입춘도 훌쩍 지나 들어선 졸본이라는 마을은 이장용이 상상하던 곳과는 과연 판이하게 달랐는데 저위 산비탈을 따라 지어진 집들마다 굴뚝에서는 연기가 오르고 있었고 마을의 가운데는 커다란 공터가 있었는데 역시나 공사를 하다 중단한 흔적이 있었다.

그 커다란 공터 주변으로 보통의 집들과는 다르게 커다란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저 건물들은 뭐하는 건물입니까? 혹 관청인가요.“

”관청은 저 건물인데 그 호다두가 저기에 있지. 그리고 저 건물이 바로 그 학교라는 건물이야.

그나저나 자네, 그 한글과 한수는 모두 익혔나?“

”예, 어렵지 않더군요.“

”그럼 저기에 가서 그 여선생에게 시험을 치러 확인을 받으면 이곳에서 객으로 머물 수가 있으이.“

”그런데 우리는 어디서 머뭅니까? 날도 찬데.“

”저기 커다란 건물이 있지. 저기가 품을 팔러 이곳에 오는 이들이 묵는 곳이야.

저기서 머물면 되는데 우리는 아직 품을 팔지 않았으니 원칙 상 밥을 사 먹어야 해.“

”품을 팔면 밥이 공짭니까?“

”맞아.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하루 세 끼 밥을 주지. 물론 머리를 잘라야 하지만.“

”그러면 형님은 어찌 식사를 해결했습니까?

머리도 자르지 않았고 내 보기에 여기서 품을 팔지도 않은 듯 보이는데.“

”나야 저 관청에 있는 그 호다두의 손님이 아닌가.

내가 지난 번에 사 간 한글교본이 자그마치 백 권인데, 또 그 유리잔도 샀고 또 영청에 그 소금밭 일도 하지 않나. 당연 나는 그 호다두라는 서역인의 귀한 손님이지.

자네도 나와 같이 온 이니 여기 머무는 동안 밥은 줄게야. 그리 야박한 곳은 아니니.“


이장용은 맹형인 이광수 덕에 하루 두 끼니는 해결을 했다.

지금은 일을 하지 않아 하루 두 끼니만 제공을 한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니 생각해 보면 고려의 백성들이 늦봄에는 하루 한 끼니만 해결해도 잘 먹은 축에 드니 일도 하지 않으면서 하루 두 끼니나 제공을 한다는 것에 놀라야 할 일이라 할 것이다.

먼저 그 달래라는 여선생에게 가 한글과 한수를 익혔음을 확인을 받았다.

어찌 익혔는지를 묻기에 형이 이광수고 그에게서 배웠음을 알렸다.


그렇게 글을 뗐다는 확인을 받은 지 며칠이 지나자 이제 겨우 우수가 지나 아직 날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마을은 벌써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이장용은 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한 번 일을 해 보기로 했다.

길을 닦는 곳에 가 일을 하는데 평생 한 번 잡아보지 않은 곡괭이질을 단지 의지만으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결국 일을 못한다며 품을 받지도 못했다.

더구나 고작 몇 번 곡괭이질을 했다고 다음 날부터는 끙끙 앓아야 했다.


며칠을 앓고 일어난 이장용은 이번에는 그나마 쉬워 보이는 그릇을 만드는 공방에 가 일을 하기로 했는데 쉼없이 치대야 하는 흙덩어리로 인해 다시 반나절 만에 일을 포기해야 했다.

역시나 삯을 받지 못했다. 더구나 또 다시 며칠을 누워 있어야 했다.

‘세상에 어디 쉬운 일이 있겠냐만은 이제 나이 겨우 서른인데 누구나 한다는 삽질 하나 못하는 게 바로 나로구나.’

오기가 끓기 시작했다.

다시 그릇 공방을 찾았다.

공방을 맡은 이는 고려인인데 찾아 온 이장용을 보는 눈이 탐탁치 않아 하는 듯 보였지만 그저 군소리 없이 다시 며칠 전의 일을 시키기에 삽질에 열중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다 잠시 쉬는 짬에 같이 일을 하던 이가 삽질을 하는 요령을 알려 주기에 그렇게 하니 그나마 힘이 조금은 덜 드는 게 아닌가.

‘휴, 배움이란 책을 통해서만이 아니구나. 삽질 하나도 다 요령이 있는 법인데.’

한창 힘을 쓸 나이니 그나마 그 날은 어찌 어찌 버티고 일을 마칠 수 있었고 그날 처음으로 보리 반 되를 받았다.


그렇게 아픈 몸을 끌고는 며칠을 그릇 공방에 다니니 이제는 몸도 어느 정도 적응을 하는 모양이었다.

쌓이는 보리를 어찌 해야 하나 걱정을 하는데 같이 일을 하는 이들 중에서 보리쌀을 간수하는 이는 찾을 수가 없다.

‘아니 이들은 일을 한 품삯을 안 받나.’

궁금해 자신에게 삽질을 하는 요령을 알려준 이에게 삯을 어찌 받는지 물으니 조그만 종이쪼가리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그 종이쪼가리를 살펴보니 그 앞면에는 ‘보리 반 되’라고 적혀있고 그 뒷면에는 한울루스 재무당당관이라는 글이 그 인쇄라는 것으로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게 뭡니까?“

”내 삽질 하는 것을 보고 이 마을에 처음 온 줄은 알긴 알았소이다.

그래도 돈은 알고 있어야 삯을 받아 보관을 하지 그렇게 매일 보리 반 되를 받다가 보리가 한 가마니가 되면 그것을 어찌 보관하려 하오.

이 마을에서는 일을 하고 그 품삯은 보리 반 되로 받아도 되지만 이런 전표로 받아도 되오.

이 전표를 가지고 그 호다두가 있는 곳으로 가 제시하면 언제든 보리로 바꿔 주니 걱정도 없고.“

”아니, 그러다 안 준다고 하면 어쩌려고?“

”어허, 무슨 그런 망발을. 이제까지 틀림없이 주었으니 다들 그렇게 믿고 이 전표를 받는 거지.

당신처럼 믿지 못하는 이들은 보리 반 되를 받아도 되오.

그러다 그걸 누가 훔쳐가도 당신 책임이고 또 쥐들이 파먹어도 당신 책임이지만.“


”그럼 그 전표는 누가 안 훔칩니까?“

”아, 당연히 훔치고자 하면 훔치는 이도 있겠지. 그거야 보리도 마찬가지니까.

그렇지만 간수하기는 이게 낫지 않소이까.

내 듣기로 재작년에는 모두 보리로 삯을 줬는데 저 산골에서 온 이 중 하나가 일에 정신이 팔려 일을 하다가 그만 너무 일을 오래 해 일이 끝났을 때는 이미 보리로 두 가마를 모은 모양입디다.

그나마 간수는 잘 했는데 이제 그것을 가지고 그 산골까지 갈 일이 문제가 되지 않겠소?

결국 그 호다두에게 말해 반가마만 가져가고 나중에 가져가기로 한 후 전표를 받았는데 그 다음 해에 와 전표를 보였음에도 정확한 양의 보리를 내어주더랍디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이렇게 이런 전표가 생긴 거요.

뭐, 이게 은자처럼 돈은 아니라지만 적어도 여기 졸본 마을에서는 돈과 다름이 없기는 하지.

이 전표를 가지고 저 쪽에 있는 아프라이마의 가게에 가면 쌀이나 소금으로 바꿀 수도 있으니까.“


”아프라이마의 가게요?“

”흠, 당신 한글 아직 익히지 못했소? 가게에 글이 적혀 있는데 어찌 처음 본 듯이.“

”아, 제가 제대로 살피지를 않아서.“

”이런 그러면 안 되지. 일단 마을에 뭐가 있는지부터 알아야지.

그런 당신은 아직 바부네 보리술집도 가 보지 못했겠구만.“

”바보요?“

”누가 바보라고 했소. 바부요 바부.

바부네 보리술은 정말 마실 만한 술이지.

보리 반 되 전표를 주면 네 잔을 마실 수 있는데 내가 이런 저런 것도 알려주었으니 오늘 당신이 그 보리술을 사는 건 어떻소이까?“

”뭐, 그러죠. 이것저것 배운 것도 많으니 제가 한잔 사지 못할 것도 없지요.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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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여정 +5 19.02.14 3,041 65 14쪽
21 선물 +3 19.02.13 3,088 73 14쪽
20 바스라를 떠나다 19.02.12 3,084 75 13쪽
19 탈출 +1 19.02.11 3,145 73 14쪽
18 중독 +2 19.02.09 3,155 64 13쪽
17 바부 +4 19.02.08 3,192 60 13쪽
16 고려 마을 +2 19.02.07 3,317 82 13쪽
15 바스라로 옮기다 +4 19.02.06 3,305 67 13쪽
14 아랍으로 가다 19.02.05 3,409 73 13쪽
13 신화를 만들다 +1 19.02.04 3,587 74 12쪽
12 베다 +2 19.02.02 3,757 74 13쪽
11 대고구려 +8 19.02.01 4,075 71 13쪽
10 사명을 가지다 +3 19.01.31 4,032 76 13쪽
9 번민 +3 19.01.30 4,318 71 12쪽
8 이적을 보이다 +2 19.01.29 4,538 78 12쪽
7 고려고약 +5 19.01.28 4,912 85 12쪽
6 영靈을 단련하다 +1 19.01.26 5,221 80 13쪽
5 파미르 탈출 +2 19.01.25 5,952 82 13쪽
4 몸을 차지하다 +1 19.01.24 6,965 93 13쪽
3 다른 차원의 지구 +2 19.01.23 7,931 86 13쪽
2 역사의 변곡점 +5 19.01.22 9,543 95 7쪽
1 프롤로그-전면 수정 +6 19.01.21 12,035 10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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